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6 22:36:42

헤라(도구)

헤라칼에서 넘어옴


1. 개요2. 주걱3. 조각도4. 뒤집개5. spatula6. scraper
6.1. 물 밀대6.2. 긁개6.3. 발음 문제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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へら (箆)

주걱을 뜻하는 일본어 일제강점기 한국에 유입되었다. 보통 '헤라'는 헤 음절을 약간 장음으로 발음하는데, 도구를 의미할 때의 헤라는 장음 없이 발음하여 구분한다.

2. 주걱

물감이나 풀을 섞는 주걱이나 구둣주걱 등을 중장년층이나 노년층에서는 아직도 헤라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모양이나 생김새가 뒤집개와 유사한 점이 있어서 각종 다방면으로 쓰이기도 한다. 다만, 물품을 이루는 구성 재질에 따라서 용도가 명확하게 나뉜다.

3. 조각도

일본에선 나무나 쇠로 만들어진 조각도를 헤라라고도 부른다. 대한민국의 미술 업계에서도 같은 뜻으로 쓰인다. 점토를 이용한 소조 작업을 할 때 주로 사용된다.

4. 뒤집개

오코노미야키에 쓰는 뒤집개도 헤라라고 부른다. 란마 1/2 쿠온지 우쿄가 등에 메고 다니거나 던지는 도구로 친숙할지도.

5. spatula

제빵 과정에서, 크림을 펴바를 때 쓰는 도구를 스패툴러라고 한다. 모양이 마치 와 비슷하다고 하여 혓바닥(…)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파일:화장용 스파츌라.jpg

파일:네일아트용 스파츌라.jpg

매니큐어나 화장품 등을 펴바르기할 때 쓰는 도구인 (스패툴러, 스파츌라)를 헤라라고 부른다. 금색/구리색 금속이나 불투명한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다.

6. scraper

6.1. 물 밀대

사족으로 공장(주로 식품공장) 같은 데서 바닥 같은 데를 물청소하고 난 뒤 물기 제거를 위해 배수구 쪽으로 물을 밀어내는 플라스틱 도구를 의미하나, 대부분은 '밀대'나 '빡빡이'라고 지칭한다.

6.2. 긁개

파일:K-200915 (1).jpg

현재 대한민국에서 헤라를 도구로 부르는 경우 이 도구를 지칭하며 용도는 뒤집개, 주걱 등 여러가지 있지만 가장 일반적인 의미의 헤라는 이 문단에서 설명한 바닥의 이물질을 긁어내는 용도로 가장 많이 칭한다.

건설현장 등에서 작업하거나 청소할 때 이나 딱딱하게 굳고 찌든 때를 긁어서 떼는 도구이다. 때문에 옛날 학교에 붙은 껌을 제거하는 데에 많이 쓰여 일부 지역에서는 껌칼이라고도 불린다. 그만큼 껌을 많이 씹던 시절

요리 도구로도 쓰는데, 디글레이즈용도로 팬 바닥을 긁어서 육즙이나 맛난 것들을 모을때 쓴다.

6.3. 발음 문제

'긁다'라는 뜻의 영어 단어인 scrape에서 온 말이므로 한글 외래어 표기법상 '스크레이퍼'로 표기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Scraper의 발음 기호는 /skreɪpəʳ/ 또는 /skrāpər/ 이다. '스크래퍼'로 발음하면 영어의 scrapper로 듣기 쉬우며, '고물 버리는 사람' 또는 '싸움닭, 투사, 파이터'를 의미한다. 국내에서는 '스크래퍼'나 심지어 'scrapper'로 이미지 검색 또는 쇼핑 검색을 해도 긁개가 나오지만, 외국인 상대시 이런 이유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한국에서 왜 이렇게 잘못된 발음이 우세하게 사용되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그 정도가 극심하여, 심지어 온라인 네이버 영어사전에서도 나타난다. 즉 scraper를 검색하면 영미 공통 발음이랍시고 '스크래퍼'라고 읽는 여성의 목소리를 앞에 연결해 두었으며 그 뒤에 '스크레이퍼ㄹ' 혹은 '스크레이퍼'라고 각각 읽는 미국식과 영국식 발음이 소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