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6 14:53:15

판다 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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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 Express
판다 익스프레스
파일:판다 익스프레스 로고.svg
<colbgcolor=#d21033><colcolor=#ffffff>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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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일 1983년
설립자 앤드루 청
페기 청
본사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즈미드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한국 홈페이지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1. 개요2. 특징3. 주문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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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83년에 세워진 미국식 중화 요리+ 패스트푸드 체인점이다. 같은 앵글로아메리카 캐나다에도 진출해 있다.

대한민국은 한국식 중화 요리가 중화 요리의 절대우위를 점유하고 있어 유명하지 않지만, 판다 익스프레스는 북아메리카에서 맥도날드, 버거킹, KFC, 파파이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초대형 패스트푸드 체인점이다.

다만 동아시아에는 진출해봤지만 성적이 그렇게 좋지 못한데, 판다 익스프레스에서 파는 음식 자체가 아시아인에게는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어디까지 미국식 중화 요리는 동양식 음식이 드문 미국에서나 메리트가 있지, 아시아로 오면 말 그대로 공자 앞에서 문자 쓰는 격이다.[1] 중국 본토는 말할 것도 없고, 한국에서도 전국의 짜장면, 짬뽕, 탕수육 등의 한국식 중화 요리나, 아니면 인천 차이나타운 대림동, 가리봉동 등지의 중국 본토식 정통 중국 요리[2]를 접할 기회가 많은데 굳이 양도 적고 가격만 더 비싼 열화 버전인[3] 미국식 중식을 먹을 메리트 자체가 거의 없기 때문.

간혹 국내 철수 폐업 직전에 수도권 소수에 있는 국내 지점에서 맛을 봤었거나 미국여행이나 해외 여행중 타국에 진출한 지점을 굳이 들리는 이유도 여행 도중에 중화 요리나 중국집의 맛이 갑자기 그리워서가 아니라 미애니, 미국 드라마 등에서 미국식 중화요리를 종이 상자에 담아서 배달받아 국수나 닭튀김을 맛보는 장면이 인상깊어 호기심으로 몇 번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에도 이 음식 자체를 떠올리는 상징 이미지가 미국 문화인 것을 보다시피 사실상 햄버거와 비슷하게 아예 태생부터 미국 요리로 취급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미국 사는 화교들 사이에서도 판다 익스프레스가 '맛있지는 않은데 다른 중국 음식점이 보기 드물거나 없는 동네에도 흔히 있기 때문에 먹는다'고 응답하는 경우가 많고 유학생이나 미국 이민자 등 미국 생활을 하고 있는 한국인들의 평가를 찾아보면 좋게 평가해주긴 해도 중국집에서 먹던것, 정통 중화 요리 취급이 아니라 치킨집 그것도 닭강정집으로 취급하고 한국에서 먹던 치킨맛을 그리워해서 대체제로 선호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당연지사이기는 하다.

그래서 중국 요리를 팔지만 정작 중화권에 진출한 적이 없으며[4], 같은 이유로 한국에서도 판다 익스프레스는 그리 조명받지 못했고 결국 수도권에도 현재 여의도 IFC몰 단 한 곳만 남고 대부분 폐업하였다.[5] 일본에도 한때 도쿄에 지점이 있었으나 사라졌으며 이후 같은 수도권인 가와사키에 재진출하였다.[6]

2. 특징

파일:PanDa.jpg
딱 봐도 왜 미국식인지 바로 알 수 있다.
판다 익스프레스를 먹어 본 중국인 및 화교들의 반응들.

우리에게 친숙한 한국식 중화 요리( 탕수육, 짜장면, 깐풍기)와는 다른 미국식 중화 요리이다. 판다 익스프레스는 사실상 미국풍 중화 요리의 원조격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 북미에선 많은 수의 로컬 스토어, 쇼핑 몰, 아울렛, 대학 캠퍼스의 푸드 코트와 음식점들에서 미국풍 중화 요리를 판매한다. 오렌지 치킨이라든지, 세서미 치킨이라든지, 제너럴 쏘 치킨이라든지 어째 죄다 닭고기 요리다... 그래서 유학생같은 미국에서 거주 생활하는 한국인들은 아예 판다 익스프레스를 KFC같은 치킨집 취급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미국에 거주하는 중국인들 상당수가 판다 익스프레스를 부정적으로 바라본다. 어찌됐든 중국요리 간판을 달고 자국의 상징 동물인 팬더까지 걸어놓았으면서, 중국인의 시각에서 보면 서구화된 형편없는 중국 요리를 팔기 때문이라고...근데 의외로 맛있다 한국에 대입하자면, 미국인이 비빔밥에 드레싱을 넣고 갈비찜에 무슨 오렌지, 딸기 시럽을 때려박아 섞어놓고는 나 한식입네 하며 한국 음식 타이틀을 걸고 장사하는 레스토랑이라 생각하면 된다.

일단 음식들이 전반적으로 달고 짜다. 판다 익스프레스는 쇼핑몰 푸드코트에서 시작되었는데, 그에 걸맞게 음식들을 조리해놓고 소스에 버무려놓은 채로 대량으로 쌓아둔 뒤 주문이 들어오면 퍼주는 방식이다 보니 조리된지 오래되어 쌓아둔 치킨들은 대부분 눅눅하며, 면은 다 불어 터져있는 상태다. 그래서 처음엔 자극적일지 몰라도 매일 먹다보면 쉽게 질리며,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엇갈린다.

하지만 오히려 그 소스와 기름에 쩐 듯한 맛, 소위 말하는 불량식품 같은 맛에 중독되어 찾는 사람들도 많다. 특히 한국인이나 중국인[7] 등 많은 동양인들이 식사시 애용한다. 처음 미국에 가서 동양풍 음식이 그리웠던 사람들이 좋아해서 자주 들르다가 나중엔 그 시절 추억에 찾게 된다고. 그래서 일정한 수준의 맛과 푸짐한 양 등으로 승부하는 서민화된 중국음식들의 특징을 제대로 잡아내서 성공했다고 보는 편이 많다.

3. 주문 방식

파일:PandaExpresss.jpg
파일:Half and half.jpg
  • 주문방식은 종이 플레이트에 메인 메뉴(Entree, 고기 요리 등) 음식과 베이스 메뉴(Side, 면, 밥) 음식을 각각 선택하면 직원이 쌓여있는 음식에서 주걱으로 퍼주는 형태다.
  • 미국 현지에서 주문시엔 Bowl(베이스 메뉴 1, 메인메뉴 1)이 8달러부터, Plate(베이스 메뉴 1, 메인메뉴 2)가 9달러부터이며[8] 기본적인 티어(?)의 음식은 과금되지않고 추가가 가능하다. 다만 뭔가 높은 티어의 음식이 들어가면 거기에 추가요금이 붙는다.
  • 베이스 메뉴는 볶음밥과 볶음면 같은 배를 채우기 좋은 탄수화물 종류들이다. 하나로 통일해서 다 채워도 되지만, 보통은 위 사진처럼 면과 볶음밥을 반반 섞어서 주문할 수도 있다. 자주 주문하다 보면 주문 차례가 되자마자 자동으로 Half and half로 시작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밥이나 면 대신 야채로 채울수도 있는데, 미국에서 익힌 야채를 가장 쉽고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곳 중 하나다. 물론 야채를 사서 집에서 직접 조리하면 더 싸겠지만.
  • 메인은 치킨이나 고기볶음 같은 중국식 요리 메뉴들. 위의 짤방에 보이는 반찬은 추천조합으로 자주 거론되는 오렌지 치킨 쿵파오 치킨이다. 닭고기 말고 좀 더 기름진게 땡긴다면 베이징 비프도 괜찮은 선택이다. 맛은 약간 달짝지고 기름진 미트볼 맛. 볶음밥보단 볶음면과의 궁합이 좋다.
  • 매장에서 먹고 갈 예정이라도 포장박스(To-go box)를 달라고 하는 게 좋다. 먹기가 더 편하고, 용량이 커서 그냥 접시보다 좀 더 많이 준다.
  • 식사량이 많지 않은 사람의 경우, 키즈 메뉴를 시키면 일반 메뉴보다 사이드가 하나 줄고 밥 양이 적지만(미국 기준으로 적은 것이다) 쿠키도 하나 주고 무엇보다 작은 사이즈 음료를 주므로 이쪽이 더 이득이다. 한국의 판다 익스프레스보다 미국의 양이 더 푸짐하다.
  • 음식을 주문하면, 포춘 쿠키를 하나 넣어준다. 별도 구매도 가능. 과거에는 종이 뒷면에 행운의 숫자를 적어주곤 했으나, 사라졌다.
  • 앞서 쓰여있듯 대량으로 만들어놓고 두고두고 팔아먹는지라 폐점시간이 가까워질때 팁으로 1~2불 정도 더 주고 잔뜩 달라고 하면 말 그대로 꽉꽉 눌러서 담아준다. 식사량이 적은 사람은 세끼 내내 먹고도 남을 정도. 이런 푸짐함이 판다 익스프레스의 성공 비결 중 하나.
  • 동양계 유학생이 많은 대학교는 캠퍼스 안에 판다 익스프레스 점포가 들어와 있기도 한다. 이런 경우 회전율이 높은만큼 시간대에 따라 맛 차이가 좀 크다.


[1] 이는 미국식 이탈리아 요리 피자헛 등도 똑같아서 이탈리아인들이 굉장히 싫어하는 음식이 미국식 피자이며 실제로 피자헛은 이탈리아에는 지점조차 못 냈고 이탈리아인이 많이 이민 간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남아메리카 몇몇 나라들에서도 힘을 영 못 쓴다. 일본의 나폴리탄 스파게티 역시 마찬가지로 스파게티 취급하지 않는다. [2] 사실상 한국에선 중국집 요리와 아예 다른 별개의 영역으로 취급되고 있다. [3] 가격은 미국이랑 똑같은데 양은 쥐꼬리만큼 적게 준다는 불만이 많다. 거의 2/3 수준으로 적게 주며, 한국에서 비거 플레이트를 무난히 먹는 사람도 미국에 가면 비거 플레이트를 다 먹기 쉽지 않을 정도의 양 차이. [4] 2020년, 판다 익스프레스가 역으로 중국에 진출했다는 소식이 떴지만(...) 알고보니 상표권 취득도 안한채 레시피만 가져온 짝퉁 식당이었고, 결국 폐업되었다. [5] 국내에 스쿨푸드를 운영 중인 SF이노베이션에서 들여왔으며 롯데백화점 수원점, 현대백화점 목동점과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 등 타 수도권에도 지점이 있었으나 폐점하였으며 여의도 아닌 수도권 유일 지점이던 잠실 롯데월드는 2020년 5월에 폐점하였다. [6] 현재는 도쿄 시내에도 시부야에 지점이 있으며 가격은 그대로고 양은 절반인 점은 한국과 동일하다. [7] 싼 맛에 자주 사먹으면서도 중국 본토 요리에 대한 자긍심이 엄청나 절대 중국 요리로는 인정 안한다. [8] 물론 주마다 가격이 조금씩 차이가 있다. 거기에 역시 주, 또는 도시마다 다른 세율로 세일즈 텍스(Sales Tax, 판매세, 물건을 구매한 소비자가 구입한 상품에 대해 주 정부나 지역 정부에 직접 납부하는 세금. 보통 가격에 포함된다)가 붙고나면 더 차이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