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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문서: 얼어붙은 플레이어의 귀환
얼어붙은 플레이어의 귀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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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웹소설 얼어붙은 플레이어의 귀환에 등장하는 보스들.작중에서 등장하는 '차원 엘리베이터'의 각 층, 혹은 에어리어마다 하나씩 존재하는 보스 몬스터들로, 공통적으로 막대한 힘과 지능, 특수 능력을 가지고 각 에어리어의 평화와 플레이어들의 목숨을 노리는 흑막으로서 이들의 목표를 막고 이들을 처치하는 것이 플레이어들의 목표 중 하나이다.
종족은 모두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플레이어가 이들과 조우하게 되면 시스템에서 아래와 같은 창을 띄워준다.
×× 에어리어의 보스 몬스터, XX(와/과) 조우하셨습니다.
(그/그녀)를 처치하면 xx 에어리어에 안전지대가 형성됩니다.
- 플로어 마스터 발견시 항상 등장하는 시스템 창.
(그/그녀)를 처치하면 xx 에어리어에 안전지대가 형성됩니다.
- 플로어 마스터 발견시 항상 등장하는 시스템 창.
축하드립니다! xx 에어리어의 보스, XX(을/를) 처치하셨습니다.
xx 에어리어에 안전지대가 형성됩니다.
- 플로어 마스터 처치시 등장하는 시스템 창.
xx 에어리어에 안전지대가 형성됩니다.
- 플로어 마스터 처치시 등장하는 시스템 창.
플로어 마스터를 처치한 플레이어는 막대한 능력치와 경험치, 특별한 칭호를 얻을 수 있으며, 해당 에어리어에 안전지대가 형성되며 동시에 다음 에어리어가 개방되는 결과로 이어진다.
플로어 마스터가 마족과 대공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이 암시되고 있다.
2. 목록
2.1. 서리여왕
1층 지구의 플로어 마스터. 자세한 것은 서리여왕 항목 참고.2.2. 자나비
프로필 | |||
<colbgcolor=#ddeeff><colcolor=#222> 이름 | 자나비 | ||
거주지 | 블랙 필드의 마탑 꼭대기 | ||
직업 | 아토닉 벌의 우두머리 | ||
나이 | 몇 주 | ||
종족 |
아토닉 벌 (Atonic Bee) |
||
성별 | 암컷 | ||
품계 | 불명 | ||
이명 | 불명 |
-
과거
원래는 아토닉 벌(Atonic bee) 종족이 한 행성에서 살고 있었으나 붉은 벽이 떨어지면서 통째로 멸종했다.
이후 실험실로 추정되는 공간에서 여왕벌이 '멸종 보호종'이라는 이유로 소생했고, 프론티어의 게이트에 400 년 전 투입되어 마탑을 건설하던 인부들과 마법사들을 잡아먹는 바람에 최초의 대마도사가 광범위 마법진으로 '블랙 필드' 내부에 격리했다.
하지만 모종의 이유로 본래 플로어 마스터였던 여왕벌을 살해하고 자신이 새로운 여왕이 되어 동족들의 번영을 위해 블랙 필드의 결계에 구멍을 뚫고 다른 벌들을 강제로 진화시켰다.
-
목표
일족을 번영시키는 것.
-
작중 행적
마탑 꼭대기에서 서준호의 공격을 뒤집어쓰면서도 재생하는 동시에 실시간으로 강해지며 준호를 밀어붙였고, 지원을 위해 올라온 공주하 팀장을 빈사 상태로 만들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서준호가 독침을 몸으로 받아내며 전력으로 날린 '월견'에 최후를 맞이했다.
- 능력
-
물리력
매우 강력한 힘, 엄청난 속도, 단단한 외피를 보유하고 있다. 더군다나 포유류가 아닌 단단한 껍질로 덮인 곤충의 신체를 가지고 있기에 근육의 움직임을 보고 다음 움직임을 예측하는 것도 거의 불가능하다. -
독침
엉덩이뼈 부근에 전갈의 것과 유사한 독침이 있으며, 지독한 맹독이나 특수한 최면 성분 등을 본인의 의사에 따라 분비할 수 있다. -
진화
자신이 잡아먹은 생명체들의 DNA에 각인된 본능과 기억을 흡수해서 실시간으로 강해지며, 상대방의 기술을 잠깐 본 것만으로도 따라할 수 있다. -
초재생능력
단순히 잘린 신체를 재생하는 정도가 아니라 새롭게 신체가 재생될 때마다 그 내구도가 훨씬 높아지며, 심지어는 서준호가 전신을 산산조각낸 뒤 '어둠의 파수꾼(S)'으로 된 늑대들을 풀어 고기조각들을 먹어치우게 했지만 작은 육편에서 오히려 어둠의 파수꾼들을 잡아먹고 더 강해져서 재생했다.
2.3. 파낙토스
3층 발보르탄의 플로어 마스터.-
작중 행적
2층이 열리자마자 3층으로 간 구천들이 공략을 시도하여 최종적으로 김우중에게 사망하였다. 이 업적으로 김우중이 불꽃을 가르는 자(S)라는 스킬을 얻은 것으로 보아 층의 특성과 걸맞게 불이 주된 능력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2.4. <세계수 포식자> 에레보(Erovo)
프로필 | |||
<colbgcolor=#ddeeff><colcolor=#222> 이름 |
에레보 |
||
거주지 | 두 번째 도시의 인근 | ||
직업 | 불명 | ||
나이 | 불명 | ||
종족 | 바퀴벌레 | ||
성별 | 암컷 | ||
품계 | 불명 | ||
이명 |
세계수 포식자 진화하는 혁명가 |
-
과거
대공에 의해 어딘가로 납치당해 세계수를 먹게 해 줄 테니 제멋대로 살아가라는 명령을 받는다. 이에 따라 엘프들의 모성을 침공해 세계수와 이를 지키던 하이엘프들을 전부 잡아먹고 4층 어나더 월드의 플로어 마스터가 되었다.
-
목표
4층 어나더 월드를 장악하고, 지구를 침공해 세계의 지배자가 되는 것.
-
작중 행적
자세한 건 4층 항목 참고.
여담으로 서준호에게 처치된 이후, 지구에서 바퀴벌레의 존재가 완전히 사라졌다.
- 능력
-
물리력
마법과 강기로도 뚫을 수 없는 단단한 껍질이 이마를 제외한 전신을 뒤덮고 있으며, 세계수를 먹어치움으로서 무한에 가까운 생명력과 재생력을 얻었다. -
지능
거의 인간에 필적하는 수준으로, 잡아들인 플레이어로 인체실험을 할 정도다. 뇌를 건드려서 정보를 뽑아내거나 플레이어를 특수 개체로 개조할 수 있다. -
정신체
본인보다 작은 정신체를 통해 활동할 수 있다. -
진실 탐지
상대방의 말을 듣고 진짜인지 거짓인지 파악할 수 있다. -
하이브 마인드
정신체에게 접속해 그들을 조종하고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다. -
마력 방어벽
하나하나가 웬만한 성벽보다 견고한 마력 방어벽을 수십 겹이나 펼칠 수 있다. -
천 개의 가시(mil espinas)
자신의 본체에서 천 개의 붉은 가시를 일격에 발사한다. -
백만 개의 가시(Un millón de espinas)
에레보의 필살기. 자신의 본체에서 백만 개의 강력한 붉은 가시를 일격에 발사한다.
2.5. <무신(武神)> 남궁진천
프로필 | |||
<colbgcolor=#ddeeff><colcolor=#222> 이름 | 남궁진천 | ||
거주지 | 무림맹 맹주전 | ||
직업 | 무림맹주 | ||
나이 | 700세 이상 | ||
종족 | 사이보그 | ||
성별 | 남성 | ||
품계 | 불명 | ||
이명 | 무신(武神) |
-
과거
700년 동안 네오 시티에서 자신의 죽음을 숨기고 무림맹주 자리를 독점하면서, '불사의 군단'을 만들고 있었다.
-
목표
4명의 수하들[3]과 함께 네오 시티의 모든 내공과 퍼스트 칩을 장악하고, 더 나아가 '아래층'의 모든 내공을 장악함으로써 '신'이 되려고 했다.
-
작중 행적
서준호가 분신을 통해 맹주전의 이상한 구조를 입수한 뒤 위소소를 통해 서준호의 의심을 샀으며, 이후 황실로 잠입한 서준호에게 유주환이 죽은 이후 준호를 '무림 공적'으로 선포, 온갖 방법을 동원해 자신의 비밀을 안 서준호를 죽이려 들었다.
하지만 도시 외부로 보낸 타격대를 통해 준호가 자신의 숙적인 천광의 '흑월심법'을 익혔다는 걸 알아낸 직후 시스템 칩을 사용해 무인들을 강제로 조종하고[4] 불사의 군단을 깨우는 동시에 5층으로 몰려온 플레이어들을 습격해 압도적으로 밀어붙였다.
그 후 맹주전으로 복귀해 곽원산과 함께 불사의 군단이 전투하는 걸 구경하려다 찾아온 아이작 드보르에게 무력화됨과 동시에 내공 칩을 빼앗겼지만, 어찌어찌 살아남아서 황제 전용 사이보그 'Emperor-001'으로 자신의 사념을 옮긴 뒤, 도시 외부에 쓰러져 있던 수만 명의 무인들[5]을 학살하면서 흡성대법으로 내공을 탈취했다.
이후 불사의 군단을 겨우 물리친 플레이어들의 앞에 등장해 몇 명을 살해, 이때 자신을 '무신(武神)'으로 자칭하면서 시스템 창에서도 남궁진천이 5층 네오 시티의 플로어 마스터임을 증명해 주었다.
첫 번째 교전에서 서준호의 '데스 사이드'에 맞아 상처를 입었지만 치명상은 아니었고, 사이보그의 무식한 힘으로 오히려 준호를 극한까지 밀어붙이다가 해킹으로 권한을 획득한 시스템 칩을 이용해서 외부의 쓰레기장에서 수만에 달하는 로봇 군단을 소환해 다른 플레이어들을 공격했다. 이후 서준호가 흑월무의 진짜 초식을 습득할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나선 하인호와 라마다트를 포함한 탱커 열셋을 상대로 말 그대로 압도, 종국에는 라마다트를 붙잡고 흡성대법을 시전했으나 서준호가 흑월무를 부활시킴으로서 자신의 세상을 망치려는 무공이 세상에 돌아왔음을 눈치채고, 교전에 나선다.
하지만, 첫 번째로 날린 주먹과 발길질은 '상천'에 모조리 막혔고, 서준호가 뒤이어 날린 '유랑섬' 단 일격에 모든 강기와 금강불괴가 뚫린 것은 물론, 가슴의 핵심 코어와 부품들이 일합에 완전 박살나며 전투 불능이 되어 쓰러진다. 하지만 마지막 발악으로 시스템 칩을 통해 네오 시티 전체를 날려버릴 위력의 폭탄들을 5분 뒤에 기폭시켜 자폭하려고 명령을 내렸지만, 준호가 시스템 칩의 암호를 너무 간단하게 풀어버린 뒤 폭탄 타이머를 꺼버리자 경악했고 AI가 된 황제가 700년 만에 두 사람의 앞에 등장해 시스템 칩의 암호가 무엇이었는지 알려주자 말 그대로 돌아버렸다. 사실 암호는 의미 없었고 그냥 아무 단어나 입력하면 풀리지만 암호 입력 시 틀린 암호를 입력하면 시스템 칩이 파괴된다는 문구를 띄운 것뿐.[6]
하지만 끝까지 반성하지 않으면서, 준호를 지옥에서 기다리겠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준호의 칼에 목이 떨어지며 최후를 맞이했다.
- 능력
-
내공
알파 '내공의 칩'을 통해 삼천갑자[7]의 내공을 다룰 수 있었다. 이후 흡성대법으로 도시 외부에 있던 수만 명의 부하 무인들을 학살하고 내공을 채웠다. -
무공
'무원의 칩'을 통해 중원에 존재하는 모든 무공을 다룰 수 있다. -
사이보그
아이작 드보르에게 내공 칩을 탈취당한 뒤 본인의 사념을 에이온 제국에서 황제 연을 위해 만들어준 사이보그 'Emperor-001'로 옮겼으며, 타이탄 코어로 인해 막대한 힘을 낼 수 있을 뿐 아니라 5대 극독을 융합해 만든 극독을 쏟아내기도 했다.
서준호의 '데스 사이드'나 라마다트의 주먹에도 부서지지 않는 내구력을 자랑한다. -
시스템 칩
권한을 제한적으로 탈취한 '시스템 칩'을 통해 네오 시티에 대한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작중에서는 수만 명의 무인들을 '오토 파일럿(Auto Pilot)' 모드로 전환, 강제로 조종해서 서준호를 죽이도록 명령을 내렸으며, 도시 외부의 쓰레기장에서 만들어진 수많은 로봇 군대에 플레이어들을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2.6. <최초의 진조(真祖)> 체페슈
프로필 | |||
<colbgcolor=#ddeeff><colcolor=#222> 이름 | 체페슈 | ||
거주지 | 트리움 왕궁 | ||
직업 | 진조 | ||
나이 | 164세 이상[8] | ||
종족 | 뱀파이어 | ||
성별 | 남성 | ||
품계 | 불명 | ||
이명 |
최초의 진조 뱀파이어들의 왕 |
-
과거
수백 년 전(1689년 2월 26일)에 도시 하나를 쓸어버리자 사람들이 자신을 '신'이라고 부르는 것을 듣고, 자신이 신인가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고 유랑하다가 한 생물학자가 쓴 책에서 생명체는 주어진 환경에 따라 생존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한다는 글을 읽고, 세상의 인간을 모두 죽이면 자신도 피의 갈증을 느끼지 않게 진화할 것이라고 믿으면서 대량학살을 시작했다.
그렇게 한 대륙의 모든 인간을 죽이고 1842년 2월 2일 '트리움'에 도착했지만 늑대인간들로 인해 트리움을 장악하지 못할 때, 자신과 다른 진조들을 찾아온 마족들의 피를 받은 뒤 훨씬 강해진 것은 물론, '붉은 안개'로 달을 가려서 늑대인간들을 몰아내는 데는 성공했지만 패러독스의 반대로 인해 계획을 실행하지 못했다.
-
목표
트리움의 모든 생명체들을 죽임으로서, 피에 대해 갈증을 느끼지 않는 방향으로 진화해 '신'이 되는 것.
-
작중 행적
트리움 탈환작전 당시 몇 차례 시간을 돌리면서 플레이어들과 늑대인간들을 전멸시키려 했으나 전부 실패, 마지막 회차에서는 붉은 안개가 깨지면서 큰 타격을 입은 상태에서도 늑대인간들을 비웃으며 만신창이로 만들었다. 그 직후 달려온 라마다트의 해방을 통한 기술 '트리슈라'에 치명상을 입었으나 당시 '감염' 상태였던 라마다트와 영혼을 바꿔치기했다.
하지만 '황제의 품격'을 무리하게 사용한 서준호와 그의 성격을 알고 있던 동료들에게 걸린 뒤 서준호의 마지막 일장에 영혼이 소멸했지만, 그 순간까지도 '친구, 가족'의 의미에 대한 답을 찾지 못했다.
- 능력
-
시간의 수레바퀴
' 시간'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 불리한 상황에서 '시간 역행'을 통해 불리하던 전황을 여러 번 초기화시켰으며, 그 외에도 미래 예지, 시간 가속을 통해 붉은 안개를 빠르게 확산시키는 등 여러 방법으로 활용했다. -
붉은 안개
본인의 심장을 통해 만들어진 붉은 안개로 달빛을 차단해 늑대인간들의 '루나 포스'를 차단할 수 있으며, 극성까지 발동시키면 늑대인간들의 루나 포스를 고갈시키고, 햇빛을 차단해 일반 뱀파이어들의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으며, 강력한 흡입력으로 인간들을 이성이 없는 뱀파이어로 만들어 빠르게 전염시킬 수 있다. -
영혼 바꿔치기
최초의 진조에게만 허락된 술법. 뱀파이어에게 물려 '감염'된 존재와 영혼을 바꿀 수 있다.
뱀파이어에게 물려 '감염' 상태였던 라마다트와 영혼을 바꾸고, 팔다리와 혀를 모두 잘라 입을 막으려 했으나 '황제의 품격'을 무리하게라도 유지한 서준호와 그 성격[9]을 잘 아는 동료들로 인해 딱 걸렸다.
2.7. <초월제(超越帝)> 키네오스 뮬리바흐
프로필 | |||
<colbgcolor=#ddeeff><colcolor=#222> 이름 | 키네오스 뮬리바흐 | ||
거주지 | 바벨론 황궁 | ||
직업 | 바벨라 제국의 황제 | ||
나이 | 1,037세 이상 | ||
종족 | 인간 → 초월체 | ||
성별 | 남성 | ||
품계 | 성멸(星滅) | ||
이명 | 초월제(超越帝) |
바벨라 제국의 황제이자 7층 프론티어 23의 플로어 마스터. 성멸급에 달하는 강자로 7층 관리자의 권한을 탈취했다.
힘을 얻기 위해서라면 타인의 희생을 당연하게 여기며, 마음에 안 들면 백성들을 아무렇게 않게 죽이는 미치광이.
-
과거
역사상 최고의 천재로 추양받으며 포스를 개발하고 초월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나, 그 과정에서 자신이 필요없다고 판단한 모든 인류를 폐기처분하기 위해 실패작으로 만들어 장벽 너머의 거대한 영역에 가둬둔 이후 주기적으로 실패작들을 사냥해서 얻는 수명을 초월체들에게 나눠주고 있었다.[10]
한편 태양신 헬릭의 성물들을 탈취해 자신의 지배를 견고하게 하는데 사용했지만, 헬릭이 떠나지 않았다는 것을 눈치채고 1000년 동안 실패작들의 수명을 빼앗기 위해 크로노스 연구소에 방문하는 것 외에는 옥좌에서 벗어나지도, 자지도 않고 제국을 감시해 왔다.
-
작중 행적
서준호가 라디오 타워를 통해 내보낸 '벼락이 잠든 곳'이라는 말의 의미를 알아내지 못한 고문관 바트를 죽인 직후[11] 찾아온 아이작 드보르에게 받은 정보를 통해 실론소 장군과 군대를 비명산으로 보낸다. 이후 실론소를 쓰러트린 서준호가 그 기억을 읽으려 할 때 실론소의 몸에 접속, 스스로를 '찬탈자'라 칭하며 기세만으로 서준호를 밀어내고 그 시체를 소멸시킨다.[12] -
회귀 후 시간선
황궁에서 벽 안쪽에서 포스의 거대한 움직임과 연구소의 지원을 요청하는 기사의 보고를 받고 연구소 문제 해결을 위해 황태자 디고르를 보내지만 실패하고 성환 페트라를 빼앗기면서 포스를 사용하는 이들을 통한 정보 수집 능력까지 잃는다. 이에 <흑탑주> 필그림 가네시아에게는 '블랙 필드' 마법의 설치와 플레이어들의 토벌을 명하고 플로트로는 친위대를 보낸다.
그 후 서준호가 플로트에서 황녀를 베고 '성멸'의 품계에 돌입한 것을 인식하자 서준호를 죽이고 '초월'의 품계에 돌입하려 움직이기 직전, 7층 관리자 헬릭에게 가로막혀 약간의 시간을 허용하지만 곧 신성현이 연 포탈로 침입하고, 위천학의 요괴 군단을 짧은 울림 한 방에 소멸시키고는 레드 드래곤으로 변신, 위천학의 모든 마나와 수명의 절반까지 받은 구두암룡까지 일방적으로 박살낸다.
이후 새로운 개념을 어느 정도 성립한 서준호와 말싸움도 잠시, 지옥 불과 중력 조작으로 서준호를 압박하지만 톱니 검에 꼬리와 왼쪽 뒷다리가 잘리는 부상을 허용, 하지만 포스의 실로 만든 함정으로 서준호에게 중상을 입히고 먹어치우기 직전에 서리여왕이 일대를 얼려버리고, 얼음을 부순 직후에는 지원을 온 다른 플레이어들을 상대한다.
그렇게 미쳐 날뛰던 도중 김우중에게 목 뒤쪽 비늘이 모조리 뜯기고 텐메이 미오에게 왼쪽 눈이 꿰뚫리며 나가떨어진 뒤, 서리여왕이 헬릭에게 받은 모든 신성력을 담은 '프라가라흐(Fragarach)'에 정통으로 얻어맞지만.... 7층 프론티어 23이 위치한 행성의 모든 초월체와 실패작들의 생명을 집어삼켜 버텨낸다. 이후 공략단원들에게 그들은 패배했으며, 그들과 가족들까지 모두 잡아먹겠다고 선언하지만 그동안 회복한 서준호의 1,000% 오버클럭과 충돌, 몸통이 세로로 쪼개져 쓰러지지만 이는 본체가 아니었으며, 탁한 잿빛의 구체로 나타나 튀어나온 송곳으로 서준호의 심장을 꿰뚫지만.... '최하급 죽음 내성'이 발동되며 쓰러지지 않은 서준호의 창격에 터지며 폭사한다.
- 능력
-
몬스터 특성
레드 드래곤의 특성을 이식받았다. -
레드 드래곤화
체장 40m의 레드 드래곤의 모습으로 변해 전투를 벌일 수 있다. 신체의 일부만 변형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
포스 브레스
입에서 포스를 뭉친 브레스를 날린다. 충전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
하울링(가칭)
포스를 담아 포효한다. 단순히 포스를 담아서 포효하는 것이지만 일정 이상의 격을 지니지 못한 존재는 감당조차 하지 못한다.
-
포스
키네오스 뮬리바흐가 직접 개발한 힘. 자연의 기운을 이용하는 '마력'과는 달라 일반적인 기감으로는 감지할 수 없다. -
실(가칭)
포스를 꼬아 만들어낸 실들을 뿌려 함정을 만든다. -
정신 장악/육체 장악
포스를 익힌 자들의 눈과 귀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국을 감시하고 있으며, 실론소의 시체에 빙의해 그 육체를 소멸시키기도 했다. 실패작들이 수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초월제에게 반란을 일으키지 못한 이유도 여기 있는 것이, 마음만 먹으면 황제가 얼마든지 대상의 몸과 정신을 차지할 수 있기 때문. -
포스 흡수
포스를 익힌 자들의 포스를 흡수할 수 있다. 작중에선 서리여왕의 프라가라흐(Fragarach)를 막기 위해 프론티어 23에 존재하는 모든 초월체와 실패작들의 포스와 생명을 흡수했다.
-
본체
육체는 어디까지나 껍데기이며, 본체는 탁한 잿빛을 뿜어내는 빛 구체이지만 이 상태에서도 송곳이 튀어나와 상대를 공격할 수 있다.
2.8. 어둑서니
프로필 | |||
<colbgcolor=#ddeeff><colcolor=#222> 이름 | 서준호 | ||
거주지 | 차원의 틈 | ||
직업 | 플레이어 | ||
나이 | 불명 | ||
종족 | 인간 → 마인 | ||
성별 | 남성 | ||
품계 | 성멸(星滅) | ||
이명 | 어둑서니 |
9층 마계의 플로어 마스터. 마인이 된 최초의 서준호.
-
과거
시작은 본편 준호와 같았으나 도중에 동료들 대부분이 사망했고[13] 7층 아도니아를 공략한 후 최악으로 가고있는 상황에서 7층을 공략하기 전 자신이 제안한, 그러나 거절당한 마인이 되는 방법을 실행하기 위해 천마의 피를 마시고 마인이 되었다.
그렇게 마인이 된 서준호는 서리와 결별하고 9층의 마족들을 죽여 나갔다. 그러면서도 계속해서 찾아오는 살인 충동과 주변의 두려워하는 시선을 느끼며 자신이 이성을 잃기 전 대공을 죽여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대공을 찾아간다.
그러나 대공에게 상대는 되지 않았고, 싸우는 과정에서 두 개의 EX등급을 지닌 이는 지금까지 역사에 존재하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되고, 반쪽짜리 EX등급 능력이라 판단한 서리(EX)를 어둠의 파수꾼으로[14] 흡수하고 어둠(EX)을[15] 만들었으나 대공에게 패배했고 절망하던 도중 대공의 제안을 받고 차원의 틈에서 10000명 이상의 서준호를 죽였다.
-
작중 행적
라뷔에를 죽인 후 두개골로 이루어진 문이 열리며 등장한다.
서준호와 조우하고 의외긴 하다며, 다른 세계의 타락한 서준호가 대공일 줄 알았다고 하자 아무리 노력해도 닿을 수, 넘을 수, 이길 수 없다며 착각이 심하다고 답한다.
이번이 몇 번째냐고 묻자, 1만이 넘은 후로는 세본 적이 없다고 답한다.
마지막으로 어둑서니의 '서리'가 어디 있냐고 묻자 이상하다는 듯 바라보며 "자신이 버린 녀석이 8층에 있었을 텐데"라며 답이 들려왔다.
저도 모르게 손에 힘이 들어가자, 진정하고 이유를 묻는다.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한 어둑서니에게 왜 그녀를 버렸냐고 묻자 두 가지 속성 모두를 EX등급까지 올린 이는 우주 역사에 존재하지 않는다며, 더 높은 경지에 오르기 위해 선택해야 했고, 계속해서 묻자 어둑서니는 대공을 죽일 칼로 어둠을 골랐고, 서리는 맹렬히 반대했기에 서리 능력과 함께 버리고 올라왔을 뿐이라고 답한다.
그래서 그 잘나신 힘으로 대공은 이겼냐며 도발하자 이기진 못했으나, 자신이 옳았다고, 그 증거로 수많은 서준호가 자신의 손에 죽었다며, 자신은 실패했을 뿐, 틀린 게 아니라 답하고 이번이 마지막 증명이 되겠다고 말한다.
뭘 받기로 했는지 묻자, 이 세상이 불합리하다고 느껴본 적이 없냐 묻는다. 누군가는 의사가 될 수 있는 머리와 환경을 지니고 태어나지만 반면에 누군가는 선천적인 장애로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해 의사가 되지 못하고, 나와 너는 어둠의 파수꾼에 이어 서리 능력까지 얻었으나 누군가는 흔하디 흔한 F등급 능력 하나 얻지 못해 몬스터에게 죽음을 당했다며, 그 이유에 답할 수 있는지 서준호를 바라보며 묻는다.
대답하지 못하자 대답을 할 수 없을 거라며, 거기엔 이유 따위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모든 건 운명이라 불리는 불합리함 때문에, 개인의 노력이나 의지 따위로는 결코 뒤집을 수 없는, 그냥 태어나기 전부터 정해진 운명.
그때 뭔가를 받기로 한 게 아님을 깨달은 서준호가 중얼거리자 분명 대공의 과정에는 문제가 많았지만, 그 결과물은 무엇보다도 공정하고 완벽할 것이라며, 노력이 전부인 세상, 운 따위가 개입하지 않는, 모든 것을 노력만으로 얻을 수 있는 세상이 펼쳐질 것이라 말한다.
서준호가 헛웃음을 흘리며 진지하게 그딴 게 가능하다고 묻자, 대공의 힘이라면 가능하다 답하지만 기술적인 부분이 아닌, 그가 바라는 사회가 근본적으로 가능할 것 같냐고 오류를 짚으며[16] 묻자 우리가 그 정도 상황도 예측하지 못했을 것 같냐며 반박한다.
해결법은 간단했다. 그가 지배하게 될 세계의 모든 생명은, 본인이 주인공인 독립된 세계에서 살아가게 될 것이다. 그 사실을 모른 채로.
그러면 부모가 누군지, 태어난 장소가 어딘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노력만으로 원하는 삶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다 라며 말하는데, 죽으면 어떻게 될지 묻자, "본인의 세계와 함께 소멸하겠지"라 답한다.
그걸 살아간다고 칭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을 가지자 제 생각을 이해하지 못한 서준호에게 크게 실망한 듯 보이며 생명을 지니고 있다. 그것이 사전적으로 살아 있다는 단어의 정의라며 살아간다는 것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며 답한다.
그리고 당장 지구인들에게 물어봐도, 대공이 만들 세상에서 살고 싶다고 할 이들이 널렸을 것이라 말한다.
서준호는 쉽사리 대꾸하지 못했다. 경우에 따라선 정말 그럴 수도 있을 테니까.
세계의 불합리함 속에서 꾸준히 고통받는 이가 나오는 것보단, 대공의 뜻이 옳다며 서준호에게 다가오며 묻는다. 만약 기적이라도 일어나 네놈이 대공을 죽이게 되면, 대공의 것보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으리라 확신할 수 있는지.
확신할 수 없었다. 아마 대공을 죽인다 해도 자신은 아무것도 바꾸지 않을 테니까.
하지만 거기엔 분명한 장점이 하나가 있다. 모두가 행복하게 살다가 죽진 못하겠지만, 선대가 남긴 것들이 후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그런 게 중요한지 묻자 대공이 바라는 건 결국 우주의 멸망이고, 모든 생명체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 하지만 상관없다 답한다. 그들은 본인들이 멸망한다는 것을 자각하지도 못할 테고, 최후의 한 명이 죽는 순간까지 행복할 테니까.
대공의 목적을 깨닫고 나름 자비롭다 해야 할지 잔혹하다 해야 할지, 자신과 좁힐 수 없는 가치관의 거리를 느끼며
오랜 설전을 벌여도 설득하는 게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한다.
어둑서니는 서준호를 만날 때마다 그 눈빛이 똑같았다며, 하나같이 이해하지 못하는 눈빛이었다고 이유를 알 것 같은 서준호에게 묻는다.
서리를 버리고 그 더러운 피를 마신 시점에서 이미 어둑서니는 개자식이고 자신은 아직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대화가 끝나고 마지막 서준호에게 그럼 힘으로서 네가 옳았다는 것을 증명해 보라고 말한다.
초월자는 아닌 것으로 느껴지는 것으로 할 만하다 판단한 서준호는 곧바로 달려든다.
그러나 바로 어둠과 얼음을 찢어버리며, EX등급의 어둠임이 밝혀지고 밤걸음으로 서준호의 눈앞에서 사라진다.
서준호도 황급히 밤걸음을 사용했으나, 서준호의 소리가, 서준호의 두려움이 만들어내는 소리가 들린다며 들불처럼 일어난 어둠이 정확히 서준호흘 덮치고, 첫 격돌로 정면승부를 피해야겠다 깨달은 서준호에게 이어져 해일처럼 일어난 어둠이 덮치자 서준호가 리와인드를 사용하는 동시에 리와인드를 사용해 예상치도 못한 방향에서 어둠이 서준호를 들이닥친다.
서준호에게 네가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자신도 사용할 수 있으며 어히려 이쪽이 숙련도가 높다고 말하자 애초에 이기는 것이 가능한 것인지 뇌정지가 온 서준호 앞에서 19분 57초, 자신을 상대로 가장 오래 버틴, 널 만나기 바로 직전의 서준호라며 기록을 말해준다.
서준호가 밤걸음으로 모습을 숨기는 이유를 추측하며 서리 능력이 없기에 오버클럭을 사용하지 못해 육탄전에 불리할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쓸데없는 긴장감를 풀어 자신의 선공을 기다리는 서준호 앞에 알 수 없는 웃음과 함께 그림자 밟기로 앞에 나타난다.
단순한 허세인지 믿는 구석이 있는지 구분을 가지 않았지만 몸이 절로 반응항 서준호가 왼손에 멸시의 권능을 담은채로 목덜미를 단단히 틀어쥐고 어둑서니의 얼굴을 향해 그대로 주먹이 튀어나갔으나
어둑서니의 손에 그대로 쥐어진 주먹을 바라보며 당황한다.
역시 재미있다며, 내가 생각한 대로 움직여주니 재미있을 수밖에 없다고. 서리 능력을 사용하지 못하니 오버클럭도 사용할 수 없을거란 계산이 깔려있었을 거라며 그대로 서준호의 오른손을 바스러트린다.
흥분하지 말고 그대로 어둠이 되어 뒤로 물러나라는 직감의 요구를 무시하고 왼손을 십수번이나 쏟아냈으나 고개를 몇 번 까딱이는 것으로 피하자 서준호의 눈이 파르르 떨린다.
그 표정은 볼 때마다 새롭고 재미있다며 왼손마저 으스러뜨린다.
살아야 한다는 본능에 따라 흑화하여 그대로 물러났으나 상처부위의 혈관을 돌아다니는 어둠 때문에 세포재생으로 재생이 불가능했다.
상대가 오버클럭을 사용하고 있음을 알게 된 서준호가 알아차리자 어둑서니가 역대 서준호 중에서 알아차리는 속도는 가장 빠르다며 흥미롭다는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진실은 시간의 수레바퀴로 발열을 잡아두고, EX등급의 어둠으로 발열 자체를 무시해버린 것이었다.
하지만 회로 내부에 어둠을 침투시키는 건 자칫하면 스스로를 잡아먹을 수도 있는 짓이기에 서준호는 새삼 눈앞의 상대가 정상이 아님을 느낀다.
서준호는 상체에 힘을 주어 혈관을 따라 흐르던 어둠이 상처부위에 밀집되자 프리덤 블레이드 네 자루를 꺼내 그대로 팔을 잘라버린다.
그대로 팔이 재생되고 어둑서니도 서준호가 정상이 아니라 평가한다.
슬슬 탐색전은 끝난 것 같다며, 넌 만났던 서준호중 가장 뛰어났으나 자신을 꺾을 정도는 아니었다며 유언을 묻고, 답이 없자 그대로 공간 전체를 채운 어둠이 서준호를 향해 몰려든다.
세상이 멸망하는 듯한 공포속에서, 어둠을 몰아낼 유일한 변수, 서리여왕이 소환된다.
그대로 어둠이 거짓말처럼 멈추고, 자신을 알고있는 듯한 서리여왕의 말에 소멸하며 기억까지 전했음을 알게되고, 어리숙하다며
자신에게 복수하기 위해 이용당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냐며 웃는다.
서리가 불쌍하고 안쓰럽다고, 모든 것을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비틀린 시선이 안쓰럽다고 말하자, 결국에는 너희들도 비틀린 시선을 가지고 있는 관점의 차이라고 말한다.
궤변이라고, 네놈은 일반적인 상식으로 이해받지 못할 수준이라는 말에 헛소리라고, 서리가 자신을 믿고 도와줬다면 일이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소리친다.
서리가 오히려 8층의 자신은 네놈을 믿었기에, 나쁜 길로 빠지지 않게끔 인도했다는 말에 그것은 믿음이 아니라 제 생각을 자신에게 주입시키려는 것이라며 가면을 벗는다.
그 밑으로 드러난 가면은 서준호 자신과 같았으나, 아무리 애를 써도 흉내내지 못할 붉은 눈이 박혀있었다.
문득 떠오른 생각에는,수천, 수만번을 봐왔던 얼굴에 저 붉은 눈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서리는 서준호를 부르며 저 녀석은 대공을 쓰러트리기 위해 최강의 창인 어둠의 파수꾼도 EX등급으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고, 그 방법이 너무나도 괴이했기에 8층의 자신이 기를 쓰고 반대한 것이라고 말한다.
어떤 방법이었기에 서리의 입에서 괴이하다는 말이 나오는지에 대한 의문에 답한 것은 어둑서니였다.
어둠 속성은 굉장히 희귀하고 등급을 올리기가 쉽지가 않으나, 가까운 곳에 무엇보다도 빠르고, 쉽고, 효율적인 방법이 있었다고.
그런 길이 있었는지 의문을 가지자 서리가 미친 소리이니 귀담아듣지 말라고 조언한다.
어둑서니는 아직도 모르겠나며, 너무나도 간단한 문제였다고. 내가 마인이 되어 마족들의 마기를 먹어치우면 되는 일이었다며, 그러면 어둠의 파수꾼으로 마기를 추출하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의 어둠을 취할 수 있을 테니까.
서준호는 어떤 문장은, 나열된 단어를 듣는 것만으로도 구역질을 일으키게 한다는 것을 처음 깨달았다.
서준호의 표정이 썩자 어둑서니가 묻는다. 네놈도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겠냐고 묻자 미친 놈이라며, 그걸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하지만 누누이 말하듯, 자신이 옳았다고 말한다. 덕분에 어둠의 파수꾼을 EX등급까지 올렸으니.
동시에 원망섞인 눈동자가 서리를 향한다.
만약 저 녀석이 끝까지 자신을 믿어줬다면 내게 버림받을 일도 었었을 테고, 자신은 최후의 결전에서 대공을 이겼을지도 모른다며 서리를 원망했다.
그 말에 서리는 헛된 꿈이라며, 설령 대공을 이겼더라고 네놈이 제2의 대공이 되었을 것이라고.
마기란 그런 기운이었다. 끊임없이 파괴와 살육을 강요하는 저주받은 기운.
서리가 재차 지닌 힘이 강대하면 강대할수록, 그것을 한 번 휘둘렀을 때 일어나는 파장 또한 강대하다고, 마치 대공 하나 때문에 일어난 이 모든 일처럼 말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그게 서리가 자신을 끝까지 않은 증거라며, 거세게 일어난 마기가 호숫물처럼 잔잔해졌다.
자신이 이딴 기운 하나 제어하지 못한다고 생각한 것이니.
서리가 정신 차리라고, 그건 개인이 제어할 수 있는 종류의 기운이 아니라며 말하자
그렇다면 누가 옳은지는 결과가 말해줄 거라며 이야기는 원점으로 돌아온다.
서리의 입에서 안쓰러움이 담긴 옅은 한숨이 흘러나온다.
그리고 보라고, 본녀가 알던 서준호는, 누군가를 죽인다는 생각에 그토록 환히 웃는 사람이 아니었다고.
멈칫한 어둑서니가 입꼬리를 손으로 어루만졌다.
찢어질 듯 올라간 입술을 확인하자, 털레털레 웃음을 지으며 어쩌면, 너희가 옳았을지도 모른다며 마기가 천천히 끓어오른다.
하지만 뭐 어쩌라는 거냐 중얼거린다. 돌아키기엔 이미 너무 멀리 온 것을. 뒤를 돌아봐도, 자신이 지나온 길조차 보이지 않는 것을.
다시 이야기는 원점으로, 모든 것은 결과가 말해줄 테니 덤비라고 말하자 서준호가 짤막하게 서리에게 작전을 공유한다.
자신의 모든 능력치는 상대보다 열세다. 이게 무슨 뜻인지 아냐 묻자...[17]
얘 진짜 바보인지 상황도 잊고 한심하게 쳐다보자 틀린말은 아니지 않느냐며 본녀 바보 아니라고 소리친다.
괜히 뜨끔해진 서준호는 다시 어둑서니를 쳐다보며 이 싸움의 유일한 변수는 서리라며 말을 잇는다.
그래서 서리의 차단의 권능으로 어둑서니의 공격을 막을 수 있는지 묻자 해봐야 알겠다며 역할을 분담한다.
어둑서니가 먼저 선공으로 서준호가 얼마 전 고안한 멸망의 비를 시전한다.
그에 맞서 서리가 얼음 전체에 차단의 권능이 둘러진 얼음의 성을 쌓아올리고 어둑서니가 항상 궁금했었다며, 모든 것을 무시하는 멸시의 권능, 모든 공격을 막아내는 차단의 권능. 그 둘이 전력으로 붙으면 누가 이기게 될지 오늘 궁금증 하나를 풀게 되겠다며 거대한 폭포가 역류하듯 엄청난 어둠이 솟구치기 시작했다.
마치 감기약을 먹고 약 기운에 취한 사람처럼 서준호의 정신이 몽롱해지기 시작했고, 이와 동시에 '''영웅의 정신력(EX)가 정신을 맑게 한다.
그러나 정신력을 끌어다 쓰는 건 여전했기에 정신력이 소모되고있는 것은 여전했고, 이렇게 넋 놓고 있다간 아무런 증상도 없이 순식간에 기절할 것이었기에 빈틈없이 만들어진 이글루 한쪽에 생긴 문으로 밖으로 나온다.
그곳을 통해 밖으로 나간 서준호는 그제서야 상황을 파악한다.
미사일처럼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어둠이 얼음을 한 꺼풀, 한 꺼풀 파괴하는 동시에 얼음이 질 새라 쌓아올려진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불리한 건 이쪽이었다. 왜 어둑서니가 그토록 어둠의 파수꾼을 EX등급까지 올리려 했는지 이해가 될 정도였다.
그야말로 최강의 창이었으나, 최강의 창이라면 자신도 가지고 있었기에 어둠으로 화한 서준호는 그 상태에서 그림자 밟기를 사용했다.
동시에 하늘에서 떨어지던 멸망의 비 일부가 자신을 향해 내리기 시작했다.
그 자리에서 폭음이 울리기 시작했고, 이에 서리여왕을 공격하던 어둑서니가 고개를 돌렸다.
공격을 피해만 다니기에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는데, 설마 그것조차 못 피해서 죽은 건지 의아해한다.
그러나 서리여왕이 그대로 있었기에 아님을 알게되고 소리와 연기가 점점 가까워져 가고 있음을 깨달은 어둑서니는 서리여왕을 향해 쏟아붓던 모든 공격을 중지하고 그 공격마저 서준호에게 쏟아내기 시작하고, 이번 서준호는 뼈조차 못 남기고 소멸할 거라 생각했으나 아니었다.
폭음이 들려오는 간극이 훨씬 더 짧아졌고, 이 수십, 수백만 개의 어둠을 모조리 쳐내고 있다는 것에, 자신이 누리지 못한, 자신이 빼앗긴 모든 것을 지닌 서준호 따위가 너무나도 건방져 확실한 끝맺음을 위해 손 끝에 어둠의 창을 소환하고 완벽한 자세로 창을 내던지기 직전. 서리여왕에게 신경을 꺼둔 2초 사이에 거대한 얼음의 탑을 건설해 자신을 찔러오고 있었다. 부상을 감수하고 서준호부터 죽일 것인지, 서리여왕을 먼저 막을 것인지 두 가지 경우의 수가 머리에 떠오른 순간.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입고리를 귓가에 닿을 듯이 올리며 어둠의 창이 서준호를 향해 사출되었다.
어둑서니의 만면에 환한 미소가 차오르는 순간, 서리여왕의 말과 동시에 공간을 찢어발기는 듯한 소리가, 어둑서니의 고막을 흔들었다.
무색(無色), 무취(無臭), 무광(無光)의 힘이 순식간에 일대를 집어삼키고 서준호를 향해 떨어지던 무수한 멸망의 빗방울도, 자신이 쏘아보낸 거대한 어둠의 창도, 차원 일부도 공평하게 찢겨나갔다.
어둑서니가 당황한 틈을 타 서리가 그의 몸을 구속했고, 서준호의 차갑고도 냉정한 시선이 자신의 시선과 허공에서 엮였다.
어둑서니가 얼굴 전체에 핏발을 새운 채 소리를 질렀다.
이럴수는 없다고, 이래서는 안된다며 소리치고 마기가 얼음에 금을 새기기 시작했다.
난 틀려선 안 된다고, 내가 옳아야 한다고, 틀린 것은 너희여야 한다고, 세상 전부를 죽여서라도 온몸을 바둥거리며 저항했다.
서리가 이제 그만 순순히 인정라고, 그대가 틀렸고 본녀가 옳았다고 말한다.
자신은 너희들의 부탁을 들어줬을 뿐이라며 오른팔의 얼음이 깨지자 상체의 얼음을 쥐어 뜯기 시작했다.
이놈이고 저놈이고 세상을 구해달라고, 탑을 공략해달라고 애원할 때는 언제냐고 소리쳤고, 그 말에 아직도 이해하지 못했냐며, 그 방법이 잘못되었다며 소리치며 답한다.
그러자 닥치라고, 나도 사람이라고. 정의롭고 인도적인 방법만 써서 그 악마 같은 대공을 쓰러트리라는 거냐며 개같은 소리 하지 말라고, 그딴 게 가능할 리가 없다고, 난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 빌어먹을 공략을 끝내려던 것뿐이라고 호소한다.
왜 이 마음을 알아주지 못하는지, 왜 이 세상은 자신만을 탓하는지. 뼛속까지 파고든 억울함에 상체를 일으킨 어둑서니가 서리의 목을 틀어쥐며 말을 내뱉었다
자신은 틀리지 않았다고, 난 확실하고도 분명한 길을 제시했지만 너희는 별다른 길도 제시하지 못하고 반대만 하는 버러지고 그저 내 방식을 인정하기 싫어할 뿐이라고.
그 말에 서준호가 그건 너도 마찬가지라며, 백룡을 가볍게 내질러 자신의 심장을 관통했다.
초점 잃은 허망한 눈으로 서준호를 올려다보며 묻자, 신기한 소리를 했다.
"네가 끝내 제시하지 못한 인도적이고도 정의로운 방법. 바로 그걸 지금 우리가 보여주고 있는 거다. 다만 네가 인정하기 싫어할 뿐이지"
그 말을 들었지만 이상할 정도로,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아무리 고뇌하고 생각해도 없을 거라 여겼던 방법이, 사실은 있었단 것인지. 그렇다면 나도, 만약 자신이 그 길을 골랐다면 서리와 동료들과 계속 함께일 수 있었을지, 항상 괴롭고 우울한 시간을 살아가지 않을 수 있었을지.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정말로 그런 그런 길이 존재한다면 자신이 일궈놓은 모든 것이 부정 당하겠지만. 자신은 너희를 응원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손에 쥐고있던 손을 놓고, 볼을 몆 차례 토닥였다. 서리의 눈이 놀란 토끼처럼 동그래졌다. 옛날에 그랬던 것처럼, 힘내라는 의미를 담은 토닥임이었으니까.
잘해보라는 말을 끝으로 두 사람이 멀어졌다.
제 손에 죽은 서준호들이 등 뒤에서 이리오라 손을 뻗자, 그 손길을 거부하지 않고, 뼈 무더기 속에서 천천히 눈을 감는다.
- 능력
-
어둠(EX)
어둑서니라는 별명의 기원이 된 능력. 서리(EX)를 흡수하고 어둠의 파수꾼(S)에서 어둠(EX)으로 등급이 올랐다. -
서리(EX)
어둠의 파수꾼을 EX등급으로 만들기 위해 흡수했다. - 시간의 수레바퀴(S)
-
영웅의 정신력(S)
말 그대로 전투 시 침착한 정신을 유지하도록 해준다. 처음에는 어둑서니 시절에 시련의 굴 보상으로 획득했고, 그 후 서준호로서 시련의 굴을 두 번째로 도전하고 S등급으로 등급이 올랐다. -
무기술의 달인(A → S)
어둑서니의 트레이드 마크 격인 능력으로, 무기 사용에 쉽게 능숙해질 수 있게 해 준다. 겨울성 게이트의 숨겨진 공략 보상으로 등급이 S등급으로 올랐으며, 이때부터는 아예 처음 쥐는 무기도 무기를 쥐자마자 사용법을 익힐 수 있게 된다. -
마기
출처가 된 피의 주인은 천마 에라툼. 동시에 그가 가지고 있던 미믹의 탐식도 얻었다. -
미믹의 탐식
끝없는 탐욕을 바탕으로 한계를 모르고 성장할 수 있는 원천이 된다.
시간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6층의 플로어 마스터인 진조 체페슈의 핵을 흡수하고 얻은 능력. 시간 역행이나 가속, 미래예지 등의 능력을 쓸 수 있다.
-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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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클럭
'시간의 수레바퀴(S)'로 발열을 잠시 잡아두고, 마력 회로에 어둠(EX)가 흐르면서 발생하는 열을 소멸시켜서 무시한다. 마력 회로에 어둠(EX)가 침투되어 기술 특유의 발열도 느껴지지 않아서 스카야, 서리와 같이 만든 방법과 원리가 달라도 좋아보이지만 이 방법은 까딱하면 자신을 잡아먹을 수 있는 위험한 방법이어서 서준호는 어둑서니가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1]
생후 몇 주 만에 어둑서니에 의해 처치되었다. 사실 다르게 생각하면 무서운 것이 고작 몇 주 전에 태어난 몬스터가 베테랑 플레이어 둘, 심지어 둘 중 하나는 인류의 영웅이라고 불렸던 플레이어를 죽기 직전까지 몰고 간 거다.
[2]
그나마 자나비가 경험이 부족했기에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프론티어와 지구가 몽땅 멸망했을지도 모른다.
[3]
개방 방주 유주환, 무당파 장문인 허수, 곤륜파 장문인 단양, 화산파 장문인 곽원산. 다만 남궁진천도 이들을 완전히 믿질 못해서 주기적으로 이들의 기억을 지웠다.
[4]
신체의 통제권을 최고 관리자, '남궁진천'에게 이전. 오토 파일럿(Auto Pilot) 모드를 활성화합니다.
[5]
서준호와 공주하를 포함한 구조대가 무인들의 기계 팔다리만 부숴서(사이보그이므로 목숨에 지장은 없었다.) 무력화시키고 떠난 상태였다.
[6]
황제 曰: 너는 욕심이 너무 많고 속도 간장 종지만큼 좁다. 다만 머리가 나쁜 편은 아니었기에 어려운 암호라면 어떻게든 답을 찾았을 것이다. 때문에 기회가 한 번뿐이라는 창을 띄운다면 넌 시스템 칩을 잃는 위험을 감수할 리 없었고, 나도 심어둔 씨앗이 싹이 터서 열매가 맺힐, 딱 그만큼의 시간만 벌면 되었다.
[7]
평범한 무인이 18만 년 동안 축기해야 얻을 수 있는 내공의 양이다.
[8]
일기장에 대한 내용에서 유추한 나이.
[9]
진짜 라마다트였다면 의심을 사자마자 자기 가슴을 뜯어 심장을 찌르라고 했을 거라고.
[10]
사실 초월체들의 인구 감소도 자살이 아닌 대다수가 사고사/자살로 위장한 살해였다.
[11]
죄목은 자신의 귀를 더럽힌 죄.
[12]
이때 서준호는 차분해 보이는 모습 안에 온갖 욕망과 분노가 넘실거린다고 평가했고 실제로도 마찬가지였다.
[13]
4층에서 회귀의 일기장을 얻지 못했고, 5층에서 흑월무를 얻지 못했고, 6층에선 늑대인간을 적으로 돌렸다. 서준호는 이것을 보고 인생 헬(Hell) 모드라고 평가한다.
[14]
본래라면 말도 안 되는 상황이지만 천마의 피가 미믹의 탐식 능력을 지니고 있었기에 가능했다.
[15]
어둠의 파수꾼이 능력을 먹자 파수꾼이 떠났다는 대사가 떳다.
[16]
"만약 누군가가 노력해서 모은 돈으로 땅을 샀는데 다른 이도 같은 땅을 사고싶어 한다면? 그때는 더 많은 돈을 내야 하나? 그럼 결국은 시간이 흐를수록 개인이 들여야 할 노력의 강도가 높아져만 갈 텐데. 그걸 노력이 전부인 세상이라고 말할 수 있나?"
[17]
"......상대방의 모든 능력치가 그대보다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