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메인 스토리
수정 지역 탐사 중 실종된 일레그를 수색할 멤버 중 한명으로서 카운터스 스쿼드와 합류한다. 늘 전자기기에 타고 다니다 보니 수정의 먹이가 될지도 몰라 기지에 혼자 남아 백업을 지원한다.뭔가 잘 안 되면 유언장을 작성하려는 이상한 모습 때문에 이 지원군 괜찮은 거냐며 지휘관과 카운터스를 걱정시키고 오퍼레이터 역할도 시프티와 겹치지 않냐고 하지만, 시프티가 탈환지 01에 외부 침입이 없는지 감시하는 역할도 겸하고 있었던지라 100% 전력을 발휘하는 상태도 아니었고 본인도 니케 중에선 엘리트 집단인 일렉트릭 쇼크인지라 오퍼레이터 역할도 잘 해낸다.
챕터 30까지의 일이 끝난 후엔 목만 남은 해머링을 걱정하며 식스오의 문자를 쿨하게 씹은 일레그에게 무슨 문자냐며 물어보지만, 일레그가 그냥 스팸이라고 답한다. 아니스의 말대로 아무 피해 없이 끝난 스쿼드지만[1] 그 식스오와 엮인 이상 이쪽도 전망이 좋진 않다.
2. 캐릭터 에피소드
- All You Need Is…?
- 트로니입니다만?
- 트로니의 메모장
- 고민하는 트로니를 위한 육성방법
- All You Need Is….
트로니는 대인기피증이 있는 자신 대신 늘 회의에 불려나가는 일레그를 보며 자신도 회의에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한다. 마침 일레그에게 빌린 대인관계 책을 꼼꼼히 암기하고 메모한 것까진 좋았지만, 실전을 어떻게 할 지 몰라 지휘관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지휘관은 엠마를 소개시켜주기 위해 트로니를 무기고로 데려간다.
하지만 엠마랑 베스티는 모두 자리를 비웠고 무기고에는 은화만 남아 있었다. 트로니는 은화에게 기가 눌려 제대로 말을 하지 못하고, 은화에게 자신의 이름을 정정하려던 것도 결국 실패한다. 지휘관은 은화에게라도 부탁하려 했지만, 초장부터 은화와 대화를 시키면 안되겠다 판단하며 자리를 피한다.
이후 카페에서 쉬던 중 티아, 나가와 마주치고 트로니는 둘이 지휘관에게 말을 걸어오자 자리를 벌린다. 이때 티아가 트로니에게 말을 걸어오며 둘이 대화가 이어지고 처음엔 순조로웠지만, 대화에 열을 올리자 트로니가 자신이 좋아하는 화제만 이야기하고 만다. 지휘관은 트로니에게 지적할까 고민하지만, 뿌듯해하는 트로니를 보며 차마 말하지 못한다.
그렇게 공원으로 간 트로니는 라플라스와 마주치고 라플라스는 사정을 듣고는 트로니를 도와주겠다며 이제부터 자신을 드레이크라 생각하라며 대화를 시작하고 밤이 될 때까지 둘은 연습을 시작한다. 그렇게 연습이 끝나고 태블릿을 돌려받은 트로니였지만, 메모는 모두 지워져있었고, 라플라스는 다음연습으로 넘어갈때마다 메모를 하나씩 지웠다고 밝히며 드레이크라면 그렇게 했을 것이고, 자신 또한 그렇게 했을 거라고 답한다.
트로니가 이유를 묻자 라플라스는 트로니가 동료를 위해 스스로를 갈고 닦는 게 아니라 스스로를 버리고 있다며 자신이 드레이크를 연기한 것처럼 트로니도 다른 누군가를 연기했다고 말하고, 지휘관도 이에 수긍한다. 라플라스는 대화 중 트로니가 조금도 즐거워보이지 않았다며, 지휘관은 트로니 답지 않았다며 이유를 덧붙인다.
트로니는 자신이 즐겁지 않아도 괜찮다고 하나 지휘관은 일레그가 그것을 원치 않을 것이고 회의나 미팅에 참여하는 것 말고도 일레그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 조언한다. 라플라스도 너만의 방법으로 일레그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 덧붙이고 둘은 트로니는 트로니면 된다고 일러준다. 이에 트로니도 무언가를 깨닫고, 여기부턴 자신 혼자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진다.
며칠 뒤 트로니는 일레그를 위해 슈팅게임 공략집을 만들어, 일레그의 점수차이를 좁혀주고 회의에 나가는 일레그에게 연구소 일은 자신이 일레그 몫까지 할테니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격려한다. 일레그는 트로니라면 믿고 맡길 수 있다며 나가고, 그 말을 들은 트로니는 기쁘게 웃으며 스토리가 끝난다.
3. 돌발 스토리
엘리베이터 스토리에선 지휘관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중 슈가와 마주치고 슈가에게 엘리베이터의 망령의 대한 소문을 듣는다. 슈가는 다른 일이 있으니 소포 배달 일을 부탁하며 보수는 밀크가 지불해줄거라 떠나고 지휘관은 슈가가 겁을 주려고 생각했지만 진짜 엘리베이터가 내려오자 안에서 웃음소리가 들려왔고, 그 안에는 트로니가 있었다. 이유는 트로니가 실수로 전초기지 엘리베이터에 갇힌 적이 있었는데 엘리베이터 안에선 슈엔에게 혼나지 않아도 되고, 자신만의 공간이 생긴 것 같아 가끔씩 엘리베이터에 갇혀있었다고(...) 카페 스위티에게 소포를 부탁한 것도 아크레인저 만화책이나 게임기, 컵라면과 커피포트 였다. 지휘관은 소문의 망령이 된 줄도 모르고 즐거워하는 트로니를 보고 곤혹스러워하지만 트로니가 행복해하니 괜찮을 것 같다고 끝을 맺는다.발전소 스토리에선 맥스웰과 일레그가 점검을 하러 간 사이 라플라스에게 히어로 레슨을 듣는다.[2] 라플라스는 히어로의 가르침으로 나약한 소리는 하지 말 것, 언제나 신속히 출동 후 돌아올 수 있을 것등을 가르치며 창문을 깨부수고, 지휘관은 그냥 흘러들어도 된다고 하지만, 트로니는 그런 라플라스에게 눈을 빛내기 시작한다. 라플라스는 트로니에게 자신처럼 해보라 시키고 트로니는 비장하게 창문에 달려들지만, 창문에 머리만 부딪힌 채 눈물만 보이고 라플라스도 넋이 나가자 지휘관은 별 일 아닌 것 같으니 넘어가자며 스토리가 끝난다.
공방 스토리에선 지휘관을 데리고 리타에게 이동용 테이블에 추가할 기능에 조언을 구하러 갔다가 잔소리를 듣는데 이동용 테이블에 각종 전자기기, 에어컨과 열선 시트, 냉장고, 청소기능에 통신 재머장치까지 달아놨다고 한다. 이 사실을 들은 지휘관은 자신이 쓸 것도 하나 만들어줄 수 있냐며 흥미를 보이고, 리타는 바람넣지 말라며 일축한 뒤 무슨 기능을 넣으러 왔냐 묻는다. 그러자 트로니의 대답은 주변의 전력을 차단하는 기능이었고, 리타는 처음엔 불안해하지만 미실리스가 가진 기술력의 한계를 보고 싶다는 말에 흔쾌히 수락해준다. 둘이 이야기를 나눈 후 트로니가 시험으로 공방의 전원을 내리고, 리타는 잔소리를 하면서도 미실리스의 기술에 한계는 없다며 자부심을 드러낸다. 하지만 트로니가 이 기능을 추가한 목적은 게임하다 불 끄기 귀찮을 때, 일레그와 게임하다가 질 것 같으면 사용하기 위해서였고, 리타는 자길 속인거냐며 화낸다. 이내 그런 둘을 보며 지휘관은 불편함을 극복하기 위해 기술이 발달했다는 의미를 실감했다며 평을 남긴다.
4. 이벤트 스토리
4.1. BOOMS DAY
일레그가 주인공인 이벤트 스토리 BOOMS DAY에서 같은 스쿼드 멤버로서 선행 출연한다.트로니가 아직 인간이고 어린 소녀였던 시절에는 진짜 하늘을 보고 싶어하던 평범한 소녀였으나, 방주에서 이터널 스카이를 하늘의 모습이 아닌 니케가 랩쳐와 싸워 승리하는 공익광고를 트는 그 날 방주의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이 지하에 갇혀 있다는 걸 깨닫고 대혼란이 생기는 대사건이 일어나자 '알려져선 안 될 진실은 감춰지는 게 낫다.' 라는 트라우마를 갖게 된다.
니케가 된 이후에도 그 트라우마가 남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자신의 전공 분야인 전기 설비 관련에 대해 자부심도 있고, 자신을 허물없이 대해주는 스쿼드 멤버이자 친구인 일레그가 있어서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었다.
그러나 방주의 전력 문제 해결을 위한 컨버터를 개발하던 중,방주의 전력원에[3]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려고 했던 트로니는 일레그 몰래 그것을 역추적하였고, 방주의 전력원을 확인한 그 날부터 공포에 휩싸인 채 방에 틀어박히기 시작했다.[4]
갑자기 친구가 방에 틀어박히자 당황한 일레그는 계속해서 트로니를 방에서 나올 수 있도록 얘기해 보지만 그녀는 묵묵부답이었고, 그렇게 몇 년이나 은둔 생활을 하는 트로니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었던 방주의 높으신 분들은 트로니가 다음 주까지 나오지 않는다면 그녀를 기억소거하겠다고 협박한다.
- 스포일러
- Boom's day of Elegg
Doom's day of Ark
4.2. D.ARK HERO
한창 특촬물 " 여신전대 아크레인저"를 보며 아크레인저 블랙의 대사를 따라하고 놀다가 그만 일레그, 엑시아, 메이든에게 들키고 만다. 그렇게 언제나처럼 유언장을 개정하며 같이 죽자고 용접기를 들고 날뛰는 장면으로 시작한다.같은 날 아침, 지휘관은 엑시아에게 급한 일이 있으니 와 달라는 부탁을 듣고 오지만 저 셋이 레이드를 뛰고 있는 걸 보고 어차피 말 걸어도 안 들을 거 그냥 기다리기로 한다. 그러면서 엘리시온, 미실리스, 테트라 3대 회사를 통합할 수 있는 게임은 위대하다고 혼잣말을 하다 메이든이 지휘관이 온 걸 눈치챈다. 사실 트로니도 같이 하고 있었지만 앞에 나온 흑역사 때문에 혼자 방에 박혀 있었던 것. 일레그가 나름 위로 아닌 위로를 하지만 당연히 먹힐 리 없었고 계속 이불킥을 하는 트로니. 보다 못 한 지휘관은 그냥 자기한테 맡기고 가만히 있어 달라고 한다. 그렇게 이불 속에서 새빨개진 트로니에게 지휘관은 사실 나도 아크레인저 좋아한다고 동조하고 트로니와 대화에 성공한다. 그 와중 일렉트릭 스쿼드가 방주 동력 문제 해결 건으로 여기저기 대외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고, 대인기피증이 있는 트로니는 여기저기 휘둘려 고생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5]
다시 침울해진 트로니를 위해 화제를 돌리려던 지휘관은 달력에 크게 표시를 해 놓은 날짜를 발견하고, 이에 대해 물어보자 트로니는 시간을 내어달라고 하고, 지휘관은 혼쾌히 수락한다. 어쨌든 이불 밖으로 트로니를 꺼내는 데 성공했으니 네 사람이 게임하는 걸 지켜보기로 한다. 처음 하는 게임이라 실수하는 자신을 위로해주는 메이든에게 감사를 표하자 메이든이 격한 기쁨을 표하느라 레이드가 망하는 사소한 찐빠가 있었으나 어찌되었건 네 사람은 좋아하는 게임을 즐기며 잘 논다. 그렇게 각종 게임을 즐기던 와중 메이든이 잉그리드에게 호출 명령을 받고 모임은 쫑나며, 그렇게 모두가 돌아가자 원래 이렇게 조용한 곳이었나 갸웃하다가, 트로니는 라디오를 튼다.
라디오에선 얼마 전 편집했던 인터뷰가 나오고 있었다. 그러다가 모두가 두 사람을 히어로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대목에서 방주의 동력원을 봤을 때의 PTSD가 올라온다. 여러 시선이 지켜보는 붉은 공간에서 "너는 히어로가 맞냐?"는 질문만 던져지고, 대답을 망설이는 사이 일레그가 돌아온다. 걱정하는 일레그에게 별 일은 아니라며 말을 돌리고, 한참 생각하던 일레그는 마침 내일 휴가니까 영화라도 보고 오라고 아크레인저 시사회 티켓을 선물한다. 마침 2장 줬으니 지휘관이랑 보고 오라고 하나 대인기피증 때문에 지휘관에게 부탁할 엄두가 안 나 결국 일레그에게 지휘관에게 부탁해달라고 부탁한다.
다음 날 지휘관과 둘이 영화관 데이트를 나선다. 전광판에 일렉트릭 쇼크 스쿼드 인터뷰 영상이 나오자 누군가 알아볼까봐 사인 연습도 했다는 등 대인기피증이 있음에도 나름 기대를 하지만 제대로 말을 못 해 통편집되어 얼굴이 나오지 않는다. 영화를 보러 가기 전 달력에 표기한 날짜에 대해 설명하는데, 사실 그 날은 일렉트릭 쇼크 스쿼드가 결성된 날이라 기념해서 일레그에게 선물을 하고 싶었던 것. 그래서 영화를 보기 전 일레그에게 줄 선물을 사러 가지만 BOOM 관련 제품은 이미 일레그가 닥치는 대로 다 산 후였고 게이밍 장비는 샐프 커스터마이징한 걸로 도배된 상태라 포기. 결국 시간이 다 되어 영화를 먼저 보기로 한다.
시사회가 끝나자 옆에는 아크레인저 블랙이 앉아 있었고, 소원을 이룬 트로니는 죽어도 여한이 없다며 의자 위에서 녹아내린다. 지휘관이 간신히 선물 사야 한다고 정신줄을 붙잡아주고, 블랙에게 방주의 동력 문제를 해결한 히어로라는 소리를 듣지만 자신은 블랙 같은 히어로가 아니라고 한다. 그 말을 들은 블랙은 히어로상에 대해 잠시 생각하더니 지휘관과 트로니를 대리고 나간다.
방주를 둘러보며 소소한 선행을 마친 블랙은 나 같은 히어로는 방주를 구하는 슈퍼히어로냐, 방금처럼 사람에게 소소한 선행을 배푸는 소시민이냐며 다시 질문한다. 그러면서 히어로란 본인의 신념을 관철하는 자라는 자신의 영웅관을 드러내고, 남의 기대가 아닌 스스로가 결정해야 한다며 조언한다. 자신도 사실은 레드를 동경해서 지금의 아크레인저가 된 거라는 블랙에게 트로니는 이미 그런 영웅이라며 자기도 모르게 대답한다. 그리고 일레그가 첫 선물로 줬던 수제 아크레인저 피규어를 떠올리며 선물을 정한다.
그 날 밤, 트로니는 혼자 일하는 일레그를 기다리며 BOOM 관련 장식 및 일레그가 좋아할 각종 추가 기능을 탑재한 커스텀 컨트롤러를 제작한다. 그러나 일레그는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고, 대신 에테르가 숙소에 찾아온다. 사실 M.M.R.은 일렉트릭 쇼크 스쿼드가 방주의 동력원에 대해 알고 이를 파해치고 있다는 걸 눈치채, 한 쪽은 완전 폐기, 다른 한 쪽도 기억을 소거하려고 했던 것이다. 에테르는 그러면서, 두 사람에게 방주 동력원에 테러를 저지르려 했다는 누명을 씌웠고, 이를 빌미로 익스터너 스쿼드를 고용했다는 것도 알려준다. 이후 2가지 선택지를 주는데, 하나는 일레그를 손절하고 조용히 사는 대신 누명은 에테르가 책임지고 벗겨주는 것, 다른 하나는 직접 일레그를 구하는 것이라며 가능성을 보여달라고 한다.
한편, 쉬고 있던 지휘관은 레이드 공대원들이 안 모인다는 엑시아의 연락을 받고 일레그, 메이든, 트로니에게 연락을 취하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연락을 못 받는다. 뭔가 큰 일이 생겼다는 걸 짐작하고 숙소로 가, 그 자리에 기다리고 있던 에테르로부터 자초지종을 듣고 일레그가 갇혀 있는 장소에 대한 정보를 얻어낸다. 이미 다 듣고 있던 엑시아가 오퍼레이터로 지원하며, 안내받은 장소로 향하자 거기엔 경비 안드로이드들이 즐비했고, 안 들키고 잡입하고 싶다는 말에 엑시아가 박스를 쓰자고 하며 주변의 박스를 들자, 그 안엔 트로니가 숨어 있었다. 먼저 제안한 엑시아도 진짜 이 짓을 하는 사람이 있을 줄은 몰랐다며 감탄한다. 두 사람이 왜 여기있냐는 트로니에게 방금 제작한 컨트롤러를 쥐어주며 같이 가자고 하고, 엑시아가 10초간 안드로이드들을 멈춰준 덕에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건물 내부 경비원들은 전부 인간 중앙정부군이 자리잡고 있기에 아까처럼 직접 경비원을 해킹할 순 없는 상황. 그러자 트로니는 컨트롤러에 코나미 커맨드를 입력하고, 곧이어 건물 전체가 정전된다. 알고보니 트로니가 컨트롤러에 넣은 기능은 불 끄기 귀찮을 때 강제로 불을 끄는 기능, 주변 기기에 BOOM을 설치하는 기능, 슈엔에게 연락받을 때 통신 장애 핑계를 대기 위한 통신 재밍 기능 등 골때리는 기능들이었던 것. 그렇게 컨트롤러를 빙자한 해킹 툴로 경비들을 전부 돌파하는 사이 먼저 고용되어 있던 메이든과 만나게 된다. 마스크를 풀고 언령을 사용하려는 메이든을 보고 지휘관은 트로니에게 물러서라고 하지만 트로니가 직접 메이든을 설득한다.
옛날에 진짜 하늘을 보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었던 자신이, 정신 차리고 보니 가장 어두운 지하에 쳐박혀 게임기 속 빛만 보게 됐다고. 사실 자신은 주인공이 아니라 한낮 엑스트라였다는 걸 자각하며 자책하는 사이 일레그가 먼저 손을 내밀어 줬고, 자신은 그런 친구를 내버려두고 싶지 않다며 앞으로 나선다. 다시 한 번 동력원을 봤을 때의 PTSD가 올라오지만 아크레인저 블랙의 말을 되뇌며 일레그에게 보내달라고 설득하고, 두 사람이 이레귤러가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신념을 관철하지 못했다며 눈물 흘리는 메이든을 쓰다듬는다. 결국 메이든은 소속감을 갈망하던 자신을 받아준 일렉트릭 스쿼드와 엑시아를 내치지 못 하고 일레그에게 보내준 후, 기억 소거를 무릅쓰고 잉그리드에게 임무 실패를 보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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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레그를 구하러 온 트로니 |
아직 완전히 PTSD를 극복한 건 아니지만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 줬던 일레그를 구하기 위해 내달린 트로니는 결국 일레그를 구하는 데 성공하고, 원래 선물로 주려던 컨트롤러를 건내주지만 침입을 위해 해킹 기능을 과도하게 사용했던 탓에 컨트롤러는 망가졌다. 그래도 일레그도 구하고 폐기 처분 및 기억 소거 위험에도 벗어난 데다, 에테르의 부탁으로 지휘관이 직접 일렉트릭 스쿼드의 뒷배가 되어줘 해피엔딩을 맞는다.
이후 지상에서 트로니는 진짜 하늘을 보며 기뻐하고, 수정 탐사를 나가는 일레그에게 자신들은 기억소거가 된 것으로 처리되었으니 조심하란 말을 남긴다.
[1]
해머 & 드릴의 해머링은 침식 수정 때문에 머리만 남았고 수정이 박혀 있어 복구 불가, 패스파인더의
리버린은 온갖 트롤짓과 식스오의 꼬리자르기로 인한 감옥 수감에
프레자일은 리버린을 죽이겠다고 날뛰다 제압탄 맞고 근신 상태다.
[2]
트로니 본인은 아크레인저를 동경한다고 말했지만, 라플라스가 자신을 동경한다고 착각했다.
[3]
동력원에서 변전소로 흘러들어오는 전력량이 하루 만에 측정 불가인 수준으로 늘어났다.
[4]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메인스토리에서 라피가 반복적으로 들었다던 방주를 파괴하라는 레드후드의 속삭임과 속삭임에 대해 들은 레드후드가 두통 증상을 보이며 잠깐 스쳐지나간 거대한 무언가와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 확실한건 무엇인지 알았다간 일레그의 말 처럼 방주에서 일분일초라도 있기 싫어질 정도라는 것이다.
[5]
아에
슈엔이 직접 감시를 위해 나올 정도로 어지간히 시달리는 모양이다. 메인 스토리에서 슈엔의 무리수로 미실리스의 대외 이미지가 나락에 떨어진 걸 생각해 보면 이미지 회복을 위해 산하 스쿼드인 일렉트릭 쇼크를 내새우는 걸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