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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펭/선수 경력/2019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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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펭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8 시즌 2019 시즌 2020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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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리 시즌

2019년부터 코어장전과 호흡을 맞추게 되었다.

이제 프로 9년차로 접어든다. 세계에서 몇 안되는 현역 1세대 프로게이머이지만 팬들은 나이가 나이인지라 혹여나 폼이 갑자기 떨어지진 않을까 걱정 중. 개인 스트리밍에서 프로게이머를 시작한 후 제일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한다.

벌써부터 더블리프트-코어장전(일명 DoubleJ)과 뱅-아프로무의(일명 Aphrobang) 대결을 기대하는 팬들이 많고 북미 최고 봇 듀오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더블리프트-코어장전의 팀 리퀴드가 3연속 우승으로 왕조를 세운 반면 뱅-아프로무의 100 Thieves는 꼴지를 해버렸다. 애초에 아프로무는 시즌 전부터 100T의 아킬레스건 취급받았으니 당연한 일.

2. Riot League Championship Series Spring 2019

파일:더블리프트2019.jpg

1월 26일 C9과의 개막전에서 루시안을 픽했다. 라인전에서는 이즈리얼을 솔킬 내고 cs를 압도적으로 앞서나갔다. 코장과의 호흡은 문제가 없는 듯. 대치 상황에서 조이의 수면을 바로 앞에서 보고 피하거나 점멸 반응도 빨라진 걸로 보아 폼이 더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

1월 27일 CLG와의 경기에서 자야를 픽해 아주 안정된 포지셔닝을 보여주며 MVP를 차지했다. 인터뷰에서 뱅이랑 붙으면 이길 것 같냐는 질문에 서폿 차이가 심해서 이길거 같다고 아프로무를 깠다.

2월 2일 100Thieves와의 경기에서 자야-라칸 조합으로 뱅 아프로무의 빅토르-브라움을 라인전에서 압살해버렸다. 한타에서도 뒷라인에서 안정감으로 폭딜을 넣어 MVP를 차지했고 인터뷰에서 뱅프로무의 폼을 까며 오랜만에 제대로 된 트래시 토크를 보여줬다.

2월 3일 Clutch Gaming과의 경기에서 오랜만에 시비르를 픽해 무난한 라인전과 한타를 보여줬다.

2월 9일 FlyQuest와의 경기에서 카이사를 픽해 완벽한 포지셔닝과 딜량으로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2월 10일 Optic과의 경기에서 시비르를 픽해 과감한 궁극기와 점멸로 한타 때 폭딜을 넣어 승리에 기여했다.

2월 16일 Golden Guardians와의 경기에서 또 다시 시비르를 픽해 초중반까지 좋은 포지셔닝으로 거의 승기를 잡았으나 본인의 스펠 실드 판단 미스로[1] 게임이 이상하게 흘러갔다. 다행히 이미 골드 격차가 많이 벌어져서 재정비 후 깔끔히 한타에 승리해서 7연승을 가져왔지만 안일한 판단으로 무기력하게 잘리는 모습은 이제는 고쳐야 할 부분.

2월 17일 TSM과의 경기에서 3연 시비르를 픽해 라인전에선 반반을 가져왔으나 괴물인 잭스를 상대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팀은 무너졌다.

1라운드 전체 기준으로 원딜러 중 킬뎃, 관여율, CS, 딜량 등 모든 지표에서 압도적 1등을 달리고 있다.

2월 23일 Echo Fox와의 경기에서 이즈리얼을 픽해 코장의 탐 켄치와 동분서주하며 적을 잘랐다.

2월 24일 100Thieves와의 경기에서 이즈리얼을 픽해 또 다시 뱅-아프로무를 상대로 압살해 버렸다. 코어장전의 슈퍼 하드 캐리에 가려졌지만 뒤에서 안정적인 포지셔닝으로 꾸준히 딜을 넣어주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3월 2일 Optic과의 경기에서 3연 이즈리얼을 픽했고 딱 물리지 않을 만큼의 기가 막힌 거리 유지와 타게팅급의 Q 스킬 정확도를 보여줬다. 상대 팀이 녹턴 알리스타를 잡았음에도 덥맆의 포킹에 체력 다 빠져서 이니쉬 시도조차 못했을 정도. 아예 마지막엔 넥서스 옆에서 우물에서 나오는 상대 챔피언들과 3 대 1을 보여줬다.

3월 3일 CLG와의 경기에서 4연 이즈리얼을 픽했고 무난한 활약을 보여주며 승리에 기여했다.

3월 9일 C9과의 경기에서 카이사를 가져왔고 뒷라인에서 안정적인 포지셔닝과 한타에서 팀이랑 조금 떨어진 아트록스나 라칸을 쏜살같이 궁 써서 잡고 무빙으로 폭딜도 넣으며 승리를 가져왔다. 날이 갈수록 폼이 올라가는 중.

3월 10일 GGS와의 경기에서 이즈리얼을 가져왔고 코어장전과 함께 빠른 합류와 뒷라인에서 매서운 포킹으로 게임 내내 원딜 차이를 보여줬다.

3월 16일 Clutch와의 경기에서 베인을 픽해 중간중간에 3 대 1과 한타에서 프리딜을 넣으며 클라스를 보여줬고 게임을 하드 캐리했다.

3월 17일 FlyQuest와의 경기에서 또 다시 베인을 픽해 초반에 2킬을 먹고 주도권을 가져왔으나 팀은 역전패를 당했다.

마지막주에선 두 경기 모두 팀과 함께 무너지며 3연패로 시즌을 마감했다.

정규 시즌이 끝나고 포지션별 최고의 플레이어를 뽑는 ALL-PRO-TEAM에서 원딜러 부분 1위에 선정됐다. 2위 스니키와는 61점 차이로 압도적으로 북체원의 명성을 이어갔으며 파트너인 코어장전도 서포터 1위를 차지해 이번 시즌 최고의 봇 듀오로 평가받았다.

포스트시즌 4강 FlyQuest와의 경기에서 코어장전과의 호흡으로 3세트 내내 봇 라인 주도권을 가져왔고 한타에서도 안정적인 포지션으로 딜을 넣어 결승행 티켓에 큰 기여를 했다.

마지막 TSM과의 결승전에선 1, 2세트 내내 부진하다가 3세트부터 다시 안정된 포지셔닝으로 코장과 함께 팀을 벼랑 끝에서 구해냈고 4, 5세트는 말 그대로 날아다니며 패패승승승 리버스 스윕을 달성, 우승 + 포스트시즌 MVP를 수상했다. 이로써 비역슨을 제치고 LCS최초의 6회 우승자가 되었다.

3. 2019 Mid-Season Invitational

클템: 원딜의 조상, 계속 발전하는 선수에요.
김동준: 그러게요, 어떻게 클래스를 저렇게 매년 유지할 수 있죠?
결국 내 경험이 가장 큰 변수였다.
IG와의 4강전 직후 인터뷰

1일차엔 무난한 활약으로 2승을 수확했다.

팀은 2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2일차엔 G2-IG로 이어지는 힘든 매치업이기 때문에 팀은 2패로 중위권으로 가라앉았다. 본인은 임팩트와 함께 괜찮은 폼을 보여주면서 다시 한번 클래스를 보여줬다. 특히 IG전에선 젊은 재키러브를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한국 팬들에게도 호평받았다.

4연패를 당하면서 멘탈이 많이 무너졌는지 표정이 좋지 않다... 유일한 1세대 프로게이머라서 신인들 사이에서 많이 힘든 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5일차에 다시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G2를 꺾고 4강에 자력 진출했다. 성캐는 덥맆을 오스트랄로피테쿠스라고 표현했는데, 올드 중 올드 게이머이지만 LCS 우승, MSI에서도 건재한 폼을 보여주며 아직까지 기량이 떨어지지 않는 것에 최고의 찬사를 보낸 것.

그리고... 어나더 레벨이라고 불리던 IG를 4강전에서 3:1로 박살을 내 버렸다.

사실상 이번 MSI에서 페이커와 함께 진 주인공급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서로 결승전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기적의 업셋으로 먼저 지켰고 세계 최고참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쟁쟁한 젊은 원딜들과 전혀 안밀린다는 점, 그동안 국제 대회만 가면 가지고 있던 스로잉 이미지를 작년부터 시작해 이번에 완벽히 털어냈다는 점, 30대를 바라보는 시점인데도 오히려 기량이 매년 조금씩 올라가고 아직까지도 전세계 모든 전문가들과 선수들에게 리스펙트를 받는다는 점과 기타 등등을 통틀어서 이번 MSI를 통해서 페이커 다음가는 레전드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그 다음날... SKT가 G2에 패배하며 4강 탈락이 확정되면서 페이커와 결승전에서 만나자는 약속은 이뤄지지 못했다.

게다가 본인도 G2와의 결승전에서 바텀으로 전향한 지 5개월 밖에 안 된 퍽즈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데뷔 9년 만의 첫 국제 대회 우승은 수포로 돌아가버렸다...

4. Riot League Championship Series Summer 2019

1주차에선 1경기는 봇 라인에서 TSM의 정글-봇 듀오를 요리하며 캐리했고 2일차 에코 폭스와의 경기에선 잘 나가다가 로스트의 카이사에 압도적으로 밀리며 팀과 함께 침몰했다.

1라운드는 스프링과 MSI의 폼보다는 떨어졌지만 그래도 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2라운드에서는 폼을 조금씩 되찾아 코장과 함께 북미 최고 봇 듀오 타이틀을 수성 중이다. All Pro Team에 코장과 함께 2시즌 연속으로 뽑히면서 2019년 북미 최고의 봇 듀오로 선정됐다.

결승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며 5세트 내내 코어장전과 함께 봇 라인 주도권을 가져왔다. 팀은 어렵게 3:2 승리를 가져오면서 LCS 7회 우승으로 최다 승을 경신함과 동시에 다시는 깨지기 힘든 기록 5시즌 연속 우승[2]이라는 어마어마한 대기록을 써냈다. 이제 이번 롤드컵에서 최근 국제 대회에서 만큼의 좋은 폼을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5. 2019 리프트 라이벌즈

팀과 함께 조별 리그부터 결승전까지 G2를 두 번이나 잡으며 분전했지만 C9과 TSM이 너무할 정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며 결국 또다시 유럽에 밀렸다.

6. 리그 오브 레전드 2019 월드 챔피언십

16 TSM까지 넘볼 수 있을거라는 19 TL에 대한 대회 시작 전 기대와 다르게, 우려했던 탑 미드의 챔프폭과 라인전 문제가 터지며 8강 진출 경쟁 팀이던 IG와 담원에게 밀리면서 조별 리그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자신과 코어장전은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건재함을 과시하였기에 더욱 아쉬운 부분.[3]

이번 TL의 조별탈락으로 LCS 1시드는 5년 연속 8강 진출을 실패하였고, 더블리프트는 롤드컵 4년 연속 3승 3패 조별 탈락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되었다.[4]


[1] 후반 대치 상황에 사이드에서 노리던 자크의 E 스킬을 점멸로 피했으면 깔끔했으나 무리하게 점멸을 아끼고 스펠 실드로 막으려다 안일하게 죽었다. [2] TSM 소속으로 2017 서머 우승, TL 소속으로 2018 스프링-서머, 2019 스프링-서머 우승. [3] 다만 본인도 잘 커놓고 덥구 모드가 나오며 하드하게 스로잉하는 장면들도 없지는 않았다. [4] 여담으로 자신의 4연속 3승 3패 조별 탈락 기록은 다음해에 안좋은 의미로 깰 수 있었고 LCS 1시드의 8강 진출은 3년이 지난 2023 롤드컵에서야 NRG꿀대진을 받아먹으며 겨우겨우 8년만에 저주를 끊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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