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24:52

파비앙 칸첼라라

파비앙 칸첼라라
Fabian Cancellara
파일:external/www.for-cycling.com/fabian_cancellara_vuelta_time_trial.jpg
출생 1981년 3월 18일 ([age(1981-03-18)]세)
스위스 베른 주 볼렌바이베른
국적
[[스위스|]][[틀:국기|]][[틀:국기|]]
별명 스파르타쿠스
신체 186cm, 82kg
종목 사이클, MTB
포지션 클래식 스페셜리스트[1][2]
메이저 우승 투르 드 프랑스
스테이지 우승 1회
포인트 종합 1위 1회
지로 디탈리아
스테이지 우승 1회
포인트 종합 1위 1회
부엘타 아 에스파냐
스테이지 우승 1회
포인트 종합 1위 1회
UCI 로드 월드 챔피언십
금메달 3회
UCI 로드 월드 챔피언십 타임 트라이얼
금메달 5회 (2005, 2006, 2007, 2009, 2010)
올림픽 타임 트라이얼
금메달 2회 (2008, 2016)

1. 개요2. 커리어3. 도핑 논란?4. 여담5.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칸첼[3]

세간에는 TT 스페셜리스트로 흔히들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원데이 클래식(하루짜리 대회) 스페셜리스트이다.[4]

스위스 출신 로드레이서로 그야말로 파워 라이더의 전형을 보여주는 엄청난 주행을 자랑하며[5] 특히 타임트라이얼에는 상대가 없을 정도로 독보적인 최강이다.[6] 09년 UCI 월드 챔피언 에서 타임트라이얼 부문 우승, 2010년 '북쪽의 지옥' 파리-루베 경기에서의 우승 등 타임트라이얼과 원데이 클래식 레이스의 스페셜리스트. 2010년 파리-루베 경기에서는 무려 50km의 브레이크 어웨이 독주로 우승한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뭐야 이거... 하지만 큰 체격과 무거운 체중 때문에 클라이머로서의 능력은 떨어지는 편이며, 이로 인해 그랑투르와 같은 스테이지 레이스에서는 약하다. 그래서 일부 팬들은 칸첼라라의 괴물같은 독주 능력을 조금 희생하여 클라이밍 능력을 약간 보완하면 TT전문가가 그랑 투르를 제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기도 했다.[7][8][9]

2. 커리어

2006년부터 2007년, 그리고 2009년부터 2010년까지 UCI로드월드챔피언십 타임트라이얼 부문을 홀로 석권하며 TT-원데이 스페셜리스트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10][11] 특히 2010년 타임트라이얼 부문에서는 2위로 들어온 영국의 데이비드 밀러[12]무려 1분 3초 차이로 따돌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2008년에는 챔피언십에 불참했으나[13], 대신 올림픽 타임트라이얼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2009년~2010년 투르 드 프랑스 에서는 첫날의 타임 트라이얼을 우승, 산악 구간이 시작하기 전까지의 며칠동안은 마이요 존느를 입기도 했다. 2010 시즌까지는 슐렉 형제와 함께 삭소뱅크 소속이었지만, 2011년 시즌부터 슐렉 형제와 함께 신생팀인 레오파드-트렉 팀으로 이적하며 트렉 자전거를 몰았다. 써벨로나 스페셜라이즈드 자전거를 몰았던 최전성기 시절보다 이때의 모습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건 함정.

그 압도적인 실력과 준수한 외모 덕에 자전거 갤러리의 일부 로드게이들이 흠모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칸첼신 날가져요 흡사 용...용개??

2011년 시즌 들어서는 예년만큼의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클래식 경기에서도 심한 견제에 시달리는가 하면[14], 본업인 TT에서도 토니 마틴 등 영건들에게 물먹기도 하고...심지어 투르 드 프랑스 ITT에서는 7위의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15] 물론 그래도 월챔은 칸첼라라의 차지일거라는 예상이지만...일부에서는 작년의 스페셜라이즈드에서 트렉으로 자전거를 갈아탄 탓이라며 트렉을 까는 반응도 있다.

2011년 월챔 TT부문에서는 혹시나 했던 팬들의 기대를 역시나 저버리고, 토니 마틴은 물론 영국의 브래들리 위긴스에게까지 밀리며 3등을 기록하며 월챔 5연패가 좌절. 2012년 런던 올림픽 TT에서는 과연 칸첼甲이 부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칸첼신도 슐렉 형제와 함께 2012년 레오파드와 래디오쉑-닛산의 합병으로 탄생한 새 팀으로의 합류가 확정되었다. 다만 2011시즌, 본인이 가장 큰 애착을 보이는 클래식 경기에서 소속팀 레오파드의 부실한 클래식 전략/서포트로 인해 영 좋지 않은 결과를 받아본 바 있는 칸첼라라는, 이전 팀보다도 더욱 슐렉 형제의 그랑 투르 제패에 올인할 것이 확실한 새 팀의 탄생이 그다지 반갑지 않은 듯 하다. 감독으로 내정된 요한 브뤼넬을 은근히 디스하기도(...)

투르 드 프랑스 2012에서는 10라운드까지 완주하고 11라운드에서 대회를 기권했다. 이유는 아내가 둘째를 출산하게 되어서, 그 자리에 꼭 같이 해야한다고. 이후 런던 올림픽에서 낙차로 쇄골 부상을 입고, 그대로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16] 그 결과 TT 세계선수권은 토니 마틴의 2연패로 낙착. 칸첼라라 항목인데 토니 마틴 내용이 더 많아 보인다면 눈의 착각

2012시즌 내내 소속팀 레오파트-트렉이 재정 문제로 월급을 제대로 못주고 있다든지, 감독한테 찍힌 선수에게는 고의적으로 출전 기회를 안준다든지 하는 흉흉한 팀 관련 루머로 인해 칸첼神도 1년 내내 이적 루머가 따라다녔지만, 결국은 룩셈부르크 팀과 1년 더 함께 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2012년 시즌 종료 기준으로 여전히 강력한 라이더이며 업계 최고 수준의 연봉 및 스폰서 계약과 함께 세계 최고의 타임트라이얼리스트 중 한명이지만, 나이도 적지 않은데다 부상이 겹쳐 2010년의 플란더스-루베 더블을 정점으로 명백히 하향세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2013 시즌에는 오래간만에 완벽한 타이밍의 어택과 칸첼甲만의 폭풍독주를 선보이며 3년만에 플란더스-루베 더블 우승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클래스는 어디 안 간다는 걸 보여준 셈이다.

2013년 월챔 TT에서 Sky의 1위인 토니 마틴과 위긴즈에게 밀려 3위로 마무리했다.[17]

2015년 3월 28일, E3 하렐베케에서 집단 낙차로 척추 골절이라는 부상을 당했다. 상반기 시즌은 완전히 물 건너 갔고 자칫 잘못하면 선수생활이 끝장날 수도 있는 심각한 레벨.

2015 TDF에 출전하여 스테이지3에서 옐로 져지를 입는데 성공하지만 부상의 악화로 결국 스테이지4는 출전하지 못하고 그해의 TDF를 포기하게 되었다.

2016 TDF에서 배번은62번, 주로 팀을 위해 달리느라 공격적인 플레이는 하지 못했고, 전문인 TT마저도 부진한 성적을 냈으며, 후반부에는 리우 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해 기권한다. 이때까지만 해도 은퇴가 기정사실화되어 있었고, 본인 역시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할 것임을 암시하는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18]

2016 리우하계올림픽 싸이클 종목에서는 남자도로경주와 남자도로독주에 참가하였다. 첫 경기인 남자도로경주에서는 원데이클래식 전문이라는 이름에 맞지 않게 34위(6:21:54)로 완주했다.[19] 그러나 그가 무릎을 꿇었던 건 추진력을 얻기 위한 것. 두 번째 경기인 독주에서는 업힐과 코너가 반복되는 험준한 코스를 평균시속 45.3km로 주파하는 괴력을 과시하며 당당하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1:12:15) 이 때 2위로 들어온 톰 듀믈랭과의 격차는 무려 48초. 동메달을 획득한 크리스 프룸과의 격차는 무려 1분 2초였다. 그야말로 전성기 시절 그대로의 기량을 선보였다.[20] 경기가 끝난 후 좋아 죽을 듯이 시상대에서 뛴 칸첼라라의 모습이 압권.

3. 도핑 논란?

선수 생활 내내 에우페미아노 후엔테스 박사[]Eufemiano Fuentes. 스페인 국적의 스포츠 전문의이다. 이반 바쏘, 알베르토 콘타도르, 알레한드로 발베르데 등 사이클 선수들의 혈액도핑을 설계하고 주도했으며, 나아가 여타 스포츠에까지 피갈이의 마수를 뻗친 인물이다. 이전부터 피갈이에 연루되어 있다는 의혹을 받았으나, 심증만 있었을 뿐 물증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2013년 오페라시옹 푸에르토 (Operacion Puerto) 도핑 스캔들이 발발함에 따라 세상에 그의 존재가 알려지게 되었으며, 구속수사를 받고 스포츠계에서 영구제명되었다. 사이클만큼은 아니지만 도핑을 쉬쉬하는 경향이 강한 테니스 선수들 역시 후엔테스 박사와 연결되어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그 중 가장 굵직한 이름은 무려 라파엘 나달. 심지어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등의 라리가 축구팀과도 접촉한 정황이 있으며, 자연스럽게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름도 오르내렸다. 다만 실제로 이들에게까지 혈액도핑을 설계해줬는지에 대해서는 보다 면밀한 검증이 필요해 보인다.]의 도핑 설계를 받았다는 의혹에 시달렸다. 이후 사실관계가 규명되기 전까지 선수들 사이에서 의혹의 눈초리를 받았으며, 일부 언론과 사이클 팬덤 역시 칸첼라라의 도핑 의혹을 꾸준히 제기한 바 있다.

후엔테스 박사는 자신의 고객, 즉 선수들의 이름을 직접 기입하지 않고 닉네임을 붙였는데, 명단에 있는 루이지라는 닉네임이 칸첼라라로 추정된다는 루머가 선수들 사이에서 돌았다고 한다. 루이지라는 캐릭터와 빼닮은 외모, 그리고 몇몇 스테이지를 피로감 때문에 불참했다는 사실 등으로 인해 의혹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그러나 당시 칸첼라라 측은 유명무실한 테스트 샘플 이외에 의혹을 반박할 만한 증거가 없는 상황이었다.

때문에 칸첼라라가 금지약물을 사용한 선수들에게 비난을 가했을 당시에도 몇몇 선수들은 그를 지칭하며 "닥쳐 루이지"와 같은 비난을 가했으며, 그가 2016년 올림픽 타임트라이얼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은퇴할 때에도 사이클 선수들은 그의 은퇴를 축하해주기보다는 "딱히 아쉽지 않다"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특히 칸첼라라는 랜스 암스트롱이 제명당한 2012년부터 펠로톤 내에서 선수들의 집중견제를 받았다고 하며, 도핑 의혹은 상단에 짧게 서술된 기계도핑 의혹과 더불어 그의 커리어 내내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심지어 랜스 암스트롱은 트위터에 "루이지!"라는 게시글을 올리며 칸첼라라를 저격하기도 했다.[22]

그러나 칸첼라라가 은퇴한 2016년, 네덜란드의 사이클 선수인 토마스 데커[23]가 직접 "명단에 있는 루이지는 나다. 후엔테스를 소개받을 당시 함께 소개받은 루이지 체치니 박사[24]의 이름에서 따왔다." 라고 시인했으며, 칸첼라라는 기나긴 선수 생활동안 자신을 괴롭혔던 루머를 은퇴 이후에야 떨칠 수 있게 되었다. 당시 의혹을 제기했던 경쟁자들의 사과를 받게 된 것은 덤. 투어 대회 우승이 전무한 클래식/TT 스페셜리스트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얼마나 많은 이들의 시기와 질투를 받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4. 여담

5. 관련 문서



[1] 스프린터에 가깝다. [2] 피터 사간 처럼 올라운드형 스프린터에 가깝다. [3] 칸첼라라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은 이 동영상이 증명한다. 1마력은 약 745.7 와트라는 것을 참고하면서 동영상을 보면 소름이 돋는 것을 느낄 수 있다. [4] 일전에 본인이 인터뷰에서 "자신은 TT보다는 원데이 클래식이 주력"이라고 밝힌 적이 있으며, 12년 시즌에 소속팀이 클래식 레이스에 관심을 가져주지 않아 약간의 트러블이 있었던것으로 보인다. [5] 심지어 도핑도 아니고 자전거에 모터를 장착했다는 모터 도핑 설이 진지하게 나왔을 정도로 압도적인 파워를 자랑한다! 그의 자전거에 찍힌 파워 수치가 1마력을 아득하게 넘겼다나 뭐라나... Fabian Cancellara-Innocent or Guilty of Cheating-You Decide - 그것에 대한 진지한(?) 고찰. [6] 피터 사간처럼 MTB로 자전거를 시작한것으로 추정. [7] 하지만 결론적으로 말해 어려운 일이다. 오르막 등판능력은 체중 대비 근육인데, 한마디로 체급을 줄이는 것이다. 체급을 줄이면 그만큰 근육량이 줄어들어 칸첼라라 특유의 출력이 발휘되지 못한다. 즉, 이도 저도 아니게 되는 것일 뿐더러, 줄어든 체급에 대해 선수 본인이 적응하지 못한다면 단순히 어정쩡한 수준에서 끝나는게 아니다. GC에 도전하는 브래들리 위긴스도 어정쩡한 선수가 되었다는 평가고...다만 칸첼라라와 카델 에반스의 은사인 명코치 알도 사시가 마지막까지 칸첼라라의 GC 도전을 권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8] 일각에서는 미겔 인두라인 급의 괴수 올라운더로 성장할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는 무시무시한 유망주였고 최고의 스프린터로 성장했다. [9] 스프린트 능력은 뛰어나지만 다른 올라운더나 클라이머들 만큼 업힐능력은 부족한 편이다. [10] 현재까지도 독일의 토니 마틴과 함께 TT부문 공동 최다우승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11] 토니 마틴이 도핑 논란으로 사실상 영구제명 됐기 때문에 파비앙 칸첼라라가 TT부문 단독 최다우승자 1위다. [12] David Millar. 이쪽도 192cm에 80kg의 거구이며, 꾸준히 강한 파워를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뚜르와 부엘타에서 도합 9회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했으며, UCI 챔피언십 타임트라이얼 부문에서는 은메달만 2회 목에 걸었다.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영국의 원데이클래식 본좌 중 하나였으나, 2003년에 금지약물 복용 사실을 실토하며 자격정지를 당하기도 했다. 다만 이쪽은 일찍이 반도핑 캠페인 모델로 활동하고 도핑 예방에 힘쓰는 등 일찍 개과천선을 한 덕에 랜스 암스트롱 이후 수많은 선수들이 갈려나가는 와중에도 목숨을 부지했다. [13] 2008년 월챔 TT는 부상때문에 불참한것으로 보인다. [14] 물론 그래도 포디움은 올라간다. [15] 당시 칸첼라라의 순번은 앞쪽이었는데, 오전에 비가 내리며 노면에서 손해를 봤다는 주장이 있다. 날이 개고 노면 상태가 상대적으로 양호해진 오후에 달렸던 선수들이 상위권을 독차지한 것을 감안한다면 어느 정도 설득력 있는 이야기이다. [16] 2012년 월챔 TT는 부상때문에 불참한것으로 보인다. [17] 2014년 월챔 TT와 2015년 월챔 TT는 부상때문에 불참한것으로 보인다. [18] 2016년 월챔 TT는 부상때문에 불참한것으로 보인다. [19] 우리나라 선수는 펠로톤에도 따라가지 못하고 실격했다. [20] 칸첼라라를 밀어내고 TT 본좌의 자리에 오른 토니 마틴은 1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나, 같은 해에 열린 월드챔피언십 TT부문에서 우승하며 자존심을 상당 부분 회복했다. [] [22] 이 사건 때문에 칸첼라라와 암스트롱의 사이는 여전히 좋지 않다. 서로의 SNS를 팔로우하지 않은 것은 이미 유명한 사실. [23] 네덜란드 타임트라이얼 챔피언십에서 2회 우승했으며, 올림픽에도 국가대표로 참가한 이력이 있다. 뚜르, 지로, 부엘타에 모두 1차례 이상 참가했으며, 티레노-아드레아티코 우승 이력이 있다. [24] Luigi Cecchini. 스포츠 전문의이자 사이클링 코치이다. 지금은 파워미터 중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SRM 제품을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이로도 유명하다. 후엔테스와 함께 일했던 것은 사실이나, 전문 분야가 상이한지라 도핑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도 왕성히 활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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