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서 터 |
1. 개요
혜민서는 조선 전기 때 백성들의 구제와 약재 판매를 담당했던 기구이다. 오늘날로 치면 약국이라 보면 된다.2. 설명
1459년 조정의 조직 간소화를 위해 혜민국[1]과 제생원[2]이 합쳐저 생긴 기관이다. 혜민서는 종6품의 의학교수가 의원과 의녀를 훈육했으며, 관원으로 종6품 주부, 종6품 의학교수, 종7품 직장, 종8품 봉사, 정9품 훈도, 정9품 참봉이 있었다.그 외에 산원으로 치종교수 1명, 청사를 지키는 위직 2명, 침의 1명이 있었고 이속으로 서원 1명, 창고지기 1명, 사령 5명이 있었다. 혜민서의 의녀는 31명이지만 상황에 따라 늘기도 하고 줄기도 했다.
3. 대중매체
드라마 허준과 명불허전에 묘사된 혜민서의 모습은 가난한 병자들이 득실대는 막장스런 곳으로 묘사되지만 의사인력이 부족한 관계로 한양에서도 일부 운 좋은 사람들이나 높으신 분들과 연줄이 닿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고, 대다수의 한양 사람들은 혜민서 문턱도 넘어 들어가기 힘들었을 뿐더러,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아예 혜민서 근처에도 가는 게 불가능했다. 작중에 묘사된 혜민서는 실제로는 활인서에 더 가까웠다.
[1]
혜민국은 백성들의 질병 치료를 위해 고려 시대 때 설치한 관서였다.
[2]
제생원은 1397년
조준의 건의로
태조 말에 건립한 의료ㆍ의약의 수납과 의학 교육, 의서 편찬 사업을 담당하던 기관이었다. 쉽게 말하자면 오늘날의
의과대학이라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