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37:09

헤글러/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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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개월 전2. 현재
2.1. 복선2.2. 이후 행적
3. 4년 후
3.1. 3개월 후3.2. 1개월 후3.3. 6개월 후3.4. 2개월 후
3.4.1. 6년 후
4. 수년 전
4.1. 2개월 후
4.1.1. 1주일 후
4.2. 3개월 후4.3. 3개월 후
4.3.1. 1주일 후
4.4. 1개월 2주일 후

1.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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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콴의 냉장고 A.E.> 16화에서 엘 가 매니저들이 백경대 최강 논쟁을 할 때 아인이 처음으로 언급하며, 에 비견될만한 능력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이때 마빈이 아인의 뒤에서 잠깐 등장한다.

2. 현재

<콴의 냉장고> 73화에서 고산 공작 행성 모압에 있는 콴의 냉장고로 보냈던 신 백경대원 중 한 명인 주황머리를 마약과 함께 다시 불러내며 좀 더 상세히 알고 싶다는 말을 하며 헤글러를 부르는데 정작 헤글러는 얼굴도 내밀지 않았다. 그리고 기억 리딩을 받은 후[1] 백경대 OB들은 살려서 데려오라 명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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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 공작 사촌형이 쏜 총에 맞은 후 각지 사업장 테러 방지를 위해 백경대를 파견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산 가의 경호 공백을 막기 위해 130화에서 진짜 헤글러가 거대한 떡대와 비범한 외모로 포스를 뿜으며 등장하였다! 유니폼을 입는 장면이나 사촌형이 '네가 고생이 많다'라고 언급한 걸로봐서 어딘가에서 특별한 임무수행 중 귀환한 듯하다.

그 뒤 행성 네카르로 파견온 마빈이 술먹고 뻗어있는 것이 확인되었고, 아인 역시 마빈과 함께 네카르 경찰에 끌려갈 예정.

재연재 이후 마빈에 대한 분량의 증가와 의미심장한 장면(특히 자장가에 대한 묘사)들이 많아짐에 따라, 베뎃 사이에서는 마빈이 잠들면, 헤글러가 깨어나는 식의 연관이 있을거라고 추측하는 의견도 있고, 오히려 마빈과 헤글러는 전혀 상관없고, 아인이 헤글러가 아닐까 하는 추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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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온갖 추측만 무성하던 차에 206화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헤글러의 냉장고를 부탁해 타이밍도 마침 사촌형이 치명상을 입고 고산 공작도 구 백경대에 의해 인수분해 당하기 직전인 판이라 그동안 추측만 무성했던 위력과 능력이 드디어 발휘될 것이란 전망. 6개월 뒤의 미래에 사촌형과 공작과 신 백경대 모두 무사한 것으로 보아 독자들은 여기서 헤글러와 이 무쌍을 시전할거라 예상하고 있다. 그런데 하필 등장 시점이 네카르에서 마빈이 호조 후작의 부하에게 리타이어당한 시점과 겹치는 지라 독자들 사이에선 '마빈과 헤글러는 어느 한 쪽이 의식을 잃어야 한 쪽이 움직이는 동일 개체'라는 설이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다. 양영순의 행적을 생각해보면 단순한 연출에 불과하겠지만...

210화에서 등장, 하즈의 지시로 콴의 냉장고 입구를 지키던 노백경대 2인을 빔으로 죽여버린 뒤[2]에 콴의 냉장고 안으로 들어간다. 안에서는 페드릭이 반기를 들고, 헤글러까지 나타났으니...

바로 다음 화에서 백전사vs , 페드릭이 시작되려는 순간 공작 바로 뒤로 순간이동 하더니 사촌형을 들며 "이런...공작님을 지키겠다는 녀석들이 있었네. 건투를 빈다! 1 따봉은 덤 문 앞에서 기다릴게"라며 롯과 페드릭에게 응원의 말을 건네고 콴의 냉장고 밖으로 나가 문을 닫아버린다.[3] 하지만 고산 공작을 충분히 구할 수 있었음에도 사촌형만 들고 바로 나가버린 행동을 보아 수술대에 누워있는 고산은 가짜 아니냐는 의견이 많다.

그렇게 그냥 가버리는 줄 알았으나 212화에서 다시 옷 갈아입고 돌아왔다. 정황상 사촌형을 집에 모셔놓고 바로 돌아온 듯, 죽여버린 노백경대 시체를 걸리적거린다고 던져버리고 콴의 냉장고 앞 계단에 앉는다. 결국 헤글러가 문을 닫아버린 덕분에 페드릭이 수술대에 누워있는 고산 공작을 옮기는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혹시라도 아직 <콴의 냉장고> 213화(2-426화(748화), 2015년 9월 19일 연재본)를 보지 않은 사람들은 뒤로가기를 누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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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 모종의 이유(스포일러 주의!) 때문에 아인 = 헤글러설이 다시 지지를 얻고 있다.[4] <콴의 냉장고 A.E.> 24화에서 마빈이 엘 가의 해킹 정보를 고산 가에 전송할 때 바로 옆에 아인이 있었고, 마빈이 항상 데리고 다녔다는 점에서 아인이 고산 가와 연관이 있다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 또한 마빈과 함께 네카르로 가기 전 "어차피 그 동안 이래저래 챙길 건 다 챙겼고..."라며 둘의 정체를 암시하는 복선이 나온 바가 있다. 또, 마빈은 네카르로 가자는 아인의 말에 "아, 이 달콤한 악마의 속삭임..."이라고 대답하고, 마지막 윤락녀의 나이가 15살이라는 대답에 당황해하며 언쟁을 할 때 "이런 악마같은 놈!"이라고 말한다. 헤글러의 머리에 달린 뿔이 악마를 연상시키기 때문. 그 때문에 헤글러의 정체 떡밥은 헤글러가 처음 언급될 때 클로즈업되었던 아인에게 이어지고 있다.[5] 그러고 보니 그때 아인이 헤글러를 최강 퀑으로 꼽았었지 헤글러가 은근히 개그 캐릭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자화자찬이였을 지도...

이후 계속 문 밖에서 대기 중. 메이헨과 화상통화를 나누면서[6] 누멘 코팅으로 경호의 필요성이 줄어들게 되어 연봉이 깎일까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덤으로 콴의 냉장고 안의 배신자들은 안에 있는 공작님[7] 아바타가 해결해 줄 것이라고 한다. 정황상 아바타가 폭탄이 돼서 일대를 쑥대밭으로 만든다는 듯.

카인은 직접 나서서 고산 공작의 목을 조르지만 그 고산의 정체는 폭탄이 달린 아바타였기 때문에 행동반경 설정 지역을 벗어나 기능이 강제로 정지되는 순간 폭발해 주변에 있는 것들을 쓸어버린다.

고산 공작 네카르 백경대를 집합[8]시킨 후 호조 후작의 경호대아버지가 아오리카에서 그랬던 것처럼 치워버린다. 아론의 말대로 폭발에 대비해 순간방어막으로 가드했으나 폭발이 워낙 무지막지 했던 지라 백경대의 능력도 수분간 버텨낸 방어막이 못 버티고 뚫려서 상태가 말이 아니다. 헤글러가 공작님을 진짜 해하려 했다며 생존자를 없애려 벼르고 있지만, 롯은 공작님을 지키려던 일행으로 기억하는 중이라 아론 영감이 잘 설득하거나 헤글러가 인심을 써준다면 살아서 나갈 수 있을 듯하다. 이 와중에 롯을 방패로 쓰고 멀쩡한 아론 영감탱이의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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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이 일어난 후 살아남은 데바림을 보며 안에 다른 생존자가 없는 걸 확인한 후 고산 공작에게 롯과 데바림의 처분을 물어보는데[9] 고산은 롯에 대해 굉장히 짜증을 내며 헤글러에게 롯을 치우고 데바림은 데려오라고 지시한다. 이 와중에 롯은 기진맥진+만신창이에 자기를 죽이라는 명령까지 떨어진 상황에서도 고산한테 "야 너 삼촌한테 말버릇이 그게 뭐야!!!!" 고산을 잘보면 빵봉투 위로 땀을 흘리며 당황한다 라며 마구 화를 낸다. 롯은 충견 노릇을 한 자신한테 이럴 수 있냐고 하지만 고산 공작은 롯의 주인은 자신이 아니라 아버지라며 지키려면 아버지를 제대로 지켰어야한다며 헤글러에게 다시 한 번 롯을 치우라고 지시한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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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손을 모은 채로 한 번에 의 사지를 분리하고 가슴을 관통해버린다. 이후 확인사살을 하자는 아론의 말을 거부하며 하이퍼 퀑 백여 명을 상대로 공작을 지키려 했던 롯을 인정하는 발언을 하며 이번 건은 공작님이 과했다며 안타까워한다. 그리고 아론을 데리고 고산 가로 복귀한다.

221화에서 네카르를 쓸어버린 뒤 백경대와 함께 복귀한 고산 공작에게 데바림을 데려왔다고 보고한다. 그런데 고산이 올려다 보기 힘드니 자신의 앞에서는 전투 모드로 있지 말라고 하는데, 이 말을 듣고 헤글러가 점점 작게 변형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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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의 모습으로 변한다. 아인은 헤글러가 전투 모드를 해제한 모습이었던 것.

2.1. 복선

영어판에서는 안타깝지만 번역되면서 다수의 복선들이 단어 선택이나 오역이나 높임말의 부재 등으로 인해 사라지거나, 사라질 예정이다. (★)
  • 115화에서 아인 마빈에게 행성 네카르 회계의 문제를 잡아내서 네카르 축제 VIP 프리미엄 이용권을 얻어서 일을 째고 네카르로 가자고 꼬실 때 "어차피 그 동안 이래저래 챙길 건 다 챙겼고..."라고 말한다. 아니, 8우주의 주인이라 불리는 천하의 고산 공작의 명성을 이용해도 네카르 축제 VIP 프리미엄 이용권은 구할 수 없을 만큼 네카르 축제가 화려하고 쩌는 것인가... 이때 마빈은 "아, 이 달콤한 악마의 속삭임..."이라고 대답한다.
  • 130화에서 헤글러가 처음으로 등장할 때 옷을 갈아입고 있던 장면은 헤글러가 평소에는 다른 의복을 갖추고 있다는 복선이었던 셈. 그냥 변신하면 옷이 찢어지기 때문.
  • 134화에서 마빈이 여자들에게 둘러싸여서 술에 취한 채로 자고 있는데, 이 주위에는 아인이 없다. 그 이유는 이때 아인이 전투 모드로 변해서 고산 가에 가 있었기 때문이다.
  • 141화에서 마지막 윤락녀의 나이를 듣고 언쟁을 할 때 마빈 아인에게 "이런 악마같은 놈!"이라고 말한다. 위에서도 나왔지만 헤글러의 머리에 달린 뿔이 악마를 연상시키기 때문.
  • 142화에서 시타 마빈에게 사실 윤락녀들이 거짓말을 했다면서 돈 일부를 되돌려주자, 마빈은 아인에게 강도를 당했다며 혀를 차는데, 아인은 마빈에게 "결국 선배 돈인 걸요."라고 받아친다. 당시엔 그냥 아인이 마빈에게서 빌린 돈이겠거니 했겠지만 사실은 자신의 월급을 그에게서 받는 사이라는 암시라는 설이 있지만, 월급을 받으면 그 후의 돈은 아인의 것이므로, 마빈이 강도를 당했다는 뜻인 것 같다는 추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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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8화에서 아인 마빈과 헤어지기 전에 "정 급한 일 있으면 호출하세요. 하긴 뭐..."라는 말을 한다. 보통은 '연락'이라고 할텐데 호출이라는 단어를 쓴 게 복선으로, 사실은 좀 무시무시한 의미의 호출이었던 것. 또한 세번째컷에 "기왕 이렇게 된거 여기까지만..." 이라는 말을 하는데 이 대사는 헤글러가 고산공작에게 스파이짓을 그만하자는 의견을 표출하려다 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도움을 구하자며 거절의사를 보이는 셈.
  • 172화에서 마빈이 윤락녀에게 진심으로 카네 수녀와 같은 방을 쓰고 싶지 않다며 여기 있는 동안 독방을 쓰게 해 달라고 말하는 데, 단순한 개그 장면이 아니라 아마도 비공개적으로 아인(헤글러)과 연락을 해야 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 202화에서는 카인 고산 공작과 대면하자마자 바로 전기충격기로 사촌형 메이헨을 쓰러트리고 고산과 사촌형을 콴의 냉장고로 납치한다. 그리고 그 다음 화에서 아인 마빈에게 다급한 표정을 지으며 연락을 한다. 이때 마빈은 아인의 말을 듣고는 "알았어. 난 이제 짐 싸서 돌아가야지 뭐. 넌 그렇게 하고..." 라고 말하며 무언가 지시를 내린다. 그 다음 헤글러가 콴의 냉장고에서 나타나 가짜 고산을 두고 고산의 사촌형을 저택에 모신 후 다시 옷 갈아입고 콴의 냉장고로 돌아온다. 해당 복선이 나온 첫 번째 화와 두 번째 화가 서로 다른 내용을 담고 있으나, 나중에 스토리가 이어지는, 작가 특유의 연출.
  • 211화에서 헤글러는 고산 공작의 사촌형만을 구하고 가짜 고산을 구하지 않았다.

2.2. 이후 행적

이 살아서 망했다. 그러게 아론 말 좀 듣지.

다니엘이 헤글러가 일처리를 제대로 못 했다고 혼잣말한다. 이제 연봉 깎여서 시무룩할 일만 남았다

고산 공작과 함께 아인의 모습으로 신백경대들과 함께 초고속 셔틀 우주선을 타고 엘 가를 향해 간다. 그런데 이렇게 우주선을 타고 가는 모습이 이전 고산 공작의 아버지와 과 비슷한 모습인데 데자뷰가 느껴진다. 복선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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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 다니엘과 다른 백경대들을 자신이 통제하는 전사체를 이용해 상대하던 중 고산 공작 + 기타 다른 백경대 인원들과 함께 순간이동으로 엘 가에 도착한다. 이때 묘사를 보면 아인 모드에서도 능력을 쓸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산 공작에게까지 전사체가 달려오자 바위를 던져버려 그 전사체를 깔아뭉갠다.[11] 그 사이 전투모드로 전환해 최강 방어구를 걸친채[12] 그리고 고산의 곁에 있는 백경대원들에게 고산을 데리고 맛집이나 다녀오라며(...) 명령을 내리고, 고산이 순간이동으로 사라진 걸 확인한 후, 자신이 정리할테니 모두 물러나라고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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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땅을 접어 붉은 전사체들을 잡아두더니 가야의 목을 쥐어 몸과 머리를 분리 시켜버렸다. 자칭 신백경대 최강 퀑 클라스를 제대로 보여줬다.

지반을 뒤엎어 검은 전사체를 완전히 가둬버리는 산을 만들어버린다. 이 여파로 이 추락하게 된다. 다들 대단하다 클라스가 다르다 하는데, 100명이서 행성을 파괴하면서 1명이 산 하나 못만드는 게 이상하다[13]

아인 모드로 돌아와 마노아의 밥상에서 팬티만 입은 채 고산 공작과 함께 밥을 먹는다.

그 후 고산 공작 하즈와 대화를 나누던 중 기억을 읽고는 자신이 죽어서 엘 백작을 살릴 것인지, 엘을 죽여서 자신의 목숨을 보전할 것인지 선택하라는 기로에 세운다. 하즈는 "내가 죽겠다"고 대답해 몸과 머리가 분리되어 버린다. 그러자 고산에게 치려고 했던 게 하즈였냐고 묻고 고산은 이에 그렇다고 말한다. 하지만 하즈를 8우주에 몇없는 인재라고 말하며 내심 안타까워한다. 고산은 하즈의 예측대로 말 그대로 하즈를 떠보려던 것이었다. 마노아의 밥상 음식이 너무 짰다며 거슬렸다고 어떻게든 참고 먹긴 했지만 역시 입에 맞지 않는다는 비유를 한다. 그러다 식탁 위에 놓인 하즈 머리를 보며 이름이란 게 참 허망하다는 말을 하다가 사촌형과의 농담 중의 하나를 고산 가의 새로운 대안으로 삼아야겠다고 말을 한다. 그러고는 하즈의 시신을 잘 수습해 백경대 사망자들과 같이 장례를 치러달라고 백경대원에게 말한다. 그리고 그도 도 그저 우유부단하고 소심한 성격으로 생각하며 하즈와의 약속을 지킬겸 그냥 냅두기로 한다. 이때 헤글러가 엘이 하즈 없으면 속옷도 갈아입을 수 없다고 말해서 베댓에서는 엘을 거의 속옷도 못 갈아입는 존재로 네타 캐릭터화한다.(...)

<콴의 냉장고 A.E.2> 2화에서는 실험실 같은 곳에서 전대 공작의 얼굴을 한 생체 아바타를 두 체 만드는 걸 보면서 고산 공작 퀑 딜러들에게 연락해서 엘 가의 붉은 늑대 팀을 백경대 수준으로 구성하고, 세팅이 완료된 아바타 두 체를 동기화하면서 우라노에 등록된 엘의 생체 인식 정보들을 아바타의 것으로 변경하라고 말한다. 헤글러는 엘을 치지 않을 거냐고 묻고, 고산은 공식적으로는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고 자기가 엘이라는 걸 입증할 수 없기 때문에 가만히 있을 수 밖에 없다면서 어린 여친의 사업장이 있으니 엘이 거지라고 내쫓지만 않는다면 적당히 빌붙어서 살 수 있을 거라고 대답한다. 헤글러는 생체 아바타 두 체를 어떻게 조종할 거냐고 묻고, 고산은 고산 가는 대머리의 몫이니 중대한 결정에만 관여하고 자신은 당분간 엘 가의 매니저로 계속 있으면서 전력을 기울여서 엘이라는 브랜드를 8우주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만들 거라고 대답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고산이자 엘이라서 두 브랜드의 진짜 주인이니 앞으로의 고산 가의 위상은 아무래도 상관 없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고산은 두 아바타에 각각 빵봉투와 엘의 가면을 씌운 뒤 이 8우주의 모든 귀족 놈들은 자신의 손아귀에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자 팬들은 이 화와 당시 사건이 일어났던 시점 이후에 올라온 <The knight> 127화에서 데바림족 양영순의 예언을 찬양했다

아인 모드로 엘 가 매니저들에게 하즈의 이름으로 정시 출근하라고 메시지를 보낸 후, 출근한 매니저들에게 통신창을 띄워서 하즈가 전원 브리핑실로 모이라고 했다는 걸 알린다. 이때 매니저가 엘 가 매니저 전원소집에 의문을 품고[14] 빠져나온다. 그 뒤 브리핑실이 폭발해서 이 일을 계획한 마빈( 고산 공작)과 아인(헤글러), 이 일에 의문을 품고 빠져나온 매니저를 제외한 엘 가 매니저들 전부 그대로 폭사한다.

그런데 브리핑실을 폭파시킨 사람은 헤글러가 아닌 다니엘이었기 때문에 다니엘은 또 일처리에 실패한 셈이 되었다. 그 후 일처리를 끝낸 다니엘에게 연락한다. 엘 가 매니저들을 몰살해버리면 일종의 시스템 정지가 아니냐고 묻는 다니엘의 질문에 새로 매니저 팀을 꾸리기 전까지는 임시방편으로 기계적인 일은 인공지능 관리기가 알아서 잘 처리할 것이고 매니저들의 판단과 선택 역할은 고산 가에서 대체 인력들 파견할 것이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의 친족들과 사업장 대주주 살생부를 준다.

고산 공작 사촌형과의 전화가 갑자기 끊긴 걸 보고 이상해하면서 사촌형이 있는 곳으로 가라고 지시하자 아인 모드인 채로 순간이동을 써서 사촌형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그 후 셋으로 갈라진 하데스 군단 가운데 고산 가를 처리하려고 온 하데스 부대를 홀로 발라버렸다. 그 뒤 하데스 군단의 시체에서 기억을 읽은 후 사촌형에게 기억을 전해주면서 덴마 프로젝트가 뭐냐고 묻는다. 이에 사촌형은 고산 가가 태모신교 종단과 맺은 1급 비밀 사업으로, 태모신교가 일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 위험한 기밀을 어떻게 외우주인들이 알고 있는건지 묻는다. 헤글러는 종단 측에 알려야 한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사촌형은 당장은 종단도 그쪽 상황에 대처하느라 한동안 소란스러울 거라면서 무엇보다 어디까지 숨기고 이야기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종단이 먼저 손을 쓰기 전에 백경대 멤버로 추적대를 구성해 하데스를 잡도록 하겠다고 말한다.

한편, 을 통해 마노아의 밥상에서의 일을 전달받은 은 입으로 피를 쏟으며 분노한다. 자신이 속옷도 혼자 못 갈아입는다며무시당했다는 것을 알고 극도로 분노한 것. 좀처럼 화를 내지 않는 엘의 성품을 알던 일행들은 이 모습에 모두 놀란다.

3. 4년 후

4년 후 시점인 <The knight> 121화에서 오랜만에 등장한다. 엘 가를 꼭두각시로 내세우려는 작전은 먹혔지만 정작 [15]이 자신보다 지지받으니 자존심 상해하는 고산 공작의 옆에 있는다. 결국 고산은 아무리 요즘 채무자들에게 관대해도 자신의 브랜드가 밀리니 당분간 두 브랜드가 균형을 이룰 때까지 악역을 엘에게 맡기기로 결정한다.

3.1. 3개월 후

3개월 뒤 시점인 <The knight> 129화에서 이 살아있다는 것을 안 고산 공작은 그를 죽이라는 명을 받았던 다니엘과 헤글러에게 감봉 조치를 내린다.

3.2. 1개월 후

1개월 뒤 시점인 <The knight> 159화에서는 다니엘을 통해 지로를 부른다. 이때 지로에게 자신이 과거보다 현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주완이 바뀐 선발 정책에 악의가 있었는지 지로에 대한 중요한 사실을 빼먹어 실망했다는 사실상 알아서 나가라는 말을 전한 뒤 다니엘과 함께 자리를 뜨면서 자신은 지로에게 전해줄 말은 다 전했고, 알아들었으면 알아서 처신할 거고 모르면 심신이 고달플 거라고 말한다.

그 후 다니엘과 둘이서 대화하는데, 지로에게 너무 심한 게 아니냐며 그냥 조용히 타일러서 잘 내보내자는 다니엘에게 지로가 스스로 그만두지 않고 버티면 난감해지는 것은 자신들이며, 그 때문에 스스로 관두게 유도한 뒤에는 한술 더 떠서 지로를 제거할 것이라는 계획을 말한다.[16][17] 지로는 받아쓰기를 끝낸 뒤 우루사에게 6개월 뒤 사표를 낼 거라고 알려준다.[18] 문제는 이게 지로 본인에게 기억 리딩 능력으로 읽혀졌다. 사망 플래그 제대로 세우는 헤글러

3.3. 6개월 후

이후에 지로가 6개월간 받아쓰기를 하고 난 후, 아직도 버티는 모습을 본 뒤 <The knight> 175화에서 백경대원 모두가 가기 싫어하던 싸이코 공작에게 보낸다. 그리고 거기서 진통제 목적으로 싸이코 공작의 아버지에게 마약을 주사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당장 퇴출이라 말한다. 그리고 한동안 지로와 말싸움을 하다가 내뱉은 한마디에 지로는 퇴출 결정이 헤글러의 단독판단이란 것을 깨닫고 밖으로 불러낸다.

하지만 마지막에 가족을 떠올린 지로는 분노를 가라앉히고 헤글러와 싸움하기 직전에 무릎을 꿇고 헤글러에게 빌면서 퇴출 대신에 사표쓴 걸로 처리해 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헤글러는 원칙대로 처분할 것이라면서 냉혹하게 지로의 사정최후통첩마저 뿌리친다.

지로는 본래 약쟁이었던 경력, 그리고 그로 인해 자신은 물론이고 가족들을 절망의 나락으로 끌어내렸던 전적이 있기 때문에 가려고 하지 않았으나 계약금이 환수당한 상황에서 가족들의 미소를 지키기 위해 우루사의 추천대로 누브레가 있는 곳으로 간다. 은 지로가 처한 상황을 곧장 이해하고는 그가 그정도의 계약금과 연봉을 희망하는 이유는 이해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높다면서 다만 그만한 능력이 있다면 상관없으니 꼼짝 못하게 만들어서 데려왔으면 하는 사람이 있다며 테스트하고자 한다.

3.4. 2개월 후

2개월 후, 현재 시점에서 5년 후 시점을 다루는 <콴의 냉장고 A.E.2> 16화에서 백경대에서 퇴출된 후배의 연락으로 단독으로 만난다. 헤글러는 후배의 거취 얘기라면 이미 끝났고 백경대 붉은 늑대[19] 모두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후배가 헤글러를 보자고 한 건 사주한 일 때문이었고, 뜬금없이 일하러왔다는 후배의 말에 대체 무슨 말이냐며 자기가 뭘 당하는지도 모르고 있다가 사지를 잘리고 능력이 봉쇄당한 후 어딘가로 끌려간다. 그리고 과거 자신이 사지를 잘랐던 인물과 대면한다.

아론이 권했던 대로 동정심을 버리고 의 목숨을 더 확실하게 끊었더라면...[20][21] 헤글러로서는 롯에게 바친 작은 경의가 자신의 목숨을 위협하는 부메랑으로 돌아온 꼴이니 좀 안타까운 전개가 되었다. 물론 롯으로선 자신을 죽이려 한 것도 가야를 죽인 것도 모두 전적으로 용서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보다 엘의 몰락 이후 롯의 삶의 목적이 헤글러에게 복수하는 것이어서 차후 헤글러의 행보가 기대되던 터에 헤글러의 최후가 확정되어 버린 셈이다.

사고치고 쫒겨난 후배를 위해 일부러 시간을 내어 만나러 오고,[22] 적의 충성심에 경의를 표하는 등 덴마 등장인물들 중에서는 보기 드문 인격자처럼 보였다. 그래서 이런 인격자를 배신하고 적에게 팔아남긴 후배는 인성이 바닥이라고 여겨졌으나... <The knight>에서 진실이 드러난다. 헤글러는 후배를 신뢰하지도, 도움을 줄 생각도 없었으며 오히려 지속적으로 압박해 스스로 사표를 내게 하고, 그 후엔 적대 세력이 될 게 뻔하니 조용히 제거하려고 했다. 그러나 후배가 기억 리딩으로 이걸 알고 말았고, 그 결과 사고를 쳐서 세간의 시선을 집중시킨 뒤 백경대에서 쫓겨난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헤글러가 혼자서 온 건 자기과신이었던 것.[23][24]

사지가 절단나서 앞으로 끌려가 당장 죽게 생긴 마당에 목숨구걸이나 비굴한 일면은 전혀 보이지 않고 할 말은 다 하는 등 엄청난 상남자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결국 간단히 죽일 수는 없다는 롯에게 엘의 신제품 마약을 목에 그대로 주사맞으며 정신을 잃은 채 침을 흘리며 꿈틀대는데, 정황상 살아남긴 하겠지만 더 비참해지게 생겼다.[25] 또한 퀑에게 있어서 몸의 일부분도 능력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생각하면 팔다리가 전부 절단된 헤글러는 일말의 가능성 조차 생략된다고 볼 수 있다.

더욱 안타까운 점은 이 시점에서 챕터가 바뀌며 수년 전인 <다이크>로 이야기가 흘러가게 되었다는 것인데, 이제 헤글러는 얼마나 더 마약맞고 부들부들 떠는 상태로 견뎌야 할 지 알 수 없게 되었다.

3.4.1. 6년 후

1년 후, <The knight A.E.> 9화에서 고산 공작은 결국 마약에 완전히 중독된 모습으로 실종된 헤글러를 찾는다.[26] 죽어서 다른 우주로 버려졌다는 소문까지 도는 모양이다(...) 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사촌형은 고산에게 담배를 전해주던 백경대원을 다니엘을 시켜 처분한다. 착잡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인 다니엘은 고산이 헤글러의 수색을 여전히 포기하지 않았냐는 사촌형의 질문에 반드시 어딘가에 살아있을 거라 믿고 있다고 답한다. 이에 대해 사촌형은 다니엘과 헤글러는 자신들에게 매우 각별하지만, 그동안 백경대가 동원된 수색 결과가 좋지 않다고 말하자 가문의 비지니스가 우선되어야 하는만큼 충분히 이해한다고 답한다. 사촌형은 고산을 치료해봤자 결국 끊지 못하고 악순환만 이어져 가문만 몰락하게 될 것이라 판단, 아예 치료하지 않고 담배를 계속 줘서 고산을 완전히 망가뜨린 후 고산을 버리고 고산 가를 운영하기로 한다.[27]

그 후 아슬린이 고산을 두들겨패 정신차리게 하고, 고산과 누브레의 회동 때 롯이 지로에게 포장을 시킨 선물이 헤글러의 머리인 것으로 보인다. 엘가에서 처음 맡은 일이 머리포장, 마지막으로 맡은 일이 포장머리… 결국 백경대가 다이크와 공자, 롯에게 몰살되고 헤글러는 머리만 포장되어 고산에게 보내졌다.

4. 수년 전

과거 시점을 다루는 3부 <다이크> 55화에서 매니저가 승진해 엘 가의 중앙센터로 가게 된 만큼 언젠가 고산 공작 마빈의 모습으로 등장할 지도 모르게 되었는데, 96화에서 드디어 아바타가 아닌 진짜 모습으로 나타난다. 오돔 공작 일과 엮여서 고산 공작이 마빈이라는 이름으로 엘 가에 들어가는 듯했지만 아니었다.

97화에서 오랜만에 언급된다. 고산 공작 공자를 보고 마음에 든다며 백경대로 데려오면 안되냐고 사촌형에게 물어본다. 사촌형은 선발은 퀑 딜러들의 추천에 의존하는 게 옳으며, 실력만 보고 아무나 데려오면 팀워크가 망가지는데 특히 블랭크는 기질 때문에 큰 손실을 입으니 좋지 않다고 말하자, 고산 공작은 헤글러랑 공자랑 싸우면 누가 이길지 궁금해하고 이에 사촌형이 그런 중학생 아이같은 호기심은 경계하라고 한다.

4.1. 2개월 후

4.1.1. 1주일 후

그로부터 2개월 뒤, <다이크> 205화에서 오랜만에 등장했다. 헤글러가 호위하는 동안 고산 공작은 낚시를 하던 중 인장 판매 뉴스를 보고 웃으며 사촌형과 대화를 한다.

고산 공작 페드릭을 엘 가에 보낼 때 잠시 등장한다.

페드릭 하즈의 말을 고산 공작에게 보고하다 실수로 바후 백작 얘기를 해 고산 공작의 화를 돋우게 하고는 꺼지라는 소리까지 들으며 나온다. 방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그는 오돔 공작의 이종 사촌인 바후 백작이 선대 공작을 암살한 자이기 때문에 현재 고산 공작이 오돔 공작을 싫어하는 이유인데 그의 이름을 꺼냈으니 멍청하다며 페드릭을 조롱한다.[28] 다만 이것도 후술하겠지만 바후 백작이 뜬금없이 전대 공작을 죽였다는 말이 나와 개연성이 없어서 비판을 받는 전개이다.

4.2. 3개월 후

313화에서 고산 공작은 엘 가 매니저 옷을 입으며 바후 백작과의 면회 준비를 하던 중, 아그네스가 이 사실을 알고 찾아오겠다는 걸 알게 된다. 이때도 아그네스를 꺼렸던 고산 공작은 만나지 않으려 했지만 거절하기엔 좀 그러니 후딱 만나고 용건만 듣자는 생각에 만나기로 한다. 헤글러는 아그네스를 데려온다.

이후 아그네스로부터 바후 백작의 연인 베레미즈의 유분(뼛가루)를 받은 고산 공작은 자신과 함께 엘 가 매니저 복장을 하고 아인 모습을 한 헤글러와 함께 바후를 만나는데 성공한다. 바후 백작은 둘을 보고 에게 급하면 직접 오라고 전하라며 거드름을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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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글러는 바후 백작에게 다가가 능력은 쓸 수 없지만 힘은 쓸 수 있다며 손가락 하나로 책상에 구멍을 뚫어버리고, 날뛰면 심장에 구멍이 뚫릴 것이라 위협한 후 바후 백작의 말을 되돌려 주고는 눈 앞에 진짜 고산 공작이 있다며 정체를 밝힌다. 고산 공작은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아그네스에게 받았던 베레미즈의 유분을 바후 백작에게 건넨다. 바후 백작은 유분이 베레미즈의 것이라는 걸 알고 당황한다. 고산 공작은 유분에 몇몇 화합물을 섞었고 2일 뒤면 독이 되니 그걸 퍼먹다 사망할지, 3개월 동안 버티고 석방되어 백경대에게 잡혀 고모라 인육시장에 팔려 노리개로 쓰이다가 식용으로 죽을지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라 종용한다.

4.3. 3개월 후

3개월 뒤, <다이크> 316화에서 고산 공작은 엘 가의 파도 파도 끝없는 비자금에 흥미가 생기고, 아그네스가 베샤카의 아침에 접근하는 엘 가를 경계해야 한다고 말하자, 마침 엘 가가 칼번에서 매니저를 구한다는 소식에 자신이 직접 엘 가에 침투하려 한다.

4.3.1. 1주일 후

1주일 뒤... <다이크> 318화에서 고산 공작은 엘 가에 잠입하기 위해 면접 질문을 보던 중 재무 관리자가 엔지니어냐며 어렵다고 경악한다. 팬티를 입은 상태로 아인 모습을 한 헤글러는 면접은 고산 가가 더 빡세다고 말한다. 그 후 고산 공작이 암살 벌레 중 한 마리에 물리는데 이때 헤글러가 그 벌레를 발견하고는 놀란다.

매니저가 면접관 일을 하는데, 이때 고산 공작 마빈이라는 이름으로 엘 가에 나타나 면접을 받는다. 그리고 고산 공작이 암살 벌레에 물렸는데 어떻게 살았는지는 언급되지 않았다.

이후 <콴의 냉장고> 115화에서 먼저 나온 것처럼 마빈이 수제자라고 부르는 걸 보면 회계일은 고산 공작에게 배운 듯하다.

4.4. 1개월 2주일 후

한 달 2주일 뒤, <다이크> 350화에서 하즈 오돔 공작의 주임집사가 경호대와 함께 대치를 하자 페드릭을 시켜 오돔의 경호대원 둘의 목을 잘라버린 후 그래도 모르쇠를 일관하자 이젠 아예 주임집사를 패서 실토시키려 하고, 오돔 경호대의 목을 제대로 포장해 오돔 공작에게 보내려 하는데 매니저는 머리 만지기를 주저하며 마빈 아인에게 머리를 포장시키라는 명을 내린다.

오돔 공작의 주임집사 페드릭에게 쳐맞다가 못 버텨서 결국 실토한 듯, 퉁퉁불은 얼굴로 오돔 경호대의 목을 마빈으로부터 받는다. 마빈은 목들이 의외로 무겁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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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부분에 묘한 떡밥이 있다. 신백경대는 원거리 기억 전송 스킬이 있음에도 굳이 고산 공작의 머리에 손을 접촉한 상태로 전송한다. 사촌형에게는 원거리로 공유해서 더더욱 이상하다. 또 기억 전송 전에 헤글러를 불러 무언가를 요청하는데 이 또한 묘하게 본다면 묘할 수도 있다. 사실 아버지가 기억을 전송받던 방식을 사용하는 거 뿐 [2] 과거 아오리카에서의 과 유사하게 옷에 튄 피를 보며 불만을 표한다. [3] 문을 닫아버리면 수준의 하이퍼 퀑이거나 열쇠 소지자가 아닌 이상 출입이 불가능해진다. [4] 아인은 독일어로 1을 뜻하기도 한다. 제 1경호원이라는 떡밥일 확률도 있다. 다만 영어판은 Ayn이라고 쓰는데 히브리어로 눈(안구)을 뜻한다. [5] 잘 보면 아인과 헤글러 둘 다 삼각형 눈썹이다. [6] 서로 반말로 대화하고 있다. 그만큼 고산 가에서 헤글러의 위치가 높다는 것으로 보인다. [7] 메이헨의 표현이다. 메이헨은 공작님과 도련님을 구분해서 말했다. [8] 헤글러는 냉장고 임무수행을 위해 가지 않았다. [9] 헤글러 나름대로 신경을 써준 면이 보이는데 백전사 일원인만큼 굳이 물어볼 것도 없이 바로 죽여버려도 상관없지만 굳이 고산 공작에게 물어보며 다른 인물들을 배신자들 엘 가의 머저리라고 표하는 것에 반해 제대로 이름으로 불러주며 롯이 고산을 끝까지 지키려고 했다는 점을 어필해준다. [10] 근데 고산 공작이 2명 살아남았다는 헤글러의 말에 누가 살아남은 건지 듣고 나서 왜 하필 저 녀석이냐면서 짜증 내는 걸로 볼 때, 을 유독 싫어하는 걸로도 보인다. 만약 롯이 아니라 페드릭이었으면 살렸을 수도 있다. 롯의 경우 자신의 신 백경대 인원 2명을 죽여서 살려오더라도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11] 전사체가 영향을 받지 않는 건 능력뿐이고 총과 같은 평범한 물리공격에는 조금이나마 영향을 받는 점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바위를 날리는 것 자체는 퀑 능력이 맞다.아님 그냥 괴력으로 들어서 순간이동해서 던졌을 수도 하여튼 퀑이 전사체를 직접 제압한 최초의 사례다. [12] 비전투 모드일 때 전투 모드로 변해 옷이 찢어진 것으로 보인다. [13] 아마도 백경대의 행성파괴는 각각의 역량을 합쳐 만드는 것보다는 엄청난 수의 기술을 서로섞어 증폭시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14] 일단 전원소집 메세지를 보낸 하즈, 엘 가의 자경단 같은 붉은 늑대들도 연락이 두절되었다. [15] 정확히 말하자면 고산 공작 아바타 . [16] 이 부분에서 다니엘과 헤글러의 대화 원문은 이렇다. (다: "녀석이 앙심을 품고 나갈 텐데...그냥 잘 타일러서 내보내면 안 되나?" (중략) 헤: "사표 낸 뒤엔 우리 맞은편에 설 테니...퇴직을 유도해서 조용히 치워야지.") 여기서 "치운다"는 표현 때문에 헤글러가 지로를 죽일 생각이라고 여기는 독자가 많은데, 이미 앞에 나온 5년 후 이야기에서 지로가 "엄청난 손해를 대놓고 끼쳤음"에도 퇴출로 끝났다. 그보다 앞인 이 시점에서 지로는 고산 가의 이미지 하락 외에 다른 피해는 별로 입히지 않았는데 죽여 없애려고 한다면 앞뒤가 맞지 않는다. 게다가 이왕 죽이기로 마음먹었다면, 사표 내고 나간다고 안 죽일 이유가 없다. 따라서 이 시점에 헤글러는 그저 지로를 자진퇴사로 조용히 내보내는 것으로 만족할 생각이었다고 보는 게 맞는다. 또는, 헤글러 본인은 백경대를 나간 지로의 존재가 부담이 크다 생각했던걸 보면 다른 이유로 그냥 퇴출로 멈췄을 수도 있다. 가령 고산 또는 그의 사촌형 같이 헤글러보다 더 영향력이 강한 존재의 영향이 있다면 불가능한 이야기도 아니다. [17] 하지만 "조용히 치워야지"가 헤글러가 지로를 내쫓으려는 것 뿐이지 죽이려는 것은 아님을 뜻한다고 했으나, 정황상 이보다는 실제로 "조용히", 즉 공식적이지 않으며 아무도 모르는 자리에서 죽이려 했음을 뜻한다고 보는게 더 타당하다. 주완이 퇴출 이후 백경대가 지로를 가만히 두지 않을 것을 염려하여 우루사가 지로에게 지속적으로 연락하도록 한 사실로 미루어보면, "치운다"라는 말이 단순히 내보낸다는 의미는 아닐 것이다. 또한 지로를 죽이려는 것은, 지로가 계속 백경대여서는 곤란한데 지로가 어떤 형태로든 백경대를 나가게 된다면 고산 가가 막기 어려운 적이 되어 나타날 것이라는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서이다. 그렇다고 공개적인 자리에서 지로를 제거하면 "아무리 그래도 패왕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공신을 쫓아내고 죽일 수 있느냐"라는 여론의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따라서 헤글러는 "고산 가의 이미지 회복을 위해 지로를 내쫓은 다음, 여러가지로 뒤탈이 없게 조용히 치운다"라는 목표를 상정한 뒤 지로가 그만두거나 지로를 쫓아낼 구실을 만드는 데에만 열중한 것이다. 지로가 헤글러에게 밖으로 나오라고 했을 때 몇 마디 말 정도로 끝난 것은, 만약에 지로가 정말로 싸움을 걸었다면 "조용히 치울" 사유가 소각되므로 그 자리에서 지로를 죽이려 들었겠지만 지로가 먼저 굽히고 사과했으니 소란을 피우지 않기 위해 죽이지 않고 끝냈던 것이라 이해할 수 있다. 이후 지로가 헤글러에게 개인적으로 보자고 했을 때 헤글러가 아무도 대동하지 않고 선뜻 나타난 것도, 지로 쪽에서 만나자고 하는 김에 조용히 지로를 처리할 속셈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본인이 처리되지만 [18] 가만보면 웃긴 상황인 게 8우주 주민들은 마약 중독을 이겨내고 결국 백경대까지 된 다음 그 백경대 중에서도 압도적인 정신력으로 결국 전쟁영웅까지 된 인간승리 드라마 따위 보단 마약중독자의 과거를 빌미 삼아 고산 공작을 까는 데 열중하고 있다. 심지어 그 영웅이 마약을 비롯 온갖 범죄를 저질러온 사회악을 제거해 줬는 데도 불구하고 저런다. 백경대는 백경대 대로 8우주 최강의 경호대 에서 약쟁이 소굴로 추락해 버린 그 비난을 버티지 못 하고 전쟁상황에서 자신들의 승리와 생존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영웅인 그 지로가 어떻게든 제 발로 알아서 나가게끔 유도하고 있는 상황. 헤글러 말 마따나 처음부터 잘못 끼워진 단추. [19] 기존 엘 가의 붉은 늑대들은 고산 공작에게 숙청당했다. 그 이후 하이퍼 퀑으로 재조직. 5년 후에는 백경대급의 위상을 가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 [20] 다만 동정심과는 별개로 죽인 뒤 생사확인도 확실히 해두고 가는 등 헤글러가 을 처리할 때 대충 임한 것은 아니었다. 가야만 아니었으면 롯은 살아날 수 없었을 것이다. [21] 오히려 따지고 보면 헤글러 입장에서는 다니엘이 더 만악의 근원이다. 헤글러가 지시한 것은 확실하게 마무리지을 뻔한 반면 이쪽은 확실한 기회가 있었는데도 고산 공작에게 보여준다고 살려둬 이 사단이 나는 계기를 제공했다. [22] 고산 가에 심각한 피해를 입힐 정도로 난동을 부리고 짤렸는데 헤글러는 혼자 오라는 말에 의심조차 하지 않고 사지가 절단되는 순간까지 기본적인 방비조차 하지 않고 있었다. [23] 헤글러의 사지를 자르기 전 지로이 다시 언급하기 전까지 까먹고 있었다. 지로는 헤글러에게 특별한 원한은 없어서 일하는 셈 치고 실행한 것이다. 덕분에 대인배인 지로와 크게 비교되며 독자들에게 더더욱 까이게 되었다. [24] 하즈가 네카르로 떠난 마빈에 대한 처우를 내리기 전에 "아랫사람 거느릴 때 생계 틀어잡고 목을 죄면 탈이 생긴다"고 했는데, 그 말대로 탈이 나도 제대로 났다. [25] 지로와 같은 경우로, 의 설정상 마약류에 중독되면 퀑이 아닌 사람보다 자극이 더하기 때문에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영영 재기가 불가능하다는 묘사가 나온다. 게오르그 필터로 볼때에도 파장이 심각하게 망가져 보이게 될 정도로 몸과 마음이 망가져 버리는 듯. [26] 약에 취한 상황에서도 헤글러에게 누가 뭐래도 넌 내 친형제 이상이야 라는 발언을 하는 걸 봤을 때 고산 공작이 헤글러에게 가진 신뢰는 정말 깊은 듯하다. 근데 그 친형제같은 헤글러는 너보다 훨씬 빨리 약에... [27] 그러나 여기서 사촌형의 표정이 무표정이라기보다는 어딘지 착잡한 심경이 묻어나는 걸로 볼때, 사촌형 본인도 이 선택을 그냥 막 내린 게 아니라 꽤나 고심한 끝에 내린 듯하다. 최악을 택하느니 차악을 [28] 이는 페드릭도 못참는 것이었는지 에게 무시당할 때처럼 이를 꽉물며 분노한다. 여러모로 뿔 달린 종족들과 악연이 있는 페드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