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루이스 수아레스/논란 및 사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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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 8강 제2경기 2010년 7월 2일 20:30 (UTC+2) |
||
사커 시티 스타디움 (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 | ||
주심: 올레가리우 벤케렌사 (포르투갈) | ||
관중: 84,017명 | ||
|
1 : 1 (PSO 4 : 2) |
|
55' 디에고 포를란 | 45+2' 설리 문타리 | |
120+1' 루이스 수아레스 | -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디에고 포를란 |
승부차기 | ||||||||
우루과이 GK: 페르난도 무슬레라 |
4 : 2 |
가나 GK: 리차드 킹슨 |
||||||
선축 | 후축 | |||||||
디에고 포를란 | 1 | 아사모아 기안 | ||||||
마우리시오 빅토리노 | 2 | 스티븐 아피아 | ||||||
안드레스 스코티 | 3 |
(골키퍼 선방) |
존 멘사 | |||||
막시 페레이라 |
(골대 빗나감) |
4 |
(골키퍼 선방) |
도미니크 아디이아 | ||||
세바스티안 아브레우 | 5 | - |
2. 경기 실황
우루과이 선발 명단 4-4-2 감독: 오스카르 타바레스 |
|||
GK 1. 페르난도 무슬레라 |
|||
RB 16. 막시 페레이라 |
CB 2. 디에고 루가노 ▼ 37' 19. 안드레스 스코티 ▲ 37' |
CB 6. 마우리시오 빅토리노 |
LB 4. 호르헤 푸실레 19' |
RW 20. 알바로 페르난데스 ▼ 45' 14. 니콜라스 로데이로 ▲ 45' |
CM 15. 디에고 페레스 58' |
CM 17. 에지디오 아레발로 47' |
LW 7. 에딘손 카바니 ▼ 75' 13. 세바스티안 아브레우 ▲ 75' |
CF 9. 루이스 수아레스 120+1' |
CF 10. 디에고 포를란 55' |
||
CF 3. 아사모아 기안 |
|||
LW 11. 설리 문타리 45+2' ▼ 87' 18. 도미니크 아디이아 ▲ 87' |
CM 23. 케빈프린스 보아텡 |
CM 21. 콰드워 아사모아 |
RW 7. 사무엘 잉쿰 ▼ 73' 10. 스티븐 아피아 ▲ 73' |
CDM 6. 안토니 아난 |
|||
LB 2. 한스 사르페이 76' |
CB 5. 존 멘사 92' |
CB 15. 아이작 보르사 |
RB 4. 존 페인실 53' |
GK 22. 리차드 킹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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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선발 명단
4-1-4-1 감독: 밀로반 라예바치 |
|
SBS 하이라이트 영상 |
이렇게 되자 우루과이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후반 9분에 포를란이 멋진 프리킥 슛으로 가나의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고, 이후 팽팽한 공방전 속에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두 팀은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연장전도 골을 넣지 못하는 팽팽한 공방이 계속됐지만 승부는 점점 가나 쪽으로 기울고 있었다. 후반전 들어 우루과이 선수들은 힘이 빠졌는지 돌파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찬스다운 찬스도 잡지 못했다. 패스는 미드필더에서 가나에게 빼앗기기 일쑤였고 그나마 막시 페레이라의 돌파, 포를란이 간간이 날리는 슈팅으로 저항을 계속할 뿐이었다.
반면 가나는 강인한 체력을 앞세워 맹공을 퍼붓기 시작했다. 여러 번 결정적인 찬스가 있었으나 우루과이 수비진의 살신성인 수비 덕분에 그 찬스들은 전부 무위로 돌아갔는데, 연장 후반 14분 가나가 결정적인 프리킥 찬스를 맞는다. 가나 선수들은 수비진까지 모두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갔고 그건 우루과이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가나의 프리킥 찬스로 날아든 공을 페르난도 무슬레라가 튕겨냈지만 하필이면 공이 골문 바로 앞에 떨어져 상황은 대혼전. 무슬레라가 어찌할 수 없는 상태에서 가나의 두 차례의 슈팅이 이어졌으나 첫 번째 슛은 수아레스의 다리에 막혔고, 두 번째 슛은...
|
신의 손 |
그렇게 가나는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가나의 키커는 기안이었다. 기안은 이미 조별리그에서 세르비아와 호주를 상대로 페널티킥을 2번 모두 성공시켜 당연히 성공할 것이라 생각되었으나, 골대의 크로스바를 맞혀버리며 그대로 실축해 버리고 만다. 퇴장로에서 유니폼 앞부분을 코까지 올려잡고 긴장한 채 화면을 바라보던 수아레스는 미친 듯이 환호했으며, 국내 커뮤니티는 "역적이 아니라 살신성인의 영웅이었구나"라고 다시 한 번 대폭발하는 한편 기안의 예능감을 찬양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어진 운명의 승부차기에서 우루과이의 첫 번째 키커로는 포를란이 나섰다. 포를란은 많은 경험에서 나온 침착함으로 아주 차분하게 성공했다. 가나의 첫 번째 키커 기안 또한 아주 깔끔하게 우측 상단으로 넣으며 성공했으며, 이어지는 우루과이와 가나의 2번 키커 빅토리노와 아피아, 우루과이의 3번 키커 안드레스 스코티 역시 성공했다. 그런데 가나의 3번 키커 존 멘사가 살짝 찬 공을 무슬레라가 가볍게 막아내면서 가나의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우루과이의 4번 키커 페레이라가 관중석으로 홈런을 날려버렸고 결국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가나 관중석은 다시 희망에 휩싸였지만, 가나의 4번 키커 아디이아가 찬 공을 무슬레라가 가볍게 막아냈고 우루과이의 5번 키커 아브레우가 본인의 전매특허인 파넨카 킥을 성공시키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마지막 순간 심적으로 엄청난 부담이 쏠린 가운데 파넨카를 시도했다는 점은 어지간한 강심장이 아니고서야 할 수 없는 화려한 마무리였다.
3. 경기 종료 이후
경기가 끝난 후 우루과이 선수들은 수아레스를 무동태우고 경기장을 순회했으며, 페널티킥을 실축했던 기안은 그대로 주저앉아 펑펑 울었다. 고작 5분 만에 둘의 입장은 완전히 바뀌어 페널티킥을 내준 수아레스는 순식간에 영웅이 되었고, 가나를 8강까지 이끌며 선전한 기안은 그놈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순식간에 역적이 되었다. 또한 이 사건은 디에고 마라도나의 신의 손 사건과 비교되어 월드컵 역사에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 하지만 디에고 마라도나와는 경우가 다른 게 디에고 마라도나는 분명히 반칙을 했지만 징계를 받지 않고 골을 넣은 신의 손이고, 수아레스와 우루과이는 반칙을 저지르고 징계까지 받았으며 골을 막은 신의 손이었다. 결국 줘도 못 넣은 기안과 가나만 낭패.물론 룰에 어긋난 건 없다해도 루이스 수아레스의 핸들링은 당연히 엄청나게 비신사적인 행위임이 분명하고 여기에 당해 최초로 아프리카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아프리카 팀 최초로 월드컵 4강에 진출한다는 축구 역사상 다신 올 수 없는 영광의 순간을 억울하게 잃어버린 가나 선수들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좌절감과 억울함, 슬픔에 짓눌려 경기장에 쓰러지거나 주저앉고 눈물을 펑펑 쏟으며 오열했다. 그리고 이 사건의 직접적인 피해자인 가나는 물론 가나의 4강진출을 응원하던 아프리카의 모든 국가들은 수아레스를 악마의 손이라 부르며 극도로 증오하게 된다.[3]
우루과이는 이기긴 했지만 다음 경기가 조금 힘들게 됐다. 40년 만의 4강 진출은 이뤘지만 공격의 핵심인 수아레스가 다음 경기 결장이기 때문. 다음 경기 뿐만이 아니라 FIFA의 결정에 따라 남은 경기를 모두 결장할 수도 있었다. 4강부터는 탈락하더라도 3위·4위전을 하기 때문에 수아레스의 한 경기 이상 결장은 우루과이에게 치명타가 될 수 있다. 다행히(?) FIFA에서 추가 징계는 없을 거라고 하면서 우루과이가 준결승에서 이기든 지든, 수아레스는 3위·4위전이나 결승전에는 나올 수 있게 되었다.
4. 중계
중계 방송 | ||
김일중 | 장지현 |
5. 여담
그 날 이후 페널티킥에 유난히 약한 모습을 보이던 기안은 결국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2012년 2월 국가대표 자리에서 일시적으로 은퇴하였다가 2013년 2월 복귀하면서 유야무야되었는데, 3개월 전 기안의 어머니가 임종하며 아들에게 남긴 말이 “다시는 페널티킥을 차지 말라.”였다고 한다. 그 날이 그와 그의 가족에게 얼마나 커다란 트라우마를 남겼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한편, 수아레스 및 그가 속한 우루과이 대표팀은 그 신의 손 사건이 있은지 12년 뒤에 결국 그에 대한 죗값을 톡톡히 치르고 말았다.[4] 그러니까 남아공 월드컵에서 우루과이가 토너먼트에서 탈락시켰던 가나와 대한민국[5]에 의해 월드컵 조별리그 광탈이라는 기대치에 심각하게 못미친 성적을 기록하며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불명예스럽게 마무리짓는 것으로 12년만에 죗값을 치른 것이다.[6]
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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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월드컵 | ||||
(1950) vs 브라질 2:1 승 |
(2010) vs 대한민국 2:1 승 |
(2010) vs 가나 1:1 무 (PSO 4:2 승) |
(2022) vs 대한민국 0:0 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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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월드컵 | ||||
(2010) vs 우루과이 1:1 무 (PSO 2:4 패) |
(2022) vs 대한민국 3:2 승 |
[1]
거의 장거리 슛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길었다.
[2]
다만 수아레스는 후에 자신의 자서전에서 이때 헤딩으로도 막아낼 수 있었을 것 같았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3]
그도 그럴게 이 사건은 과거 대한민국 온 국민을 분노하게 한
아폴로 안톤 오노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금메달 강탈사건 보다 더 하다. 저 두 사건은 억울하게 금메달을 빼앗겼어도
김동성과
김연아의 기량이 엄청나다 보니 이미 메달은 많이 획득한데다 다른 대회에서 만회라도 할 수 있지 이 사건은 최초라는 타이틀을 날린데다가 만회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특히 '아프리카에서 열린 최초의 월드컵'에서라는 타이틀은 무슨 수를 써도 복구가 불가능하다.
[4]
물론, 이 때 우루과이가 가나를 2:0으로 꺾었지만, 막판에 대한민국이 포르투갈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둔데다가 이 소식을 접한 가나의 필사적인 우루과이의 추가 득점 저지까지 이루어지면서 결국 우루과이는 같은 승점 및 골득실을 가진 대한민국에게 다득점으로 2점이나 밀려 가나와 함께 동반 탈락하는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고 말았다.
게다가 경기 종료 후 신의 손 당사자였던 수아레스가 가나 팬들로부터 조롱을 받으며 눈물을 쏟은건 덤.
[5]
16강전 2:1
[6]
거기에 같은 조 톱시드였던 포르투갈 역시 2018년 월드컵 16강에서 우루과이에 1:2로 패배하고 탈락했던것은 덤. 결과적으로 나머지 세 팀(포르투갈-가나-대한민국)이 우루과이에게 복수에 성공한 셈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