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28 13:13:27

10기통

실린더 수에 따른 엔진의 분류
단기통 2기통 3기통 4기통 5기통
6기통 7기통 8기통 9기통 10기통
12기통 14기통 16기통 18기통 20기통


1. 개요2. V형3. F형4. 양산용 V10 엔진 목록
4.1. 시판 중4.2. 단종

1. 개요

실린더가 10개인 엔진을 의미한다. 양산형 기준으로는 배기량이 보통 5 리터급 이상이며 4리터급, 3리터급( F1 엔진), 그리고 드물게 2리터급의 10기통 엔진도 존재한다.

2019년 중순에 포드의 트라이튼 V10 엔진이 신형 V8 7.3L OHV 엔진으로 대체되면서 단종됨에 따라 양산차량용 엔진으로 생산되는 제품은 아우디 R8 람보르기니 우라칸의 람보르기니 V10 엔진 하나가 유일했다. 이후 2024년 부로 아우디는 R8를 후속 없이 단종시켰고, 람보르기니도 V8 PHEV 차종인 테메라리오를 후속으로 출시해 우라칸을 대체함으로서 현재는 특수 목적용 엔진만 남게 되었다.

2. V형

파일:external/ecd240e82ca52a6808e89c7cd86bfb8c1c1dcb878213911296b2df957bcb4a41.jpg

V형 엔진은 여러 고성능 모델이나 고급차에서 볼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닷지 바이퍼와 람보르기니 우라칸 및 아우디 R8을 볼 수 있다.

밸런스 샤프트 하나에 극단적인 두 얼굴을 내보이는 것으로 유명한데, 없을 때에는 단기통이 울고 갈 정도로 엄청나게 심각한 진동의 문제가 있으나, 밸런스 샤프트 하나로 엔진 중 가장 부드럽다는 V12와 맞먹을 정도의 저진동을 확보할 수 있다고 한다. 그야말로 밸런스 샤프트와 V10은 찰떡궁합인데, 때문에 0.1%의 출력이라도 더 확보하려는 레이스카에 있어서는 출력저하는 치명적인 독이나 마찬가지임에도 불구하고, F1 레이스카에 장착되는 엔진 조차도 V10 엔진들은 모두 너나 할것 없이 밸런스 샤프트가 적용되어져 있다.

물론 메르세데스-벤츠[1] BMW[2], 포르쉐[3]에서도 10기통 엔진을 만든 적이 있으며 폭스바겐 계열사도 아우디의 V10 엔진을 람보르기니도 이용하는데 사실상 아시아권(토요타 제외)과 후진국쪽을 제외하곤 내로라하는 자동차 메이커에선 10기통 엔진라인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 토요타 렉서스 LFA로 V10 보유에 성공했고, 혼다도 프로토타입이였지만 2세대가 될 뻔한 NSX[4]에 장착할 V10 엔진을 만든 적이 있었다.[5]

배기량이나 실린더가 늘수록 그만큼 엔진 내부부속에 의한 저항이 높아지기 때문에 출력을 올리기 위해선 투자비용이 갑절은 올라가버린다. 그만큼 차량 가격도 올라가 버린다.

한국 자동차 회사들 중에선 10기통 엔진 개발 또는 출시는 커녕 계획된 적 조차 없다. 더구나 2010년 초부터 다운사이징이 추세로 이어졌기 때문에 BMW 아우디, 포드 등지에서도 10기통 자연흡기 엔진을 8기통 터보로 갈아탔다.[6]

디젤에도 V10 엔진이 존재하는데 VR 엔진 등 여러모로 재미있는 엔진을 만들어내는 폭스바겐 투아렉[7]에 올려지고, 세단인 페이톤에도 탑재됐었다. 계열사인 아우디에는 V12 디젤 엔진을 얹은 Q7 V12 TDI가 존재했다.

버스나 트럭을 비롯한 상용차에도 V10 엔진이 적용되었으나 이제는 보기 어렵다.[8] V8 엔진도 보기 힘들고 대부분 직렬 6기통 엔진이다. 더구나 SUV는 더욱 보기 드문데, 양산차량 가운데 포드 익스커션, 폭스바겐 투아렉만이 V10 엔진이 탑재되었다. 한정판까지 포함하면 독일 자동차 튜너인 G-파워가 단 5대만 제작한 BMW X6 타이푼 RS V10[9], IAT[10] 칼만 킹 SUV[11] 등으로 매우 적다.

이륜차에도 V10 엔진을 적용한 컨셉이 등장했었는데 닷지 바이퍼의 엔진을 사용한 닷지 토마호크가 있다. 이론상 최고속력이 400mph(약 640km/h)[12] 라고 한다.

모든 엔진의 형태중에 단연코 가장 좋은 배기음을 가지고 있다고 손꼽히는 엔진 형식으로, F1도 V10 시절의 배기음을 그리워하는 골수 팬들이 많고, 특히 "천사들의 합창소리"로 극찬 받았던 렉서스 LFA 역시 V10 엔진이다. 마찬가지로 끝내주는 배기음으로 유명한 V8과 비교하면 고막이 찢어지는 듯한 높은 주파수의 배기음이 특징.

3. F형

중앙 크랭크축 양쪽에 실린더 5개가 위치해 있는 플랫 10기통 엔진으로, 실제 양산된 F10 엔진은 없다. 1960년대 초에 쉐보레가 쉐보레 터보 에어 6의 플랫 6 엔진을 교체하기 위한 모듈 엔진 제품군의 중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여러 개의 플랫 10 엔진을 개발하였다. 이 개발 프로그램은 실린더가 2개에서 12개 사이인 플랫 플레인(평판) 엔진을 조사하기 위함이었으며, F10 엔진은 "P-10"(또는 팬케이크 엔진)으로도 알려졌다. 이 프로그램은 1964년형 쉐보레 콜베어용 엔진으로 개발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F10 엔진은 실험 차량인 1962년형 임팔라에 프로토타입 격으로 장착되었다.

4. 양산용 V10 엔진 목록

V10 엔진은 내연기관 역사를 통틀어 정말 몇 종류 없기 때문에 기재가 가능할 정도이다.

4.1. 시판 중

4.2. 단종



[1] F1의 96년~05년도 시즌과 상용 디젤 엔진. [2] M6 2세대, M5 4세대 [3] 포르쉐 카레라 GT [4] 지금의 MR 레이아웃이 아닌 FR 차량이다. [5] 그렇다고 모든 10기통 엔진 라인을 보유했던 메이커들이 자사의 10기통 엔진을 탑재한 양산차까지 만든 것은 아니다. 푸조의 10기통 엔진은 포뮬러 원, 그룹 C에서만 사용되었고, 페라리는 애초부터 10기통에 관심이 없었으나 포뮬러 1/1996시즌부터 의무 규정 변경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포뮬러 1 엔진 전용으로 2005년까지만 10기통 엔진을 생산했었다. [6] 실제로 10기통은 12기통보다 설계, 제작 난이도가 훨씬 높다. 페라리가 10기통에 관심이 없었던 것도 이 때문일 수도 있다. [7] 이 엔진을 탑재한 투아렉 1세대 페이스리프트 R50 모델은 보잉 747 점보 제트기를 견인하기도 했다. [8] 대우 고속버스 차종에 한때 이스즈 10기통 엔진이 적용된 사례가 있다. [9] E60 M5의 S85B50 엔진을 5.5L로 확장하고 자체 제작한 맞춤형 6단 자동 변속기로 900마력을 발휘한다. [10] 중국의 자동차 제조사 [11] 포드 F-550 섀시를 기반으로 익스커션의 6.8L 엔진을 사용했지만 395마력밖에 내지 못하고, 최고속도가 140 km/h라고 한다. 단 10대만 수제작으로 만들어진다. [12] 현실에서는 바이크에 앉아 있는 운전자가 버틸 수 없는 강력한 공기 저항이 발생하므로 불가능하다. [13] 공랭식 자연흡기 디젤 엔진으로 배기량이 15.2L임에도 불구하고 최대출력은 고작 283마력에 그친다. 대신 공랭식 자연흡기 구조인데다 기계식 제어방식이기 때문에 고장날만한 부품이 거의 없어, 주로 높은 신뢰성과 내구도를 필요하는 현장에서 운용되고 있다. [14] 타트라 T3-929와 유사한 공랭식 디젤 엔진. [15] 디젤발전기 등 산업용 수요와 선박용 마린 엔진으로 탑재되고 있다. [16] 레드불 RB17에 탑재되었다. 정확한 기종은 불명. [17] 양산차가 아닌 2000년대 초반 F1, LMP1 등의 레이스카에 들어가는 엔진이었지만 공식적으로 맥라렌 솔루스 GT에 양산차 최초로 탑재될 예정이다. 굳이 공식적이라고 한 이유는 이미 포뮬러 드리프트 드라이버인 라이언 터렉이 본인의 수프라에 탑재했기 때문. [18] 아우디 R8,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람보르기니 우라칸 등에 탑재된 엔진. 여담으로 이 계열의 엔진을 장착한 차량들은 전부 시저 도어가 아닌 일반 문을 쓴다. [19] 상단의 도이치 F10과 아래 닷지 매그넘 V10처럼 신뢰성이 높고 마력 대비 토크가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트럭 및 자사 SUV에 적용하였다. [20] 90년대 이전, 닷지가 람보르기니를 소유하고 있을때 람보르기니에게 개량을 의뢰했었다. 그러나 람보르기니가 차량컨셉의 이해따위는 전혀없이, 그냥 자기네들이 평소에 만들던대로 고회전/고출력 지향 엔진으로 작업하는 바람에 전면 백지화 시키고 크라이슬러가 다시 재개발을 했다. 매그넘 V10 엔진의 실린더 블럭 재질을 알루미늄 합금으로 바꾼 정도의 개량만 가해졌으며 처음부터 그룹내의 다른 양산차에 얹을 계획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별도의 코드네임이나 엔진이름이 전혀없이 그냥 엔진 정식 명칭 자체가 바이퍼 엔진이다. 람보르기니의 흔적이 아주 조금은 남아있긴 한데, 미국 고성능 모델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트윈 스로틀 흡입방식의 서지탱크가 그것이다. [21] 램 헤비듀티 트럭에만 사용됨. [22] 야마하 모터 제작, LFA에 얹혔던 엔진. [23] 페이톤과 투아렉에 얹혔던 디젤 엔진. [24] 포르쉐 카레라 GT에 얹혔던 엔진. [25] 동아 DA10 트랙터 차량에 선택사양으로 적용되었다. [26] 대우 BH120H 로얄에 적용됐었다. [27] 영국 서리에 본사를 둔 스포츠카 회사. [28] 최근에 Bevan Davidson International에서 인수하면서 다시 생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