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erce LeRue. 모노리스의 FPS 게임 컨뎀드 시리즈의 등장 인물. 첫 등장은 2부작 컨뎀드 블러드 샷.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프랑스계 인물로 프랑스계 미국인. 다만 피부가 좀 까무잡잡한 것으로 보아 이민 가정 2세대일 가능성도 있다. 주인공 이던 토마스와 함께 SCU에 속한 요원이다. 하지만 감식 요원인 이던과는 달리 르루는 돌란드처럼 순수한 전투 요원.
계급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돌란드의 지휘에 따르는 것을 보면 돌란드보다는 아래일 것으로 예측 가능하다. 돌란드의 명령이라면 무엇이든 잘 따르고 척척 수행하는 돌란드의 오른팔. 돌란드가 어떤 인물인지 알게 된다면 르루는 전형적인 악당의 충복…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그냥 '어디까지나 상관으로서만' 따르는 것이고 속으로는 돌란드를 싫어하고 있었다. 이유는 없고 딱히 직감적으로 그렇다고. 이는 나중에 곰에게 쫓기던(…) 이던을 구해주면서 본인 스스로 시인한 사실.
이던이 돌란드의 적이라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정말 이던이 좋아서 그러는 것인지는 몰라도 이던과 꽤 가깝게 지낸다. 로사 엔젤과 마찬가지로 이던이 신뢰하는 극소수의 인물들 중 하나. 실제로도 이던이 릴란드 밴혼을 몰래 심문하기 위해 호송 버스에 슬쩍 올라 타는 것을 방관해주기도 했다.
오로와는 그 어떠한 연관도 존재하지 않는 인물로, 나중에 조사를 통해 오로의 존재를 알게 된 로사, 이미 오로의 페닌술라 본거지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온 이던과 달리 오로에 대해 알고는 있는 건지 불명이다. 왜냐하면 그는 항상 짠듯이 오로와 연관된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자리에 없었기 때문. 심지어 같은 SCU 요원들이 이던을 죽이려 했을 때에도 그는 그 자리에 없었다. 우연의 일치인 것인지 아니면 돌란드가 낌새를 눈치채고 일부러 격리시켜 놓은 것인지...
이벤트를 제외하고서 순수하게 게임 내적으로는 진행에 큰 도움을 주는 것은 없다. 지성파가 아니라 육체파인데다가 게임 특성상 대부분 독고다이식이기에 적어도 조언을 통한 출연이 가능한 로사와는 달리 순수 육체파인 그가 활약할 만한 상황이 많이 나오지 않기 때문. 이미 죽은 말콤 밴혼조차 유령으로서 자주 출연했다는걸 생각해보면, 르루의 존재감은 그저 공기보다는 좀 더 짙다는 정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