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19:39:00

학포자

🏫 학업 포기자 🏫
수포자 영포자 과포자
물포자 국포자 화포자
사포자 역포자 학포자

1. 개요2. 원인3. 학포자 캐릭터
3.1. 학포자였던 인물
4. 관련 문서

1. 개요

학업 자체를 포기한 자. 수포자, 영포자, 과포자, 물포자, 국포자, 사포자, 역포자 등에 모두 해당되는 전 과목 포기자에 해당된다. '공부 포기자'의 준말인 공포(功抛)자라고도 한다.

이런 부류의 학생들이 일진, 양아치 같은 비행 청소년이라는 선입견과 편견이 약간 있지만 인성과 성적은 비례관계가 아니다. 학포자 중에서는 공부외에 다른 목표[1]가 있는 학생들, 공부 자체에 흥미를 못느끼는 학생들도 많고 학교폭력, 가정폭력, 아동 학대, 성폭력의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거나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서 공부를 손에서 놓게 된 학생들도 적지 않기 때문에 인성을 학력으로 평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학포자는 교사들도 지쳐서 수업 중에 자도 깨우지 않고 야간자율학습을 하는 학교에서는 야간자율학습을 안 해도 뭐라고 하지 않는다. 교사들도 학생이랑 다퉈봐야 감정만 소모되고 돌아오는 건 없기 때문이다.[2]

성적표가 나올 때마다 매번 가족에게 혼나는 경우가 많지만 이것도 그냥 하위권(6~7등급 정도) 이야기지 최하위권(8등급 이하)이 대부분인 학포자는 개전의 가망이 없기 때문에 가족도 몇 번 혼내다가 나중에는 손 놓게 된다. 이에 지친 나머지 집에서 내쫓을거라고 윽박지르는 가족도 나타나기도 하나 아무리 못난 자식이라도 집에서 내쫓는거 자체가 불법이며, 내쫓긴 자식이 범죄를 저질러 경찰서 출석이라도 하는 순간 가족도 깜빵간다.

내신[3]과 모의고사 등급으로 따지면 7~8등급이하부터 이에 해당된다. 공부를 완전히 놓았던 사람이 아무리 학습에 대해 이해가 부족해도 3~6개월만 이를 악물고 공부하면 상대평가 기준 4~6등급이 나오기 때문이다. 여기서 고난도 문제들[4] 몇 개를 맞히면 과학탐구 II 과목을 제외한[5] 나머지 과목들은 3~4등급 초반이 나온다. 즉 8등급 이하는 정말 해당 과목 공부를 한 번도 손대지 않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부류의 학생들도 진학할 수 있는 대학이 있다.[6] 다만 여기에도 예외는 있어서 그 중 인기 있는 대학이나 학과는 비교적 입결이 있는 편이며 이런 학교들은 입결이 제법 높아지는 경우도 있다. 그 중에는 나중에 목표가 생겨서[7] 다시 공부를 시작하는 경우가 있다.[8] 하위권에서 중상위권까지는 개념이 어느 정도 잡혀 있고 문제 유형을 알고 문제집 몇 개 정도 풀어보는 것만으로도 성적을 쉽게 올릴 수 있지만 그 어렵다는 중상위권에서 최상위권으로 가는 것은 이미 예전부터 학습을 꾸준히 해 온 학생들보다 훨씬 더 어려울 수 있다.

물론 학포자라고 해도 돈 벌고 살 수 있는 길이 없는 것은 당연히 아니다. 학력과 크게 상관 없는 직업[9]도 많기 때문이다.

2. 원인

학포자가 되는 원인은 다양하다.
  • 예시1: 책을 싫어하는 경우
    보통은 조금만 글자가 많아도 읽기 힘들어하고 포기하고 읽는 책이 있더라도 만화책이 전부이며 극단적으로는 만화책조차 읽기 힘들어하는 경우다. 그런 사람이 만화보다 더 재미없는 교과서를 읽을 경우 글씨가 눈에 들어올 리가 없으므로 당연히 공부에 지장이 많다.[10]
  • 예시2: 딴 생각이 많아서 집중력이 없는 경우
    이 경우는 굳이 학포자인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게임, 운동, 그림 그리기, 악기, 노래, 가사일 등 다른 분야도 못 하는 경우가 많으며 정상적인 일상생활조차 힘들 수 있다. 공부를 하기 이전에 잡념을 제어하는 것을 훈련할 필요가 있다. 이 중에서 악기 연주, 그림 그리기는 공부만큼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며 엄연히 이론까지 있다. 또는 아래 예시와 겹치는 경우로 ADHD 등 해당자에게 임상적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 예시3: 정신질환이 있는 경우
    이 경우는 정신건강의학과 병원 진료 후 해당 질환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또는 해당자가 지적장애 특수교육 대상자로 지정되어야 함에도 부모가 현실을 인정하기를 거부하는 바람에 검사를 받지 못해 특수교육 대상자가 되지 못하는 경우나, 특수교육대상자인 것은 인정하나 부모가 특수학급 수업을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11]
  • 예시4: 공부 자체에 흥미를 못 느끼는 경우
    머리를 써서 생각을 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학업이라는 행위 자체를 싫어하는 학생들. 학교에 공부하러 오는 게 아니라 그냥 가라고 하니까 억지로 오는 학생들이다. 일단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의무교육이라서 그렇다 쳐도 고등학교는 의무교육이 아니지만 중졸자들에 대한 인식이 너무나도 좋지 않은 데다 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 혹은 방송통신고등학교 고졸을 취득한 사람들에 대한 인식도 안 좋고[12] 퇴학은 전술한 경우들보다 훨씬 더 이미지가 안 좋기 때문에 졸업장만 따려고 꾸역꾸역 억지로 학교에 다니는 케이스라고 보면 된다. 단순히 훈련을 통해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공부에 대한 근본적인 생각과 가치관 자체를 바꿔야 하는 만큼 해결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부류라고 볼 수 있다.[13] 공부가 아닌 다른 건 또 잘 하는 경우도 있으니[14] 차라리 공부 바탕 말고 다른 바탕 쌓기 쉬운 걸 택하는 것도 답이라면 답이다.
  • 예시5: 가족이 공부를 반대하거나 방해하는 경우
    극소수의 경우이다. 정작 이전까지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이 월등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족이 공부에 대한 가치를 인식하지 못할 경우에는 공부를 반대할 가능성이 크다.[15] 즉각적인 금전적인 이득을 가져다주지 못 하거나 기회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분야(예: 의학이나 예체능 입시, 고등고시, 대학원 진학[16])를 자식이 공부하려고 할 경우에도 이런 경향이 심해질 수 있다.[17] 특히 그들은 4년제 대학보다는 전문대학에 진학하라고 주장한다.[18] 이로 인해 학생은 공부에 대해 심오한 회의를 느끼게 되어 결국 자기들도 공부에 손을 놓게 된다. 하지만 한국 학부모들은 공부를 마구 시키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가족이 공부를 반대하는 데는 경제적 사유 외에도 다양한 이유가 존재할 수 있다. 부모나 보호자가 범죄에 몸을 담고 있어 어떤 방식으로든 정부에 소재가 파악되기를 원치 않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에 자식까지 말려들었다면 정부 주도의 의무교육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19] 만약 부모의 가치관이 사이비 종교에 크게 경도되어 있다면 자본주의적 가치관을 주입하는 제도권 교육에 거부감을 느끼고 자식에게 이를 금지하거나 자기들만의 교육 철학으로 아이를 지도하려 할 수도 있다. 두 가지 모두 아이의 의사는 고려되지 않는 일이 많으며 '공부를 시키겠다'는 가족의 의도는 좋았는데 방식 자체가 아이의 학습에 방해되는 경우에 해당할 수도 있다.[20]
  • 예시6: 인생에 영 좋지 않은 사건으로 인해 공부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못할 경우
    이 경우는 주로 금전적인 문제, 가정 문제[21], 개인적인 문제[22] 등으로 부득이하게 학업을 포기하는 경우다. 금전적인 경우는 장학금 지원이 많아서 당장 먹고 살 문제가 아니라면 없는 편이지만 나머지 문제들로 인해 학업을 포기하는 케이스는 많다. 이런 경우 학력과 전혀 무관한 진로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3. 학포자 캐릭터

◎: 공부 자체를 싫어하는 경우
□: 지적장애, ADHD 등 정신질환이 있는 경우
※: 주변 환경 등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학업을 포기한 경우
☆: 극복한 경우
★: 학포자라도 공부 외에 잘하는 것이 있는 경우
취소선: 공부만 못하지 학포자라고 보기는 어려운 경우

3.1. 학포자였던 인물

4. 관련 문서



[1] 예시를 들자면 학내 운동부 선수(야구부, 축구부, 농구부 등) 학생이나 장래희망이 학력과 크게 상관없는 직업이어서, 자격증 관련 학원을 다니면서 자격증 시험 준비를 하는 경우, 그리고 일반고에 다니는 학포자들 중에서 학력과 크게 상관없는 직장에 들어갈 수 있는 자격증을 고등학생 때 취득한 학생들도 있다. [2] 당연하지만 학교에 한 두분씩 독종 쌤이 계시는데 그 분들에게는 예외다. 수업중에 자다가 눈물 콧물 쏙 다 빼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하자. [3] 특목고, 자율형 사립고, 강남 8학군 등의 상위권 일반고 제외. 이런 곳은 내신이 6~7등급이라도 모의고사는 2등급 정도다. [4] 킬러문제들은 제외한 나머지 사고력 문제들 [5] II 과목은 이과생들도 어려워해서 I 과목으로 옮기는 사람들이 많은 데다 서울대 지망생들로 인해 표본 수준이 매우 높기 때문에 공부를 한 번도 손대지 않던 학생이 파서 4등급을 받았다면 그 과목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이다. 다만 2024학년도 입시부터 II 과목 필수가 폐지되어 과거에 비해 4등급을 맞기 수월해졌다. [6] 2020년부터 대부분의 대학은 정원 미달 현상이 차차 가속화되고 있다. [7] 목표했던 대학을 가기 위해, 혹은 개인의 만족을 위해. 학포자여도 조건부에도 불구하고 목표를 세우면 어느 정도 학습 개선의 효과가 있다. [8] 실제로 성적에 맞춘 대학에 갔더라도 이때나마 전공 공부를 제대로 해서 높은 학점을 받아 원하는 대학으로 편입학한 사례도 있다. 내신, 수능과목이 전공과 괴리가 있는 학과에서 이런 사례가 주로 발생한다. [9] 단순 직종은 물론 문과나 예체능 직무 중 크게 전문적인 지식을 요구하지 않는 직종도 많으며 운이나 실무 능력이 좋다면 블라인드 채용이나 경력직 등을 이용할 수도 있다. 학력이 낮아도 능력만 있다면 돈 벌 수 있는 수단은 많다. [10] 다만 반대로 학포자라고 무조건적으로 책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학교 공부를 하지 않음에도 독서를 좋아하여 독서량은 매우 많은 학생들도 여럿 있다. [11] 이러한 경우는 지적장애 중에서 IQ 65~70 정도로 최경증인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경우는 응용보다는 기능과 반복학습에 초점을 둔 특수학급에서는 '영재' 취급을 받으나, 비장애인 친구들과 같은 일반학급에서 수업을 받으면 '부적응아, 심각한 부진아' 취급을 받는다는 애매한 지능이기 때문이다. [12] 고등학교를 미진학하거나 자퇴하면 사회부적응자니 양아치니 뭐니 하여 사회로부터 오만가지 놀림을 받는 경우가 많다. 부모나 교사 역시 대부분 자퇴를 말리는 편이였지만 21세기에는 그나마 인식이 나아졌으며 오히려 젊은 부모들을 중심으로 자신의 자녀가 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판단되면 자퇴를 권유하기도 한다. [13] 간혹 스스로 공부의 필요성을 깨닫거나 뒤늦게 공부에 흥미를 갖게 되어서 공부를 다시 시작하려는 경우도 있지만 그동안 쌓아올린 바탕이 없기 때문에 공부를 시작하고자 해도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14] 대표적으로 공부 싫어하는 학생들 중에서도 게임 같은 건 또 엄청 잘 하는 학생이 있는 것처럼. 이마저도 공부 말고 벌어먹고 살 만한 다른 것에 눈돌려도 괜찮을 수준의 높은 실력이 있어야 한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매우 쉬운 일은 실력이라 할 수 없다. 예컨대 웹서핑이나 음악 감상(음악평론가 수준의 평론 실력을 갖고 있다면 제외) 등이다. [15] 학생이 부모한테 공부를 왜 반대하는지 물어본다면 거의 자기들은 옛날에 돈이 없어서 학교는커녕 공부에 손을 댈 수가 없었다고 주장한다. [16] 특히 인문계 대학원은 전액 장학금 수준이 아닌 이상 오히려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반대한다. [17] 이는 역사적으로도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경우였다. 허생전에서도 아내는 허생의 공부가 무르익기까지 기다려주지 않고 도적질이라도 하라며 역정을 내는 장면이 있는데 유교 공부의 특성상 현실적으로 금전적인 부담이 너무 컸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허생은 10년 공부를 7년 만에 그만두고 돈을 벌러 떠나게 된다. [18] 전문대 진학 후 졸업한 전문대 졸업생은 생산직으로 취업하는 경우가 많으며 사무직으로 취업하기는 사실상 어렵다. 이익이라고는 2년 만에 학업을 마무리하고 일찍 취업 전선에 뛰어들 수 있다는 점,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생산직 TO 사무직보다 훨씬 더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취업하기 쉽다는 점 정도다. 다만, 취업의 질과 보수에서 차이가 나는 현실은 감수해야 한다. 생산직으로 취업할 경우로 한정해서 보면 고졸, 전문대졸이 취업이 더 잘 된다. 이유는 회사 측에서 4년제 대졸자는 생산직 업무, 교대근무를 견디지 못 하고 금방 이직할 것이라고 여겨 생산직으로 채용 자체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생산직 채용 시 고졸~전문대졸로 학력 제한이 되어있는 회사도 존재하므로 이 경우 4년제 대졸자는 해당 회사 생산직으로는 지원 자체가 불가능하다. [19] 대표적인 예시로 광주 7남매 미취학 방임 사건이 있다. [20] 대표적으로 임상 레벨의 집중력 부족을 지닌 사람들은 공부를 마구 강요하더라도 절대로 성적이 오르지 않기 때문이다. 무작정 공부하라고 갈군다고 해서 지능이나 성적이 팍팍 올라가는 게 아닌 데도 갈구기만 하고 동기 부여를 주지 않으면 오히려 공부하는 사람 입장에선 압박감과 불안감이 생겨 공부 효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냉정히 말해서 아무 말 없이 터치 안 하는 것보다도 더 방해가 된다. 임상적으로 문제가 있는 경우 정신건강의학과 병원 진료 후 해당 질환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21] 예를 들어 어떤 학생이 심한 헬리콥터 부모인 부모를 피해 학교 근처에 자취방을 얻고 잠적하자 부모가 해당 학생이 수업을 듣는 학교에까지 찾아와서 행패를 부리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학내에 소문이 퍼지기 때문에 정상적인 학교 생활이 어려워져 장기간 휴학을 택하거나 심하면 학업을 중도 포기하게 된다. [22] 질병이나 사고, 천재지변, 전쟁 등. 특히 질병 휴학은 일부 대학에서 인정 조건이나 허용 기간이 까다로워 학생이 학업을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 반대로 천재지변이나 전쟁으로 인한 경우는 선진국보다는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에서 많다. [23] 이런 경우는 학내 운동선수다 보니 운동선수 생활을 그만두지 않는 한 공부를 하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24] 공부는 거의 꼴지 수준이며, 운동도 못하지만, 가사 능력은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25] 북산 고등학교를 시험 보고 들어갔다고 하는데, 방황을 하면서 공부를 아예 놓은 경우다. [26] 수업시간에 당당히 잠만 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