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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활| 조활 당묵령 용상 엽운상 상관형 우소매 하후란 욱죽 서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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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주요 인물 | |
[[활협전/등장인물/당문#당중령| 당중령 당포의 당쟁 당승 당유원 용연 석공원 엽운주 송비 왕이장 이부귀 번소천 온부인 복운 만리붕정 남궁심 남궁천 윤지평 신도룡 해무진 단하자 하령서 상관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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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활협전의 기타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2. 비석방
금향궁과 함께 활협전 오리지널 문파로, 한자로는 飛石幇. 이름대로 돌을 던지는 기술을 주력 무기로 삼는다. 사용하는 무공은 철권문의 철비신권에 더해[1] 따로 익힌 투석과 관련된 기술[2]이다. 갈색 두건과 민소매 의복이 특징. 석공원과 석부인을 제외하면 하나같이 자세가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자세다.나름 이름있는 중소 문파로, 당문과 가까이 있어 서로 돕기도 하지만 작중 시점에서는 서로 견제 중[3]. 주 수익원은 장사와 용역이라고 하며, 상당히 잘되는지 주사위 결과에 따라 강릉에서도 비석방 소속 일꾼을 볼 수 있다. 방이라는 호칭대로 작중 취급은 개방이랑 도찐개찐 수준이지만, 거지 집단인 개방이랑 달리 이쪽은 노가다 일꾼 인력사무소 느낌. 외성 주민들 사이에서도 딱 그 취급이다. 열전에 의하면 평소에는 자유로운 분위기지만[4] 단순무식한 청년들이 많다 보니 이들을 통제하기 위해 방 내 규율이 꽤 빡센 편이며, 이 덕에 개방에 비해 사고를 치는 비율이 훨씬 적다고 한다.[5]
방주 석공원이 늙은 나이에 무림에 뛰어들었음에도 나름대로의 강자 위치를 차지할 정도로 사용하는 무공들이 그럭저럭 괜찮으며[6], 거기에 더해 석공원이 장사 수완이 나름 좋고 같이 운영하는 것으로 보이는 석공원의 아내 석부인도 배운 집안 자식 출신이라 그런지 한 세대만에 상당히 빠르게 성장 중이며, 2~3년차에는 첫 해에 비해 비교도 할 수 없이 세력이 커졌다는 언급이 있다. 꿈 전개기는 하지만 만약 조활이 당묵령의 결혼 소식을 듣고 피를 토하며 기절한 뒤 "글러먹은 이야기" 전개를 고를 경우 아예 3년째로 넘어가는데 여기서는 "용 한 마리와 수십만 마리의 뱀"으로 불릴 정도로 압도적으로 거대한 세력이 되어 당문의 위협으로 작용할 뻔 한다. 잠재력이 있는 문파인 듯.
2.1. 석공원(石公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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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석방의 방주. 당포의가 자신의 부인을 노린다고 여기며 원한을 품고 있다. 상세한 전적도 확실히 우열을 가늠하기 힘들어 정확한 무력 수준은 알기 힘드나[7] 일단 당포의와 결투가 예정되었을 때 수많은 인원들이 대결을 구경하러 온 것을 보면 마냥 한참 뒤쳐지는 급의 실력은 아닌 듯 단체전의 공격모션을 보면 땅에서 자기 몸집보다 큰 바위를 쑥 뽑아내 던진다.
본래 석공원은 군 병졸로 살다 어느날 탈영해 산적이 되었고, 무리를 이끌고 술과 고기를 먹으며 하루하루 뜻 없이 지냈다. 그러던 중 어느날 우연히 철비신권 비급을 얻고 이를 단련해 더욱 강해지자 성정까지 포악해져, 어느 날은 관리의 보물을 훔치려다 보물 대신 자신을 인질로 삼아 몸값을 받으라며 나선 석부인을 납치하게 되었는데, 이 때 석부인에게 한 눈에 반해서 귀빈 대접을 하고 석부인을 아내로 삼겠다며 들였는데 정작 들인 후에는 석부인의 기개에 눌려 아내에게 꼼짝 못하는 신세가 되었다.
이후 석부인을 되찾으러 쳐들어온 아버지가 이끄는 군대의 공격에 석부인이 휘말리는 것을 막았고, 이에 석부인도 석공원의 마음 씀씀이에 반해 함께 강호를 주유하게 되었다. 그러다 과거의 죄를 씻자는 아내의 설득에 석공원은 이를 받아들여 관아로 가 죄를 청하였다. 옥에 갇혀 고문을 받아 죄를 청산한 후, 석부인의 아버지인 지주에게 가 과거의 죄를 사하고 절을 하여, 개심했다는 것을 확인받고서야 진짜 사위로 인정받았다.
그 뒤 당문 외성 근처에서 당문 의전의 구호 물자를 받아 정착하고, 과거 산적질을 하던 무리들을 포함해 사람을 끌어모아 비석방이란 문파 하나를 세울 정도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그렇게 20년에 걸쳐 비석방은 강호삼대방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거대한 세력이 된 것.
석공원은 당문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는 것을 결코 잊지 않으며 가능한 한 당문과 적대하지 않으려 하나, 남편과 비석방이 강호에 이름을 날리길 바라는 석부인의 기조가 서로 의도치 않게 마찰을 빚어 오해가 생긴 것으로 인해 석부인 관련 이벤트가 일어났다.
석부인과 관련된 모든 오해가 해결되고, 대사형이 변을 당한 이후에는 석부인과 함께 당문을 찾아와 상기한 과거를 일부 밝히며 사과한다.[8]
무림대회 때도 초청받았는지 등장한다. 후반부에 당문이 마교의 일원이라는 누명을 쓸 때, 당문에 우호 의견을 표하려 하지만, 우호나 적대 중 한쪽이 우세하면 석부인이 이미 여론이 하나로 기울었다며 비석방을 걱정해 말하지 못하게 하여 의견을 표하지 못하나, 만약 우호와 적대가 동표일 경우 혼란스러워하는 무림인들 앞에 분노를 참지 못하고 나서 비석방은 당문을 신뢰하며 설령 니교가 맞다 해도 따를 것이라며 자신의 표를 던져 우호 여론이 이기게 돕는다. 대사형을 따라가 석공원과 대사형의 대결 후 오해를 풀었다면 적대 쪽이 우세하더라도 다른 문파들의 행동을 비판하면서 위에 말했듯 당문을 비호하는 기개를 보여준다.
서무림맹 결성이 제안되었을 경우에는 제일 먼저 찾아와 자신은 당문 덕에 살았으니 당문을 위해 죽어도 상관없다며 비석방과 함께 결사항전을 맹세한다. 결성이 제안되지 않았거나, 아무도 섭외하지 못해 서무림맹 결성에 실패할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당문을 위해 항전하나 이 경우에는 중과부적으로 당문과 함께 목숨을 잃고, 서무림맹 결성 성공 시에는 승리하여 살아남고 이후 석부인과 함께 조활과 서생의 결전에도 입회한다. 만약 공동파만이 합류해 아무도 지원을 오지 못했을 경우 걱정하는 당승에게 어차피 우리들은 무식쟁이라 싸우고 싶은 대로 싸울 수 있으면 된다며 자신감을 드러낸다. 이 경우에는 비석방도 제법 큰 피해를 봤다는 서술이 추가된다.
외성 방어를 지원갔을 경우 볼 수 있는데, 서생이 나타나자 네가 무림맹주냐며 호기롭게 덤벼들다가 틈을 노린 서생의 검법 한 방에 실신한다.[9] 다행히 서생이 살초를 쓰지는 않았고 검집으로 기절시켰던 덕에 놀란 비석방 제자들에게 실려가며 후퇴한다. 이후 병력을 둘로 나누는 선택지에서 다시 깨어나 무림맹을 숨돌릴 틈도 없이 압박하겠다는 작전을 내고, 이를 조활에게 칭찬받자 부인에게 자랑을 하지만 바로 끌려간다.
여러모로 늦은 나이에 무림에 뛰어들었지만 그 잠재력이 꽤나 좋은 인물이다. 와운강에서 무림인들의 평가도 나쁘지 않았으며 단체전에서 보여주는 캐릭터를 보면 외공 수준도 엄청날 뿐더러 서무림맹 때 묘책을 내거나 자신을 낮추는 언행이지만 제법 고급어휘와 표현을 쓰는 등 머리쪽도 나쁘지 않다. 거기다 인품도 괜찮아 따르는 이들도 많으며 그 석부인조차도 산적이었던 그가 극진히 대접해주는 것에 반해 신분따위를 잊고 결혼을 결심할 정도. 특히 인의를 지키려는 모습은 그야말로 무림인 표본이라 할 수 있다.[10]
2.2. 석부인(石夫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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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석부인의 아버지는 딸이 도적들의 노리개가 되었다 생각해 분노한 나머지 딸의 몸값을 치르는 척 하며 그 사이 사방에 불을 지르고 도적들을 일망타진하려 했다. 문제는 정작 거기서 잘 지내고 있던 딸도 같이 태워 죽일뻔 했다는 점. 결국 난장판이 된 불구덩이 속에서 석부인에게 몸을 던져 지켜준 건 석공원 하나였고, 이에 석부인도 마음이 이끌려 아버지께 짧게 인사하고 곧바로 다시 불구덩이로 뛰어들어 석공원을 따라 산을 내려가 강호로 나섰다.
이후 석부인은 남편이 강호에 이름을 떨치길 바라는 마음에 작은 정은 잊고 큰 뜻을 펼쳐야 한다며 비석방이 더 크기 위해서 당문에 적대적인 태세를 취했고[11] 이후 이에 곤란해하는 석공원과 사소한 트러블로 화가 나[12] 가출하는 과정을 우연찮게 보게 된 당포의가 혹시 그녀가 홀몸으로 사고라도 당할 까 걱정해 좋은 말로 설득하고 머물 곳을 찾아줬을 뿐인데 한 며칠 뒤면 화가 풀릴 거라는 당포의의 예상과 달리 단단히 화가 난 석부인은 계속 고집을 부리며 당포의가 알려준 숙소에 머물렀고, 이것이 비협 당포의의 추문 때문에 오해로 발전하여 결국 당문에 우호적인 태도를 취하던 석공원이 분노한 것이다.
이 오해 건은 결국 당포의가 열심히 구른 덕분에 원만히 해결되고 부부사이는 더욱 원만해지며 좋게 마무리, 이후로는 남편의 입장을 고려하기로 했는지 당문과 대놓고 적대적인 스탠스를 취하긴커녕 우호적으로 나선다. 무림대회 시점 당문이 마교의 앞잡이로 몰려 투표가 동률을 이루고 석공원이 화나서 당문 지지 발언을 할 때엔 오히려 석공원의 호방하고 기개있는 모습에 자식을 낳아주겠다며 특히나 좋아한다. 만약 당문을 지지하는 문파가 많을 경우에는 신이 나서 자기도 당문을 지지하겠다고 한 마디하려는 석공원을 누가 물어봤냐면서 그냥 가만히 있으라고 갈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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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후란과 함께 중원을 대표하는 미녀인 상관형을 빼닮은 미인. 당포의와 석공원의 결투에서 심계가 상관형일 경우 조활이 그녀가 나이가 좀 들어보이기는 해도 상관형과 약간 닮아보인다고 생각한다. 상관형의 호감도를 높이면 관련 대사가 추가되며, 상관형 루트의 관련인물로 보인다.
만약 서무림맹 결성 후까지 문파 업그레이드에서 외성도 올리지 않았다면 그 지역은 비석방이 모두 사들였다고 하는데, 싸우는 시점에서 외성 지역은 당문 아래 있는 것이 좋을 거라며 땅 문서를 줘버려 외성 지역이 생긴다!부동산을 그냥 주는 상여자
3. 용연(龍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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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 무림맹주이자 용상의 아버지로, 20년 전에 무림맹을 결성하여 당시의 마교인 극락교를 물리친 전설적인 인물. 독문무공으로 용언칠결을 창안했으며 천상검을 주 무기로 사용했다. 극락교주 이인우가 생사결을 하는 와중에도 사위로 삼고 싶어했고, 금나라의 황제는 익왕 시절에 의형제를 맺었을 정도로 높은 실력과 훌륭한 인품을 자랑한다. 서생과 조활뿐만이 아니라 모든 무림인들이 어렸을 적부터 동경했을 정도로 강호에서 높은 위상을 가진 인물.
이인우와의 결전에서는 검 한 번을 휘두를 힘만 남을 정도로 수세에 몰렸으나, 항복만 한다면 부귀영화는 물론이고 자신의 사위로 삼겠다는 이인우의 회유를 거부하고 천강복마검이라는 절초를 완성시켜 이인우의 검을 부러뜨리고 그에게서 승리했다고 전해진다.
조활이 공동파로 유학을 떠나지 않은 상태에서 설움이 폭발하는 이벤트를 본 뒤, 당문을 떠나 객잔에서 밥을 먹던 도중 외팔이 거지가 옆자리에 오는 이벤트가 있다. 이 때 이 거지에게 같이 먹자고 말을 걸면 그가 용연임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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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는 도중 옆에서 듣고 있던 천면인마가 원래부터 죽일 기회를 엿보기 위해 한참을 점소이로 잠복해 있었으나, 오히려 점소이로 잠복해있는 동안 점소이로서의 인연들을 소중히 하게 되었고, 최종적으로 용연이 흘리듯 꺼내는 말들 때문에 완전히 개과천선하였으나 시심단으로 인해 개과천선하여도 죽게 되어있다고 슬퍼하자 용연이 폭탄테러 이벤트를 통해 극락교에서는 용연과 싸우다 죽었다고 위장하라고 하였고, 이를 받아들인 천면인마와 함께 전투를 펼친다.
용상 루트에서는 막바지에 다시 복면인으로 용상을 습격하면서 재등장한다.
이때 조활은 선택지로 무공을 가르쳐준 은인, 혹은 대사형인줄 알았다. 이후 선택지가 2가지가 등장하는데 하나는 용상과 협력, 하나는 조활이 대신 나서겠다고 나서는 선택지이다.[13]
조활이 대신 나서게 되면 자기가 싸우겠다며 용상과 말다툼을 하다가 서로 치고 받고 싸우게 되는데, 여기서 수상할 정도로 용상의 무공에 대해 깊은 이해도를 가진 대사들을 뿜어낸다. 아무리 용상이라 하더라도 아버지와 자신만 아는 무공에 대해 어떻게 이렇게 잘 아는지를 당황해하며, 용연의 조언을 받은 용상이 조활을 쓰러트리는 전개로 흘러간다.[14]
혹은 협력해서 싸우고 승리하면 용상 앞에서 복면을 벗고 결국 부녀간의 감동의 재회를 하게 된다. 이 경우 용연 전투는 복면인으로서 행하는 1페이즈와 본모습을 드러내고 행하는 2페이즈로 나뉘게 되며, 1페이즈 체력 900, 2페이즈 체력 1200으로 도합 2100이라는, 전대 무림맹주에 걸맞은 엄청난 체력을 보여준다. 그런데 용상 아니랄까봐 단서라는 단서는 죄다 알려주고 얼굴까지 보였는데도 누구인지 몰라봤다 용상의 어머니가 어떤 나라의 공주라는 사실[15]과 자신이 팔 하나를 내놓게 된 이유 등 용연의 뒷이야기와 용상의 배경스토리를 알 수 있다. 용연은 조활에게 가문 비급을 주게 되고, 나의 여식과 제대로 된 결혼식을 하되 나를 먼저 이기라는 팔불출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게 되고 출연은 끝.
상기한 비급 이벤트에서 용연 호감도가 충분히 높다면 선택에 따라 조활에게 왕이장의 무공인 명정현검장에 더불어 현현여의지와 가문의 비전무공인 용연칠절을 넘겨주는데, 혼인을 끝나고 치르라고 강조까지 하는 것도 그렇고 사실상 조활을 용상의 짝으로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조활에게 용상의 처세술에 대한 평가 중 멍청하고 믿음직하지 못하단 정론을 듣자, 자신에게 닮을게 없어서 어리석고 아둔한 면을 물려받았냐고 자책할 수준이다. 용상의 아둔함이 용연에게서 나왔다고 할 정도. 하지만 그에게 받을 수 있는 현현여의지 비급의 설명을 보면 젊은 시절에는 깨달음을 얻고 영웅으로 성장하기 전에는 도둑질을 많이도 했는데 그 딸은 아예 이동식 전당포라는 소문이 돌 정도로 도둑질을 당하고 다닌다.
용상 노말엔딩의 에필로그에서 깜짝 재등장한다. 딸이 잘 지내나 궁금해서 찾아와봤는데, 조활과 결혼 후 무림에서 은퇴해 식당을 하고 있는 모습에 순간 사는 꼴이 그게 뭐냐고 화를 내려다가 막상 생각해보니 외팔이 거지로 살고 있는 자기도 크게 다를 건 없고[16] 조활과 용상이 행복해 보이기는 해서 그냥 살고 싶은 대로 살라며 결론내리며 아빠미소를 짓고 돌아간다.
용상 루트에서 밝혀지는 용연의 과거란, 그가 현재 금나라의 황제와 의형제였다는 사실이다. 의형제 시절, 금나라의 황제 완안순이 자신이 황제가 되면 송나라와 싸움을 멈추겠다고 하였지만, 황제가 된 뒤 변심하여 이를 뒤집었고[17]이 태도에 실망한 용연이 직접 금나라를 찾아가 황제를 참살할까 생각했으나, 이내 의형제를 참살하는 것는 도리에 맞지 않다 생각하여 그만두고, 책임을 지는 의미에서 스스로 팔을 자르고 죽음을 위장하여 은둔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가족을 숨기기 위해 자신의 딸을 온부인에게 맡기고 멀리서 지켜 보며, 자신은 개방속에서 은둔하고 있었다고 한다.
여기에 더해 개방에 있던 용연이 단독행동이 가능했던 이유도 여기에 밝혀지는데 왕이장이 용연에게 통보도 없이 혼자 강릉으로 출진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쨌든 몸을 숨길 곳이 없어진 용연은 천면인마와 결전 이후 완전히 은둔하게 된다. 마지막 결전때 용상을 돕지 않고 등장하지 않는 이유는, 자신의 생존 소식이 알려지면 전대 무림맹주가 돌아왔다는 소식에 오히려 강호가 혼란해질 것이었기 때문이라고 언급한다. 신도룡의 몸을 차지한 그의 숙적 이인우 역시 용연이 20년 전에 죽은 줄만 알고 있었다.
이렇게 개방에서 이름없는 거지 행세를 하며 은둔하는 동안, 번소천에게 구타견권을 가르쳤다 한다. 소천이 어린 나이에 비해 상당히 높은 권장(45)을 가지고 있는 것도 전 무림맹주인 용연에게 직접 배운 덕택이다.
참고로 인게임 스테이터스도 그야말로 대협다운 풍모를 지니고 있는데, 조활이 소사매 루트를 탈때만 레벨 1을 올릴 수 있는 용기[18] 기능이 무려 3 레벨이나 된다.
4. 송비(宋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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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과 조정이 관계될 수 있는 일에 늘 나타나는 것을 보아 무림의 일이 조정에 영향을 미치는지 감시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 때문에 무림과 관련된 일에 자주 엮이다 보니 반 정도는 무림인에 가까운 가치관을 갖고 있다고 한다.
남궁노태야의 백세연에 참석하는데, 남궁광이 자기가 조정의 흉을 볼지도 모른다며 비밀로 해달라고 농담하자 못 이기는 척 자기는 술에 취해 말을 듣지 못했다고 하겠다는 등 일처리에 유도리가 있다.
판관 포청천 시리즈의 전조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이며,[20] 상대를 의심할 때의 눈빛이 이 캐릭터와 똑같다.
호감도가 높으면 조활의 명예를 위해 직접 조화를 잡아온다.[21] 그 외에도 호감도가 높으며 도덕 수준이 중용을 초과할 정도로 높을 경우 조활에게 존경을 표하며, 관가의 인물인 만큼 직접적인 혜택이 조금씩 돌아온다.[22] 반대로 조활과의 호감도와는 상관 없이 조활이 악인이면 그에 따라 작중 대사가 변경되며 이벤트에서 여러 모로 불리한 요소가 들어온다.[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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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문에 일단 우호적인 인물이긴 하지만 서무림맹 결성시에는 무림맹과 함께 오지만 당문을 믿기에 중립으로써 지켜보기만 할 것을 약조하며 결과를 지켜보기만 하는 등, 본작에서
관무불가침의 입장을 대변하는 듯한 인물.
무림대회에서 당문이 수라도라는 모함을 당했을 때 찬성, 중립, 반대가 서로 팽팽하다면 석명이 상관준에게 지금이 당문을 없앨 기회라면서 꼬드기는데, 이 때 송비가 '이 악승이 온갖 수단을 다해 남의 손을 빌려 살인하려 하고, 무림맹의 손을 빌려 당문을 제거하려 하는구나'라는 독백과 함께 석명에게 스님이라고 해서 관부에게 지시를 내릴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평범한 백성인 자신의 신분을 잊지 말라며 일갈한다. 상관준 역시 자신을 속으로 욕하는 석명에게 표정관리 잘하라면서 위협하며 그의 편을 들어주지 않는다. 조활의 도덕이 낮더라도 조활은 악인이지만 당승은 의로운 자라면서 당문을 두둔하기에 결국 석명은 도망가게 된다.
서무림맹이 결성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무림의 모든 세력이 무림맹에 집중되어 있었고, 이 때문에 무림인들을 통제하려 하는 조정의 의지에 따라 당문을 무림인 공공의 적으로 만드는 계책으로 당문을 공격하게 되나, 서무림맹이 결성되었을 경우에는 조정 또한 무림이 두 개의 세력으로 갈라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어느 쪽을 지지할지 애매해져 관무불가침을 들어 중립을 선언하기 때문에 송비 또한 오직 서무림맹과 무림맹의 항전이 민간인과 조정에 해를 끼치지 않는가를 감시하러만 온다.-
서무림맹 결성 루트에서 만약 공동파가 서무림맹에 합류한 상태일 경우, 항전이 끝난 날 밤에 지현이라는 관리가 단하자를 데려오며 단하자와 공동파가 항전에 참전하지 못한 이유를 듣게 된다. 이를 듣고 자신은 중립을 지키기 위해 방관하였는데 방관이야말로 중립을 어기는 행위였다며[24] 크게 후회하여, 책임을 지고 함께 찾아온 지현과 자신을 필두로 조정과 민간에 해당 소식을 널리 알려 사실을 퍼뜨리고 여론을 반전시킨다. 무림맹은 조정의 비호가 사라지며, 반대로 서무림맹과 당문은 조정과 쌓은 오해와 불신을 없애 인정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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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무림맹 결성 실패 루트에서는 조정 의지에 따라 무림맹주랑 함께 당문 토벌전에 참가 및 백성들 피난을 주로 하였는데... 당문이 무림맹주 참수작전에 가까운 최후의 돌격을 가했을 때 백성에게까지 전란의 불길을 닿게 하냐며 분노하고 요격에 나선다. 그리고 끝내 조활이 서생을 쓰러뜨렸을 경우 당문 일원들은 너무 많은 무림맹과 관군에 의해 포위 및 섬멸당했고 피로와 상처로 지친 조활만 홀로 남은 가운데 갑자기 피난민 일행이 난입하게 된다.
송비는 피난민을 통해 서하가 송나라 국경을 침공했고 피난길에 있던 성들은 성문을 걸어잠가 피난민들이 의협심이 높은 당문이 있는 파촉으로 왔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당문 본거지가 요새에 버금가는 곳이라 들었고 여기 모인 무협인들이 전부 당문 일원들이 아니냐며 도와달라는 말에 경악을 하게 되고, 일단 주변의 무림 동맹원들에게 서하 군대에 맞서자고 주장하지만, 이에 무림 맹원들은 '우리는 맹주의 부름에 온 것이고 국가와 싸우는 건 자신들이 할 일이 아니라 군대가 할 일'이라며 차출을 거부, 전부 도망가버린다. 송비는 "무협을 자처하는 이들이 이리도 계산적이냐"며 분노하며 상관준에게 따지지만, 상관세가의 가주 상관준도 "무협인은 원래부터 이랬고 보통 의협심을 중시하는 무협은 방금 조정이 당문을 멸문시키며 사라졌다."며 그 집단을 밟는데 일조한 송비를 자극한다.
이후 어검을 뽑으며 상관준에게 당신에게는 애국심이라는 게 없냐고 묻지만, 상관준은 자신도 방금 멸문한 당문보다는 저런 무림인에 가깝다고 말하며, 파촉이 먹혀도 자신의 본거지는 동쪽에 있어서 안전지역이고 여차하면 자산을 전부 싣고 왜국으로 망명하면 그만이다라는 말과 함께 후퇴한다. 결국 파촉은 서하에게 먹혀버렸고 이후 금나라와 원나라의 공세에 송나라는 완전히 멸망해버렸으니, 송나라의 관리였던 이 인물의 결말도 좋지는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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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무림맹 결성 루트에서 만약 공동파가 서무림맹에 합류한 상태일 경우, 항전이 끝난 날 밤에 지현이라는 관리가 단하자를 데려오며 단하자와 공동파가 항전에 참전하지 못한 이유를 듣게 된다. 이를 듣고 자신은 중립을 지키기 위해 방관하였는데 방관이야말로 중립을 어기는 행위였다며[24] 크게 후회하여, 책임을 지고 함께 찾아온 지현과 자신을 필두로 조정과 민간에 해당 소식을 널리 알려 사실을 퍼뜨리고 여론을 반전시킨다. 무림맹은 조정의 비호가 사라지며, 반대로 서무림맹과 당문은 조정과 쌓은 오해와 불신을 없애 인정을 받게 된다.
5. 제임(齊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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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혼례 대회의 비무시합에서는 해무진을 상대로 싸우게 되나, 해무진이 경공을 써 하늘로 올라가자 어디로 갔는지 찾지 못하다가 그대로 짓밟혀 기절한다. 용상과의 친밀도가 일정 수치 이상일 경우 무림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금향궁으로 향하는 당문을 막아서서 조활에게 시비를 거는 고정 인카운터로 등장하는데, 소사매 루트 완료 후라서 소사매를 대동하고 갔을 경우 조활에게 소사매 혼담이 아예 파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하며[27] 소사매를 내놓고 꺼지라는 소리를 해서 조활이 대노하여 죽이려 하나, 사제들이 말린다. 소사매가 있든 없든, 이후 당문을 마중나온 용상의 패기에 쫄아서 도망친다.
참천흑익쌍룡검이라는 거창한 이름의 무공을 익히고 이 무공 이름을 별호로 사용하고 있으며 미래의 천하제일인이 될 것이라고 자부하고 있는데, 조활이 이 비급을 습득했을 때[28] 나오는 비급에 대한 설명이나 비급을 익혔을 때 올라가는 능력치가 영 좋지 않은 걸 보면[29] 천하제일인이 되기는 요원할 듯 하다. 그래도 재능은 있는지 무림대회에서 중소 문파의 대표들을 상대로 꽤나 선전했으며, 점창쌍존의 일원인 청해생에게 패배한 후 점창파의 영입 제안을 받기도 한다[30].
당문 멸문 루트에선 당문 제자들이 시간을 끄는 사이 무림맹 수뇌부에게 돌진하는 조활을 막아세우나, 이미 무공의 격차가 어마어마하게 벌어졌기 때문인지 일합도 나누지 못하고 베여 죽는다[31].
반면 서무림맹 결성 루트에서 외성 방어를 선택하면 외성으로 진격하는 무림맹사이에 끼어있고, 진엔딩에 나오는 일러스트에서 제임으로 보이는 꽁지머리에 쌍검을 쓰는 인물이 있기에 비중이 거의 없는 조연치고는 상당히 대우를 받았다.
여담으로 제임의 두 칼은 부모님의 돈으로 샀으며 본인은 부모님이 돌아가셨다고 말하지만 사실 멀쩡히 살아있다고 한다.
6. 방진천
1년차 8월 엽씨 남매 이벤트에서부터 나오는 인물. 엽운주의 친구 중 하나로, 제임과 함께 서로 '나는 엽 형제의 행방을 밀고하지 않았다'고 항변한다. 제임이 엽운주의 지갑 사정을 알고 자신이 대신 조활에게 돈을 갚거나 무뢰배들이 당문에 몰려들 때 참가하지 않은 것과는 반대로, 방진천은 당문에 몰려간 무리들 중에 끼어 있던 것으로 보아 퍽 계산적인 우정을 이어나갔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자초지종을 들은 당중령이 이들에게 축객령을 내리자 그 뜻을 모르고 어리둥절하다가 '늙은이들이 너희 같은 젊은 것들에게 행동대장을 맡기고 함부로 드나들지 않았던 이유를 모르느냐'고 다른 이들이 말하자 그제야 당중령의 무서움을 깨닫고 도망간다.3년차 소사매 구혼비무에서 재등장. 숙부와 함께 구혼례에 참가하며, 자신의 능력에 대해 자랑하며 신랑감임을 어필했지만 마음이 콩밭에 가 있던 소사매는 그냥 모르겠다는 답만 되풀이해서 바람을 맞았다.
7. 악비(岳飛)
실존 인물로 활협전의 배경이 1220년 ~ 1224년인 걸 감안하면 120여 년 전의 인물이라서 직접적인 등장은 없고, 언급만 되는 수준이다. 오로지 악비의 아들뻘 세대였던 남궁가 태상가주 남궁광만이 젊은 시절 악비와 그 동료들을 곁에서 수행하며 직접 활약상을 보았다고 언급된다.다만 활협전에서도 송나라 최고의 명장인 악비가 간신배인 진회에 의해 억울하게 죽은 것을 안타까워한 사람들이 많은 걸로 봐서는 악비는 관리든, 백성들이든, 강호인들이든 관계 없이 우상으로 여기고 있다. 악비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하냐면 송나라 쪽 인물이면 거의 대부분이 악비의 이름을 부르지 않고 악왕야(岳王爺) 라고 부른다.[32]
8. 담패도(譚霸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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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광의 생일 잔치에 참석하러 갈 때 대사형이 선물로 이놈을 잡아 넘기자는 제안을 하는데, 여기서 주사위 판정이 높으면 조금 더 일찍 출발해 이놈을 잡는 전개가 펼쳐진다.
만약 이사형에게 향독을 통해 제압하자는 제안을 하는 전개로 가면 독으로 약화되는데, 이 전개에서는 비파를 켜던 시녀[33]가 손가락이 안 움직인다는 말을 하자 독을 눈치채고 부하들을 불러 기습에 대비하는 바람에, 대사형과 이사형이 부하를 상대하러 서로 흩어져 조활이 1대 1로 잡아야 한다. 독을 이미 꽤 마셨다는 전개라 디버프를 잔뜩 두르고 있기에 대장간 트리에 게을리하지 않았다면 난이도는 그리 어렵진 않다. 이기고 나면 그제서야 합류한 대사형과 이사형도 조활이 도망다닐 줄 알았는데 어떻게 이긴 거냐며 꽤 놀라고 조활도 우쭐한다. 그리고 이사형은 '조활 네놈에게도 지는 허접스러운 놈이 어찌 맹자고 협객이겠느냐'라면서 에둘러 칭찬해준다.
대사형은 '그냥 직접 따져 묻자'는 제안을 하는데[34], 제아무리 영락했다곤 해도 당가의 악명이 여전히 강호에 남은 데다가 고위 제자인 대사형과 이사형이 나온 탓에 담패도가 크게 경계하며 시녀는 다른 배로 피신시키고 당가 일행을 상대한다. 대사형은 자신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담패도의 악행을 규탄하고 담패도는 끝까지 자기 잘못이 아니라며 잡아떼는데, 구공이 40 이상인 상태라면 조활이 여기서 대사형을 지원하여 담패도의 신경을 긁을 수 있다. '강호엔 글자도 모르는 무식한 자들이 많은데 담패도 저 자도 무식하여 남의 지시나 따르는 졸개였을 것이다.', '입을 열 때마다 방귀 냄새가 나는 것도 재능이라면 재능이다'라는 찰진 욕설로 담패도의 화를 돋우다가 마지막에는 직설적으로 '저지른 짓에 책임질 줄 모르는 네놈은 협객이라는 이름을 더럽히니 우리 당문이 네 죄를 심판하겠다'고 꾸짖는다. 그 후 조활은 이사형을 따라 담패도의 부하를 상대하러 나서는데, 부하들은 담패도보다 체력이 낮은데다 6회전마다 이사형이 독공으로 지원해주기 때문에 가드나 구공으로 버텨가면서 장기전을 구상하면 쉽게 이길 수 있다.
이 루트에서는 담패도가 중독되지 않은 상태이고, 담패도가 상당한 고수라 대사형 당포의 혼자서 만전의 담패도를 상대하게 되었다. 잠깐 수세에 몰려 피를 토하는데다 암기로 쓰는 은전도 다 떨어진 대사형을 조롱하는 담패도였지만, 대사형은 이젠 비무가 아닌 생사결이라며 억지로 내력을 끌어올려 비연유성령을 구사하였고, 겨우 담패도를 생포할 수 있었다.[35]
담패도를 잡아 넘길 경우 어느 전개로 가던 남궁세가에서 조활과 당포의가 펼치는 상성의 하이라이트로 등장하며, 남궁세가에게 자신의 악행을 전부 털어놓게 되고 남궁우의 누명은 완전히 벗겨지며 이에 기여한 조활도 귀빈으로 대접받는다. 담패도는 원래 서하인이었으나 송나라에 귀순한 자였는데, 그 귀순이 거짓 귀순이라 다시 모국인 서하와 결탁하고 도적들을 돕고 있었다.[36] 그 과정에서 남궁우가 누명을 써서 억울한 죽음을 맞았던 것. 게다가 애검인 파산참도 이렇게 남궁우를 억울하게 죽음으로 몰아넣고 갈취한 돈으로 장만한 것이었다. 과정을 설명하자면, 이렇게 약탈한 관가의 은자를 도적들이 다 처리하기 어려워서 서하의 탁발표에게로 보냈는데, 서하에서는 이를 무기 개발에 잘 썼다며 개중에서 특히 잘 만들어진 파산참을 담패도에게 답례로 보낸 것이었다. 그리고는 자신이 서하와 결탁했다는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탁발표를 죽이고 정파의 협객인 척 행세했다 당문 일행에게 정체가 탄로났다.
남궁세가에서도 담패도를 남궁우의 원수로 여겼지만 워낙 권세가 높은데다 그가 범인이라는 증거가 없어 함부로 손을 댈 수 없었기에, 그의 자백을 받아내고 남궁우의 결백함을 증명해준 당문에 큰 감사를 표한다. 이후 담패도는 목숨은 건졌으나 남궁세가의 신발을 핥는 처지가 되었다고 한다. 남궁세가 사람들도 담패도를 죽이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겠지만, 무림 내 중재자라는 입장 때문에 원수가 있어도 섣불리 죽이거나 할 수는 없어서 굴욕을 주는 것으로 그친 것이었다.
이후 전개에 따라 무림맹의 공격자 중 한 사람으로 등장한다. 동무림맹에서 공을 세우면 용서해주겠다는 제시를 받았는지 '공을 세워 죗값을 치르려는 자' 선택지를 고르면 담패도와 겨루게 된다. 독에 당해 약화된 1년차와는 달리 만전 상태라 체력 800의 강적이다. 담패도를 쓰러뜨리면 '졸개였던 놈이 어찌 이리 강해졌느냐'라고 경악하며 그 자리에서 죽는다. 그런데 만약 소사매 루트라면, 조활을 욕하는 것에 분노한 소사매가 전투가 시작되자마자 담패도를 순식간에 난도질해 시스템 상 조활의 차례가 오기도 전에 분노한 소사매 대사만 세 번이 뜨고 담패도의 당황 섞인 비명만 세 번 뜬 후 바로 죽어버린다.[37]
9. 우장수
검주(黔洲)에서 악명이 높은 산적으로, 별호는 우마왕이었다. 당문과도 이런저런 악연이 있었던 자로, 사사형 당유원이 상단을 이끌 때 한 번은 우장수가 이끄는 산적들에게 통행료를 뜯겼는데 다음 번부터는 대사형 당포의가 우장수를 협박하여 통행료도 뜯기지 않고 융숭한 대접을 받아가며 넘어갔다고 한다. 검주의 여러 산들을 점거하고 행패를 부렸으나, 작중 시점에서 약 1년 전에 관아에 자수하여 처형당했다.사실은 남궁우와 함께 담패도의 흉계에 휘말린 억울한 피해자였다. 원래 우장수의 아버지는 지방 관료로, 남궁세가의 연회에 초대받아 선물을 들고 가는 길에 담패도가 이끄는 산적들에게 습격당했다. 가주를 잃어버린 우씨 가문은 사대부에서 산적으로 급격히 몰락했고, 우장수 부친 습격 사건을 남궁우가 뒤집어써서 억울하게 죽음을 맞았다. 그렇게 몰락한 우장수는 산적으로 살아가다 어느 날 담패도의 부인과 아들이 행차하는 마차에서 담패도의 아들 목에 걸린 장명쇄[38]가 사실 자신이 어릴 때 걸고 다니던 장명쇄였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39] 억울한 마음에 따지다가 욕만 먹고 물러나서 분통해 하던 차에[40], 행화림에서 보낸 비단 주머니를 보고 관아에 자수했던 것이었다. 행화림의 계시를 받고 자수한 것이기에, 원래 텃세권인 검주가 아닌 기주의 관청에 자수했고 처형도 기주에서 당했다. 그리고는 악연으로 시작했을지언정 친분이 있던 대사형 당포의가 감옥에 잠입하자 진실을 알려주며 뒷일을 부탁하였다. 그리고 당포의는 처형장 먼 발치에서 술병을 흔드는 것으로 우장수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고 한다.
담패도를 사로잡아 남궁가 태상가주에게 진상하는 루트로 가면 담패도의 악행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남궁세가의 억울함과 우씨 가문의 억울함이 모두 풀리기에, 저승에서 속은 편안해졌을 것으로 보인다.
10. 조활의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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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 초반에는 개그 묘사와 섞이기도 하고 그다지 묘사 자체가 자주 나오지 않아 그저 못생겨서 핍박했겠거니 정도로 생각되지만, 후반으로 들어가며 각종 이벤트를 볼수록 인간말종을 넘어 작중에서 최소 다섯 안에 꼽히는 폐급 쓰레기들이다.[41] 특히 서러움이 폭발하는 가출 루트와 악인-용상 루트에서 이러한 언급이 자주 나온다.
- 못 생겼다는 이유로 태어났을 적부터 부모가 자식을 역겨워했다.
- 자식이 주변에서 맞고, 핍박받아 집에 돌아와도 대응을 하기는커녕, 무시하거나 오히려 반대로 똑같이 핍박했다.
- 위에 언급되었듯, 10살이 채 안된 아이에게 하인 격으로 일을 시키며 밥은 가장 적게 먹이고 그마저도 부모와 다른 자식이 다 먹고 남은 밥을 먹게 하면서 얼굴 보기 싫다고 다른 곳에 가서 밥을 먹게 하였다. 그래서인지 어린 시절의 조활을 보면 다른 아이들과는 달리 팔다리가 앙상하다.
- 중국은 가난한 집이라 하더라도 명절 때에는 새 옷을 지어 입혔는데, 조활은 얼굴이 못 생겨서 어떤 옷을 입든 역겹고 아깝다고 아무런 옷도 사주지 않았다.[42]
- 조활이 떠나기 전, 넌 못 생기고 추악하니 조씨 성을 쓰지 말라 한 뒤 내쫓았다.
- 조활의 머리 스타일은 어릴 적부터 이어진 것인데, 부모가 건드린 것이다. 다른 어린 아이들의 머리는 전부 삭발되어 있거나 아주 짧은데 비해 조활은 긴머리에 가까운데, 아이의 머리가 길면 저승사자에게 쉽게 머리채를 잡혀 죽는다고 여겨져 아이의 머리를 짧게 하는 것이 관례였다. 참고로 조활의 머리는 작중 히로인인 용상에 비견될 정도로 매우 길었다. 그러니까 저승사자더러 빨리 이 아이 좀 잡아가라고 비방을 한 것이었다.
- 당문과 조활의 본가가 가깝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꽤 잦은데, 조활의 본가는 면양이고 당문은 파촉에 있으며, 이 거리는 180km에 육박한다. 어른이 걸어가도 한참이 걸리며, 작중 말을 타고 이동해도 이보다 더 짧은 곳이 며칠 밤낮을 지세워야 하며, 밑에 쓰여있듯 이 거리를 이동한 그 당시 조활은 고작 7~9살이었다. 물론 애초에 진짜로 당문에 맡길 생각도, 조활을 보살핀 적도 한번 없었기 때문에 이동하며 객잔에서 쉴 수 있는 돈도, 이동을 위한 말이나 마차도 있었을 리가 없다. 이런 거리를 10살도 안된 어린애한테 계란 4개만 딸려주고 보낸 것은 말이 당문으로 가라는 것이지 실제로는 눈 안보이는 곳으로 가서 죽으라는 의미나 다름없다. 조활이 억세서 겨우 살아남았을 뿐[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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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으로, 조활(活)의 이름 자체가 '살 활' 자인데, 조활은 7~9살 즈음에 당문 외성제자로서 맡겨져 아명[44]을 계속 써서 본명으로 남은 경우인데, 아명을 귀한 이름으로 지을 경우 하늘과 귀신이 귀한 사람인줄 알고 데려간다 하여 천한 이름, 혹은 자식에게 절대 일어나지 말았으면 하는 이름을 짓는다. 그런데 조활의 이름, 즉 아명은 보다시피 살 활(活).[45]
이렇듯 자신을 지켜주고 보살펴줘야 할 부모부터 자식이 제발 죽기를 바라며 핍박하고 학대했기에 조활의 심리적 문제에 한몫 단단히 기여했으며, 이 탓에 조활은 심각한 PTSD에 걸려 성인이 되고 나서도 자신을 매우 천하고 재주 하나 없다 여기며 자기비하를 매일같이 일삼는 모습을 보여준다. 변심의 꿈에서마저 조활은 '어머니가 나를 욕하기만 하고 때리시진 않으니 이건 꿈이구나!'라고 생각했다가 아니나다를까 한 대 맞고 만다.[46]
이런 학대를 당한 조활 본인도 원 가족에 대한 미움이 크게 남아있으나 당문에서 내쫓기면 돌아갈 곳이 없어서 소사매를 위안삼아 10년 간 버티고 있었다. 변심의 꿈에서도 당문으로 돌아가자고 권하는 소사매에게 조활이 '같이 집으로 돌아가자'라고 언급하는데, 당문에서 부려먹힐지언정 본가로 돌아가긴 싫었던 조활의 본심이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다.
그나마 아버지는 어린 조활을 몰래 따라다니며 지켜주었고, 조활이 당문에 들어간 후 그의 눈을 피해서 집에서 키우는 유일한 닭을 당중령에게 바쳤지만[47] 어머니는 자식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는 묘사도 없고 꿈 속에서도 조활을 구박한다. 그나마 아무리 구박받아도 마지막 천륜을 저버리기는 어려웠는지 조활은 꿈 속에서 심계로 지정한 히로인을 부모에게 소개하려 하는 일말의 효심을 보이지만[48], 히로인들 전원이 괄괄한 여걸들이다보니 연을 맺고 이러한 사실들을 전부 들은 후 실제로 조활의 어머니를 본다면 싸우려 들 가능성이 매우 높다.[49]
11. 조확(趙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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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는 서행 이벤트에서 등장한다. 서행을 "누님"이라 부르며 조언을 구하려 오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큰 비중은 없다.
12. 제삼향(第三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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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제삼향은 호연국과 하후란을 다 손에 넣으려는 욕심을 가져 하후란이 떠나지 못하도록 수작을 부린 것이었고, 심지어는 하후란의 명성이 자신보다 높은 것을 견디지 못했다고 전기에 쓰였을 만큼 하후란에 대한 애정은 사라지고 소유욕이 우선한 상태였다[52]. 마침 적수가 알아서 사라져 염라생만이 남자 제삼향은 장파인을 노리겠다며 하후란을 설득하고, 하후란도 공동의 가죽처럼 생각한 이들을 떠나기 아쉬운 마음에 그 계획을 수긍하고 조용히 지내게 된다. 하지만 우소매의 언질로 이에 호연국과 정을 나누는[53] 제삼향을 본 하후란이 난입하며 관계는 완전히 파탄이 나 이후 염라생-제삼향-형홍-하후란-호연국이 발생시킨 파국 속에서 제삼향은 염라생을 살해하고 구속되나 호연국의 아버지인 당대 공동장파인이 죄를 뒤집어쓰고 자결함에 따라 풀려난다. 그럼에도 적반하장으로 호연국의 죽음에 대해 분노하며 하후란과 맞붙었는데, 당시엔 하후란의 무공이 부족해 패배했지만 내심 하후란에게 복잡한 감정을 갖고 있던 제삼향은 7년후 다시 만나 겨루자고 하면서 떠난다.
설산파 이벤트에 돌입하면 약속으로부터 대략 6년차 즈음에 국란이라는 여성과 함께 설산파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돌아오고 하후란 혹은 조활과 재대결을 펼치게 된다.[54] 다만 하후란은 공동제일고수이자 강호에서도 손에 꼽을 강자가 되어 있어서 결과에 상관없이 제삼향은 패배, 조활이 나서면 전투 이벤트 후 스승의 원한을 대신 갚기 위해 나선 조활에게 패배한다. 조활이 나선 뒤 패배해도 하후란이 다시 나서서 이긴다. 이후 하후란에게 국란과 함께[55] 살해당하거나 조활이 이기면 이후 주사위 결과로 생존할 수 있는데 생존하면 제삼향 역시 깔끔하게 미련을 털고 국란과 함께[56] 하산하며, 이 때 하후란이 떠나는 제삼향을 멈춰세워 주사위 굴림으로 비급/환약/술을 뜯어낼 수 있다. 그렇게 퇴장한다면 더 언급이 안되는 줄 알았지만 만약 서무림맹 결성 후 아미파가 적으로 돌아선다면 발생하는 상무우와 하후란의 결투에서 다시 언급된다.[57]
7년동안 강호에 여마두로서 악명을 날린 하후란과 달리 마치 죽은 사람처럼 이름을 날리거나 하는 일 없이 조용히 지냈는데, 대사를 보면 딱히 실력이 쇠하진 않았으나 어지간히 술독에 빠져 지낸 듯 하다. 하후란과의 대면에서 이야기하길 7년의 시간이면 충분히 진정하고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올거라 생각했다고 말은 하지만, 전기를 보면 자기 죄를 인정해 보상하고 싶기도 했고, 호연국의 사망을 하후란 탓이라 여겨 분노의 감정도 있었다고 쓰여있다.[58]. 하후란의 우산을 보고 호연국을 향한 죄책감을 떨치지 못하는 것이라 지적하나 죄책감을 가져야 하는 건 너(제삼향) 아니냐는 하후란의 반박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여러모로 입체적인 인물이긴 하나[59] 사실 7년 전 권력욕에 찌든 제삼향의 답도 없는 근시안적인 탐욕으로 인한 우행은 정도가 좀 심한지라 옹호의 여지가 없는 편. 말마따나 제삼향의 탐욕만 아니었으면 공동파의 굵직한 사건은 대부분은 해결됐다.[60][61] 조활과 하후란의 만남은 지금과 같은 형식은 아니었을 테지만 하후란이 공동파에서 나와 강호를 주유할 수도 있었으니 인연은 어찌 될 지 모르는 것으로 두고 생략하면, 제삼향은 본인 선택으로 하후란을 버린 것 외에 호연국과 연인이 되어 잘 지냈으면 자기 인생에 손해 볼 일이 아예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버린 하후란을 질투하면서도 가지려 하고 공동 장파인의 권력과 매난국죽을 전부 얻겠다는, 열등감에서 비롯된 탐욕으로 이 모든 사단을 일으킨 것.
13. 점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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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점소이는 사실 작중에서도 꾸준히 언급되는 강호 제일의 살수, 천면인마(千面人魔)다. 자세한건 극락교 문서 참조
14. 여원외
당문의 채권자로, 촉 지역에서 꽤 명성이 있는 상회의 주인이다. 당문이 자신의 상회와 경쟁을 하려고 한다면서 당문에 찾아와 빚을 가지고 압박을 주며, 최소한의 성의를 표하라면서 소사매를 자신의 며느리로 삼으려고 하거나 당쟁에게 약을 처방받으려고 한다.소사매를 며느리로 맞이하려고 하면 조활이 나서게 되는데, 흔히 말하는 졸부라서 조활이 하는 수준 높은 말을 전혀 알아듣지 못하거나, 도덕이 낮을 경우 격분한 조활에게 쫓겨 그대로 도망간다.[62] 약을 처방받을 경우 꽤나 방탕한 삶을 살고 있는지 성욕을 증진시키는 약을 복용했다고 하며, 그의 재산을 노린 다른 의원들과는 다르게 설사로 고생하기는 했어도 며칠 만에 병을 치료해준 당쟁에게 감사하고자 빚을 탕감해준다.
만약 삼사형의 호감도가 높을 경우, 앞선 선택지 대신 강경당의 귀중한 도서를 가져가기로 합의를 본다. 만약 당포의와 소사매의 혼인 건 이벤트에서 사사형에게 '정심당에서 그림을 태워먹었다'고 고백하였다면 조활이 모조품을 대충 그려서 얼버무리는데, 이것을 감정사와 당승이 진짜 희귀한 그림인 줄 안다. 또 대사형이 남궁세가의 견갑을 보고 '암기처럼 날릴 수 있는 견갑'을 구상한답시고 대충 그린 낙서를 가지고 있을 경우, 이것을 감정사에게 건네려다 불쾌감을 사는 전개를 볼 수 있다.
15. 진서
1년차 9월 초 외성에서 산닭을 잡을 때 폭우가 내리자 폐사당에서 비를 긋던 조활이 만난 귀공자. 동행한 여자는 정당히 맺어진 정인이 아니라 상간녀로, 진서의 사탕발림에 꾀여 남편을 독살하였다. 진서를 꾸짖으며 폐사당에 들어온 전진교 도사가 이 상간녀의 시동생으로, 형의 원수를 갚기 위해 쳐들어 온 것이었다.만약 도사의 편을 들어주면 진서는 음흉하게 웃으면서 아까 조활에게 대접한 음식과 술에 독을 탔다고 밝히는데, 항독 수치와 항마 수치가 높을 경우 조활이 '어쩐지 음식이 맛있더라'라고 받아치며 건재를 과시한다. 기겁하는 진서에게 조활은 '나는 당문의 제자라 평소 음식에도 독을 섞어 먹는다. 나를 죽이려면 뼈가 녹을 정도의 맹독을 준비했어야지'라고 비웃는다. 반대로 항독과 항마 수치가 낮을 경우 중독되는데, 조활이 중독된 모습을 보고 도사는 잠깐 불신감에 휩싸이지만 이내 조활이 복귀하여 애써 건재를 과시하나, 이후 벌어질 진서와의 전투에서 독마 수치가 누적되는 페널티를 입는다.
만약 도덕이 악인이고 연단 수치가 일정 이상이라면 진서가 가져온 음식에 설사약을 탈 수 있다. 역시 당문의 제자인 조활은 자가해독하여 아무 탈이 없었지만 진서는 '저 놈도 독을 탔다니'라고 경악하며 설사약의 독성을 그대로 겪고 만다. 이 상태에서 진서와 겨루게 되면 진서는 설사약 때문에 행동에 제약이 걸린다.
진서는 임안의 화성사소로 유명한 풍류객으로, 남궁세가와도 연이 닿아있었기에 남궁가의 무공인 남궁풍류선을 구사한다. 진서를 격파하면 진서가 '저 추한 놈은 얕보면 안 된다'며 조활의 강함에 긴장하며, 반대로 조활이 지면 조활은 몇 합 겨루어보고는 안 되겠다 싶었는지 꽁무니를 뺀다. 이 경우 상간녀가 진서의 모습에 푹 빠진다.
그렇게 대치 상태가 지속되는 와중에, 금향궁 소속의 제자인 '비 낭자'가 난입한다. 비 낭자는 진서의 절조 없는 모습을 꾸짖으며 상간녀에게는 자신의 전철을 밟지 말라고 충고한다. 진서는 풍류를 빙자하여 여러 여자들을 꾀어내고 버리기를 반복하는 난봉꾼이었고, 비 낭자 또한 진서의 사탕발림에 홀려 가족을 내버렸다가 진서에게 버림받고 갈 곳을 잃어 금향궁에 입궁했다. 자신의 본모습이 탄로나자 진서는 여기 있는 모두를 죽여주겠다며 내력을 끌어올려 금나라의 무공을 구사하려 하고, 비 낭자는 거기에 휘말려 목숨을 잃는다. 완전히 숨이 끊어지기 전 비 낭자는 '나는 목숨으로 속죄하였으니 네가 내 원수를 갚아다오'라며 용상을 호출하고, 용상은 검격 한 두 합으로 진서를 제압한다. 비굴하게 변명하며 용상에게 목숨을 구걸하던 진서는 틈이 보이자 석회가루를 던져 도망간다. 하지만 결국 용상에게 베어죽는 최후를 맞이한다.
만약 주사위가 25 이상일 경우 용상이 무방비로 석회가루에 맞으나 용상은 괴로워하면서도 진서를 쫓아가 죽이는 데에 성공한다. 강호귀혹록 1성 이상, 의술이 1성 이상, 누적연단점수 30점 이상 이 세가지 조건 중 하나라도 만족했다면 빗물에 용상의 얼굴을 씻겨서 치료하는 데에 성공하고, 조활과 용상의 인연이 시작된다. 석회가루가 양이 적은 데다가 용상이 본능적으로 고개를 돌렸기 때문에, 의외로 눈에는 많은 양이 들어가지 않아서 석회의 열이 용상의 시력에 악영향을 주지 않았다. 반대로 조건을 만족하지 못한 상태라면 용상은 허겁지겁 내달리다 폭우로 범람한 강물에 떠내려가고, 이후 외성에서야 다시 만나게 된다.
주사위가 25 미만일 경우에는 조활이 대신 맞는데, 이 때 닭고기를 요리했다면 혼란한 상태에서 응급처치로 바른 닭기름 때문에 도리어 실명하고, 미안해진 용상이 자신의 검법을 전수한다. 그렇게 조활은 맹인검객으로 이름을 떨치나 발을 헛디뎌 허무한 죽음을 맞는다는 데드 엔딩을 보게 된다. 용상이 맞을 때와 마찬가지로 의술 등의 조건이 충족되면 닭고기 요리 여부와 상관없이 조활이 침착하게 용상에게 부탁해 석회가루를 빗물로 씻어내고 회복한 뒤 상기 루트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악인이여야 고를 수 있는 선택지로[63], 전진교 도사 대신 진서의 편을 드는 선택지를 고르면 전진교 제자가 패퇴하고, 이후 가장으로 조활에게 대협의 도움을 받아 감사하다며 슬쩍 다가오더니 상간녀랑 단 둘이 있고 싶다는 눈치를 주며 조활에게 돈주머니를 찔러준다. 조활은 이를 냉큼 받은 뒤 근처 산굴에서 비를 피하러 가고 다음날 짐 챙기러 왔는데, 비 낭자는 여기서도 나타났는지 절에 시체가 있는 걸 보고 기겁을 하며 냉큼 짐을 챙겨 도망간다. 만약 도사에게 진다면 닭고기 요리 여부에 따라 두 가지의 다른 데드 엔딩을 보게 된다.
[1]
방주 석공원이 공동파와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고, 원래 시중에 어느 정도 유통되고 있던 철비신공 비급을 산적 시절에 습득해 익힌 것.
[2]
척석문천이라는 이름의 비급에서 나오는 바에 의하면 석공원이 젊은 시절 우연히 어떤 고수를 만났는데 이 고수에게서 독문 암기 수법을 전수받았다고 한다.
[3]
선택지에 따라 비석방 멤버들과 마주칠 수 있는데, 서로 분위기가 별로 안 좋다. 그래도 공적으로 견제는 해도 원수지간 같은 건 아니라서 일부 선택지에서는 오히려 같이 어울리며 일을 하고 술을 나누어 마시거나, 조활 가출 이벤트에서 돈이 없어 음식 찌꺼기나 겨우 얻어 울며 먹고 있으면 측은했는지 만두를 건네주기도 한다. 당포의와 석공원과의 대결 중 비석방 호감도가 높으면 생사결을 벌이려는 석공원에게 당문과 여러 번 주먹을 나누었고 우정을 쌓았으니 적을 친구로 만들 수 없냐면서 말리기까지 한다.
[4]
진엔딩 루트에서 외성 방어를 가보면 나오는 스크립트에서 이를 알 수 있는데, 외성에 배치된 비석방 한 명이 전투 소리를 듣더니 방주님의 공격 명령이 아직 안 왔는데 전투가 시작된 거냐며 또 방주님이 싸우느라 우리를 까먹었을 거라 여기며 명령도 없이 싸우러 뛰어간다.
[5]
가출 루트에서 알 수 있는 사실로 비석방 제자 하나가 술에 취해 점소이를 폭행했는데, 다음날 객잔 주인이 사과를 요구하자 석공원이 직접 그 제자를 찾아내 주인장과 앓아누운 점소이에게 고개를 숙여 사과하게 시켰다고 한다. 사실상 비석방의 엄한 규율이 모두를 살린 것이라고 봐도 무방한데, 그 점소이는 사실 당대 천면인마였다.
[6]
철비신권은 현재 시중에 풀리고 철권문이 세력이 약해짐에 따라 현재 오히려 철권문 내부에 배우는 이들이 잘 없다고 하는데, 오히려 외부인들이 더 많이 배우며 이 중 비석방주 석공원은 철비신권에 대성했다는 언급이 있다. 척석문천은 몰라도 철비신권은 스승도 따로 없었음에도 독학으로 대성한 것을 볼 때 재능이 있었으나 너무 늦게 배운 듯.
[7]
일단 작중 제대로 된 상대가 중상을 입은 당포의인데다 주사위 결과로 승패가 매번 바뀐다. 외적으론 최종전에서 최종보스에게 패기롭게 덤벼들지만 잠깐 버티다 뻗는 정도. 여기선 일단 큰 중상 없이 잘 살아남는다. 참고로 루트에 따라 게임 내 적으로 직접 붙어볼 수도 있는데, 체력 800대의 상당한 강적이다.
[8]
대결을 위해 하산한 당포의를 따라갔을 때 당포의에게 직접 들을 수도 있다.
[9]
전기에 따르면 갑자기 장수를 처치하면 적이 혼란에 빠져 무너진다 여겨 무림맹원 10여명을 죽인후 달려 들었지만 쓰러졌고, 적이긴 해도 평소부터 그의 인품을 나쁘지 않게 여긴 윤지평이 석공원이 죽었다고 거짓을 고해 비석방 제자들이 석공원을 살려 데려갈 수 있도록 놔주어 무사했다고 묘사한다.
[10]
대사형을 따라가 오해를 푸는 이벤트를 봤다면 무림대회 때 모든 문파들이 당문을 적대해도 이것은 옳지 않다며 큰소리로 당문을 지지하며 일갈하는 기개를 보여준다.
[11]
당포의는 이를 두고 만약 이런 기개와 결단력을 지닌 석부인이 남성이고 비석방을 직접적으로 이끄는 자였다면 당문의 입장에선 반드시 제거해야만 하는 강적이 되었을 테지만 그렇지 않아 다행이라고 얘기한다.
[12]
석공원은 사실 당문이 처음 산적이었던 그를 받아들여 일을 베풀어준 것에 대해 큰 감사를 가지고 있었으나, 당문과의 적대를 강변하는 석부인의 말에, 그녀가 당문을 적대해야 한다고 할 때마다 말을 얼버무리고 도망쳤다. 그러나 결국 말싸움으로 번져, 어쩔줄 몰라 하는 석공원이 팔을 휘저을 때 그 손끝이 부인의 뺨에 스쳤고, 이에 석부인이 크게 화가 난 것.
[13]
웃기게도 용상과 협력하면 이건 좀 아니지 않냐면서 무덕이 없다면서 당황하고, 조활이 나서다 용상과 싸우게 되자 왜 갑자기 너네들끼리 싸우냐면서 그러지 말라고 당황한다.
[14]
용상의 마무리 공격에 조활이 비명을 지르며 몸이 반으로 갈라지나, 용상이 땀을 삐질 흘리며 검신을 몸에 댔을 뿐 베지는 않았다고 하자 도로 붙는 개그신이 나온다.
[15]
금나라의 공주일 가능성이 높다. 금향궁이 무림대회에서 멸문당할 뻔 했을 때 금나라 측에서 황제가 자신의 조카가 금향궁에 있었다면서 이 사건에 대해 분노하면서 쳐들어올 거라고 노발대발한다. 만약 용상이 무림대회 사건으로 인해 당문에 몸을 의탁한 상태일 경우, 이 소식을 당문에서 함께 듣고선 그건 자신 때문이라고 언급한다
[16]
그리고 딸 부부는 엄연히 노동으로 정당한 수입을 내고 있으니 훨씬 낫다고도 볼 수 있다.
[17]
20년 전의 마교 전투 당시에는 군대를 이끌고 와서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으나, 극락교와 무림맹 양쪽이 피해를 입게 하고 자신은 병력을 보존한 다음, 금나라의 황위를 차지하기 위해 지원을 하지 않았고 그 결과로 정도 세력이 큰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18]
전투 시작부터 내력이 절초를 바로 발동할 수 있을 정도로 크게 오르는 효과가 있는 패시브 스킬이다.
[19]
이를 검리상전(劍履上殿)이라 한다. 자세한 내용은
구석(특전)을 참조.
[20]
다만 송비는 종7품에 불과하지만, 전조는 어전4품대도호위라는 고위 관직자다. 심지어 나중에는 2품으로 승진하기까지 한다.
[21]
이 경우 거지떼가 등장하지 않아 금전이 소비되지 않는다.
[22]
예를 들어, 호감도와 도덕 모두 높은 경우 무림대회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러 온 송비 옆의 어부가 원래는 틱틱대며 날선 말투로 이야기 하지만 송비가 예를 갖추며 존경을 표하는 것을 보며 조활이 함부로 대할 인물이 아니라 여기며 명성이 약간 오르며 말투가 변경된다. 그 외에도 당문이 무림대회로 향할 때 송비가 등장하여 원한다면 호위를 해줄 수 있다는 제안이 나오며, 이를 수락할 경우 명성이 약간 상승하며 가는 길에서 확률적으로 발생하는 니교 분쟁 이벤트가 송비의 호위로 인해 지레 겁을 먹고 도망갔다고 뜨며 전부 사라진다. 다만 이 경우 타 문파와 관련된 이벤트도 송비의 호위로 인해 관가를 성가시게 여겨 약간의 예를 표하고 떠났다고 뜨며 사라지므로 주의.
[23]
위에서 호감도와 도덕이 모두 높을 때는 칭송을 하며 서로 사담을 나누지만, 악인일 경우 호감도와 상관 없이 "니놈이 한 일이 정녕 완벽하다 생각하느냐? 완전범죄는 오로지 생각에서 그쳤을 때만의 것,
하늘의 그물은 넓고 촘촘하니 니놈 또한 반드시 잡힐 것이다." 라고 하며, 종종 송비 등장 시 명성과 향심이 깎이기도 한다.
[24]
당문과 서무림맹은 마교라고 모함받은 후, 독과 암기를 쓰며 세상을 혼란하게 만든 악적이라고 무림맹에 지목된 당문을 필두로, 오로지 당문과 타 문파간의 신뢰를 통해 맺어진 동맹이었다. 송비, 즉 조정으로서는 애초에 무림맹과 연이 있어 이를 무시하기 어려웠으나, 관무불가침을 내세워 나서지 않았던 것. 하지만 단하자는 서무림맹과 약조하였으나 그보다 더 큰, 나라의 위험을 마주하게 되어 우선적으로 이를 처리하였고 그 탓에 자책하며 스스로 서무림맹에 죽음으로 속죄하겠다고 간청한 것이다. 이를 용서함으로서, 서무림맹은 단지 모함받은 문파와 그 문파의 친구들이 모여 대항하는 것 뿐이며, 심지어 나라의 위험을 마주하자 무림맹과 싸우는 한편 서무림맹 소속이 된 단하자가 직접 나서서 이를 막아냈기에 정작 나라를 지킨 쪽이 서무림맹이 되었으며, 당연히 이를 방해한 쪽은 무림맹이 되었으니 조정과 민간은 크게 들끓어 여론이 완전히 뒤집힌다.
[25]
이 무뢰한들은 최종적으로 당가 앞마당까지 쳐들어왔다가 당중령의 중재를 빙자한 협박에 밀려 쫒겨나게 되는데, 이 무뢰한의 무리에 제임이 끼어있지 않은 점을 미루어 보면 정말로 엽운주와의 의리를 지켜 행적을 발설하지 않은 친구라고 볼 수 있다. 한편 엽운주가 조활에게 꾼 돈을 대신 갚아줄 때 엽운주 호감도가 감소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신경이 곤두서 있던 엽운주가 조활이 돈을 노리고 밀고한 것으로 의심한 모양이다.
[26]
그리고 조활은 제임의 말투를 흉내내면서 남자 사제들을 웃기다가 그만 삼사형에게 혼나고 말았다.
[27]
소사매 루트의 경우 소사매가 조활을 골라버려 당문이 대외적으로 대회에 참여하지도 않은 외성제자 하나랑 이어졌다고 말하지도 못하는 상황이라, 일단은 비공개적으로 약혼을 한 것으로 치고 소식을 숨겨서 당문 내 인물이 아니고서야 이를 모르는 상황이다. 예외적으로 호감도가 높을 때 남궁심을 방문했다면, 남궁심만이 이를 알 수 있다.
[28]
당묵령의 혼인 이벤트에서 제임이 분노한 조활에게 끌려나갈 경우 바닥에 떨어뜨린 비급을 주울 수 있으며, 여기서 줍지 못할 경우 사사형이 판매하기도 한다.
[29]
비급의 설명은 화려하지만 겉멋만 있고 실속이 없으며 기세로만 마구 휘두른다고 까고 있으며, 비급을 익혔을 때 올라가는 능력치도 분명 검법인 주제에 검술보다
구공 능력치를 더 많이 올려주는 이상한 검법이다.
[30]
상술했듯 그의 참천흑익쌍룡검 비급의 설명에서도 대차게 까대지만 마지막에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그 검술에 베인다'라며 검술의 능력 자체는 인정하고 있다.
[31]
그 흔한 단말마도 못 내고 한방에 썰리기 때문에 스토리를 빨리 넘기는 유저라면 이 인물이 등장한 줄도 모르는 경우가 있다.
[32]
작중 시점에서는 송나라 조정에서도 이미 악비를 이성제후왕(異姓諸候王)으로 추존한 상태였다.
[33]
대사형과 친분이 있는 기생이라, 이 기생을 통해 대사형은 담패도가 자주 뱃놀이를 하며 술을 마신다는 정보를 얻을 수 있었으며 향독도 이 시녀를 통해 뿌린 것이다.
[34]
대사형은 우장수의 혈족으로 위장하자는 제안을 하며, 조활이 학식이 높다면 "대사형이 이야기를 좀 더 상세히 들려주면, 내가 이에 따라 우장수처럼 유언장을 쓸테니 차라리 이를 통해 따져 묻는 것은 어떤가?" 라고 하고, 이를 이사형과 대사형이 모두 동의하여 대사형의 이야기를 다시 듣고, 산적 생활을 한 사람이 쓴 것처럼 말투와 필적을 꾸며 거짓 유언장을 쓰고 가져가서 묻는다.
[35]
살리긴 했는데, 폐, 위, 장에 구멍이 나고 손가락 몇 개도 잘린 채로 데려와 당쟁에게 살려내라고 넘긴다. 생사결이라 말한 것처럼 비연유성령이 워낙 죽이는 데 특화된 절기라 그런 것. 이걸 어떻게 살리냐면서 그걸 또 살려내는 당쟁.
[36]
'기껏 송나라에 안겨 놓고 배신한 놈이 서하의 장수를 죽였다는 사실을 알면 서하 황제가 뭐라고 할까?'라고 조활과 당포의가 욕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걸 보면 그냥 제 잇속만 차리는 기회주의자인 게 틀림없다.
[37]
무려 소사매가 당문의 상황과 조활이 욕을 먹은 것에 크게 분노하여 처음으로 살심을 품었다고 뜨며, 조력자 태그에서도 '살심을 품은 소사매' 라고 뜬다. 작중 최초로 소사매의 진심을 다한 살수를 맛 본 인물.
[38]
평균 수명이 낮았던 중세 시대에, 아이가 오래 살라고 이런저런 축복의 글을 담아 걸어주던 목걸이였다.
[39]
담패도의 약탈 사건 전날에 아버지가 부적 삼아 걸고 가겠다고 한 말에 무슨 까닭이었는지 반항심이 들어 아버지와 싸웠다고 했는데,
아버지와 영영 화해하지 못한 채로 떠나보내고 말았다.
[40]
조활은 이 이야기를 대사형에게 듣고서는 담패도의 부인이 남편의 위세만 믿고 포악한 산적에게 겁도 없이 까불었다며 혀를 찬다.
[41]
작중 담패도 등의 극악인으로 꼽히는 자들조차 자신의 아이에게는 지극정성을 다하였기에, 이에 따라 활협전 커뮤니티에서는 작중 최악의 쓰레기로 금오상인, 담패도 등을 제치고 당당히 1위로 뽑히기도 할 정도이다.
[42]
명절 때에만 새 옷을 사줬다는 번역은 구버전 오역이다.
[43]
다만 후술하듯 그나마 아버지는 몰래 조활의 뒤를 밟으며 그를 지켜주었다고 당중령이 언급한다. 최소한 아버지는 조활이 살아서 당문에 들어가길 바란 듯.
[44]
태어나서부터 어릴 적 동안 쓰는 이름. 한국에도 근대까지 있었다.
[45]
아명은 자식에게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일, 혹은 천한 이름을 일부러 붙이는 풍습이 있다. 그런데 조활에게 지은 이름은 살 활. 즉, 조활이 처음부터 절대 살지 않기를 바랐던 것.
[46]
심지어 이조차도 현실 어머니의 행보에 비하면 엄청나게 순화되어 나타나는데, 조활이 어머니가 맞냐고 묻자 '니 애미가 아니면 누가 너 굶어죽든 말든 신경 쓰겠냐' 라며 티끌만큼의 책임감을 표출하거나, 다른 가족이 조활과 아내(심계 히로인)를 기다리고 있으니 빨리 식사하러 기어들어오라는 등 최소한의 가족 대접은 해 주고 있으며, 반대로 말해서 현실의 조활은 어머니에게 저 정도의 대접도 받지 못했다.
[47]
당중령에게 진실을 들은 후, 이마저도 일말의 부성애나 정이었는지, 아니면 만약에 자신이 당문에서 쫓겨나 돌아가거나 무공을 배워 대성할 수 없도록 일부러 절대 당문 내성 제자로 받아들이지 말아달라 한 것인지 모르겠다며 조활은 울부짖는다. 작중에서도 둘 중 무엇이었는지 드러나지 않는다.
[48]
심계를 상관형으로 변형한 상태라면, 상관형이 '조랑 당신이 가진 마음의 상처는 이해하나 그래도 시부모를 복주로 모시고 싶다'고 제시하는데, 이게 조활의 꿈임을 감안하면 꿈 속에서까지 부모에게 인정받고 평범한 가족을 꾸려가며 행복하고 싶었던 절절한 소망을 품었던 것으로도 볼 수 있다.
[49]
심계가 당묵령인 경우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는데, 시댁 식구들이 남편이 된 조활을 괴롭히는 것을 보고 이러한 불의에 화가 나서 조활에게 '시댁 식구들이 사형을 괴롭히는 게 싫다. 이럴 바엔 당장 당문으로 돌아가자'고 설득한다. 상관형 또한 '복주에서 시부모를 극진히 봉양하면 시부모도 조랑 당신을 괄시한 것을 크게 후회할 것'이라고 밝히는 것을 보아 언짢지만 남편이 된 조활을 봐서 물러난 것일 가능성이 높다.
[50]
둘다 같은 조(趙)씨이다.
[51]
이 시기의 제삼향은 이미 호연국, 그리고 하후란을 같이 얻을 생각을 하고 있었으며, 정작 하후란을 둔 강호의 추문은 무시하면 그만이었을 만큼 큰 파장도 일으키지 못했다고 서술된다. 웃긴 건 전기를 보면 제삼향은 이 추문을 믿었고 동시에 질투에 눈이 멀었다고 하는데 정작 당포의한테 악감정을 가진 게 아니라 하후란한테 가졌으며, 그러는 본인은 이미 호연국에게 마음이 가 있었다.
[52]
전기를 읽어보면 제삼향은 태어날 때 부터 고독했으며, 기를 펴고 싶어 평생을 무학에 바쳤고 실력도 뛰어났으나 그것 말고는 인간적으로 전혀 특출난 점이 없어 질투가 많았다고 묘사된다. 특히 조활의 스탯이 높아 칭찬세례를 받는 씬을 보면 전기에 대놓고 조활보다 용모가 나은 점을 빼면 아무것도 잘난 게 없어 그와중에도 제삼향은 조활을 질투하고 자신을 형편없이 여겨서 그 표정을 읽은 하후란이 더더욱 통쾌해하는 구절이 있다.
[53]
전기에 대놓고 제삼향과 호연국이 이미 오래 전부터 사통해왔다는 말로 확인사살한다
[54]
여기서도 국란이라는 여성의 이름이 조활은 하후란을 지켜주다 사망한 호연'국'과 하후'란'을 합친 이름임을 간파한다. 이것이 여인의 본명이라 제삼향이 이끌린 것인지, 혹은 제삼향이 일부러 이름을 바꾸게 시킨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어느 쪽이든 두 여자를 향한 자기 욕심을 못 버려 이 사단을 일으킨 제삼향이 가까이 해서 좋을 소리 들을 이름은 아니긴 하다.
[55]
국란은 결투 전에도 제삼향이 죽으면 자신도 따라 죽어 끝까지 그와 함께 할 것임을 확실히 선언하며, 제삼향이 패해 죽을 일만 남으면 고통받는 꼴을 볼 수 없으니 자신을 먼저 베어달라 하고 하후란은 이에 국란을 먼저 살해한 뒤 제삼향도 살해한다.
[56]
대면 당시 제삼향은 국란에게 모질게 대했지만 국란이 진심으로 제삼향과 그 생사를 함께 했고 둘 다 살해당할 때 제삼향도 국란의 죽음에 크게 분노하는 것을 보면 하후란의 복수가 국란에게까지 미칠 것을 우려해 일부러 모진 척 한 것으로 보인다.
[57]
고수인 상무우가 하후란의 무공을 알아보고 둘이 서로 덕담을 나누는 훈훈한 장면이 이어지지만 문제는 설산파의 무공을 알아본 상무우에게 하후란이 설산파 지인이 있냐고 물어본다. 그러자 상무우의 입에서 나온건 제삼향이었고 하후란은 다시 정색하며 상무우에게 살기를 띄며 공격, 제삼향과 하후란의 악연을 알리 없는 상무우는 기겁해서 하후란의 공격을 피해 이탈하고 만다.
[58]
그럼에도 스토리에선 끝까지 구질구질하게 하후란에게 돌아오라고 엉겨붙지도 않고, 선뜻 먼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사과하지도 않으며, 적반하장으로 호연국의 복수라며 분노하며 덤비지도 않는다. 애초에 제삼향이 하후란에게 이기는 것 자체가 불가하기 때문에 제삼향의 진심이 어느 쪽이었는가는 알 수 없다.
[59]
살려보내준 후 주사위 결과로 비급을 받으면 전기에 서술되길 말로는 사정이 있어 익히지 않았다고 했지만 실상은 아내를 빼앗긴 자가 복수에 서려 만든 무공을 여러 아내를 탐낸 자신이 익혀 그 피해자인 하후란에게 사용하는 악독한 짓을 하기 꺼려서 익히지 않았다고 하며, 전기에서 하후란에게 죄를 보상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서술되듯 설산에서의 대결도 반쯤 죽으러 온 게 아닌가 싶은 언행도 보여준다.
[60]
호연국과 정분이 난 뒤 정직하게 마음이 떠났다며 하후란을 내쳤으면 조활의 말대로 하후란은 공동파에 남든 나오든 새 삶 찾고 제삼향은 사랑 찾고 끝이었으며, 제삼향이 공동파 장파인 자리에 오르면 좋든 싫든 매난국죽이 전부 아내로 들어오니 하후란이 공동파에 남으면 일단 소유권 자체도 가질 수 있었다. 극락교가 공동파를 노리고 있지만 전 공동장파인인 호연국의 아버지도 멀쩡히 살아있을테니 새 장파인 선출이 이뤄지든 않든 계략은 벽에 부딛쳤을 것이고, 결과적으로 극락교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좁아져 공동파의 오염도 늦출 수 있었다.
[61]
다만 일이 이렇게까지 극단적으로 흘러간 것은 우소매와 형홍 등 극락교 인물들의 개입으로 부풀려진 정황이 있다. 본질적으로 제삼향의 심성이 문제긴 했으나 우소매가 하후란을 데리고 현장을 덮친 일이나, 형홍이 염라생을 충동질 하지 않았다면 적어도 일부 인원의 근신이나 추방 정도로 그쳤을 문제였을 것이다.
[62]
이때 연기인 척하면서 놀란 삼사형을 안심시키더니 뒤통수를 치고는 다시 죽이러 쫓아가는 조활이 압권이다.
[63]
도덕이 호인 이상이면 아예 이 선택지가 봉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