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10:38:16

화이트초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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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社 칼리바우트 선정 4대 초콜릿
다크초콜릿 밀크초콜릿 화이트초콜릿 루비 초콜릿

파일:ㅎㅇㅌㅊㅋㄹ.jpg
언어별 명칭
<colbgcolor=#F7F2DE,#F7F2DE> 한국어 화이트초콜릿
영어 White chocolate
1. 개요2. 상세3. 기타

[clearfix]

1. 개요

초콜릿의 한 종류.

카카오버터가 20% 이상, 유고형분이 14% 이상일 경우에만 해당이 되며 카카오매스 카카오 파우더는 일절 넣지 않는다. 오로지 카카오버터만 사용된다. 색깔이 하얀 이유도 이것 때문이다. 그래서 일부 초콜릿 애호가는 초콜릿으로 취급하지 않기도 한다. 이 때문인지 그 자체로 먹는 걸 상정하고 만들어진 화이트초콜릿은 유독 구하기 힘들다.

2. 상세

카카오매스에서 카카오 파우더를 분리하거나, 카카오의 근연종인 쿠푸아수를 가공해서 얻을 수 있다.

초콜릿 고유의 맛을 이끌어내는 카카오매스와 카카오 파우더가 전혀 들어 있지 않는 제품이다 보니 다크초콜릿 밀크초콜릿과는 의 차이가 크다. 초콜릿 특유의 보다는 카카오버터의 지방맛 설탕 단맛이 풍미의 주를 이룬다. 한편으로는 초콜릿에서 느껴지는 카카오버터 특유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가장 순수하게 즐길 수 있는 초콜릿이다.

맛이 이렇다 보니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편이다. 다크초콜릿같이 카카오의 향과 씁쓸한 맛으로서 초콜릿을 선호하는 사람에게는 그다지 인기가 없다. 반대로 화이트초콜릿의 느끼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크초콜릿을 선호하지 않기도 한다. 대중적으로도 일반적인 인식 속의 초콜릿 맛과 차이가 심해서 잘 선호되지 않는다. 그 때문인지 밀크초콜릿을 사용해서 만든 과자 케이크, 음료수 등의 가공품은 있어도 화이트초콜릿으로 만든 가공품은 그리 많지 않다.

풍미가 일반 초콜릿에 비해 밋밋하지만 바닐라향과 잘 어울리는 편으로, 바닐라를 첨가하여 달콤한 풍미를 더하기도 한다.
파일:쿠키앤크림+화이트초코.jpg

대신 화이트초콜릿 가공품 중에서는 쿠키앤크림이라고 부르는, 오레오 과자 조각을 넣은 화이트초콜릿이 유명하다. 맛이 밋밋하고 자칫 느끼하게 다가올 수 있는 화이트초콜릿에 맛이 강한 카카오 쿠키를 넣어서 보다 풍부한 맛과 식감을 더한 것. 이에 영감을 받아 밀크초콜릿, 다크초콜릿에 쿠키 가루를 넣은 제품도 있다. 하지만 카카오매스가 들어간 초콜릿은 그 자체로 맛과 향이 강해서 쿠키 맛이 많이 묻힌다. 쿠키앤크림만큼 꿀조합은 아닌 듯하다.

웰빙 열풍 당시 다크초콜릿에서 카카오 함량을 표기하는 마케팅 유행한 적 있다. 하지만 화이트초콜릿은 카카오 함량이 비교적 높은데도 불구하고 이런 마케팅과는 별 인연이 없었다. 왜냐하면 그 카카오 함량이 전부 지방 덩어리인 카카오버터이기 때문. 폴리페놀, 카페인 등 유효 성분이 많아서 웰빙에 도움이 될 듯한 카카오매스와 달리 포화지방 덩어리인 카카오버터는 건강 측면에서 영 꽝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더 비싸다.[1]

제과에서는 특유의 하얀 빛깔과 카카오의 맛이 약하다는 점을 살려 색소를 섞어 다양한 색을 연출하는 부재료나, 다른 부재료를 넣어 맛을 더하는 베이스로 주로 사용된다. 당연하겠지만 다크초콜릿이나 밀크초콜릿은 카카오 특유의 색조나 맛이 강해서 화이트초콜릿같이 색이나 맛을 더하기가 까탈스럽기 때문. 사용법을 보면 버터와도 겹치는 부분이 보이는데, 사실 화이트초콜릿의 주재료를 카카오버터라 부르는 것을 생각하면 재밌는 부분이다.

3. 기타

  • 화이트초콜릿도 카카오 100%로 만들 수 있다. 순수한 카카오버터 덩어리가 100% 화이트초콜릿이다. 물론 설탕, 우유가 첨가되지 않은 카카오버터는 그냥 기름 덩어리이기 때문에 별 맛도 없고 느끼해서 먹기 힘들다. 다만 30°C 이하에서 고체로 있다가 체온과 유사한 온도가 되면 녹는 성질이 있어서 초콜릿 특유의 사르르 녹는 식감을 느낄 수 있다.
  • 상술한 내용과 반대로 카카오버터를 쓰지 않고도 화이트초콜릿을 만들 수 있다. 비싼 카카오버터 대신 저렴한 팜유 대두유가 주로 사용된다. 카카오버터를 쓰지 않은 화이트초콜릿은 상단 사진에서 보이는 아이보리색이 아닌 희끄무레한 색을 띠는데, 사실상 그냥 팜유 설탕 덩어리다. 쿠키앤크림에 들어가는 화이트초콜릿이나 딸기 맛, 바나나 맛, 메론 맛 등 가공된 화이트초콜릿은 전부 팜유 덩어리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런 제품은 카카오버터 특유의 고소한 풍미와 녹아드는 식감과 거리가 멀기 때문에 맛이 없다.
  • NBA에서 활동한 포인트가드 제이슨 윌리엄스는 현역 시절 흑인 선수처럼 플레이한다고 해서 화이트초콜릿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 카카오매스를 쓰지 않아 테오브로민이 없기 때문에 다른 초콜릿들과는 달리 동물에게 먹여도 죽진 않지만 고당분에 고지방이라 건강에 나쁜 건 마찬가지니 주의.


[1] 한편 그때 팔린 함량 표기 다크초콜릿도 결국 첨가물 덩어리이기 때문에 건강과는 거리가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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