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0 03:01:18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colbgcolor=#050405>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1]
Palantir Technologies
파일: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로고.webp
<colcolor=#fff> 설립연도 2003년 5월 ([age(2003-05-01)]주년)
국가
[[미국|]][[틀:국기|]][[틀:국기|]]
설립자 피터 틸
알렉스 카프
조 론스데일
스티븐 코헨[2]
나단 게스팅[3]
상장 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 2020년 9월 30일~ )[4]
편입지수 러셀 1000
S&P 500 (2024년 9월 23일~ )
시가총액 814억 달러 (2024년 9월)
경영진
CEO
알렉스 카프
사장
스티븐 코헨
CFO
데이비드 글레이저
CTO
시암 센카[5]
CLO
라이언 테일러
이사회
의장
피터 틸
부채 9억 6,146만 달러 (2023년 연결)
자본 35억 6,097만 달러 (2023년 연결)
매출 22억 2,501만 달러 (2023년 연결)
영업이익 1,200만 달러 (2023년 연결)
고객사 367곳(2022년)[6]
고용 인원 3,735명 (2023년 연결)
법인 소재지 델라웨어
본사 소재지 콜로라도 덴버
홈페이지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clearfix]
Powering Innovation for Doosan Infracore
1. 개요2. 역사3. 제품
3.1. 고담3.2. 파운드리3.3. 아폴로3.4. AIP
4. 지배 구조5. 비판 및 논란6. 기타

[clearfix]

1. 개요

팔란티어는 주로 공공 정보 분석을 수행하는 미국 빅 데이터 프로세싱 기업이다. 미국 CIA 산하 In-QTel에게 200만 달러 투자를 받고 CIA를 시작으로 국방부, FBI 등에서 투자와 일감을 받을 정도로 굳건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 회사는 CIA나 FBI를 고객으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체 무엇을 하느냐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팔란티어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통합하고 입력값을 조정해볼 수 있는 아키텍처를 제공하는데, 이러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사용자는 데이터 기반 추론과 효율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해진다.

2. 역사

페이팔을 매각한 이후 피터 틸이 거시적인 사업을 구상한 뒤 대학교 동창인 알렉스 카프와 스티브 코헨을 영입하여 설립했다. 틸이 페이팔을 경영할 당시 잦은 신용카드 사기로 인해 큰 손실을 입자, 맥스 레브친 주도의 팀이 실시간 가짜 거래 취소 프로그램을 구축한 적이 있다. 이고르라는 이름의 해당 프로그램은 성공적으로 작동하며 FBI의 사용 허가 요청까지 받기까지 했는데, 마침 9.11 테러로 인하여 안보 위기까지 터지자 창업 전부터 FBI를 비롯한 정부관련기관들이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덕분에 실제로 창업 직후부터 CIA의 수주 및 투자를 시작으로 미정부관련기관의 일감을 받으며 굳건한 입지를 다지게 되었다.

2022년 4분기부터 2023년 3분기까지 4분기 연속 일반회계 기준 순이익 흑자 달성에 성공하면서 S&P 500 편입 조건을 충족했다.

2023년 10월 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NHS[7] 개편을 위해 그들과 5년간 4억 8000만 파운드 규모의 계약을 맺을 것이 유력하다고 한다. # NHS의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고 패턴을 감지해 시스템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연결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년도 영업손실은 1억 6,100만 달러였다. 컨퍼런스에서는 2024년도 매출 가이던스를 26억 달러 이상으로 예측했다. 뿐만 아니라 최대 8억 5,000만 달러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전망했다. 가이던스대로라면, 창업 20여년만에 드디어 유의미한 마진을 내는 기업이 될 전망이다.

2024년 9월 23일부로 S&P 500에 편입되었다.

3. 제품

파일:84884A12-343F-453B-9538-18963518C996.jpg
팔란티어가 꼽은 사회적 문제 예시 [8]

3.1. 고담

파일:팔란티어 고담.jpg
군용 랩탑으로 고담에 엑세스하는 화면[9]

정부에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자체적으로 “디지털 체스판”이라고 홍보한다. 주로 인신매매, 총기거래, 마약거래 등의 지하경제 파악, 테러 대응, 금융 사기 등의 대규모 범죄를 예방하는 용도로 쓰이며 특히 군사 작전에 특화되어 있다. 고담 프로그램을 차량, 항공기, 선박 등에 모듈형으로 배치하고 이들의 센서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정제 & 통합한 후 자사 기계학습 모델로 실시간 추론을 진행한 후 시각화하고 입력값을 바꿔갈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러한 개별 노드들은 동기화되어 통신 장애를 방지한다. 사용자들은 군용 랩탑으로 고담에 접근 가능하고, 고담으로 특정 업무를 맡고 있던 직원이 빠른 속도로 지휘관에게 리소스를 전달하면, 지휘관은 여러 엔트로피들을 재확인하고 실시간으로 부대간 작전을 수립하여 전시 상황에 자원과 비용을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10] 넵튠 스피어 작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버나드 메이도프 폰지 사기 적발 등에 쓰인 것으로 유명하다.

3.2. 파운드리

파일:팔란티어 파운드리.png
파운드리 인프라 구조[11]

기업용 플랫폼이다. 시뮬레이션 엔진[12] 기반으로 데이터를 통합하고 시각화하여 재무, 인사, 물류, 재고 등의 막대한 사내 데이터를 추적하고 통합 및 관리하여 활용 가능한 프레임워크로 객체간 맵핑하고 쌍방향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새로운 프로젝트마다 데이터 기반을 새로 만들 필요가 없을 뿐더러, 기업의 부서들은 입력값을 바꿔가며 이를 활용하고 협업하여 기업운영 관리, 내부비리 감지, 금융사기 방지 등 기업 중앙 의사 결정을 도우며 사내 재정 효율화 용도로 쓸 수 있다.

3.3. 아폴로

파일:팔란티어 아폴로.jpg
아폴로와 타사 SaaS간 비교[13]

고담과 파운드리를 유지 보수하기 위한 SaaS형 플랫폼이다. 고객들이 팔란티어 고담이나 파운드리를 쓰다가 다른 기업의 제품으로 넘어가면, 사내 적용 과정도 오래 걸리고 같은 데이터일지라도 분석 결과가 다르게 나오기 때문에 한 번 팔란티어의 고객이 되면 쉽게 벗어나가지 못하는 락인 효과가 크다. 이에 아폴로를 제공하여 지속적인 현금흐름 창출이 가능해진다. e2e로 여러 환경에 지속적으로 배포 가능한 확장 프레임워크를 제공하여 시스템 테스트, 자원 관리, 최신 기능, 보안 업데이트 등을 지원한다. 자체 서버 외에도 아마존 웹 서비스, IBM 클라우드 등의 컴퓨팅 자원을 사용하여 SaaS 형태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팔란티어의 고객 범위는 사실 어느 정도 한정되어 있다. 미국 등 국방비에 많은 돈을 쏟는 일부 정부 기관들과 자금력이 풍부한 일부 대기업 위주로 사업을 전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향후 고객 유치가 포화 상태에 이르고 산업 내 경쟁이 치열해지면, 가장 유망해질 사업이다. 또한 현재 팔란티어는 한 번의 수주로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구조이기에 현금 흐름을 안정적으로 만들기에도 용이해진다.[14]

3.4. AIP

사내 데이터를 학습 및 추론하여 프라이빗 네트워크에서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데이터 접근 범위를 설정 가능하며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여러 자료들을 도출해낸다. ChatGPT의 성공 이후 기업들을 중심으로 사내 데이터 스크래핑, 크롤링 등 보안에 대한 우려가 촉발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뛰어든 것이다. 데이터브릭스의 자회사 모자이크ML이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4. 지배 구조

주주 A주 B주 F주
피터 틸 6.5% 31.3% 33.3%
알렉스 카프 - 58.7% 33.3%
스티븐 코헨 - 25.1% 33.3%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 - 5.4% -
뱅가드그룹 8.0% - -
시암 센카 - 7.6% -
2023년 4월 지분 기준 #[15]
이름 합류일 비고
피터 틸 2003년 의장
알렉스 카프 CEO
스티븐 코헨 2005년 사장
알렉산더 무어 2020년 [16]
알렉산드라 쉬프 [17]
로렌 프리드먼 스탯 2021년
에릭 웨싱 2022년
2024년 4월 이사회 기준

5. 비판 및 논란

  • 매우 괘씸할 정도의 재무 관리로 인해 투자자들을 기만하고 주주환원적 가치를 훼손한다고 비판 받기도 한다. 영업마진이 80%에 이를 정도로 매우 높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제로에 가까운데, 이는 적게는 매출 대비 20%부터 많게는 35%에 이르는 막대한 주식 보상 때문이다. 게다가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도 지급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사업 재투자를 통한 매출 증진과 마진 향상을 통해 주가를 부양하여 간접적으로 주주들에게 환원하는 방향이 통상적이나 팔란티어는 주식 보상에 과도한 지출을 하는데다 심지어 임원진과 직원들의 매도가 매우 빈번하기 때문에 주가 변동성이 극심하다.[18] 상술했듯 Class B와 F 주식을 통해 창업자 셋이서 의결권 80% 이상을 지배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당국의 외압에 의한 지배구조 개선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이러한 구조를 탈피하기 힘든 게 현실이다.
  • 국제적인 여론과는 정반대로 2023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이스라엘을 공식적으로 지지할 것을 선언했다. 설립자이자, 주요 임원인 CEO 알렉스 카프와 공동 설립자이자 지분을 통한 경영 지배력을 가진 피터 틸 유대계 미국인이기도 하다. 이러한 결정에 대한 사내 반발이 상당하다는 보도가 존재한다.[19] 이후 2024년 1월에는 이스라엘 국방부 관리들과의 회담을 가진 이후 전쟁 관련 임무를 위한 기술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 동양인 인종차별로 인해 미국 노동부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뽑는 과정에서 1160명의 지원자 중 85%가 아시안이었는데 채용된 아시안은 11명에 불과했다. 비아시안은 14명이었다. 팔란티어는 이 외에도 수차례 구인 과정에서 아시안 구직자들을 의도적으로 차별했다는 것이 노동부의 주장이다. 이후 약 170만 달러를 배상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한다.

6. 기타

  • 사명의 유래는 당연히 팔란티르다. 피터 틸은 열렬한 톨키니스트로 유명하다.
  • 창업자 피터 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등 공화당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서인지는 몰라도 미국 국방부와 매우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 반면 조 바이든 행정부 체제에서는 공급 업체의 쏠림을 막기 위해 견제를 당하고 있다. 에이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장은 과거 팔란티어에 컨설팅을 제공하며 18만 달러를 받은 적이 있는데, 바이든 대선 캠프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이력서에 팔란티어를 지우며 눈치를 살피는 행보를 보여준 적이 있다.
  • 미국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캘리포니아 주 법무장관 시절, 팔란티어의 데이터 마이닝 시스템을 법 집행을 개선하는 데에 활용한 적이 있다.
  • 포뮬러 1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스폰서로 함께해오고 있다.


[1] 반지의 제왕 팔란티르에서 따온 이름이 맞다. 피터 틸이 열렬한 톨키니스트라고 한다. [2] Stephen Cohen. 투자자 스티브 코헨(Steven Cohen)이 아니다. [3] 페이팔 엔지니어 출신으로 맥스 레브친과 Affirm을 같이 창업했다. [4] 특이하게 IPO가 아닌 직상장으로 기업을 공개시켰다. 수수료 부담이 적고, 상장 후 초기 매도 제한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5] Shyam Sankar [6] CIA, FBI, FDA, 국방부 등이 대표적이다. [7] 영국 국민보건서비스. 영국에 거주하는 자국민에게 무료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연금이 투입된 국가 의료 서비스. [8] 2021년 팔란티어 데모데이. [9] 2021년 팔란티어 데모데이. [10] 영화와는 달리, 아직까지 대부분 국가들의 국방 시스템은 높은 수준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이 되어있지 않다. 파워포인트로 지휘관에게 형식적인 보고를 하고, 통신망과 소통의 부재로 부대간 협업이 어긋나서 전시 상황에 늦장 대응으로 일관하고 이미 엎질러진 물을 치우며 사건 발생 이후 해명하기에만 급급한 것이 현실이다. 세계적인 국방비를 자랑하는 미국 국방부도 예외사항은 아니다. [11] 2021년 팔란티어 데모데이. [12] 데이터를 통합하고 처리하여 만들어낸 엔진. [13] 2021년 팔란티어 데모데이. [14] 휴렛 팩커드 프린터가 아닌 잉크로 돈을 벌고, 질레트 면도기가 아닌 면도날로 돈을 벌고, 플레이스테이션 콘솔 기기가 아닌 유료 비디오게임들로 돈을 벌 듯이 팔란티어도 장기적으로는 고담과 파운드리가 포화 상태에 이르면, 앞선 사업들을 유인책으로 쓰고 풍부한 고객들로부터 나오는 유지보수 매출로 돈을 버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15] 특이하게도 가변 의결권이 있는 Class F 주식이 존재한다. 창업자 투표 협약에 따라 피터 틸, 알렉스 카프, 스티븐 코헨이 각각 33.3%씩 보유하고 있으며, 이 셋이 의결권의 49.9%를 쥐고 있다. 셋 중 하나가 떠나면, 49.9%의 의결권이 최소 52.2%부터 68.1%까지 늘어나도록 미리 장치를 마련해두었다. 뿐만 아니라 주당 10의결을 갖추고 있는 Class B 주식까지 더하면, 경영진이 전체 의결권의 80% 이상을 쥐고 있다. 외압이 있어도 자본력만으로는 팔란티어의 지배권을 뺏어오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구조이다. 이러한 창업자 친화적 지배구조로 인해, 상장 당시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SEC에게 팔란티어를 조사해봐야 한다면서 서한을 보낸 적이 있으나, SEC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진 않았다. [16] 2005년부터 2010년까지 팔란티어에 재직했으며, 현대 벤처 투자자로 활동하고 있다. [17] 월스트리트 저널, 콘데 나스트 등에서 활동한 바 있는 리포터 겸 작가. [18] 직상장 이후 2022년까지 3년동안 알렉스 카프 피터 틸을 포함한 경영진은 무려 23억 달러를 매도했다. 다만 2021년은 대량으로 만기가 임박한 스톡옵션 발동을 통한 소득세 징수를 위해 내부자 매도가 극심했으며 2022년부터는 매도 금액이 줄어들고 있다. 다음 대규모 스톱옵션 만기 일자는 2030년 이후이기 때문에 우려스러운 의견이 비교적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19] 보통 기업들은 중립적인 자세를 취하며 빠른 종전 혹은 휴전을 추구하는 것이 표면 상으로는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직원들이 하마스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고, 팔레스타인 피해자들을 지지하는 것에 가깝다. 이스라엘 정부와 하마스 둘 다 매우 비인도주의적이며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