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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렉의 등장인물 필리파 조지우 Philippa Georgio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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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필리파 조지우 Philippa Georgiou |
종족 | 인간 |
성별 | 여자 |
국적 | 행성연방 |
소속 | 스타플릿 |
출신 | 지구, 말레이시아의 풀라우 랑카위 |
경력 | USS 선저우(선장, ~ 2256) |
등록 번호 | SC0025-0128SHN |
출생 | 2202년 |
상태 | 사망(2256, 검은 함선에서) |
배우 | 양자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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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타트렉: 디스커버리 시즌 1의 초반부에 등장한 인물. 주인공 마이클 버넘에게 큰 영향을 끼친 상관이자 멘토이다.시즌 1 후반부에서 같은 이름의 인물이 거울 우주(미러우주/평행우주)에 등장한다. 즉, 필리파 조지우란 인물이 두 명이다. 거울 우주의 필리파 조지우에 대해서는 필리파 조지우(거울) 문서 참조.
2. 작중 행적
2.1. 시즌 1
USS 선저우의 선장으로 있던 중에, 벌칸 대사 사렉의 부탁으로 사렉의 피후견인이자 양녀인 마이클 버넘를 휘하 장교로 받아들이게 된다.[1] 필리파와 마이클은 7년 동안 선저우호에서 같이 근무하면서 단순한 상관-부하 관계가 아니라, 멘토-멘티 관계 및 어머니-딸 관계로 깊은 신뢰를 쌓았다.[2] 마이클은 매우 우수한 능력을 발휘하며 임관한지 7년 만에 부선장격인 일등 항해사가 되었고, 필리파는 조만간 마이클을 선장으로 승진시킬 생각까지 하고 있었다.그런데 선저우호가 임무차 행성연방 경계에 있는 쌍성계로 갔다가, 100년 가까이 행성연방과 접촉이 없었던 클링온 함선들과 맞닥뜨리게 된다. 마이클은 여러 정황을 봤을 때 그동안 분열되어 있던 클링온이 힘을 합쳐서 행성연방에게 전쟁을 일으키려 한다고 판단하고, 전면전을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클링온을 공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필리파는 스타플릿 정신 및 규정에 어긋난 선제공격에 반대한다. 그러자 마이클은 필리파와 다른 대원들을 살리는 일이 스타플릿 규정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필리파를 너브 핀치로 기절시키고 독단적으로 선제공격을 하려 했다. 하지만 필리파는 곧 깨어나서 마이클을 선상반란죄로 영창에 감금한다.
그 직후 클링온의 무자비한 공격으로 선저우호가 상당 부분 파괴되고 많은 대원들이 사망하게 되며, 선저우호를 지원하러 왔던 다른 스타플릿 우주선들도 침몰당하거나 불가피하게 자폭하는 지경까지 간다. 필리파는 정면승부로는 클링온을 이길 수 없다는 걸 알고, 자신이 핵탄두를 실은 소형우주선을 조종하여 클링온 함선으로 돌진해 자살공격을 감행할 생각을 한다. 하지만 클링온이 공격을 퍼부을 때 죽은 것으로 추정되었던 마이클이 영창에서 탈출하여 나타나서[3], 클링온 우두머리인 티쿠브마를 생포해야만 전면전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자 마이클과 함께 티쿠브마를 잡으러 클링온 함선에 잠입한다.
그러나 클링온 함선에서 티쿠브마와 싸우다가 살해된다. 당시 마이클은 필리파의 시신이라도 가져가려고 쓰러진 필리파에게 달려갔다. 하지만 선저우호에 있던 사루가 마이클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고 판단해서 급히 마이클을 전송했기 때문에, 간발의 차이로 필리파의 시신을 가져가지 못 했다. 시즌1의 4회에서 클링온들이 남겨진 필리파의 시신을 먹어버렸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마이클은 상관인 필리파를 공격하고 선저우호의 지휘권을 탈취하려 했으며 전쟁을 유발했다는 점 때문에 종신형을 선고받고 수감된다. 하지만 불과 6개월 후 USS 디스커버리의 선장인 가브리엘 로르카가 스포어 드라이브를 개발하는데 마이클이 필요하다면서, 마이클에게 과학전문가의 자격을 주어 디스커버리호에 승선시킨다.[4] 이때 필리파가 생전에 준비해놓았던 유언[5]을 담은 홀로그램 장치 및 필리파의 가문에 대대로 전해진 천체망원경이 마이클에게 전달된다. 하지만 마이클은 자기가 필리파를 배신했기 때문에 필리파의 천체망원경을 물려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여 사루에게 천체망원경을 넘겨줬다.
3. 기타
- 인간성을 중시하고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부하들을 이끄는 신뢰감 있고 신중한 성격으로 묘사된다. 하지만 스타플릿 아카데미 생도 시절에는 뜻밖에도 과격하고 튀는 성격이었다. 시즌 2에서 디스커버리호의 임시 선장을 맡은 크리스토퍼 파이크는 필리파와 함께 스타플릿 아카데미를 다녀서, 필리파의 생도 시절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파이크의 말에 의하면, 필리파는 다른 생도들이 술을 마시다가 몽땅 쓰러져도 혼자 끝까지 버틸 정도로 술을 잘 마셨고 입학 1주일만에 모든 규칙을 어겼다고 한다. 스타플릿 아카데미 졸업 후 스타플릿에서 약 30년간 산전수전 다 겪으면서 침착하고 성숙한 성격으로 변한 것으로 보인다.
- 시즌 3에서 실비아 틸리가 일등항해사 대행으로서 처음으로 디스커버리 호를 지휘하게 되자, 자신이 지휘를 잘 할 수 있을지 걱정하며 긴장한다. 그러자 마이클 버넘이 필리파 조지우 선장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는데, 필리파 같은 훌륭한 선장조차 급박한 상황에서 중요한 결단을 내려야해서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가 되면 선장석 팔걸이 밑부분에 튀어나온 나사를 손가락으로 만지작거리며 마음을 가라앉히는 버릇이 있었다고 한다.[6]
- 주인공 마이클 버넘과의 특별하고 강력한 인연에 가려져 잘 묘사되지 않지만, 사루의 인생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사루는 행성연방과 접촉이 없는 켈피언 종족이라 원래대로라면 스타플릿에 입대할 수 없었다.[7] 그런데 USS 아르키메데스의 대위였던 필리파 조지우는 사루가 쏘아올린 신호를 우연히 포착하고, 사루가 다른 켈피언 종족과 다르게 지적 호기심이 높고 주어진 운명을 넘어서는 행동을 하는 것을 높이 평가하여 스타플릿 상부에 강력히 건의하여 사루를 입대시켰다. 훗날 사루가 마이클이 일등 항해사로 빠르게 승진하여 필리파 조지우 선장에게 가르침을 받는 것에 질투심과 박탈감을 느꼈다고 토로한 것이나, 사루가 선장이 된 후 선장실에 필리파의 망원경을 전시한 것을 보면, 사루도 마이클만큼이나 필리파를 깊이 존경하고 좋아했음을 알 수 있다.
[1]
마이클은 어려서
클링온의 습격으로 친부모를 잃는 비극을 겪었고 인간이지만 벌칸 행성에서 벌칸식 교육을 받으며 자랐기 때문에, 인간적인 면이 많이 부족하고 동족인 인간을 낯설어 하는 상태였다. 사렉은 마이클이
스타플릿 장교로 임관하게 되자 마이클의 특수한 사정을 고려해서, 과거에 큰 불행을 겪었지만 항상 희망을 버리지 않고 살아가며 스타플릿에서 훌륭한 커리어를 쌓은 필리파 조지우 선장에게 마이클을 맡긴 것이다.
[2]
시즌 1의 1화 앞부분에서 마이클에게 "내 목숨을 맡길 수 있을 정도로 자네를 믿고 있네."라고 말했다.
[3]
필리파는 영창이 있는 구역이 파괴되었다는 보고를 받고 마이클이 죽었다고 생각하여, 치열한 전투 와중에도 충격을 받았다. 그런데 마이클이 무사한 모습으로 나타나자 놀라면서 감격한 표정을 지었다. 딸처럼 생각하며 신뢰했던 마이클이 스타플릿 규정을 어기고 자신을 공격한 것에 배신감과 분노를 느껴서 선상반란죄로 영창에 가뒀지만, 여전히 마이클을 아끼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4]
가브리엘 로르카 선장은 전쟁광이란 별명이 붙었을 정도로 전쟁에서의 승리를 위해서라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이다. 반란 경력이 있는 마이클을 감옥에서 빼내 자기 대원으로 쓰겠다고 하자 주위에서는 당연히 반대하지만, 자기는 마이클의 과거는 신경쓰지 않고 디스커버리호에 필요한 인재이기만 하면 된다며 밀어붙였다. 마이클은 정식으로 사면받은 게 아니라서 장교 신분이 아닌 과학전문가 신분으로 디스커버리호에서 근무하게 된다.
[5]
마이클이 이미 선장이 되었을 것이라는 전제하에 남긴 유언으로, 휘하의 대원들을 잘 보살피라는 당부와 함께 마이클을 친딸처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내용이다.
[6]
지구의 샌프란시스코에서 건조한 스타플릿 우주선들은 건조 과정에서의 결함 때문에 선장석 팔걸이 밑에 나사가 튀어나왔다고 한다.
[7]
행성연방은 최소한 워프1로 우주 항행을 할 수 있을 정도의 과학기술력을 갖춘 종족하고만 직접적이고 공식적으로 접촉한다. 과거 인류 역사에서 뛰어난 기술을 갖춘 종족(유럽인)이 그렇지 못한 종족(아시아인 및 아프리카인)과 접촉하여 식민지배를 하고 착취했던 흑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다. 사루가 속한 켈피언 종족은 우주 항행은 커녕 어로와 채집 생활을 할 정도로 원시적인 생활을 하는 종족이라, 원칙대로라면 사루는 스타플릿 입대는 고사하고 스타플릿이나 그밖의 행성연방에 속한 조직과 접촉할 일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