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フラワー・オブ・ライフFlower of Life
요시나가 후미 작의 일본 만화. 신쇼칸에서 발행하는 월간 윙스에 연재 후 총 4권으로 완결되었다. 국내에서는 서울문화사에서 발간했으며, 2011년에 같은 출판사에서 애장판으로 다시 발간했다.[1] 일본 소재의 한 고등학교 학급을 주된 배경으로 하여, 고등학교 1학년들의 즐거운(?) 스쿨라이프를 그려내고 있지만 권말에 의외의 반전이 숨어있기도 하다. 어쨌든 일상적이고 소소하기에 제대로 공감가는 고등학생들과 그 주변의 이야기가 볼 만 하다. 일종의 앙상블 드라마. 작가의 내공과 완성형 오타쿠 마지마의 존재에 힘입어 개그물로서도 훌륭하지만, 단순한 고교청춘물로만 보기에는 4권 결말의 현실감이 뼈 아프게 다가온다.
2.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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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조노 하루타로(花園 春太郎)
주인공. 백혈병 치료로 인해 1년 1개월 늦게 고등학교에 진학했다. 밝고 솔직한 성품의 바른생활 사나이. 그러나 금발 염색 머리로 학교에 다니거나 본인 말에 의하면 예전에 담배나 술도 했었던 과거가 있는 등 의외의 일면도 있다. 그림에 소질이 있어서 만화연구회에 가입 후 미쿠니와 함께 동인지를 그리게 된다. 이후 하나조노의 아버지에 의하여 밝혀지길 백혈병 치료로 인하여 아이를 가지지 못하는 몸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친구의 존재가 더 소중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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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쿠니 쇼타(三国 翔太)
하나조노가 학급에서 가장 처음 만든 친구. 통통한 체격에 컴플렉스를 느끼고 있지만 복실복실한 곰인형을 연상케하는 외모로서 매우 귀엽다. 세심하고 예민한 성격의… 오타쿠. 만화연구회의 부부장이다. 발군의 그림실력의 가진 하나조노와 의기투합하여 본격적으로 만화가의 길을 걷고자 한다. 비슷한 외모의 어머니와 전혀 닮지 않은 샤프한 외모의 아버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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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마 카이(真島 海)
하나조노가 두 번째로 만든 친구(?). 원래 미쿠니와 함께 다녔다. 방약무인하다는 단점이 있다. 만화연구회의 부장이며 이 만화의 최강 오타쿠, 심지어 완성형에 가까운 오타쿠의 최종 형태라는 게 공식설정이다.(…) 하지만 작화에는 재주가 없어 소비러다. 여러 가지 의미에서 이 만화를 보는 오덕들의 머리를 쥐어뜯게 만든다. 마지마 최대의 위업들은 2권에서 확인이 가능하다.[2]
공부에는 전혀 관심이 없기 때문에 성적아 형편없고, 일반상식도 모자란 편인듯하다. 하지만 잘 생긴 얼굴에 몸매도 좋아서[3] 문화제 연극에서 남주인공 역을 맡기도 했다. 물론 공짜는 아니고, 출연료와 함께 '돈 주고도 못 받을 것'도 받는 조건으로. 가증스러울 정도로 사람이 변해서[4] 순정만화의 남주인공에 어울리는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 녀석의 요구사항[5] 때문에 스미코는 무대에서 험한 꼴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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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다 스미코(武田 隈子)
만화연구회의 마지막 부원. 유일하게 다른 반이다. 사다코 스타일로 등장해서는 순정만화의 황금 법칙을 시전하신 안경 미소녀. 7, 80년대 유행했던 고전적인 스타일의 순정만화를 그린다. <링>의 사다코를 연상케하는 음침한 외모에 소심한 성격이며 수업 노트에 몰래 만화를 그리고 있었다. 우연히 친구들에게 만화가 큰 인기를 끌면서 덩달아 친구도 생기게 되며 비교적 밝은 모습으로 변화한다.
문화제 연극에서 여주인공 역을 맡았는데, 미소녀인데다 대사와 장면을 잘 아는 원작자[6]인 만큼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마지마가 출연료와 함께 요구한 것 때문에 대본에도 없던 폭언을 당하고 연극이 끝난 뒤에 분해서 펑펑 울었다. 당장 때려치고 싶었지만 변태같은 관중들이 암퇘지 드립 나올 때마다 반응이 좋아서 연극의 인기를 위해 울며 겨자먹기로 계속 폭언을 당하며 연극을 하게 된다. 그렇게 계속 암퇘지라고 욕먹으니 울분이 쌓여서 마지막 연극 때는 열뻗친 나머지 스미코도 대본에는 없던 말로 받아친다 '어쩌라고 고자새꺄!!!' 실로 유감스럽게도 그 반격이 마지마에게 선사한 것은 충격이나 모멸감이 아닌 신선한 자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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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 시게루(斉藤 滋)
하나조노가 진학한 반의 담임이자 만화연구회의 담당교사. 이름도 남자같은 데다가 키가 크고 스타일도 매우 매니쉬해서[7] 하나조노는 남자로 착각했지만 엄연한 여자다. 코야나기와 불륜 관계였다가 이에 지쳐서 포기하려던 순간 다른 남자와 연분이 생기는데, 그게 하필이면……. 도쿄 러브스토리에 심취했던 전력이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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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야나기(小柳)
고등학교 시절 사이토의 선생이었으며 첫사랑. 부인과 사이가 좋지 않았을 때 마침 같은 학교에서 근무하게 되었던 사이토와 불륜 관계가 되었다. 성격은 좋지만 부인과 사이토 사이에서 우유부단하게 굴어 사이토를 피곤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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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조노 사쿠라(花園 さくら)
하루타로의 누나. 하루타로에 의하면 사회부적응자( 히키코모리[8]). 본인은 가사의 요정이라 주장한다.(…) 패션에 관심이 많고, 요리도 잘하며, 나이스한 미녀에 서글서글하고 성격도 좋아보이지만, 그래도 사회부적응자.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에서 큰 스트레스를 느끼는 듯하다. 게다가 남자운이 매우 안 좋았다. 비밀을 숨기고 있다.
하루타로가 백혈병에 걸렸을 때 골수를 이식해 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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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지 슌페이(辻 俊平)
하나조노의 친구. 하나조노네 집에 놀러갔다가 사쿠라를 짝사랑하게 된다. 츠지네 집에도 사쿠라 같은 요정(형)이 살고 있는다는데(…) 자세한 얘기는 안 나왔다. 밤에 물병에 물을 채워놓는 요정이라는 듯. 문화제 때 마지마에게 고액의 출연료를 뜯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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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키(尾崎)
츠지의 단짝. 중학교 때부터 붙어다닌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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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네(山根)
반장. 믿음직한 외모(…)에 매우 어른스러운 성격. 여자애지만 하나조노의 평에 따르면 진정한 사나이. 독서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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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자와(相沢)
야마네와 함께 다닌다. 본의 아니게 저지른 실수로 마지마한테 못볼 꼴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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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니시(磯西)
흔히 있을법한 평범한 여고생으로 제빵에 소질이 있는 간식 보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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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나이(陣内)
이소니시의 단짝. 키가 크고 스타일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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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이(坂井)
주요 등장인물 중 유일하게 하나조노 패거리에 끼어있지 않은 동급생. 하나조노나 야마네와 얽힌 에피소드에서 독자적인 주인공으로 나온다. 영어를 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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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와 하루타로의 부모님
풀네임은 나오지 않는다. 두분 다 병아리 감별사로, 결혼 전에는 감별사 대회에서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경쟁했다고 한다. 매번 압도적으로 이긴 것은 어머니. 하루타로가 백혈병에 걸렸을 때 돈이 많이 들게 되어 어머니는 보수가 높은 해외로 파견을 갔고, 아버지만 일본에 남아있다.
아버지는 반삭에 수염을 기른 무서운 외모, 험악한 말투로 등장했지만[9] 의외로 아이들을 끔찍히 사랑하는 자상한 성격. 어머니는 하나조노 집안의 태양이자 심판관이자 독재자 그리고 여장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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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타의 부모님
쇼타의 아버지 쪽만 풀네임이 공개되었다. 아버지는 기상캐스터이며 어머니는 가정주부. 하루타로에 의하면 집안 식단에 탄수화물이 너무 많다는 평.
[1]
애장판은 3권으로 완결되었다.
[2]
하나는 타케다 스미코에 관한 것, 또 다른 하나는 사이토 시게루에 관한 것.
[3]
취미생활에 드는 돈을 마련하기 위해 심야 공사장에서 막노동 알바를 한다. 그래서 몸에 근육은 탄탄하지만 피부는 새하얗다.
[4]
미쿠니는 마지마가 웃는 모습을 처음 봤다고 했다.(…)
[5]
연극 도중에 스미코를 '
암퇘지'라고 부르는 것. 도대체 왜 이런 짓을 하고 싶어하는지는 정말이지 미스테리. 스미코에게 사전에 알리지 않고 저지른 일이라 대본에도 없는 대사였다.
[6]
타케다가 그린 만화를 연극으로 만들었다.
[7]
AAA컵….
[8]
국내정발본에서는 사회부적응자라고 적절히 번역했지만 드라마cd를 들어보면 하루타로가 누나를 히키코모리라고 친구들에게 설명한다
[9]
그러나 젊은 시절 모습을 보면 하루타로와 많이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