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군 최신예
파프너. 이름의 유래는 6품천사 능천사(能天使, Powers). 파프너 4기로 이루어지는
중대 크로스 독 포메이션에서 지휘관기(보통 중대급 지휘관기인
도미니온즈 모델이 이 역할을 맡는다.)를 제외한 나머지 3기가 이 모델로 구성된다. 시너제틱 코드가 없는 비적성자도
약물 처치에 의한 동화 촉진과
페스툼 인자 이식으로 탑승이 가능하며, 적성 유무에 상관없이 최대한 탑승시키기 위한 시스템을 탑재한 탓에 대형의 기체가 되었다. 다만 그만큼
동화 현상의 발생도 심해져서 본래대로라면 페스툼의 동화 공격에 당했을 때 외에는 잘 일어나지 않는 현상인
파일럿의 결정화가 심하게 일어나기에 동화 현상 억제제의 도움 없이 탑승하게 되면 상당한 위험이 따르며, 그 뿐만 아니라 대(對) 동화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페스툼에 동화되어 버리기도 쉬워
장갑이 두터운 중장갑형의 기종이면서도 페스툼의 공격에 대한 방호력은
사실 그다지 충실하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가장 인간에 가까운 만큼 타락하기 쉬운' 능천사의 이름을 딴 기체다운 부분.
그노시스 모델의 발전형으로 2기 시점에서
인류군의 주력 양산기. 이 때문에 여러 파생형이 있는 듯. 어깨에 소형 실드를 장비한 육전형인 '올림피아 엔젤스'와, 어깨에 실드 대신 비행용 스러스터와 거대한
날개를 갖춘 공중전형인 '아리엘'의 두 타입이 가장 널리 알려진 파생형들이며, 그 외에도 어깨에 대형 실드를 장비하고 방어필드 발생기인
이지스를 설치하여 방어에 특화된 육전형인 '에이와스'라는 타입도 존재한다. 셋 다 대형
개틀링포와 대형
미사일 런처를 장비한 보조팔을 갖추고 있어, 4개의 팔을 장비한 모습이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덧붙여 육전형인 '올림피아 엔젤스'와 '에이와스' 쪽은 옵션무장을 현가할 수 있는 웨폰락을 보조팔에 갖추고 있는 모양이며, 실드가 없는 공중전형인 '아리엘' 역시 마찬가지로 웨폰락을 보조팔에 갖추고 있는 듯 하다. 이 웨폰락에 장비하는 무장은 주로 짧은
장검 형태의 무장인 '히트 소드'인데, 이 히트 소드는 칼날의 일부가
고열로 가열되어 달아오를 수 있도록 되어 있다는 특징을 지니며 때문에 사용시에는 칼날의 일부가 붉게 빛나는 모습을 보인다.
외장식의 옵션무장을 주로 사용하는 다른
파프너들과는 달리 기체 자체에 내장된 고정무장을 주로 사용하는 등
그노시스 모델의 특성을 상당 부분 계승했지만, 대형기라는 것과
방어력을 중시한 중장갑형이라는 점은
메가세리온 모델 쪽에 가깝다. 그 때문인지 정작 메가세리온 모델의 발전형인
트론즈 모델은 비교적 작은 편.
덧붙여 그 사이즈는 지금까지 등장한
파프너들 중에서도 두 번째로 큰 사이즈여서(파프너들 중 가장 큰 사이즈인 쪽은 당연히
제로 파프너다.)
타츠미야 섬의
티탄 모델과 비슷한 수준인데, 티탄 모델의 전고가 50m였었음을 생각해 보면 파워즈 모델의 전고도 그와 비슷한 정도의 수치일 것이라 추정해볼 수 있다. 공교롭게도 파일럿의 목숨을 사실상
내다 버리는 것으로 취급하는 기종이라는 점도 티탄 모델과 비슷하다. 티탄 모델처럼 타자 마자 얼마 못 가 파일럿이 결정화되어 죽는 건 아닌 지라 가동시간의 제한은 없으며 적성 유무와는 관계 없이 누구나 탑승할 수 있어 운용이 편리하다는 부분에 있어서는 그래도 티탄 모델보다는 여러모로 훨씬 개선되기는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