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08:15

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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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견종 표준
2.1. 견종 표준의 극단화와 이로 인한 문제점
3. 견종 전투력 순위4. 지능 순위5. 목록6. 멸종한 견종7. 가상의 견종8. 견종으로 잘못 알려진 것들9. 관련 문서

1. 개요

견종(, dog breed)은 개의 품종을 뜻한다. 이 개념 생물학적 의미의 (species)의 의미[1]보다는 품종개량으로 인한 종류(breed)를 말한다.

2. 견종 표준

개들은 길게는 수천년 혹은 수백년 동안의 역사를 가진 견종이 존재를 한다.[2] 그 시간 동안 개들은 혈통 고정을 하게 되고 각 종마다 확연히 다른 모습, 성격, 능력을 가지게 된다. 결국에는 서양에서는 이런 견종표준을 만들어 각 견종의 특성을 보호하는 견종클럽을 만들게 된다.

FCI(Fédération Cynologique Internationale)- 홈페이지
AKC(american kennel club)- 홈페이지
KC(kennel club)- 홈페이지

대표적인 견종클럽이다. 견종표준은 그 개가 순종인지 아닌지를 판단해주는 자료다. 각 클럽마다 견종구분이 매우 다르니 각 사이트를 참고 바람.

그러나 명심해야 할 것은, 견종에 따른 "종특"의 경향이 있지만, 그 안에서도 개견차가 있다는 것이다. 한 개 전문인의 말을 인용하자면 "골드 리트리버가 80% 정도 활발한 개라고 하지만 모두 그렇지는 않다."며 개를 키울기 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개 견종을 보고 개의 특성을 특정 짓지말고 분양소에서 직접 만나서 파악하는거라고 한다. 물론 애초에 썰매견인 시베리아 견의 거친 산책의 필요성처럼 애완활동의 도움되는 견종의 신체적인 정보랑 대략적인 정보는 제대로 숙지해두는 게 좋다. 맹신하지 말고 가이드라인 삼으라는 것.

중요한 것은 여기서 말하는 ' 순종'이라는 개념은 생물학에서 말하는 순종이라고 할 수 없다. 순종의 생물학적 정의는 대립하는 두 종류 이상의 유전자가 있을 때 같은 종류의 유전자만을 보유하고 있는 개체이므로, 일반적으로 말하는 순종의 의미인 '확연히 다른 성격과 외모, 다른 견종과 피가 섞이지 않은 개체' 와는 많이 다른 개념이다. 물론 현실에서 이런 개는 전무하다. 고로 순종이라고 불리는 개를 포함해서 모든 개는 잡종이다.

2.1. 견종 표준의 극단화와 이로 인한 문제점

다만 PETA를 비롯한 동물권 보호단체에서는 이들 견종 클럽에서 견종 표준을 정하고 혈통을 고정하는 과정에서 각 품종의 '이상적인' 형태에 대한 인위적인 규정을 부여하고 이 과정이 누적되면서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혈통 고정 과정에서 이루어진 근친교배로 인한 유전병, 품종 개량 과정에서 인간의 인위적인 미적 기준을 억지로 적용하면서 건강상의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한다는 것.

각종 '우수한' 견종표준에 대한 강박적인 집착은 '동일 품종' 내에서도 100여년 전과 현재 사이에 엄청난 겉모습의 차이가 일어날 정도로 극단적으로 겉모습을 변화시킨 것이 사실이다. 이렇게 인간의 미적 기호에 의해 겉모습이 변형되는 '순종'은 자연에서는 결코 살아남지 못하고 도태될 수밖에 없는 여러 가지 형질들을 인위적으로 물려받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현실에 대해 BBC에서는 'Pedigree Dogs Exposed'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런 인위적인 품종개량과 그 원인이 되는 '애견대회' 및 견종클럽의 관행(프로그램에서는 영국의 케널 클럽)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한 바 있다.
품종 개량에 대해 이야기하는 Adam Ruins Everything의 영상[3]

다만, 모든 견종이 인간이 단기간에 인위적으로 만든 견종은 아니다. 이 동영상에서 비판하는 것은 애완 목적으로 기형적으로 만들어진 견종을 말하지, 모든 순종견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다. 위 동영상에서도 전통적으로 만들어진 사역견은 제외한다고 말하고 있다. 믹스견이 유전적으로 순종견보다 건강하고 수명이 더 긴 장점이 있듯이, 순종견들도 각자 그 목적에 맞게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다.
지역적으로 고립되어 자연발생한 견종도 수두룩하며, 켄넬 클럽에 등록된 견종의 절반 정도는 자연발생한 견종이다. 오늘날 시베리안 허스키가 품종견이라는 것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시베리안 허스키가 케널 클럽에 등록되어 견종으로 관리받기 시작한 건 1938년으로 진돗개와 거의 비슷하다. 진돗개, 시바견 등 소위 그 나라의 전통견으로 알려진 견종 대부분은 자연적으로 발생한 견종이다.

또한 상당수의 동식물이 인간의 필요에 따라 인위적으로 개량되었으며 그중에는 몇몇 견종도 포함된다. 개 외에도 젖소는 자연상태라면 말도 안될 정도로 많은 양의 우유를 생산하며, 은 인간이 관리하지 않으면 몸을 가누지도 못할 정도로 많은 털을 생산하고, 레그혼은 엄청나게 많은 달걀을 낳는다. 심지어 , , 옥수수 같은 곡물이나 식물도 인간이 키우면 모두 필요에 따라서 품종개량을 통해 유전적 변형이 가해지기 마련이다. 이런 식으로 자연 육종한 전통견 또는 사역견은 영상에서 비판하는 것처럼 100 ~ 200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탄생한 것이 아니기에 영상에서 말하는 근친교배와 그로 인한 유전적 문제 등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3. 견종 전투력 순위

인터넷에 견종 전투력 순위 그림이 나돌고 있는데... 완전히 틀렸으니 진지하게 믿진 말자. 실제로 싸움을 시켜볼 수도 없는 노릇이라 객관적인 전투력은 알기 힘들지만 애초에 말이 안 되는 것들 투성이이다.

로트바일러 도고 아르헨티노 정도(?!)는 가볍게 쌈싸먹는다는 말도 있는 필라 브라질레이로 등은 기록되지 않는 등 허점도 많고...애초에 핏 불 테리어의 순위도 너무 높게 기록되어 있다. 굳이 따진다면 투견에 특화된 도사견 정도가 그나마 신빙성이 있지만, 도사견의 전투력은 투견에 특화된 면이 없지 않게 있다. 견종의 전투력은 덩치가 기본이고, 여기에 호전성 정도가 추가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4. 지능 순위

사진
위의 경우보다야 훨씬 전문적인 방식으로 연구된 거라 신뢰성도 높고 정확성도 높으나, 이 지능테스트의 방법은 명령을 받고 훈련을 받고자 하는 욕망이 적은, 독립적인 성향을 가진 경우 매우 불리하다. 물론 높게 나온 견종들은 확실히 높다고 말할 수 있으나, 낮게 나온 견종들이 전부 머리가 좋지 않다고 말할 수 없다. 게다가 이 테스트로 견종의 모든 분야의 지능을 측정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아이큐를 테스트한다고 기억력이나 사회성도 평가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처럼. 참고로 귀차니즘이론은 사실 고양이의 지능이 개보다 좋다는 주장을 하는 입장에서 굉장히 많이 나오는 이야기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지능수준에서 고양이의 지능이 개보다 매우 낮다는 것을 설명하기 적절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지능지수 판단을 위해서 만든, 그나마도 불완전한 도구가 IQ라서 좀 그렇기는 하지만 동물중에서 그나마 머리가 좋은 축인 유인원과 돌고래가 70대 정도고, 개의 경우는 50 이하, 고양이의 경우는 20이하로 평가되는 편이다.

참고로 보더 콜리가 IQ 70대로 평가 되어서 유명해진 적이 있는데, 동물 지능을 일괄적으로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서 동물지능지수 연구를 모아놓고 보면 가관이다. 다람쥐 지능이 개보다 높기도 하고, 다람쥐 지능이 코끼리보다 높기도 하고, 보노보의 지능이 120이 나오기도 하는 등, 이쪽은 그냥 재미로 보고 넘어가는 것이 현명하다.

참고로 이 지능지수라는 것은 사람의 지능지수 IQ와는 종류가 다르다. 가끔 보더콜리의 지능지수 98이 사람 IQ 98과 같은 수준이다라고 우기는 골 때리는 경우도 있는데, 그건 특정 집단 하에 100이라는 기준 아래에서 일정한 정도로 분류한 것이지 사람의 IQ와 같은 수준이란 이야기가 절대로 아니다. 심지어 사람의 IQ에 대해서도 점수를 매기는 방식에 따라 편차가 다르다.

미국 밴더빌트 대학교를 비롯한 브라질, 덴마크,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4개국 연합의 6개 대학 신경해부학 연구진은 개가 고양이보다 2배 똑똑하다면서, 개의 대뇌피질에는 뉴런이 대략 5억3000만나 존재하여, 2억 5000만개인 고양이보다 두 배이상 많다고 `프런티어스 뉴로아나토미`지에 발표했다. 회색질 세포의 수가 지능과 연관이 있다고 여겨졌기 때문인데, 2014년 참거두고래의 대뇌피질에서 대략 160억개인 인간보다 두 배이상 더 많은 372억개의 뉴런이 발견되면서 이 가설에 대해 의구심이 있는 상황. #

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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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멸종한 견종

  • 몰로서스: 고대 그리스의 견종이다. 몰로서스류하면 마스티프류와 같은 말이다.
  • 알파인 마스티프
  • 코르도바 파이팅 독
  • 불렌바이서: 독일의 견종. 복서를 만드는 데 쓰였다.
  • 잉글리시 화이트 테리어: 불 테리어를 만드는 데 쓰였다.

7. 가상의 견종

8. 견종으로 잘못 알려진 것들

다음은 견종이 아닌데 견종으로 잘못 알려진 개들이다.
  • 똥개: 잡종견을 칭하는 말.
  • 딩고: 재야생화된 들개긴 하지만, 강아지 때부터 기르면 다른 개들이랑 별반 차이가 없다고 한다.
  • 늑대개: 이녀석도 엄밀히 따지면 일단은 잡종견. 일부 늑대개들의 경우에는 하나의 견종으로 인정받기도 한다. '샤를로스 울프독'이라든지. 아무래도 부모 중 한 편이 늑대이기 때문에 보통 지랄견 이상의 지랄을 하게 된다.[4]
  • 아프리카들개, 승냥이: 이 둘은 아예 다른 속인데도 영어명 중 “wild dog”(들개)가 포함되기 때문에 비전문가들에게는 개로 잘못 알려지기도 한다. 심지어 이 둘 다 멸종위기종인데도 생태계교란 생물인 들개로 오해받아 사람들이 죽여 없애버려야 마땅하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9.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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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떠한 개의 견종이라고 하더라도 교배가 가능하므로 개라는 하나의 종이다. 개도 사실은 늑대와 같은 종이라 견종이라 함은 아주 세부적인 분류라고 할 수 있다. [2] 하지만 얼마 안 된 견종도 있다. 예를 들어 세르비안 디펜스 독은 만들어진 지 40년된 매우 따끈따끈한 견종이다. [3] 근친혼으로 인한 유전병의 큰 피해를 입은 가문은 오스트리아를 거점으로 한 합스부르크 가문이 아닌 스페인을 거점으로 하는 압스부르고 왕조이다. 이 둘이 사실상 같은 것이 아닌가 할 수도 있겠지만 카를로스 1세가 공식적으로 분가하였기 때문에 이 둘은 엄연히 다르다. 실제로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는 주걱턱 정도를 제외하면 근친의 폐해라 할만 한 것이 거의 없다. [4] 심지어 늑대와는 달리 개처럼 야생성이 떨어지고 사람을 경계하지 않으면서도 늑대의 공격성은 그대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늑대보다도 더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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