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에서의 모습 |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서의 모습 |
1. 개요
Hircine's Ring / Ring of Hircine[1]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아이템. 사냥의 데이드릭 프린스인 허씬이 주는 데이드릭 아티팩트로 늑대인간 및 야수인간과 관련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야수인간이 아닌자가 착용할 시, 야수인간으로 변신 할 수 있는 능력을 주며, 야수인간이 착용할 시, 야수인간으로써의 부작용(변신을 제어할 수 없음, 살육을 통해 피의 굶주림을 채워야함.)을 없애고 자유롭게 변신 할 수 있다.
아티팩트의 소유 권한은 오로지 허씬의 의지에 따라 결정되며, 소유주가 죽거나 더 나은 자격이 있다 판단되는 자가 나타날 경우, 반지의 소유자가 변동된다.[2]
야수인간으로 변신 기능 말고도 소유자에게 영생을 부여하는 능력또한 있다, 스칼의 부족장 Tharsten Heart-Fang이 반지의 능력으로 몇 세대 동안 수명을 늘리며 살고있었다.
2. 엘더스크롤 2: 대거폴
첫 등장. 플레이어가 늑대인간 혹은 멧돼지인간일 때, 착용 시 자유롭게 변신이 가능했고, 변신 해제가 가능했다. 일반 야수인간일 때처럼 반드시 보름달에만 강제적으로 변신하는 것도 아니었고, 무고한 사람을 죽일 필요도 없었다. 대거폴에서 야수인간은 매우 강력했지만, 이런저런 페널티가 많아서 쓰기 불편했는데, 허씬의 반지를 끼면 이런 페널티들이 사라진다고 보면 되니 꽤 강력한 아티팩트. 하지만 허씬의 반지는 플레이어가 야수인간인 경우에만 효과가 있으므로 그게 아니라면 전혀 쓸모가 없다.2.1. 획득 방법
글렌모릴 마녀의 회관에 가서 허씬을 소환하면, 허씬이 퀘스트를 주는데, 그 퀘스트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퀘스트 내용은 허씬이 지목하는 멧돼지인간 한 마리를 죽이면 된다. 멧돼지인간은 은제 무기를 제외한 일반 무기에 면역이고 스펙도 강력하기 때문에 난이도는 어려운 편. 어쨌든 멧돼지인간을 죽이고 다시 돌아오면 보상으로 허씬의 반지를 준다.3.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
확장팩 블러드문에서 등장. 착용시 6시간 동안 늑대인간이 되며 낮에도 사용이 가능하고 또 누군가를 반드시 죽일 필요도 없다. 그러나 사람들이 늑대인간이 된 플레이어를 적대하는 것은 여전하다. 늑대인간 병을 치료한 다음에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3.1. 획득 방법
블러드문 마지막에 가게되는 허씬의 미궁에서 스칼 부족의 우두머리였던 타르스텐 하트팽(Tharsten Heart-Fang)을 처치하고 나면 얻을 수 있다. 하트팽은 블러드문 퀘스트라인에서 주인공과 협력하는 인물인데, 스칼 부족이 늑대인간에게 습격당할 때 실종된다. 허씬의 사냥감으로 찍혀 납치된 것. 미궁에서 만나자마자 싸워 없애도 되고, 네레바린이 인간의 편이라면 함께 협력해 미궁을 돌파할 수 있다. 미궁을 진행하다보면 하트팽이 늑대인간으로 변해 네레바린을 공격해오니[3] 슥삭(...)하고 허씬의 반지와 다음 층의 열쇠를 챙기면 된다.4.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스카이림에서도 등장. 신딩에게서 첫 입수시 강제 착용과 동시에 신딩이 그랬듯, 불시에 늑대인간으로 강제 변이되는 저주가 걸린다. 하지만 이후 신딩을 도와 사냥꾼들을 전멸시켜 퀘스트를 끝내고 동굴 밖으로 나가면 허르씬이 플레이어를 격려하며 착용자에게 하루에 한번 늑대인간 변신이 가능하게 해주는 효과로 변경해 준다.[4] 게다가 컴페니언즈 퀘스트를 진행, 이미 늑대인간 변신이 가능한 상태에서 꼈다면 하루에 한 번 변신이라는 제한은 사라지고 제한없이 변신을 할 수 있다. 다만 글레모리 마녀의 머리를 대가로 치료했다면 잉여 아이템이 된다.4.1. 획득 방법
팔크리스의 공동묘지에 처음 들어가면 아케이의 사제와 한 쌍의 부부가 장례식을 진행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남편에게 말을 걸면 딸의 죽음에 대한 사연을 들을 수 있는데, 갈기갈기 찢겨 죽었다는 것. 범인인 신딩은 팔크리스 병영 지하의 감옥에 갇혀 있다고 한다. 여기까지 정보를 얻으면 데이드릭 퀘스트 '달밤의 불길한 만남'이 활성화된다. 이 퀘스트를 끝까지 진행하는 것이 허씬의 반지를 획득하는 방법이다.신딩을 찾아가서 아이를 살해한 일을 화제로 꺼내면 자신의 본의가 아니었다며 반발하는 모습을 보인다. 사실 신딩은 늑대인간으로, 자신의 변신을 의지대로 제어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는 '허씬의 반지'를 얻었지만, 어째서인지 반지는 야수화에 대한 통제는 커녕 언제 갑자기 이성을 잃어버릴 지 모를 강력한 저주가 걸려 있었다. 덕분에 신딩은 오히려 종잡을 수 없이 무작위로 변신에 시달리는 신세가 되었다(...).
신딩은 자신의 야성을 억누르려 부던히 노력하며 허씬을 접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고, 그러던 중 팔크리스의 목재소에서 사람을 구한단 말을 듣자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란 생각에 찾아왔다. 그리고 부부의 아이였던 소녀를 보자 겉잡을 수 없는 야성이 폭발하여 그만 변신하고 아이를 잔인하게 살해하게 된 것.[5] 그리고 자신이 한 짓을 매우 끔찍하게 여긴다.
신딩은 허씬과 교신하기 위해서는 팔크리스를 떠돌아다니는 위대한 사냥감을 처치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지만, 자신은 여기 갇혀 있기 때문에 아무 소용없는 얘기라고 한탄한다. 플레이어는 선택지에 따라 '내가 대신 허씬을 만나보겠다'라고 말하고 저주받은 반지를 받아갈 수 있다. 신딩은 크게 감사하며 나중에 우리 길이 갈려도 지금의 친절을 꼭 기억하겠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그리고 반지를 건네주자마자 감옥 안에서 늑대인간으로 변신한 다음에, 벽을 타고 감옥 위 천장인 우물을 통해 탈출해 버린다.
팔크리스 밖으로 나와 퀘스트 마커를 따라가면 플레이어가 죽여야 할 짐승인 거대한 흰 사슴이 있다. 보통 사슴보다 체력이 높고 사이즈가 거대하지만 사슴 AI를 그대로 가지고 있어서 플레이어를 향해 달려들거나 하지는 않고 위협을 느끼자마자 잽싸게 중구난방으로 뛰어다닌다(...).
이후 사슴 시체로 다가가면 그 사슴의 모습을 빌린 허씬의 형상이 나타나 자신의 반지를 훔쳐 달아난 신딩을 사냥하라고 명령한다. 그 뒤 외진 동굴의 사냥꾼 야영지를 습격한 신딩을 찾아내면 이제 자신이 인간들과 같이 살아갈 수 없음을 안다며, 자신을 노리는 사냥꾼들만 없애주면 조용히 동굴에 숨어 살아가겠다고 한다.
이후 두가지 대답을 할 수 있는데, 첫번째는 신딩과 함께 (허씬의 명령을 받은) 사냥꾼들을 전멸시키는 것으로,[6] 이들이 전멸할 때까지 신딩이 살아있다면 그에게 말을 걸어 퀘스트를 완료하면 된다.[7] 그 뒤 동굴 밖으로 나가면 사슴 형태의 허씬이 반겨주며 (플레이어가 무엇을 했든) "사냥꾼이 사냥당한 밤이로구나!" 하는 감탄사와 함께 반지의 효과를 하루에 한 번 원하는 시기에 가능하도록 바꿔주고는 사라진다. 두번째는 허씬에게 저항할 수 없다는 대답으로, 이 때의 신딩은 거의 자포자기한 듯 사냥꾼들에게 얻어터진다. 이 때 사냥꾼들과 함께 그를 때리든, 반대로 사냥꾼들을 모두 처치해도 이미 신딩은 말문을 닫은지라 가죽을 벗겨내는 선택지 밖에 없다. 일단 그의 시체로 다가가 가죽을 벗겨내면 신딩의 모습을 취한 허씬의 영체가 나타나 칭찬과 함께 반지를 가져가고, 그의 가죽을 구세주의 가죽으로 변환시켜 주면서 해당 퀘스트는 완료된다.
4.1.1. 꼼수
물론 이런 류의 퀘스트가 그렇듯 머리를 조금 쓰면 둘 다 얻을 수 있다. 신딩을 지켜주겠다는 첫번째 선택지를 퀘스트 완료 메시지까지 뜨게 만든 직후 신딩을 뒤치기, 기습에 당황하며 표효하는 사이 죽여서 (반지 대신) 구세주의 가죽을 택한다. 이러면 두번째 분기로 바뀌는 듯 싶지만... 동굴을 나가면 허씬의 사슴 영체가 또 다시 나타나 저주 풀린 반지를 준다.덧붙이자면, 저주받은 허씬의 반지를 장착한 상태에서 늑대인간으로 변신한 뒤 다시 인간으로 돌아와 보면 가끔 버그로 착용이 해제되어 있기도 한데, 이걸 팔로워에게 준 상태에서 사슴 허씬까지 만나면 저주 풀린 반지가 인벤토리에 새로 생겼음을 알 수 있다.[8]
이 꼼수는 마지막 패치인 1.9 패치 이후에도 통용되는데, 정황상 베데스다 쪽에서도 (아는 사람만 하는 것이기에) 냅두기로 한 듯 싶다.[9] 하지만 비공식 패치 제작자는 이게 영 내키질 않았는지 해당 꼼수를 막아버렸다.
참고로 허씬의 반지와 구세주의 가죽은 둘 다 도전과제 오블리비언 워커에 해당된다. 따라서 다른 데이드릭 퀘스트 하나 실패했다면 허씬의 아티팩트 둘을 모두 얻어 도전과제를 달성할 수 있다.
4.2. 여담
해당 퀘스트가 진행될 때 허씬과 관련된 또 다른 퀘스트인 Bloated Man's Grotto의 핵심 유니크 아이템 볼라의 서약검[10]이 본디 있던 동굴에서 사라져 버린다.[11]물론 이 검은 신딩을 죽인 뒤 게임 내 시간으로 한달 동안 그 동굴에 들어가지 않으면 다시 제단과 함께 나타나는데, 신딩을 죽이지 않는 한 절대 나타나지 않아서 얻거나 볼 수도 없게 된다. 신딩도 살리고 볼라의 서약검도 얻고 싶다면 이 반지 퀘스트를 수행하기 전 미리 해결해 두는 게 좋다.
[1]
전자는 대거폴과 모로윈드의 표기법이고 후자는 스카이림의 표기법이다. 둘 다 의미는 '허씬의 반지'라는 동일한 의미이지만, <Hircine's Ring>은 허씬을 더 강조하는 뜻에 가깝고 <Ring of Hircine>은 반지를 더 강조하는 뜻에 가깝다.
[2]
다만 새 소유자가 모종의 사유로 죽거나 소유권을 포기할 경우, 이전 소유자에게 되돌아가는 경우도 있는듯 하다. 모로윈드의
스칼 지도자가 그런 경우.
[3]
네레바린도 늑대인간이라면 바로 변신해서 싸우지만 네레바린이 늑대인간이 아니라면 짧은 대화를 나누고 변신해서 싸우는데 하트팽은 늑대인간화를 즐기는 것으로 보인다. 스칼 부족의 샤먼 말에 의하면 남몰래 흑마술에 심취했던 것 같다고 하는걸 보아 허씬을 섬기고 있었던 모양.
[4]
이를 사용하기 위해선 반지를 끼고 마법 탭 > 특수 능력(Powers) > 허씬의 반지(Ring Of Hircine)라는 능력을 선택해 발동시키면 된다. 참고로 이건 허씬 이벤트로 반지랑 효과를 연동시킨 거라서 만약 콘솔로 아이템을 얻었다면 반지를 껴도 특수 능력 탭에 능력이 안 나타난다. 혹시 어떻게든 효과를 사용하고 싶다면 player.addspell 000f8306을 쳐서 수동으로 집어넣는 수밖에 없다.
[5]
신딩은 그 소녀를 두고 너무나 연약해보여서 사냥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극렬한 충동이 들었다고 한다.
[6]
이걸 선택시 첫 번째 사냥꾼이 '자신들이 배신당했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는데, 이들과 플레이어는 초면이니 아마 늑대인간이라는 사냥감을 잡으러 온 사냥꾼만 있을 뿐 그 사냥감의 편에 서서 역으로 자신들을 사냥할 자가 나타날 줄은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
[7]
하지만 퀘스트 완료 메시지가 뜨기 전 그가 죽는다면 가죽을 벗겨내는 선택지 밖에 없다.
[8]
이는 스크립트로 반지의 효과가 바뀌는 게 아니라 무작위 변이와 선택 변이 반지가 따로 있어 허씬과 대화 도중 인벤토리의 기존 반지를 제거하고 저주 풀린 걸 대신 생성하는 눈속임이기에 가능한 것이다. 게다가 기존의 반지를 소지하지 않았더라도 인벤토리 내 생성 스크립트는 정상 기능해 이와 같이 된 것.
[9]
게다가 작중 허씬도 자신의 명대로 사냥하러 온 사냥꾼이 도륙당해 일이 틀어져도 그저 재미있다며 넘어갔기에 자신의 말을 어기는 척 하면서 이를 수행한 행위 역시 즐겁게 관람했다면 이 상황도 충분히 가능하다.
[10]
Bolar's Oathblade. 유니크 블레이드 검. 블레이드 검 자체가 많이 애매한 무기인지라 실전에 쓰기엔 그렇지만, 장식이나 수집용으로 하나쯤 가지고 있어도 나쁠 건 없다.
[11]
이 검은 탈로스의 성소가 있는 제단에 편지와 함께 놓여 있는데, 퀘스트를 받으면 제단이 통째로 사라져 버려서 얻을 수 없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