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ruby(宝条, ruby=ほうじょう)]
파이널 판타지 7의 등장인물이자 파이널 판타지 7 세계관의 만악의 근원. 성우는 노자와 나치[1]/ 폴 아이딩, 치바 시게루[2][3]/조니 클루즈(리메이크판).나이는 리메이크 기준으로 62세.
파이널 판타지 4의 루게이에 이후 처음으로 나온 전형적인 매드 사이언티스트 캐릭터다. 그러나 단역에 불과한 루게이에에 비해 호조가 저지른 죄악과 세계관에 미친 영향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물론 그만큼 성과도 루게이에하고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커서 신라가 크게 성장하는데는 이 사람의 공이 매우 컸다. 아발란치를 소탕한다고 7번가를 궤멸시켜 수많은 시민을 죽음으로 몰고 간 신라 사장과 하이데커도 이 자의 악행에 미치지 못한다.
2. 행적
2.1. 크라이시스 코어 파이널 판타지 V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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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스 페어에게 서브 미션을 주는 것으로 첫등장한다. 호조답게 잭스가 본래 지원자가 아님에도 관심이 없어 그대로 실험을 직행한다.[4] 실험 직전 샘플을 얻을 수 있다고 음험하게 웃는 건 덤. 하지만 잭스가 실험을 계속해서 성공하자 감탄하며 최종적으로는 다른 연구원들이 말릴 수준의 베히모스를 상대하라고 하는데, 잭스가 이마저도 쓰러뜨리면 놀라워하며 잭스에게 흥미를 가진다. 실험체로서 꽤나 흥미를 지녔는지 주기적으로 미션을 준다.
사실 본작의 흑막 중 하나인 홀랜더 박사가 테러를 일으킨 원인 중 하나다. 홀랜더 박사는 제노바의 세포를 이용한 프로젝트 G를 계획했는데, 호조는 그의 연구를 더욱 보완시킨 프로젝트 S를 성공시켜 홀랜더가 좌천 당한다. 이 때문에 악감정을 품은 홀랜더가 세포 열화가 발생한 프로젝트 G의 실패작 제네시스를 꼬드겨 테러를 일으켰다.
이후 제네시스가 신라 컴퍼니를 테러할 때 다시 등장. 1st로 승급한 잭스가 호조의 호위를 맡는데,[5] 호조는 실패작 따위는 두렵지 않다고 그대로 실험실에 남는다. 제네시스가 나타나자 홀랜더로는 그를 구할 수 없다며 패기를 보이고 제네시스가 평소 낭독하는 LOVELESS를 알아보며 시시하다고 평가한다.[6]
이후 폭주한 세피로스가 니블헤임 마황로 사건을 일으키고, 사건의 생존자인 잭스와 클라우드를 데려가 인체실험을 실행한다. 가혹한 실험으로 클라우드를 폐인으로 만들고 잭스가 행방불명된 것은 그들이 호조의 리유니온[7] 이론의 실험체가 되어서이다. 클라우드는 이 때문에 몸이 망가져서 잭스의 도움으로 간신히 탈출했고, 잭스는 클라우드를 데리고 탈출하다가 추적자들에게 죽었다. 이후에도 클라우드는 실험의 후유증으로 리유니언에 의해 세피로스에게 몇번이고 조종당한다. 결국 이 실험을 증명한 것은 호조가 유일하게 실패작이라고 불렀던 클라우드 뿐이었다는게 아이러니다.
본작에서는 '프리미엄 팬클럽'이라는 세피로스의 팬클럽이 존재하는데, 이 팬클럽의 회장은 세피로스의 사적인 정보와 사진을 입수한 것을 보아 신라빌딩에 출입할 수 있는 인물일 것이라 생각되며, 과학자처럼 딱딱한 문장을 쓰는 H라는 이니셜의 인물이란다.
2.2. 파이널 판타지 VII
본편 기준으로 신라 컴퍼니 과학연구부장. 첫 등장부터 납치해 온 에어리스와 레드 XIII을 두고 "같은 고대종들의 생존자이므로 교배해도 문제 없다."는 정신나간 마인드로 검열삭제를 강요하다 클라우드 일행에게 무산당하는 강렬한 존재감을 보였다. 이후 코스타 델 솔에서 재등장. 여유롭게 해변에서 여러 비키니 미녀들과 함께 일광욕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며, 클라우드 일행이 적대하려고 하나 휴양지에서 뭔 싸움질이냐는 뉘앙스로 클라우드 일행을 얌전하게 만들었다. 이때 에어리스에게 친모 이파르나는 어딨냐는 식으로 묻는데 원작에서는 리메이크와는 달리 이파르나의 생사를 잘 몰랐던 모양.이후 여러 군데에서 등장하다가 1부 끝에 대공동에서 클라우드의 정신을 붕괴시킬 결정적인 떡밥 단어, "실패작"으로 그를 불러 주인공 임시 교체 크리를 먹인다. 그 후 대파 직전의 미드가르에서 별을 멸망시키려는 세피로스에게 마황 에너지를 전송하는 정신나간 기행을 선보이는데...
사실 세피로스의 아버지였다. 자신의 조수였던 루크레치아와 혼인[8][9], 수정란 상태였던 아들에게 다량의 제노바 세포를 이식하여 최강의 솔져였던 세피로스가 만들어진 것이었다. 호조와의 최종 결전지에 당시 이 실험을 막으려다 한번 죽어 호조에게 괴물로 개조당했던 빈센트를 데려오면 세피로스에게 속죄하는게 아니라 과학자로서의 욕망을 위해 세피로스를 돕고 있다는 말에 강렬한 분노를 표출하며 "관에서 속죄했어야 하는 것은 바로 네놈이다!"라고 일갈한다. 쓰러뜨리면 "호조...영원히 잠들어라..."라고 말한다.
CD 2의 끝자락에서 호조는 세피로스에게 마황 에너지를 보내고 있었으며, 나에게도 제노바 세포를 이식했다라면서 보스전에 돌입한다. 보스전 난이도는 그저 그런 정도. 바로 전에나오는 대웨폰전투로봇 프라우드 클래드보다 쉽다. 인간 호조와 두 실험체 → 괴물같은 두 팔을 가진 헬레틱 호조 → 왠 우주복같은걸 입고 있는 극한생명체 호조NA 순으로 바로바로 싸우게 된다. 전투 후반에 호조가 광기어린 실험정신의 말로로 자신의 몸에 솔져 생산량 이상의 제노바 세포를 투입해 괴물이 되었다가 끔살당하는 꼴을 지켜봐 주자. 공식 노벨라에서 나온 바로는, 그 후 그의 비틀린 영혼은 라이프스트림에 온전히 흡수되지 않고 끝까지 자신의 일생일대의 실험체인 세피로스가 성공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그에게 일부러 흡수당한다.
2.3. 더지 오브 케르베로스 파이널 판타지 VII
호조가 본편에서 사망하기 직전 빈사의 상태로 네트워크에 흩뿌린 자신의 인격 데이터가 최종 보스의 "정신"으로 등장한다. 물론 오메가 가지고 자랑하다가 빈센트에게 철저하게 털렸지만.이러니 저러니 해도 자신의 아들인 세피로스에 대한 애정만큼은 진심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본인이 미쳐있는만큼 그 애정 역시 정상적인 것이 아니었는지 아버지로서의 부성애냐고 묻는 빈센트의 말에 "과학자로서의 호기심이다!"라고 대답해서 문제지만 정작 세피로스는 제정신이던 예전이나 흑화한 이후나 계속 호조를 혐오했다고 하며 마지막까지 그가 자신의 친아버지임을 몰랐다.[10]
에어리스의 사후를 다룬 소설에서 뒷 이야기가 나오는데 클라우드 일행에게 죽은 뒤, 완전히 라이프스트림으로 돌아갔지만 제노바 세포의 영향으로 매우 흉측한 몰골로 변해버렸다. 그러다가 스스로의 의지로 세피로스에게 영혼째로 흡수, 세피로스가 죽으면서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어찌보면 호조다운 최후인거 같기도 하다. 이에 당신도 프레지던트와 똑같은 인간이라고 일갈하는 에어리스는 덤.
2.4. 파이널 판타지 VII 리메이크
자세한 내용은 호조(파이널 판타지 VII 리메이크) 문서 참고하십시오.3. 만악의 근원
세피로스를 낳은 것 뿐만 아니라 주연급 캐릭터 거의 전원의 원수에 해당되는 인물이다.에어리스의 아버지 가스트 박사를 살해했고[11], 어머니 이팔나와 에어리스를 실험체로 다루다가 이팔나는 탈출하다가 입은 부상으로 사망. 죽은 뒤에도 끝까지 실험에 사용했다.
제노바를 고대종이라고 착각하고[12] 제노바를 이용한 실험을 위해서 빈센트가 사랑하던 루크레치아를 임신시키고 그 태아에게 제노바 세포를 심어 세피로스를 만들었다. 이를 추궁하려던 빈센트를 총으로 쏘고 실험체로 사용하여 괴물로 만들어버렸다.
이후 본인의 출생의 비밀을 깨닫게 된 세피로스가 티파와 클라우드의 고향인 니블헤임을 불태우게 되고, 니블헤임 사건에서 살아남은 클라우드, 잭스를 실험체로 사용했다. 이 실험의 여파로 클라우드는 본편 내내 리유니온에 시달렸다.
본편 시점에서도 고대종 연구를 위해 레드 XIII을 실험체로 붙잡고 있었고 끝까지 트롤링만 했다.
또한 신라가 이전에는 기술력이 매우 낮았던 신라 컴퍼니가 마황을 기반으로 집중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던 건[13][14] 신라 컴퍼니 간부진중 유일한 과학계 브레인인 이 사람의 힘이 매우 컸던 것으로 보이는데,[15] 이 말은 곧 신라가 본격적인 마황로를 개발하게 만든 장본인이나 마찬가지란 소리고,[16] 이는 곧 코렐 마황로 사건으로 인해 신라에게 원한을 품게 된 바레트의 원수이기도 하단 소리다.
또한 유피 키사라기에게도 역시 원수인데, 이 사람으로 인해 발전된 기술과 이 사람이 진행한 제노바 프로젝트 도중 탄생한 세피로스를 비롯한, 호조가 개발한 솔저들이 우타이를 침공하여 불바다로 만들어둔 것도 있지만, 유피의 동료이자 후배인 소논 쿠사카베가 이 사람의 인체실험으로 개발된 딥그라운드 솔저인 네로에 의해 살해당한 것이 결정적이다.
결국 시드 하이윈드 한명을 제외하곤 아군 전원의 원수인 셈.[17] 그야말로 이 게임 최고의 인간 말종이라고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어그로를 끌어댄 인간이다.
[1]
2010년 타계.
[2]
디시디아 파이널 판타지에서
케프카 팔라초를 열연했다.
[3]
FF7R에 앞서
킹덤 하츠 3부터 마찬가지로 노자와 나치 담당 캐릭터였던
빅센의 성우도 담당한다. 빅센은 액셀과 마찬가지로 노무라 테츠야가 FF7의 호조, 레노와 닮은 꼴인 캐릭터를 넣고 싶어서 만들어진 캐릭터이다.
[4]
만일 거부하면 부외자는 나가라고만 한다.
[5]
본편 직전 세피로스는 그런 남자는 지킬 필요없다고 경멸하는 장면이 나온다.
[6]
이런 인간이 LOVELESS를 읽었다는게 의외로 보이지만 일단 고문서이다 보니 한번은 읽았다는 모양.
[7]
제노바 특유의 초재생 습성.
[8]
성격은 말할것도 없고 외모 역시 빈말로도 잘생겼다고 말하기 힘든 호조가 어떻게 루크레치아와 결혼을 했는지는 여러모로 의문점이 남지만 스토리상에선
빈센트에게 죄책감을 느껴 멘붕하다가 호조에게 홀라당 넘어갔다고 되어있다.
[9]
추정컨대 아마
제노바 프로젝트 계획을 호조에게 전해듣고 그에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비극적인 운명때문에 보통은 잊혀지지만 루크레치아 역시 상당히
매드 사이언티스트 기질이 있는 진성 과학자인데, 제노바 프로젝트의 프로젝트S 정도였으면 충분히 과학자로써 흥미가 생겼을테니 혹하고도 남았을 것으로 보인다.
[10]
호조는 그렇게 말하지만 사실은 세피로스도 알고 있을 수 있다. 과거 니블헤임에 도착했을 시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 아버지의 이름을 말하려다 얼버무리는 장면이 나온다. 설사 알았다고 해도 이미 자신이 제노바의 아들이자 후계자임을 자청하는 세피로스에겐 아무 의미도 없었을 것이다. 오히려 그토록 혐오하고 업신여기던 호조가 바로 자신의 친부라는 사실이 세피로스의 정신에 악영향을 더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
[11]
가스트 박사가
신라 컴퍼니를 나갔을 때 몰래 감시를 붙여서 그의 행적을 미행했다. 그가 예상 대로 이팔나와 결혼해 에어리스를 낳자 쫓아가서 살해하고 이팔나와 에어리스를 납치했다.
[12]
처음에는 가스트 박사와 마찬가지로 고대종이라고 착각했지만, 이후 가스트가 이팔나와 만나서 남긴 연구 자료를 입수했기에 제노바의 진실을 그도 눈치챘을 것이다. 물론 제노바의 정체 같은 건 자신의 욕망에 있어서는 아무래도 좋은 일이었다.
[13]
리메이크의 신라빌딩 내 프레지던트 역사관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프레지던트 신라가 초창기에 사업을 하던 당시의 설비는
산업혁명때나 다름없는 원시적인 레벨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라의 손이 집중적으로 닿은 미드가르와 쥬논은 현대의 도시와 비교해도 한참 발전된 선진국 수도급 도시이고, 기획중인 뉴 미드가르는 아예
파이널 판타지 13 급의 미래도시 수준이다. 그러나 반대로 캄 마을이나 공가가 등 그 이외의 마을들은 같은 시대라 보기 어려울 정도로 낙후된 도시가 적지 않다. 아니, 그냥 슬럼가와 플레이트만 비교해도 어마어마한 생활차이가 보인다. 즉 신라는 마황 발견 이후 마황을 이용한 일부 천재들의 힘으로 인프라가 미치는 범위 혹은 우선적으로 필요한 범위 내에서만 집중적인 발전을 이룬 것. 덕분에 별의 주민들은 거주지에 따라 생활격차가 엄청난 불균형을 보인다.
[14]
그 부작용을 증명하듯 미드가르는 도시 곳곳에 큰 마황 파이프가 가로지르는데, 도시 미관을 생각하면 거의 빵점 수준의 설계다. 상당히 빠르게 기술이 발전해와서 덮어씌우는 것을 반복했단 의미. 물론 이런 기술발전을 호조 단신으로 했을 리는 없고,
가스트 파레미스나
홀랜더 등 다른 과학인재들의 힘도 컸을 것이다.
[15]
신라의 다른 간부진 중 과학지식이 증명된 사람은 없다. 기술지식과 연관이 있을 사람이라 해봐야 우주진출용 로켓 개발과 관련된 팔머나 병기개발 총책임자인 스칼렛인데, 이들도 결국 인프라를 위한 근본적인 과학기술 발전과는 큰 연관이 없는데다가, 본인들이 해당 부문의 프로페셔널인지 아니면 그냥 관리직인지조차도 불명이다.
[16]
리브 투에스티가 한 것으로도 알려져있지만 리브가 한 것은 마황로의 개발이 아닌 디자인이다. 또한, 제 1호 마황로였던 니블헤임 마황로는 호조가 리메이크에서 차려놓았던 실험장과 마찬가지로 몬스터를 배양하는 캡슐들이 수두룩했고
제노바까지 배치되어있었던 것을 생각해 보면, 사실상 마황로는 호조가 개발한 것이 맞다.
[17]
시드도 피해를 본 것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닌데, 마황로로 인해 마황개발이 궤도에 오르면서 본인이 원하던 우주개발이 완전히 중지되어버렸다. 물론 시드 이외에 팔머 역시 이로 인해 큰 피해를 보았고, 꿈이 좌절된 것 이외에는 큰 피해를 보거나 누가 죽은건 아니라서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지다. 또 우주개발 중지사유가 우주개발보단 마황 쪽이 더 가성비가 좋은 에너지원이라는 결론이 나와 효율적인 에너지산업 투자를 위한 공익적인 사유였던지라, 이걸 갖고 원한까지 품긴 어려운 부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