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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수선전(回歸修仙傳)/설정/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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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수계/ 광한계)
설정( 수선/ 무공/ 삼천세계/ 종명자)
서은현( 행적/ 능력/ 인간관계/ 특징)


1. 개요2. 천도공법
2.1. 오행공법2.2. 뇌도공법2.3. 저주/귀도/마도공법2.4. 의식공법2.5. 연체공법2.6. 그 외
3. 지도공법
3.1. 요술
4. 천지쌍수 공법5. 불도공법6. 마술(魔術)7. 진법(陣法)8. 선술(仙術)
8.1. 진언(眞言)
9.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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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회귀수선전에 나오는 공법들을 정리한 문서.

[ 관련 용어 정리 ]
공법: 하나의 신공처럼 신통과 법술이 포함된 수선 전반을 책임지는 방법.

법술: 공법을 통해 발현할 수 있는 술법. 신통보다는 조금 더 넓은 개념.

신통: 하나의 공법을 익혀서 나타낼 수 있는 어떤 특징적인 권능. 법술보단 조금 좁은 개념.

2. 천도공법

오행영근을 통해 법력을 축적하고 하늘을 향해 제사를 지내 경지를 올리는 천족의 공법.

2.1. 오행공법

수도자의 영근은 기본적으로 오행에 기반을 두고있기에, 대부분의 공법은 오행 중 하나에 집중해 경지를 높힌다. 오행 중 금 속성의 경우 사축기에 올랐을 때 인력이 타 공법에 비해 훨씬 강하다는 특징이 있다.

  • 청목법단(靑木法丹), 만계단수권
    단수기 공법서. 청목법단은 청문세가의 목속성 단수기 공법서이며, 만계단수권은 청난서고의 엄 노인에게 구매했다. 청목법단은 만계단수권에 비해 설명도 불친절하고 알아듣기 힘든 단어도 많아 서은현은 오영질자라고 대충대충인 공법서를 준 것 같다며 투덜거렸다.

    만계단수권에는 각 영근에 맞는 공법들이 전부 수록되어 있으며, 단수기라는 경지와 법화단전을 만드는 과정에 대해 상세하게 수록되어 있다. 만계단수권에 수록된 오영근자 전용 단수공법으로 오행결(五行訣)이 있다.
  • 오월입도경(五越入道經)
    기본공법. 서은현이 본격적으로 수도자의 길에 입문하여 익힌 연기기 공법으로 오영근자인 서은현을 위해 청난서고의 엄 노인이 추천해준 공법이다. 무공의 천지심법과 비슷하게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는 저잣거리 공법이다. 그럼에도 흔히 기초 공법서로 팔리는 이유는, 특화된 속성이 없는 공법이지만 그만큼 무난하고 정순한 법력을 모으게 해주기 때문.

    오월입도경의 경우에는 각각의 속성에 맞는 다섯 개의 입도공법[9]이 있으며, 특화된 부분은 없지만 두 개 이상을 같이 익힌다면 법력의 회복 속도가 빨라진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공법서 후반부에는 연기기 자체의 신통을 제외한 몇몇 기본법술과 방어법술, 염동술, 은닉술, 의식술, 전음술 등이 수록되어 있어 수도자로서의 기본을 단단하게 다질 수 있는 공법이기에 수도자들 사이에서도 기본 중의 기본인 공법으로 알려져있다.
  • 지주원법(地住院法)
    청문세가의 기본 공법 중 하나. 단단한 방어력에 특화되어 있는 토속성 공법서다.
    • 토주원(土住院)
      지주원법에 수록된 방어 신통. 육각형의 흙 방패가 여섯 개 생겨나며 시전자를 둘러싼다.
  • 천린수해성(千璘樹海成)
    청문령의 목 속성 공법. 이론상 축기기부터 결단기의 경지를 지나 원영기까지 이를 수 있는 공법서로 선각후통의 묘리에 치중된 공법이라 공법구결을 익히기가 어렵고 이해의 난이도도 매우 높아 청문세가 내에서 청문령 말고는 아무도 안 배웠다. 다만 입문 난이도와 위력이 정비례해 그 위력 하나만큼은 정말 어마어마하다. 묘사상으로는 거대한 영기의 나무나 숲을 자라게 한다. 서은현은 음혼귀주문과 함께 쓰는 경우가 많은데, 저주문의 숲을 이루는 묘사와 저주문을 난사하는 묘사가 나온다.
  • 염폭비(炎爆翡)
    진씨세가의 고유 신통. 불꽃을 물총새의 형상으로 모아 상대에게 날려보낸다.
  • 화릉염열포(火綾炎熱布)
    진씨세가의 법술. 시전자의 주변으로 비단 자락 같은 화염의 너울들이 일렁이고, 열기가 치솟으며 쏘아낸다.
  • 양융적색화(陽融赤色火)
    진씨세가의 법술. 수 명의 축기기 수도자들이 진법의 힘을 빌어 피처럼 붉은 시뻘건 불꽃을 키우고 쏘아내는 광역 신통이다.
  • 화혼염열(火魂染悅)
    진씨세가의 법술. 화령(火靈)이 허공에 떠오르고, 결인을 맺을 때마다 화령이 쾌락에 물들어 원신을 부르르 떨며, 한 번 쾌락에 물들 때마다 그 염혼의 빛이 점차 바뀌어 적색에서 주황색으로, 주황색에서 황금색으로, 황금색에서 청백색으로, 마지막으로 완전한 청화가 된다. 청화는 유난히 시체에게만 잘 통하며, 의지가 깃들어 있는 듯 도망치려는 강시 떼에게로 쫒아가 들러붙기까지 한다.
  • 규토장성공(珪土長城功)
    용맥을 다루는 공법. 대지의 용맥에 대한 이해가 깊을수록 더더욱 빠르게 수련할 수 있는 선각후통 공법으로 같은 장소에 오래 짱박혀 대지를 이해할수록 수행 속도가 빨라진다는 장점이 있지만 원래 있던 자리를 벗어나면 힘이 급감하기에 반푼이 공법으로 평가 받고 있다. 공법의 특성상 일대에 펼치는 진법과 병행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 규토장성결(珪土長城訣)
      무극귀왕 서은현의 분체 무한투귀가 본래 축기기부터 익힐 수 있는 규토장성공을 연기기도 익힐 수 있도록 개조한 공법.
    • 흑인참(黑刃斬)
      함천존자 장익과 서은현의 대련을 보고 함진이 만든 신통. 작은 산을 베어 내는 등, 축기경 후기인 함진이 썼음에도 결단기 수준의 위력을 보여줬다.
    • 흑인장성결(黑刃長城訣)
      서은현이 흑인참(黑刃斬)과 규토장성결을 즉석에서 합쳐 만든 공법. 흑인참 자체를 연마하는 공법이다.

2.2. 뇌도공법

뇌(雷) 속성은 기본적인 오행영근에 해당하는 오행공법에 속하지 않았기에, 뇌도공법은 자연스래 발전된 공법이 아닌 수도공법 체계가 한참 발전된 이후에 생겨난 공법이다. 그러므로 오행영근을 타고난 이들이 뇌도공법을 익힌다면 보통 두 가지 경우인데, 목(木) 속성 영근을 타고나 팔괘의 진(☳)괘를 통해 뇌속성을 다루거나, 혹은 음양의 교류를 통해서 체내에서 억지로 뇌전의 힘을 키워나가야 한다.

음양의 교류를 위해 금신천뢰문에서는 남녀 수도자를 짝지어주는데 이를 쌍수도려라 한다. 다만 금신천뢰문에서는 칠성제를 지낸 이들에게만 쌍수 상대를 찾아주기에, 뇌력을 얻기 위해 혼자서 음양의 교류를 해내는 방법을 찾아내거나 외부에서 강제로 뇌력을 끌고와야 한다.

외부에서 뇌력을 끌어오기 위해서는 뇌전 속성의 단약을 왕창 먹거나, 선배들에게 전기 고문을 당하거나, 맨몸으로 자연의 번개를 맞아야 하므로 엄청난 재화를 소비하거나 목숨을 걸어야 한다. 고로 금신천뢰문의 하위 수도자들은 외부에서 파는 오월입도경 등의 기본공으로 칠성제를 지낸 후 쌍수 교류를 통해 공법을 익히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 육극음뢰신(六極陰雷身)
    흑색귀골곡의 뇌도공법. 경전 '서경'에 나오는 인간의 여섯 불행, 육극에서 모티브를 딴 공법이다. 시커먼 색상의 음뢰(陰雷)[10]를 다루는 공법으로, 저주공법, 귀도공법, 뇌도공법 세 분야에 걸친 위력에 특화된 공법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금신천뢰문의 3대 공법 중 하나인 태극진뢰신을 분석하여 대응하기 위해 흑색귀골곡에서 개발되었다. 그 자체로 귀도공법에 상극과도 다름 없는 뇌전의 힘[11]에 큰 저항력을 가지고 있으며, 파사현정에도 상당한 저항력을 갖추었다고 한다. 그야말로 금신천뢰문의 뇌도공법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법이나 다름 없는 셈.[12] [13]

    그리고 이런 마도(魔道)에게 우위를 점하는 타 속성에 대한 방편이나 겨우 되는 소극적인 특성만 지닌것이 아니라, 음뢰의 본질이 파사현정의 특성을 띄는 번개를 저주의 형태로 제련한 것이기 때문에 귀물을 상대할 때 치명적인 위력을 발휘하는 등 이득을 볼 수 있기에 이론 상 무적이라 고평가 받는 공법이라고 한다. 문파 내에서도 상당히 높은 급으로 여겨지고 있어 이걸 익히기 위해 필요한 공적치가 1천 점으로 책정되어있으며 그 뛰어난 위력을 인정받아 타 중경계에 위치한 본종인 흑색귀골궁까지 올라와 퍼져 있는 술법이라 한다. 또 다른 특징이라면, 흑색귀골곡 역사상 대성한 자가 아직 없는 공법이라는 것.

    구결이 총 일곱 과정으로 나뉘어 있고, 입문 자체는 결단기부터도 가능하다. 그러나 결단기 수준의 수행에선 '음뢰(陰雷)'를 쌓는 과정인 첫번째 단계만이 가능할 뿐, 다음 과정으로 넘어가질 못해 쌓인 음뢰를 다루는 법은 익힐 수 없다. 따라서 육극음뢰신의 진가는 최소 원영기에 이른 뒤, 공법의 다음 단계로 넘어가 음뢰의 통제법을 배우는 과정을 거쳐야만 볼 수 있는 셈이다.

    사실 육극음뢰신 1단계의 수행만 가져서는 오로지 음뢰를 쌓는 것만이 가능할 뿐, 쌓인 음뢰를 통제할 방법이 일체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 상태의 육극음뢰신은 공법의 진정한 진가는 고사하고, 오히려 수행자를 위험에 빠트리는 독이나 다름없다.[14] 이 때문에 육극음뢰신은 충분히 높은 경지를 쌓지 않았거나[15], 모든 수련과정이 제대로 기술된 완전한 구결을 습득하지 못한 상황에서 익힐 경우 계속해서 늘어나는 음뢰를 감당하지 못하고 금단이 터져 죽거나, 주화입마에 빠지게 된다는 단점을 가진다. 워낙 파탄의 조건이 간단한데 비해 그 결과가 치명적이기에, 작중에서 육극음뢰신의 이런 단점을 역으로 악용한 계략마저 나왔을 정도.

    익힌 자에겐 그 주위에 여섯 마리의 귀신이 생겨난다. 이 귀신들은 각각 횡사(橫死), 질병(疾病), 우(憂), 빈(貧), 악(惡), 약(弱)의 육극을 뜻하는 저주의 상징들로, 타인의 눈엔 그 형태가 시전자의 발 밑 여섯 갈래로 뻗친 그림자의 모습으로 드러난다. 육극음뢰신 수련자가 육극음뢰신을 구사할 땐 귀곡성을 닮은 '죽음의 노래'를 불러 귀기를 끌어올리는데, 그와 동시에 음기와 흑뢰가 시전자에게서 뿜어져 나오며 여섯 귀신들이 발현된다. 이들이 죽음의 노래에 따라 사용자의 주위에서 춤추고 노래하며 떠돌면 음뢰가 생성되는데, 이를 방출하는 식으로 활용하는 방식이 육극음뢰신의 공격법인 것이다.[16]

    상성에서 밀리는 태극진뢰신을 제외하면 사축기에서 정말 무서워지는 공법이라는 작가의 q&a 발언, 바로 위에 서술되는 저주의 상징인 귀신들의 의미가 천인기 대원만 천원 고종명(考終命) 및 사축기 오복기축 구결에 해당하는 수(壽), 부(富), 강녕(康寧), 유호덕(攸好德)에 대응되는 개념인 불행, 즉 육극을 뜻한다는 것을 미루어보아 재조명될 여지는 충분한 공법이라는 것이 초반부터 독자들 사이에서의 중론이었다.

    허나 작중 서술을 통해 회귀수선전 세계관의 육극은 오복의 공백을 가리키는 가공의 개념으로, 축이 존재하는 오복과는 달리 실체가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 즉 육극이라는 개념은 가공의 망상일 뿐이고 이를 실현시키려는 육극음뢰신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이런 불완전성을 내포하고 있었으며, 이 때문에 지금까지 그 누구도 대성이 불가능했던 미완의 공법인 것이라고.[17] 그러나 작중 주조연들이 깨달음을 접목시켜 공법의 한계를 초월하는 사례가 등장하고는 했기에 꾸준히 기대를 받았으며, 이후 실제로 주인공 서은현이 '오복을 잃는 과정'이라는 형태해 육극을 체감하면서 사축기의 진정한 형태인 지축기 수행을 통해 육극축으로 변화한다.
  • 원뢰진마공
    흑색귀골곡의 뇌도공법.
  • 대혈뢰벽력전
    흑색귀골곡의 뇌도공법.
  • 팔뢰천장
    금신천뢰문의 뇌도공법.
  • 적뢰공(積雷功)
    금신천뢰문(金神天雷門)의 기초뇌도공법. 차후 칠뢰진경에 입문할 때 난항을 겪지 않게 칠뢰진경 초반부인 적뢰진경을 열화하여 연기기 수준에서 익히고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해놓은 것이다. 번개를 흡수하여 단전에 저장해두고 이를 법력으로 전환할 수 있다. 극성까지 익히면 방출하는 번개의 색이 피처럼 붉어진다.
  • 칠뢰진경(七雷震經)
    금신천뢰문(金神天雷門)의 뇌도공법. 문파의 시조 양수진이 직접 창안한 공법으로 문파 내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며, 그런 만큼 많은 제자들이 이것을 익히려고 한다. 육비 거인으로 변신해 일곱 색의 번개를 다루는 공법으로 배후에 일곱 색의 깃발이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최소 결단기부터 제대로 익힐 수 있다.
  • 태극진뢰신(太極震雷身)
    금신천뢰문(金神天雷門)의 뇌도공법. '뇌전은 음양이 기운을 주고받으며 일어난다'는 기초 구결에서 음양이 기운을 주고받음을 태극의 순환으로 해석하여, 신체의 음양을 반전시켜 체내에서 뇌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공법의 골자다. 최소 결단기부터 제대로 익힐 수 있다. 태극의 형상을 현현시켜 번개를 흡수하거나 다른 수도사의 음양을 꼬아버리는 등의 방식으로 사용한다.
  • 멸뢰내천궁(滅雷內天宮)
    금신천뢰문(金神天雷門)의 뇌도공법. 단전 안쪽에 뇌궁(雷宮)[18]을 형성해 뇌 속성 법술에 극단적인 저항력을 얻으며 뇌궁을 중심으로 하늘에 제의를 지내는데 최적화된 공법이다. 또한 주변 지형에 진도를 깔아 장악하는 데에 특화되어있어 속성만 다를 뿐 같은 부류인 천린수해성과는 상성이 잘 맞는다. 최소 결단기부터 제대로 익힐 수 있다.
  • 고행뇌주번(苦行雷呪幡)
    금신천뢰문의 고문용 법술. 멸계요주번을 맞았을 때의 백운 성사의 반응과 이름의 유사성, 원립의 출신성분 등을 따져보면 오행혈주번의 원류일 것으로 추측된다. 고문용 법술임과 동시에 상대의 정신을 보호하는 법술이다. 선술의 영역까지 끌어올리면 상대와 뒤섞여버려도 의식을 보호해서 멀쩡하게 뒤섞인 것을 풀어버릴 수 있다.
  • 뇌도련(雷刀蓮)
    금신천뢰문의 법술. 노란 번개가 허공에 칼날을 만들고, 그 칼날들이 모여 하나의 연화를 만들어내며 사방으로 흩어진다.
  • 뇌영비둔술
    번갯불의 잔상을 남기고 이동하는 금신천뢰문 고유의 비둔술.
  • 뇌성질비인(雷聲叱非人)
    백운성사의 몸에 박힌 뇌창을 제어할수 있는 선술. 현색과 황색의 깃발을 든 뇌전의 거인을 소환하고 하늘을 상징하는 현색 깃발과 땅을 상징하는 황색 깃발이 기류로 변해 천지음양이 부딪히며 뇌전을 일으킨다.

    여담으로 공법의 뜻을 직역하면 천둥소리가 비인간을 꾸짖다라는 실로 양수진스러운(...)작명이다.
  • 적뢰천겁공(赤雷天劫功)
    양수진의 본명공법. 천상금뢰지체 혹은 양수진과 똑같은 명을 이어받은 종명자만이 익힐 수 있는 공법이다. 천상금뢰지체가 지닌 힘을 극한으로 끌어내는 게 가능하며, 천상금뢰지체가 아니더라도 양수진과 똑같은 명을 지녔다면 이 공법을 익혀 천상금뢰지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적뢰천겁공은 원래 천벌의 주인이 창시한 뇌도공법의 극점으로, 양수진은 천벌의 주인에게서 이 공법을 직접 사사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후엔 독자적으로 진화시켜 자신의 것으로 삼았던 것으로 추측되는데, 다름 아닌 당대의 천상금뢰지체 전명훈이 그런 식으로 정려에게 전수받은 적뢰천겁공을 자신만의 것으로 바꾸며 정려의 통제를 벗어났기 때문이다.

    사실 금신천뢰문의 모든 뇌도공법은 이 적뢰천겁공과 천상금뢰지체를 재현해내기 위한 열화 복제본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전명훈은 적뢰천겁공 하나만으로 칠뢰진경, 태극진뢰신, 멸뢰뇌천궁을 포함한 모든 뇌도공법의 법술을 그 이상의 위력으로 다루어내기도 했다.
    • 회귀뇌격(回歸雷撃)
      되돌이 뇌격이라고 주로 불리는 술법. 뇌전의 기본적인 속성에 의거하여[19], 사용한 뇌도법술의 힘을 다시 회수하거나 도망칠 때 사용한다.

  • 금신천뢰결(金神天雷訣)
    양수진이 진정으로 터득하려 했던 뇌도공법. 적뢰천겁공이 본래의 양수진이 가진 명을 상징한다면 멸신겁천공은 운명에 저항하고자 하는 양수진의 의지를 표현하는 것이며, 그 끝에 본래의 운명을 버리고 좋은 명을 얻어내는데 성공한다면 비로소 금신천뢰결로 변화하며 그의 염원이 충족된다.

    본래라면 다른 종명자의 명을 훔쳐내어 완성되는 공법이지만, 그 전제인 멸신겁천공부터 본래는 금신천뢰문을 제물로 삼는 걸 서은현이 비틀어 자기자신을 번제물로 삼았던 탓에 금신천뢰결도 양수진이 의도했던 것보다 많이 달라졌을 것으로 보인다. 수계 쇄천봉에서 천겁을 막아내고자 대규모의 위뢰제를 거행한 후, 연위를 대신해 방위에 선 김영훈에게 적뢰천겁공으로 흡수한 천겁이 멸신겁천공을 통해 흘러들어와 금신천뢰결로 변화했던 것.[20]

    이후로도 전명훈이 적뢰천겁공을 운용해 그 뇌전을 김영훈에게 인도하면 금뢰로 전환되는 걸 볼 수 있게 되었다.

2.3. 저주/귀도/마도공법

저주를 다루는 저주공법, 귀신과 영혼을 다루는 귀도공법, 타인을 희생시키는 마도공법[21]을 모아 정리한 단락.

위의 세 가지 분류는 엄연히 다르게 묘사되지만, 그 특성상 하나의 공법이 둘 이상의 분류에 걸쳐있는 경우가 많아 명확한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하나의 파트에 모아 정리한다.
  • 암혼빙의대법(暗魂憑依大法)
    흑색귀골곡의 귀물들이 사용하는 비술. 상대의 의지력과 자신의 의지력, 살아온 삶을 정면으로 겨루어 상대의 몸을 차지한다.
  • 암혼빙의진마공(暗魂憑依眞魔功)
    명귀계 흑색귀골궁의 합체기 원로가 익혔다고 언급된 마공. 사용자가 제대로 된 전투도 못하고 끔살당한 탓에 자세한 성능은 불명이지만, 이름이나 혼의 계위에 걸쳐있다는 언급, 그리고 타인의 몸에 자유롭게 빙의하는 등의 묘사를 보았을 때 암혼빙의대법의 상위호환인 마공인 것으로 보인다.
  • 음혼귀주문(陰魂鬼呪文)
    저주공법. 수련자가 자기 자신의 고통과 원독을 이해하는 선각후통 공법으로 사악한 기운을 수련하거나 남을 희생하지 않고 스스로가 고통을 이해할수록 수련이 빨리 진행된다.

    고통에 대해 이해하는 만큼 저주문(詛呪文)을 생성해서 흩뿌리고 온갖 상태이상과 약체화를 시키는 법술이라 특별히 물리적인 법술 같은 건 크게 기대할 수 없다. 용도는 형성된 저주문을 법력으로 돌리거나, 법술로 돌려서 저주로 사용하는 것.

    다만 고통을 이해해야 강해지는 공법인데다가 상태이상과 약체화가 위주인 공법이다 보니, 보통은 메인이 되는 공법을 보조하기 위해 많이 익힌다고 한다.

    오행속성을 팔괘의 괘상에 대입한 공법으로, 토(土) 속성을 팔괘의 곤(☷)에 대입한 공법으로 곤(坤)은 곧 음(陰)으로 해석되니, 토 속성을 기반으로 음(陰) 속성의 법력을 쌓는 공법이다.

    공법 자체는 남의 희생을 요구하는 마공이 아니지만 마두의 길로 빠지기 굉장히 쉽다. 왜냐하면 공법의 메인 테마가 고통인 만큼 고통을 받건, 남에게 고통을 주던 간에 고통을 이해하려 여러 가지 시도들을 해야하는데 이 과정 중에 사이한 길로 빠지기 쉽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 공법의 창시자조차 108개의 저주문을 동시에 다룰 수 있었을 뿐 대성을 이루지 못하고 죽었다.[22] [c]

    추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창시자의 후손들이 공법을 물려받아 대대로 발전시켜 왔다. 본래 축기기용 공법이었던 음혼귀주문은 108개의 저주문만을 다루지만 결단기용 공법은 500개를, 원영기용 공법은 1080개를, 천인기용 공법은 3000개의 저주문을 다룰 수 있다고 한다.[24]

    다만 서은현은 보조 공법이라는 음혼귀주문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경지를 이루어냈다. 저주인형 제작, 피해 떠넘기기, 표적 설정에 반전을 통한 축복의 부여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게 가능해진 것은 물론 위력도 적의 약화 수준에서 크게 뛰어올랐기 때문에 무공과 더불어 서은현의 주력 공법으로 자리잡혔다. 질적으로 우수해진 만큼 양적으로도 크게 발전해 다루는 저주문의 수량이 앞서 서술된 본류 음혼귀주문과는 달리 이미 축기 수준에서 수천을 넘어 수로 헤아릴 수 없어 저주문이 퍼진 범위와 그 밀도로 가늠해야 하는 정도에 이르렀다.[25] 오죽하면 귀주문 창시자가 지금 서은현이 다루는 귀주문에 축성문을 보면 진선 바라보듯 경배할 정도로 그 수준이 무지막지하다고.[26]

    • 흑색귀주번(黑色鬼呪幡)
      오행혈주번과 음혼귀주문을 합쳐 만들어낸 새로운 공법. 첫 등장 당시에는 오행혈주번에 음혼귀주문을 덧씌워 아예 검게 물들이는 연출로 묘사되었으나, 이후 처음부터 검은 깃발을 뽑아내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오행혈주번을 아득히 뛰어넘는 고통을 부여하며, 음혼귀주문의 저주와 고통을 오행혈주번의 정신금제에 덧씌운 방식이기에 외상 없이 순수하게 고통만을 떠넘긴다. 이미 천인기 수사들도 고통스러워하는 오행혈주번을 축기기 수준에서 이겨낸 서은현이 회귀를 겪으며 느낀 심적 고통을 통해 만들어냈기에 정통으로 찔리지 않고 스치기만 해도 무시무시한 충격에 마비되어버리는 등의 묘사를 나타낸다.
      원립전 종료 당시 원립의 다리에 꽂았더니 원립이 스스로 다리를 잘라내고 기어서라도 도망치려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후 삶이 가져다주는 고통과 죽음에 대해 고찰하다가 깃발 꼭대기에 기괴한 고깃덩어리가 뭉치는 모습 역시 보였다. 이후 백란축성문을 깨닫는 과정에서 이 육괴는 하얀 난초가 되어 피어올랐다.
      • 멸계요주번(滅界妖呪旛)
        21회차에서 오행혈주번과 흑색귀주번을 더욱 진화시켜 그 자체로 하나의 계(界)를 붕괴시킬 정도로 강력한 저주로 단련해낸 모습. 광한계를 담당하는 백운성사에게 큰 고통을 주었다.[27] 삼태극의 균형이 깨진 상태였는데도 멀리서 던져 위력이 약해진 멸계요주번 만으로도 백운성사가 호흡마저 곤란해지는 고통에 헐떡였다.
    • 백란축성문(白蘭祝聖文)
      서은현이 음혼귀주문을 대성하고 그 성질을 반전시켜 만든 공법. 저주공법이 반전되어 만들어진 만큼 축복을 다루는 극정(極正)계열의 공법으로 그 효과는 축복을 통한 힘의 증폭과 정신의 인도다. 사용자 개인에게만 한정되는 것이 아닌 집단 전체에게 축복을 걸어줄 수도 있으며, 만상인연도와 조합하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항마(降魔)의 속성을 띄고 있어 저주나 귀물같은 존재를 퇴치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 공법의 진가는 다름아닌 음혼귀주문과 한 쌍을 이루어 축복과 저주를 자유자재로 반전할 수 있는 것에 있다. 저주와 마공의 상성인 파사현정의 힘을 다루는 상대로도 오히려 상대의 힘을 축성문으로 흡수하고 그것을 반전시켜 역이용하는 등의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통의 마수(魔修)들과 달리 파사현정의 힘에 상성을 가지지 않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Q&A에서 음혼귀주문과 백란축성문을 대경계까지 들고가면 재액과 길복 또한 반전시킬 수 있냐는 질문에 이론상 가능하다는 답변이 나왔다.[f]
    • 흑색혈루화(黑色血淚花)
      흑색귀골곡의 비율이 속한 저주일맥에서 만들어낸 원본 음혼귀주문[29]의 상위공법으로 원영기부터 시작해 사축기 대원만까지 익힐 수 있는 공법이다. 서은현은 10회차때 이미 음혼귀주문으로 이 공법에 근접해있었으며, 자신이 백란축성문을 얻지 못했다면 흑색혈루화를 얻었으리라 추측했다.

      시키먼 눈물로 대지를 적셔 저주의 꽃봉우리를 틔우고[30] 끔직한 비명을 지르며 뱀의 아가리와 같은 생김새에 안쪽에는 눈알 같은 것이 뒤룩뒤룩 움직이는, 꽃이라고 보기엔 뭐한 흉화(凶花)를 피워낸다.

      이 흉측한 꽃의 갯수로 경지를 나누며, 먼저 한 송이는 1성, 세 송이는 2성, 다섯 송이는 3성, 여덟 송이는 4성으로 여기까지 각각 원영기에 대응한다. 다시 열 송이는 5성, 스무 송이는 6성, 서른 송이는 7성, 그리고 쉰 송이로 화단(花壇)을 이루면 8성으로 여기까지 각각 천인기에 대응하고, 이후부터는 각각 사축기에 대응하며 백 송이는 9성, 이백 송이는 10성, 삼백육십 송이는 11성, 마지막으로 일천 송이를 피워 화원(花園)을 이루면 12성, 대성으로 사축기 대원만에 대응하는 성취이다. 그리고 서은현은 음혼귀주문으로 저주의 새로운 경지를 이룬 존재답게 세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의 수많은 흉화로 직경 10리를 채울 수 있다.
  • 음도호풍(陰導呼風)
    막리세가의 법술. 수 명의 축기기 수도자들이 진법의 힘을 빌어 가공할 음기를 모으고, 흉맹한 바람을 일으켜 쏘아내는 광역 신통이다.
  • 시천하(屍川河)
    막리세가의 법술. 시체 썩은 냄새가 나는 녹빛의 강물이 쏟아지며 상대를 덮친다.
  • 운룡요귀결
    막리세가의 공법.
  • 호풍마룡변
    막리세가의 공법. 막리세가의 연원과 호풍응룡변과 비슷한 이름인 것을 볼 때, 해룡족의 가축공법인 호풍응룡변을 개조하여 만든 공법으로 보인다.
  • 음수취화
    막리세가의 공법.
  • 혈마진해광(血魔鎭海光)
    원립의 본명마공. 혼백을 제련해 자신의 귀혼으로 부릴 수 있는 혈도공법이자 귀도공법의 일환이다. 수 속성, 특히 바다 요족들의 진혈을 뽑아서 육신의 재생력을 극대화하거나 요혼을 제련해 부릴 수도 있으며, 특히 해룡족과의 궁합이 가장 좋다. 묘사는 혈해(血海)가 사방을 뒤덮고 피 구름이 솟구쳐 상대를 덮친다. 원립에게 투귀족의 특질을 주입하기 위해 투귀족 공법을 변형시킨 마공이라고 한다.[h]
  • 혈쇄수림결(血鎖樹林結)
    상대의 육체에 저주를 찍어넣고 체내에서 영약으로 사용할 수 있는 혈목을 솟아오르게 하는 혈도공법. 원립의 본명마공이자 저주공법의 일환으로, 혈목에는 수많은 나뭇가지가 뻗어 나오고, 마기와 원령이 난무하는 가시들이 돋아나며, 핏빛의 숲이 그 주변을 뒤덮는다.
  • 혈체피갑(血體皮鉀)의 술
    원립의 법술. 혈체를 몸에 깃들여서 육신의 내구성과 재생력을 높인다. 일순간 혈체가 사용하던 법술들도 전부 사용 가능해진다.
  • 부신대법(附神大法)
    자신의 원신 일부를 지정해 놓은 상대에게 붙여 기생시켜, 멀리서도 자신의 힘을 발휘할 수 있게 해주는 대법.
  • 은람마공(銀籃魔功)
    기원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오래된 상고시대의 마공. 대성한다면 합체기의 영역을 천인기 수준에서도 구현할 수 있다고 전해진다. 정황상 스포일러와 연관이 있는 공법으로 보인다.
  • 자양광마공(紫陽狂魔功)
    공격력이 특히 뛰어난 마공. 다른 마공들보다 연공 속도가 수십 배는 빨라 경지를 빠르게 올릴 수 있으며, 양강지력을 지니고 있어 음한계열 공법에는 천적이고, 양강계열 공법의 공격도 반감된다.

    다만 여러가지 부작용이 있는데, 첫째. 공법의 양강지력이 너무 강하게 분출되다 보니, 피부가 자줏빛으로 변한다. 둘째. 상단전을 자극하기 때문에, 모발이 빠지게 된다. 창시자가 여기에 주술적인 의미까지 부여하여 모발이 있으면 오히려 공법이 약화된다. 세 번째. 양기를 수련하는 공법이기에, 극양의 성질이 체내에서 들끓어 정욕이 미친 듯이 들끓는다. 네 번째. 동자공이라 어떤 형태로든 정을 배출하게 된다면, 모든 법력을 잃고 폐인이 되어 버린다.

    때문에 자양광마공을 익힌 이들은 분출하지 못하는 정욕에 점차 머리가 이상해지다가 광마가 되어버린다 하여 자양광마공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 시식비례본(屍食秘禮本)
    시체를 먹는 부류의 공법.
  • 염마비전의(閻魔秘傳意)
    명계의 사신이자 판관 중 하나인 염라의 호를 외쳐 힘을 빌리는 마공.
  • 비혼진마공(費魂眞魔功)
    원혼을 체내에 흡수시킨 후, 명계로 돌려보낼 최소한의 혼만을 남겨 두고 원혼의 혼백을 소모시켜서 어마어마한 위력을 내는 마공.
  • 귀선규마결(鬼仙奎魔訣)
    귀기를 끌어모아 자신의 원영을 귀왕[32]화 시킴으로써 자기 자신을 하나의 귀물로 천천히 제련시키는 공법. 죽음의 기운을 주로 사용하며, 이를 위해 다섯 단계로 나뉘어 수련한다.

    첫째로 음기를 축적한 후, 음기를 통해 귀기를 간접적으로 움직여 귀기의 검을 만든다. 둘째로 귀기의 검을 몸 곳곳의 영맥에 박아넣어 영맥을 끊고 재생시키지 않는다. 셋째로 끊어진 영맥을 통해 육신을 빈사상태로 만들고 '죽음'을 인지하며, 넷째로 세번째 단계를 '죽음'의 인지에 성공할 때까지 반복한 후, 익숙해지면 주언을 통해 죽음의 기운을 끌어모은다. 다섯째로 죽음의 기운을 어느정도 끌어모은 후, 그 힘을 이용해 다른 혼백의 죽음을 끌어와 수련한다.

    문제라면 수도자의 특성상 자해하는 식의 수련법과 어마어마한 고통을 견뎌내야 하며, 생자가 '죽음'의 힘을 인지하는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 일반적인 기준으로 수행난이도가 미쳐돌아가는 공법이다.
  • 대막사해성(大漠死海成)
    서립이 귀선규마결을 기초로 하여 흑색귀골곡의 비혼진마공, 시식비례본 등의 흡수계 공법, 자양광마공 등의 방출계 공법, 안혼진결 등의 의식공법들을 모두 통합하여 만들어진 공법으로 주위의 주인없는 천지자연에서 힘을 빌려올 수 있으며, 이론상 타인의 영기마저 갈취할 수 있다. 대막(大漠: 거대한 사막)이라는 이름처럼 사용할 시 주위의 천지영기를 빨아들여 주변 일대를 사막화 시킨다.

    추후 밝혀지기론 서립이 이 공법을 만들어낼 때 무의식적으로 광한 천원의 구결을 응용하여 만들어졌으며, 원영을 축으로 만드는 광한 천원의 특성상 동급 경지보다 막대한 인력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며 이 강대한 인력 덕에 주변의 천지영기를 게걸스레 흡수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순식간에 원영기에서 천인기 대원만이 될 수 있을정도로 강력한 공법이지만 큰 단점이 있는데 회귀가 문제인지 극도로 짙은 죽음의 기운이 원인이지는 알 수 없으나 이 공법으로 변하는 귀왕화가 서은현의 회귀 횟수만큼 머리가 주렁주렁 열린 실로 끔직한 모습에 머리 하나하나에도 죽음의 기운이 담겨있어 모르는 사람이 보면 자기와 동급의 수사를 여럿죽여 그 머리를 자랑스럽게 달고 다니는 미친 노괴(...)로 보여 평판을 깎아먹기 십상이라는 것이다.
    • 단면개산(斷面開散)
      죽음의 형상들이 하나하나 귀선규마결을 극성까지 익힌 귀왕이나 다름없는 분신들로 화하는 신통.

2.4. 의식공법

의식영역을 단련하고 정순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거나 의식에 관련된 공법. 의식에 관련된 부가효과들이 많다.
  • 기묘성심전(奇妙成心典)
    괴군 조연이 창안하고 자신의 본명으로 삼은 의식공법. 삼화취정에 이른 무인이 보는 의념의 색조에 대한 것을 수도자의 시선에서 해석한 것이다. 성취를 극에 가깝게 익힐 경우 월도입천이 보는 '시야'를 얻어 타인의 의념을 읽을 수 있게 되나 진짜 월도입천에 비하면 한 발짝이 모자라며 자신의 심상을 구현하는 데에는 이르지 못한다.[33]

    기본적으로 구체 형태인 의식영역을 범인들처럼 실의 형태로 바꾸는 것에서 출발하여 자유자재로 의식영역의 형태를 변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괴뢰를 조종하고, 법기에 '회로'를 통한 인공의식을 만들어서 제어하는 게 기묘성심전의 골자. 그리고 의식을 실로 바꾼 뒤 그 감정의 색조를 자유자재로 변환할 수 있어 상대의 의식에 상대의 감정인 것마냥 침투시켜 심어를 주고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스포일러]

    그 밖에도 수행자의 의식이 안정되고 의식 장악력이 높아지며 동급 수도자보다 의식의 크기가 커지는 부가효과가 있다.

    대성한 기묘성심전의 경우 마찬가지로 심도공법이라 할 수 있다고 한다. 심도공법 자체가 하나의 심상을 통합하는 모든 방법이고, 이를 위해서는 압도적인 열망이 필요하기 때문. 창시자인 괴군도 스스로는 기묘성심전을 대성했다고 여기지만 엄밀히 따지자면 아직 대성한 건 아니라고 작가가 밝혔다.[c]
  • 안혼진결(安魂眞訣)
    흑색귀골곡의 양대 기본공 중 하나인 안혼공을 진화시킨 공법. 귀혼들에게 명계로 나아갈 길을 알려주는 제의를 지내는 안혼공에서 더 나아가 귀혼들의 고통과 감정을 위로해주는 제의다. 때문에 안혼진결은 마공이 아니라 오로지 귀신과 더더욱 깊게 교감하기 위한 일종의 의식공법이다.
  • 은식술(隱識術)
    공법조차 되지 못하는 한 권 분량의 법결(法訣). 오월입도경의 법술들처럼 기술의 일종이다. 수도공법에 제대로 입문해 수도자가 되기 전, 괴군에게 오기조원의 무림인이라는 사실을 발각당하고 기개를 지킨 것에 마음에 들었다며 선물받은 법술로, 법력 없이도 의식의 운용만으로 펼칠 수 있다. 의(意)를 다루는 법결이기에 월수궁무록, 월수월무록과도 어느 정도 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자신의 의식(意識)을 숨겨서 경지를 조금 낮아 보이게 할 수 있는 법술로, 오기조원에 이른 무림인의 의식은 여타 수도자들보다 비대하지만 그렇다고 경지가 높은 것은 아니기에 질시를 사기 쉬워 그걸 숨기는데 쓰인다. 기본 원리는 의식을 압축시켜 상단전 안으로 밀어넣는 것. 의식의 크기는 작아져도 한시적으로 의식의 밀도가 높아지고 한순간 의식이 정순해지기에, 수도공법의 수련 속도를 조금 더 높일 수 있다.
  • 일정법(一情法)
    하나의 감정에 끝없이 집중해 그 감정을 이해하고 정신금제를 그 감정으로 물들여 연화시키는 공법.
  • 기괴고(奇怪蠱)
    유촉족의 비술. 혈음계 천마에게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신통이다. 혼 일부를 떼어 내어 상대의 원영에 기생시킨 후, 차후에 상대의 원영을 지배하여 제2 원영을 응결시킬 수 있으며, 상대의 위치를 추적 하고 도청, 감시하거나 육체와 정신을 장악하는 게 가능하다.
  • 오행혈주번(五行血呪幡)
    정신금제 법술. 오행의 속성을 가진 다섯개의 깃발을 상단전 안쪽, 혼백(魂魄)에 박아 금제를 거는 공법으로 천인기 수도자의 의식을 제약하고 도망치기 위해 고안된 법술이다.

    혈주번이 박힌 자는 혼백이 뜯겨져 나가는 듯한 고통을 겪게 되고, 혈주번이 상단전을 파고들어가며 상단전에서 일어나는 작용들을 강제로 억눌린다. 일반적인 정신력으로 극복할 수 없으며 천인기 수도사들조차 직접 틀어박히면 고통에 정신을 못차린다. 혈주번이 하나 박힐때마다 그전보다 고통이 제곱으로 늘어나며 5개가 박히면 법술이 완성된다.

    인간의 정신을 오행으로 해석하고, 오행이 각각 인간의 정신에 가할 수 있는 고통을 찾아낸 법술로 남의 고통을 극대화시키고 상대를 제압하는 공능이 고통이라는 음혼귀주문의 영역과 겹친 덕분에 혈주번의 부호가 음혼귀주문의 저주부호들과 상당히 닮아있다.

    전수 방법은 전수자가 오행혈주번을 1/100 수준으로 약화시킨 깃발을 피전수자의 머리에 박은 후 피전수자가 점차 연화시켜 통제권을 가져가는 방식이지만 서은현은 약화되지 않은 오행혈주번을 정신력과 회귀로 고통에 익숙해져서 송진으로부터 받은 연화 방법을 시간을 때려박아 제어권을 가져갔다.

    서은현은 의식에 박히면 반영구적으로 남는다는 효능과 의식을 억압하고 상단전이 부푸는걸 억제하는 공능 덕분에 등선향 회귀 시점에서 의식과 육신의 불균형[36]으로 상단전이 터지려하는 폭주를 유예하는 식으로 응용할 수 있었다. 또한 의도치 않게 의식을 보호해주는 효능도 있어서 정신간섭으로부터의 안전장치 역할도 해준다. 서은현은 아예 음혼귀주문과 합쳐 오행혈주번의 고통을 아득히 능가하는 흑색귀주번(黑色鬼呪幡)을 만들었다. 관련정보는 저주공법 항목의 음혼귀주문 참조.

    술법의 원류는 금신천뢰문의 고문용 마공인 고행뇌주번.

2.5. 연체공법

육신을 단련하는 공법. 연체공법을 익힌 수도자들은 연체사라고 불린다.

그 근원은 다름 아닌 지족공법으로, 요단이 없는 천족들이 지족의 공법에서 요단의 음양을 부딪혀 생명력을 격발하는 과정을 하늘을 향해 제사를 지내는 과정으로 바꿔놓은 것이다.[37][38]

회귀수선전 세계관의 무공 중 하나인 외공과 일견 비슷해보이나 확실한 차이점이 존재한다. Q&A에서 밝혀진 바로는 외공은 무인의 육체에 있는 잠재력을 끌어내어 발현하는 부류이고, 연체공법은 천지영기를 끌어다 몸을 개조하는 부류이다.
  • 창령성광오채대법(蒼靈星光五彩大法)
    창천개벽문의 연체공법이자 시작과 끝. 창령격원결, 성광호체공(星光護體空), 오행장원전, 3파트로 나누어진 연체공법으로 각각 '공격과 힘의 폭발', '방어와 안정성', '지구력과 치유, 재생'을 담당하고 있다.

    창천개벽문의 제자들은 창령성광오체대법의 구결 순서와는 완전 역순으로 입문한다. 먼저 오행장원전을 다섯 조각으로 쪼갠 공법을 자신의 영근에 맞게 입문하며, 경지가 올라감에 따라 성광호체공을 배우고, 이에 익숙해지면 창령격원결을 배운다. 그리고 창령격원결에 익숙해져서야 세 공법이 합쳐진 원 공법, 창령성광오채대법을 제대로 전수하기 시작한다.

    대법을 끌어올리면 몸은 성광호체공에 의해 투명해지면서 밤하늘과 같이 검은 몸에 별자리가 보이게 되며, 오행장원전으로 단전에 오색 빛이 머물고, 창령격원결로 두 주먹에 푸른 빛이 깃든다.
    • 창익천쇄(蒼翼天碎)
      창령성광오채대법의 공격기. 일반적으로 결단 중기(태미원)부터 사용할 수 있는 비술로 한 쌍의 날개가 돋아나는 1익부터 9익까지 단계가 존재한다. 날개가 늘어날 수 록 힘의 증폭도가 상승하며, 한 방에 몰아서 날릴 수도, 반반 나눠서 날릴 수도 있다.
      수도자가 생명력을 태울 경우, 10익이 펼쳐지며 생명의 붉은 기운과 창령격원결의 푸른 색이 석여 자색으로 전신을 물들어고, 평타가 창익천쇄의 위력을 가진다.
  • 대창천성광육체대법
    청문세가의 공법.

2.6. 그 외

  • 군마용갱권(群魔俑坑卷)
    자신의 법보와 교감할 수 있는 공법. 축기기부터 원영기까지 도달할 수 있는 선각후통 공법으로 법보의 성질에 대해 이해할수록 법보와 연계되며 수행을 빠르게 이어나가는 공법이다.

    법보, 혹은 법기와 서로 긴밀하게 의식을 연동하고 그 의식의 연동을 통하여, 천천히 법보의 영성을 자극해 법보의 기령(器靈)을 형성한다. 생성되는 기령은 사용자가 인상 깊었던 대상으로 형성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대상을 이해하는 만큼 기령은 법보의 힘을 써서 그 대상의 힘을 어느 정도 흉내 내는 게 가능하다. 다만, 그렇게 형성되는 기령의 형상은 사용자를 제외한 타인에게는 제대로 보이지 않고, 그저 희뿌연 안개의 형상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렇게 형하는 기령의 개수에는 딱히 제한이 없었다. 그렇게 기령을 쌓고, 쌓고, 또 쌓아서 법보를 강화시키며 동시에 법보의 영성을 쌓아 만든 기령의 기운을 끌어모아, 천천히 경지를 올릴 수 있는 공법이다.

    공법의 특성상 기령이 희뿌연 안개의 형상으로 보이는데다가 마공으로 유명한 흑색귀골곡의 공법이기 때문에 공법을 익힌 이가 법보를 사용할 때마다 주변의 수많은 기령들이 나타나 마치 군마(群魔)를 부리며, 그가 지닌 법보는 수천의 기이한 군마를 담아내는 용갱(俑坑)이라 하여 군마용갱권(群魔俑坑卷)이란 이름이 붙었다. 그래서 만약 마도인이 아닌 정도공법을 익힌 이가 군마용갱권으로 기령을 형성하면, 군마용갱권이 아닌 군령용형권(群靈俑形券)으로 불려도 괜찮을 정도라고.
  • 삼령공(三靈功)
    세 개의 분신을 만들어 내, 추후에 부활을 도모하는 공법서. 자신의 분신을 세 조각 만들어, 안전한 곳에 보관해 두었다가 본체가 위험에 처해 수행을 전부 잃었을 시 분신을 통해 수행을 되찾을 수 있는 공법으로 수시로 본인의 육신을 잃는 원영기 이상 수도자들이 쓸 만한 공법이라 한다.

    특이사항으로는, 분신을 만드는 것은 세 개가 최대고, 셋 이상의 분신을 만들면 점차 분신들의 수행이 떨어진다. 그래서 차후에 수행이 떨어지는 분신으로 수행을 되찾으려 하면 문제가 생긴다. 그와 반대로, 분신을 세 체 이상이 아닌 단 한 체만 만든다면 그 위력은 본체와 다를 바가 없이 강력하다.
  • 사상원영(四象元靈)
    흑린어령문의 비술. 기존의 원영을 네 개로 쪼갠 후, 천천히 성장시켜 총 네 개의 원영을 얻는다.
  • 귀도진경(鬼導眞經)
    흑색귀골곡의 양대 기본공.
  • 투마진해광
    인족이 익히기 좋은 투귀족 공법.
  • 육쇄수림결
    투귀족 공법.
  • 투마귀보
    투귀족 공법.
  • 예뢰안(預雷眼)
    금신천뢰문의 법술. 천기를 보는 감각을 집중시켜 낙뢰의 위치를 예견하는 요령이다.
  • 장임도천(長妊滔天)의 술
    장목족들의 비술. 임신을 한 후 태아의 발달 과정과 임신 기간을 10개월이 아니라 100년으로 늘리는 대신 태어나는 아이의 자질을 장천지체(長天之體)라 불리는 체질로 만들어주는 비술. 장목족들이 광한계에서 잘 나가는 이유라고 한다.

3. 지도공법

요단의 음양이기를 격발시켜 생명력을 강화하고 육신을 단련하여 경지를 올리는 지족의 공법. 용족이나 봉황족 등을 제외하면 일반적으로 요족들은 영성을 각성하고 지성을 획득한 날부터 끊임없이 본능과 몸에 기대 자신에게 알맞은 공법을 만들어가기 때문에 각 종족마다 만들어내는 공법이 다르다.
  • 광한결(廣寒訣)[39]
    광한계 기본 요수공법. 광한계 요수공법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공법으로 광한계에 존재하는 모든 요수공법들의 공통된 부분들만을 취합해 만들어졌다. 요족의 기본 중에 기본이라 할 수 있는 공법인만큼 요족공법을 파는 가게들에서 굉장히 쉽게 볼 수 있다.

    태극을 순환시켜서 부딪히게 하여 폭발시킨 후 그 과정에서 정련된 순수한 영기, 즉 생명력을 끊임없이 채워나가는 공법으로 음양이 서로 부딪히며 폭발하지만, 동시에 조화를 갖추어 순식간에 안정되기에 고통스러울지언정 안정성은 보장되어있다.
  • 염해귀로옥(鹽海歸露玉)
    바닷물을 마시거나 그도 아니면 물과 소금이 필요한 공법. 소금의 질과 양에 비례하여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수많은 공법을 익혀본 서은현 입장에서도 탐이 날만큼 강력한 공법이라는 작중 언급이 존재한다. 그 밖에도 소금산의 주인이 관련될 때마다 언급되는 소금 염(鹽) 자가 들어가기에 소금산의 주인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 독자들 사이에서 지배적이었다.

    처음 등장은 광한계 증룡진인의 저물도였으며 이름과 개요만 간단히 나오고 넘어갔으나 고력계에서 다시금 다루어진다. 무려 선수 해태가 직접 만들었다는 신공(神功)으로, 합체기 대원만이었던 전성기의 육웅조차 소성(小成)에 그쳤다고 한다. 고력계에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염해귀로옥을 익히는 자는 능히 고력계의 패권을 손에 넣을 수 있다는 전설이 존재한다고 할 정도니 정말 어마어마한 공법이긴 한 듯.

    훗날 밝혀지길 염해귀로옥은 자혼만천과 함께 증룡이 안배해둔 것으로, 일월천역에 깔린 '별의 길'을 발동하기 위한 두 개의 선술에 도달하는 공법 중 하나라고 한다. 선술 함해귀로옥의 열화판이다.
  • 염해도천밀언(鹽海滔天密言)
    염해귀로옥의 구결 일부로부터 파생된 공법. 본래는 고력계에 자리한 어떤 밀교에서 간직하고 있던 공법이나, 그 밀교를 소탕한 해룡족 출신의 존자인 염해존자 육증이 밀교의 대호법으로부터 공법을 강탈했다. 무려 뇌성해의 시험의 탑 한 층 전체를 뒤흔들며 공간에 구멍을 뚫을 정도니 염해귀로옥의 아류일지라도 위력만큼은 엄청난 모양.
  • 호풍응룡변(呼風應龍變)
    바람을 부르는 요수공법. 호풍(呼風)이라는 이름답게 바람을 다루는 요수공법으로 의식을 강제로 용의 형태로 바꾸기 때문에 의식의 크기와는 별개로 인간의 영혼에 너무 큰 무리를 준다.

    사실 이 공법의 진짜 이름은 호풍응단변(呼風凝丹變)으로 깊게 익힐수록 단전이나 요단이 해룡족의 수행과 회복에 도움이 되는 단약으로 변화하며, 공법을 익힌 이를 해룡족의 명에 복종할 수밖에 없는 노예로 만드는 마공이다.[40]

    또한 모든 요수공법의 핵심 중 하나인 안정성을 담당하는 태극의 순환에 대한 구결은 없고, 무작정 요단을 폭발시키는 방법만 수록된 반쪽짜리 공법도 못되는 미친 자살공법이다.
  • 호풍진혈변(呼風眞血變)
    호풍응룡변의 업그레이드. 서휼이 창안한 가축 공법으로 본래 명칭은 호풍혈단변(呼風血團變)이다. 이전 버전인 호풍응룡변보다 더 악질인 공법으로 호풍응룡변의 효능은 기본적으로 탑재한데다가, 진혈을 주입한 가축의 수행을 갈취하는 것은 물론이고, 해룡족이 사망했을 시 가축의 육신을 그릇으로 한 번에 한하여 부활할 수 있게 하는 더할 나위 없이 비인도적인 마공이다.

    가축용 공법이기에 경지에 차이가 나도 해룡족 왕족의 명령을 쉬이 거부할 수 없다.
  • 호풍성혈변(呼風聖血變)
    호풍진혈변의 업그레이드. 마술 탁혼성혈을 개조하여 만든 것이라고 한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
  • 각우흑원변
    용병으로 인기있는 각우족의 공법.
  • 해월진룡번
    해룡궁의 제의인 해서제를 도울 때 쓰이는 공법.

3.1. 요술

지족이 요력을 통해 펼치는 술법. 사용자는 주로 선수의 후예 종족인데, 그들은 자신의 시조가 되는 선수의 속성이 진혈에 담기며 그 속성을 다루는 신통(=요술) 역시 마찬가지로 진혈에 각인되어 내려오기에 거기에 특화되어있다.

반면 일반적인 요수라면 갖고 있는 오행속성을 육체의 강화로 돌려 사용하는 게 주된 방식이다.
  • 대해천리주(大海千里珠)
    해룡족의 혈통에 전해져오는 고유 요술. 직경 천 리 정도의 거대한 물방울을 생성한다. 주된 용도는 일대를 통째로 구형의 바다로 감싸는 것.
    • 소호칠척주(小壺七尺珠)
      대해천리주의 약식 버전. 칠척 크기의 물구슬을 생성한다. 작중에서는 상대의 제압을 위해 사용된다.
  • 삼억근수밀도(三億斤水蜜桃)
    해룡족의 혈통에 전해져오는 고유 요술. 물의 수압을 높이고 상대의 몸으로 흘려보내 물복숭아처럼 물컹물컹하게 불려버리는 술법이다.
  • 삼억근심해성(三億斤深海星)
    물 한 방울마다 삼억 근에 달하는 물의 구체로 상대를 둘러싸는 술법. 구체는 점점 불어나 행성 수준의 크기까지 커진다.
  • 멸릉우천(滅陵雨天)
    해룡족의 혈통에 전해져오는 고유 요술. 대해천리주의 물을 날카로운 빗물처럼 만들어 천지사방으로 날리는 술법이다.
  • 환무만영(幻霧萬影)
    해룡족의 혈통에 전해져오는 고유 요술. 환무를 만드는 술법이다.
  • 용해진월롱(龍海進越弄)
    해룡족의 혈통에 전해져오는 고유 요술. 용형의 바닷물을 소환하여 쏘아내는 술법이다.
  • 해루진몰(海淚嗔沒)
    해룡족의 혈통에 전해져오는 고유 요술. 바닷물을 비처럼 내리는 술법이다.
  • 용류하(龍流河)
    해룡족의 혈통에 전해져오는 고유 요술. 용형의 강줄기를 소환하는 술법이다.
  • 용형둔갑술(龍形遁甲術)
    선술(仙術)에서 갈라져 나온 것으로 이름 높은 신통 술법. 용의 기운을 얻어[41] 그를 배양한 뒤 용의 모습을 베끼는 전반부. 그리고 베낀 모습을 유지하는 방법과 술법의 단점에 대해 수록된 후반부로 구성되어있다.

    한 번 본 용족의 모습으로 완벽에 가깝게 변신할 수 있는 비술으로, 대성하면 진짜 용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다만 부작용으로 육신의 강도와 속도가 떨어지며, 변신을 풀기 위해선 적어도 일 다경은 있어야 둔갑을 풀 수 있다. 또한 너무 오래 그 대상으로 변신해 있으면 그 대상의 인격에 침식당해 정신 이상이 올 수도 있다.

    용형둔갑술의 후반부 구결을 얻은 서은현의 말에 따르면, 용형둔갑술은 단순한 둔갑술이 아닌 상대에게 이형의 외모를 덮어씌우는 저주의 일종이라 한다. 따라서 이를 대성하기 위해서는 음혼귀주문과 마찬가지로 본인이 이형으로 변하는 경험을 많이 경험해 보아야 대성할 수 있다고. 그리고 용형둔갑술의 핵심은 바로 이 저주를 통해 스스로를 용으로 제련하는 것이다.

    다만 이 저주를 역으로 반전시키면 '자기 자신'을 유지한 채로 자신을 강화하는 비술이 된다고 한다. 삼태극을 얻은 서은현에게는 의미없는 수준이지만, 일반적인 천인기나 사축기가 쓴다면 제법 효과가 좋을 거라는 듯. 합체기가 될 때도 도움이 될 수 있을 정도라고.

4. 천지쌍수 공법

천족과 지족의 수행을 동시에 수련한다고 하여 천지쌍수(天地雙修)공법. 달리 법체쌍수(法體雙修)라고도 불린다.

법력과 법술을 중시하는 천족의 공법, 그리고 육체와 생명력을 중시하는 지족의 공법을 병행하여 수련하기에 동 경지를 뛰어넘는 전력을 발휘할 수 있다. 그러나 두 공법을 동시에 수행한다는 특성상 시간이 오래 걸리는 수련 방식이기도 하다. 어중간한 자질로 수행을 시도하면 경지를 올리기도 전에 먼저 수명이 다해 죽을 정도.
  • 태산열제공(太山裂帝功)
    건곤성 태수 헌원의 본명공법. 초대 봉래궁주가 산(山)의 신(神)에게 예를 취하여 직접 사사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공법으로 기(氣)의 본질을 구분한 후, 기의 단위를 음양오행의 일곱 조각으로 만들어 상대를 분해해 버리는 공능을 지녔다.

    만약 공법의 수행자가 명(命)의 계위에 도달하여 진선이 된다면 운명조차 일곱 조각으로 낼 수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올 정도로 어마어마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법력을 중시하는 천족의 공법과 육체를 중시하는 지족의 공법을 동시에 익히는 천지쌍수 공법이기에 입문 난이도는 미친 수준이지만 공법의 위력이 난이도에 비례하여 같은 경지의 수도사들도 일격에 즉사시키고 그 윗단계들도 치명상은 피할 수 없을만큼 무시무시한 위력을 보여준다. 실제로 작중 등장하는 천지쌍수 공법을 비롯하여, 선술을 제외한 공법들 중에서는 가장 강력한 평가와 연출을 받으면서 묘사된다.

    다만 순수한 육체 단련수준으로는 요수공법화 된 창령성광오채대법에게 밀린다. 왜냐하면 창령성광오채대법이 순수하게 육체를 성장시키는데 초점을 맞춘 공법인 반면 태산열제공은 육신 자체를 출구로 하여금 기운을 발출하는데 초점을 맞춘 공법이기 때문이다.

    공법을 익히고 사용하는 데에 조건이 굉장히 까다로운 편이다. 천지쌍수 사용자이자, 음양(陰陽)에 대해 정통하고, 오행(五行)속성을 전부 익히고, 저주와 축복에 대한 높은 숙련도를 지녀야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

    총 4단계로 공격하는 공법으로 1단계인 음양산(陰陽山)은 하늘에서 온 붉은 양기와 땅에서 온 푸른 음기가 휘몰아치다가 그대로 거대한 태극의 형상으로 하나가 되고 타겟을 원구형의 주박에 가둔다. 이때 태극의 옥에 갇힌 타겟은 태극의 결계에 가로막혀 시전자를 공격할 수 없다.

    2단계인 오행산(五行山)은 천지간에 흐르는 거대한 대지의 용맥(龍脈)이 치솟아 올라 오행의 기운으로 분리되어 오색의 띠 형태로 태극의 옥 주변을 돌며 주박의 힘을 더 강화시킨다.

    3단계인 음양오행(陰陽五行), 태산(太山)은 타겟이 다음에 올 공격에 쉽게 저항할 수 없도록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보호 받지만 안에서는 움직일 수 없는 축복 형태의 주박을 건다.[42]

    마지막 단계인 열제(裂帝)는 시전자의 양손에 상극의 힘인 성스러운 선기(仙氣)와 진득한 마기(魔氣)를 두르고 양손을 부딪혀 음양오행의 옥을 갈기갈기 찢어버리는데 이때 축복의 형식으로 걸어둔 음양오행의 기운이 대상과 동화되어 음양오행의 옥이 찢겨가는 동시에 대상도 음양오행의 형태로 일곱 조각으로 분해되어 버린다.

    적뢰천겁공이 태산열제공을 짓밟아 버리라고 성화를 내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전명훈이 태산열제공을 보자마자 호승심이 치솟는다는 서술이나 공법 이름 속 제를 찢는다는 뜻의 열제(裂帝)라는 이름과 초대 봉래궁주가 산의 신으로부터 신공을 사사했다는 이야기 등 단순한 공법임에도 떡밥이 많이 있다.

    • {{{#!folding [ 스포일러 ]
소금이란 신성한 것이다.

예로부터 정화(淨化)를 상징했으며, 또한 생명체의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이다.

또한 '소금(鹽)'의 자는 '본다(監)'라는 자와 '소금(鹵)'이라는 자가 합쳐져 만들어졌고, 이는 [가마솥 안에서 끓으며 만들어지는 식용 소금을 바라보는 것]을 형상화한 자이다.

삼천대천세계에 소금을 뜻하는 단어는 여럿이 있겠지만, 결국 운명적으로 모두 위의 뜻과 같은 뜻으로 귀일(歸一)하게 된다.

[본다].

소금에는 필연적으로 [본다]라는 뜻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본다]라는 것은 수선의 본질이며, 동시에 자기자신에 대한 관조(觀照)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소금이란, 명의 계위에서 누군가가 '참오(懺悟)'라는 뜻을 밀어붙인 것이 기의 계위로 내려와 물질화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수선(修仙)이란 곧 참오다.

자그마한 소금알갱이들이 모여 바다를 이루듯이.
참오를 통하여 산(山)을 쌓아 가라.
소금의 산을 쌓는 것만이 가장 빨리 하늘에 도달하는 것일지니.
회귀수선전 280화, 태산열제공(太山裂帝功)의 구결 中
공법의 원주인으로 추정되는 소금산의 주가 다루는 본래의 태산열제공은 하나의 기운을 일곱 갈래로 찢어버리는 공법이 아닌, 정반대로 일곱 가지의 기운을 하나로 합하여 [역원뿔], 즉 산(山)을 형성해내는 신통이다. 애초에 '태산열제공'이란 이름부터 틀려먹은 것이었다.

그 진정한 정체에 대한 것은 항목 참조.

태산열제공에는 공법의 원형이 되는 선술의 구결 중 8할 이상이 들어가 있다고 한다.}}}
  • 골갑보원공(骨甲寶元功)
    합체기 태수 골맥이 창시한 공법. 자신이 쓰러뜨린 적수의 뼈를 적출해서 체내에 보관하다가, 필요할 때 자신의 몸과 융합해서 사용이 가능한 괴공(怪功)으로, 골갑을 전부 부수기 전까진 몸에 상처를 내는 것조차 불가능한 것으로 악명이 높다. 오현석도 골맥한테 전수받아 몸이 온갖 요수들의 뼈로 뒤덮이는 모습을 보인다.

5. 불도공법

칠화왕(七華王)에게서 기인하는 공법. 성계에서 가끔 발견되고, 중경계에서는 선가공법[43]에 비해 밀리지만 간간이 명맥을 이어오는 공법체계이다. 가공의 개념일 뿐인 칠화왕에게는 어떤 제사 의식도 바칠 수가 없어, 불도공법은 칠화왕의 개념을 공법에 넣되, 법력 수련 자체는 기존 선가공법에서 따 와서 수련한다.

그리고 칠화왕이 의념의 형상으로 그들의 안에 깃든다는 것이 불가공법의 지론 중 하나이기에 불가공법에는 의념이란 존재를 정의하고 그 교류를 파악하는 내용이 항상 들어있다. 이렇게 의념에 대해 고찰하는 내용이 많아서 그런지 불가공법의 특정 개념에 극한으로 집착하여 심상 구현에 드는 것조차 가능하며, 실제로 그렇게 구현에 도달한 심족 고수가 작중에 등장한다.

상기한 특성상 칠화왕 계열의 공법은 상당수가 의식공법이라 한다.

6. 마술(魔術)

광한계 천족들의 법술(法術)이나 지족들의 요술(妖術)과 비교할 때 매우 이질적인 혈음계의 술법.

혈음계의 마술과 명귀계의 법술은 강력한데 그 공통점은 '힘을 빌린다'는 것이다. 명귀계의 귀도공법과 법술은 [명계]의 힘을 빌리는 것이고, 혈음계의 공법들은 [혈음]의 힘을 빌리는 것이라 한다.

  • 탁혼식명(濁魂食命)의 주(呪)
    미리 상대에게 잠복시켜 놓은 기생 법술을 격발시켜 대상을 죽이고, 죽인 대상을 혈제(血祭)의 제물로 사용하는 술법.
  • 탁혼살목(濁魂煞目)의 주(呪)
    상대가 가장 인정할 수 없는 진실을 보여주고 그걸 부정하는 감정을 극대화시키는 마술. 단 보여줄 수 있는 건 환상이나 거짓 뿐이라는 전제 조건이 있다.
  • 탁혼살견(濁魂煞見)의 술(術)
    육신(肉身)의 자질을 통해 술법의 근원을 역추적하는 술법.
  • 탁혼살명(濁魂煞?)
    서휼이 기억을 저장하는 만상인연도와 비슷한 원리로 이루어졌다고 언급한 술법. 감정을 저장하는 방식으로 보인다.
  • 탁혼성혈(濁魂聖血)
    혈음계의 힘을 빌려, 혈음계의 혈마기와 탁혼만천을 섞어 이것이 발동된 지역을 차원문으로 치환하는 술법.
  • 혈제비식(血祭費式) 혈음귀향(血陰歸鄕)
    특정 대상과 혈음 사이의 인력을 성립시키는 술법.
  • 혈음귀곡미궁(血陰鬼谷迷宮)
    명계의 외곽을 비틀어 특수한 아공간을 만든다. 이는 일종의 샛길로 혈음계로 연결된다.
  • 멸혼음주(滅魂陰呪)
    혈음계 존자의 왼손이 쓴 술법. 손 곳곳에서 눈알이 돋아나며, 눈알과 눈을 마주친 자들의 혼백은 흩어진다.
  • 신곡(䏤曲)
    혈음이 직접 사용한 마술. 대상의 의식과 감각을 맑게 한다.
  • 보곡(保曲)
    혈음이 직접 사용한 마술. 대상의 신체 능력과 생명력을 강화한다.

7. 진법(陣法)

  • 화얼진(火蘖陣)
    진씨세가의 진법.
  • 혈쇄진(血碎陣)
    혈목자 원립의 진법. 영력이 끓어오르며 핏빛이 천지사방을 덮는다.
  • 팔괘흡령봉진(八卦吸靈封陣)
    공묘세가의 비전. 인근의 용맥을 모아 연결하여 봉인한다. 수계의 결단기 수도자들이 원립을 봉인할 때 사용했으며, 제대로만 펼친다면 원영기 수도자도 가둘 수 있다.
  • 음신마화시귀진
    막리세가가 서은현을 잡기위해 사용한 진법. 결계안에 대상을 가두어 점차 의식을 제압하고 강시로 제련한다.
  • 장생진(長生陣)
    장생과의 성장을 촉진시키기 위해 청문령과 서은현이 만든 진법. 원립이 결단기 수도자들을 죽이고 생명력을 갈취하여 장생과를 성장시킨 것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졌다. 인근의 용맥을 끌어모아 기운을 축적하여 생명력으로 전환하는 기능을 발휘한다.
  • 백륭장익진(白融張翼軫)
    진씨세가의 비전진법.
  • 화림대진
    진씨세가의 진법.
  • 벽악진(壁岳陣)
    결단기 수도자들이 원립의 공격을 막기 위해 펼친 수호진법. 진법 깃발에서 오채색의 빛이 뿜어져 나오며 산악이자, 거대한 장벽이 되어 공격을 막아낸다.
  • 창경천라진(蒼景天羅陣)
    북방 대초원의 비술. 청색의 빛이 대상을 가둬 수행을 낮춘다.
  • 천귀골진(舛鬼骨陣)
    흑색귀골곡의 진법. 먹장구름이 뭉치며 거대한 귀신의 머리 형상으로 변하고, 마구 어그러지며 목표를 향해 떨어져 내린다.
  • 마원천련진(魔原天練陣)
    진마계 마족들이 펼친 진법.
  • 만요계천진(萬妖界遷陣)
    천인기 요족 일만이 모여 펼치는 진법. 작중 괴군이 기묘성채를 완성시키기 위해 만요계천진을 목적으로 서휼의 제안을 받아들였을 만큼 그 위력도 어마무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 귀환광계진
    15회차, 서휼의 수작에 휘말려 성계로 떨어진 서은현이 다시 광한계로 돌아가기 위해 만든 진법.

    용맥을 통해 행성 전역의 천지영기를 한 곳으로 모은 뒤, 공간 균열을 열어 입력된 좌표를 향해 시전자를 쏘아올린다.
  • 귀곡부휴진(鬼哭腐䝗陣)
    흑색귀골곡의 진법. 봉인이나 결계, 방어진법에 구멍을 내는 것으로 유명한 전쟁용 진법이다.
  • 계멸천공진(界滅天空陣)
    공령지(空靈池)를 이용해 공간을 일그러뜨림으로써 폭발시켜 일대를 쑥대밭으로 만드는 광한계 인족의 진법. 합체기 태수조차 직격당하면 치명상을 입을 정도로 강력하다.
    • 계멸축지진(界滅縮地陣)
      계멸천공진의 성질을 반전시키고 축지법을 사용하기 위한 용도로 개조한 진법. 일반적인 축지법으론 뛰어넘을 수 없는 무량한 거리를 뛰어넘을 수 있다. 합체기 태수도 한 번에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

      다만 너무 먼 거리를 한 번에 뛰어넘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일정거리를 이동한 후 쉬었다가 다시 이동하는 식으로 총 7번 작동하며, 이렇게 한 번 멈추고 다시 이동할 때마다 축지진이 가용할 수 있는 공간의 왜곡이 늘어나기 때문에 이동 거리가 2배씩 늘어난다.

      여담으로 작중에서 이 진법을 통해 천공도 하나를 통째로 공간이동시키는 어마어마한 일을 벌인 까닭에 독자들이 이것이나 이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 침계진(侵界陣)
    인족 총연맹의 결계 진법. 다른 계면의 영역을 광한계의 영역으로 먹어치운다.
  • 폐산진(蕟山陣)
    용맥을 유도해서 펼치는 진법. 제대로 발동하면 천인기 수사를 완벽하게 제압할 수 있으며, 토 속성의 천인기 수사라면 일순간 범인으로 만들어 버릴 정도로 강력하다.
  • 태극의 진
    연위가 펼친 진법. 힘을 교류하게 만들어, 단숨에 힘을 합쳐 더더욱 강한 힘을 끌어낼 수 있게 돕는다.

8. 선술(仙術)

진정한 선가(仙家)의 이치. 진선(眞仙)급들이 사용하는 법술로, 마음 혹은 인력으로 세계의 이치를 뒤트는 모든 기술을 이르는 말이다. 성반기 이상의 경지에선 해당 수도자 그 자체로 살아있는 선술이라 할 수 있다.
  • 기초선술
    환몽의 세계에서 청문령이 서은현에게 가르친 4종류의 기초선술. 이후 오행(五行)에 오사(五事)를 집중시켜 십천간(十天干)의 이치를 깨우치면 수행의 마지막 경지에 오른다고 한다.
    • 서징(庶徵)
      합체기 구결과 이어지는 6종의 마음의 형태인 우(雨), 양(陽), 욱(燠), 한(寒), 풍(風), 시(時)의 선술.
    • 계의(稽疑)
      복서(卜筮)라고 불리며 우(雨), 제(霽), 몽(蒙), 역(驛), 극(克)과 정(貞), 회(悔)로 이루어져 있다. 주로 인력을 이용해 현상을 재배치하는 선술이며, 쇄성기의 구결과도 이어진다.
    • 오기삼령(五紀三靈)
      다섯개의 별자리를 읽는 지각과 3가지 영성을 모아 팔도를 완성하는 선술이며, 성반기의 구결과도 이어진다.
    • 팔도일극(八道一極)
      수련용 선술의 완성이자 팔도의 술법과 일극의 의지를 합일해 구궁을 얻고 진정한 선술로 입문하는 과정. 9개의 힘을 사역하는법. 개열기의 구결과 이어진다.
  • 개원(開垣)
    성맥진의 안쪽을 자신의 내면 성원과 동화시키는 선술. 개열기 진인들의 기본 선술 중 하나이다.
  • 멸신겁천(滅神劫天)
    양수진이 안배해둔 것이자 금신천뢰문(金神天雷門)의 총 9562개의 뇌도공법을 모두 익혔을 때 나타나는 비술. 공법이라기보단 일종의 축문이자 제례 의식으로, 원문인 세계인권선언문의 1조부터 29조에서 단어만 선협세계에 맞게 바꾸고 언어에 주술력을 부여해 힘을 가지게 해놓은 것이다. 구결에 따라 운용하면 한순간 뇌전의 힘이 극대화되지만 그 후폭풍으로 법력이 뇌도공법의 성질을 상실하고 영근이 소멸하여 법력을 쌓을 수 없는 몸이 된다.

    특이하게도 이 공법은 금신천뢰문의 시조령을 통해 파문되어 영구제명 당하는 것으로 대성할 수 있는데, 대성의 조건이 이렇게 만들어진 이유는 하술을 참조할 것.

    {{{#!folding [ 스포일러 ]
본래 세계인권선언은 총 30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구결을 운용한 이후 빠진 30조를 떠올리면 양수진이 명계의 밑바닥에 남겨둔 그의 사념을 만날 수 있다.
양수진의 말에 따르면 자신이 부여받은 추악한 명을 다른 좋은 명을 지닌 종명자와 교체하기 위해 이것을 만들었으며 그의 본명공법인 적뢰천겁공은 '지금 자신의 운명'을, 멸신겁천공은 '운명을 바꾸기 위한 의지'를, 금신천뢰결은 '운명을 바꾸는데 성공한 미래'를 나타낸다고 한다.

그 상징성에 걸맞게 운명을 비틀 수 있다. 양수진의 말에 따르면 비록 종명자로서 부여된 운명을 바꿀 수 없었지만 진선이 강제로 고정한 운명은 완벽하진 않아도 제의를 통해 극복할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창안 목적이 종명자 외의 존재를 모두 비인간으로 여기고 그 비인간들을 희생시켜 운명을 바꾸려고 만들어진 데 있는 만큼 대단히 부정적으로 묘사된다. 멸십겁천의 내규에도 상서롭지 못하며 액을 불러일으키는 제의라고 언급되며, 정려 또한 멸신겁천을 희생제(犧生祭)라 칭하며 희생 제물이 있어야 완성된다는 투로 언급한다.

그 내막은 특이한 대성 조건과 연관되어 있다. 먼저 적뢰천겁공을 익힌 이가 금신천뢰문을 이끌며 그들과 가족이 된다. 그리고 그 가족으로부터 버림받음으로써 운명으로 하나로 엮여있던 그들을 부정하고 분리한다. 분리된 금신천뢰문은 그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비인간이다. 그렇게 한때 자신을 구성했던, 자신의 일부였었던 이들을 비인간으로 취급하고, 이 비인간들을 제물로 바쳐 운명을 비틀어 새로운 미래에 도달한다. 이윽고 모든 것을 희생해 자신의 행복을 완성하는 것. 그렇기에 희생제이자 마공(魔功)일 수밖에 없는 게 바로 이 비술의 정체였던 것이다.

당연하게도 운명 그 자체를 다루는 것이기에 선술의 일종이기도 하다.
}}}
  • (連)의 연(演)
    괴군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선술.

    과거 괴군이 봉명성에 방문하여 운명의 인력을 느꼈을 때 '운명이 형이상학적 현상을 끌어오는 것이 가능하다면 과거의 시공간을 끌어오는 것 또한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발상을 떠올린 것에서 시작되었으며, 기와 영혼, 그리고 운명은 하나라는 명제 아래에서 기의 계위에서 기운을 모아 인공혼을 만들고, 다시 인공혼들의 힘으로 혼의 계위에서 명의 계위에 영향을 미쳐 운명의 인력을 통해 과거의 시공간을 끌어와 재현한다.

    작중에선 김연의 방대한 의식영역을 통해 발동시켰지만 본래는 최소 쇄성기의 경지와 천억을 넘는 수의 괴뢰가 필요하다고 한다.[44]

    기묘성채의 최상층은 오롯하게 이 술법을 위해서만 존재한다. 18회차에서 현음은 기묘성채의 최상층에서 광한의 힘이 배양되고 있다며 괴군이 혹시 명계에서 찾아온 진선인가 착각했을 정도였다. 괴군의 정신나간 천재성을 엿볼 수 있는 부분.

    해당 선술을 이용해 자신에게 불리한 예언이 점지될 경우, 해당 예언이 실현될 때 예언이 실행되지 않은 과거를 현재로 불러와 덮어씌움으로서 예언은 실행되었으나 실재로는 회피하는 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 만상인연도(萬狀因緣圖)
    서은현이 군마용갱권과 삼령공을 합쳐 만든 공법. 사용 시 자신의 법보에 사용자의 인상 깊었던 존재의 모습을 따 기령을 형성하고, 그 기령을 분신으로 삼아 수행 일부를 저장해두며, 차후에 수행이 떨어졌을 시 기령의 도움을 받아 수행의 회복 속도를 가속시킬 수 있다. 또한 법보를 오랫동안 배양시켜 법보의 질 자체가 향상된다면 수행 그 자체를 법보에 완전히 저장해 놓았다가 다시 한 번에 되찾는 것도 가능하게 된다.

    그 밖에도 기억 속 어떤 장면을 재현하는 식으로 기령에 자신의 기억을 보관할 수도 있다. 오랜 세월로 인해 기억이 마모되었던 서은현이 이 점을 활용하여 기억을 되찾아가기도 했다. 이후 기억을 저장하는 만상인연도의 기능이 서은현 본인의 역사를 본인만의 선수 진혈로 발아시킨듯한 묘사가 있었다. 그 이후로도 만상인연도의 역사 관련 묘사는 점점 늘어나며, 새로운 선술의 기반이 되거나 천역의 종말을 유보시키는 것에 일조하기도 했다.

    또한 만상인연도 덕에 오혜서가 공능으로 서은현의 역사를 읽는 것을 방지할 수 있었다. 오혜서의 눈엔 마치 안개가 낀 듯하다고. 그리고 더 나아가 서휼의 선술인 탁혼만천에도 만상인연도로 대응하는 등 일반적인 공법의 범주는 이미 넘어섰다.

    서은현이 창안했지만 그 역시 온전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공법이다. 게다가 선술 멸법진언의 마지막 구절 일부가 만상인연도의 도(道)와 너무나도 닮아있기에, 만상인연도가 살아있는 것처럼 움직이며 멸법진언을 운용했던 적도 있다.[45]

    처음에는 원영기 승급 과정에서 단순한 기억 및 수행 저장용도로 만들어진 공법이었지만 차후 진선경에서도 서은현의 선술로써 활약하고 있는, 말그대로 서은현의 역사를 상징하는 선술이다.
  • 광한가약(廣寒佳約)[46]
    먼 옛적 광한계에서 부부가 서로의 혼인을 증명하기 위해 맺었던 고대 주술. 부부가 연을 맺고 운명의 인력을 끌어 한낱한시에 죽게 만드는 효력을 지닌다. 현재도 맺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특정 조건을 만족해야 제대로 위의 효과를 발동시킬 수 있다. 그러나 이 조건에 대해 제대로 아는 존재가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옛적부터 백홍주를 이용한 혼례와 예식으로 대체된지 오래다.

    아주 많은 이들이 보는 곳 또는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맺어야 하는 주술인데, 이렇게 보는 사람을 증인으로 삼아 둘의 혼약을 증명하는 것이기 때문.

    {{{#!folding [ 스포일러 ]
조건은 다름아닌, 광한이 이 가약을 주재하는 것이다.}}}
  • 함해귀로옥(鹹海歸露玉)
    함해상제가 외해에 봉인한 해녕의 고력인 [천존들의 치부]를 좌표로 하고, 외해에서 길을 찾을 수 있는 선술. 손에 넣기만 하면 고력계의 패권을 쥘수 있다던 염해귀로옥조차 이 선술의 열화판이다.

    그러나 상술한 기능은 함해귀로옥의 표층의 권능일 뿐, 진실된 능력은 발동하고 [천존들의 치부]를 찾은 후 수미산으로 들어올 때 다시 함해귀로옥을 발동하면 선수왕(仙獸王) 승급의식이 되어 버리며, 이 세상 모든 고력(古力)에 대한 통솔 권한을 가질 수 있다. 이것이 함해상제가 모든 고력의 형태를 '소금'의 형태로 고정할 수 있었던 진실이며, 현랑 전대의 선수왕이 함해상제였던 이유였다.[47] 이러한 진실은 오로지 광명팔선들만이 알고있었으며, 그들의 말에 의하면 광명전이 가진 허공상제의 제어권도 빼앗을 수 있는 듯 하다.

    다만 함해귀로옥이 발동하는 조건이 상당히 까다롭다.수미산 최하부의 일월천역,고력진군의 사체인 고력계에서 고력진군의 잔념의 인정을 받아야하며,일월천역에 안배된 [별의 길]을 소모하여 가속하여 수미산을 함해상제의 상징인 [나선을 그리는 뱀]의 형태로 등반한다.최종적으로 불멸(不滅)의 속도까지 가속하여 외해로 빠져나가야 한다
  • 자혼만천(紫魂滿天)
    자색은 어둠 속에 숨기 가장 적합한 색이다.

    빛이 절대 닿지 못할 어둠 속에서 명을 이어나가라.

    전해져온 명을 이어나가, 마침내 우리는 모두 해방에 도달하리라.



    회귀수선전 393화, 자혼만천의 구결 中

    고력계에서 처음 등장한 비술. 엄밀히 말하면 그 자체로 선술인 것은 아니다.

    먼저 등장한 탁혼만천의 원류가 되는 술법으로, 상대의 몸을 빼앗아 기억과 혼백, 능력과 혈통을 해체하여 사용자에게 유리한 것만 받아들이고 감당할 수 없는 것들은 자동적으로 배출한다. 이론상 사용자의 혼만 버텨준다면 끝없이 완벽한 존재로 진화할 수 있는 위험한 비술이다.

    그러나 선술이라는 이름을 단 탁혼만천에 비하면 너무할 정도로 하위호환인데 대표적인 예시가 침식속도의 차이다. 탁혼만천은 상대가 알아채기도 전에 빠르게 침투하여 감염시키는 반면 이것은 그렇지 않기 때문. 다만 상대의 몸을 차지하고 정신을 장악한다는 특성 자체는 탁혼만천과 똑같으며 이는 둘이 같은 뿌리를 공유하고 있다는 방증이 되기에 중요도는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게다가 핵심 구결 세 문장에서 해방이라는 키워드가 다루어지는 걸 보면 더더욱 그렇다.

    구결 자체는 최초의 해룡왕 자음이 남긴 자혼옥새에서 얻을 수 있으며 사축기 이상의 해룡족 수사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외에도 습득의 조건이 따로 있는 모양.[48]

    서은현은 좌탈입망의 힘을 통해 혼의 계위에서 무식하게 찍어누르는 방식으로 습득하며 혼의 계위에 달한 힘을 가지지 못하면 익히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게 아닌지 의심했다.

    그러나 이후 밝혀진 자혼만천의 실체는 자신을 위한 진화가 아닌, 누군가에게 전하기 위한 비술이었다. 과거의 누군가가 먼 미래의 누군가에게 마음을 전하기 위해 존재하기에 심족들의 심어(心語)와 그 성질이 비슷했던 것이었고, 그렇기에 전승(傳承)으로만 완성되는 비술이 바로 자혼만천이었던 것. Q&A에 따르면 현재 자혼만천의 원 주인은 전승자가 부디 자신이 남긴 것을 얻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h]

    훗날 밝혀지길 자혼만천은 염해귀로옥과 함께 증룡이 안배해둔 것으로, 일월천역에 깔린 '별의 길'을 발동하기 위한 두 개의 선술에 도달하는 공법 중 하나라고 한다.

    자혼만천을 원본으로 파생된 술법은 다음과 같다.
  • 사일(射日)[50]
    1002회차의 인연(因緣)의 가문이 대를 전승해간 끝에 인예의 대에서 완성된 햇빛사냥의 선술. 그 능력은 다름아닌 광명 부정(光明 否定)으로, 광명전 소속의 존재들에게 극단적인 상성을 자랑한다.
  • 유리무명진광(琉璃無明進光)
    선수 유리공작의 선술. 쉽게 말하자면 빛을 내뿜어 상대를 바보로 만드는 권능이다. 시간의 순서나 배경지식, 위화감 같은 것들을 뒤죽박죽 섞은 후 본인의 역사 개찬으로 상대를 원하는 대로 조작하는 구조로 이루어진다.
  • 칠하(㓼河)
    여희의 선보로 붙잡혀있던 성반기 의자매 중 언니 칠하의 선술.
  • 흉룡(凶龍)
    여희의 선보로 붙잡혀있던 성반기 의자매 중 동생 하운의 선술.
  • 쌍조쌍멸(雙造雙滅)
    여희의 선술. 천지영기를 빨아들여 반물질을 만들어내 우주의 물질과 반응시켜 쌍소멸을 일으키는 선술이다.
  • 영근(靈根)
    광명전이 창시한 비술. 삼라만상 모든 존재에게 영근을 부여하고 회수할 수 있는 선술이다.
  • 광속 강제
    광명전의 비술 중 하나. 상대방이 낼 수 있는 최대 속도를 광속으로 강제한다. 진선들이라면 가볍게 광속을 뛰어넘을 수 있는데, 상대의 최대 속도를 제한함과 동시에 자기들은 얼마든지 광속을 뛰어넘어 공격하는 부조리한 상황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적인 술수라 할 수 있다.
  • 마하유가(महायुग)
    4개의 선술이 한 세트로 취급되는 선술 모음. 무결진언 수행 중 흑요마천왕의 잔념으로부터 건네받았다. 삼신성을 일시적으로 증폭시켜 한순간 경지를 뛰어넘는 힘을 강제로 체현시킬 수 있다. 각각의 선술은 쌍지천역의 중경계들과 같은 이름을 공유한다.
    일종의 타혈법(打血法)으로 사용하는 선술이며, 본래 흑요마천왕의 세상에서 존재하던 요가 명상법이란 수행의 일부에 이 세계의 선술, 그리고 저승의 천존의 깨달음을 일부 합친 선술이다.
    • 크리타(कृत)
    • 트레타(त्रेता)
    • 드와파라(द्वापर)
    • 칼리(कलि)
  • 천공분향(天公焚香)의 술
    운명과 역사 양쪽의 힘을 이용해서 작용하는 종류의 선술. 시전자의 일면(一面)을 떼어 내어 머나먼 세계에 남겨두어, 그 세계의 사람들과 소통하는 선술. 외해(함해)에 나간 상태로 수미산 안쪽과 소통할 수 있고 대라선 수행까지 겸할 수도 있다.
    등촉천군의 본명공법을 모방해 내 만들어낸 선술로, 해방상제가 광명전 소속 진선들을 잡아들여서 알아낸 선술이다. 함해귀로옥으로 외해에 나가려는 서은현의 부탁으로 그에게 준다.
    수미산에 스스로의 분혼을 가공하여 이야기로 흩뿌리고 이야기의 주인공을 무수한 생령들의 무의식 깊은 곳에 각인하여 혼의 계위에 파란을 만들어내고 그 파란으로 기와 명의 계위에 영향을 주어 본인의 본명진기를 생산하고, 그 본명진기가 모여 이야기로 이뤄진 정보체 덩어리를 만들어내고 그 덩어리로 의지를 전달하는 선술이다. 위업이 많을수록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 수선(修仙)
    수선이라는 길 또한 운명을 바꾸는 만큼 하나의 선술이라 할 수 있다.

    {{{#!folding [ 스포일러 ]
운명의 힘을 바꾸는 힘이 선술이라면...
결국 수선(修仙)이라는 길 자체가 선술이 아닌가?
서립, 회귀수선전 314화 中
수선이 선술을 배워가는 단계인 게 아니다.
수선이라는 것 자체가... 누군가의 선술인 것이지.
청문령, 회귀수선전 466화 中

회귀수선전(回歸修仙傳) 세계관의 수선 체계는 누군가가 삼천대천세계에 걸어둔 '선술\'에 지나지 않는다. 옛 시절의 수선이란 '마음을 맑게 하는' 것에서 출발해 '마음을 통해 선술의 기초를 다지는 단계'를 거쳐 '본격적으로 선술을 부리며 하늘 위로 도달해가는' 수행을 의미했다. 이것이 각각 소경계, 중경계, 대경계에 해당되는 것이었는데, 세 개의 경계의 안쪽에도 경지가 여럿 나뉘기 시작하더니, 많은 이들이 경지를 높여가며 더 강력한 권능을 얻게 되었다. 하지만 본래 수선의 수행에 있어 이러한 경지를 구분한 것은 어디까지나 마음을 조금 더 체계적으로 공부하자는 의미였지, 세계를 뒤엎고 별을 부수자는 의미는 결코 아니었다.

그러나 [누군가]가 '마음을 갈고닦아 하늘에 닿는' 수행의 골자를 [수선]이라는 선술을 통해 변질시키면서 누구나 기를 끌어모아 수행의 과정에 대응시키면 말도 안 되는 과분한 수준의 힘과 수명을 얻어 날뛸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점차 수행의 목적인 마음을 깨닫는 것은 잊혀지고, 힘만을 탐하는 현재의 수선 체계가 나타나게 된 것이다.

이 수선을 만든 것은 다름 아닌 초대 광명상제로, 그가 만들어둔 수선의 초석은 후임들이 관리만 하고 있을 뿐 누구도 수선체계 자체를 자기 맘대로 사용할 수 없다.
}}}

8.1. 진언(眞言)

선술을 수 개에서 수천 개를 엮어 펼치는 일종의 '선술 모음'.
수선의 승급 방식을 생각하면 진언은 이지가 없는 태생 진선이라고도 할 수 있으며, 격이 높은 진언 중에서는 마치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지거나, 주인의 명령 없이 멋대로 움직이는 경우도 있다. 상제급 진언의 경우 이런 생명체와 비슷한 징후가 특히 많이 나타난다고.
  • 멸법진언(滅法眞言)[51]
    소금이란 신성한 것이다.


    예로부터 정화(淨化)를 상징했으며, 또한 생명체의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이다.


    또한 '소금(鹽)'의 자는 '본다(監)'라는 자와 '소금(鹵)' 이라는 자가 합쳐져 탄생하였고, 이는 [가마솥 안에서 끓으며 만들어지는 식용 소금을 바라본다는 것]을 형상화한 자이다.


    삼천대천세계에 소금을 뜻하는 단어는 여럿이 있겠지만, 결국 운명적으로 모두 위의 뜻과 같은 뜻으로 귀일(歸一)하게 된다.


    [본다].


    소금에는 필연적으로 [본다]라는 뜻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본다]라는 것은 수선의 본질이며 동시에 자기 자신에 대한 관조(觀照)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소금이란, 명의 계위에서 누군가가 '참오(懺悟)라는 뜻을 밀어붙인 것이 기의 계위로 내려와 물질화된 것이라 할 수 있다.



    회귀수선전 280화


    수선(修仙)이란 곧 참오다.

    자그마한 소금알갱이들이 모여 바다를 이루듯이.

    참오를 통하여 산(山)을 쌓아 가라.

    소금의 산을 쌓는 것만이 가장 빨리 하늘에 도달하는 것일지니.


    서로가 서로의 손을 잡고.

    바다에서 모두와 함께 소금을 들이켜며.

    바람과 함께 날아올라라.

    그것이 바로 산의 정상에 닿는 법이리니.


    의(意)를 모두 합쳐 무색이 되듯.

    인연을 모두 품에 안아 무상(無常)이 되어라.


    역 태산열제공의 진명. 단순히 음양오행의 기운을 모아서 역원뿔이나 보여주는 것이 아닌, [52] 음양오행을 비롯한 천지천상 모든 것을 모아, 종말(終末)을 일으키기 위한 무지막지한 위력의 선술(仙術)이다. 작중 태산의 주인이 직접 시전한 멸법진언은 그 자체로 천역에 종말을 일으키는 기적의 영역으로, 음양오행의 기운이 모인 구체를 중심으로 천역 전체가 인력에 의해 점차 한 데 모이기 시작해 결국 개열기 진인이고 중경계고 가리지 않고 한 점에 모아 소멸시켜 버림으로 주인공과 독자들에게 종말이란 게 무엇인지를 여실히 깨닫게 해주었다.

    현 산의 신이자 어선급 마선인 태산상제가 사용하는 선술이며, 선술을 사용하면 대상들은 사용자에게 흡수되어 영겁토록 고통받는다는 점, 다른 이가 사용하는 것을 인력으로 감지하면 태산상제가 바로 달려와 응징한다는 점 등으로 인해 악랄하고 흉참한 마공선술로 삼천세계에 널리 알려져있는듯 하다. 또한, 본래 성사 수준에서 사용하기 위해선 진언의 주인[53]에게 인정을 받은 상태에서 직접 사사한다는 전제 하에 최소 33만 년간 끊임없이 구결을 외우며 선술을 이해해야 하는 무지막지한 난이도를 가지고 있다.

    다만 소금산의 주의 주재 하에 서은현이 펼친 멸법진언의 마지막 구절까지 종합하면 본래는 단순히 종말을 부르는 것이 아닌, 참오의 성격을 가진 다른 종류의 이적일 가능성이 크다. 작가 역시 '특정한 목적이 있는 진언이라 활용도가 그리 높지는 않다.'라고 말했다.[h]

    그리고 이후에 밝혀진 멸법진언의 진정한 본질은 차축(車軸)을 형성하는 것으로 음양오행의 모든 것을 모아 빛의 점을 형성해 무결진언과 함께 [수레바퀴]를 형성하는 선술임이 밝혀졌다. 애초에 두 진언부터 차축제존과 차륜제존, 즉 소금산의 주인과 저승의 천존이 스스로를 속여가며 종명자를 위해 준비한 안배였는데, 종명자가 진언을 통한 두 제존의 유혹을 거부하고 두 선술을 동시에 사용하며 수행하면 저승의 천존이 선술의 사용자가 자신을 흩뿌려 하는 약식 성반기 승급이 아닌 윤회를 통해 한 종족을 진화시키는 방식을 통해 정통 성반기 승급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 안배였다. '어둠'은 장대한 시간 동안 이 안배들을 얻을 존재가 나오기를 기다려왔고, 마침내 서은현을 통해 두 제존의 안배가 한데 모이자 이를 예언이나 운명의 권능, 그리고 역사의 권능조차 아닌, 일어날 수 없을 기적이라 칭했다.

    멸법진언의 진의는 마음을 극대화시켜서 스스로가 가진 벅찬 마음을 온 우주의 모든 존재에게 퍼뜨려 일순간 온 우주의 존재들에게 극도의 깨달음을 무의식 속에 세겨내는 것이다. 마음은 곧 죽음이기에 멸법진언은 세계 전체의 생령들에게 제대로 된 마음을 가르치고 마음이 불멸한다는 진리를 새겨주고 그를 통해 종말을 일으키는 선술이다. 그를 통해 온 우주의 존재들과 같은 편이 되는 것이 멸법진언의 진정한 의미인 것이다.

    {{{#!folding [ 스포일러 ]
이 진언은 본래 종명자가 탄생할 때 나타나는 '현상'인 열천을 역으로 짚어내어 종명자의 근원에 도달하고자 했던 함해상제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태산열제공은 태산상제가 멸법진언을 역순으로 정리하여 열천을 다시 재현하고자 시도했던 부산물로, 열천을 조악하게 재현해낸 것에 지나지 않았던 것.[55]
}}}
  • 무결진언(無缺眞言)
    수선은 곧 굴레다.

    인력은 사슬이요, 운명은 창살이다.

    그러나 빠져나갈 수 없는 이 뒤집힌 세계에서 빠져나가고자 한다면, 우선 굴레의 정점에 이르러라.

    정점에 향하는 첫 걸음은 원을 그리는 것이다.

    어떠한 결점도 없는 완전한 원을 그려라.

    그곳에서부터 시작일지니.

    이를 무결(無缺)이라 칭한다.



    회귀수선전 491화, 무결진언의 구결 中


    흑요가 777번 환생하며 외웠던 진언. 흑요는 이를 통해 신중신(神中神)이라고 불릴 만한 권능을 얻었다. 독특한 건 이걸 현재 익히고 있는 강민희나 먼 과거의 흑요는 이걸 물구나무를 선 채로 외우고 있었다는 점이다. 흑요야 고행을 통해 수선의 길을 걸으며 자신의 마음에 있어 텅 빈 부분을 채우려 들었던 거지만, 강민희의 경우는 왜 이러는지는 명확히 확인된 바가 없다.

    작중 서은현이 이걸 익히면서 수련법이 밝혀지는데, '최소' 666번 이상 환생하며, 그 666번 평생동안 거꾸로 물구나무를 선 채 진언을 외며 살다 죽는 것이 가장 좋은 수련법이라고 한다. 강민희가 성반기 승급의식 도중 거꾸로 물구나무를 서며 진언을 외는 과정 모두가 '약식' 수련에 불과했다는 것.

    차후 정식 수행법과 과정이 공개되는데, 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본체와 영혼을 분리한 뒤 영혼에 [거꾸로 물구나무 선 채 무결진언만을 왼다]라는 의지를 각인시키고 저승의 심판과 동천꽃밭의 점지를 거쳐 환생한다.[56] 그리고 새로운 생을 얻어 태어난 순간부터 평생 거꾸로 물구나무를 선 채 진언을 외며 살다 죽는다. 이는 일생에 부여받은 복과 액 중 일부러 복을 걷어차며 액만을 끌어다 쓰는 행위로, 이때 일생동안 누리지 못한 복은 혼에 축적되어 다음 생에 기본적으로 부여받는 복과 합쳐진다. 이 과정을 계속 반복하다 보면 혼백에 쌓이는 복덕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계속 축적되어 수련자의 명 자체를 진화시키게 되고, 이내 수련자가 타고난 굴레인 태생적인 명을 초월하게 만드는 구조다.[57] 말그대로 '굴레를 벗기위해 굴레의 정점에 도달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여러 번의 생애 내내 복을 걷어차고 액을 끌어다쓰는 이 수련법 특성상 굉장히 고통스러운 탓에 무결진언의 구결이 몇 번 유출된 적은 있어도 진언을 제대로 수행한 건 오로지 흑요 뿐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진언의 진정한 본질은 차륜(車輪)를 형성하는 것으로, 어둠의 원을 형성해 멸법진언과 함께 [수레바퀴]를 형성하는 선술이라는 게 밝혀졌다. 애초에 두 진언부터 차축제존과 차륜제존, 즉 소금산의 주인과 저승의 천존이 스스로를 속여가며 종명자를 위해 준비한 안배였는데, 종명자가 진언을 통한 두 제존의 유혹을 거부하고 두 선술을 동시에 사용하며 수행하면 저승의 천존이 선술의 사용자가 자신을 흩뿌려 하는 약식 성반기 승급이 아닌 윤회를 통해 한 종족을 진화시키는 방식을 통해 정통 성반기 승급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 안배였다. '어둠'은 장대한 시간 동안 이 안배들을 얻을 존재가 나오기를 기다려왔고, 마침내 서은현을 통해 두 제존의 안배가 한데 모이자 이를 예언이나 운명의 권능, 그리고 역사의 권능조차 아닌, 일어날 수 없을 기적이라 칭했다.

    또한 이를 위해 8천 년간 무아지경에 빠졌던 서은현이 느끼기로는, 무결진언 자체가 마치 서은현을 위한 것인 것마냥 최적화된 공법이었다고.
    {{{#!folding [ 스포일러 ]
인력은 사슬이요, 운명은 창살이다.
그러니 무결해지기 이전엔 이 안에 있을 지어다. 내가 그대를, 지켜주리라.
회귀수선전 517화 中
수선이란 굴레이며, 굴레란 본래 '노예'나 '가축'에게나 채우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동시에 씌운 대상을 지키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무결진언이란 그 자체로는 익힌 대상을 노예처럼 부려 자신에게 속하게 하려는 것이나, 그 본질은 익힌 대상을 지키기 위한 선술이다.

하지만 정작 이걸 창시한 저승의 천존은 지키기 위해서라지만 대상을 노예로 격하하는 이 진언을 두고 끝없는 비탄을 감추지 못했다. 그렇기에 그는 자기 자신 역시 '노예'임을 진언 속에 명시해두었다. 삼천대천세계의 '수선'의 본질을 감안하면 진실을 이미 잘 알고 있는 저승의 천존 입장에서는 이 이상의 방법을 찾지 못했다는 것 때문에 한탄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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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산혈해(屍山血海)
    태산상제의 진언. 겉으로 보기에는 무수한 생령들을 잡아죽이고 제물로 쓰기 위해 모아놓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다르다. 비록 과격한 방식일지언정 태산상제는 저들에게 깨달음을 주고 있다. 삶은 곧 고통이라는 깨우침 아래에 한없이 죽음에 가까운 상태로 그들을 끊임없이 고통받게 하여 강제로 참오하게 만드는 것. 그렇기에 시산혈해를 이루는 존재들은 제물이기 이전에 태산상제의 제자라고도 볼 수 있는 존재들이다.
  • 열천진언(裂天眞言)
    태산상제가 만들고 있는 진언. 함해상제가 창안한 멸법진언을 역순으로 짚어냄으로써 '열천'을 재현하기 위한 진언이다. 이를 위해 태산상제는 '시산혈해'를 만들고, 진언을 역으로 해석하는 와중 태산열제공까지 창안하기도 했다.

    직접적으로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이 진언을 시전하기 위해서는 수미산 전역을 잡아먹어 제물로 소모해야만 한다. 그런 조건인만큼 이를 충족하기 위해서 태산상제는 수 억 년에서 수십 억 년에 걸쳐 이 진언을 외워야만 했다. 하지만 운명조차 간단히 능멸하는 태산상제답게 오혜서를 자신의 제자로 삼아 그녀가 죽을 경우 이를 자신에게 주어진 액으로 삼고 그 대가로 진언의 완성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식으로 진언을 완성했다. 그 전조 현상으로 뿜어져나간 빛이 수미산 전역을 삽시간에 찢어발겼던 걸 감안하면 정말 말도 안 되는 공법이라 할 수 있다.
  • 태음진언(太陰眞言)
    흑룡의 진언. 흑룡이 장악한 태음의 근원성을 발휘하는 진언으로, 시전자를 포함하여 세계 전체를 어둠으로 뒤덮어 얼어붙게 만든다. 단순히 물질을 얼어붙게 만드는 데 더해 혼백, 그리고 시간까지도 동결시킬 수 있다.
  • 광명진언(光明眞言)

9. 관련 문서



[a] 2023.06.25.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 [b] 2023.07.11.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 [c] 2023.08.23.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 [d] 2023.10.02.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 [e] 2023.10.24.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 [f] 2023.12.23.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 [g] 2024.2.24. 엄청난의 블로그 Q&A [h] 2024.5.28. 엄청난의 블로그 Q&A [9] 땅 속성의 지월입도, 물 속성의 수월입도, 나무 속성의 목월입도, 쇠 속성의 금월입도, 불 속성의 화월입도. [10] 파사현정의 뇌전을 저주로 제련한 것. 해당 공법에선 육극, 즉 횡사요절, 우환, 질병, 가난, 악, 약함. 이 여섯 저주의 상징을 통해 원영에 귀기를 주입한 뒤, 귀기의 음(陰)과 체내 생기의 양(陽)을 서로 통하게 하여 형성한다. [11] 비단 회귀수선전의 설정에서만이 아니라, 예로부터 번개는 양기를 띈다 여겨져왔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음기의 대표격인 귀신은 번개에 약한 것으로 묘사된다. 오죽하면 현실에선 번개맞은 대추나무를 벽조목이라 부르며 귀신쫓는데 효과가 크다 여길 정도. [12] 이 때문인지 금신천뢰문 기록소에는 유독 육극음뢰신 관련 정보가 대차게 까이는 어투로 기록되어있다.(...) 태극진뢰신과 맞붙으면 상성 때문에 와르르 무너지는 종이호랑이 같은 공법이라고. [13] 태극진뢰신에게 상성상 열세인 공법이라고 하지만 그럼에도 굉장히 강한 공법이 맞으며 특히 사축기 때 무서워지는 공법이라고 한다.[f] [14] 이 상황에 놓인 수행자는 쌓은 음뢰를 방출해 휘두르는 것은 고사하고, 그 자체로 저주인 음뢰를 체내에서 제어하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몸이 음뢰를 쌓는 걸 막는 것조차 불가능하기에 살아있는 배터리 폭탄이 되어버린다. [15] 재능이 있어 결단기를 금세 넘길 자신이 있다면 상관이야 없겠지만, 익혀두고 도중에 언제든지 수행에 진전이 없는 상황에 놓일 수 있기에 위험한 일이다. [16] 육극음뢰신의 음뢰가 흑색 번개인 것은 맞지만, 311화에서의 서술로 보면 육극음뢰신을 구사할 때 나타나는 모든 흑뢰가 음뢰인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귀기로 물들인 '원영'에 음뢰를 '쌓는다.' 라고 표현된 육극음뢰신의 설명관 달리 18회차 처음으로 육극음뢰신에 대해 조명되었을 땐 원영이 없는 결단기에서부터 음뢰를 쌓을 수 있다 서술되었고, 또한 거듭해서 수련자가 음뢰를 '쌓는' 식으로 묘사된 육극음뢰신의 수련 과정관 달리 311화 육극음뢰신의 첫 구사 당시엔 축적해둔 음뢰를 발산한다기 보단 뿜어낸 음기와 흑뢰, 춤추고 노래하는 여섯 귀신들의 야행을 통해 음뢰를 빚어내는 모습에 가깝게 묘사되어 의문이 제기되었다. [17] 태극진뢰신과의 비교가 두드러졌던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다. 멸신겁천공의 구결 일부를 쪼개 넣었을지언정 그 자체로 완결된 태극진뢰신에게는 상성으로도, 완결성으로도 뒤쳐진다는 논리. [18] 내괘와 외괘를 합쳐 그리는 64개의 괘상(卦象)을 말한다. [19] 천뢰는 하늘에서 지상으로 내리치고, 그때 만들어진 뇌전의 길을 따라 다시 지상에서 번개가 하늘로 올라간다. [20] 이를 주도한건 쇄천봉에 남아있던 양수진의 잔영인데, 정황상 그가 얻고자 했던 종명자의 명이란 기쁨의 종명자의 것이었던 모양이다. [21] 작중에선 대부분 마공이라고 서술된다. [22] 이후 Q&A에서 밝혀지길 음혼귀주문의 창시자는 인간의 고통을 물리적 고통이라 이해했고 제 육신에 자해를 하는 등 육신의 고통만을 연구하며 정신적 고통을 등한시했기 때문에 공법을 대성하지 못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c] [24] 결단기용 공법은 비율(悲潏)의 할아버지 대에, 원영기용 공법은 아버지 대에, 천인기용 공법은 그의 대에 만들어졌다. [25] 축기기에서는 반경 3장을 가득 채우는 양을, 결단기에서는 반경 300장을 가득 채우는 양을, 원영기에서는 반경 30리를 가득 채우는 양을, 천인기에서는 반경 3000리를 가득 채우는 양의 저주문을 저주문을 다루었다. [26] 실제로 그 후손인 비율이 서은현을 보며 귀의하나이다라는 반응을 보여줬다. [27] 한 중경계를 담당하는 성사는 그 자체로 하나의 세계나 다름없기에 그 안쪽에서는 가장 낮은 격의 진선도 두렵지 않다는 서술을 생각해보면 상상 이상으로 강력한 기술이다. [f] [29] 서은현이 개조하지 않은 본래의 음혼귀주문. [30] 이 꽃봉우리는 10회차 서은현의 흑색귀주번에 매달린 덩어리와 닮아있지만 거기서 '끝'이었던 흑색귀주번의 꽃봉우리와 달리 이 공법은 여기서 '시작'이다. [h] [32] 경지에 상관없이 명계를 인지할 수 있게된 혼령을 뜻한다. 이 명계를 인지하는 감각을 '명각'이라고 부르며 대상이 맞이할 죽음의 형상을 볼 수 있다. [33] 창시자인 괴군은 거기서 더 나아가 수렴 진화에 가까운 방식으로 월도입천에 도달했다. 이는 심상 구현과 어느 정도 연관이 있다. [스포일러] 이후 진정으로 기묘성심전을 대성한 괴군에 의해 기묘성심전의 진짜 가능성이란 사람과 사람을 잇는 힘이란 게 밝혀진다. [c] [36] 무공과 수선의 경지가 올라가면서 의식영역은 넓어지는데 첫 번째 회귀 시점의 서은현은 영근조차 없는 100% 일반인이라 이를 감당할 수 없었다. [37] 물론 불에 신체를 지지거나 하는 등의 신체수련과정을 따로 거치지만 그렇다고 해도 목숨을 걸고 생명을 격발시키는 과정이 생략되었기 때문에 연체공법은 보통 지족공법의 하위호환으로 취급된다. [38] 참고로 천족들도 따로 법보를 만들어 요단으로 연화시켜 지족공법을 익힐 수도 있다. [39] 광한계의 이름이 광한(廣寒)에서 광한(光寒)으로 바뀌었다는 흔적이 남아있다. [40] 마기를 쌓지않음에도 마공이라 불리는 이유는 멀쩡한 사람을 가축으로 만드는, 무언가를 희생시켜가며 힘을 쌓는 공법이라 그렇다. [41] 사용자인 육요는 서란의 기운을 받기 위해 미약을 먹이고(...) 잠자리를 같이 했다는 언급이 있다. [42] 이를 응용하여 시전 대상을 자신으로 하여 음양오행의 옥으로 외부의 공격을 방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43] 천족공법과 지족공법을 통틀어 가리키는 용어다. [44] 그럼에도 본래 명의 계위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선 개열기 이상의 경지가 필요한 것을 쇄성기의 힘으로도 가능하게 했다는 것은 이미 어마어마한 업적이다. [45] 더 정확히는 만상인연도의 힘을 빌린 함해상제가 운용을 시작했고, 이후 서은현이 이를 주도했다. [46] 광한지약이라는 동의어가 있으며 작중에는 이쪽이 주로 사용된다. [47] 다만 고력진군 해녕의 경우, 격이 부족했던 탓에 선수왕 후보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듯. [48] 해룡족 진혈을 흉내낼 수 있던 진마열이 아무리 애를 써도 결국 습득에 실패했으며, 순수한 해룡족의 형태를 취해도 마찬가지였다. [h] [50] 햇빛사냥이라고도 불린다. [51] 멸법이란 `무위법(無爲法)'을 다르게 나타내는 말로, 일체의 제상(諸相)을 적멸(寂滅)하는 일을 의미한다. 이는 제행무상 시생멸법이라는 불가의 핵심적인 깨달음과 연관되어 있다. [52] 멸법진언의 역원뿔은 수계에서 수미산의 전체를 관측한것이다. [53] 이 경우 태산상제가 아닌 선술의 원 주인, 함해상제를 뜻한다. [h] [55] 그렇다고 태산열제공이 본래의 공법이라는 건 아니다. 엄연히 태산열제공은 멸법진언을 기반으로 나온 것이고, 멸법진언은 열천이라는 이름의 '현상'을 역순으로 해석하여 만든 함해상제의 진언이기 때문. [56] 이전 수행자였던 흑요의 경우 예외적으로 자신의 능력인 '환생'을 통해 이 과정을 스킵해버렸다. [57] 이 수련법을 시행한 서은현은 환생을 거듭하고 거듭한 끝에 진짜로 태생 합체기, 태생 존자, 태생 성사를 거쳐 태생 진선으로까지 환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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