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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혐짤주의[1]Hammerpede
프로메테우스에 등장하는 외계 생명체.
2. 상세
평소에는 머리를 둥글게 말고 있다가, 공격시 위와 같이 펼친다.[2]LV-223의 엔지니어 시설물을 탐사하던 프로메테우스 대원들이 두상과 엠플 다수가 안치된 보관소로 들어오자 앰플들로부터 검은 액체가 흘러나와 지면에 꿈틀대던 지렁이 혹은 애벌레 같은 작은 생물들을 감염시킨다. 이후 레이프 밀번과 숀 파이필드는 일행과 떨어져 엔지니어의 유적을 헤맨 끝에 이곳으로 돌아왔는데, 이전에는 없었던 기이한 형상의 해머피드를 발견한다.[3]
직후 생물학자인 밀번이 겁 없이 경솔하게 접근하는데, 이에 해머피드는 동그랗게 말은 두부를 완전히 펼쳐 쉭쉭대며 위협 태세를 갖추다 밀번이 계속 만지려 들자 그의 오른손을 문 뒤 몸통으로 그의 오른팔을 휘감는다. 그리고는 상식을 벗어난 괴력으로 그의 오른팔을 우그러트리자 여유로웠던 밀번도 사색이 되어 파이필드에게 당장 잘라 떼어놓으라고 소리친다.[4] 이에 파이필드는 해머피드의 머리를 잘라내지만 절단면에서 뿜어져 나온 산성 혈액이 헬맷을 녹이고 그 안 피부까지 닿자 파이필드는 괴로워하다 검은 액체 위로 쓰러진다. 한편 밀번을 휘감은 해머피드의 몸통에선 새 머리가 자라났고, 이내 밀번의 탐사복을 찢고 밀번의 입 속으로 비집고 들어간다.[5]
이후 다른 대원들이 밀번과 파이필드를 찾아 돌아왔을 땐 그곳엔 밀번의 시체만 있었고, 직후 시체를 들춰보자 그의 입 안에 있던 해머피드가 밖으로 뛰쳐나와 어디론가 사라진 뒤[6] 이후로는 등장이 없다.
창조주의 발견과 탐험이라는 열기 속에 흥분되어 있던 프로메테우스호의 탐사원들에게 이 유적이 지니는 진정한 의미와 위험성을 알려준 첫 계기라고 볼 수 있다.
[1]
대강 얘기해주자면 눈 없는
코브라 비슷하게 생겼다.
[2]
다만 사진에 나온 것처럼 '입'으로 추정되는 홈까지 벌리는 장면은 실제 영화상에선 나오지 않았다.
[3]
작중 나타난 것은 두 마리지만, 직후 다른 한 마리는 그냥 가버리듯이 바닥에 고여있던 액체 속으로 숨어버린다.
[4]
이건 누가 봐도 경솔하기 짝이 없는 자살 행위다. 명색이 생물학자라는 작자가 지구 생물들과 유사한 여러 경고 신호들을 봐 왔음에도 전신 탐사복만 믿고 오기를 부렸다.
[5]
페이스 허거처럼 굳이 입을 찾아 들어간 걸 보면 운반책으로 변이됐을 수도 있다.
[6]
이 씬은 다른 배역들에게 예고를 하지 않고 촬영했다고 한다. 사실은 입 속에 무언가 움직이고 와이어가 달려있길래 무언가 있다고는 생각했지만 그렇게 튀어나올 줄은 몰랐다고 한다. 이러한 촬영 방법은
에이리언 1편의 그 유명한 에이리언 첫 등장 장면에서도 사용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