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대왕함(DDH-976) 함미 갑판에 장착된 하푼 시스템. 슈퍼 링스헬기 밑에 그리드가 보인다. |
1. 개요
함정 착함 장치는 착륙지가 고정되어있는 육상과 달리 착함 장소가 항상 좌우전후로 요동치는 특수한 환경인 함정위에서의 회전익기 혹은 고정익기의 착함을 보조하는 장비이다. 장비의 수준은 착함을 보조하는 수준부터 강제 착함시켜 이송까지 가능한 수준까지 다양하다.2. 회전익기의 착함 장치
2.1. 하푼
하푼 시스템에 쓰이는 그리드 |
한국에선 하푼 착함 장비를 해군 그리고 해양경찰이 운용하고 있는데 대잠전을 수행해야할 일이 거의 없는 해양경찰과 달리 대잠전 혹은 그 이상의 임무를 수행해야하는 해군은 아직까지도 RAST와 같은 선진적인 헬리콥터 자동 구속 및 이송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지 않고 있어 야간이나 악천후 시 헬리콥터 운용에 스스로 큰 제약을 걸고 있다. 결국 해군도 이 문제를 인식하고 RAST보다는 못하지만 세종대왕급 구축함부터 별도의 이송장비를 장착하여 자동으로 이송시키기 시작했다. 세종대왕급에 RAST나 HOIST가 없는데도 비행갑판에 레일이 있는 건 그 때문이다.
2.2. RAST(Recovery Assist, Secure and Traverse) 시스템
RAST 시스템은 착함만 도움을 주는 하푼 시스템과는 달리 이송 기능도 보유한 장비로 극단적인 악천후시에도 헬리콥터의 안전한 착함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격납고 출입 또한 책임진다. RAST시스템의 경우 갑판에 부착된 와이어를 헬기에서 내리는 와이어에 연결한 후 헬기에서 와이어를 끌어 올려 착함할 함선의 와이어를 기체에 고정시킨다. 이후 갑판에서 와이어를 윈치를 이용, 헬리콥터를 잡아 강제로 끌어당겨 착함시킨다. 착함 후 헬기 기체 하부의 고정턱에 고정장치[1]를 고정하면 끝이다. 때문에 고도의 착함 실력이 요구되었던 하푼 시스템과 달리 조종사의 부담이 적다. 하지만 당연히 하푼보다 비싸며 유지비 또한 더 높다. RAST방식을 설명하는 영상이다.
미 해군의 프리깃급 이상 전투 함선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해군, 일본 해상자위대 등 대부분의 강대국 해군들이 운용하는 구축함급 함선에 필수적으로 탑재되고 있다.
2.3. HOIST
독일 해군의 작센급 방공호위함 함미 갑판에 설치된 HOIST착함 장치 |
3. 고정익기 착함 장치
3.1. 어레스팅 기어
자세한 내용은 어레스팅 기어 문서 참고하십시오.3.2. 고정익 UAV용 착함 장치
중·소형 고정익 UAV들은 보통 좁은 갑판에 착함할 수 없고, 랜딩기어가 아예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공중에서 낚아 채는 방식으로 착함시키는 시스템이 개발되고 있다.
4. 관련 문서
[1]
첫번째사진에 나오는 네모난 구조물이 헬기고정장치다. 와이어가 나오는 장치 바로 위에 네모난 구조물을 위치시켜 착함시 와이어를 방해하지 않고, 착함 후 즉각적인 고정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