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를 위하여 (2014) For the Emper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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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액션, 범죄, 느와르, 피카레스크 |
감독 | 박상준[1] |
각본 | 이용수 |
원작자 | 김성동 |
제작 | 이태헌 |
촬영 | 차택균, 이병관 |
조명 | 이병관 |
미술 | 박재현 |
음악 | 달파란 |
의상 | 손나리 |
편집 | 김창주, 박경숙 |
출연 | 이민기, 박성웅, 이태임 外 |
제작사 | |
배급사 | 유나이티드픽쳐스 |
촬영 기간 | 2013년 12월 6일 ~ 2014년 2월 15일 |
개봉일 | 2014년 6월 14일 |
상영 시간 | 104분 |
제작비 | 28억 원[2] |
손익분기점 | 120만 명 |
대한민국 총 관객수 | 592,435명 |
스트리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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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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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동명의 소설이랑은 전혀 상관없는 이민기, 박성웅, 이태임 주연의 액션 영화.
시사회에서부터 평가가 몹시 안 좋았다.
2. 등장인물
- 이민기 - 이환 역
- 박성웅 - 상하 역
- 이태임 - 연수 역
- 김종구 - 한득 역
- 정흥채 - 작두 역
- 이재원 - 경수 역
- 박진우 - 검사 역
- 김기무 - 우럭 역
- 윤성원 - 박 코치 역
- 양희명 - 한영수 역
- 유재명 - 브로커 역
- 양성우 - 아우디 역
- 조용현 - 한득비서 역
- 이연기 - 요트업체사장 역
- 구만세 - 사회자 역
- 김진혁 - 형사 역
- 황대준 - 웨이터 역
- 한재영 - 태무 역
- 이유준 - 종호 역
- [ 단역 펼치기ㆍ접기 ]
- * 김우진 - 여당의원1 역
- 육효명 - 여당의원2 역
- 박재영 - 야당의원1 역
- 전병덕 - 야당의원2 역
- 박현우 - 황제패1 역
- 김남훈 - 황제패2 역
- 김태현 - 황제패3 역
- 장한새 - 황제패4 역
- 이진한 - 황제패5 역
- 박민철 - 황제패6 역
- 권혁주 - 황제패7 역
- 유상흘 - 임원1 역
- 손동일 - 임원2 역
- 조재봉 - 임원3 역
- 이명식 - 임원4 역
- 이민섭 - 노숙자자객1 역
- 황두하 - 노숙자자객2 역
- 이설구 - 노숙자자객3 역
- 이정훈 - 노숙자자객4 역
- 손영난 - 외국인투자자통역관 역
- 라샤드 자우르 - 외국인투자자 역
- 김경아 - 뉴스앵커 역
- 김태현 - 피투성이 남자 역
- 김지영 - 여집사 역
- 박은홍 - 청소부 역
- 김미승 - 영수 처 역
- 송명철 - 은행직원 역
- 정현록 - 장례식장직원 역
- 최혜정 - 템테이션아가씨1 역
- 김미영 - 템테이션아가씨2 역
- 강민지 - 템테이션아가씨3 역
- 주희 - 템테이션아가씨4 역
- 에이미 - 템테이션아가씨5 역
- 희정 - 호텔호스티스 역
- 이민영 - 모텔카운터아줌마 역
- 김동현 - 야구공아이 역
- 최민정 - 야구공아이엄마 역
- 정세영 - 장기노인 역
- 김동현 - 작두패1 역
- 권혁진 - 작두패2 역
- 김광민 - 작두패3 역
- 송원종 - 이환대역 역
- 윤성민 - 작두대역 역
- 양영택 - 한득보디가드 역
- 안준모 - (목소리출연) 야구 캐스터 역
3. 줄거리
촉망 받는 야구선수였지만 승부 조작에 연루된 후 모든 것을 잃게 된 ‘이환’(이민기). 빠져나갈 곳 없는 인생의 바닥에서 이환은 부산 최대 규모의 조직, 황제 캐피탈의 대표 ‘상하’(박성웅)를 만나게 된다. 돈 앞에선 냉정하지만 자신의 식구들은 의리와 신뢰로 이끄는 상하. 이환의 잠재력을 본능적으로 알아 본 상하는 다른 조직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를 자신의 세계로 끌어들인다. 이긴 놈만 살아남는 도박판 같은 세상. 상하의 절대적인 신임 속에서 이환은 타고난 승부근성과 거침없는 행보로 점점 자신의 영역을 넓히고, 감춰두었던 야망을 키워가는데...!
3.1. 인트로
다른 파 조직원들과 싸우게 되고, 중간중간에 베드신이 나온다. 황급히 나오려던 같은 파 조직원이 들고 있는 칼에 찔려 쓰러진다. 그 다음에 고층 빌딩들의 모습과 함께 타이틀인 '황제를 위하여'가 나온다.3.2. 훌륭한 투수였던 이환이 몰락하다
작중 시점은 2007~8년부터 시작된다. 2006년 8월 4일자 신문에 봉황기 2연패를 달성한 부산공고의 선발 투수로 결승전에서 7.2이닝 4피안타 1볼넷 3실점을 하고 126개를 투구하며 12K를 기록하고 MVP와 우수 투수상까지 2관왕을 쓸어담은 대형 고졸 투수였던 듯. 대회에서 23.1이닝 11피안타 29K 4실점 ERA 1.54라는 기록을 남겼다고 한다. 별명은 싸움닭.[3]그 성적으로 레드 웨일스에 입단하여, TH 돌핀스[4]와의 경기에서 5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로 성공적인 데뷔를 하기에 이른다. 역대 5번째 고졸 신인 투수 데뷔전 선발승이라는 기록을 남겼는데,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68kg에서 74kg까지 찌워서 구속이 3~4km 정도 올랐다고 한다. 하지만 블루 스톤즈와의 경기에서 우측 견갑하근에 염좌 진단이라는 부상을 당하고, 재활에 전념하게 된다. 복귀전에서 마무리 투수로 등판하지만, 시원하게 불을 지르고 패전투수가 되며 2군으로 강등당한다.
시원하게 불을 지르고, 강판당하는 환을 보여주며 중계진이 '이해가 안 되는 투구'라고 까는 것으로 영화가 시작된다. 덕아웃에 멍하니 앉아있는 환을 감독과 동료 선수 한 명이 한심하게 바라보다가 사라진다.[5]
알고 보니, 환은 승부조작에 가담한 것도 모자라 도박까지 하고 있었던 듯.
그러나 환은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난다. 변호사는 "운 좋네? 이환이."라며 빈정대고 야구 장비가 든 가방을 안 가져가냐 묻지만, 환은 무시하고 나간다.
다음 장면에서는 어떤 조직원(경수)이 흠씬 두들겨 맞은 채무자를 능욕하고 있었다. 좀 전에 그 도박판에서 돈을 다 가지고 간 브로커 중 하나인 듯. 얘기하다가 환이 나타나서는 "돈 가온나."를 외친다. 돈가방을 뺏어가려는데 조직원들이 막아서자 벽돌 하나로 전부 쓰러뜨린다.
경수와 조직원들은 다 병원 신세를 지게 되었고, 환이 사정 좀 봐달라고 하자 경수는 "사정은 빠구리 뜰 때나 해라 이 새끼야."라며 합의금 천만 원을 요구한다. 황제 캐피탈이라고 적힌 찌라시를 하나 건네받아 나가는 환. 여기서 다른 세 명의 조직원들과 마주치고, 선글라스를 낀 조직원이 환을 유심히 본다. 그리고 이들이 들어오자마자 모두 군기가 바짝 든 표정으로 일어난다. "다구리를 칫는데도 이 짝 났다 이 말이제?"라는 태무의 말에 경수가 "아, 행님... 맘먹고 쳤으면은 점마 저거 뭐 모가지랑 팔다리 꺾이가꼬 대롱대롱했을 낍니더. 우리가 쪽수가 있는데... 마, 봐준 기지예. 젠틀하게."라고 변명한다(...).
환은 레드 웨일스 덕아웃에서 잠을 청했고, 지나가던 시설관리원 할아버지가 입 돌아간다며 깨우는데 조직원들이 와서 할아버지를 밀친다.
그 시각, 황제 캐피탈 사무실에서는 종호[6]가 싸대기를 맞고 있었다. 선글라스를 낀 조직원은 황제 캐피탈의 보스 정상하였고 "채무자 면상 보고 빈손으로 오는 거 이 바닥 법도 아이다. 종호 니가 직접 하기로 한 거 아이가?"라는 그에게 종호가 '해운대에서 우럭이 방귀 좀 뀌는데 잘못되면 뒷감당은 어떻게 할 거냐'라 변명하자 다른 조직원이 "발린 시끼가 변명?"이라며 조롱한다.
사무실에 환이 들어와서는 상하에게 합의금을 땡겨달라고 한다. 어차피 합의금 받아먹으려 끌고 온 거 아니냐, 돈은 한 푼도 없다, 나 같은 놈한테 돈 내줄 데가 여기밖에 더 있냐고 하자 종호는 대찬 새끼라며 꺼지라 위협한다. 험악하던 차에 상하는 자기가 환을 보려고 했다며, 돈 내주면 뭐 할 거냐고 물어본다. "담보가 없음 신용이라도 있어야 안 되겠나."라는 말과 함께.
그렇게 환은 종호를 발라버린 그 우럭의 돈을 받으러 경수의 부하 두 명과 같이 해운대로 간다. 우럭은 은퇴한 건달인 듯. '굿판 보고 떡이나 먹으라'라는 경수의 말에 담배를 피우고 들어가는데, 부하들이 털리고 도망치는 걸 목격한다. 경수는 우럭한테 실컷 두들겨 맞고 있었다. 우럭은 경수 눈앞에 칼을 꽂으면서 "정상하 델꼬 온나, 정상하!!!!!!"라고 소리친다. 환을 본 경수는 내 선에서 처리한다며 나서지 말라 하지만 팽개쳐지고, 우럭은 환의 목에다 낫을 들이대며 내가 누군지 모르냐고 한다. 그러자 환이 답하길...
광어라 했나?
이런 모욕을 당하자, 빡친 우럭은 환을 조져버린 다음에 칼로 찌른다. 그러나 칼을 맨손으로 잡아낸 환은 우럭에게 박치기 수차례를 날리고, 물이 든 박스에다 처넣은 뒤 머리를 냉동 광어로 네댓 번 후려갈겨서 사건을 해결한다(...).그리고 돈을 모두 받아온다. 종호는 한숨만 내쉬고[7], 상하는 예상했다는 듯 환에게 천만 원을 던져준다. 환은 그 돈을 도로 던지고 퇴장하려 하나, 상하로부터 조직에 들어오라는 제의를 받는다. "세상 그렇게 오기로 사는 거 아니데이. 밥을 해먹던가, 아님 밥 주는 데 줄을 서던가. 둘 다 싫으믄... 고마 굶어 뒤지는 기고..."라는 말과 함께.[8]
환은 생각에 잠겨든다. 어릴 적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부의금은 모두 빚 갚는 데 쓰였으며, 돈이 필요해서 승부를 조작했었기 때문.[9] 술을 마시고 관중석에 앉아서 고민한다.
3.3. 조직원으로 활약하게 된 이환
조깅하는 상하를 조직원들이 차량으로 뒤따라간다. 상하가 멈추자 전부 나오고, 선두에 타고 있던 태무는 물을 가져다 준다. 상하의 언제부터 출근하냐는 질문으로 미루어 보아, 환이 조직에 들어오기로 한 듯. "인연이라는 게 참 얄궂다."라며 미소를 짓는 건 덤이다. 그리고 차 마담이 언급된다. 영감을 유혹하려는 듯. 영감은 상하의 스폰서였으며, 영감의 행적을 감시하는 것이 차 마담 역할이었다.환과 경수는 바로 들어가면서 연수[10]를 보게 된다. 룸에 들어온 경수가 환을 계속해서 치켜세우자 종호는 "와꾸는 무슨, 씨발 좆나 비리비리해 갖고..."라며 무시를 한다. 상하가 같이 일해보자고 다시 한 번 제의하자 환은 충성을 맹세한다. 종호는 또 다시 피래미 한 마리 처리했다고 너무 띄워주는 거 아니냐며, 환을 무시하고 노름꾼이라는 전과를 들먹인다.
그리고 나서 여자들과 놀기 시작한다. 이런 걸 경험해봤을 리 만무한 환은 금세 취해버렸고, 마침내 다 엎어버린다.
다음 날 상하는 "술이 그래 약해가 되겠나? 오늘부터 경수랑 같이 댕기봐라."라고 한다. 나가려던 환을 불러세워 옷매무새를 가다듬어주고 치는 대사가 "까리하네."
당연히 할 일은 찌라시를 붙이고 돈 받으러 다니는 것이었는데, 입만 산 경수보다 실적이 더 좋다.[11] 경수가 베팅하러 와서는 계속 자기만 하자, 대신 찍어놓은 베팅의 베팅액이 300만 원에서 2,848만 원까지 오르기도 한다. 그리고는 또다시 바에 가서 연수를 보려고 기웃거린다.[12]
2,848만 원의 베팅액은 2억 3천만 원으로 불어났다. 환은 연수의 집[13] 앞까지 찾아가서는 그녀를 훔쳐보고 간다. 그 뒤에서 아우디 한 대가 오는데, 다름 아닌 상하의 차였다. 상하는 "돈 벌 때 제일 쓸데없는 게 뭔지 아나? 동정심. 동정 따위는... 돈이 안 되는 기라. 돼지 새끼한테 동정심을 느끼면 고기를 어떻게 처먹겠노."라고 말한다.
스포츠카가 횡단보도 앞에 멈추자, 사람들은 부러운 눈빛으로 보고 지나간다. 상하는 "보이나? 동정을 버리면, 동경을 받는데이."라며 배팅사이트에서 2억을 딴 것이 운인지 실력인지를 물어보고, 환은 밥만 먹고 하던 게 야구라서 대충 다 보인다고 답한다. 그러자 상하는 황제 배팅사이트의 운영을 제안하며 글로브 박스를 열어보라고 하는데, 그 안에서 나온 건 벤츠 열쇠였다. 환은 거절하는 듯하더니 바로 다음 장면에서 몰고 나간다. 그 이유는...
본인이 좋아하는 연수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연수 옆에서 술을 마시고[14], 바 앞에서 담배를 피우던 도중 연수가 여기 주차하면 안 된다고 말을 걸어온다. 연수는 가려던 환에게 데이트를 청하고, 다음 날 둘은 부산 앞바다에 가서 데이트를 한다. 거기서 한 영감을 만나는데, 연수가 맛있냐는 질문에 돌았냐며 멱살을 움켜쥔다.
돌아가면서 연수는 조수석에 앉아 눈물을 훔친다.[15]
그리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환이 연수에게 기습키스를 하며 둘은 결국 섹스를 한다.[16]
며칠 후, 상하가 영감에게 작두를 언급한다. 못해도 30분이 넘어서 처음으로 언급된 것(...).[17] 징역 5년은 때릴 줄 알았는데, 3년밖에 안 먹었다고. 그리고 환도 정식으로 소개시킨다. "멱살도 잘~ 잡게 생겼네."라는 영감의 한마디가 일품(...).
게임장 운영권이랑 호텔 지분 챙기셨으면 된 거 아니냐는 상하의 말에 "내 땅이 올랐어 봐라. 그게 얼마짜린 줄 아나? 100억 200억이 아인 기라."라고 얘기한다.
작두가 3년을 먹은 이유는 여당 의원들이 머릿수로 밀어버렸기 때문이라고. 그러던 중 경수가 청자를 깨뜨려서 배상한다 하자, 영감은 "니 5억 있나? 호텔 공구리칠 때 저 노마도 같이 묻어뿌라."라고 한다.[18] 그리고 장기를 두는데, 한 수 두면서 하는 말이 "장군이데이."
환은 상하와 부산 앞바다에서 소주를 마신다. 상하가 오징어잡이 배를 가리키면서, 저 빛을 보고 오징어들이 달려든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사람이나 뭐나 반짝거리는 거에 목 매다는 건 매한가지인 갑다. 그쟈? 근데 더 웃긴 건... 사람들은 저걸 갖다 밤바다의 별이라고 부른다. 막상 안에 디비 보면 잡고 죽이는 아수라장일 낀데."라고 얘기한다. "이 바닥도 매한가지다. 성공할라믄 저 불빛처럼 눈에 불을 켜야 돈이 모인다."
그러자 환이 상하에게 "저를 왜 받아주신 겁니까? 인생 막장까지 간 놈, 뭐 볼 게 있다고..."라고 묻는다. 상하는 "이환... 이름이 좋다 아이가. 돈 냄새나는 이름 아이가."라고 답한다.[복선]
다음 장면은 패고, 돈 챙기고, 옷을 정장으로 갈아입는다. 그리고 연수와 같이 있는 장면으로 바뀌더니 영감, 상하와 같이 빌딩 공사현장에 들린다.
3.4. 3년 후
빌딩은 전부 완공되었고, 부장이 된 환. 사무실도 이 빌딩으로 옮겨서 사명도 황제 파이낸스로 바뀌었다. 하지만 돌연 베팅사이트에서 손을 떼라는 상하. 갑자기 무슨 얘기냐며 반발하는 환에게 "아직 니 승부조작 기사 뜨는 거 아나? 힘들게 합법으로 돌릿는데 니가 그거 맡았다고 소문나 봐라. 좋을 거 없다."라고 말한다. 여기에다 명부를 제출하고 연수와의 관계도 정리하라고 지시한다. "걸레는 닦으라고 있는 기지, 덮고 자라고 있는 거 아이다."라는 말과 함께.태무와 종호는 게임장에서 환을 찾아낸다. 부장 명함 다니까 눈에 뵈는 게 없냐며 뒤통수를 맞자, 환은 의자를 밀쳐버리고 종호에게 "내가 달아달라 했습니까?"라며 쏘아붙인다. 종호가 쳐다보자, 태무는 고개를 내젓는다.
도가 좀 지나치다며 환을 정리하는 게 어떻냐고 건의하자, 상하는 "태무야, 니 내랑 15년 다 되가제? 내가 니를 와 데리고 있었다고 생각하노?"라고 묻는다. 태무가 '남다른 매력이 있나(...)' 등으로 잘 모르겠다고 하자, 내 옆에 있었기 때문이라며 한솥밥 먹는 식구들 먼저 내치진 않을 거라고 한다. 추가로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라며 작두의 출소를 언급한다.
그리고, 42분 만에 부산교도소에서 출소하며 등장하는 작두.
영감은 연수에게 "원래 배워본 것들이 낚시질을 하는 긴데, 니도 이환이를 미끼로 쓰는 거 아이가?"라면서, 걸어오는 환을 보고 "미끼 오네."라 얘기한다. 비둘기들에게 놀란 연수를 배경으로 벤치에 앉아있는 영감과 환. 영감은 "내는 가진 거 한 개도 없다. 돈에 주인이 어딨노. 돈은 냄새만 남기는 기다. 돈 냄새는 세상의 그 어떤 꿀보다 달다 아이가. 헌데, 맛보는 순간 독이 되가꼬 이 대굴빡이 썩어 문드러져 뿐다. 니 돈 많이 벌고 싶다 켔나? 그라믄... 맛보지 말고, 냄새만 맡으면 된다."라고 뼈 있는 얘기를 한다. 이 광경을 누군가가 모두 지켜보고 있었는데, 바로 태무의 부하였다.
이때부터 환과 상하의 관계가 틀어지기 시작한다.
상하는 스폰서인 영감 손에서 벗어나고 싶어 했다. 도박도 접고 사채도 접고 요트 사업을 하려고 했던 것. 그러자 환은 "좋네요. 내도 스폰서 하나 물어가 제대로 함 서봐야 될 낀데."라고 대답한다. 상하는 조금씩 환의 행적에 대해 캐묻기 시작하고, 환은 일 좀 보고 있었다며 거짓말을 한다.
영감은 룸에서 연수에게 "세상에 지 하고 싶은 것만 하고, 되고 싶은 것만 되는 건 한계가 없데이. 사람한테는 다 지 길이 있는 기다. 대가리에 지가 해야 될 일만 잘 박아놓고 있으믄 그 길이 수월할 낀데 다들 그게 잘 안되는 갑다. 그쟈? 젊은 놈 만났었드만... 네 입맛도 바뀐 거 아이제?"라며 강제로 펠라치오를 시킨다. 이후 화장실에서 구역질을 하는 연수.
환의 왜 이리 늦었냐는 말에 연수는 대답하지 않고, 침대에 눕는다. 오늘 뭐 중요한 손님 왔었냐고 묻자 "상하가 말하드나? 내가 가진 거는 이 몸뚱아리뿐인데... 돈 내주는 데가 거 말고 어딨겠노. 꽁으로 이자 까준다는데... 못할 거 없다."라며 눈물을 흘린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듯. 환은 결국 연수를 지키기로 하고, 채무도 떠안기로 한다.
상하는 채무가 적지 않다고 만류하지만, 환이 알아서 한다고 하자 "결국 덮고 자겠다고?"라며 차 마담 채무를 환에게 넘기라 지시한다. 더불어 환의 작업장까지 모두 회수하는 강수를 둔다.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자 조직원들이 환의 옛 동료가 운영하는 가게에서 채무를 요구하고 있었다. 알고 보니, 종호가 지시했던 것. 환은 동료에게 "니 죽는다고 이자도 죽나? 마, 제발 내 손으로 니 피 좀 안 보게 해도."라며 경고한다.
요트 사업에 대해서 영감은 강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차 마담을 소개시켜주려는 투의 얘기를 한다. 재밌게 해준다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그 시각, 연수의 바에서는 환이 그동안 쌓인 것들을 토해내고 있었다. 환이 푼돈이나 뜯으라는 거 아니냐고 하자 연수가 그 푼돈 뜯어서 여기까지 온 거 아니냐며 술을 마시라 한다. 그렇게, 둘은 바에서 다시 섹스를 한다.[20]
상하와 영감은 돌아가다가 작두와 그의 조직에게 습격을 받는다. 작두는 부하들이 신나게 두들겨도 막히던 강화 유리를 한 방에 깨버리지만, 상하의 부하들이 뒤늦게 몰려오자 차로 도망간다. 영감은 상하에게 "버린 말이 와 자꾸 장기판에서 저리 알짱대노? 단디 해라!"라고 말한다.
이후 상하는 협박으로 연수를 조직에서 방출해버린다.
작두의 조직을 습격하러 환과 조직원들은 야밤에 상가로 진입한다. 환이 멍하니 있자 종호는 또 "걸레년이랑 놀아난다고 정신 나가삣나?"라며 시비를 건다. 그러자 환은 자신 있냐며 분위기를 더 험악하게 만들고, 결국 태무가 환에게 싸대기를 한 방 날리며 정리한다. "니가 이러니까 나가리가 되는 거 아이가. 니가 뭘 하는지 모르나?"라는 태무에게 환은 "모를 리가 있습니까?"라고 한다.
누전 차단기를 내려버리고 손전등에 의지한 채, 조직원들이 있는 방으로 쳐들어가 싸움에 돌입한다. 경수도 여기서는 꽤 활약을 낸다. 옥외계단으로 가서 한 조직원을 살해한 뒤, 복도로 들어서는 환.[21] 덤벼드는 조직원들을 전부 담그면서 나아가다가 급히 빠져나오던 종호를 찌르는데 이걸 태무도 목격한다.
연수의 집 앞에서 환은 쉴새없이 구역질을 한다. 눈으로 그 정도의 피를 본 적이 없었으니... 상하는 종호 병문안을 온다. 집은 난장판이 되어있었고 전화도 받지 않았다. 그때 뉴스에서 옛 동료 한영수가 자살한 채 발견됐다는 소식을 접한다. 나이가 33세라고 나온 것으로 보아 현 시점은 2019년인 듯. 생활고를 비관한 자살로 추정된다고.
화면은 장례식장으로 바뀌었고, 환은 부의금을 가져가려는데 영수의 가족들이 매달리자 다 뿌리치다가 결국 허공에 던져버리고 퇴장한다.
이 길의 끝은 어디일까? 그 끝에서 난 과연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연수가 운영했던 바로 찾아온 환은 상하에게 연수 어딨는지 아냐고 물어본다. 상하는 이 바닥에서 탕치기로 유명한 년이였으며, 너 말고도 몇 개 더 해서 날랐을 거라 말한다.[22] 종호 오늘이 고비란다, 맘먹고 그런 거냐는 상하에게 환은 대표님도 그렇게 생각하시냐며 되묻는다. 이에 태무는 환의 멱살을 잡으면서 "니가 맥이는 거, 내 봤다."라고 추궁한다.[23] 그러자 환은 "그래 믿고 싶은 게 아이고?"라며 태무에게 목을 대주고 그으라 한다. 일촉즉발의 순간에 상하는 술병을 집어던지며 "이 바닥서 칼침 놓고 맞는 거. 대수 아이다. 근데 내 사람들이 등 돌리는 거, 내는 그거 절대 못 본다. 그만들 개아리 틀고 가 쉬라. 억울할 일 많을 기다."라고 얘기한 뒤 나간다.
태무가 퇴장하고, 상하도 차에 타려는 순간 작두가 그를 부른다. 경수는 바에 남아있던 환에게 연락해서 '대표님에게 뭔 일 생길 것 같다'라며 자기를 처음 만났던 게임장으로 와달라 한다.
게임장에선 상하가 일방적으로 작두한테 맞고 있었다. 체어샷으로 상하를 기절시킨 순간에 불 켜지면서 등장한 환과 맞닥뜨린 작두가 한 말은...
상하 지가 뿌린 씨, 지가 거두긴 했는갑네.
환의 "니가 작두가?"에 상당히 열받은 듯 "애기야... 어른 공경 못 하는 놈 치고, 오래 사는 놈 못 봤데이."라고 얘기한다. "아가리로 어른 소리 듣고 살았나."라며 달려드는 환을 작두가 일방적으로 패버리고, 난간 아래로 집어던진다. 작두는 코트를 벗고 "와 그랬노? 누워있지."라 말한다.이에 재킷을 벗고 와이셔츠를 뜯은 뒤, 허리띠를 손에 두르는 환. 그럼에도 불구하고 밀리자 허리띠로 목을 졸라 전세를 역전시킨다. 그리고는 냉장고에 처박아버리고 몇 번 밟아주니 끝난다. 이후 담배를 피우면서 어쩔 거냐고 환이 물어보자 "지옥 가믄 염라대왕한테 돈 좀 맥이고 천국 보내달라 카지, 뭐."라는 상하.
3.5. 이환의 야심이 폭주하다
자기를 매장하기 위해 야산에서 땅을 파던 환에게 "인연이라는 게 이리 좆같은 기다."라고 말하는 작두. 본래 작두는 상하와 동업자였었는데, 상하의 배신[24]으로 작두 쪽 사람들이 모두 잡혀갔으며 환도 여기 휘말렸던 것. 이 사실을 알게 된 환은 작두를 삽으로 죽여버린다.[스포일러]얼마 뒤, 제2마리나 주주총회에서 상하를 추대하고 있었다.[26] 상하가 입을 떼자마자 경찰이 들이닥치고, 변호사가 압수수색을 하기 시작한다.
그 배후에는 환이 있었다. 작두가 했던 말만 듣고 상하를 잡아넣으려 변호사와 손잡은 것. 이후 대표이사가 환으로 바뀌고 사명도 황제 홀딩스로 바뀐다. 넘버투가 된 경수는 덤.
환이 "돈을 벌고 싶으면 돈 냄새를 맡아라. 회장님께서 하셨던 말씀입니다."라고 하자 영감은 "이제 돈 냄새랑 피 냄새 구분도 못 하는 기가?"라며 웃는다. 자신이 있다는 환의 대답에도 영감은 끄떡하지 않았다. 환은 정치인도 만나서 요트 사업에 관해 얘기한다. 정치인은 "돈과 권력의 공통점이 뭔 줄 아십니까? 그건 손에 쥐고 있는 사람이 주인이라는 얘깁니다."라는 말로 환을 유혹한다.
상하는 환과 면회를 한다. "대표님이 말씀하셨다 아입니까? 동정을 버려야 동경을 얻는다고. 근데, 왜 내를 동정했습니까?"라는 환에게 "뭔가 단디 착각하고 있는 갑네. 내는 니를 한 번도 동정한 적 없다."라고 말한다. 환이 동경만 받으면서 살아보겠다고 하자 "니 이래가 되겠나?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사람들이 아이다."라며 충고한다.
다음 장면에서 회의장으로 들어간 환은 나란히 앉아있는 두 정치인과 영감을 마주한다. 한 명은 요트 사업에 관해 얘기했었던 그 정치인이었는데, 환의 어깨를 두드리며 나가고 영감은 "말이 장기판 밖으로 튀어 나가쁫네."라면서 앉으라 한다. 자리에 앉자마자 낄낄 웃으면서 등장한 변호사가 말하길 "니랑 내랑은 보통 인연이 아니라 켔제?" 변호사는 영감에게 붙어서 환의 뒤통수를 친 것이고, 영감의 목적은 정치인에게 돈과 권력으로 환을 유혹하도록 해 몰락시키는 것이었다. 애초에 환은 자신의 말을 잘 듣는 상하가 아니었으니 제거 대상으로만 보았던 셈.
그러나 환은 또 들이닥친 경찰에 의해 살아남고 영감이 체포당한다. 변호사는 상황이 왜 이리 재밌냐며 유유히 퇴장하고, 후에 영감이 "장부는 분명히 내 눈앞에 있었는데, 우찌 된 기고?"라 묻자 그거는 나도 진짜로 궁금하다며 이참에 요양이나 좀 하다 가라고 한다. 그러다가 상하를 내보내라는 영감의 말에 "여가 어디 뭐 동네 다방도 아이고, 왔다리 갔다리 하게..."라고 중얼거린다. 상하는 출소하고, 영감은 수감되며 "판은 내가 다시 짤 테니까 니는 수습만 잘 하고 있으면 된다. 내가 장기판에서 왕으로 인정한 놈은 상하 니다. 근데 있다 아이가, 그 말을 움직이는 사람도 내라는 거 명심해라."라고 한다.
연수의 집을 찾아낸 환은 그녀를 훔쳐본다. 다음 날 경수는 "저, 대표님. 어제 영감 테레비에 나온 거 보셨습니까? 완전 지대로 한 방 묵어가가 얼굴 완전 썩어쁫데예."라며 웃다가 환이 반응을 안 하자 슬며시 "이제 상황도 많이 좋아졌는데, 그냥 델꼬 와서 살믄 안 됩니까?"라면서 연수에 대해 언급한다. 그러자 생각해보니까 연수가 날 먼저 찾아온 적이 한 번도 없었다며 왜 그랬는지 이제야 알 거 같다는 환. 모두 숙연해지자 환은 일기예보 좀 듣자고 얘기한다.
초췌해진 상하는 황제 홀딩스 대표실에 입장해 바뀐 사명과 대표이사 이환이 적힌 명패를 본다. 환에게 왜 이렇게까지 하냐는 태무의 말에 답하길...
숟가락도 없는 놈이 맨손으로 밥 퍼먹는 모습 보니 꼭 옛날... 내 같더라. 내나 작두나 영감 뒤만 보고 살았다. 근데 이환이 금마는 지금 영감 밥그릇 앞에 앉아있다 아이가? 그래서 내 마지막으로 금마한테... 숟가락 하나 쥐여줄라고.
동경만 받으면서 살아보겠다는 환을 밀어주기 위해, 정적까지 다 처리해주려는 듯하다. 이후 상하가 엘리베이터에서 변호사를 칼로 처리하고, 영감은 교도관에게 책을 받는데 그 안에는 전화기가 하나 있었다.판... 전부 다 엎으라.
환은 미팅을 끝낸 후 담배를 피우려는데 라이터에 불이 안 들어오고, 한 낚시꾼이 담배 좀 빌려달라 하자 담배를 버리고는 만 원짜리 세 장을 건네주면서 사라지려 한다. 그런데 낚시꾼은 "씨발 이거 말고 담배 달라니까."라고 말한 뒤 난데없이 환을 찌른다. 눈을 엄지로 쑤셔 떨쳐내고는 일격에 쓰러뜨리지만 주변의 낚시꾼들이 모두 덤비기 시작하고, 이내 둘러싸인다. 하지만 그때 상하가 등장해서는 포위망을 뚫고 부상당한 환에게 "니 이래가 되겠나?"라며 일어나라 한다. 두 명은 수적으로 열세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잘 싸웠지만 결국 위기에 처하는데, 태무와 부하들이 구하러 오자 근처의 한 요트로 뛰어든다.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인 상하 대신에 환이 요트를 몬다.3.6. 결말
요트에 누워있는 상하와 환. 상하는 위태로워 보인다. 그 와중에도 담배 있냐고 묻자 한 모금 빤 후에 넘겨주는 환. 상하는 환이 "안 이래도 됐다 아입니까."라고 말하자 회상하는데...환을 여기까지 오게 도와준 건 사실 상하였다.
과거에 환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던 때로 시점이 전환되고, 빚으로 인해 조직원들이 부의금을 모두 가져가고 있었다. 부하들을 어린 시절의 환이 저지하려 하자 작두는 "즈그 에미한테 보내주그라."라고 말하면서 떠난다. 순식간에 환은 다가온 한 조직원을 야구공으로 후려치고 얻어맞는다. 보고만 있던 상하는 이를 저지하고, 환에게 야구공을 내민다.
환을 그렇게 알았으며 승부조작으로 인해 몰락하자 자신의 밑에 불러들여서 키우려고 했던 것이다. 방해가 될까 봐 연수도 방출했었던 거고. 환은 그것을 알지 못하고 뒤통수를 쳤던 것이다.
옛날부터 그랬다는 것을 알게 된 환은 조용해지고, 상하는 우리가 어쩌다 여기까지 와 버렸냐며 "태풍 온단다... 드가자..."를 끝으로 사망한다. 조금 전 일기예보를 듣자고 했던 게 사망 플래그였다.
멈출 수 있었을까? 어디서 멈춰야 했을까? 낮게 깔린 하늘이 너무 가까워 보인다.
급격히 날씨가 어두워지고, 천둥소리는 거세지면서 영화가 끝난다.
4. 평가
시사회 평 모음주인공을 맡은 이민기의 엄청난 발연기와 허술한 스토리, 어설픈 복선으로 인해 최악을 달리고 있다. 포털 사이트에 약간만 검색해도 이 영화를 안 좋게 평가하는 리뷰가 몇십 개씩 튀어나올 정도.
하지만 총 관객 수는 59만 1502명[27]으로 나름 선방했는데, 자세히 보면 첫 주에만 관객들이 몰리고 이후 급속도로 떨어지는 걸 확인 가능하다. 일간 1위를 한 적은 없었고, 범죄 및 액션이라는 자극적인 소재로 관객들의 시선을 끌었지만 시나리오가 워낙 시망이라서 당연했던 마지막. 줄창 인터넷에서 베드신 모음만 돌아다니는 신세. 박성웅과 이태임의 고군분투로 흥행 참패는 모면했다.
배우들도 영화에 문제가 너무 많다는 걸 알았는지 DVD에 삽입된 코멘터리에서 은근히 감독을 디스했다.[28][29]
먼저 복선을 살펴보면 영감은 상하를 낚았고, 상하는 작두를 낚았고, 작두는 환을 낚았다. 그래서 마지막에 환이 낚시꾼들에게 당했다는 어설픈 복선이다.
개연성도 부족한 것이 상하가 왜 작두를 배신했으며 연수와는 무슨 관계이고 왜 환을 도와주려 했는지 명확하게 안 나온다. 승부를 조작했던 환과 조직을 물갈이하는 영감도 마찬가지.
스너프 같은 분위기를 내고 싶었던 듯하지만 작두 조직과의 전투 외에는 별로 잔인하지도 않았다. 잔인하게 갈 거였으면 아수라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잔인하든가...
나름대로 봐 줄 만하다는 평을 듣는 장면이 베드신과 액션신 정도이지만, 베드신은 글래머러스한 이태임에 비해서 남자치고 가녀린 이민기의 몸으로 인해 성인과 학생 같다거나[30] 오로지 베드신이 목적인 베드신인지라 그닥 안 야하다는 평도 있다.[31] 액션신도 계속해서 찔러대기만 하는지라(...) 몹시도 진부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개그 캐릭터는 경수 하나밖에 없었고, 혼자서는 너무 벅찼다.
4.1. 이환 (이민기)
작중에서 표정이 전혀 안 바뀐다. 흥행에 실패했던 이유들 중 하나. 경상남도 출신인데 동남 방언을 못 했기 때문에 가장 많이 욕먹었다(...). 시사회나 극장에서도 평가는 한결같이 최악. 작중에서 맞든 때리든 한 가지 표정만을 지었다.어느 정도냐면, 80~90년대 영화에서 나왔을 법한 허세 가득한 대사를 표준어와 사투리의 중간 발음으로 날린다. " 경상도에 살아본 적이 없는 나도 이건 사투리가 아니라는 걸 단번에 알 수 있을 정도였다."라는 평까지 있다.
작두에게 '어른 공경 못하는 놈 치고 오래 사는 놈 못 봤다'라는 말을 듣고서 날린 "아가리로 어른 소리 듣고 살았나."가 대표적. 시사회에서 웃음이 터졌다고 한다.
비쩍 마른 몸으로 자기보다 몇 배는 큰 상대 조직의 보스한테 힘에서 밀리다가 와이셔츠를 뜯고, 허리띠로 목을 조르더니 냉장고에다 처박아서 손쉽게 때려잡는다. 몸통 두께부터 차이가 엄청난데(...).
4.2. 정상하 (박성웅)
주연들 가운데선 그나마 정상이다. 하지만 이제 신세계의 이중구에서 벗어나야 할 때가 아니냐는 평. 이태임과 함께 이 작품의 실질적인 주인공이다. 명대사는 "니 이래가 되겠나?"영화 타이틀의 '황제'가 의미하는 것은 상하이다. 황제 캐피탈의 보스이기 때문.
4.3. 차연수 (이태임)
작중에서의 분량은 전부 베드신뿐이다(...).[32] 술집 마담이지만 상하와 동업을 하는 것으로 추정. 직함은 본부장이나 말이 본부장이지, 영감을 꼬시려는 미인계였고 환과 사이가 깊어지자 상하에 의해 방출당한다.벤츠를 보고 혹해서 환과 사귀었고[33], 그냥 뜬금없는 타이밍에 뜬금없이 벗더니 상하에게 협박당해서 어디론가 떠나고 만다. 그나마 베드신 덕에 이 작품의 실질적인 주인공. 베드신은 이민기의 도발적인 연기와 이태임의 수동적인 연기가 잘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 그래도 베드신에서 주연 배우를 측면으로만 찔끔찔끔 보여주고 마는 대부분의 영화들과 달리, 카메라가 이태임의 몸을 정면에서 클로즈업한다.[34] 배경음악은 쓸데없이 크고 웅장해 신음 소리까지 전부 묻어버린다는 지적도 있다.[35]
아무리 조폭 영화에서 여성 캐릭터들 비중이 적다고는 해도, 작중에서 비중이나 역할이 너무 적었다. 복수하기 위해 접근했다는 식으로 복선을 만들 수도 있었는데 그냥 사라졌다. 나름 큰 맘먹고 베드신을 촬영했는데, 감독이 캐릭터를 살려 배우로써 깊은 인상을 남기도록 배려해 주지 못한 게 안타까운 부분.[36] 이태임은 인터뷰에서 본인이 촬영한 몇몇 중요한 부분이 최종적으로 영화에서 빠져서 아쉽다고 언급했다. #
개봉 이전부터 배급사가 영화 속에서 이태임이 홀복을 입은 모습을 언론사에 배포하는 등, 노출 마케팅을 했다. 이태임도 대표적인 육체파 배우로서 예전에 드라마, 광고, 화보등에서 몸매를 뽐냈으며 개봉 직전에 코스모폴리탄과 비키니 화보를 찍는 등 많은 사람들을 설레게 했다. 비슷한 시기에 몇몇 배우들이 영화에서 굉장한 노출을 할 것처럼 홍보했으나 실제로는 밋밋한 베드신으로 모두를 낚아, 일부에선 또 속이는 것 아니냐며 반신반의하면서도 이번만큼은 제대로 멋진 몸매를 감상하고 싶다는 반응이다. 이를 아는지 개봉 전 연예가 중계 인터뷰에서 베드신을 숨김없이 찍었다고 말했다. # 그리고 약속한 대로 베드신에서 과감히 올 누드로 본인의 육감적이고 건강미 있는 몸매를 숨김없이 멋지게 선보였으며, 영화에 대한 혹평과 별개로 역시 몸매 하면 이태임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5. 기타
- 작두 역 배우는 정흥채로, 임꺽정에서 임꺽정을 맡았다. 추가로 전라남도 영암군 출신인지라 미스 캐스팅이지 않냐는 말이 나왔었지만, 오히려 동남 방언을 이민기보다 낫게 구사했다(...).[37]
- 평가는 망했지만 의외로 2차 시장에서 한 달 넘게 10위권 안에 들어가서 제작비는 회수했을 듯하다.
-
DVD 겉표지와 속표지 모두 이태임 원샷으로 나왔다.
DVD까지 노출 마케팅을 하는 제작사는 도대체...
- 안준모가 해설위원으로 목소리만 나온다. 초반에 환이 불을 지르고 복귀하면서 나오는 목소리가 바로 그것.
- 국내에서는 DVD만 출시되었으나, 해외에서는 블루레이도 같이 출시되었다.
- 이민기와 이태임의 베드신은 총 3개였으나 편집 과정에서 하나가 빠져버렸다.[39]
[1]
전작은 '마을금고 연쇄습격사건'인데,
평이 최악이었다.
[2]
마케팅비가 제외된 순 제작비이다. 손익분기점은 120만 명.
[3]
프로야구에서
볼넷이 적고,
탈삼진을 많이 해내는 투수들의 별명.
[4]
이름은
태평양 돌핀스에서 따온 듯하다.
[5]
촬영 장소는
포항 야구장이다.
[6]
인트로에서 이환의 칼에 찔려 쓰러진 조직원이다.
[7]
이때부터 종호는 환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계속 대립하게 된다.
[8]
원래
박성웅은 금연을 했었는데,
신세계로 인해서 다시 피우게 되었다고 한다.
[9]
말이 안 되는 게 환의 고교 성적이라면 1라운드 지명도 매우 유력하고, 실제 2007 드래프트 1라운드 신인 선수를 예로 든다면 4억 원 대의 계약금을 받게 될 수도 있었다. 그런데 겨우 몇백~몇천 벌자고 승부조작을 한다는 건 너무 개연성이 부족하다.
[10]
인트로에서 이환이랑 베드신 찍던 여자다.
[11]
차문서로 실랑이하기 귀찮아서 차를 끌고 가버리기도.
[12]
일을 하다가도 계속 생각할 정도.
[13]
그런데 집이 아니고, 모텔이었다. 모텔을 전전하는 듯.
[14]
술을 마시는 와중에도 계속해서 연수를 훔쳐본다.
[15]
추후
이민기가 인터뷰에서 밝히길 차를 타고 돌아가는 건 베드신 다음 장면이 아니었으며, 본래 다리 위에서 둘이 처지를 비관하며 동반자살하려다가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는 장면이 따로 있었다고. 둘의 사랑이 욕망으로 변해가는 걸 이 장면을 통해 보여주려 했는데, 삭제되면서 베드신의 개연성이 떨어졌다고 한다.
[16]
이 베드신의 배경음악이 아주 웅장하다. 영화의 클라이맥스라는 느낌이 들 정도.
[17]
러닝타임 104분 중에서 34분 만에 상하의 라이벌이 언급된 거다.
[18]
이에 경수는 사색이 된다. 후의 대사로 볼 때 고가의 유물인 듯.
[복선]
사실 상하는 환을 그 전부터 알고 있었다.
[20]
인트로 도중 나오는 베드신이 바로 이것이다.
[21]
슬로 모션으로 나오는 이 장면은
스너프가 연상될 만큼 잔인하다.
[22]
물론 거짓말이다. 상술했듯이 연수는 상하의 협박에 떠났으니까.
[23]
나오려다 환이랑 부딪히면서 손에 든 칼에 찔려버린 거였다. 평소 사이가 안 좋았던 둘이기에 이리 판단한 것. 어쩌다가 찌른 환 입장에서는 미치도록 억울할 거다.
[24]
이때 회상으로 초반에 나온 그 변호사에게 돈을 먹였던 것이 밝혀진다.
[스포일러]
상하가 그 때문에 본인을 거두었다는 사실도 환은 모르고 있었다.
[26]
그런데 주주총회에는 2014년이라고 되어있다. 분명 2006년에 고졸이었던 환이 28살이라는 건데, 영수는 33살이었다. 그리고 환은 영수와 서로 반말하는 사이다.
[27]
영화진흥위원회 2015년 11월 25일.
[28]
이민기는 인터뷰에서 개연성을 살려줄 많은 장면들이 편집되었다며 안타까워했다. 결국 상영 시간을 줄이기 위해 무리해서 편집한 것.
[29]
상영 시간을 왜 줄였는지 의문이 들 수도 있는데, 사실상 이태임의 노출에만 의존한 데다가 상영 시간을 줄여야지 극장에 한 번이라도 더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30]
이민기의 키는 183cm으로 170cm인 이태임에 비해 확실히 크긴 하지만 체격 차이가 너무 났다.
[31]
당장 베드신으로 유명했던
방자전,
나탈리,
쌍화점 등의 영화들과 비교하면 얼마나 지루한지 알 것이다. 모든 베드신이 한 가지 체위만 계속되고, 앵글은 한정적이며, 배우들의 연기도 좋지 못하다. 단지 이태임과 이민기의 몸매가 조금이라도 살린 것이다.
[32]
차 마담이라는 호칭도 그렇고 아마
타짜의 정 마담 같은 캐릭터를 의도했던 듯하다. 그러나 현실은(...).
[33]
환이 주변에서 배회해도 눈길 한 번 주지 않더니 벤츠를 끌고 오니까 말을 건다.
[34]
정면샷만 많이 잡았을 뿐, 앵글 자체는 그저 그렇다. 편집을 잘 하지 못했던 것도 있다.
[35]
연기를 못 해서 어쩔 수 없이 크게 틀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해외에서는 누군가가 배경음악이 제거된 버전을 올리기도 했다.
[36]
이건 이태임이 연기를 못해서 어쩔 수 없었다는 의견도 있다.
[37]
아무래도 방언을 쓰던 사람이 표준어만 쓰던 사람보다 경상도 사투리를 배우기 더 쉽다.
[38]
다만 이태임은
울산광역시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39]
인트로의 베드신은 두 번째 베드신의 회상이니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