{{{#!wiki style="margin: -10px -10px" | <table align=center><table bgcolor=#fff><tablebordercolor=#202620> |
2018 Mid-Season Invitational 경기 일정 |
플레이-인 |
그룹 (5/3 ~ 5/6) |
녹아웃 (5/8 ~ 5/9) |
그룹 (5/11 ~ 5/15) |
1라운드 | 2라운드 |
녹아웃 |
4강 (5/18 ~ 5/19) |
결승 (5/20) |
결산 |
1. 개요2. 사전 예측3. 경기 진행
3.1. 1일차
4. 1라운드 결과3.1.1. 1경기 FNC vs RNG3.1.2. 2경기 EVS vs FW3.1.3. 3경기 KZ vs TL3.1.4. 4경기 FW vs FNC3.1.5. 5경기 TL vs EVS3.1.6. 6경기 RNG vs KZ3.1.7. 1일차 총평
3.2. 2일차3.2.1. 7경기 KZ vs FNC3.2.2. 8경기 RNG vs EVS3.2.3. 9경기 TL vs FW3.2.4. 10경기 EVS vs KZ3.2.5. 11경기 FW vs RNG3.2.6. 12경기 FNC vs TL3.2.7. 2일차 총평
3.3. 3일차(전반)1. 개요
2018 Mid-Season Invitational의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에 관한 문서이다.2. 사전 예측
그룹 스테이지 진출팀 | |||
그룹 스테이지 직행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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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Z | FNC | RNG | TL |
플레이-인 스테이지 통과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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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 | EVS |
킹존의 전승 1위까지 예상되는 가운데 RNG가 킹존에게 일격을 날릴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 또한 중위권 자리를 두고 프나틱, TL, FW 사이의 치열한 싸움이 예측된다. EVS는 작년 GAM의 돌풍을 어느정도 유지만 해도 성공이라는 관점이다.
3. 경기 진행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 순위표 | |||||
<rowcolor=#202620> 순위 | 팀 | 승 | 패 | 비고 | |
1 | FW | 5 | 0 | 1R 전승 | |
2 | KZ | 3 | 2 | - | |
2 | FNC | 3 | 2 | - | |
4 | RNG | 2 | 3 | - | |
5 | TL | 1 | 4 | - | |
5 | EVS | 1 | 4 | - |
3.1. 1일차
그룹 스테이지 1일차 | ||||
블루 진영 | 결과 | 레드 진영 | ||
1경기 | Fnatic | 패 | 승 | Royal Never Give Up |
2경기 | EVOS Esports | 패 | 승 | Flash Wolves |
3경기 | KING-ZONE DragonX | 승 | 패 | Team Liquid |
4경기 | Flash Wolves | 승 | 패 | Fnatic |
5경기 | Team Liquid | 패 | 승 | EVOS Esports |
6경기 | Royal Never Give Up | 패 | 승 | KING-ZONE DragonX |
3.1.1. 1경기 FNC vs RNG
그룹 스테이지 1경기 (2018. 05. 11. 1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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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black> Fnatic | 패 | 승 |
Royal Never Give U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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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black> 1패 | 결과 | 1승 |
3.1.1.1. 경기 전
소아즈의 불의의 부상으로 서브 탑솔러였던 Bwipo를 기용하고도 포스트시즌 손쉽게 우승을 차지한 프나틱과, IG 탑솔러 더샤이의 부상이라는 호재 덕분에 4강전에서 3:2 신승을 거두고 그 기세로 결승전에서도 승리하며 우승을 거머쥔 RNG의 대결이다. 두 팀은 각각 파워 랭킹 2위와 3~4위로 꼽히고, 나머지 4강의 한 축이라고 예상되는 TL이 이변을 일으키기에 그다지 적합하지는 않은 플레이스타일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그나마 두 팀이 우승후보 0순위 킹존을 상대로 이변을 만들 수 있는 팀들로 꼽히고 있다.전반적인 승부 예측은 RNG의 우위. 서포터를 보강한 프나틱과 탑솔 보강은 기묘하게 롤백됐고(...) 정글 식스맨만 보강한 꼴이 된 RNG의 대결이지만, 롤드컵에서는 원딜 차이가 모든 차이를 뒤엎었고 프나틱의 미드 라이너인 캡스까지 함께 집어던지면서 소아즈의 분전이 무의미했다. 그렇다고 원딜 혹은 딜러진의 차이만이 전부였던 것도 아닌데 유럽의 약점 중 하나인 후반 엉성한 바론 운영으로 승리를 헌납했던 경험이 있다. 게다가 날렵하게 Whitelotus를 주전으로 되돌린 Rainbow7과 달리 프나틱은 일단 연막 작전인지는 몰라도 Bwipo에게 주전으로 기회를 줄 계획이다. 제 아무리 쯔타이와의 주전 경쟁에서 승리한 것이 합당했는지 애매한 렛미더라도, 렛미가 이겨먹은 듀크보다 확실히 못한 탑솔러인 Bwipo쯤은 정리할 수 있다. 물론 Bwipo는 누구처럼 나르로 자살하거나 오른으로 궁 취소하진 않지만, 개인기는 정말로 폼 떨어진 듀크보다 못하다. 사실 이 부분은 원래 주전이었던 소아즈가 얼마나 손목 상태에서 회복했고 폼이 올라왔는지에 달려 있는 부분이어서 평가가 어렵다.
애초에 자잘한 이야기를 해도 RNG가 프나틱을 정리한 것은 레클레스를 말 그대로 씹어먹은 우지의 힘이 컸고, 레클레스는 이 여파로 스프링 첫 3주간 폼이 떨어져보일 정도로 한타 트라우마에 시달렸다. 물론 레클레스 또한 이를 이겨내고 재기해서 스프링 우승컵을 차지하고 한국 솔로 랭크를 씹어먹고 있지만, 5회 준우승과 3연준을 극복하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우지의 분위기야말로 최고조이다. 또 mlxg의 기복이 아래 방향일 때 언제나 무력하게 무릎을 꿇던 RNG이지만 이제는 카사라는 사치스런 백업 멤버를 언제든지 기용 가능하다는 것도 소소하게 부정적인 쪽의 변수를 제거하는 요소.
물론 프나틱이 이변을 일으킬 수 있도록 웃어주는 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유럽에서도 중위권 서포터였던 제시즈를 Origen으로 임대 보내고 영입한 Hylissang이 북미로 떠난 Mithy의 뒤를 잇는 유체폿에 등극했다. 서포터 영향력을 낮추던 향로 메타도 종결되었고, 비록 기복이 끝내주고 챔프폭이 좁지만 로밍이나 한타에서의 변수 생성 능력은 밍이 부럽지 않은 서포터이다. 또 레클레스와 함께 롤드컵에서 매우 부진했던 캡스가 스프링 시즌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선배 퍽즈도 1년차에 국제 대회에서 모든 능력을 활용해 트롤하다가 2년차 MSI부터 각성했는데, LCS에서 하던 만큼만 해줘도 샤오후와의 우열 관계는 충분히 뒤바뀔 수 있다. 영벅+힐리생 효과로 중후반 오더도 최악을 벗어났고 정글러인 브록사도 약점이던 강타를 많이 개선한 편이라, 어쨌든 콘디에 비해서는 강타가 약하다는 mlxg와 RNG 상대로 지난 롤드컵만큼 오브젝트를 아낌 없이 퍼준다는 보장은 없다. RNG는 우지에도 불구하고 더샤이가 있었다면 우지가 크기 전에 IG에게 찍혀 눌렸을 것이라는 평가가 많은 팀이고[1] 비록
3.1.1.2. 경기 내용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Cloud, dragon3=Cloud, dragon4=Mountain, dragon5=)]
파일럿의 기량 차이와 챔피언의 상성 차이로 초반 우지의 코그모가 레클레스의 카이사를 압도하고 일찌감치 봇 타워를 밀어내면서 게임은 RNG의 우위로 흘러갔다. 12분 경 라이즈를 킬을 내긴 했으나 야스오 트런들에 탑 블라디와 브라움까지 4인을 투자해서 낸 결과였고 미드 타워 철거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는데다가 탑 웨이브 손실도 상당해서 큰 성과라고 보기는 어려웠다. 이후 RNG는 야스오와 라이즈가 사이드라인에서 만나지 않도록 신경쓰면서 우위를 잡아갔다. 17분경에 모든 1차 타워가 철거되었고 글로벌 골드에서 3000 정도 우위를 잡은 데다가 코그모의 성장이 카이사를 압도하는 상황. 라이즈의 스플릿 푸시와 탐 켄치의 로밍과 끊어먹기를 앞세워 무난하게 RNG가 이길 듯한 분위기에서[2] 18분대에 캡스의 야스오가 바텀 1차 타워에서 라이즈를 솔로 킬 내면서 분위기가 반전된다. 이후 20분대에 재차 트런들의 도움을 받아 야스오가 라이즈를 죽이고 바텀 2차 타워까지 밀자 비벼진게 아니냐는 해설진의 반응이 나오기 시작한다.
0/3/0으로 말린 상황에서도 나름 우직하게 라이즈는 스플릿 푸시를 이어갔고 작정하고 탱템을 갔는지라 블라디가 이를 견제하기도 쉽지 않았다. 31분경에 라이즈를 호출하기 위해 프나틱은 바론 주변으로 모이는데 이때 올라프가 야스오에게 끊기고 곧바로 프나틱은 바론을 시도하나 야스오가 아쉬운 동선 선택으로 우지의 코그모에 맞아죽고 바론 트라이를 포기하면서 RNG가 이득을 본다. 바텀 3차 타워가 라이즈에게 밀리고 탑 2차 타워마저 웨이브에 밀려나가고 프나틱이 본진으로 돌아간 사이 RNG가 역으로 바론까지 가져가면서 글로벌 골드는 5000까지 벌어진다. 그러나 이후 미드에서 4:4교전에서 콜 미스가 난 듯한 애매한 움직임으로 올라프가 먼저 끊기고 시작하면서 오히려 RNG의 미드 억제기가 밀려버리고 만다.
좀 더 비벼볼 수 있을 듯 했으나 여기서 프나틱이 곧바로 돌아가지 않고 부시에서 낚시 플레이를 시도하다 귀환을 하는 와중 코그모 궁에 위치가 노출되고 진형이 무너진 상황에서 급작스레 한타에 휘말리면서 허망하게 무너지고 만다. 4명이 끊겨버린 상황에서 RNG는 바론 버프도 있겠다 곧바로 밀고 들어가 경기를 마무리한다.
양 팀 다 개막전이라 긴장한 탓인지 후반부 운영은 아쉬움이 남았고 이런 후반 운영에서의 실수가 LCK와의 차이점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RNG의 초중반 운영은 해설들도 시종 칭찬을 이어갔고 캡스의 과감한 슈퍼플레이들도 칭찬받을 만했다.
3.1.2. 2경기 EVS vs FW
그룹 스테이지 2경기 (2018. 05. 11. 1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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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black> EVOS Esports | 패 | 승 | Flash Wolves | ||||||||
<rowcolor=black> 1패 | 결과 | 1승 |
3.1.2.1. 경기 전
시즌 3 롤드컵에 출전했던 소드아트와 메이플을 주축으로 삼는 Flash Wolves와, 미드 제외 평균 출생년도 98년생(...)이라는 베트남 젊은 피의 EVOS Esports가 대결한다. FW는 최전성기로 불렸던 2017 전반기에 비해 에이스의 LPL 유출로 다소 약해졌다는 평이 있고, EVOS는 전년도 기가바이트와 비교해서 장점을 다수 유지하면서도 기본기가 다소 강화된 것 같다는 기대감을 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FW는 한국의 SKT와 함께 전년도 베트남이 이겨보지 못한 유이한 팀인데다 양민학살에는 말 그대로 최적화되었다는 평이 많기에, 에보스 입장에서 프나틱이나 리퀴드 못지 않게 어려운 상대다.언더독인 EVOS 입장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포지션은 원딜이다. 미드의 Warzone이 94년생의 중견급 노장(?)임에도 기대 이상의 성장세를 보여준 반면 원딜 Slay는 97년생의 어린 나이에도 전년도보다 나아진 것이 없는 것 같다는 혹평을 듣고 있다. 특히 나머지 팀 원딜러들이 FW의 Betty를 압도하는 기량을 지니고 있기에, 이번 경기에서 봇 라인 스노우볼이 패배의 제1원인이 된다면 GAM 돌풍의 재현은 커녕 전패를 걱정해야 한다는 비관론도 등장하고 있다. 그 외에 워존의 플레이가 투박한 점이나 팀 전체적으로 과도한 공격성이 양날의 검이 되는 성향이 FW의 뛰어난 운영에 잡아먹힐 위험은 분명 존재한다. EVOS를 얼마나 기대하느냐에 따라 다른데 전년도 GAM만큼의 성적만 유지해도 다행이라는 관점에서는 잃을 것이 없는 장점이 확실한 언더독이지만, 4강 진출을 노리기에는 기존 메이저한 지역 팀들에 비해서는 디테일이 아쉬운데 원딜까지 약하다는 우려가 많다.
FW는 여전한 저력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2017년에 양민학살은 기가 막혔던 것과 달리 15~16년의 흑마술사 기질이 돌아온 듯한 우려가 있다. 카사라는 직관적이고 단순하면서도 압도적인 강력함을 보여주는 에이스가 사라졌고, 그 자리를 대체한 용병 무진은 분명 새로운 대체정이지만 카사만큼 폭발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원딜러 베티는 폼을 회복하고는 있지만 롤드컵에서 미스틱-한스사마-더블리프트 3인방에게 처참할 정도로 박살났던 아픔이 있고, 새 탑솔러 하나비 역시 라인전이 전임 MMD보다 강하긴 하지만 이거다 하는 느낌은 아직 주지 못하고 있다. 미드의 메이플 역시 17 MSI와 서머를 기점으로 해외 탑 클래스 미드 라이너에서는 살짝 벗어난 편. 여기에 자국 리그 신흥 강자 G-Rex를 상대로 결승전에서 관록으로 만회했지만 2라운드 맞대결 당시 박살난 점, 갬빗을 상대로 압도하다 집어던질 뻔한 점 등으로 인해 한타 지휘에 큰 몫을 하던 MMD의 팀적 공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서포터 소드아트야 호평이 자자하지만, 서포터가 에이스인 팀의 말로를 우리는 이미 플레이-인 2라운드에서 목격했다.
3.1.2.2. 경기 내용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Ocean, dragon3=, dragon4=, dragon5=)]
극초반 삼거리에서 와드를 소비한 탐 켄치가 무모한 페이스 체크를 시도하자 모르가나 Q에 응징당했고, 헐레벌떡 봇 듀오의 스펠 3개가 빠지고 시작했다. 이는 게임의 승패를 좌우하는 거대한 스노우볼로 굴러가게 된다.
리시를 받지 못해 피 관리가 안 된 카직스가 칼날부리 먹는 걸 탈리야가 수정 첨탑으로 발견하고 쫓아가자 다 먹지도 못하고 카직스의 플이 빠졌고, 집 가서 신발+제어 와드 간신히 사온 카직스가 또 칼날부리를 먹고 있으니 이번엔 스카너가 수정 첨탑으로 발견하자마자 칼점멸+E+평타로 죽여버리면서 스무스하게 정글이 터져버렸다. 그리고 그 길로 자연스럽게 탈리야와 봇으로 가서 스펠 3개 빠진 봇 듀오를 잡아내면서 봇도 같이 터져버렸다.
그나마 탑은 오른이 상성대로 갱플을 밀어내고 있었지만 현 메타는 탑의 영향력이 가장 적은 메타고, 상대방은 탑에 가만히 처박혀 있어도 상대 탑솔보다 돈 많이 벌 뿐만 아니라 유일하게 전라인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갱플랭크였기에 아무 의미도 없었다. 봇 타워가 터지는 와중에 어떻게든 갱플랭크를 어거지로 잡아내긴 했지만 게임에는 아무 영향도 없었고, 이후엔 고개 빼꼼 내밀 때마다 탈리야의 벽이 깔리고 스카너가 플로 물어오는 등 꾸준히 데스가 쌓여가는 원사이드한 경기로 흘러갔다. 그 중 가장 큰 피해자는 0.875서유리를 찍은 탐 켄치.
워낙 압도적으로 발린지라 딱히 서술할 거리가 없는 게임이었다. 게임이 일방적으로 흘러갈 때 스카너가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준 것 정도?
3.1.3. 3경기 KZ vs TL
그룹 스테이지 3경기 (2018. 05. 11. 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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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black>
KING-ZONE DragonX |
승 | 패 | Team Liquid | ||||||||
<rowcolor=black> 1승 | 결과 | 1패 |
3.1.3.1. 경기 전
Rift Rivals, 롤스타전 등 소소한 대회를 삐끗해도 롤드컵 5연패로 여전한 세계 최강 리그로 평가되는 LCK의 킹존과, 2016년에는 그래도 한국 팀을 상대로 소소하게 세트승이라도 따냈지만 2017년에는 전혀 그렇지 못했던 NA를 대표하는 리퀴드의 대결. 승자 예상은 양 리그의 수준과 그 리그 내 위상을 감안했을 때 강하게 킹존 쪽으로 기우는 편이다. IG가 허무하게 무너진 시점 그나마 킹존의 우승을 저지할 팀으로는 RNG가 꼽히는 편이며, 그 다음도우선 킹존은 그야말로 압도적인 모습으로 LCK 스프링을 씹어먹었다. 리프트 라이벌즈에 같이 출전하는 팀들 상대로 매치 전승, 심지어 3, 4위 팀
TL의 경우 정규시즌은 4위에 머물렀지만 더블리프트의 인간승리를 포함해 포스트시즌에 세트 전적 9승 1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컵을 손에 쥐었다. 발전했지만 뭔가 들쑥날쑥한 리그인 NA LCS에서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다. 특정 메타에서 TL보다 강력한 팀(100T, 에코폭스, C9)이나 메타에 관계 없이 TL보다 폭발력이 강력한 팀(TSM, CG)이 있었지만 전자는 메타 부적응으로 모두 TL 앞에 무릎을 꿇었고 후자는 자신들의 기복을 극복하지 못해 TL과의 포스트시즌 매치업조차 성사되지 않았다. 반면 TL은 정규시즌에는 S급 판독기라는 평가를 들었으나 1, 2라운드 기복이 없는 성적을 냈고, 5전제에서는 북미 S급 판독기가 아니라 자신들이 북미 S급으로 각성하며 우승하였다.
개인 단위나 팀 단위로 TL이 우위를 잡을 지점도 잘 보이지 않는다. TL은 정규시즌 단 한 명의 선수도 라이엇 선정 올스타 포지션별 3순위 안에 집어넣지 못했다. 4순위라 해도 충분히 뛰어나다고 볼 수 있는 포벨터나 정규시즌 기복이 심해도 포스트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봇 듀오를 경계할 가치가 있지만, 투표 공신력에 큰 문제는 없었다. 우선 탑 라인은 임팩트가 노련함을 앞세워 첫 북미 우승컵을 품에 안았지만 개인 폼은 16년에 더 좋았다는 말이 많다. 반면 칸이 기인을 압도하지 못하고 부분부분 밀려서 4세트 캐리를 감안해도 그냥 대등했다는 의견이 있지만 정규시즌 미친 존재감은 역시 칸이었고, 백번 양보해도 한국 2탑이라는 것은 세계 2탑이라는 의미이다. 칸이 큐베 상대로 꺾여버렸던 모습만 되풀이하지 않으면 되는데, 임팩트의 현재 메카닉적 역량은 팀 전력 열세로 무리하다 큐베에 무너졌던 16년보다 다소 퇴색된 상황이다. 정글은 한체정으로 부활한 피넛과 슈퍼 서브 커즈를 엑스미시가 막아내기 어렵다. 무난하지만 거기까지인 엑스미시를 상대로 피넛과 커즈는 어떤 탁월함을 갖추고 있다. 미드 역시 북미에서도 잘하지만 최고 소리는 못 듣는 포벨터를 상대로 이번 시즌 한국 최고에 등극한 비디디가 다방면으로 압박할 여지가 있다. 그나마 TL이 희망을 거는 쪽은 봇 듀오라고 볼 수 있다. 정규리그에서 킹존 포지션 중에 확고한 한체라인 소리를 듣지 못한 유일한 포지션이 봇 듀오였지만 데프트 마타를 정리한 존끄 투신을 이기고 우승했기에 이야기가 상당히 달라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텀 비중이 늘어난 메타에서 TL은 포스트시즌 각성의 주역이자 자신들의 우승 원동력인 봇 듀오에게 기대하고 또 투자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TL의 무난하게 좋은 팀 단위 플레이는 전반적으로 아프리카/kt의 하위호환에 가깝고 그 둘은 팀적으로 킹존의 공격성에 저항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것이 5전제, 하다 못해 3전제기만 해도 TL의 전망이 한 없이 암울하겠지만 엄연한 단판제다. 다전제에서는 가망이 없더라도 단판제에서는 탄탄한 코치진과 장기간의 준비를 바탕으로 골리앗에게 한 방 먹여주고 첫 단추부터 조별리그 판도를 흔들 수 있는 능력을 많은 타 지역 리그 우승팀들이 보유하고 있다. TL의 전신이라 볼 수 있는 임모탈즈는 지난해 롤드컵 첫 경기에서 킹존의 전신인 롱주 상대로 분전하기도 했다. 게다가 16 스프링의 SKT도 의외로 MSI 조별리그에서 고전한 바 있기도 하다. 물론 현재 킹존의 상태는 16 스프링 SKT보다는 피넛이 있던 17 스프링의 SKT와 비슷하거나 혹은 그 이상이라는 이야기가 많기에 큰 걱정은 되지 않지만, 사자는 토끼를 사냥할 때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3.1.3.2. 경기 내용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Cloud, dragon3=Cloud, dragon4=, dragon5=)]
킹존에서 초가스, 올라프, 카르마, '텔포+쌍여눈' 이즈리얼, 소라카 라는
텔포 쌍여눈 이즈리얼에 대해 부연설명하자면 프레이가 이따금 솔랭에서 쓰던 빌드인데, 여눈 2개를 차곡차곡 맞춰야 하는 템트리 특성상 딜 로스가 굉장히 심한 걸 텔포로 집을 빨리 갔다 오면서 여눈을 빨리 사는 걸로 커버하는 방식이다. 다만 다들 약팔이용으로나 쓴다고 여기고 있었기에 대회에서 쓸 줄은 상상도 못 했을 뿐.
27분까지는 TL이 약간 밀리는 상태였음에도 잘 버텼으나 탐 켄치가 안일한 귀환 위치로 잘려버린 걸 시작으로 단 5분만에 프레이의 쌍여눈 텔 이즈리얼의 폭발적인 딜링을 앞세워 킹존이 게임을 끝내버렸다. 카르마가 잘린 봇 공성전에서 프리딜로 4:5 싸움을 이기고 Q 두 대로 풀피 진을 터뜨릴뻔한 장면이 백미. 프레이는 바로 뒤에 이어진 상대의 뒷텔 이니시도 환상적인 카이팅으로 무효화하고 상대의 앞라인을 녹여버렸다. 이 경기에서 프레이는 딜량 33000으로 나머지 4인의 딜량보다 더 높은 딜량을 찍으며 캐리했다.
국제 대회만 나오면 덥구로 변신하는 덮립은 이번 경기에서는 상성대로 털린 라인전을 빼면 큰 실수를 하지 않았다.
3.1.4. 4경기 FW vs FNC
그룹 스테이지 4경기 (2018. 05. 11. 21:00) |
|||||||||||
<rowcolor=black> Flash Wolves | 승 | 패 | Fnatic | ||||||||
<rowcolor=black> 2승 | 결과 | 2패 |
3.1.4.1. 경기 전
Fnatic이 RNG를 상대했고, FW가 EVOS를 상대했음을 감안해도 첫 경기의 내용 차이가 커 FW의 승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3.1.4.2. 경기 내용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 dragon3=, dragon4=, dragon5=)]
Bwipo가 스웨인 잡고 오른과 달리 꾸준히 사이드를 돌며 CS를 100개 넘게 벌렸으나 0/4/2를 찍으며 번 돈을 한타 기여로 전환하는데 실패, 팀 패배의 한 축을 담당했다. 팀적으로도 시야가 시꺼먼 상태에서 전진해서 예측 가능한 블라디 뒤치기를 계속 당하며 꼼꼼함의 부족을 드러냈다.
사실 中아즈는 물론이고 小아즈보다 별로 나을 것이 없는 Bwipo가 출전하는 것 자체가 뭔가 문제가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팬들이 많다. 이번 MSI 한정으로 임팩트, 렛미, 하나비 등 각 지역 월드 클래스와는 거리가 있는 선수들이 많이 출전했지만, Bwipo의 네임밸류나 커리어는 이 선수들과 비교해도 아쉬움이 많기 때문이다.
FW는 프나틱의 허술한 비전 관리와 부실한 사이드 운영에 힘입어 무난한 승리를 이끌어 내었다. 소드아트의 소라카와 무진의 트런들이 인상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었다.
3.1.5. 5경기 TL vs EVS
그룹 스테이지 5경기 (2018. 05. 11. 22:00) |
|||||||||||
<rowcolor=black> Team Liquid | 패 | 승 | EVOS Esports | ||||||||
<rowcolor=black> 2패 | 결과 | 1승 1패 |
3.1.5.1. 경기 전
두 팀 모두 앞선 경기에서 큰 격차로 무너진지라 기세를 다시 찾기 위해서라도 이번 경기의 승리가 절실한 상황에 있다. TL을 지탱하는 바텀 라인과 EVOS를 멱살 잡고 이끄는 정글 중 어느 쪽이 먼저 성장하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북미 입장에서 이번 경기는3.1.5.2. 경기 내용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Infernal, dragon3=Cloud, dragon4=Ocean, dragon5=Cloud)]
EVOS는 YiJin이 처음으로 자크를 꺼내들며 사실상 워존과 슬레이에게 모든 딜을 맡기는 다소 불안해보이는 조합을 꺼내들었고 TL도 탑솔러인 임팩트가 앞선 경기와는 달리 갱플랭크를 꺼내들며 조합에 변화를 주었다.
경기 초반 도벽 룬으로 재미를 보고 시작한 임팩트의 갱플랭크가 얼마 못 가
TL은 포탑 파괴 숫자에서 앞서며 글로벌 골드량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었으나 상식적으론 불리한 상황에도 쉴 틈을 주지 않을 정도로 계속 전투를 걸어오는 EVOS에 의해 서포터인 Olleh가 다소 무모한 포지셔닝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먼저 끊기면서 전투를 치르기에는 애매한 상황이 연거푸 이어졌다. 드래곤 3스택을 먼저 확보하며 우위에 섰음에도 불구하고 바론을 내주면서 포탑 상황도 따라잡히기 시작했다.
이후 봇 라인에서 다소 무모하게 전투에 임했던 EVOS가 대패를 하며 TL이 한숨 돌리나 싶었지만 EVOS가 움츠러들기는 커녕 더욱 더 적극적으로 전투를 걸어오면서 다시 한번 바론을 내줬고 임팩트의 갱플랭크가 잘린 타이밍에 열린 전투에서 Olleh의 탐 켄치가 론오피의 구원에 잘리는 것을 시작으로 TL의 진영이 무너져버리면서 그대로 넥서스까지 밀고 들어온 EVOS에 의해 경기가 마무리된다.
탑 다이 시절 최전성기 임팩트와 달리 현재의 임팩트는 월드 클래스로 볼 수 있는지 논란의 여지가 있는 폼이고, 플레이-인 최고 탑솔러라 볼 수 있는 재능러 스타크의 면전에서 갱플랭크라는 난이도가 있는 챔프를 잡자 이 문제가 폭발하였다. 이번 시즌 임팩트가 선호하는 탱커들 대신 선택한 갱플랭크는 어색한 옷이었고, 반대로 스타크는 카밀이나 갱플랭크뿐만 아니라 오른과 같은 보좌하는 챔프를 잡아도 게임을 주도하는 캐리형 탱커의 역량을 보여주었다.
그렇다고 스타크 혼자 게임한 것은 전혀 아니다. 이진의 자크는 화면 보이는 내내 새총발사를 썼고, 워존의 카시는 궁이 있건 아군 숫자가 부족하건 싸움을 걸었고, 오른은 한타마다 궁 대박을 터뜨렸다. EVOS는 해설진들조차도 경기 내내 연신 "상식을 깬다" 는 식의 표현을 꺼냈을 정도로 저돌적이다 못해 무모하기까지한 모습이었고 그 결과, 팀 리퀴드가 자신들이 자신있어하는 운영의 묘는 살리지 못한 채 베트콩 게릴라에 또 빨려들어가 전투만 계속하다가 패배하였다.
승자 인터뷰에서는 베트남 근육질 미드보다 더 피지컬이 뛰어난(...) 샥즈가 소소한 볼거리였다. 또 플레이-인 2라운드 승자 인터뷰에서 스타크가 킹존 RNG 빼고 다 이길 수 있다고 했는데 이번에 워존이 RNG도 이길 수 있다 킹존만 못 이긴다고 날렵하게 기대치를 수정하였다.
3.1.6. 6경기 RNG vs KZ
그룹 스테이지 6경기 (2018. 05. 11. 2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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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black>
Royal Never Give Up |
패 | 승 |
KING-ZONE Dragon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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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black> 1승 1패 | 결과 | 2승 |
3.1.6.1. 경기 전
사실상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관전 포인트는 킹존의 프레이와 RNG의 우지가 펼치는 바텀 대결이 될 듯.3.1.6.2. 경기 내용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Mountain, dragon3=Mountain, dragon4=Infernal, dragon5=)]
킹존이 TL과의 경기에서 꺼냈던 이즈리얼을 또 픽함으로써, 2여눈 이즈리얼이 또 등장해버렸다. 그리고 카밀 + 라이즈 + 이즈리얼 + 봉풀주 탐 켄치를 통한, 최대 4텔포 메타를 꺼내면서 교전 합류에 우위를 점하겠다는 목적을 견고히 했다. 반면 RNG는 딜탱 밸런스가 잘 맞는 픽을 통해 안정감을 취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처음부터 mlxg가 엄청나게 고통받으면서 경기가 시작되었다. 피넛이 카정을 통한 버프 몬스터를 하나도 주지 않고 모두 먹으면서 트런들은 그야말로 충공깽. 그렇게 게임이 흘러가다 오른이 카밀에게 시비를 걸게 되는데, 고릴라가 텔포를 타고 오면서 오히려 퍼블을 줘버렸다.(...) RNG는 이에 지지 않고 점멸 없는 탐 켄치를 잡아내면서 동률을 만들게 되지만, 동시에 칸이 탑에서 오른을 솔킬 내버렸다. 그 후 탑에 공백이 생겨버린 틈을 타 킹존이 모두 봇으로 집결하면서 RNG 봇 듀오 + 포블을 가져가게 된다.
물론 RNG도 주기만 한 건 아니었고, 대지용을 먹으면서 후반 오브젝트에 힘을 쓰겠다는 스탠스를 취했는데 문제는 그 반대급부로 탑 2차 포탑을 '그냥' 줘 버렸다는 것. 또한 사이드 정리에 힘쓰는 오른이 함께 있지 않았기 때문에, 굉장히 빠른 시간에 트포 + 무라마나가 완성된 이즈리얼이 쏘는 포킹을 mlxg가 맞아주다 죽어버리는 걸 시작으로 우지, 샤오후까지 쌈싸먹힌다.
RNG는 하드 CC를 가진 오른, 애쉬 등을 가진 조합으로 기습 공격을 감행하려 했으나, 봉풀주를 든 고릴라의 탐 켄치가 변수 차단을 위해서 스펠을 정화로 바꾸며 RNG에서 이니시를 걸기도 애매해진 상황이 되어버렸다. 결국 시간이 좀 끌리긴 했으나 바론을 먹은 킹존 측으로 기세가 기울면서, 화력 차이가 방대하게 커진 상태로 넥서스를 밀며 경기 종료.
3.1.7. 1일차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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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ZONE DragonX
본인들 입으로는 긴장한 탓에 아직 부족한 경기력이라고 이야기했으나, 지금까지의 경기력만 보면 그야말로 다른 리그와는 아예 차원이 다른 압도적인 우승 후보. 특히 킹존을 제외하면 가장 우승에 가깝다고 여겨지는 RNG를 첫 매치에서 두들겨 패 반죽음으로 만들어놓은 것을 보면 현 대회에서 킹존과 타 팀과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를 잘 보여주는 예시라고 할 수 있겠다. 다만 아직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전통 한국팀 킬러 FW가 있기에 무조건 마음 놓을 수만은 없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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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sh Wolves
FW는 믿고 쓰는 한국산 정글러 무진을 기용하면서 플레이-인 녹아웃 스테이지부터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킹존과 함께 2승을 챙기고 공동 1위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프나틱과의 경기에서는 무뇌 운영을 보여주며 불안감을 노출한 상태. 2승으로 좋은 출발을 하였지만 킹존과 RNG 상대로도 과연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건.특유의 한국 킬러 본능이 발동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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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yal Never Give Up
띵장 손대영 효과로 약간의 발전이 있었고 우지가 LPL 준우승 징크스를 떨쳐냈다고 해도 팀 전체에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었고, 오히려 향로 메타가 종결된 직격탄을 얻어맞았다. 그나마 포스트시즌 카사를 제친 mlxg조차 이번 MSI 1일차는 승리한 경기도 기복이 아랫방향이라는 평이 많고, 왜 쯔타이 대신 데려왔는지 모르겠는 렛미는 렛미대로 명불허전이라서 용병술에도 의문이 있다. 향로 메타라는 비정상적인 메타가 종결된 상황에서, 아무리 우지가 특유의 강력한 개인기량을 바탕으로 한타 캐리에 특화된 원딜이라도 다른 팀원들의 고른 활약이 필요하다. 2015 SKT처럼 MSI 준비가 늦었다는 핑계가 있는 만큼, 시간이 지나면서 폼이 올라올 수 있을지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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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OS Esports
과거 VCS가 독립하기 전 GPL 대표로 꾸준히 얼굴을 비추던 기가바이트 마린즈가 상상을 초월하는 픽밴과 전술힐 점화 룰루로 재미와 실속, 인지도를 모두 챙겼다면 후임인 EVOS는 베트콩식 게릴라 전술(...)이라 불릴 정도로 정신 없는 난전과 이니시로 TL의 혼을 쏙 빼놓으면서 눈도장을 단단하게 찍었다. 비록 취했다고 대놓고 지적할 만큼 완급 조절이 안 되고 과감하다 못해 무모하기 짝이 없는 교전 지향은 왜 이 팀이 약팀인지 보여주는 요소이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플레이-인 최강자로 꼽혔던 TCL의 슈퍼매시브를 본인들 손으로 쳐바르고 올라와서 5대 리그 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시점에서 VCS가 독립한 이유는 충분히 보여준 셈이다. 다만 FW전에서 경악스러운 본헤드 플레이 2번에 양학 당하고, 비록 TL전을 이기긴 했지만 킬 스코어 차이가 큰데도 글골 차를 못 벌리는 걸 보면 기본기와 운영 능력이 플레이-인 수준이란 걸 증명한 꼴이라 프나틱이면 몰라도 RNG나 킹존에게 한방 먹여주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특기인 교전 능력이 지극히 감정적으로 이뤄지는지라 딱 킹존에게 잡아먹히기 좋은 타입이고, LPL의 정식 한타 능력이 헬이라지만 RNG는 그 몇 안 되는 예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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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atic
다른 팀 B급 탑솔러들보다 못한 C급 탑솔러와 이를 훌륭하게 백업하는 D급 운영으로 다 말아먹었다. 그렇다고 탑솔러와 운영만 문제인 것은 아니고 아이번 스카너 명인의 명성은 내다버리고 무진에게 탈탈 털린 브록사나 자국에서와 달리 스킬샷이 모조리 하늘을 가르는 캡스 힐리생도 제정신은 아니었다. 레클레스가 더블리프트만큼 고통받은 것은 아니지만 그나마 고통받은 것처럼 보일 정도로 모두의 경기력이 2017 RR과 롤드컵 1주차로 롤백하였다. 비교적 TL보다 기대되는 부분은 어쨌든 돌발적인 반전의 여지가 있고 정 아니면 발목잡기를 시전할 저력 정도는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수준 낮은 유럽 리그의 문제로 TL보다 몇 배는 심각한 나사빠짐을 보여주고 있기에, 화끈하게 꼴찌를 하려면 얼마든지 꼴찌를 할 수도 있다. EVOS가 바텀 캐리 메타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인 종료 후에 일부 팬들이 우려한 만큼의 호구는 전혀 아니라는 게 밝혀졌기에, EVOS와 크게 다르지 않은 눈높이에서 경쟁하게 생겼다.잘하는 거라도 있는 원딜조무사가 잘하는 게 없는 탑솔조무사보다 낫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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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 Liquid
개인기량이 결여된 CLG나 운영이 결여되었던 2017 MSI TSM만큼 답이 없는 약점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국제 대회에서 상대 팀에게 승리를 따낼 만큼의 강점을 보여주지 못했다. 더블리프트가 사자분신(...)하는 수준으로 나머지 선수들이 골고루 못했다. 닌자화된 엑스미시와 포벨터, 확실한 부진에 빠진 코리안 듀오로 LCS NA에서 패배할 때마다 보여주던 무력한 모습이 튀어나오고 말았다. 하지만 그 때와 유일하다시피 한 차이는 더블리프트의 폼은 개인사 문제의 발생 이후 오히려 향상된 집중력과 줄어든 기복을 바탕으로 꽤나 준수하다는 점. 같이 못하는 유럽과의 멸망전 맞대결에서 국제 대회 한타 호구로 전락한 레클레스를 상대로는 충분히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요소이다. 어떻게든 게임을 비벼내는데 성공하면 운영 대전+원딜 대전으로 승부를 볼 여지는 남겨두고 있다는 것만이 어쩌면 마지막 보루이다.
3.2. 2일차
그룹 스테이지 2일차 | ||||
블루 진영 | 결과 | 레드 진영 | ||
7경기 | KING-ZONE DragonX | 패 | 승 | Fnatic |
8경기 | Royal Never Give Up | 승 | 패 | EVOS Esports |
9경기 | Team Liquid | 패 | 승 | Flash Wolves |
10경기 | EVOS Esports | 패 | 승 | KING-ZONE DragonX |
11경기 | Flash Wolves | 승 | 패 | Royal Never Give Up |
12경기 | Fnatic | 승 | 패 | Team Liquid |
3.2.1. 7경기 KZ vs FNC
그룹 스테이지 7경기 (2018. 05. 12. 1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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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black>
KING-ZONE DragonX |
패 | 승 | Fnatic | ||||||||
<rowcolor=black> 2승 1패 | 결과 | 1승 2패 |
3.2.1.1. 경기 전
그래도 RNG를 제외하면 가장 킹존에게 무리수를 던져볼 만하다(...)고 평가받던 프나틱이었으나 1일차 OME급 2패로 평가가 폭락하였다. 어차피 OME면 EVOS가 차라리 킹존 상대로 기대된다, 카사 빠져도 단판제의 점멸 늑대를 믿는 것이 낫겠다는 개드립들은 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본기는 부실하지만 의외성은 있는 팀이기에 팀 로고 떼고 보면 FW보다도 경계하는 게 좋은 팀은 또 맞기도 하다.그런데....
3.2.1.2. 경기 내용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Ocean, dragon3=Cloud, dragon4=Ocean, dragon5=)]
프레이의 자야가 1레벨에 안일한 페이스체크로 스펠까지 빼고 죽었고, 이로 인해 가뜩이나 블라디 상대로 유리한 오른이 더욱 탄력을 받았다. 그나마 바텀에서 트타의 안일한 포지셔닝을 잡아먹으며 바텀 듀오가 약간의 체면치레를 했지만, 정글 주도권을 잡은 스카너가 미드에서 코르키에게 1킬을 떠먹여준 다음에는 탑에서 고전 중인 블라디를 잡아먹으러 돌격했고 그나마 피넛이 적절한 스킬 활용으로 스카너를 잡는 데까지는 성공하나 특급 폭탄 배송으로 합류한 코르키가 2킬을 따내버리며 게임은 더욱 프나틱 쪽으로 기울었다. 코르키의 급성장으로 인해 코르키를 상대로 주도권을 잡고 다른 라인에 영향을 끼쳐야 할 사이온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었고, 초중반 최약체급 정글러 자크 역시 침묵할 뿐이었다.
중간에 스카너가 다소 깊숙하게 파고들어왔다가 킹존에게 포위당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어쩌면 킹존이 따라잡을 초석이 될지도 모르는 장면이었으나 굳이 뒷텔을 타서 아무도 호응할 수 없는 위치에서 잘 큰 코르키와 브라움 상대로 들이대는 기괴한 판단을 한 블라디가 잡혀버리는 바람에 이것도 결과적으로 킹존의 손해로 끝났다. 칸은 이후에도 이미 한타가 성립될 수 없는 상황에서 시야가 없는 수풀로 홀로 진격했다가 잡혀먹히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플레이로 팀의 패배를 자초했다.
킹존의 조합이 후반에 강하다고는 하나, 2원딜에 오른을 보유한 프나틱의 조합도 결코 밀리는 조합이라 할 수 없었다. 게다가 킹존의 2딜러 중 블라디미르는 게임을 집어던지고 있었고, 자야는 사거리가 짧은 챔피언이라 잘 큰 코르키의 폭딜 위협에 제대로 딜을 넣지 못했다. 사실 오른이 멀리서 질러보는 궁극기에 생존기인 저항의 비상을 허무하게 빼는 등 기본적인 포지셔닝도 그다지 안정적이지 않았다. 결국 프나틱이 무난하게 3억제기를 밀어버리며 승리를 거둔다.
비디디의 사이온은 캐리하는 픽이 아니라 상대를 억제하며 팀을 받쳐주는 픽인데 상체가 무너지면서 같이 힘이 빠져버렸고, 후반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킹존이지만 소규모 한타에서 고릴라의 라칸이 죽으면 엄청난 텀을 두고 칸의 블라디가 눈썩급 이니시로 뒷북치며 팀을 더 말아먹는데 일조하는 등(...) 너무나 자충수를 두는 느낌이 강했다. 프나틱이 바텀에서 5인 다이브를 하는 사이 탑과 미드가 깨지도 못할 포탑에 매달려 있다가 자크가 전령을 못 먹는 해프닝도 있었고, 프나틱이 바론을 노릴 때 우왕좌왕하며 오히려 손해를 키우는 장면도 나오는 등 팀 전체적으로 상당히 흔들렸다고 할 수 있던 경기였다.
경기 외적 특징으로는 킹존이 이 경기를 패함으로서 LCK의 MSI 그룹 스테이지 對 유럽전 첫 패배가 되었다.
여담으로 모 유명 기자가 프나틱보다 EVOS를 조심해야 한다고 기사를 썼는데 마침 프나틱이 킹존을 잡아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3.2.2. 8경기 RNG vs EVS
그룹 스테이지 8경기 (2018. 05. 12. 1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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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black>
Royal Never Give Up |
승 | 패 | EVOS Esports | ||||||||
<rowcolor=black> 2승 1패 | 결과 | 1승 2패 |
3.2.2.1. 경기 전
두 팀 모두 1승 1패로 동률을 이루며 중위권에 머물러 있는지라 이번 경기는 상위권의 여유를 얻을 수 있느냐 혹은 하위권의 처절함에 내몰리느냐를 결정짓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NG는 앞선 vs 프나틱 전도 그렇고 vs 킹존 전도 그렇고 우지의 바텀 라인을 제외하곤 경기력이 다소
관전 포인트는 현 중국 최고의 정글러로 손꼽히는 mlxg(혹은 카사)와 SofM - Levi를 잇는 베트남 최고의 정글러라는 평가를 받는 YiJin의 정글 대결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3.2.2.2. 경기 내용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Cloud, dragon3=Infernal, dragon4=, dragon5=)]
초반부터 mlxg의 올라프와 YiJin의 트런들이 부지런히 움직이며 탑과 미드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고 mlxg이 먼저 성과를 내면 YiJin이 부지런히 움직여 따라잡는 구도가 연출되었다. 그러던 중 mlxg의 올라프가 론오피의 타릭을 끊어내는 것을 계기로 봇의 1차 포탑이 무너지면서 RNG가 대지의 드래곤을 가져갔고 이를 기점으로 분위기는 RNG에 급격하게 넘어갔다.
격차를 만회하기 위해 뛰어다니던 YiJin의 트런들이 두 번이나 연달아 끊기며 EVOS의 상황이 점점 더 안 좋아지기 시작했고 탑솔러 렛미의 쉔이 봇에 힘을 실어주면서 결국 두 팀 간의 격차는 뒤집어지기 어려운 상황까지 벌어졌다.
EVOS 진영 미드의 2차 포탑까지 무너진 상황에 벌어진 교전에서 샤오후의 블라디가 보여준 뛰어난 활약으로 승기를 쥔 RNG는 바론을 챙기며 봇 억제기 앞 포탑까지 무너뜨렸고 다시 미드에서 교전을 벌여 대승을 거두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결과적으로는 EVOS가 바로 어제자 경기에서 FW를 상대로 만나 당했던 압도적 관광의 재연이 되고 말았다. RNG가 전령을 잡아 놓고서도 눈을 먹지 않는
3.2.3. 9경기 TL vs FW
그룹 스테이지 9경기 (2018. 05. 12. 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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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black> Team Liquid | 패 | 승 | Flash Wolves | ||||||||
<rowcolor=black> 3패 | 결과 | 2승 |
3.2.3.1. 경기 전
TL이 서브 서포터 조이를 출전시킨다는 특단의 대책을 꺼내들었다. 올레가 이번 시즌 전체적으로 지난 서머 북체폿의 명성에 미치지는 못했고 전날 임팩트3.2.3.2. 경기 내용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Cloud, dragon3=Mountain, dragon4=, dragon5=)]
클템: 무진, 이 선수는 이번 MSI에서 가장 돋보이는 신인 같아요.
김동준: 굉장히 영리한 선수에요.
이호종: (팀 리퀴드는) 이니시가 걸려서 지느냐, 이니시를 걸어서 지느냐 결국 지게 되는 그런 상황이네요.
캡스처럼 보는 재미라도 있는 것이 아니라 정석적인 망하는 대회 야스오의 과학을 증명한 포벨터와, 브라움 조무사 조이가 다 말아먹은 게임. 임팩트와 엑스미시 쪽이 딱히 잘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 할 일은 해주는 와중에 라인전부터 방패조차 제대로 들지 못하며 덥맆과 베티의 천적 관계를 박살내버린 조이와 한 번 죽고 계속 죽어나가기 시작한 포벨터에서 이미 완벽히 승부가 갈렸다.김동준: 굉장히 영리한 선수에요.
이호종: (팀 리퀴드는) 이니시가 걸려서 지느냐, 이니시를 걸어서 지느냐 결국 지게 되는 그런 상황이네요.
3.2.4. 10경기 EVS vs KZ
그룹 스테이지 10경기 (2018. 05. 12. 2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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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black> EVOS Esports | 패 | 승 |
KING-ZONE Dragon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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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black> 1승 3패 | 결과 | 3승 1패 |
3.2.4.1. 경기 전
두 팀 모두 앞서 치른 경기에서 발목을 잡히면서 좋지 않은 상황에 내몰려 있는지라 이번 경기에서의 승리를 통한 반전이 필요하다.킹존은 앞선 프나틱 전에서의 패배를 추스르기 위해서라도 이번 경기의 승리가 필요하다. 전력상으로는 압도적인 우위에 있는 것이 틀림 없는 상황이나 앞선 경기와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EVOS 입장에선 부동의 원톱을 상대로 하는 만큼 이기면 대박이고 져도 본전인 잃을 게 없는 경기이긴 하나 자칫하면 앞서 1일차에 겪었던 vs FW전에서와 같은, 아니, 더 심한 대참사를 겪게 될지도 모르는 만큼 마음을 단단히 먹고 경기에 임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3.2.4.2. 경기 내용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Infernal, dragon3=Infernal, dragon4=, dragon5=)]
킹존이 오른을 상대로 일라오이를 기용하여 탑 주도권을 틀어쥐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자, EVOS는 노골적으로 탑을 방치하고 다른 라인에 집중했다. 오른은 나름 주도권 경쟁을 할 수 있는 1레벨 구간에도 아군의 압박을 돕다가 뒤늦게 탑에 복귀하였고, 초중반까지는 그래도 리 신이 한 번 들러보고 탈리야가 로밍으로 풀어보려고도 했지만 리 신의 갱은 무위로 돌아가고 탈리야의 로밍은 오히려 일라오이의 킬로 이어지자 그 때부터는 완전히 탑을 버렸다.
그 대신 EVOS의 시선은 봇으로 향했다. 리 신이 바텀에서 대단히 공격적인 플레이를 한 끝에 킬을 따냈고, 오른은 일라오이에게 맞아가면서 + 미니언 웨이브를 엄청 버리면서도 순간이동으로 봇 싸움에 힘을 보탰다. 일라오이는 합류하지 않고 묵묵히 탑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탑은 킹존이 압도적으로 강력해졌으나 EVOS의 바텀 파워 역시 그에 못지 않을 정도로 불어났다.
바텀 우위와 리 신 & 탈리야의 변수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EVOS는 미드-바텀 지역에서 연이어 킬 포인트를 따냈고, 아무리 일라오이가 잘 컸다고 해도 킹존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게임이 흘러가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EVOS가 다소 무리한 바론 시도를 했다가 바론을 먹기는 했어도 4킬을 내주면서 순식간에 킬 스코어가 거의 비슷해졌고, 이후 서로 바텀과 미드 억제기를 교환하는 상황에서 EVOS는 일라오이를 호출해야 한다는 압박감에서였는지 무리한 쌍둥이 포탑 공성을 시도했다가 쓸려나가며 경기가 킹존 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어졌다. 이 한타는 모든 것을 결정지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을 만큼 치명적이었다.
더 이상 일라오이를 마냥 무시하지도 못할 상황에서 그간 잘 쌓아둔 3화염과 아이템 빌드의 힘으로 어느새 카이사의 위력이 바루스를 상회하는 지경에 이르렀고[4] 압도적 전투력을 보유하게 된 킹존은 집요한 바론 지역 낚시로 대박을 터뜨린 후 그대로 경기를 끝내버렸다.
3.2.5. 11경기 FW vs RNG
그룹 스테이지 11경기 (2018. 05. 12. 2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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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black> Flash Wolves | 승 | 패 |
Royal Never Give U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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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black> 4승 | 결과 | 2승 2패 |
3.2.5.1. 경기 전
두 팀은 이미 앞서 치른 첫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터라 상당히 여유로운 위치에 있다. 다만 FW의 입장에선 다음 상대가 만만히 볼 수 없는 킹존인지라 이번 경기를 이겨 기세를 확보해야 하며 RNG는 FW의 전승을 끊어내고 1위까지 치고 올라갈 원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입장에 있다.3.2.5.2. 경기 내용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Ocean, dragon3=Infernal, dragon4=, dragon5=)]
클템: 플래시 울브즈, 진짜 잘하네요.
김동준: 입이 딱 벌어지는 경기력입니다.
밴픽 중간에 RNG의 3픽이 의도했던 모르가나가 아닌 코그모로 선택되는 오류가 발생해 밴픽이 다시 진행되었다. 김동준: 입이 딱 벌어지는 경기력입니다.
초반에 RNG가 레드 지역 인베이드를 시도하지만 트런들은 그곳에 없었고, 1레벨부터 원거리 포킹이 가능한 이즈리얼과 잔나가 계속 올라프 쪽으로 스킬을 날려 괴롭힌 덕분에 초반부터 올라프가 강타를 소모했을 뿐만 아니라 체력까지 엄청 잃고 게임을 시작했다. 봇 갱으로 만회하려고 돌다가 오히려 더 얻어터진 것은 덤. 마지막으로 상대 정글 쪽을 무리하게 기웃거리다가 조이에게 퍼블+쌍버프를 헌납하는 장면으로 화룡점정을 찍었고, 덕분에 트런들과 조이만 신났다.
미드 정글 주도권을 잡은 FW는 맵 전방위적으로 압박을 펼쳤다. 도중에 트런들이 드래곤 사냥 중 올라프에게 발각되어 처치당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지만, 드래곤 막타를 조이가 먹어준 덕분에 타격을 줄일 수 있었다. 어느 정도 성장 궤도에 오른 이후부터 조이와 이즈리얼의 쌍포킹 조합이 훌륭한 스킬 명중률으로 RNG를 압박하여 계속해서 득점을 따냈다.
RNG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김동준 해설이 한 번도 죽지 않아야 한다고 평가한 순간이동 이즈리얼을 정확한 기습각을 보고 끊어내는 것을 시작으로 FW의 미드 1차를 밀어내고 화염 드래곤을 획득했다. 하지만 게임이 다소 길어지는가 싶은 시점에서 FW가 무진의 혼신의 연기를 바탕으로 바론을 획득했고, 그 때부터 RNG는 FW의 진격을 막을 수 없었다. 봇에서부터 쭉 진격한 FW는 RNG가 억제기 포탑 쪽에서 던진 승부수를 깔끔하게 받아치고 그대로 승리를 쟁취했다.
FW는 이 경기 승리로 'MSI에서 LMS은 LPL을 상대로 전패'라는 좋지 않은 기록을 없애버리고 MSI 그룹 스테이지 전반부 최다 승[6]이라는 좋은 기록을 세웠다.
3.2.6. 12경기 FNC vs TL
그룹 스테이지 12경기 (2018. 05. 12. 2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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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black> Fnatic | 승 | 패 | Team Liquid | ||||||||
<rowcolor=black> 2승 2패 | 결과 | 4패 |
3.2.6.1. 경기 전
1일차에는 두 팀 모두 사이 좋게 2패를 기록하며 자칫하면 여기서 멸망전이 펼쳐질지도 모른다는3.2.6.2. 경기 내용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Cloud, dragon3=Infernal, dragon4=, dragon5=)]
김동준: 프나틱이 훨씬 더 잘하네요!
클템: 전 되게 충격적이었어요. (팀 리퀴드의) 정글, 서포터가 저렇게 안일한 포지션으로 오기나 하고....[7]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전판 유사 브라움을 보여준 조이를 강판하고 올레가 날렵하게 복귀했다. 클템: 전 되게 충격적이었어요. (팀 리퀴드의) 정글, 서포터가 저렇게 안일한 포지션으로 오기나 하고....[7]
캡스가 이래서 정복자 야스오를 뽑았다는 걸 보여주듯 초반부터 콩콩이 아지르를 선택한 포벨터를 밀어붙였고[8] 탑에서는 임팩트가 브위포를 밀어 붙히며 제법 대등한 전개로 흘러갔다. 바텀에서도 TL이 맞라인 킬을 따였지만 엑스미시의 갱킹으로 더블킬을 따내 만회하는 등 치열했다.
그러나 이전까지 개인기량 약세로 고전했던 TL이 비교적 라인전에서 덜 터졌음에도, 어설프고 둔한 플레이를 프나틱이 똘똘 뭉쳐 날카롭게 교전으로 파고들면서 서서히 게임이 터져버렸다. 그나마 탱커를 잡으면 잘한다던 임팩트는 탱커인 초가스로도 아쉬운 CC 사용과 아쉬운 위치 선정을 보여줬고, 정글 서폿은 그 정글변호사 클템에게 상단에 저런 비판을 들었다. 그나마 TL의 버팀목이라던 더블리프트도 어느새 데스를 누적하며 무너졌고 포벨터의 아지르는 반대급부로 죽지만 않았지 아무런 미드 라이너로서의 존재감도 보여주지 못하였다. 반면 프나틱은 압도적인 싸움 실력과 과감함으로 야스오의 과학조차 이겨내면서 2연승을 달성하였다.
분명 포벨터의 아지르는 한창 용병 미드 라이너들에 비해 캐리력이 없다고 평가받던 2016 서머에도 5인 궁 대박을 내고, 2018 스프링 정규시즌에 라이엇 올스타팀 북체미 3위 안에 들지 못했던 상황에서도 C9의 에이스 젠슨을 한타에서 배달해 팀의 우승으로 가는 길을 닦았던 장인 챔프 중의 장인 챔프이다. 하지만 Rainbow7의 세이야나 Gambit의 키라와 같은 아지르 숙련도가 최상위권인 플레이-인 최상위권 미드들도 아지르 너프를 견디지 못해서 추태를 꽤 많이 보였던 데이터가 쌓였는데[9] 포벨터도 북미 유럽 라이벌전에 너무 안일하게 간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탑솔러인 임팩트도 심각한데 분명 북체탑으로 잠정적으로 합의된 후니나 챔프폭이 문제가 있지만 개인기량은 더 강력한 썸데이, 고통받는 플레임과 하운쳐 등과의 대결에서 승리하긴 했지만 팀이 승리했지 임팩트가 이긴 것은 아니라는 우려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6년 정점을 찍었던 관록을 바탕으로 어느 정도의 버티기와 뛰어난 팀플레이는 살아 있다는 평이 많았는데, 그 바탕이던 팀 합이 무너지자 임팩트도 장점이 사라진 모습이다. 개인 단위에서의 폭발력이 줄었다 → 갱플랭크를 못한다 → 아니 탱커챔프도 못한다 까지 평가가 단 이틀만에 팀과 함께 급속도로 떨어졌다. Bwipo를 상대로 오랜만에 라인전을 이기고도 이후 제대로 된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하는 임팩트의 모습은 팀과 온전히 분리해서 생각할 수만은 또 없을 것이다. 이러한 임팩트의 반등이 없이는 TL의 반등도 쉽지 않을 전망.
3.2.7. 2일차 총평
여섯 경기 중 세 경기에서 1렙 인베이드가 나왔고 그 결과가 경기 끝까지 스노우볼로 굴러갔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Flash Wolves
ESPN 파워 랭킹에서도 FW는 5위에 선정되며 현재 그룹 스테이지에서 경기하고 있는 팀들 중 EVOS를 제외하고 가장 아래쪽에 있었다. 또한 그룹 스테이지에서 시작하지 않고 플레이-인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갬빗을 잡고 올라온 팀이었던 만큼, 아무도 FW가 2일차까지 4전 전승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국내 해설진들의 'MSI 최고 신인'이란 평을 받는 무진의 활약이 눈부시고 무진이 침묵하면 팀이 자랑하는 바텀과 미드가 좋은 기량으로 존재감을 보이는 등 항상 한국만 잡고 광탈한다는 인식과는 다르게 굉장히 좋은 경기력을 펼쳐주며 가장 많은 걸 얻어갔다. 특히 롤드컵 향로 메타에서 베티와 메이플이 끔찍하게 멸망했었고 대대로 원딜 중심 롤을 추구하는 중국 대륙에게 약하다는 점에서, 딜러진의 중후반 한타 지배력 부족이 LMS 전체의 가장 큰 한계라는 평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롤드컵 멸망의 주역인 바로 그 딜러진 폼이 크게 상승했다는 부분이 이번엔 다르다를 외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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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ZONE DragonX
1일차에서 보여줬던 압도적인 모습과 달리, 2일차에서는 절치부심하여 각성한 프나틱에게 일격을 맞더니 EVOS와의 경기도 힘겹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Bdd도 언급했던 전승우승은 이미 물건너갔고, 1일차 인터뷰에서 스스로를 3점으로 평가했던 칸은 프나틱과의 경기에서 그 3점짜리 플레이보다도 더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대대로 LCK에서 다른 지역과 독보적인 차이를 보여왔고 그 격차가 좁혀지지 않은 포지션은 바로 탑 라인이었고, 의외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탑솔러들 중에 각 지역 독보적인 최고라고 불리는 탑솔러는 베트남 스타크뿐일 정도이다.[10] LCK와 기타 리그 사이에 운영 능력과 탑솔러 기량을 제외한 격차는 점점 좁혀지다가 이제는 생각만큼 눈에 띄지 않는다는 주장도 있는 만큼, 칸이 이것보다는 국제 무대에서 더 활약해야 LCK가 그 위엄을 지킬 수 있다. 대대로 한국 최고의 탑솔러들은 탑솔 캐리 메타는 물론이고 향로 메타와 같이 탑의 개인기량이 승패에 영향을 미치기 어려운 메타에서도 결국에는 타 지역과의 격차를 드러내며 우승에 큰 기여를 하곤 하였다. 스프링 스플릿 결승전에서도 경기 후 빠른 피드백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면서 MSI 출전권을 따낸 만큼, 오늘 경기에서 노출된 약점과 실수를 확실히 파악하고 고쳐나가는 모습을 보여 줘야 'Another Level'이라는 수식어와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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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yal Never Give Up
무난하게 갈 때는 강하지만, 주도권을 내주면 그저 무력한 팀. LPL 팀들 중에서 최고의 운영 명가로 불리던 EDG보다도 RNG의 운영이 더 날카롭고 좋다는 평가는 이번 스프링 시즌 IG에 눌리던 시절부터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RNG의 개인기량은 향로 메타 시절의 성과로 독보적 2부 리그 설을 주장하던 LPL 팀 치고 MSI에서 그렇게 탁월한 편이 아니며, 변수 생성력에 있어서는 더더욱 그러하다. mlxg와 밍이라는 선수들의 기량이 뛰어난 편임에도 솔로 라이너들의 공격성은 애매한 편이며, 팀 자체가 말리면 우지 믿고 천천히 가려는 경향 그리고 강팀을 만날수록 밴픽부터 더 그런 경향을 보이는 것이 아쉽다. 처음 로스터를 짤 때부터 무색무취한 렛미보다 쯔타이에게 기회를 줄 필요가 있지 않았나, 일단 대회에 돌입해서도 2승을 거두는 과정에서 mlxg의 기복은 자국 포스트시즌에 비해 심각해진 편인데 카사 카드를 꺼낼 만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러한 세세한 부분에서의 부족함이 준비 기간의 부족에 기인한다면 안타깝지만, 이제 점점 경기력을 끌어올릴 시간은 촉박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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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atic
1일차가 안 되는 유럽 롤의 전형이었다면 2일차는 되는 유럽 롤의 전형이었다. 공격성과 뛰어난 개개인 메카닉 그리고 일방적으로 때릴 때는 아주 숨막히게 정교하지는 않아도 나름 쉴 틈을 주지 않는 묵직한 펀치로 2연승을 거뒀다. 그 2연승에 어나더 레벨이라던 킹존이 끼어 있는 것은 충격과 공포. 그러나 한국 쪽에서는 FW를 그나마 RNG와 함께 킹존 잡아볼 팀으로 기대했던 것과 달리 프나틱의 파워랭킹을 TL 아래에 놓으면서도 은근히 TL보다는 프나틱의 이변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어쨌든 경기력의 안정성이 떨어져도 최고점은 높은 팀이었다는 이야기. 그렇게 킹존을 잡은 시점에서 캡스와 브록사의 덴마크산 영건 듀오가 슬슬 국제 무대에 적응할 때가 되었다는 기대가 신기루만은 아니었다. 다만 팀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일관성이 떨어지는 부분을 피드백해야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칠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잘 풀릴 때의 공격적인 운영에 비해 1일차처럼 다시 운영이 어그러져도 이상하지 않고, 탑솔러인 Bwipo는 칸의 충격적 블라디미르 덕분에 캐리(?)를 했지만 이번 대회 최약체 탑솔러인 임팩트 상대로도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는 등 팀에 맞춰주는 플레이의 호평에 비해 개인 단위의 불안정성을 여전히 내재하고 있다. 언제나 유럽 롤의 특징인 강력한 개인기와 돌발적인 요소는 간직하고 있는 만큼, 장점보다는 단점의 보완이 프나틱이 세계 무대 기준으로 언더독이냐 강팀이냐를 가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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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OS Esports
첫 경기에서 FW에게 크게 지기는 했으나 뒤이은 경기에서 TL을 잡아내며 의외의 언더독으로 부상했던 EVOS였으나 2일차 경기는 너무 무기력하다 여겨질 정도로 빠르게 무너지며 결국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1일차 경기에서 여실히 드러난 과감하다 못해 무모할 정도의 짝이 없는 교전 지향 주의와 부족하기 짝이 없는 완급 조절이 다시 한번 스스로의 발목을 잡는 치명적 아킬레스 건으로 작용하고 말았다. 그 안일함을 가다듬을 만한 처방전을 찾지 못한다면 결국 앞선 TL전의 승리는 결국 정말 최약체가 일궈낸 이변 혹은 (예상 밖의) 최약체를 이긴 그저 그런 경기로밖에 남지 않을지도 모른다. 다만 2일차 일정에서 받아든 성적표 중 유일하게 긍정할 부분이 있다면 킹존과의 경기에서 킹존을 몰아붙이면서 EVOS가 보여준 모습에서 이 팀이 지니고 있는, 아마도 EVOS만이 보여줄 수 있는 대세 메타 따윈 신경쓰지 않는 패기 만점의 공격성은 유효한 것이라는 사실이 팬들에게 제대로 각인되었다는 점에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그 공격성이 진가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모두들 멘탈을 잡고 냉정해질 필요가 있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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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 Liquid:별다른 반전 하나 못 꾀하고 처참하게 무너지다
클템: 팀 리퀴드는 그냥 무색무취해요.
김동준: (팀 리퀴드가) 정말 간발의 차이로 아쉽게 졌다거나 하면 모르겠는데 4경기 모두 그런 경기가 아니었고 뭐하는 건지 모를 그런 경기력이라 쉽지 않아 보입니다.
후니: 차라리 제가 나갔다면...아드리안과 피닉스는 어쩌고?지금 올레 포벨터나 그쪽이나...
클템 해설의 말마따나 4전 전패의 팀 리퀴드는 성적이 보여주는대로 무색무취한 모습으로 무기력하게 졌다. 탄탄한 팀플레이와 결코 나쁘지 않은 개인기를 바탕으로 파워랭킹 3위라는 평가와 그렇게 보기에는 경기력이 많이 밋밋하다는 평가가 공존했는데, 결과적으로 후자가 맞아들어가고 있다. TL이 탁월해서가 아니라 가장 나사빠짐이 덜해서 우승했다는 비관론이 그것. 분명 북미 리그의 평균적인 수준은 파워랭킹 3위에 걸맞게 유럽이나 대만 리그보다 높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지만 정작 우승팀의 수준은 지나친 평준화로 생각만큼 높지 않다고 느껴지는 현실이다. 일단 개개인의 폼이 너무 좋지 않다. 다른 팀들도 탑솔러들 기량이 대체로 애매하다거나 탑이 잘하는 EVOS는 원딜이 망이라거나 하는 식으로 구멍이 있지만, 팀 리퀴드처럼 여럿이 고르게 못하진 않는다. 임팩트의 폼 쪽이야 북미 리그에서도 특별히 돋보이진 않았지만 그걸 감안해도 더욱 심각하고, 시즌 내내 가장 꾸준했던 포벨터가 야스오를 교환해가며 자폭한다거나 포스트시즌 부활했던 올레가 다시 망해버린 것은 더더욱 예상 외이다. 거기에 믿고 거르는 북미 2부 리그 서포터를 투입하는 용병술은 오늘 하루를 그냥 날린 느낌. 올레는 분명 라인전이 강하다거나 안 맞을 스킬을 우겨넣어 팀을 캐리하는 서포터는 아니지만, 무색무취한 TL에서 유일하게 상대 팀의 예측과 계산을 조금이라도 어그러뜨릴 수 있는 선수이다. 지금 TL은 나머지 멤버들이 단단함을 회복해야 하는 과제와, 올레가 멘탈을 잡고 복귀해서 그 단단한 팀의 선봉을 맡아줘야 하는 이중의 어려운 과제를 받아들었다.
3.3. 3일차(전반)
그룹 스테이지 3일차(전반) | ||||
블루 진영 | 결과 | 레드 진영 | ||
13경기 | Royal Never Give Up | 패 | 승 | Team Liquid |
14경기 | EVOS Esports | 패 | 승 | Fnatic |
15경기 | KING-ZONE DragonX | 패 | 승 | Flash Wolves |
3.3.1. 13경기 RNG vs TL
그룹 스테이지 13경기 (2018. 05. 13. 1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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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black>
Royal Never Give Up |
패 | 승 | Team Liquid | ||||||||
<rowcolor=black> 2승 3패 | 결과 | 1승 4패 |
3.3.1.1. 경기 전
사전 예상으로는 우승 후보, 4강권으로 예상됐으나 4강권, 전패 위기에 놓인 양 팀의 대결이다. RNG 입장에서는 중국팀이 항상 MSI 정규리그에서 1, 2위를 기록해왔기에 도약의 기회로 삼는 경기를 원하고, TL은 이번 경기에서 지면 최초의 MSI 그룹 스테이지 전반부 전패, 베식타스(현 슈퍼매시브) 이후 3년만의 5전 5패 기록을 세우기 때문에 굴욕을 면하는 경기를 원할 것이다. 거기다 TL은 이번 경기부터의 연패는 앞에서 언급한 기록을 포함한 MSI 역사상 최악의 기록을 한 경기마다 경신하게 되므로 하루 빨리 승리가 필요하다.[11]3.3.1.2. 경기 내용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Infernal, dragon3=Infernal, dragon4=Ocean, dragon5=Mountain)]
Ming이 체력 3분의 1만 남은 상황에서 앞에서 나대다가 모르가나 속박-케틀 덫 다 맞고 퍼블 내준 걸 시작으로[12] 탑에 녹턴이 궁을 사용하면서 포탑 다이브까지 갔지만 마지막 평타 1대를 남기고 쉔이 결계를 사용, 평타 2대를 씹고, 오른의 Q마저 버티고 20 정도의 실피로 살아나간다. 이 갱이 매우 중요했던 게, 오른의 궁, 녹턴의 궁, 2명 모두의 점멸을 소모하고도 킬을 못 따서 봇과 정글이 용을 챙기는 것을 시작으로 제대로 활개치기 시작한다. 그 후 바텀 한타에 양 팀 모두 5명 다 모였는데 RNG 봇 듀오만 죽고[13], 그 다음 스카너 갱킹에 밍이 또 죽으며 바텀이 폭파되고 말았다. 더블리프트의 케이틀린이 10분에 바텀 1차, 11분 30초에 탑 1차를 단독으로 날리고 2/0/2를 찍으며 괴물같이 성장한 것은 덤. 그나마 TL의 스노우볼링 속도가 살짝 늦춰지고, 25분 경 TL이 LCS식 바론으로 한번 말아먹을 뻔했지만 미드와 서폿 두명을 잡은 RNG가 바론 치다가 실피 스카너에게 그걸 스틸당하면서[14] 승패가 사실상 결정났다. 오죽하면 스카너가 먼저 죽고 시작한 그 다음 한타에서 케틀이 혼자 물린 상태에서 오른 궁의 에어본, 조이의 수면, 자야 깃털의 속박 등 모든 연계 CC를 다 맞으며 5 대 1 로 때리는데도 녹턴과 라칸 두 명을 데려가는 결과가 나올 정도. 이 한타에서 RNG 측에서 딜을 제일 많이 넣은 조이가 1300 딜을 박는 동안 케틀은 죽기 직전까지 4대 정도를 때려서 4800의 딜을 넣고 죽었다. 체력이 1300 정도 있었던 녹턴이 케이틀린의 평타 한 대에 죽기도 했다. 케이틀린이 막템으로 정수약탈자를 선택해 크리 100퍼로 바론 쪽 강가에서 녹턴을 평타 단 두 대로 순삭하고서 바론을 가져가는 모습도 나오자, OGN 해설진이 단두대 드립을 치기도 했다.
그야말로 케이틀린이 하드캐리한 경기. 더블리프트의 케이틀린은 9/1/6을 찍으며 세계 최고의 바텀이라는 우지-밍 듀오를 완전히 눌러버렸다. 거기에다 올레도 모르가나로 센스있는 블랙쉴드 활용과 놀라운 속박 적중률로
반대로 RNG는 솔로 라이너들의 존재감이 낮은 편이어서 반드시 정글과 바텀, 특히 서폿이 초반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그 mlxg와 밍이 거하게 망하면서, RNG가 최약체 TL 상대로 패배라는 충격적인 결과물을 받아들었다. 라칸으로
3.3.2. 14경기 EVS vs FNC
그룹 스테이지 14경기 (2018. 05. 13. 1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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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black> EVOS Esports | 패 | 승 | Fnatic | ||||||||
<rowcolor=black> 1승 4패 | 결과 | 3승 2패 |
3.3.2.1. 경기 전
2일차 경기에서 두 팀의 명암은 확연하게 엇갈렸다. 1일차에서 예상 밖의 승리로 주목받았던 EVOS는 2일차에 무력하게 2패를 당해 하위권으로 밀려났지만 프나틱은 킹존의 독주에 제동을 걸고 TL과의 라이벌전도 승리하며 1일차에 폭락했던 평가를 멋지게 뒤집어냈다.킹존과 FW가 다음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이미 1, 2위를 확정지은 상황인데, RNG가 4연패 중이던 TL에게 예상하지 못했던 일격을 당하면서 프나틱과 EVOS 모두 RNG를 사정권에 넣게 되었다. 이 상황에서 프나틱은 3위를 차지하기 위해서, EVOS는 프나틱 & RNG와 3자 승수 동률을 맞추고 진출 희망의 불씨를 재점화하기 위해서 서로를 반드시 넘어야 하는 입장에 있다. EVOS는 그룹 스테이지 시작 전에 쏟아졌던 최약체라는 시선을 벗어던지고, TL전의 승리가 단순 이변이 아니었음을 증명해야 하며 프나틱은 EU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서라도 4강을 굳히는 것이 절실한 상황.
현 시점에서의 기세나 객관적인 전력 면에서 프나틱이 앞서는 것은 사실이나 프나틱은 동남아 팀에 안 좋은 기억이 있는데 바로 2017년 롤드컵에서 베트남의 기가바이트 마린즈가 들고나온 날빌[15]에 쓰디쓴 패배를 당했던 바가 있다는 것. EVOS 역시 기가바이트 마린즈 못지 않을 만한 정글러를 보유한 것은 물론 뒤지지 않는 공격성으로 무장한지라 이를 상대로 프나틱이 어떻게 대처해낼 것인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참고로, 2017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YG에게 패배한 것도 프나틱이다.
프나틱이 뜬금 2연승 후 소아즈를 복귀시키는 재미 있는 용병술을 시도하였다.
3.3.2.2. 경기 내용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Cloud, dragon3=Infernal, dragon4=Mountain, dragon5=)]
양 팀의 미드 라이너 픽이 인상적인데 EVOS는 그룹 스테이지 첫 경기인 vs FW전에서 팀의 패배에 일조했던 아지르를 꺼내들었고, 프나틱은 캡스가 미드
프나틱이 초반부터 적극적인 다이브로 슬레이의 자야를 잡아내며 선취점을 가져갔고, EVOS는 뒤이어 슬레이가 다시 한번 끊기자 지난 킹존 전에서 보였던 모습처럼 바텀을 멸시하고 탑에 올인하는 메타를 전개하기 시작했다.
스타크의 카밀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것에 비례해 레클레스의 이즈리얼이 성장하면서 팽팽한 구도 속에 전면전에선 프나틱이 앞섰으나 EVOS의 게릴라 플레이에 바론 버프를 두 차례나 허비하는 등 어쩔 줄 모르고 주저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연출되었다.
그 와중에 캡스가 미드 2차 타워에서 스로잉을 범하고 폭발적 성장을 한 스타크의 카밀이 기동력을 앞세워 무자비하기 짝이 없는 속도로 포탑과 억제기를 철거하면서 EVOS에 유리한 판세가 이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캡스의 블라디미르가 카밀을 1 대 1로 두 차례나 발라버리며(...) 판세를 뒤집었고 그로 인해 결국 평정심을 잃은 듯한 스타크의 카밀이 세번째 바론 버프를 두른 프나틱의 진영에 덜미가 잡힌 것을 계기로 그대로 경기가 끝이 나고 말았다.
전체적으로 프나틱은 결자해지식의 멱살 캐리로 팀을 이끈 캡스와 EVOS가 이제껏 경기들에서 보여줬던 치명적 약점인 완급 조절 능력 부족이 겹치며 패배 위기에서 간신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 돌아온 이 세상 마지막 진성 탑신병자 소아즈는 소아즈답지 않은 이타적인 텔포로 봇을 풀어줬으나, 그 결과 자신이 말리면서 스플릿 가속을 붙여주는 기묘한 결과물을 뽑았다. 그 와중에 센스나 메카닉은 확실히 Bwipo보다는 위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캡스는 본래 한타 이니시에이팅이 가능한 미드 챔프들을 굉장히 좋아하고 또 잘하는데, 이번 블라디미르는 한타 이니시는 한 번 OME를 찍고 스플릿 방어를 통해 게임을 캐리하였다.
EVOS는 카밀의 스플릿에 모든 것을 건다는 전략 자체는 기발했으나 카밀의 장점은 영혼의 맞다이가 아니라 사기적인 유틸성과 유지력을 통해 결국은 뚫어내는 사기성에 있었고, 스타크도 그 장점을 잘 활용하고 있었으나 캡스의 블라다미르에게 밀리면서 평정을 잃은 듯한 모습을 보인 것이 패착이 되고 말았다. 결국 여지껏 치러왔던 경기에서 보여줬던 그 치명적인 약점이 이번에도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날려먹은 셈.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EVOS를 두고 게임은 재미 있게 하는데 결국 이겨야 의미 있는 것 아니냐며 아쉬워하는 반응이 많다. 분명히 지난해 기가바이트보다 체급이 더 높고 장점을 뚜렷하게 구현하는 빈도도 더 높지만, 정작 승리를 쌓는 페이스는 GAM보다 못하다는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자 좌시할 수 없는 문제이다.
3.3.3. 15경기 KZ vs FW
그룹 스테이지 15경기 (2018. 05. 13. 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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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black>
KING-ZONE DragonX |
패 | 승 | Flash Wolves | ||||||||
<rowcolor=black> 3승 2패 | 결과 | 5승 |
3.3.3.1. 경기 전
킹존이 2일차에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어찌되었건 여전히 강력한 우승후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FW는 전통적으로 한국팀에게 강세를 보여왔던 징크스가 있으며 예전 IEM에서 킹존의 전신인 롱주를 상대로 2대0의 승리를 거둔 전적도 있다.앞서 같은 2승 2패 중 상대 전적이 밀리던 RNG는 패배하고 반대로 프나틱은 승리했기 때문에, 킹존은 이 경기에서 패배할 경우 전반을 3위로 마치게 된다.
3.3.3.2. 경기 내용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Ocean, dragon3=Infernal, dragon4=Ocean, dragon5=)]
김동준: 아니! 무진 왜 이렇게 잘하는 거죠?
클템: (FW가) 고무적인 건 특정 한 명이 잘한 게 아니라 다 잘했다는 거에요.
FW는 하나비가 나르 카운터로 탑 야스오를 가져왔고, 킹존은 프레이가 다시 카이사를 뽑아들었다. 클템: (FW가) 고무적인 건 특정 한 명이 잘한 게 아니라 다 잘했다는 거에요.
칸은 계속해서 스킬샷을 실수하는 모습을 보였고, 피넛은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으며 프릴라는 판단 미스로 퍼블을 내주더니 한타 때 순삭되고 녹으며 제 역할을 하지 못했으며 중반부 슈퍼 플레이로 게임을 약간이나마 살렸던 비디디 역시 그 순간을 제외하면 주도적인 역할을 보여주지 못했다.
야스오의 과감한 라인 푸시와 카직스의 적극적인 갱킹 움직임으로 나르에 라인 손실을 강요한 뒤 탑 타워까지 밀어냈으나 피넛의 트런들이 봇 위주로 봐주었음에도 바텀에서는 딱히 이득을 본 것이 없어 플래시 울브즈가 1000 정도의 글로벌 골드 우위와 더불어 운영 주도권을 쥔 상태였다.
20분 즈음에 킹존의 카이사가 FW의 코그모를 상대로 딜교를 걸었다 되려 잡히면서 스노우볼링이 가속됐다. 이 때 카이사가 룰루 버프까지 다 받았음에도 패배했는데, 코그모의 룬이 기민한 발놀림이 아니라 맞딜이 지속될수록 강한 치명적 속도였던 게 화근. 이후 용 앞 한타에서 칸이 코그모를 기습하자 소드아트와 메이플이 재빨리 커버하고, 하나비의 야스오가 뒤를 쳐서 봇 듀오를 잡아내며 승리하고 바론을 가져간다. 그 뒤에는 칸과 피넛이 하나비를 죽였으나 한타가 벌어져 칸을 제외한 넷이 죽으며 손해.
그러나 킹존도 탑 억제기 포탑 앞 한타에서 비디디가 순간적으로 코그모를 암살하고, 이 기세를 몰아 바론을 먹고 포탑을 돌려깎으며 1만 골드의 차를 3천 골드까지 좁혔다. 그러나 이미 FW의 조합은 나르의 스플릿을 야스오가, 라이즈의 로밍을 갈리오와 탐 켄치가, 카이사+룰루의 캐리력을 탐 켄치와 코그모, 야스오와 갈리오가 억제하기 때문에 킹존이 글골 격차보다도 더 불리한 상황이었다.
그리고 장로 용 앞 한타에서 명장면이 나왔다. 무진의 카직스가 은신 상태로 킹존 멤버 다섯 명이 밀집한 진영 한가운데로 뚜벅뚜벅 뛰어들어가 그 위에 갈리오가 궁을 사용해 킹존 멤버는 미드 라인 부시에서 반으로 찢어지게 되었고, 진형이 흐트러지고 딜탱이 분산된 킹존은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한타를 대패하며 장로를 내주고 가까스로 도망쳤다. 여기서 비디디가 잘렸으며, 그 직후 벌어진 바론 한타에서 전멸을 당하며 패배했다.
FW 입장에서는 하나비가 딜러와 탱커를 모두 잘 다루며 칸을 억제했고, 무진이 피넛을 상회하는 미친 존재감을 뽐냈으며, 베티와 소드아트가 프릴라보다 한타에서 폭발적인 위력을 보여주면서 기분 좋게 승리했다. FW의 경기력이 절정에 달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
킹존은 그 쟁쟁했던 LCK에서 그렇게 날뛰었던 것에 비해 국제전에서는 약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대체로 킹존이 LCK 내에서 타팀을 압살할 때는 초반 미드와 정글의 빠른 합류전과 능동적이고 공격적인 플레이로 전 맵을 누비며 포탑 다이브를 불사하며 게임을 순식간에 굴려가던 모습과는 대비되는데, 이는 FW의 밴픽에서 의도된 점이다. 나르의 카운터인 야스오를 픽하여 탑을 봉쇄하고 미드에는 로밍에 용이한 갈리오를 배치했으며, 카직스가 계속 탑 주변을 압박하여 나르가 아무것도 할 수 없게끔 만들었으며, 이는 킹존의 주특기인 빠른 합류전과 스노우볼링이 사전부터 차단되는 효과를 만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모든 라인이 킬이 나오지 않는 반반의 상태를 이루었고 FW의 의도대로 킹존의 탑 포탑이 터지면서부터 피넛은 영향력을 크게 상실했고 게임의 주도권이 자연스럽게 FW에게 넘어가버렸다. 그 상태에서 프레이가 퍼블을 따이는 악재가 겹치고 조합상 파괴력이 어마어마했던 FW는 압도적으로 킹존을 찍어눌러버렸다.
4. 1라운드 결과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 순위표 | |||||
<rowcolor=#202620> 순위 | 팀 | 승 | 패 | 비고 | |
1 | FW | 5 | 0 | 1R 전승 | |
2 | KZ | 3 | 2 | - | |
2 | FNC | 3 | 2 | - | |
4 | RNG | 2 | 3 | - | |
5 | TL | 1 | 4 | - | |
5 | EVS | 1 | 4 | - |
[1]
특히 이겼던 3세트에 우지의 카이사 활약으로 대역전승을 거뒀지만, 그 전에 재키러브의 눈이 썩어들어가는 다이브와 듀크의 예능으로 스노우볼이 멈췄던 것이 컸고 더샤이였으면 예능의 유무 이전에 라인전부터 격차를 더 벌렸을 가능성이 높았다. 1세트 결말은 넘어가고
[2]
객원 해설 후니도 프나틱 입장에서 딱히 해줄 말이 없다고 할 정도로 힘들어 보였다.
[3]
그리고 Keane은 장기간 북미 LCS에서 중~중하위권 미드 라이너로 꾸준히 활동하다 이번 시즌 오랜만에 밀려난 선수지, 순수한 2부 리거가 아닌 것도 크다.
[4]
바루스가 생존을 위해 피바라기를 간 것도 딜 격차가 좁혀지는데 한몫했다.
[5]
사실 우지의 코그모 저격밴은 자주 나오는 편이었기 때문에 굳이 RNG가 픽을 보여주지 않았어도 2차 밴 페이즈까지 갔으면 밴될 확률이 꽤 높았다.
[6]
2015년 MSI에서 전반부 없이 5전 3승, 2016 MSI의 전반부 3승이 종전 전반부 최다 승 기록이었다.
[7]
탑 교전에서 팀 리퀴드가 눈썩급 억지 다이브를 하는 상황에서.
[8]
OP.GG 카운터 분석 기준으로 보면 아지르가 살벌한 견제로 야스오를 라인전에서 털어먹을 것 같은 이미지와 달리 의외로 야스오가 상성상 우위에 있다.
[9]
FW전 키라의 의문이 가득했던 카사딘 픽도 아지르 너프와 무관하지 않을지 모른다.
[10]
북미 최고의 탑솔러는 현재 객원 해설 중인 EFX의 후니, 유럽 최고의 탑솔러는 G2의 원더, 대만 최고의 탑솔러는 G-Rex의 Pk를 꼽는 경우가 많다. 중국도 IG의 더샤이, 용병을 제외하면 Snake의 Flandre를 많이 언급하며 실제로 정규시즌 시상이 그렇게 되었다. 물론 지금 출전한 우승팀들이 저런 선수들이 소속된 팀을 대부분 다전제 맞대결에서 이기고 올라오기는 했지만, 그것조차 팀 파워의 차이나 시즌 말 탑 라인 캐리력 저하와 서포팅형 탑솔러들의 득세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는 의미이다.
[11]
MSI 1시즌 최다 연패 기록: 2016 MSI 슈퍼매시브의 CLG전 승리 후 6연패, MSI 특정 지역 혹은 특정 팀 최다 연패 기록: 슈퍼매시브의 2015 5전 전패 기록과 2016 CLG전 승리 이전의 연패 기록을 합산한 8연패, 현재 북미의 상황: 2017 TSM의 순위 결정전 포함 2연패+2018 TL의 4연패
[12]
체력이 20% 정도인 미니언 뒤에 서 있었는데 그걸 케틀이 잡으면서 동시에 속박이 날아갔다. 물론 그 느린 투사체를 생각하면 못 피한 라칸이 잘못하긴 했다. 참고로 이 때까지 속박은 전부 챔피언에게 맞았다.
[13]
우지와 밍이 팀원들이 합류하기도 전 너무 빨리 터지는 바람에, 텔을 타고 온 렛미와 샤오후도 그냥 두들겨 맞기만 했고 녹턴도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했다.
[14]
조이가 그 짧은 쿨을 가진 궁으로 체력이 10% 수준인 스카너 견제도, 솔방울탄을 터트리지도 않았고, 녹턴이 강타를 사용하고도 바론 체력이 무려 200 넘게 남아서 그걸 그대로 스카너가 꿀꺽했다. 플라잉 강타하늘에서 강타가 떨어진다
[15]
탑 갈리오, 정글 녹턴에 트리스타나 원딜, 힐 점화 룰루 조합으로 초반부터 라인스왑을 걸며 상대 탑을 완전히 말렸고, 그 사이 갈리오는 녹턴에게 정글과 라인 CS를 몰아주며 미친듯이 교전을 열었고, 그 과정에서 잘 키운 트리스타나의 힘으로 승리했다. 5분 20초경 궁을 배운(...) 녹턴이 3레벨인 서폿 카르마에게 들이박는 장면은 그야말로 이 게임의 하이라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