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2 23:07:39

노자와 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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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沢 那智

1938년 1월 13일, 도쿄시 니혼바시구 (음력 1937년 12월 12일) ~ 2010년 10월 30일(향년 72세)

1. 설명2. 출연 작품3. 외화 더빙

1. 설명

일본 남자 성우. 켄 프로덕션 소속. 키 167cm. 일본 성우계의 원로 성우 중 1명으로 수많은 외화 더빙/애니메이션에서 활약했다. 본명은 노자와 야스토모(표기는 같다.)

알랭 들롱이나 브루스 윌리스[1] 등의 전담 성우로 유명했다. 애니메이션 쪽에서는 스페이스 코브라 코브라[2], 베르사이유의 장미 (1979) 페르센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젊은 시절에는 굉장히 멋진 음색의 소유자였으나 노년에는 나이를 이기지 못하고 가늘고 힘없는 음색으로 변했다. 그 음색 때문인지 연기 스타일이 바뀌어 음침하고 맛간 캐릭터를 자주 맡게되었다.

참고로 히라노 코우타가 < 헬싱> 만화책에서 애니판 희망 성우로 알렉산더 안데르센 역을 추천했는데 이유는 다름 아닌 나치니까.

이건 그냥 농담으로 보이고 알랭 들롱, 브루스 윌리스, 코브라 같은 선굵은 캐릭터들을 많이 맡았기 때문에 추천한 듯 한데 팬들의 반응은 실망스럽다는 평. 사실 연기는 그저 그런 평범한 정도였는데 애니의 캐릭터 해석이 엉망진창인 이유도 매우 크다.

원래는 연극 연출가를 지향하고 있어서 성우활동 중에 극단 장미좌를 창설했었다. 멤버 중에 겐다 텟쇼, 스즈오키 히로타카, 난바 케이이치, 토다 케이코, 타카시마 가라, 키시노 유키마사, 나카무라 히데토시, 스즈키 키요노부, 아리모토 킨류, 이시즈카 운쇼, 타케무라 히로시, 야마가타 유키오 등 배우, 성우가 거쳐갔었다.

노자와가 이끌던 당시의 극단 장미좌는 이른바 나치 수용소라고 불릴정도로 엄청나게 악명 높은 곳이었다고 한다. 지도에 매우 엄격해서 한 번 실수하면 재떨이나 의자가 날라가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오로지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였다고 한다. 겐다 텟쇼가 말하길, "자신이 극단에 처음 발을 들이면서 연습할때, 선글라스를 쓰고 펜싱검을 휘두르며 지도하였다."고 한다. 나중에는 그 엄청난 연습량 때문에 리허설 도중 로비현관에서 쓰러졌었다고.(극단에 1년만 있을려고 했는데, 17년을 극단과 함께 보냈다.) 겐다 텟쇼 인터뷰 스즈오키 히로타카는 "처음 입단 때 너무 힘들었다."고 하소연했다고 한다. 노자와가 연출한 무대에 출연했던 이노우에 카즈히코는 "연습중에 땅콩을 맞았었다."고 한다. 출처 극단 해산후에 설립한 오피스PAC에서도 강의 때는 죽도를 들고 지도했다고 한다.

2010년 10월 30일에 72세의 나이로 타계하였다. 2010년 7월경까지는 지도에 힘쓰고 있었는데, 여름에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폐암을 앓고 있었다는 것이 판명되어 8월부터 입원하게 된다. 항암제 등으로 요양생활을 보내면서도 상태는 전혀 나아지지 않고 10월 26일 도내의 다른 병원으로 이동. 이 때는 말조차 못하게 되었다고 한다. 결국 처자식들과 친척, 자신이 키운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10월 30일 오후 3시 36분 폐암으로 타계. 향년 72세. 4년 전인 2006년에 세상을 떠난 제자인 스즈오키 히로타카와 똑같은 병이었다.

참고 인터뷰

성우 개그 중 하나로, 노자와는 파일럿판 루팡 3세를 맡은 적이 있는데, 훗날 코브라 역을 맡았을 때, 숙적인 크리스탈 보이의 성우가 지겐 다이스케 성우인 코바야시 키요시였다.

참고로, 아들인 노자와 소우가 있다. 배우가 본업이지만 가끔씩 외화 더빙도 맡고 있다.

2. 출연 작품

3. 외화 더빙


[1] TV아사히판의 다이하드 시리즈(1편~3편)를 담당했다. 그 외에 후지 테레비판과 소프트판이 있지만 팬들에게는 노자와가 담당한 존 맥클레인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4탄의 극장판 더빙도 담당하였으며 타계한 후에는 아들인 배우 노자와 소우가 5탄에서 맥클레인의 아들 역을 담당했다. [2] 마치 원작의 코브라가 걸어나온 듯한 명연기였다고 지금도 찬사를 많이 받는다. 팬덤의 평은 2000년대 이후에 나온 코브라 시리즈의 담당 성우들도 좋은 평은 듣지만 노자와 나치처럼 코브라라는 캐릭터가 가진 터프하면서도 유머러스하고 능청스러운 성격을 완벽하게 살리진 못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