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02:36:49

조선인

1. 과거 조선 시대 인물을 가리키는 말2. 남북한 정부 수립 이전에 일본으로 건너간 후 새 국적을 취득하지 않은 사람들3. 일본식 한자 독음 조센징(朝鮮人)의 한국식 음독

1. 과거 조선 시대 인물을 가리키는 말



조선 시대~ 일제강점기 사람들을 말한다.

다만 북한, 중국, 베트남, 일본과 같은 다른 한자문화권 국가에서는 여전히 조선(朝鮮)이라는 단어가 남북한 전체를 뜻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에게는 조선(朝鮮)하면 남한 + 북한을 통틀어 지칭하고, 한국(韓國)이란 단어는 오직 현대의 남한만을 지칭한다.

이들은 한반도 한국 전쟁도 조선반도, 조선전쟁이라고 부르는데 일단 북한의 공식 국호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줄여서 조선이기 때문에 북한이 그런 용어를 쓰는 것이나 북한과 동맹 관계인 중국이나 역시 같은 공산국가인 베트남에서 이렇게 지칭하는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일본이 여전히 한국과 관련된 표현을 할 때 조선을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조선은 과거의 국호이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일본이나 일본과 관련된 것을 지칭할 때 동아시아 전반에서 통용되던 일본의 옛 명칭인 '왜국(倭國)'을 사용하여 '왜인(倭人)', '왜열도(倭列島)' 라고 불렀을 때 괜찮다고 할 일본인은 없을 것이다. 아무리 예전부터 써왔다고 할지라도 상대국가의 공식명칭을 따를 필요가 있다. 다만 남한의 경제력, 국력 등의 위상이 커지면서 더 세계 각국과 가까워지고 북한의 거듭되는 몰락이나 핵개발 등 때문에 북한이 반감을 사면서 일본, 중국, 대만, 베트남에서도 북한 사람을 민간 차원에선 '북한인(北韓人)', '북조선인(北朝鮮人)' 이라고 자를 끼워넣어 부르는 경우도 제법 있긴 하다.

2. 남북한 정부 수립 이전에 일본으로 건너간 후 새 국적을 취득하지 않은 사람들

조선적이라고 불리며 전세계에서 오직 일본에만 존재한다. 일제강점기 때 일본 본토로 건너간 한국인들이 많았는데 대부분은 광복 후 다시 돌아왔으나 그 중 일부는 일본에 계속 남았다. 그리고 한반도에는 남북한에 각각 정부가 수립되며 분단되었는데 이후 일본에 남은 이들 중 남한, 북한, 일본 중 어느 한나라를 자신의 국적으로 선택한 사람들도 있었으나 피치 못할 사정이나 정치적 신념과 사상[1] 등으로 어느 쪽도 선택하지 않은 사람들도 있었다. 후자의 사람들이 일본 행정상에서 조선적으로 분류되었다. 현재로서는 이 국적을 보장해주는 국가가 없기 때문에 실질적으론 무국적이다.

3. 일본식 한자 독음 조센징(朝鮮人)의 한국식 음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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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인훈 소설 광장에서 그려지듯이 막 냉전이 시작된 당시의 사회상에서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자본주의 소련을 중심으로 하는 공산주의와는 별개의 제3의 길을 가고자 하는 사람이 있었다. 또는 자신들이 건너올 당시의 나라가 사라진 후 남북한으로 분단되며 두 개의 나라가 되었기 때문에 그 중에 어느 한쪽을 선택해야한다는 것에 거부감을 가지는 경우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