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대재해 이후 엘더테일에서 적절한 생산계 서브 직업(특기)을 가진 캐릭터가 손수 실제 제조 과정을 거쳐서 만들면 레시피에 없는 물건이라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아낸 사건이다.추측컨대, 현대사회의 몰락을 배경으로 삼은 점으로 보아
현대 → (몰락) → 중세(현재) → (혁명) → 근대 → (모종의 문제나 한계 봉착으로 발전 급중단)
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
2. 발견
이 현상을 처음 발견한 것은 기록의 지평선 소속의 냥타다. 대재해 이후 이세계로 변해버린 엘더테일에서 음식은 모두 작중에 나온 표현으로 간이 안된 눅눅한 전병-간이 안된 덜마른 오트밀-퍽퍽한 에너지바 같은 식감에 도배할 때 사용하는 풀-식용 골판지-같은 맛밖에는 나지 않았고 마실거리는 죄다 맹물맛만 났다.가공 전의 과일 같은 식재료들은 맛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것을 요리 스킬로 음식을 제조하면 아무런 맛도 나지 않고 그렇다고 직접 요리를 시도하면 생선이나 고기를 그냥 불에 굽는 수준의 아주 단순한 요리 시도조차 그냥 숯이나 검고 끈끈한 괴물질이 되어버리는 등 못먹을 것이 되어버려 언제나 실패하는 식이었다.
그저 할 수 있는 것은 요리에 소금을 쳐서 짠맛을 내는 수준의 것 뿐. 하지만 요리사인 냥타는 요리사 생산 직업을 가진 사람이 아이템 조합 방식이 아닌 직접 본래 과정을 모두 거치는 요리를 할 경우 실제의 맛을 지니고 있는 음식을 만들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게 된다. 다만 요리사 생산 직업 레벨 이상의 요리를 하면 여전히 실패하는 듯.
물론, 이건 본편의 무대인 일본 서버 내에서만 한정된 최초라는 것이다. 일본 서버 외 다른 월드의 서버나, 본편에 등장하지 않은 인물이 냥타보다 먼저 발견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해외편에서 묘사된 것을 보면 적어도 미국 서버와 중국 서버에서는 플레이어들의 폭주로 무법천지가 되어버리는 사태로 인해 해당 현상의 발견은 작중 시점에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리고 이러한 발견은 다른 생산스킬에도 같은 법칙이 적용될수도 있고, 게임 상에 본래 존재하지 않는 것도 창조할 수 있다는 영감을 주었으며, 이는 기존에 존재하던 아이템인 기계 부품들을 손수 끼워맞춰서 증기기관을 창조함으로써 사실임이 입증된다.
3. 영향
이것은 침체되어있던 아키바타운에 활력을 불어넣는 직접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초승달동맹의 크레센트 버거 판매로 어느정도 가능성을 보고 동시에 증기기관의 제작으로 이 이상의 변화가 일어날수 있을거라는 확신을 가지게된 길드 마스터들은 원탁회의 성립을 지지하게 된다.그리고 예견했던대로 발명러시가 이어지면서 새로운 아이템의 제작이 활성화된다. 새로운 음식이나 게임에는 없던 디자인의 옷들을 만들수 있게되었을 뿐만 아니라 단순히 1층만 사용할 수 있었던 폐허같은 건물을 계단이나 사다리를 만들어 배치하여 높은 층까지 쓸수 있게 직접 개축해서 사람이 살수있는 건물을 만들고 지형지물이었던 페허 잔해들을 치움으로써 쾌적한 환경이 되었다.
그리고 이런 변화로 경제가 활성화 되면서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유저들이 늘어나고 아키바 거리는 침체기에서 벗어나게 된다.
이러한 변화는 유저들에게만 국한된것이 아니어서 대지인들도 맛이 있는 음식이라는 것에 눈을 뜨게 된다. 대지인들도 음식을 즐기게 되었으며 단순이 아이템으로만 존재하던 '전통음식'들을 진짜 음식으로 재현해내는 시도가, 그리고 자기 지방의 특산품을 가지고 새로운 요리를 개발하는 일에 열중하게 된다. 동시에 아키바타운에서 벌어지는 새로운 발명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교역을 희망하는 대지인들이 늘어나게 된다.
4. 주요 발명품
4.1. 증기기관
혁명을 실증한 첫 발명품. 기본에 존재하던 기계 부품들을 직접 끼워맞춰서 만들어냈다. 요리의 경우에는 좀 애매한 감이 있었지만 게임에는 없던 증기기관의 제작을 통해서 메뉴에 없는 아이템을 만들수 있음을 직접적으로 입증하게 된다.4.2. 증기선
증기기관의 발명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발명품. 석탄과 같은 연료문제는 소환사의 화염정령을 통해서 해결했다. 3, 4권에 걸쳐서 일어난 고블린 왕의 습격 때 병력을 수송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또한 몇몇 대지인들은 그 수송능력을 보고 증기선을 이용한4.3. 비주얼 재결정 포션 양산형
로데릭 상회의 로데릭이 만든 비주얼 재결정 포션의 하위호환. 성별, 신장, 체중, 체형, 머리카락, 눈동자색, 피부색 중에서 두 가지만 바꿀수 있는 물약이다. 모두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진짜보다는 성능이 떨어지지만 이 발명으로 성별이 달라서 고생하던 유저들이 대부분 구제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5. 전개 양상
각종 발명품과 수공예품이 늘어나게 되었으나 해당 물품들은 인벤토리에 데이터화하여 저장하는 것도 불가능해지고 시간의 경과에 따라 때가 타는 등 이미 게임 아이템의 영역에서 벗어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더불어 플레이어들의 인식도 변화해서, 일단 눈 앞에 놓인 음식이나 물품이 어딘가 조금 허술하고 조잡한 인상이 풍기면 '기존의 아이템이 아닌 수공예품이니까 아주 좋은 물건' 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그리고 또 다른 사실이 밝혀지는데, 혁명 초창기인 대재해 직후에는 요리사 서브 직업이 아닌 유저들은 조리 행위 자체를 시도할 수 없었다. 기껏해야 소금을 쳐서 먹는 것이 전부였고, 그 이상의 조리 행위를 시도하면 스킬 사용에 실패한 결과물이 나왔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자 요리사가 아닌 유저도 아주 간단한 요리는 스스로 해먹을 수 있게 된 것.
뿐만 아니라 아바타와 실제 성별이 다른 플레이어들의 목소리가 캐릭터에 맞게 변조되어 간다든가, 후지산이 점점 멀어진다는 것이 육안으로 관측됨에 따라 야마토 대륙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든가, 단순히 설정놀음이었던 플레이버 텍스트의 효과와 맥거핀이었던 설정뿐인 존재가 실제로 구현화 되고 있다든가.[1]
더불어 물건 외의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발명이 이루어졌는데, 기존의 스킬들을 조합하거나 응용해서 한 단계 더 높은 경지를 이루는 '구전'이 대표적으로, 시로에의 새로운 스크롤 마법의 창조, 노래가 게임 속 OST 42개 뿐이던 세계에서 처음 작곡된 '43번째 노래' 같은 마법 기술의 영역에서도 이러한 일들이 이루어졌다.
[1]
이는 전조가 있었다. 미랄레이크의 현자는 플레이버 텍스트에서만 확인된 존재였으나 리간이 시로에의 앞에 떡하니 나타난 것.물론 게임 시절에도 있었지만 플레이어들이 못 찾은 것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