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한유동조론(韓猶同祖論)은 한국인과 유대인이 같은 조상을 두었다는 설이다.2. 이론의 배경
특이하게도 다른 이스라엘주의와 다르게 이 주장의 시초는 한국인이 아니라 유대인 본인인데, 그 장본인은 다름 아닌 오페르트 도굴 사건을 일으킨 에른스트 오페르트다. 오페르트는 조선인이 일본인, 중국인에 비해 키가 크고 피부가 하얀 편이라는 것을 근거로 이런 주장을 했다.최초로 일유동조론을 고안한 니콜라스 매클레오드(Nicholas McLeod)는 한유동조론도 동시에 제창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12지파 중 10지파가 한반도를 거쳐 일본으로 넘어갈 때 일부 지파는 남고, 일부 지파는 일본으로 건너간 게 된다.
잃어버린 10지파설은 성경이나 그리스 로마 신화 등에서 특정 인물이나 집단이 주역 집단 외의 타 집단의 조상인 경우와도 비슷한데 이것도 외부 집단이 그 집단과 잘 지내보려고 하거나 아니면 반대로 주역 집단이 처음 보는 외부세력을 자기네식으로 이해하기 위해서 기록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앞서 예시를 든 오페르트의 경우 주변국에 비해 키가 크고 피부가 하얀 편인 이유로 조선인이 10지파의 후손이라 설명한 것도 당시의 백인우월주의에 오페르트 자신은 사실 유대인이었던 만큼 조선인이 일본인, 중국인과 가깝다고 결론짓는 것 보다는 백인과 가장 가까운 편인데 또 어디로 사라졌는지 행방을 알 수 없는 10지파의 후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더 합리적으로 느껴졌을수도 있다.
3. 창작물
- ZERO - The Man of The Creation에 신라의 조상이 잃어버린 10지파라는 내용이 나온다. 일본 만화에 일유동조론도 아니고 신라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는 게 특이한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