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09 23:06:05

하나이 아즈사

파일:Hanai_Azusa.jpg

花井 梓 / Azusa Hanai

일본의 고교 야구 만화 크게 휘두르며의 등장인물. 성우는 파일:일본 국기.svg 타니야마 키쇼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임진응.

이 작품의 주인공 팀인 사이타마현 현립 니시우라 고등학교 경식 야구부 1학년. 등번호 5번으로 주장을 맡고 있다. 주 포지션은 우익수이며, 서브로 투수도 겸하고 있다. 투수의 경우 타고난 완력과 강한 어깨 덕분에[1] 구위만 놓고 보면 주전 투수 미하시 렌보다 훨씬 빠르다고 하는데, 제구가 잘 안되는 데다 공식전 등판 경험도 없기 때문에 당장 투수로 써먹기엔 무리라는 듯.[2] 그리고 단행본 15권 후반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서드 포수로 낙점되어 관련 훈련도 조금씩 하게 되었다.[3]

니시우라 야구부 내에서 가장 체격이 좋고 전형적인 운동부 계열 까까머리가 특징. 후에 공개된 설정에 따르면 태생적으로 타고난 곱슬머리가 좀 심한 편이라 귀찮아서 밀고 다니는 것이라고. 중학교 때부터 경식 야구를 해온 유경험자로, 당시 몸 담고 있던 중학교 야구부의 전체적인 수준이 떨어져 대회에서 유의미한 성적은 거두지 못했던 모양이다. 그래서인지 니시우라 고교 입학 후 야구부 설명회에 갔을 때 감독 모모에 마리아가 여자라는 이유로 입부를 안하려고 했다. 전문적인 야구 지식이 없는 것 같으니 팀을 잘 지도하기 어렵다고 생각한 모양. 그러나 모모에 감독의 비범한 능력과 행동에 쫄고 아베 타카야의 도발로 인해 벌어진 3타석 승부 끝에 마음을 고쳐먹고 어영부영 입부하게 된다.

아베의 계략에 의해 미하시 렌의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한 희생양이 되는 등 첫 취급은 나빴지만, 이 대결에서 아베가 하나이의 방망이 컨트롤 능력과 선구안이 뛰어난 좋은 선수라는 언급을 했고 모모에 감독 또한 '대부분의 야구팀에서 1군으로 기용될 만한 훌륭한 선수'라고 평하며 타지마 유이치로에 이은 두 번째 보석으로 꼽는 등 실력적인 면에선 확실하다. 다만 승부처에서 지나치게 긴장하거나 쓸데없는 잡념에 사로 잡히다 집중을 못해 본 실력을 100%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는 게 약점. 또한 승부운이랄지 뽑기운도 나빠 여름 대회 조 추첨 결과 초전부터 전년도 우승팀과 겨루게 되었고 3회전에서는 선공 후공을 정하는 가위 바위 보에서도 졌다. 게다가 가을 대회의 추첨에서도 센다 고교라는 도세이급 강호교를 뽑아버렸다.

자신을 제치고 팀의 4번 타순을 차지한 타지마 유이치로를 선의의 라이벌로 가장 의식하고 있으며[4] 거듭해서 역량차를 실감하지만 이에 자극받아 스스로의 훈련 난이도를 높여가며 따라잡기 위해 힘쓰고 있다. 성격 상 뭐든 경쟁 상대로 보게 된다는 것 같다. 이 덕분에 야구 실력도 나날히 발전하고 있으며, 특유의 성실함 덕분에 공부도 평소에 열심히 하고 있어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남을 잘 돌보면서도 잘못된 점은 확실히 짚고 넘어가는 똑부러지고 성실한 성격이라 팀원들의 만장일치 추천을 받아 주장을 맡게 된다. 미하시의 엄마와 처음 만났을 때도 싹싹하게 대해서 멋진 주장이라는 칭찬을 들었고, 다른 팀원들은 하나이가 설명해주기 전까지 몰랐던 부모님의 뒷바라지도 처음부터 알고 있었을 만큼 가족과 친하다.[5] 참고로 중학교 때도 주장이었다.

아즈사란 이름이 보통 여자아이에게 붙는 경우가 많다보니 나름대로 컴플렉스로 여기는 중. 밖에선 부모님이라도 이름으로 부르는 걸 실어해 화낸다. 스야마처럼 머리를 아주 짧게 깎고 다니는 것은[6]

어째 덩치 작은 테크니션들만 모여있는 인상이 강한 니시우라에서 유일하게 건장한 체격과 힘이 돋보이는 풀히터 타입.[7] 다만 하나이 본인은 풀히터로 불리는 걸 그리 좋아아지 않으며 중학교 때 졸업한 부분 + 현재는 밀어치기를 선호한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

타지마가 타카세 쥰타의 싱커를 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자, 사키타마전 부터 하나이가 4번 타자로 기용된다. 타지마의 그늘에 익숙해 하는 건 하나이 개인에게도, 니시우라 야구부에 있어서도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한 모모에 감독이 하나이가 자립하는데 딱 좋은 기회라며 타지마의 부상을 틈타 4번 타자의 중책을 맡긴 것.[8]

중압감에 짓눌려 번번이 찬스를 놓치는 사이, 공수에 걸쳐 다친 타지마가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면서 생긴 조바심으로 인해 아베에 이어 팀에서 두번째로 미하시에게 호통을 친다.

괜한 화풀이한 걸 사과하려고 미하시한테 말을 걸었다가, 눈 앞에 싸울 상대가 있는 편이 좋다는 사실을 깨닫고 중압감을 극복, 멋지게 콜드 게임을 결정짓는 결승타를 쳐냈다.

이런 일이 있고 해서 모모에 감독을 많이 존경하게 된 듯 하다. 그런데 그게 단순한 신뢰라 보긴 힘든게, 작 중 모모에 감독의 나이가 스물 셋으로 밝혀지자 '6... 아니 7살 위? 그거 미묘한가? 미묘한가?' 하고 속으로 자기 나이와 비교해가며 헤아려 보다 문득 다시 '-아니, 이런 걸 생각할 필요 없잖아!' 라고 혼자 머리를 싸쥔다. 대체 뭐가 미묘한지 알고 싶어지는 부분. 모모에 감독의 연식 야구부 매니저 시절에 대한 정보도 하나이 어머니 쪽에서 흘러나오고 하나이가 그걸 신경쓰는 것을 보면 정말로 미묘하다. 그래서인지 하나이가 모모에 감독을 짝사랑하는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현내 최고의 투수 유망주로 꼽히는 하루나 모토키에게 홈런을 따내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 하나이가 연습 그라운드 펜스를 넘기는 바람에 팀 전원이 길로 나가 야구공을 찾아야 한 일[9] 이후, 그라운드 펜스가 높아져 '하나이 펜스'로 불리고 있다.

결국 센다전에 4번 타자로 뽑힌다. 항상 4번을 맡던 타지마는 5번이 되었다.

모모에 감독에게 요주의인 인물인 모양이다. 체격, 실력 등 야구 실력에 있어 팀의 명백한 no.2지만 no.1인 타지마의 실력이 넘사벽인지라, 하나이가 타지마에 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도록 감독이 신경을 쓰고 있다.[10]

작가피셜 미남이다.[11]

가끔 안경을 쓰곤 한다. 실제 맨눈 시력은 0.7 정도로 나쁘지 않다는 설정인 걸 보면 공부 같은 집중할 상황에 한정해 쓰는 모양.


[1] 이를 바탕으로 한 송구 능력은 현 내에서도 충분히 손가락 안에 들 수준이다. 실제로 토세이와의 대결에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낸 하나이의 외야 보살은 다른 학교 학생들까지 감탄할 정도. [2] 사키타마의 사쿠라 다이치가 투수 경험이 전혀 없는데도 구위가 좋다는 점을 고려해 불펜 투수도 겸하게 된 예가 있기 때문에 하나이도 잘만 훈련하면 1~2이닝 전문 불펜 투수로 활용할 여지가 충분하다. [3] 모모에 감독이 말하길 어깨가 강하다는 점 때문에 현재로선 최적의 서드 포수 후보. [4] 일본 고교 야구에선 4번 타자로 배정되는게 팀 내 타자 에이스라는 의미로 통한다. 그래서 장타력이 있는 타자가 배정된다는 일반적인 야구 상식과 달리 타지마처럼 출루율 & 방망이 컨트롤이 좋은 교타자가 들어가기도 한다. [5] 사실 본인은 엄마한테 츤츤대는 남고생다운 면모가 많다. 미하시네 엄마가 '하나이군도 엄마에겐 이러는구나..'하고 생각할 정도. 하나이의 엄마가 고교야구 팬이고 야구팀 뒷바라지도 앞장서서 하고 있기에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6] 그런데 현실의 일본 중, 고교 야구부원들은 죄다 이런 스타일이다. [7] 키가 180cm가 넘는 것이 비해 몸무게는 16권 기준 69kg 밖에 나가지 않을 만큼 말랐다. 즉, 체계적인 웨이트 트레이닝을 안해서 아직은 몸에 근육이 많이 붙지 않은 상태. 참고로 이게 팀 내에서 가장 무거운 것이라고 한다.어이어이 너네 그 덩치로 어떻게 야구하는 거야 [8] 아베의 부상 때, 하나이가 '타지마가 포수와 4번을 모두 맡는 것은 힘들테니 제가 포수를 맡겠다'고 했을 때 모모에는 자신이 생각한 말과 다르다(제가 4번타자를 맡겠다)라고 하기도 했다. 사실 4번타자의 자리에는 파워히터인 하나이가 더 어울리는데, 타지마에 가로막혀 그 역할을 못 맡는 것이 마음에 걸렸을 것 [9] 장면의 모모에 감독의 얼굴이 사색이다. 떨어지는 공을 누군가 맞기라도 했으면 큰일을 넘어 대형사고가 났을 테니. [10] 이는 하나이 뿐만 아니라 타지마를 위한 것이기도 하다. 요컨대 경쟁자를 만들어주려는 것. [11] 100화 특집 작가 QnA 당시, 작품내 가장 잘생긴 등장인물은 누구냐는 질문에 하나이가 가장 군더더기 없이 잘생긴 정석 미남상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