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포드 레이싱(Pod racing)은 스타워즈 시리즈에 등장하는 경주 경기의 일종이다.은하계 곳곳에서 열리는데, 콰이곤은 아나킨과의 대화에서 자신이 말라스테어에서의 포드 레이싱 경기를 본 적이 있다고 했다.[1] 다만 워낙 위험한 경기이다 보니 슈미는 하나뿐인 아들이 레이스에 참가할 때마다 기겁했다. 일단 포드 레이서의 속도가 무지막지하게 빠르다보니 이 기체를 다룰 수 있을 만큼 빠른 반사신경을 가진 종족들만이 참가할 수 있었으며, 때문에 인간을 비롯하여 그렇지 못한 종족들은 레이서가 될 수 없다. 유일한 인간 출신 레이서는 타고난 포스 예지 능력으로 반사신경을 대신할 수 있던 아나킨 스카이워커 뿐이었다.
작중 타투인에서 열리는 경기의 선수 소개를 보면 여러 행성계에서 선수들이 원정온 걸을 알 수 있는데, 아무래도 산업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 타투인의 몇 안되는 관광수요 창출 수단이 아니었나 싶다. 주최자가 타투인의 지배자인 자바 더 헛인 걸 보면 더욱 그렇게 여겨진다.
2. 포드 레이서
랜드 스피더의 아종으로, 고대 로마의 전차마냥 일인승 조종석이 엔진 2개에 묶여 끌려가는 요상한 구조를 지녔으며, 속도는 700km/h 정도로 매우 빠르지만 조종이 매우 어려워 충돌사고가 일어나지 않으려면 초인적인 반응속도가 필요하다.[2] 위험한만큼 사고가 났다하면 사상자들도 심심찮게 발생하는 듯 하다.3. 영화에서의 등장
오직 1편 보이지 않는 위험에서만 나온다. 콰이곤과 파드메가 누비안 여객선의 하이퍼드라이브 부품을 구할 길이 없어 고심하던 와중에 아나킨이 그들을 돕기 위해 레이스에 참가한다.아나킨은 9살의 나이로 스스로 엄청난 속도의 포드 레이서를 만들어서 참가할 정도의 천재성을 보여주지만, 아무래도 어린애가 혼자 만든 레이서라서 신뢰성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는지 경기가 시작할 때 기체 트러블이 생겼고, 그래서 경쟁 주자들보다 출발이 늦었다. 하지만 워낙 속도가 빨라 순식간에 선두의 세불바를 따라잡는다. 하지만 세불바가 경기 시작 전 몰래 고장내놓은 부분이 망가지면서 위기에 처하게 되나, 접전을 벌인 끝에 오히려 세불바의 포드 레이서가 부숴지면서 결국 아나킨이 우승을 차지한다.
1편의 포드 레이싱 부분은 은근히 조지 루카스의 블랙 조크가 많이 들어간 부분이기도 하다. 딴 데 한눈팔다가 바위에 쳐박고 저승행 경주에서 우승한 멍청한 레이서 라츠 타이렐, 기체 트러블로 고장난 포드레이서를 고치려다 엔진에 빨려들어갔다 살아나온 바보같은 드로이드와 그걸 보고 "Oh no"라고 탄식하는 레이서 오디 만드렐[3] 등등. 스타워즈 프리퀄 삼부작이 대대적인 재평가를 받기 전에도 이 포드 레이싱 장면만큼은 괜칞은 평가를 받는 편이었다.[4]
4. 기타 작품
스타워즈 에피소드 Ⅰ: 레이서가 아예 이 종목을 게임화한 작품이다.
[1]
작중 나오는 포드 레이서
세불바의 고향도 말라스테어다.
[2]
실제로 레이싱 코스 자체가 장애물이 많은지라 경기가 끝나면 널린 게 파편이다. 이 파편들을 주워다 팔기 위해 제작된 드로이드 기종이 있을 정도(...)
[3]
그 직후 장면이 자바가 웬 애꿎은 작은 생물체를 손가락으로 쳐서 낙사시키는 장면이라서, 자바가 이 레이서한테 돈을 걸었던 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다.
[4]
간혹 극렬 프리퀄 까들이 "전개에 굳이 필요없는 장면이었다"며 혹평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애초에 이 장면은 아나킨의 천재적인 조종실력을 뒷받침 해주는 장면이고, 이 경기가 작중에서 무슨 역할을 했나를 보면 그냥 무의미한 꼬투리잡기일 뿐이었다. 이런 식으로 억지로 극 요소를 배제시키면 제국의 역습의
엑소고르스 신을 포함한 대부분의 장면을 없애버리고 6편 전체를 2편쯤으로 압축해버릴 수도 있다.
진짜 쓸데없는 장면이 나온 뒤에는 이런 주장도 쏙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