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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환상여행"은 MBC의 " 환상특급"(Twilight Zone)을 표방한 오컬트물 옴니버스 프로그램. 1996년 10월 27일 첫 방송되어, 1997년 한 해 동안 방영되었으며, 1998년 4월 15일 68회로 종영된 프로그램으로, 45분을 조금 넘는 분량으로 1회가 방영되었다. 주내용은 방영시간 동안 환상적이고 SF스러우며 좀 섬뜩한 이야기를 단편으로 두 편 정도 나누어서 보여주는 것. 당시 동사의 다른 프로그램인 테마게임과 이야기속으로[1] 비교되어 회자되기도 한다."환상여행"은 비슷한 장르처럼 해설자가 있는데, 해설자 역할을 권해효가 맡았다. 그런데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권해효가 해설을 할 때는 초자연적인 악마나 천사 분위기로 이야기를 하지만, 그 다음 이어지는 에피소드 내용속에서 권해효 스스로 작은 단역을 맡아 출연한다는 것이었다.
최정윤, 박광정, 이두일 등의 배우가 거의 고정 출연하다시피 초기 에피소드들을 이끌었다. 김희라도 악역으로 자주 등장. 장진영, 김선아, 김진 등의 초기 출연작으로도 알려져 있다.
2. 에피소드
소설가 곽재식의 이글루스인 # 여기에서 모으고 있다. 다만 소설가 곽재식의 이글루스의 회차 정보는 명확하지 않으며 시청자들의 추억에 따라 기억을 왜곡하거나 전혀 다른 내용으로 소개하는 경우들이 있어서 내용의 신뢰도는 낮은 상태이므로 주의할 것. 전혀 다른 내용이 소개된 경우는 테마게임이나 이야기속으로 등의 에피소드를 환상여행의 에피소드로 착각한 경우로 보인다.아래의 에피소드 소개는 위 이글루스의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하였다. 다만 곽재식의 블로그의 내용에 오류가 있는 경우 실제 방송분의 내용으로 수정하였다. 곽재식도 장기간에 걸쳐 내용을 업데이트해 왔으며, 나무위키는 나무위키대로 이용자들이 계속 수정해 왔기 때문에 내용이 서로 일치하지 않는 부분들이 있다. MBC 공식 유튜브로 요약본이 올라오는 중이라 정확하게 수정될 것으로 전망한다.
MBC 아카이브가 생기면서 상당수 에피소드의 제목과 줄거리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는데 대조해 보면 이 문서 자체를 갈아엎고 새로 만들어야 할 정도로 오류가 매우 많음을 알 수 있다.2022년 7월부터 MBC 미스터리 : 심야괴담회 X 서프라이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요약 영상이 업로드되고 있다. 재생목록
에피소드가 너무 많은 관계로 10 단위로 끊어 묶어 표시한다.
표절의혹이 있는 에피소드는 (☆)
2.1.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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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예감(허준호)
주인공 허준호는 정석민이라는 이름의 무능한 사원이며 동기중에 유태정이란 엘리트 동기가 있어 늘 비교가 됩니다. 두 명의 사랑을 받는 김미숙이란 여사원이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석민이가 앉아 있는데 태정은 커피잔을 들고 지나갑니다. 정석민이 혼잣말로 저러다 쏟지라고 한걸 미숙이 우연히 듣습니다. 이때 태정은 발에 걸려 휘청하며 쏟게되고 휴게실에서 미숙은 태정 다른 동료 한명과 이야기를 나누다 그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자기가 확실히 들었다고 굉장하게 말하자 태정은 빈정이 나서 점쟁이 났네라는 식으로 비꼬자 셋은 석민을 비웃습니다. 이걸 석민이 우연히 듣고 일을 꾸미게 됩니다. 그날밤에 충격대예언이란 비디오를 골똘이 보며 야릇한 웃음을 짓습니다.
그때부터 그가 뭔가 신내림을 받은듯한 표정으로 예감이 떠올랐다하면 뭔가가 일어납니다. 여직원이 가진 꽃을 버리자 꽃배달이 오고, 그가 양초를 찾자 정전이 되고, 외출하던 미숙이를 따라가서 껴안는데 누가 화분을 던져서 미숙을 구해주게 되고 이 일로 미숙은 태정이 아닌 석민의 연인이 됩니다. 그리고 회사 제품 시음회가 열리는 도중 이를 뒤엎어 버리는데 해고라고 말하는 과장 뒤로 직원한명이 회사제품을 수거하라는 명이 떨어졌다고 하여 불량제품이 출시되는 것을 막는 공을 세우게 됩니다. 그날 부장이 그를 좋게 보고 과장에게 저런 인재를 왜 썩히느냐고 질책을 하는데 과장은 그를 따로 불러 오히려 면박을 줍니다. 그날저녁 석민과 미숙이 데이트를 하는데 석민이 또 뭔가 예감을 타는듯 표정을 짓습니다. 그시간 과장이 차를 몰고가다 브레이크가 먹히지 않아 결국 차는 추락하고 폭발해 죽게됩니다.
결국 태정을 제치고 석민은 과장으로 승진합니다. 미숙과는 결국 약혼도 하게 됐는데 미숙이 과장이 타살이란 얘기가 있다고 하자 흠칫하는데 예감능력으로 범인 얼굴을 알수없냐고 묻자 결재받아야 한다고 둘러대며 나갑니다. 결재시 부장이 이번 프로젝트 예감으로 잘될거 같냐고 묻자 또 당황해하다가 잘될거같다고 나오는데 부장이 예감으로 이제 오타는 없게 해달라는 말에 불안한 표정을 짓습니다. 밖에 나오는데 태정이 오타도 내는 무능한 인간이 과장이냐고 비웃습니다. 이때 석민이 태정이가 볼펜 씹는것을 유심히 살펴보는데 다음이 석민과 미숙이 예복을 맞추러 가는데 갑자기 석민은 태정이가 위험하다며 예감이 들었다며 미숙을 데리고 나갑니다. 태정은 집에서 결국 죽게되는데 볼펜을 버릇처럼 씹다가 쓰러져 죽었습니다. 다음은 회사 브리핑인데 태정이 죽어 석민이가 대신합니다. 헌데 워낙못해 부장이 석민을 몰아붙이고 그의 프로젝트틑 부장의 지시로 다른 팀에서 맡게됩니다.
석민은 힘없이 집에 오는데 미숙이가 맞아주는데 집에 결혼사진이 걸려있어 결혼했음을 암시하는데 태정이가 독살당했다는 말을 합니다. 그러자 기분이 나쁜듯 서재로 가더니 문을 잠그로 자기를 질타한 부장얼굴을 떠올리며 종이들을 마구 찢습니다. 그때 미숙이가 들어오는데 미숙이 앞에서 미숙이가 앞서 말했던 과장의 죽음이 타살이고 태정의 죽음이 독살이라는 말을 떠올리며 미숙이 앞에서 광적으로 웃더니 또 뭔가 예감이 난것러럼 누가 죽는다고 말합니다.
다음 장면이 경찰이 거적대기를 걷으면 석민(허준호)의 시체가 있고 뒤의 나무에는 줄이 매여져 있습니다. 경찰은 석민의 죽음을 자살로 판정했는데 눈이 왠지 뜬채로 죽어있습니다. 실제로 석민은 자살이 아니었고 자신의 범행으로 인해 불안해하던중 아내 미숙이 눈치챈것만 같아 죽이려다 당한겁니다. 미숙이 남편 석민을 죽이고 자살로 위장한 겁니다. 그리고 세상사람들은 여전히 석민의 예감이 한치도 틀림없었다면서 수근거리고 석민을 죽인 미숙마저도 남편이 예감한 누군가 죽는다는게 석민 자신의 죽음을 예감한거같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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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인터넷(한재석, 이재포)
주인공은 한재석(현재 한상우로 개명)이 승준, 문수진이 안나 정, 이재포가 이름은 나오지 않고 아이디 son 으로 나옵니다. 한 쌍의 남녀는 애정상의 여러 위기를 채팅을 통해서 알게된 이재포의 충고를 통해 극복해 나갑니다. 원래 승준은 애인이 있었는데 애인과 싸우고난뒤 아이디 son이란 유저를 알게되고 그가 상담원이란 말에 상담을 받으려하지만 son은 무조건 그녀와 헤어지라고 합니다. 그 이후에 애인과 화해하지만 애인의 양다리를 목격한 후 헤어지게 됩니다. 이때문에 상처를 받은 승준에게 son이 여자를 소개시켜주겠다고 하며 자기 지인이라고 합니다. 안나 정이라고 재미교포인데, 알고보니 안나(문수진)도 승준과 마찬가지로 연인의 배신으로 상처가 있는 여자였습니다. 그래서 둘은 곧 통하고 결혼하게 됩니다.
이재포는 자신의 채팅 아이디 son을 남녀의 자식 이름으로 써줄 것을 부탁합니다. 남녀는 이재포의 부탁을 들어줍니다. 두 사람이 노년이 되자 이들의 앞에 이재포가 모습을 드러내고 노년의 부부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주면서 끝이 납니다. 즉, son이 승준과 안나 정의 미래의 아들이었다는 겁니다. son이 이름을 부탁할때 남녀가 결혼식 사진을 전송해주는데 son이 금혼식때도 행복할거라고 말해줍니다. 그리고 사진이 전송되기 전에 son의 책상에 승준, 안나 부부의 사진과 어린 아기의 사진, 그리고 그 아기가 크면서 찍은 사진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아기가 이재포 입니다. 즉 son=이재포=승준과 안나의 아들 입니다. 컴퓨터 너머로 갓 결혼한 승준과 안나를 축복한 son이 꽃다발을 들고 어디론가 가더니 노년이 된 승준과 안나에게 꽃다발을 주며 아버지 어머니 금혼식 축하드려요 하며 셋이서 사진을 찍습니다. 바로 과거의 승준과 안나가 결혼해서 son에게 꽃다발을 보내준 그날이 미래의 부부의 금혼식인거죠. 반전은 젊은 승준과 안나보다 훨씬 연상인 son이 실은 이 두명의 아들이었다는 내용입니다. 이 에피소드와 비슷한 영화로는 백 투 더 퓨처 시리즈가 있습니다. 주인공이 부모님 세대의 청년기의 과거로 가서 과거의 부모님을 결혼하게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문제는 어떻게 son이 과거의 아버지,어머니의 채팅상대가 될 수 있었던 것인지 타임머신이 존재해서 알게되었던 것인지 전혀 설명되지 않아 논리적이지 않은 부분이 확연하게 보여 환상여행의 초기작스러운 오류가 눈에 보이는 에피소드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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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좌우대칭(박광정, 이재포)
남자주인공 동규(이재포)는 또다른 남자주인공 태용(박광정)을 만납니다. 태용은 친구 동규의 머리 모양을 좌우 대칭으로 만들어 주고는 대칭이라서 좋다고 좋아합니다. 동규는 태용이 좌우 대칭을 좋아하는 성격임을 알고있기에 그러려니 합니다. 이 에피소드에서 여자주인공이 따로 있는 것으로 아는 이들이 있는데, 해당 여성은 초반에 태용이 소개팅에서 잠깐 만난적이 있으나 그걸로 소개팅이 망하면서 더이상 나오지 않습니다. 소개팅이 망한 이유는 소개팅 후 술집에 갔다가 여자가 우연하게 다쳐 다리에 피를 흘리자 볼펜으로 피가 안나는 다른 다리에 볼펜을 꽂아 피를 내려했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바로 대칭에 집착하는 성격 때문이고 이때문에 여자는 비명을 지르고 치료비를 물어주게 되고 관계가 깨지게 된겁니다.
그런데 동규가 친구 태용의 집에 갔다가 태용이 도가 지나친 것을 알게 됩니다. 태용은 모든 물건이 좌우 대칭을 이루어야 한다는 생각에 병적으로 집착하고 있습니다. 그 원인 중에 하나는 태용이 과거에 동시에 사랑했던 쌍둥이 자매들 중 하나가 죽어버린 것 때문으로 암시됩니다. 태용이 좌우대칭에 집착하는건 선천적으로 타고났는데 그런 태용을 이해하던 착한 여자와 왜 결혼을 안했냐는 동규의 말에 사랑하던 여인이 쌍둥이 자매였는데 다른 동생이 죽어서 안했다고 합니다. 그 말에 동규는 태용이 소개팅에서 만났던 여자에게 했던 짓을 떠올리며 다른 여자는 어떻게 됐냐는 묻는데 태용은 소름끼치게 웃고 남은 여자를 태용이 좌우대칭을 위해 죽였음이 암시됩니다.
점차 태용의 강박증은 심해져가고, 그런 친구가 안쓰러운 동규는 집 책꽂이에 책들을 좌우대칭으로 꽂아놓았다고는 하지만, 책 내부의 페이지들까지 모두 좌우대칭이겠냐고 완벽한 좌우대칭은 없으니 너무 신경쓰지 말라고 조언을 해주지만 그말에 자존심이 상한 태용이 동규를 내쫒아버립니다. 홀로 남은 태용은 자기 거울을 들여다 보고는 자기 머리카락을 모두 다 밀어버립니다. 그러나 마침내 태용은 자신의 두상이 비대칭적이라는 것을 거울을 보다가 발견하게 되고 태용은 망치와 정을 갖고 그 모양을 바로 잡으려는 시늉을 합니다. 이 때 흐르는 음악이 Mike Oldfield의 <Hibernalculum> 입니다. 마지막 장면은 공동묘지로 태용(박광정)의 무덤인데, 동규(이재포)는 좌우대칭을 좋아했던 태용의 무덤에 좌우대칭으로 꽃을 놓아줍니다. 형사반장(이두일)이 동규에게 마지막까지 함께했는데 자살동기를 아느냐고 묻자 동규가 그 친구는 좌우대칭 때문에 죽은 거예요. 인간의 두개골은 완전한 대칭이 아니거든요. 라고 하지만 형사는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런 형사를 두고 그냥 세상이 죽였다고 생각하세요. 질서도 없고 사랑도 없는 이라며 떠나고 반장은 멍하니 동규를 쳐다보면서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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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다중인격(최숙영)[2]
해원(최숙영)이란 여자가 있습니다. 성격이 모질고 못 돼서 얌전하고 애교많아 부모님과 사람들 사이에 이쁨받는 쌍둥이 동생 해인(최숙영)을 싫어하여 항상괴롭힙니다. 어느날 차를 타고가다 동생을 괴롭히다가 아빠에게 주의를 받는데 그 때문에 전방부주의로 사고가 나서 해원이만 남기고 모두 죽습니다. 부모와 동생이 죽었는데도 반성하지 않고 왜 자기만 미워하냐며 이젠 난 해인이로 살겠다고 중얼거리다 간호사가 이름을 묻자 해인이라고 말합니다. 십수년이 흐르고 해인은 지석이란 남자와 같은 연구실에서 있는데 무정하게 동물실험을 하다가도 지석이가 오면 얌점하게 수줍어 합니다. 지석 외에도 여러 남자를 만나는데 좋아한다며 오는 이들을 죽이는데요. 의사인 지석의 친구가 지석에게 해인이 다중인격자 같으니 한번 만나게 해달라고 하지만 지석은 화를내며 거절합니다. 끝내 지석도 해인과 함께 여행을 갔다가 죽게 됩니다. 지석을 죽인 해인(해원)은 캠핑장에서 나와 길을 걷는데 지나가던 젊은 남자가 유혹하자 차를타고 떠납니다. 배우 최숙영의 1인2역 및 이중인격 역할이 인상깊은 에피소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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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위험한 수집(이정훈, 박충선, 정명환, 이은영, 이재포)
등장인물 : 정수(주인공/이정훈), 골동품상 주인(박충선), 민용(정수친구/정명환), 민용애인(이은영), 민용동료(이재포)
먼저 MC권해효가 그리운 할머니의 유품을 소개하며 할머니의 다른 물건들로 채우면 어떨까하는 말과함께 방을 할머니의 물건들로 채웁니다. 이윽고 수심에 찬 얼굴로 죽은이의 물건으로 가득채워도 죽은이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말을 하고 방송이 시작됩니다. 정수(이정훈)는 근대 물건에 관심이 많은 청년인데 골동품을 찾으러 돌아다니다 한 골동품 가게에서 축음기를 구입하게 됩니다. 그 축음기는 구형우라고 하는 요절한 천재작곡가의 친필사인이 있는 축음기로 상당한 역사적 가치를 가진 것으로 정수는 이를 친구인 민용(정명환)과 민용애인(이은영)에게 소개해 줍니다. 이때 친구의 애인이 자신을 야릇하게 보는 것에 정수는 당혹해합니다.
정수는 골동품상 주인에게 연락을 받고 방문하는데 이번에도 구형우의 작품인 서랍장입니다. 며칠 사이에 같은 이의 물건이 계속 발견되다니 놀랍다는 말에 주인은 새주인을 맞을 때가 됐다며 기괴하게 웃습니다. 정수는 집에 와서 서랍장을 닦던중 구형우가 난긴 60년전의 "비밀메모"를 발견하고 읽습니다. 이때부터 정수가 이상하게 변합니다. 악몽을 꾸기도 하고 누군가에 쫒기듯 뛰어가며 겁에 질려 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골동품상 주인에게 구형우의 작품이 발견되었다며 연락이 와서 친구 민용에게 돈을 빌려가면서까지 모두 사들입니다. 비로소 구형우의 작품을 마지막까지 사는 날 집에 온 정수는 환영에 시달리는데 마침 민용의 애인이 구경차 방문합니다. 정수의 비지땀을 닦아주며 방에 한가득 있는 구형우의 작품을 신기해하며 만지려하는데 불현듯 정수가 만지지말라고 외칩니다. 정수의 눈빛이 초록빛으로 빛나는데 목소라도 정수의 목소리가 아닙니다. 그녀를 예술도 모르는 무지렁이 취급하며 뺨을 때리며 창녀라는 말도 거침없이 내뱉습니다. 그리고 하지 말라는 그녀를 내리치는 듯하더니 잠시후 피묻은 여자의 발을 뒤로하고 정수는 풍금을 연주합니다.
그리고 정수는 그녀의 사체를 돌로 묶어 호숫가에 버립니다. 그와 반대로 실종된 애인을 애타게 찾는 민용이 오버랩되며 정수는 그녀 외에도 다른 이들을 꾀어내 죽여버립니다. 그리고 다시 풍금을 반복적으로 연주합니다. 그리고 형우라 사인된 악보를 놓아두고 세상에는 이를 미스터리 연쇄살인 형우 살인사건으로 보도됩니다. 이를 동료(이재포)에게 들은 민용은 혹시나 하고 정수를 찾아 다닙니다. 정수의 집에서 낫을 발견한 민용은 정수가 범인임을 직감합니다. 정수에게서 애인이 어디있느냐고 추궁하지만 정수는 자기가 누굴거 같냐고 비웃고 민용은 목소리로 정수가 아니라는것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정수는 이제 여기는 볼 일이 없다고 떠난다고 등을 돌리고 민용은 정수의 등을 내리찍는데, 이때 비명소리는 아까의 목소리와 달리 정수의 목소리 입니다. 쓰러지는 정수의 뒤로 구형우로 의심되는 목소리가 비웃으며 바람결에 멀리 사라집니다. 그리고 다시 골동품점 안에서 주인이 TV를 보는데 뉴스에서 범인인 민용이 친구에게서 애인을 뺏겼다는 것에 격분하여 자기 애인을 주이고 그 충동으로 연쇄살인을 일으켰고 친구인 정수마저 죽였다는 보도가 나옵니다. 그 뉴스를 본 골동품점 주인은 TV를 끄고 방문한 손님이 구경하고 있자 당신같은 손님에게 어울리는 물건이 있다며 낡은 축음기를 꺼내는데 형우라는 사인이 있습니다. 주인은 손님에게 등을 돌린채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축음기를 꺼내들고 손님에게 가져가는 것으로 에피소드가 종료됩니다. 즉, 구형우라는 천재작곡가는 천재이기 이전에 연쇄살인마였고 그가 죽고 자신의 작품에 씌여져 있었다고 보면되며 골동품 상은 그걸 알면서도 팔아먹는 악덕상인 혹은 악마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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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영원한 사랑(성진우, 최정윤)
등장인물 : 이성민&지환(성진우),김주희&등화(최정윤)
시작과 동시에 호텔예식장이 나오고 지배인은 권해효입니다. 그리고 권해효가 결혼식을 치렀던 커플들을 소개하는데 모두 그림입니다. 그런데 하나의 그림만 여자혼자 쓸쓸히 벤치에 있고 남자는 없습니다. 권해효는 결혼한지 일주일만에 배우자가 죽은 불쌍한 여자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여자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결혼식을 올린 행복한 신혼부부(성민, 주희)가 신혼여행을 가던 중 사고를 당해 둘다 죽게됩니다. 한편 지환(1인2역/성진우)은 대학교 도서관에 갔다가 서고에서 떨어진 책으로부터 우연히 성민과 주희가 남긴 청첩장을 발견하는데 도서관이 이 커플의 첫만남 장소였다고 메모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등화(1인2역,최정윤)를 만나지만 서로 지나칩니다.
성민과 주희 부부의 장기는 사람들에게 이식되고 이식받은 장기로 건강을 찾은 지환은 아련한 느낌을 느끼며 어떤 추억 같은 것을 더듬어 가게 됩니다. 어느 까페에서 죽은 남녀(성진,주희)의 사진을 발견하고 애상감에 젖는 지환 앞에 자기와 같은 시선으로 같은 사진을 보고 있는 여자가 있는데 몇번 마주친 등화입니다. 운명적인 이끌림으로 온거 같다는 말로 두 사람이 맺어질 것을 암시하는 듯 두 사람이 서로를 보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그리고 그 다음 장면에 사귄지 100일 되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지환은 항상 자신에게 울면서 전화만 하는 여성을 만나게 되는데 자신에게 심장을 준 성민의 엄마입니다. 이들의 심장을 가진 지환에게 모성애가 끌려서이고 부모없이 크던 지환도 엄마의 정에 끌려 사실상 모자사이가 됩니다.. 이때 성민의 엄마에게서 죽은 성민의 아내 주희의 심장은 등화에게로 간것을 알게됩니다. 지환이 어머니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여성이 있다는 말을 합니다. 그리고 지환은 등화에게 프로포즈 하는데 지환이 등화에게 그들의 마음이 우리속에 있긴하지만 사랑은 우리 선택이야 라고 말하고 등화는 영문을 몰라합니다. 지환이 나중에 알려준다는 말과 함께 등화와 함께 다정히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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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불면증
(정준호, 유혜정, 최정윤, 이계인 출연)
주인공은 아버지가 자다가 돌연사한 기억 때문에 겁이나 잠을 잘 자지 못합니다. 그래서 그는 밤샘을 매우 잘하는데, 주인공이 그러면서도 살아갈 수 있는 까닭은, 다른 사람의 잠을 빼앗을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잠을 빼앗던 상대방이 자다가 심장마비로 죽게 될 때 심장마비까지 빼앗아 대신 죽어 버리고 맙니다. (영우니님께서 내용을 보충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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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기억 저편에
인간의 기억을 저장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한 주인공이 있습니다. 아내는 주인공이 동료와 바람났다고 의심하고 있으므로, 주인공은 자신의 저장된 기억을 증거로 보여주어 자신이 결백하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아내는 기억을 접속하기 위해 컴퓨터에 연결하는데, 이때 주인공이 장치해둔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죽게 됩니다. (나그네님께서 내용을 보충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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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독심술 (☆)
사람의 신체나 쓰던 물건에 접촉하면 과거를 읽을 수 있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자인 여자의 이야기.[3] 어느날 밤중에 길을 걷던 중 담배를 피는 한 남자를 보게 되는데 능력이 발동, 그가 살인죄로 수배중인 범죄자임을 알고 도망치고, 주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 그를 체포한다. 그리고 여자에게 어떻게 그가 범죄자임을 알았느냐고 묻고, 마땅한 증거도, 별다른 일도 없었는지라 결국 자신이 사이코메트리 능력자임을 실토하게 된다. 이 사건으로 여자는 유명해지고, 수많은 기자들이 그녀를 취재하려 한다. 어느날 그녀에게 접근한 한 기자의 인터뷰에 응해 그의 차를 타고 이야기를 주고받은.후 헤어지려 하는데, 악수를 하려 그의 손을 잡는 순간 능력이 발동, 그가 다름아닌 한참 수배중인 연쇄살인범임을 알게 된다. 당횡한 여자는 손을 빼려 하지만, 그녀가 자신의 정체를 알았음을 확인한 살인범은 그녀를 그대로 차에 태워 납치하고 이야기가 끝난다.
- 5-2. 천사의 아이들
(5-1, 5-2 중에, 김민희,이승우,박충선,강문영,김병세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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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분노클럽
(6-1, 6-2 중에 송경희,박광정,이승우,김민희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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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대리 ===
광고회사에서 일하는 두 사람이 있습니다. 두 사람은 극심한 라이벌입니다. 그런데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의 수첩을 훔칩니다. 그는 그 수첩의 아이디어를 이용해서 라이벌을 제압하고 성공합니다. 이후 주인공은 더 큰 성공을 향해 달려가지만, 자기만의 힘으로 일을 하면 성공할 수 없고, 수첩에 의존해야만 성공하게 됩니다. 주인공은 수첩에 의존하지 않고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능한 자신을 발견하고 절망합니다. (nato74님이 알려주셨고, 제가 제목을 추측해 배정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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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장인
동상을 만드는 장인은 완벽한 조각상, 조소 작품을 제조하기 위해 실제 사람으로 틀을 제작하려 합니다. 그래서 사람을 살인해서 시체로 틀을 만듭니다. 그러기위해 토막살인을 벌이는 등의 행동을 합니다. 그는 명망높은 조각품을 만들어 거물이 됩니다만, 이 사람은 결국 최고의 마지막 작품을 만들기 위해 스스로 휠체어를 타고 기어들어가 죽습니다. (조한비님이 알려주셨고, 제가 제목을 추측해 배정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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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세번째 남자
극심한 결벽증으로 연애를 하지 못하고 외롭게 사는 남자, 권해효가 있습니다.그러던 그는 어느날 한 여자를 만나는데, 이 여자와는 놀랍게도 매우 잘 어울리며, 놀이공원에서 아이스크림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남자는 드디어 짝을 찾았다고 행복해 합니다.하지만, 마지막 장면은 이 여자가 또다른 심한 결벽증으로, 이 여자는 집에 돌아와 구토하며 괴로워 하고 있습니다. (잠깐만님께서 알려 주셨고, 제가 제목을 추측해 배정해 보았으나, 아마 틀릴 것이라고 짐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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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다이어트 주식회사
주인공은 갑자기 살을 많이 뺀 친구를 보고 비법을 묻습니다. 친구는 대답하지 않으려 하지만, 주인공의 추궁끝에 친구는 머뭇거리며 "다이어트 주식회사"를 알려줍니다. 주인공은 "다이어트 주식회사" 서비스에 가입합니다. 이 회사는 탈퇴할 수 없는 곳으로 목표치에 해당하는 체중감량에 실패하면 생이빨을 뽑아버리는 고문으로 다이어트를 성공하게 해주는 곳이었습니다. (야오밍스 님이 알려주셨습니다. 원작임이 분명한 스티븐 킹의 "금연 주식회사"를 토대로 제가 내용을 재구성했습니다. -버스 님께서는 음식대신에 쓰레기를 먹게 하는 다이어트 회사가 등장하고, 결말 부분에서 쓰레기를 맛있게 씹어 먹으면서 정신병원에 끌려가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야기도 있다는 말씀을 더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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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귀신수업
박광정은 죽어서 세상을 떠도는 영혼이 됩니다. 50명의 사람을 죽여야 안식을 취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박광정 귀신은 세상을 떠돌며 사람을 죽입니다. 그리고 49명을 살해합니다. 바로 그 때 50명을 죽이면 지옥에 갈 뿐, 50명을 도와주어야 천국에 갈 수 있음을 알게 됩니다. 박광정은 아슬아슬하게 49명에서 멈춘것에 안도합니다. 그리고 일단 생전의 아내부터 도와주려 합니다. 그런데 사실 아내가 남편을 죽인 범인이나 다름없었기에 아내는 갑자기 나타난 죽은 남편에게 소스라치게 놀랍니다. 결국 아내는 실신해 죽어버립니다. 이로써 박광정은 50명을 죽인게 되어 지옥으로 가게 됩니다. (과객님이 알려주셨고, 테마게임일 가능성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nato74님께서 보충해 주셨고, 제가 제목을 추측해 배정해 보았습니다. 이후 보충으로, 박광정이 아니라 강남길이 주인공이라고 -버스 님께서 말씀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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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사람을 부르는 상자
권해효와 한 여자가 어느 농장에 가서 비디오 카메라로 촬영을 합니다. 아무도 없는 곳인데, 이상하게도 비디오 카메라 화면으로 보면 사람들이 보입니다. 이상하게 여긴 여자가 비디오 카메라의 렌즈를 바라보니 여자가 카메라 속으로 들어가버리게 됩니다. 상황에 놀란 권해효도 렌즈를 들여다 보는데, 권해효가 카메라 속에 들어가버리자 이내 배터리가 다 닳아서 카메라는 꺼져버리고 맙니다. (마제스티 님께서 설명해 주셨고, 제가 제목을 추측해 배정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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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마스코트
한 여학생 최정윤이 좋아하는 남학생 김수근을 만납니다. 그런데 젊었을 때 성폭력을 경험했던 최정윤의 어머니 서갑숙은 남자를 멀리 할 것을 가르칩니다. 그렇지만 김수근은 최정윤을 만날 때 마다, 마스코트를 하나씩 선물로 주고 최정윤은 점차 김수근에게 끌립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최정윤은 점차 마스코트에 집착하게 되고, 나중에는 마스코트를 받으려고 김수근을 만나게 됩니다. 결국 일은 정신병적으로 꼬여서, 어머니 서갑숙이 김수근을 죽여버립니다. 마지막에 사실 서갑숙은 예전에 죽은 상황이었고 최정윤이 다중인격 정신병으로 서갑숙 역할을 가끔 연기하면서 살아왔다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즉 최정윤을 지켜야 한다면서 김수근을 죽인 서갑숙은 바로 미친 최정윤 자신이었던 것입니다. (내용이 좀 불확실해서, 보충 설명을 기대합니다만, 저도 님께서 알려주셨고, 알려주신대로, 제목을 배정하였습니다. 풋내기슛님께서 알려주신 내용을 더 보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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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향수
향수와 살인사건이 얽혀드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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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위험한 여자
여주인공 구미호는 사람의 간을 꺼내먹기 위해 자신에게 심하게 빠진 남자를 자살하도록 한 뒤 간을 빼먹습니다. 권해효도 그 희생양중에 한 명이었는데, 바람둥이에게 버림받자 구미호는 아예 꽃뱀이 되어 남자를 현혹해 간을 먹습니다. 주인공은 마지막에 죽어가는 환자로 발견되는데, 의사들이 동물에서 발견되는 기생충이 발견되고 유전자도 동물임을 괴이하게 여기고, 여주인공은 에이즈에 걸려 죽어가고 합니다. (이준님이 알려주셨고, 제가 제목을 추측해 배정해 보았습니다.)
2.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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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천사탄생
소매치기인 주인공은 소매치기 도중 교통사고로 죽을 순간, 천사에 의해 구조됩니다. 그리고 그는 천사에게 천사면허를 받아서 과거의 생활을 청산하고 천사로 활약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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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전생을 보는 안경
전생을 보는 안경을 얻게된 주인공이 있습니다. 그는 세상 사람들이 과거에는 우스꽝스러운 몰골이었음을 보고 통쾌해하기도 하고 가끔은 겁을 먹기도 합니다. 주인공은 백수였는데, 안경을 이용해서 사람들 전생을 보는 점쟁이가 되어 돈을 법니다. 주인공의 아내는 주인공을 박대했는데 주인공이 돈을 벌어다 주자 갑자기 살갑게 굽니다. 주인공이 안경으로 아내를 보니, 아내는 탐욕스런 돈을 세고 있는 일본인의 모습입니다. 그러다가 안경이 좀 깨지게 되고, 주인공은 안타까워 하다가 이 모든 이야기를 친한 친구에게만 해줍니다. 그런데 친구는 호기심에 깨진 안경알을 들어서 주인공을 보고, 주인공이 전생에 자기 집안의 원수였음을 보며 흥분해서 주인공을 때려 죽입니다. (이준님이 알려주셨고, 제가 제목을 추측해 배정해보았습니다. 신문기사를 검색해 보면 마지막에 주인공을 죽이는 사람이 친구가 아니라 형수/제수 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도움이된다면 님께서 알려주신 내용을 보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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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그대 눈을 통해
김수근과 조선시대의 궁녀가 신비로운 현상에 의해서 서로 감각이 통하게 됩니다. 두 사람은 같은 것을 서로 보고, 느끼면서 정이듭니다.
김수근은 그림하나를 입수하는데, 그림에 낙관과 연대가 없어서 값이 높지 않은 것을 압니다. 그런데, 그 그림을 그린 사람이 마침 그 궁녀였기 때문에, 김수근은 궁녀에게 그림에 낙관을 찍고 연대를 써 놓으라고 합니다. 그러자, 김수근이 갖고 있는 그림에도 낙관이 나타나고, 김수근은 그림값이 높아졌다고 좋아합니다.
그런데, 잠시후 김수근이 길을 가던 중 갑자기 눈이 멀어 버립니다. 궁녀가 장희빈-인현왕후 싸움에 휘말려 고문당하던 중 인두로 눈을 지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과객님이 알려주셨습니다. 과객님 말씀에 따르면 류시원이 나오는 에피소드가 기록에 없어서 혼란이 있었습니다만, 슈지님께서 보충설명을 해주셔서 김수근이 나오는 에피소드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김수근 1집 수록곡인 "영원히"가 나옵니다. 소재 자체는 유명한 SF 소설이자, 환상특급 에피소드로 TV극화 되기도 했던 "채리티가 남긴 말"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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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살생부
주인공인 조희정(배우 불명)은 어느날 동창회에서 오랜만에 학창시절 친구 김혜연( 김나운 분)을 만나는데, 학창시절 전교 1등이던 자신에게 전교 2등으로 늘 밀렸던 혜연은 성인이 된 후 인생이 잘 풀려 교수가 되고 교수인 남편도 만나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게다가 학창시절 열등감에 한이 맺혔던 혜연은 평범하게 살고 있는 희정을 노골적으로 조롱하고, 아직 글을 읽고 쓸줄 모르는 희정의 딸까지 흉본다. 혜연에 대한 분노로 차있던 희정의 꿈에 웬 나이든 여자가 계속 나타나다가, 어느날 아예 현실에서까지 나타나 그녀에게 빈 공책 하나를 준다. 여기에 원망하는 사람의 이름을 여러 번 쓰면 죽게 되지만, 서서히 고통을 안겨줄 생각이라면 매일 조금씩 이름을 쓰라고 말한다. 희정은 혜연의 이름을 매일 조금씩 살생부에 쓰고, 혜연은 갑자기 병에 걸려 시름시름 앓다가 거의 사경을 헤매는 지경에 이르러 입원까지 하고, 혜연은 통쾌해 한다. 하지만 그녀가 신경쓰지 않는 사이 그녀의 딸이 살생부를 보게 되었고, 아무 생각없이 공책이라고 생각한 딸은 엄마의 이름을 글씨 연습삼아 여러번 살생부에 쓴다. 결국 희정은 길을 가다 쓰러져 죽게 되고, 살생부를 준 여자가 나타나 원망은 스스로를 갉아먹는 짐이라는 교훈을 남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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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사라진 여인
한 여자 배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출연한 연극이 망합니다. 망연자실한 배우는 자신의 공연을 선전하는 포스터를 물끄러미 보면서, "내 포스터 위에 다른 포스터가 붙으면 안돼"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기며 자살합니다.
이후 다른 여자 배우가 자신의 공연을 위해 그 포스터 위에 자신의 포스터를 붙입니다.그런데, 이후 이 포스터에 누군가 낙서를 하면, 그 여자 배우의 얼굴에 낙서가 나타납니다. 포스터에 상처가 나면, 여자 배우의 얼굴도 상처가 납니다.마지막으로 비오는날, 포스터가 구겨져서 떨어지고 찢겨져 사라질 때, 여자 배우도 사라져 버립니다.
(shuha 님께서 알려주셨고, 알려주신대로, 제목을 배정하였습니다. 담요님께서 알려주신 내용으로 내용을 보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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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망상 스토어
권해효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가게의 상품을 홍보하고 있습니다.상품인즉슨 특정한 망상을 제거하거나 심어준다는 발명품입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발명품을 이용하여 망상을 없애거나 새로 생기게 해서 인생을 바꾸고 행복을 얻은 사람들의 예를 들어줍니다.그러나 마지막에 그러한 발명품을 만들어냈다는 자체가 권해효의 망상임을 알려주며 끝이 납니다. (과객님께서 알려주셨습니다. 도움이된다면님께서 알려주신 내용은 약간 차이가 나는데, 이것이 상품 홍보가 아니라 의학 발표회이며, 권해효는 새로운 연구성과를 밝혀낸 정신병 연구자이며 관객들은 의사라는 것이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권해효가 감개무량해하며 발표를 끝내자, 권해효는 관찰되고 있는 정신병자임이 드러나고, 이 모든 것을 지켜본 의사들은 "망상이 심해서 격리 수용이 필요함이 확실하다" 등등으로 서로 의견 교환 한 뒤에 권해효를 정신병원 방에 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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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사과상자
주인공은 지갑을 줍습니다. 그런데 지갑에서는 돈을 꺼내 써도, 써도 계속 돈이 나옵니다. 마법의 지갑을 주웠다고 주인공은 좋아하지만, 사실 그 돈은 주변의 돈이 사라져서 거기에서 나타난 것임이 밝혀집니다. (nato74님이 알려주셨고, KBS의 다른 촌극 에피소드일 가능성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만, 제목을 제가 추측해 일단 배정했습니다. 내용자체는 전우치전 등에 나오는 여러 고전들과 비슷한데, 당시에 "사과상자"하면 역시 전직 대통령들의 비자금스캔들이 유명했기에 골라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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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설 특선 에피소드입니다. 고주희가 수녀고, 이세창이 새로 부임한 젊은 신부 인데, 고주희가 이세창을 사랑하는 이야기입니다. 이세창은 고주희와 함께 점차 타락해 가고 고주희는 붉은 드레스를 입고 일하는 작부가 되며, 이세창은 괴로워하다가 피눈물 흘리는 성모상을 보기도 합니다. 고주희는 수녀는 그만두었지만 종종 이세창이 신부로 있는 성당에 미사를 드리러 오기도 하지만 이세창이 그녀를 계속 이용하며 타락은 계속됩니다. 이세창은 마침내 모든 것을 회개하고 십자가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잘못을 비는데, 그러자 이 모든 것이 꿈이었고 그는 꿈에서 깬 것이었습니다. 주님께서 자신을 시험하기 위해 이런 꿈을 꾸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꿈 속에서 그동안 이세창이 보여줬던 모습과는 다르게 흔들림없이 밝게 웃는 여유로운 표정으로 성당의 성모상 앞으로 가서 '저를 걱정하셔서 이런 꿈을 꾸게 하셨겠지지만 오늘도 아무 일 없으니 걱정마십시오.'라는 식으로 여유롭게 기도하며 이야기가 마무리됩니다. 아무래도 이세창의 꿈과 마지막 현실 상황에서 정서가 이어지지 않는 걸로 보아 진짜 꿈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장면에서 쓰레기 통에 빠져 있는 고주희가 입었던 붉은 드레스를 보여주면서 현실에도 존재할 수 있는 일임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신성한 기적이 일어 났음을 암시한다고 달리 생각할 여지도 있을 것입니다. (좀 더 정보가 필요합니다. shuha님께서 알려주셨습니다. kaku님의 설명을 더 보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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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카오스 현상소
이 현상소는 일반 필름을 현상하는 곳이 아니라 사람들이 술먹으면 '필름' 끊겼다고 하는 그 필름을 현상하는 곳입니다. 주인공은 필름이 끊긴다고 그 현상소를 찾아가는데 현상소 주인은 그 주인공 것만 현상을 하지 못합니다. 알고보니 사람들이 필름을 끊기면 대개 주사를 부리면서 남에게 해를 끼치기 때문에, 현상을 해서, 그것으로 약점을 잡거나 고소를 하려는 수요를 충족시켜 주고 돈을 벌기 위해서 현상을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주인공은 필름이 끊기면 오히려 착해지기 때문에 현상이 불가능 했던 것입니다. 사진관 주인이 주인공 뒤를 쫓아가보니 주인공은 술에 만취된 상태로 아스팔트에 엎드려서 '지구를 보호해야해' '땅을 사랑해야해' 같은 말을 하고 있습니다. (시내님께서 알려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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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폐쇄 공포증
주인공은 공부방에 가둬두고 공부만 강요하는 어머니 때문에 폐쇄 공포증에 시달리게 됩니다. 주인공은 성장하여 교사가 되고 결혼하여 자녀를 두게 됩니다. 어느날 아이가 장난으로 주인공을 방에 가두게 되고 흥분한 주인공은 방을 빠져나와서 자기 아이에게 손찌검을 할 정도로 중증을 보입니다. 이후 수능시험 출제 위원으로 발탁된 주인공은 다른 교사들과 어느 건물에 갇혀서 시험 문제를 내게 됩니다. 하지만 폐쇄 공포증을 견디지 못하고 건물 밖으로 뛰어내려 죽게 됩니다. 주인공의 아내는 장사를 지내면서 주인공을 생각하며 관뚜껑을 덮지 말아 달라고 지시합니다만 매우 좁은 관속에서 이제 영영 갇혀 있어야 하는 신세 입니다. (을파소님이 알려주셨고, 제가 제목을 추측해 배정해 보았습니다. 달맞이백합 님께서 알려주신 내용을 보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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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여객선 하데스
이의정이 삶에 회의를 느껴 자결합니다. 저승으로 가는 배 안에서 여러 사람을 보는데, 죽은 줄 모르고 설치는 사람이나 죽음을 억울해 하는 사람등등 여러 사람이 있습니다. 저승으로 가는 배의 선장인 권해효는 점검 중에, 죽을 때가 되지 않았는데 실수로 오게된 한 할아버지를 발견합니다. 할아버지를 돌려 보내려 하지만, 할아버지는 이미 삶에 미련도 없고 능력도 없으니 자기 대신 다른 사람을 살려 손주들을 돌봐 주길 바랍니다. 박광정이 지원하는데, 저승에서는 마음속으로 한 생각도 다른 사람들이 다 알수 있는 고로, 박광정이 겉으로만 약속할 뿐 할아버지 손주를 돌볼 생각이 없음이 알려집니다. 결국 이의정이 선택되어 그녀는 다시 살아나게 되고, 할아버지의 손주를 돌보며 살아갑니다. (정호찬님이 알려주셨고, 제가 제목을 추측해 배정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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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위험한 장난
권해효는 어떤 연인의 자동차 기사 서비스를 합니다. 권해효가 질 나쁜 농담과 장난을 해서 연인중 여자가 기분나빠 하는데 권해효가 무료로 기사 서비스를 해준다고 하며 남자를 안심시킵니다. 권해효는 그런식으로 불쾌한 장난을 반복하면서 기분나쁘게 웃으면서 '장난인데' 운운하며 말합니다. 결국 연인은 헤어지고 맙니다. 마지막 부분에서 권해효는 자기의 불우한 결혼생활을 이렇게 해결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며, 이렇게 헤어지게 한 연인이 여러 쌍 있다는 짐작을 하게 합니다.(행인님께서 알려 주셨고, 행인님께서 추측하신 제목에 따라 배정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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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일상은 일상이다
초자연적인 존재의 능력에 의해, 세상사람들 모두가 꿈속에서 다음날 밤 세상이 멸망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깨어난 사람들은 세상의 마지막 날을 담담하게 보냅니다. 마지막 순간 주인공 부부는 잠에들기 전에 화장실 불이 꺼졌는지 버릇대로 무심코 확인합니다. 부부는 그런 너무나 일상적인 자신들의 모습이, 종말의 순간에 참 인상적이라는 생각을 하며, 잘 자라는 인사를 마지막으로 나눕니다. (Schultz님이 알려주셨고, 제목과 내용은 원작임이 분명한 레이 브래드버리의 "이 세상의 마지막 밤"을 토대로 제가 추측해 배정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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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무명씨의 마지막 외출
권해효에게 하루의 시간이 다음날로 넘어가지 않고 "사랑의 블랙홀"처럼 계속 같은 날이 반복되는 일이 벌어집니다. 즉 오늘이 지나가면 또 다시 오늘 아침이 내일 대신 찾아오는 것입니다. 권해효는 괴로워하다가 이를 기회로 온갖 범죄를 저질러도 죄의 대가를 받지 않고 다시 자기 집에서 같은 날로 시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권해효는 마음 놓고 범죄를 저지릅니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감옥 안에서 하루가 지나가고, 감옥안에서 흘러간 그 하루가 계속 반복되게 되어버립니다. 권해효는 제발 내보내 달라고 사정하지만, 지키는 경찰은 무심하게도, 가벼운 죄라서 하루만 지나면 나가게 될테니 걱정 말라고 합니다. (조한비님께서 네이버 지식in 검색에서 찾아 주셨고, 제목은 제가 추측해 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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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제3의 눈
주인공인 장님은 눈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초능력적인 현상으로 주인공을 이끄는 맹도견 개가 보는 것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주인공은 범죄자들의 습격을 받게 되고, 그러다 연못에 빠지게 됩니다. 물에 빠지는 주인공을 개가 구출하러 오고, 주인공은 물에서 허우적 대는 자기 자신의 모습을 개의 시점에서 바라봅니다. 잠시 후, 주인공은 정신을 차립니다. 그리고 침대에 누워 있는 개를 봅니다. 주인공은 개의 시점이 아닌 시점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에 이상함을 느낍니다. 그런데, 곧 주인공은 자기 자신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음을 깨닫습니다. 주인공은 죽은 귀신이 된 것입니다.(지나가다님께서 알려 주셨고, 제목은 제가 추측해 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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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미용실의 밤
남자는 미용실의 착하고 예쁜 보조원을 짝사랑합니다. 여자는 너무 친절하고 착하고 순박해서 미용실 사람에게 구박을 받습니다. 남자는 그런 모습을 그저 안타까워하는데 밤에 미용실에 들르니 그 착한 여자는 연습용 마네킹을 원장과 미용사라 생각하며 머리를 자르고 때리는 흉폭한 모습을 보입니다. 남자가 놀라서 미용실문을 열자, 여자는 "내가 지금 무슨짓을 한거지?" 라면서 잠시 정신이 이상했던 척합니다. 하지만, 사실은 밤의 모습이 진짜입니다. 그런 위선을 모르는 남자는 여자와 연인이 되고, 남자와 사귀게 된 여자가 미용실을 그만두며 끝납니다. (저도 님게서 알려주셨습니다.)
2.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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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살아남는 법
너무나 극심하게 안전을 염려하게 된 여자가 길을 가면서도 간판이 떨어질까, 땅이 무너질까 걱정하느라 스트레스를 받으며 미쳐 갑니다. (제목이 틀릴 가능성이 높습니다만, 일단 이렇게 배정해 보았습니다. 내용은 잠깐만 님께서 알려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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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검은 식욕
어느 모텔에 식품회사 직원이 묵게 됩니다. 이 모텔은 어느 자매가 운영하고 있는데, 자매는 고기 뜯어먹는 것을 좋아하며 살찐 사람들입니다. 자매는 여러가지 말로 직원이 모텔에서 나가는 것을 막고, 직원은 모텔에서 음식을 먹으며 며칠 지내다가 살이 좀 찝니다. 그러다 주인공은 자매가 자신을 살찌운 뒤 잡아 먹으려하는 것임을 알고 도망칩니다. 주인공은 도망쳐서 경찰을 찾습니다. 경찰은 통닭을 뜯어먹고 있는데, 경찰이 통화하는 내용을 엿들어 보니, 이 경찰도 모텔 자매의 친척으로 한패임을 알게 됩니다. (차원이동자님이 알려주셨고, 신문기사에서 비슷한 에피소드를 발견해 제가 배정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어느 으시시한 모텔에 남녀가 묵게 됩니다. 무서운일 계속 생겨서 반쯤 미쳐 남녀는 도망치게 됩니다. 이것은 이러한 모습을 비디오로 지켜보면서, 식욕을 돋구며 즐기는 미식가 모임에서 하는 일임을 마지막에 보여줍니다. (이 이야기는 이준님이 흡사한 분위기의 에피소들르 알려주신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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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괴물
한 사람이 도저히 찾아 볼 수 없는 특이한 몰골의 괴물같은 사람에 쫓기는 망상에 고통받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그를 도와주려 합니다. 하지만 이 사람은 결국 그러다 죽어버립니다. 주인공은 망상에 쫓기다가 죽은 사람의 장례식에 참석합니다. 장례식장에서 주인공은 그 사람이 묘사한 괴물의 모습을 죽은 사람에게 큰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있던 가족들의 신체적 특징에서 하나씩 찾아 볼 수 있음을 알게 됩니다. 즉 아내의 특이한 눈썹, 아들의 특이한 송곳니 같은 것들이 모두 뒤섞여 있는 덩어리가 바로 살아생전 주인공이 쫓기고 있던 망상 속 괴물의 모습이었던 것입니다.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인상이 매우 강한 에피소드라서 많은 분들이 기억하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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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몰입
주인공은 연기력이 부족한 배우라서 계속 지적을 받습니다.
주인공은 실제로 배역이 겪는 일을 겪어보면 연기력이 늘어나지 않겠냐는 조언을 듣습니다. 주인공은 그말을 받아 들여 대본에 나오는 것대로 생전 안 해보던 이상한 행동을 실생활에서 해보면서 연기력을 높여 갑니다. 주인공의 남편은 그런 사정을 모르고 주인공이 숨기고 있는 비밀같은 것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의심합니다.
그러다 남편은 추적 끝에 사정을 알게되는데, 주인공이 방송국에서 받은 대본에 살인자 연기가 나오는 것을 봅니다. 놀란 남편은 주인공을 찾아다닙니다. 방송국에 와보니 말하기를 대본이 바뀌어 주인공이 살인자에서 죽는 희생자로 배역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남편은 주인공을 찾아 화장실 안에 오게 됩니다. 화장실 칸 안에서 주인공은 변기위에 앉아 축 늘어진 채로 대본과 함께 죽어있습니다.(과객님이 처음 알려주셨고, fancol9님의 정보로 보충했습니다. 제목은 제가 추측해 배정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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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나비의 꿈
보신탕 업자들이 개를 도살하려고 합니다. 개는 정신을 잃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장면에서 문득 자신이 개가 되어 학대당하는 꿈을 꾼 남자가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그는 하루동안 생활하면서 좀 비도덕적인 삶을 삽니다. 그런데 이상한 개들의 모습이 유난히 눈에 들어옵니다. 그러다 그는 교통사고로 정신을 잃습니다. 다음 장면에서 보신탕 업자들 앞에서 문득 정신이 들어 다시 깨어난 개를 보여줍니다. 업자들은 개가 꿈이라도 꾼 듯해 보인다며 완전히 보내버리자고 몽둥이를 휘두릅니다. (전형적인 호접지몽 이야기로, 테마극장-테마게임 에피소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박민성 님께서 이 에피소드는 "테마게임" 에피소드임을 확인해 주셨습니다. 이 에피소드에 해당하는 "환상여행" 줄거리를 확인할 수 있을 때까지 일단 위 이야기를 그냥 실어 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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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공포
다세대 주택에 사는 한 부부는 잠자리에서 갑자기 옆집에서 들려오는 할머니의 괴기스러운 소리를 듣고 심하게 시달립니다. 부부는 할머니가 자신들을 엿본다고 생각해 동네 사람들에게 알리려 합니다. 그러자 할머니는 누명을 썼다고 주장하며 자결을 시도 합니다. 이에 사람들은 신호부부를 질타하고, 부부는 다른 동네로 이사를 갑니다. 마지막장면에서 병원에 입원중이었던 할머니가 사라졌다는 것을 보여주고, 신혼부부는 다른 동네 다른 집에서도 여전히 괴기스러운 소리를 듣게 됩니다. (을파소님이 알려주셨고, 공포에 시달리는 부부가 나온다는 기록에 근거하여, 제가 제목을 추측해 배정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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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폭력에 대한 또다른 연구
임호가 연기한 주인공은 화를 전혀 내지 않는 사람입니다. 관찰결과 그는 극도로 화가 나면, 남의 어깨나 손을 가볍게 건드리는 행동으로 자신의 폭력을 분출한 셈 치는 것으로 밝혀집니다. 권해효는 그 방법을 그대로 사용해서 그를 건드리며 자신의 분노를 표출합니다. 임호는 열받은 나머지 정말로 화를 내며 본성을 드러냅니다. (ash8님, 송적님이 알려주셨습니다. 임호가 나오는 에피소드로 기록에 남아 있는 것은 "하루사랑" 혹은 "공포"인데, 이 에피소드에 대한 기록과는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일단 26-2에 배정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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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적응
외국어를 못하는 남자가 직장에서 멸시당하자, 외국어 없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자 그 다음날, 모든 거리의 간판이 순한글로 표시되어 있고, 버스, 햄버거 같은 말도 번역된 한국어로 다 바뀌어 적응하기에 매우 어려워 집니다. 더군다나, 외래어를 사용하면 감옥에 가고 형벌을 받는다는 법까지 있습니다. 남자는 일상생활 도중에 무심코 외래어를 사용해서 도망쳐서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과 숨어 있게 됩니다. (변덕쟁이 님께서 알려주셨고, 테마게임 에피소드일 가능성도 높다고 하셨습니다. 제목은 틀릴 가능성이 높습니다만, 일단, 이렇게 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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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남자만의 여자
주인공은 정신과의사입니다. 그에게 남자에 대해 안좋은 기억 때문에 공포증이 있는 세 여자가 찾아 옵니다. 주인공은 세 여자 각각의 사연을 듣습니다. 그리고 의사인 주인공 자신을 안좋은 기억 속의 남자라고 생각하고 감정을 표출해 보라고 합니다. 주인공의 그러한 조언은 일견 효과가 있는 듯 합니다. 그러나 얼마후, 세 여자는 주인공을 정말 자신이 증오하는 그 남자로 생각하며 함께 몰려와 공격합니다. (아트릭스님이 알려주셨고, 제목은 제가 추측해 배정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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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사라진 학교
주인공은 시골학교에 발령 받아 옵니다. 그런데 학교의 모습이 무척 옛 학교 같습니다. 주인공은 의아해 하면서 학생들을 가르칩니다. 그러나, 한 반항아가 다른 학생들을 심하게 괴롭히고 주인공도 괴롭게 만듭니다. 주인공이 학교를 떠날 무렵이 되자 학생들이 힘을 모아 반항아를 몰아냅니다. 주인공은 그 때 꿈에서 깨어납니다. 시골마을에서는 동창회가 벌어지고 있고, 사람들이 어린시절 반항아를 그런방식으로 몰아냈어야 했다고 예전을 한탄하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 동창회 학생들의 이야기가 주인공의 꿈으로 나타났던 것입니다. (아트릭스님이 알려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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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색깔찾기
남자 주인공은 아버지의 외도 때문에 어린시절 충격이 컸고, 홍등가에서 본 빨간색에 공포를 갖게 됩니다. 한편, 김정은이 맡은 여자 주인공은, 대학시절 노란 옷을 입었을 때 폭행 당한 기억 때문에 노란색에 공포를 갖게 됩니다. 두 사람의 시각은 세상 물건 중에 빨간색과 노란색은 흑백으로 보이는 것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두 사람은 만나서 서로 대화해서 이해하게 되고, 그제서야 정신적인 공포에서 벗어납니다. 흑백으로 보이던 노란 튤립과 빨간 튤립은 그제야 컬러로 표현됩니다. (아트릭스님이 알려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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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통치자
어느 기자가 대통령 후보로 나온 사람이 예전에 암살된 한 독재자와 지나치게 비슷한 것을 발견합니다. 조사 끝에 기자는 대통령 후보가 독재자의 광적인 지지자였던 과학자가 만든 복제인간이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그러나 그 사실을 알리기전에, 이미 대통령 후보 쪽에서 사람을 보내 쥐도새도 모르게 기자는 끌려갑니다. 그리하여 대통령 후보는 태연자약히 활동합니다. 대통령 후보 복제인간은 복제로 인기를 얻는 자신의 힘에 대해 즐거워하며 낄낄거리며 웃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보여줍니다. (과객님이 알려주셨고, 과객님의 추측에 따라 제목을 배정했습니다. 당시 대통령 선거 무렵 이인제 후보가 인기를 얻은 한 양상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으로 보이는 에피소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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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일해야 사는 여자
에피소드 28-1의 주인공과 같은 배우가 주인공을 맡았습니다. 주인공은 어린시절 주정뱅이 아버지가 주인공의 남동생을 마구 두들겨 패며 학대하던 기억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때 주인공이 재봉틀을 돌리면서 일을 하자, 아버지가 "그래 아주 잘한다! 내가 보고 싶은 모습이야!"라면서 감탄합니다.
주인공은 시간이 흘러 TV광고 감독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주인공은 엄청난 일 중독자라서 일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주인공은 아역배우가 연기를 잘했는데도 불구하고 일을 하기 위해 계속 "컷!" 을 외치며 작업을 반복합니다. 지나친 일로 아역배우는 실신해서 모두 놀랍니다. 그래도 주인공은 미친듯 "컷!"만 외칠 뿐입니다. 주인공은 잠시 일을 쉬게 됩니다. 얼마후, 주인공은 다시 나타나 자신은 쉬는 중에도 일을 해 작품을 만들었다며 영상을 보여줍니다. 텅빈 하얀 화면이 비치는데, 주인공은 그 빈 화면을 보여주면서, 환상을 보는 듯 끊임없이 영상에 대해 작업에 대한 설명을 늘어놓습니다. (아트릭스님이 알려 주셨습니다.)
2.4. 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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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신새벽 목욕탕에선
주인공 권해효는 예민한 성격 입니다. 권해효는 목욕탕에 와서는 녹색수건을 말아 그 속에 돈을 넣어서 다닙니다. 목욕탕 안에서 사람들이 목욕탕의 질이 나쁘네 어쩌네 하고 얘기를 하자 권해효는 누구인가 돈을 훔쳐갈까봐 더욱 겁을 먹습니다. 사람들이 한 두명 떠나가고 ,권해효 혼자 남게 되고 목욕탕 아르바이트생이 들어오자 권해효는 자신을 해치고 수건 속의 돈을 훔치러 오는 줄 알고 도망가려 합니다. 그러다가 권해효는 모서리에 부딪히게 되고 정신을 잃습니다. 목욕탕 아르바이트생은 무심하게 수건을 쓰레기통에 버립니다. (행인님께서 알려주셨고, 제가 제목을 추측해 배정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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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있어야할 자리
별장에 아내,아이들, 그리고 아내의 어머니가 삽니다. 주인공 남편은 결벽증 증세가 아주 심각하여 식사할때도 제자리에 사람이나 물건이 정해진 제자리에 있지 않으면 화를 냅니다. 심지어는 식사할때 한 자리에 가족들이 정확히 앉아 있도록 가족들을 줄로 묶어 놓기에 이릅니다. 알고보니 주인공의 가족들은 진짜 가족이 아니라 주인공이 가족의 구색을 갖추기 위해 적당한 인물을 여기저기서 납치하여 '제자리에 가져다놓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제자리를 지키는데 실패한 '가족'은 제거하고 밖에서 새롭게 '구해'옵니다. 아내 역할을 위해 새로 납치되어 온 여자는 다른 가족(?)들로부터 주인공의 정체를 알게되고 여자는 탈출을 위한 제안을 합니다. 어느날 남편이 돌아오자 일가족은 모두 자살한 채였고 남편은 절규하며 함께 자살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자살한 척 위장하려는 가족들의 속임수였고 그렇게 가족들은 탈출에 성공합니다. 가족들이 집을 나서는 순간 남편이 눈을 부릅뜨며 깨어납니다. (행인님께서 알려주셨고, 신새벽 목욕탕에선 에피소드와 같은 방영분이라는 설명에 따라 제목을 배정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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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내 마음속의 마을
주인공은 큰 빚을 지고 억척스런 아내와 함께 섬으로 도망을 옵니다.그 섬엔느 수상한 할아버지가 있는데 그 할아버지와 엮이면서 처음에는 환영 받지 못했던 주인공은 신으로 대접을 받습니다. 아이의 목에 파리가 있어 내려쳤는데 목에 걸린 동전이 빠져서 목숨을 구하는 일이 일어나는 등, 우연히 주인공은 신망을 얻게 된 것입니다. 섬사람들은 가진돈을 다 받치며 소원을 비는데 아픈 어머니를 살려달라는 착한 소녀때문에 주인공은 죄책감을 느끼며 차라리 내가 정말로 신이였음 좋겠다고 하며 괴로워 합니다. 한편 아내는 돈을 챙겨 도망갈 계획을 세우고 있으면서, 밤에 배를 준비합니다. (제목은 틀릴 가능성이 높습니다만, 일단 이렇게 배정했습니다. 저도 님께서 알려 주셨고, 테마게임 에피소드일 가능성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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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레드 벨벳
주인공은 춤을 잘 못추는 발레 전공을 하는 학생 입니다. 주인공은 우연히 유명 발레리나의 토슈즈를 얻게 되는데, 그 토슈즈를 신으면 춤을 매우 잘 추게 됩니다. 하지만 그 신발은 신으면 신을수록 서서히 다리가 마비되는 것이었습니다. 주인공은 국립발레단 시험을 보러가기 전에 그 토슈즈를 신을까 말까 고민합니다. 결국 신지 않기로 하고, 훨씬 못한 방송국 무용단 같은 곳에 입단합니다. 그러나 주인공이 가진 유명 발레리나의 슈즈를 탐내던 주인공의 라이벌은 그 신발의 유혹을 버리지 못합니다. 마지막 장면은 라이벌이 휠체어에 타고 있는 장면입니다. (튼튼소녀님께서 말씀해 주셨고, 테마 게임 에피소드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셨고, 제가 제목을 추측해 배정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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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죽겠어
버스 한 대가 길을 달리고 있습니다. 승객들은 저마다 마음 속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복권에 담청되었는데, "이 돈을 남에게 빼앗기면 어쩌나, 걱정되어 죽겠어"라고 생각하고 있고, 또 어떤 사람은 "업무가 너무 과중해서 힘들어 죽겠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모든 사람들이 "죽겠어"로 끝나는 말을 마음 속에 떠올리고 있는데, 마지막으로 잠자고 있던 한 건달이 급정거로 깨어나게 되어 "짜증나 죽겠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버스에 탄 모든 사람이 일제히 "죽겠어"라는 생각을 하게 된 순간, 버스는 교통사고를 일으키고 타고 있던 모든 사람들은 사망합니다. (도움이된다면님께서 알려 주셨고, 제가 제목을 추측해 배정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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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사람이 무서워요
주인공은 아무와도 접촉하지 않고 오직 혼자 방안에서 생활합니다. 대인공포증이 있는 주인공은 나름대로 규칙적인 생활을 합니다만 사람을 만나는 것은 매우 싫어합니다. 그것은 고등학교때 만든 불조심표어가 표절한 것이라는 누명을 쓰고 교사로부터 심한 벌을 받으며 놀림거리가 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주인공에게는 김정은이 연기하는 주인공의 동생이 있습니다. 그녀는 반대로 사회생활을 잘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자 남녀차별을 비롯한 세상의 여러 고난 때문에 인생에 회의를 느낍니다. 때문에 그녀는 괴로워하며 집에 들어오는데, 어머니는 그녀의 표정을 보며, "10년전 니 오빠가 방에 틀어박히던 날, 딱 표정이 지금 너 같았다"고 합니다. 이후, 주인공과 주인공의 동생은 대화를 나누고 대화를 통해 주인공은 심경이 변화해 방에서 나가는데, 그 모습은 마치 영혼이 육신에서 빠져나가는 것 처럼 묘사됩니다. 다음날, 주인공은 죽은 채로 발견되고 구급차에 시신이 실려갑니다. 그리고 그날 이후부터 주인공의 동생이 방안에 틀어박혀 예전의 주인공처럼 은둔생활을 합니다.(아트릭스님이 알려 주셨습니다. 구미호 이야기를 34-2로 앞서 배정한 바 있는데, 이로써 구미호 이야기의 제목배정을 10-2. 위험한 여자로 바꾸겠습니다. -버스님이 추가 설명을 달아 주셨는데, 마지막으로 주인공이 심경이 변화해 방 바으로 나가는 모습이, 마치 영혼이 육신에서 벗어나는 듯하게 꾸며 놓아서 죽음을 암시하는 듯한 연출로 보여줘서 더 몽환적이고 암울한 분위기를 드리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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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마누라세일
아내의 잔소리 때문에 고통을 받던 주인공은 갑자기 나타난 영업사원의 제안을 통해 아내를 판매하는 회사와 계약을 합니다. 그리고 계약을 파기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경고도 듣습니다. 주인공은 요염한 여자, 일 잘하는 여자 등등의 여러 여자를 아내로 바꿉니다. 하지만 결국 정든 진짜 아내가 생각나, 원래의 아내로 무르고 싶어 합니다. 그러자, 주인공은 계약파기의 대가로 잡혀가고, 남편 상품을 만들기 위한 재료로 쓰이도록 해체 되어 버립니다. 어디에선가 아내가 남편 세일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보여주는데, 새로 들여 놓은 남편이 이전의 남편을 해체해 조립한 팔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대여점오빠님이 구체적인 내용을 알려주셨고, 제가 제목을 추측해 배정했습니다. 체르스님이 추가 정보를 주셔서 보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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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미로
주인공의 친구가 사고를 내서 사람을 죽입니다. 친구는 돈이 많았기에 돈으로 보상해줄테니 죄를 대신 뒤집어 써달라고 합니다. 주인공은 제안을 받아 들입니다. 그런데 일은 점점 꼬여서 주인공은 빠져나올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미로에 말려든것 같다는 주인공의 상상을 표현하듯 미로를 헤메는 쥐를 간간히 보여줍니다. (버터하니딥님이 알려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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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1997, 여름의 전설
제주도의 돌하루방이 귀신 들린 물건으로 등장하며, 최강희가 귀신스럽게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최강희나 최강희의 옛 이름이 나오는 기록이 없습니다만, 사이비갈매기님의 추측에 따라 36-2로 배정해 보았습니다. 환상여행님께서 이 에피소드는 "테마게임"일 가능성이 높다고 해 주셨고, 따라서 "환상여행" 1997 여름의 전설 에피소드가 확인되는 대로 이 줄거리는 폐기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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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거울 속의 야누스
주인공은 여자 어린이 입니다. 그런데 주인공의 어머니는 아버지가 바람이 나서 모녀를 보고 떠났기에 남성혐오가 심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가족사진에도 아버지 얼굴만 오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학교에서 주인공이 치마를 들추는 남자 어린이와 싸우다가 남자 선생님에게 혼난 것을 알고 주인공의 어머니는 분노합니다. 어머니는 무슨 수로든 환경을 바꾸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주인공에게 매질을 해서 상처를 입힌 뒤, 선생님이 매질을 심하게 했다고 주장해서 남자 선생님 대신 여자 선생님을 담임으로 바꿉니다.
얼마후, 주인공은 음악시간에 여자 부분을 노래 부르는데 그 목소리가 좀 이상해서 선생님이 의아하게 생각합니다. 또 주인공은 성교육 시간에 성기의 그림을 보다가 정신적 충격을 받았는지 속옷을 적시게 됩니다. 여자 담임 선생님은 옷을 갈아 입히다가 주인공이 여자 어린이처럼 꾸며진채 살고 있지만 원래는 남자임을 알게 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거울을 보며 주인공은 반은 남자, 반은 여자로 꾸미며 화장을 하고 있는데, 뒤에서 어머니가 나타나 거울속에 비치자 귀를 틀어막고 소리를 지릅니다. (쌀맨님께서 알려주셨고, 지나가나님께서 알려주신 내용을 보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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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운전자를 위한 동화 한편
화자는 구부러진 길가에 서 있는 오목거울로 길을 지나는 차들을 하루 종일 비추고 있습니다. 이 오목거울이 네 대의 자동차가 지나감에 따라, 그 자동차 네 대의 운전자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내용입니다. (쌀맨님이 알려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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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난장판 세상
자신이 죽을 날짜를 모두들 미리 정확히 알고 있는 세상이 됩니다. 그래서 일찍 죽을 사람들은 취업을 할 때도 결혼을 할 때도 무시당합니다. 주인공 권해효는 취직을 하려고 하지만 곧 얼마 안 있어 죽을 사람이기에 아무도 그를 쓰려고하지 않고 어렵게 취직이 되어도 그를 야비한 방법으로 이용할 뿐입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 죽을 사람들을 위한 특별 상품, 특별 서비스도 등장하기에 이르는데, 나이트클럽에서 내일 죽을 사람만 받아서 특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이 그것입니다. 죽을 날이 다가온 사람들은 자포자기하여 미친듯이 폭음을 하고 정신나간듯이 춤을 추는데, 거기에 나온 술이 가짜에다 바퀴벌레까지 들어 있는 등 품질은 엉망이지만 사람들은 신경쓰지 않습니다. (냐용쟁이님께서 알려 주셨고, 제가 제목을 추측해 배정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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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아내와 조왕신
살림살이 별로 좋지 않은 부부가 있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아내가 어느 젊은 청년의 도움으로 이런저런 난관을 극복하고 발전해 나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남편은 아내에게 뭔가 이상한 점이 있다고 이상하게 여기게 됩니다. 나중에 그 미남 청년은 부엌을 관장하는 신령스러운 존재인 조왕신인 것으로 밝혀집니다. (fancol9님이 알려주셨고, SBS에서 방송된 다른 프로그램 에피소드일 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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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위험한 고독
이두일이 연기한 주인공은 방송국 엑스트라 출연 등으로 대강 살아가고 있는 반백수입니다.
무료하게 삶을 살고 있는 이두일은 어느날 물건 파는 잡상인 트럭의 스피커 소리가 거슬리기 시작합니다. 이두일은 잡상인을 막아보려고 하지만 찾을수도 없이 소리만 어디선가 들려옵니다. 이두일은 점점 신경이 예민해져 미쳐버릴 지경에 이릅니다.
결국 이두일은 사람이 살지 않는 산속으로 이사갑니다. 그런데, 그 산속에서도 트럭이 따라와서 소리를 냅니다. 발광하려는 이두일의 모습을 보여주는 마지막 장면에서, 스피커에서는 악마적인 웃음소리가 들려옵니다. (송적님, freadcage님이 알려 주셨습니다. 이두일이 나오는 것으로 기록된 에피소드 중에 제가 제목을 추측해 배정해보았습니다. 한편, 이 에피소드의 제목은 "사과장수"라는 의견을 행인 님께서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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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음식에 관한 몇가지 염려
보험판매원인 권해효는 5년 동안 죽지 않고 살기만 하면 5억을 받을 수 있는 보험을 박광정에게 판매합니다. 박광정은 죽을리가 없다고 생각하면서 유쾌해하지만, 곧 박광정은 자신의 아내가 자신이 죽으면 5억을 받을 수 있는 보험에 가입했음을 알게 됩니다.
이후, 주인공은 자신이 먹는 음식에 무엇인가 해로운 것이 있어서 일찍 죽어버리지 않겠는가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의심이 너무 심해져서 모든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더우기 음식을 하는 아내를 바람난 독살범으로 의심하기에 이릅니다. 마침내 주인공은 밀봉된 무균 음식만 먹으며 홀로 생활합니다. 마지막에 주인공은 "이제 편안합니다. 의심할 것은 없습니다" 라고 평온하게 말하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주인공이 있는 곳은 정신병원입니다.
박광정의 모습을 의사와 보험판매원 권해효가 지켜보고 있는데 박광정은 손으로 꼼지락거리며 땅을 파다가 100원짜리 하나를 주워들고 히히히 거리며 웃고 기뻐합니다.(아트릭스님이 알려주셨습고, Hella님의 말씀에 따라 내용을 보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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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악마의 향기
꽃가게가 있는데 이 꽃가게 사람이, 사소한 시기와 질투를 하나 둘 고객들에게 일으킵니다. 그래서 한 마을을 온 주민이 서로 믿지 못하며 싸우고 죽이는 파멸로 몰고갑니다. 사람들은 사우나에 사람을 가두고, 가스밸브를 열어 두고, 음식에 벌레와 독을 집어 넣고, 칼과 맥주병을 들고 싸웁니다. (체크무늬808님의 추측에 따라 배정해 보았습니다. 싸우는 방식은 "장미의 전쟁"과 매우 유사해 보입니다.)
2.5. 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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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빛과 그림자[4]
검은 빌딩의 지옥 사장이 대기업처럼 구성된 악마 조직을 이끌고 사람들을 타락시키려 노력합니다. 지옥의 사장, 악마주식회사의 사주인 악마는 김희라입니다. 김희라는 자신의 회사를 잘 활동 시켜서 사이비 종교처럼 사람들을 이끌고 사람들을 모두 종교적 열광 속에서 단체로 자살시키는 등의 악행을 합니다. 경쟁 기업인 천사 주식 회사의 천국 기업이 있는데, 이 기업은 너무 미약해서 김희라는 득의양양하여 자신의 승리에 기뻐합니다. 하지만 천사 주식 회사의 사장이 환한 방에서 촛불 하나를 켜면서 "밝을 때 작은 빛은 별 것 아니지만," 어두운 방에서 촛불을 켜면서, "어두운 곳에 빛나는 작은 촛불은 온 방을 비춘다"고 강하게 외치자, 김희라는 괴로워하며 파괴됩니다. 그리고 악마주식회사의 모든 악행은 일어나기 전인 상태로 돌아가게 됩니다. (-버스 님께서 이 에피소드의 제목은 "악마주식회사"라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MBC프로덕션 홈페이지의 설명에 기준하여 일단 "빛과 그림자"라는 제목을 표기해 두도록 하겠습니다. 아웃복서님께서 말씀해주신 내용으로 내용을 추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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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속, 월하의 공동묘지
장진영이 "월하" 라는 이름의 귀신으로 나오는 에피소드 입니다. 장진영은 사람들이 제사를 지내줘야 귀신 신세를 청산할 수 있는 운명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자신을 보고 자꾸 놀라 죽어 버리자 짜증이 납니다. 장진영은 성적 매력으로 한 남자를 유혹해 마침내 제사를 지내겠다는 약속을 받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 남자가 떠나가는 장진영을 외로움때문에 붙잡으려는 마음이 생깁니다. 권해효가 연기하는 남자는 귀신을 생전의 아내라고 생각하며 그리워하며 바닷가를 헤메고, 월하 앞에는 해골이 나타나 "귀신이 보여주는 공포보다도 현대인에게 더 무서운 외로움이라는 공포를 너는 주었다"라고 말합니다. 저승으로 가는 버스에 여전히 월하가 탈 자리는 없고 월하는 쓸쓸히 헤메며 끝이납니다. (returnet님이 알려주셨고, 신문기사 검색을 통해 자료를 찾아 배정했습니다. 금빛고양이 님이 보충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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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웃음소리
정신과의사가 공포에 질려 헤메고 있는 한 가족과 상담을 시작합니다. 이 가족의 아버지는 작가. 너무나 끔찍한 소설을 써서 비난을 받는 작가입니다. 그는 산골로 들어가서 직접 이상한 일을 겪은 뒤에 일을 써보는게 어떻냐는 편집자 권해효의 비아냥거림을 듣습니다. 작가는 정말로 가족들과 함께 산골마을에 여행을 갑니다. 도착한 곳은 "건"씨 씨족 마을로, 처음에는 친절한 듯 하지만 실은 온갖 섬찟한 분위기와 속임수가 난무하는 곳입니다.[5] 그가운데 가족은 분열되고 마을 사람들은 가족을 제물로 바치려고 합니다. 가족은 다시 단결해 마을을 가까스로 탈출합니다.[6] 그리고 극중에서 공포에 질린 작가가 자신의 체험을 소설로 남긴 것의 제목이 바로 에피소드의 제목이 됩니다. (이야기와 이야기 바깥이 연결되는 형태는 80년대판 환상특급의 "Personal Demon"나 영화 "매드니스"와 흡사합니다. 이 이야기는 금빛고양이님, 이준님이 알려주셨고, 한국경제 신문 기사를 검색해 제목을 배정했습니다.)
- 44-1. 고개숙인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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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양상군자 협회
중년의 남자는 성공한 사업가지만 그동안 사업에 전념하느라 가정을 돌보지 않았습니다. 결국 아내는 신경쇠약으로 운명을 달리했고 아들은 남자를 원망합니다. 남자는 인생무상을 느껴 비서에게 자신의 재산 대부분을 정리할 것을 지시합니다. 비서는 재산을 정리하기 전 자신과 함께 만나야 할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남자가 거부하자 비서는 자신이 소개하는 사람을 만나지 않는다면 남자가 성공하기까지 저지른 모든 비리를 세상에 공개하겠다고 협박합니다. 남자는 할 수 없이 비서의 말을 따랐고 비서의 소개로 만난 노인은 남자에게 남자가 성공한 것은 자신이 뒤에서 인위적으로 조작해 준 덕분이며 남자 또한 자신처럼 다른 젊은이를 성공하게 만들어 줄 것을 요구합니다. 장면이 전환되고 일확천금만을 노리며 허송세월하는 가난하고 게으른 백수 청년이 등장합니다. 청년은 점심을 먹으러 식당에 갔고 노인은 남자에게 청년을 성공시켜 줄 것을 지시합니다. 남자는 식당 사장을 매수해 실수를 가장한 보상금을 주게 합니다. 꽁돈이 생겨 기분이 좋아진 청년은 친구들과 술집에 갔고 술집에서도 비서가 과거에 청년이 자신의 가방을 찾아 준 은인이라며 접근한 뒤 창업할 수 있을 만큼의 거액을 사례비 명목으로 줍니다. 청년은 사업을 시작했고 바쁜 나날을 보내지만 성공하기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결국 남자가 청년을 찾아가 그동안 자신이 써먹었던 남 등쳐먹는 비법까지 전수해줬고 그 비법을 전수받은 청년은 성공한 사업가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남자는 비서와 함께 어딘갈 가게 되는데 그곳엔 전직 유력 정치인들과 재벌 등 과거에 나라를 주무를 정도의 권력자들이 모여있었고 그들은 남자를 환영하며 자신들 모두 그런식으로 그 자리에 올랐다고 말해줍니다. 그리고 양상군자 협회라고 적혀있는 명함을 건네주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이야기가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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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법대근 선생
주인공은 사법고시를 몇년동안 공부한 장수생입니다. 번번히 아깝게 떨어집니다. 그래도 법률지식은 해박해서 몇몇 주위 사람들을 도와줍니다. 어쩌다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는 일이 발생하는데, 이때도 해박한 법률 지식으로 경찰을 압도합니다. 얼마 후 어머니가 오는데 어머니께 이번에는 정말 자신있다고 꼭 붙을거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시험은 며칠 전이었다고 니가 현실을 못 받아들이는 거라고 말합니다. 주인공은 자신이 미친 것임을 알게되는데, 받아들이지 못하고, 매우 괴로워하다가 자신을 망하게 하려는 사회의 음모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며칠 뒤 주인공은 어머니께 사법고시를 포기하고 뭐 잘 살겠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은 대법원 앞에서 법복을 입고 법전을 들고 '내가 법이다' '법은 죽었어!' 라고 읊조리고 있습니다. (시내님께서 알려주셨고, 환상여행 에피소드가 아닐 가능성도 높다고 언급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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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은밀한 시선 (누군가 보고 있다)
권해효과 동료는 직장의 아름다운 여직원을 두고 경쟁중. 권해효에게 밀린 동료는 여직원을 몰래카메라로 샅샅히 엿봅니다. 이상한 눈치를 챈 권해효는 동료를 조사해서 여직원의 몰래카메라를 보게 되고, 여직원이 사실은 매우 문란하며 직장 상사를 유혹한 사실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여직원에게 실망, 화를 냅니다. 이에 여직원은 몰래카메라에 대해 사장인 이두일에게 말하고, 이두일은 이에 분노하여 권해효와 동료 모두를 해고합니다. 그러나, 이두일이야말로 여직원을 가장 최초부터 가장 열심히 엿보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 마지막 장면. (마타도르님께서 말씀해 주셨고, 갖고 계신 녹화 자료에 따르면 제목은 "누군가 보고 있다"라고 합니다. 하지만 MBC프로덕션 웹사이트에 나열된 제목 중에 없어서, 임의로 이 제목에 배정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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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기계의 반란
컴퓨터 중독자인 남편이 있습니다. 남편때문에 화가난 아내는 분노에 차 컴퓨터 선을 뽑는데, 이 때 컴퓨터가 꺼지면서 모니터에 언뜻 컴퓨터그래픽으로 된 얼굴이 보입니다. 이후 세탁기, 다리미 등의 가전제품이 오작동하여 부부에게 상처를 입히고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부부는 컴퓨터를 부수며 저항하지만, 기계들의 공격은 끊이지 않습니다. 결국 부부는 산중으로 도망가는데, 산중턱에서 무섭게 움직이며 자신들을 향해 달려오는 포크레인을 봅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어느 사무실의 컴퓨터가 꺼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화면속에서 처음 보여주었던 모니터 속의 컴퓨터그래픽 얼굴이 언뜻 보입니다. (쌀맨님이 알려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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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봉
소심하고 화를 잘 못내서 사람들에게 돈을 떼이고 놀림을 자주 당하는 주인공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괴롭힘을 당하는 자신을 싫어합니다만, 동네사람들은 여전히 그를 봉취급합니다. 그는 자신의 분노를 자신의 개를 괴롭히며 표출하는데, 그러다 개가 죽어버립니다. 얼마후 주인공은 죽게 되고, 동네사람들은 주인공에 대해 뜯어 먹기 좋은 봉이 없어졌다며 아쉬워 합니다. (쌀맨님이 알려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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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윤회열차
주인공 권해효는 불행한 삶을 살다 죽습니다. 그리고 환생을 하기 위해 새로 태어나는 장소로 가는 열차에 탑니다. 열차안에서 주인공은 난동을 부리는 사람을 발견하고 무슨 일인지 의아해 합니다. 어쨌건 주인공은 자신에게 배당된 역에 내려서 환생을 해서 살다가 다시 죽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전생의 기억이 약간 남아 있습니다. 따져보니 자신은 또 불행한 삶을 살았고, 자기는 영원히 불행한 삶만 사는 운명인 듯 합니다.
권해효는 그때 깨닫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어떠한 변화도 차이도 없이 항상 영원히 똑같은 삶을 계속 끝없이 영원하게 반복해야 하는 것이 우주의 이치인 것입니다. 주인공은 탑승한 환생열차에서 불공평한 지옥 같은 일이라며 난동을 부립니다. 비로소 주인공은 환생열차에서 난동을 부렸던 사람을 이해하게 됩니다.
주인공은 이번에는 다른 삶을 살겠다고 소리지르면서 자신이 내릴 자리가 아닌 곳으로 되어 있을때 열차 밖으로 뛰어내려 버립니다. 하지만, 그곳이야말로 정확히 똑같은 삶을 살게 되는 바로 그 역이었습니다. 주인공은 이렇게 난동을 부리다가 갑자기 뛰어내리는 일조차도 영원히 반복하고 있는 것입니다. (nato74님이 알려주셨고, 제가 제목을 추측해 배정해 보았습니다. 이후, 하나님의 설명에 따라 내용을 보충하였습니다. 니체 이후 철학에서 자주 거론되는 소재를 간략히 우화로 만든 것으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 Mc님의 보충설명에 따르면, 권해효가 뛰어내리는 윤회 운명은 낙태가 될 태아로 매우 짧게 살고 죽어버리는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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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매미
여름날 매미와 인간이 사랑에 빠지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 슬프게 그려진다는 이야기. 김진의 연기 데뷔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때 김진은 인기가 전무한 신인이었습니다만, 며칠 지나지 않아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에서 맡은 단역으로 기적적으로 짧은 시간 만에 인기를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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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마지막 웃음
한상 인상이 안좋아서 항상 피해를 보는 남자가 있습니다. 남자는 잘 웃지를 못해서 여자도 못만나고 승진도 못합니다. 그래서 악마가 그에게 언제나 웃게해주겠다고 하자 남자는 흔쾌히 승락합니다. 그는 항상 웃으며 밝은 인상덕분에 승진도 하고 부잣집의 예쁜 외동딸과 결혼을 합니다. 문제는 남자는 이제 웃기만 해야한다는겁니다. 그는 그의 어머니가 돌아가셨을때도 웃어야 합니다. 이제 그의 주위사람들은 그를 이상한 사람취급합니다. 그리고 그의 아내가 아이를 낳던날 그는 걱정하지만 얼굴은 웃는채입니다. 간호사가 아이를 들고 나오면서 이상한 표정을 짓는데 그의 아이는 태어나면서부터, 울지 않고, 아버지와 같이 웃고 있습니다. (저도 님께서 알려주셨고, 제목은 제가 배정해 보았습니다. 테마게임일 가능성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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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아직도 그 나이에
살아도 산게 아니라는 삶에 회한을 느끼던 주인공 김규철이 사악한 김희라가 상사로 있는 직장을 하루 과감하게 빼먹습니다. 그리고 그냥 하루를 쉽니다. 그러다 하유미를 만나 같이 지내며 진상을 알게 됩니다. 이미 자신은 죽은 사람으로 죽었다는 사실을 모른채 배회하고 있었으며, 하유미 역시 한 때 그렇게 살다가 이제는 죽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인 사람으로 자신에게 사실을 알려 준 것입니다. (을파소님이 알려 주셨고, 제가 김희라가 출연하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 것들 중에 제목을 추측해 배정해 보았습니다.)
2.6. 5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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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황진이가 기방에 간 이유
마을 최고의 미인 김선아는 빼어난 미모로 인해 의도치않게 마을 남자들을 홀리고 마을 여자들로부터 의심과 질투를 삽니다. 이에 김선아의 어머니는 도시에는 예쁜 여자들이 많아 괜찮을 거라며 도시로 나가 살 것을 권유하고 사람들에게 지칠대로 지친 김선아도 이를 받아들여 상경하게 됩니다. 김선아는 도시에 정착한 고향 친구 전미선 옆방에서 살기로 하는데 집주인 아저씨와 친구의 남편도 김선아를 흑심 가득한 눈빛으로 쳐다봅니다. 그리고 직장에서도 부장부터 대리에 이르기까지 남자 상사들이 김선아에게 흑심을 품고 김선아를 두고 싸우기까지 합니다. 결국 김선아는 직장을 그만두고 밤무대 댄서가 됩니다. 춤을 추는 김선아를 보는 남자 손님들은 하나같이 김선아를 음흉한 눈으로 보고 찝적댑니다. 밤무대를 마치고 뒤늦게 끼니를 해결하러 국밥집에 들른 김선아는 국밥을 시켰는데 국밥집 사장 이재포는 김선아를 보고도 아무렇지 않다는듯 태연하게 주문을 받고 국밥을 서빙합니다. 이에 김선아는 이재포에게 자기를 봐도 아무렇지 않냐고 물었고 이재포는 좀 예쁘장하게 생겼을 뿐 다른 손님과 다를 게 없다고 답합니다. 김선아는 인생 처음으로 자기를 평범하게 바라보는 남자인 이재포에게 호감을 느꼈고 이윽고 둘은 연인으로 발전, 결혼까지 하게 됩니다. 김선아는 남편 이재포의 국밥집에서 일했는데 매일같이 남자 손님들이 찝적대는 바람에 이재포는 스트레스를 받았고 고혈압으로 세상을 떠납니다. 이후 김선아는 자취를 감췄고 10년 후 죽은 이재포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을 데리고 친구 전미선을 찾아옵니다. 10년간 고생을 많이 한 탓인지 미모는 예전같지 않았고 이제는 남자들에게도 덜 시달리는 모양. 김선아는 전미선의 옆집에 정착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전미선도 환영합니다. 그때 문틈 사이로 전미선의 아들이 김선아의 딸을 흑심 가득한 눈빛(과거에 남자들이 김선아를 봤던 눈빛)으로 보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이야기가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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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아무도 전화하지 않았다
대학교 CC인 주인공과 여자친구. 여자친구는 마마걸인듯 주인공과 데이트하며 있었던 일들을 모두 엄마에게 말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주인공에게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고 전화를 건 여자는 주인공에게 여자친구와 헤어지지 않으면 여자친구에게 해코지하겠다고 협박합니다. 주인공은 처음엔 장난 전화라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여자친구가 다치는 등 계속 불의의 사고가 일어나자 극도로 예민해집니다. 의심가는 모든 주변인들을 추적해봤지만 범인을 찾을 수 없었고 결국 어쩔 수 없이 여자친구와 헤어지기로 합니다. 수년 후 주인공은 다른 여자와 결혼을 앞두고 카페에서 결혼 얘기를 합니다. 그러던 중 어디선가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고 뒤를 돌아보니 과거에 헤어졌던 여자친구가 그녀의 남자친구로 보이는 남자와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 여자친구가 그 남자에게 하는 얘기가 과거에 자기와 헤어질 때 했던 얘기와 일치한다는 걸 알아차리고 이상하다고 생각해 전 여자친구를 쫓아나갔습니다. 전 여자친구는 남자들 속이는 게 너무 재밌다 이번 남자도 얼마 버티지 못하고 헤어졌다며 엄마와 웃으며 통화했고 결국 그 모든 게 전 여자친구와 그 엄마의 쇼였다는 걸 깨달은 주인공은 황당+허탈+안심한 표정을 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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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추락 중
주인공은 인생에 회의를 느끼고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립니다. 주인공은 그러다가 우연히 나무에 걸려 살아납니다. 이후 노숙자와 대화를 통해 다시 인생에 희망을 갖겠다고 결심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주인공이 추락하는 도중에 갑자기 환상 속에서 상상에 빠져든 것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는 추락도중 자결을 후회하고 있지만 이미 늦은 것입니다. (조한비님이 알려주셨습니다. 일본 "세상의 기묘한 이야기"의 "Slow Motion" 에피소드와 거의 모든 면에서 일치한 이야기입니다. 공통 원작, 혹은 표절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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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동자
한복을 입은 꼬마가 나오고, 이 꼬마는 정상적인 인간이 아니라, 무려 1000년이나 산 신적인 존재입니다. 이 꼬마는 사람들이 후회할만한 소원만 들어주고 후회하는 사람들을 놀리는 재미로 삽니다. 그러던 어느날 꼬마는 길을 가던 중 자전거로 얼음을 배달하는 어떤 청년과 부딪혔는데 얼음이 전부 깨졌음에도 화를 내지 않는 청년을 보고 흥미를 느낍니다. 사실 청년은 정상인에 비해 지능이 현저히 떨어지는 데다가 고아였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화를 내지도, 욕심을 부리지도 않았습니다. 꼬마는 이상한 승부욕에 불타 반드시 다른 사람들처럼 소원을 빌게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이간질도 해보고 여자와 돈으로도 꼬셔보지만 청년은 매우 해맑아 넘어가지 않습니다. 결국 꼬마는 자신의 초능력을 이용해 반강제로 청년을 정상인으로 만들어버립니다. 정상인이 된 청년은 그동안 자신이 바보처럼 살았던 일들과 엄마가 죽은 게 아니라 자신을 버리고 떠났던 기억을 떠올리며 괴로워합니다. 청년은 꼬마에게 제발 자신을 다시 바보로 되돌려달라고 애원하지만 꼬마는 1000년을 살아도 인간을 잘 모르겠다며 청년의 청을 무시하고 길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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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구멍
주인공(권해효 분)은 한량으로 여자만 있는 세상을 바란다. 그러다가 낯선 마을에 묵게 되는데, 그 마을의 기차역장을 비롯해서 마주치는 사람들이 대부분 여자인 것을 알게 된다. 주인공은 좋아하고 자기가 묵는 방의 주인집 조카에게 집적거린다. 그러다 주인공은 방에 걸린 비키니 모델의 달력을 유심히 보다가 달력 너머의 벽에 구멍이 하나 있는 것을 발견한다. 주인공은 구멍을 살펴보는데 갑자기 따끔한 느낌이 나자 벌레라 생각하고 구멍 속에 손을 넣지만 벌레는 잡지 못한다. 이후, 주인공은 주인집 조카에게 더욱 노골적으로 접근하고 다른 마을의 여자들과도 희롱한다. 여자들은 집 주인에게 하소연하지만 집 주인은 좀 더 지켜보자고 말하고 주인공에게 가서 넌지시 경고하지만 주인공은 무시한다. 주인공은 그날 또 벌레가 무는 듯하여 기어이 벌레를 잡고자 구멍 속에 손을 넣지만 잡지 못하고, 구멍 너머에서 웬 신음과 비명 소리가 들리는 기분까지 들자 공포심까지 느끼며 잡기를 포기한다. 주인공은 겁에 질려 집 주인에게 항의하지만 맘에 안들면 나가라는 말만 듣고, 나가려던 날 밤 집주인 조카가 혼자 길을 걷는 걷을 보고 겁탈하려 시도한다. 결국 참지 못한 집주인과 마을 사람들은 주인공을 쫓기 사작하고, 도망치던 주인공은 어느 절벽 같은 곳에서 발을 헛디뎌 떨어져 기절한다. 깨어난 주인공은 깜깜한 동굴 같은 곳에 있음을 알게 되고, 웬 낯선 남자들이 동굴 안에 잔뜩 있는 것을 보고 겁에 질린다. 그러다 작은 빛이 새어들어와 그곳을 보니, 구멍 밖에서 마을 사람들이 자신을 웃으며 지켜보고 있다. 즉, 방 안에서 목격했던 구멍에서 나는 비명소리는 남자들이 내는 소리였고, 본인도 구멍 속에 갇힌 것.[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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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평화의 여인
우연히 주인공 허준호는 시간을 마음대로 멈추게 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되어 처음에는 기뻐합니다. 하지만 시간을 멈추어 이런저런 행동을 하는 과정에서 결국은 인생 자체에 큰 행복은 되지 않는 허무한 것임을 깨닫고 괴로워 합니다. 낙심한 허준호는 술을 마시며 '멈춰' '가'를 반복하다가 갑자기 능력을 잃어 영원히 시간이 멈춰버리게 되고, 허준호는 절규합니다. (장정두님께서 알려주셨고, 허준호가 출연했다는 말씀에 근거해서, 제가 제목을 추측해 배정해 보았습니다.)
주인공은 한 할머니로부터 반지를 얻는데, 그 반지는 시간을 멈출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주인공은 반지를 이용해서 시간을 멈추어 가며 도박을 하는 등의 방법으로 돈을 벌고, 여러가지 쾌락을 누리며 삽니다. 마침내 주인공은 사랑하는 여자와 결혼을 하기에 이릅니다. 하지만 결혼식 당일 여자는 교통사고가 나고 여자는 수술실에서 죽음을 맞게 됩니다. 주인공은 여자의 심장이 멎기 직전에 시간을 멈춥니다. 그리고 여자가 아직 죽지 않았다는 사실에 만족하며 계속 시간을 멈춘채 지냅니다. 그리고 백발의 노인이 될 때까지 계속 변하지 않는 여자를 보면서 멈춘 시간 속에서 살아갑니다.(비르케나우님께서 알려주시고, 담요님께서 언급해 주신 조금 다른 판의 이야기 줄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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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인생역전
주인공운 어렸을때 시장에서 어머니를 잃어버린후로 인생이 꼬입니다. 고아원에서 돈을 훔쳤다는 누명을 쓴후 도망쳐 나오고 사랑하는 여자도 놓칩니다. 결국 그는 한번 더 인생을 살수있는 기회를 얻고 그는 다시는 후회할 짓은 하지않겠다고 생각 합니다. 그래서 어머니가 꼼짝말고 기다리라는 곳에서 어머니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그대로 기다립니다. 하지만 사실은 버리고 간 것이어서 더욱 마음에 상처를 받습니다. 결국 다시 세상살이는 난관이 있고, 그는 회장 아들에게 고아원 시절의 악연때문에 회사에서 해고 되지만 이번에는 인생을 되돌리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여자가 곁에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님께서 알려주셨고, 테마게임 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제목은 틀릴 가능성이 높습니다만, 일단 제가 이렇게 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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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화장실엔 자리가 없다
주인공 권해효는 취업 안되어 매우 우울하게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권해효는 도서관에서 신문을 뒤적거리면서 구인공고란만 몰래 오리고 그것을 서류 봉투에 모으는 것이 하루하루의 삶입니다. 그러면서 자기 인생을 되돌아 보는데, 항상 남에게 뺏기기만 하고 억울하게 양보를 강요당하고만 산 것이 자기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권해효는 이후 화장실에 갔다가 그 신문 오린 것 모아 놓은 서류봉투를 두고 나옵니다. 권해효는 나중에 봉투를 찾으러 가지만 이미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들어가지도 못합니다. 잠깐 자리를 비켜달라는 말에 사람들은 '내 자리인데 왜 비키냐'라면서 냉소합니다. 권해효는 소심해져서 밤 늦게까지 기다렸다가 사람들이 없을 때 가게 되는데, 그때 한 취객이 양보해주지 않는 것을 보고, 분노가 폭발해 날뛰게 됩니다. (정확한 내용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는 언급과 함께 시내님께서 알려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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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유다의 마을
낯선 동네에 이사온 주인공은 그 동네 사람들이 모두 한 노인을 몹시 박대하는 것을 발견합니다. 사연인 즉슨 이 노인이 일부러 돈을 주고 마을 사람들에게 자신을 박대하도록 한 것 입니다. 그것은 바로 그 노인이 6.25때 사람들을 밀고해 억울한 죽음을 당하게 만든 적이 있어서 양심의 가책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노인은 그에 대한 죄값을 스스로 치르려고 일부러 박대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노인의 행동이 돈으로 구원을 산다는 듯한 분위기로 묘사되는데, 그러나, 갑자기 사람들이 무슨 귀신에 씌인 듯 진짜 노인을 원수처럼 공격하기 시작해서 노인은 죽어버립니다. (조한비님이 네이버 지식in의 답변중 silentbomber님의 이야기를 인용해 주셨고, 제목은 제가 추측해 배정했습니다.)
- 56-2. 아주 색다른 게임
두 남녀 주인공이 어느 호텔에 묵기 위해 들렀으나 기이한 사건들에 휘말리고, 결국 공포에 질려 도망친다.
그런데 이들이 사건을 겪고 도망치기까지의 장면은 그대로 CCTV에 녹화되고 있었고, 호텔 임원진들은 이 장면을 보고 배를 잡고 폭소한다. 알고 보니 해당 사건들은 호텔 임원진들이 공포에 빠진 사람들의 행동을 보고 웃고 즐기기 위해 정기적으로 계획하는 이벤트였고, 주인공들이 여기에 걸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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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산자와 죽은자
이두일은 장의사 입니다. 이두일이 사는 한 마을에 살인사건이 일어났는데, 시체를 보니 기괴하게도 아름답게 꾸며놓고 매우 정성들여 염을 해놓은게 밝혀집니다. 그래서 주변 장의사들 위주로 수사를 하는데, 용의자는 이두일로 좁혀집니다. 형사들이 이두일을 찾아가보니, 이두일은 이미 죽어있는 그의 어머니에게 밥상을 차려서 식사하시라고 말하고, 형사들은 그 모습을 보고 경악합니다. (판탈로네 님께서 말씀해 주셨고, 제가 제목을 추측해 배정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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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노동자 증발소동
무척 일하기 싫어하는 주인공이 있습니다. 주인공의 직장 동료들이나 가족들이 그의 게으름을 탓하자 주인공은 무척 짜증을 내며 " 세상 사람 모두 다 일을 안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 후 정말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세상에서 점점 없어지는데, 처음에는 주인공이 즐거워 합니다만, 쓰레기를 치우지 않아 거리가 더러워지고 TV에 나오던 아나운서도 게으름 부리더니 일을 안하고 그의 부인도 집안일을 하지 않아버리자, 주인공은 괴로워 하며 옛날로 돌아가길 바라게 됩니다. (판탈로네 님께서 말씀해 주셨고, 제가 제목을 추측해배정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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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사라진 일요일
일요일마다 자녀들이 놀아달라고 하는 것이 귀찮은 주인공 이두일이 있습니다. 주인공은 그래서 일요일이 차라리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투덜거립니다. 그런데, 정말로 일요일이 없어져서, 토요일 자고 일어나면 월요일이 찾아옵니다. 아직 주5일제가 전면실시 되지 않은 시절이니 주인공은 정말 괴로웠을 겁니다. (네이버 지식in의 sugirl1479님의 답변을 통해서 알수 있었고, 제가 제목을 추측해 배정해 보았습니다.)
2.7. 6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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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아귀천사
매우 가난하고 불행하게 사는 여자가 있습니다. 여자는 마지막 희망으로 교회에서 열렬히 기도를 합니다. 그런데 그러자 갑자기 만사가 잘 풀리면서 부유해 집니다. 그러자 여자는 모든 가난한 사람들은 신앙심이 부족한 사람이고, 부유한 사람들은 신앙심이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가난한자들을 멸시하고, 마치 굿판을 벌이듯 교회에서 광적인 기도에 몰두하는 바람에 교회는 분열되고 몰락합니다. 이것을 보고 임무를 완수했다고 생각한 악마가 사탄에게 보고를 합니다. (늘푸른소나무님께서 알려주셨고, 제목이 맞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만, 일단 배정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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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생명의 여인
추운 겨울, 등산을 하던 두 남자는 피곤에서 유발된 탈진으로 위험한 상황입니다. 고생 끝에 이들은 산장을 발견해 잠을 청합니다. 산장에는 두 명의 여자가 있어서 산장지기 역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두 여자 중에 한 여자는 자꾸만 두 사람을 잠 재우려고 하고 한 여자는 잠을 자꾸 방해합니다. 잠을 재우려고 하는 여자는 예쁘고 아름다우며 조용하고 차분하며, 그에 비해 잠을 방해하는 여자는 못생기고 상처투성이에 절름발이입니다.
산장에 온 두 남자는 잠을 못자게 하기 때문에 짜증을 냅니다. 결국 두 남자 중에 권해효는 잠을 못자고, 다른 친구만이 잠에 빠져드는데 성공합니다.아침이 찾아오니 산장은 온데 간데 없고 잠든 친구는 얼어죽어 있습니다. 모든 것은 지난밤 속의 꿈 또는 죽기 전에 탈진 상태의 두 사람이 본 환각이었습니다.
권해효는 차분한 아름다운 여자는 죽음을 추한 절름발이 여자는 삶을 상징했음을 깨닫습니다. (FAZZ님이 알려주셨고, 기록에 따라 제목을 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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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삼신할미
신혼부부가 아이를 갖지 않으려 하기에 삼신할미가 고민합니다. 결국 여러 문제가 있지만 부부는 시험관 아기로 임신하고, 삼신할미는 자신이 필요 없는 시대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ash8님이 알려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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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기적
40년간의 감옥생활 끝에 가석방을 거부하게 된 한 늙은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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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마지막 콘서트
홍기훈은 남들을 웃기지 못해서 큰 곤란을 겪습니다. 홍기훈은 남을 웃길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간절히 바라는데, 그러다가 어느날 홍기훈은 자신이 무슨 말을 하든지 듣는 사람이 포복절도하는 코미디쇼 처럼 받아들이게 됩니다. 홍기훈은 처음에는 매우 기뻐하는데, 그러다가 점차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러다 홍기훈은 재판을 받게 되는데, 죄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는 말마다 농담으로 인식되어서 법정을 장난으로 알고 있냐고 재판장에게 욕을 먹고 4년 동안 징역을 살게 됩니다. 교도소에서 홍기훈은 단 한마디의 말도 하지 않고 지내고, 마지막날 왜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지냈냐고 의아해하는 교도관들에게 "안녕히 계세요"라고 인사 한마디를 하는데, 그 말을 들은 교도관들은 자지러지게 웃습니다. 홍기훈은 곧 교통사고를 당하는데 피를 흘리며 쓰러져서 병원으로 옮겨달라고 울부짖지만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모두 그 모습을 보고 깔깔거리며 웃으며 장난취급하여 결국 죽게 됩니다. (도움이된다면 님께서 알려 주셨고, 홍기훈이 주인공이라는 설명에 따라 제가 제목을 배정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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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호기심에 대하여
어린시절 훔쳐보기에 맛을 들인 주인공은 우연의 연속으로 훔쳐보기의 대상과 결혼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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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벼락대신
뺑소니 사고를 내고 도망치던 주인공이 벼락대신이라는 주술적인 존재를 만난다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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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 거지 같은 사람
돈만 밝히는 여자가 있습니다. 여자는 왠갖 보험, 금융상품에도 악착 같이 가입합니다. 여자는 큰 부자가 될 거라는 점괘를 얻은 매우 가난한 권해효와 오직 돈을 목적으로 결혼합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권해효는 계속 가난할 뿐입니다. 여자는 비참하게 지내다 교통사고로 비명횡사하는데, 그러자 권해효는 막대한 보험금을 얻어 부자가 됩니다. (酸님께서 내용을 알려 주셨고, 제가 임의로 제목을 배정해 보았습니다. 이 줄거리는 납골당의 미스테리(Tales form the Crypt)의 데미 무어 출연 에피소드와 내용이 대동소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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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황금연못
주인공 홍기훈은 노인들의 삶이 불편하다는 것을 연구하기 위해 연구기관의 의뢰를 받습니다. 홍기훈은 노인처럼 걸을 수 밖에 없는 특수 의상을 입고, 노인과 같은 가면을 쓰고 하루 동안 불편하게 살아갑니다. 그런데 그러다가 횡단보도의 파란 신호가 너무 짧아서 교통 사고를 당합니다. 홍기훈은 긴 혼수상태에서 지난 후 아무도 없는 밤에 병원에서 깨어나는데, 그때까지 노인 가면과 특수 의상이 벗겨지지 않은 것을 알고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홍기훈은 가면과 특수의상을 벗어버리려고 병원을 이리저리 걸어다니는데, 그러다가 우연히 달력을 보고 경악합니다. 알고보니, 홍기훈은 수십년 동안 혼수상태에 빠져 있었고 그 동안에 정말로 노인이 된 것이었습니다. (nato74님이 알려주셨고, 테마게임 에피소드일 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일단 홍기훈이 나온다는 말씀에 근거해서 제가 제목을 추측해 배정해 보았습니다. 이후 비르케나우님의 설명에 따라 내용을 추가했습니다.)
[1]
환상여행 보다 먼저 방송되었다. 첫방송 일은,
1996년
7월 1일
[2]
제목이 야누스로 잘못 표기되어 있었으나 실제 방영분 제목은 다중인격이다.
[3]
그런데 접촉하지 않아도 발동되는 경우도 있어서 애매하다.
[4]
MBC 드라마인
빛과 그림자(2011년 드라마)와는 관계가 없다.
[5]
처음부터 조금 기묘했는데, 힘 깨나 쓰는 마을사람이 가족의 차에 울타리를 치곤 자기 차라고 말하는 것을 마을 큰어른이 말린다거나, 작가의 딸이 그 마을 유치원에서 동요 "산골짜기 다람쥐, 아기 다람쥐~" 하는 노래를 " 산골짜기 다람쥐, 때려잡아서~"라고 가르쳤다는데, 막상 작가의 아내가 따지러 가자, 원래의 동요 가사대로 부른다. 그러곤 작가의 가족이 돌아가자 다시 불러보자는 선생의 말에 아이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후자의 가사로 부르는 모습도 있었다.
[6]
마지막에 작가만 남을 뻔 했는데 결국 모든 것이
아시발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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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멍과 동굴의 관계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한데, 동굴과 구멍이 초자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해석이나 아니면 구멍 자체가 동굴로 주인공을 비롯한 남자들이 작아진 채 구멍 속에 갇힌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그리고 구멍 속에 손을 넣었다 느끼는 따끔함의 정체에 대해서도 구멍 속 남자들의 소행이라는 해석과 아니면 구멍은 구멍이니 벌레가 안에 있는 것도 가능하다는 해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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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이 구멍에 갇히는 부분은 여자들이 무슨 초자연적인 능력을 가진 것도 아닌데 너무 뜬금없다는 비판이 있다. 뭐 본 작품 에피소드들 대부분이 그렇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