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 원작 에피소드 | ||||
다시 살아나는 죽음의 전언 | → | 돗토리현 거미 저택의 저주 | → | 목숨을 건 부활 |
명탐정 코난 에피소드 | ||||
소년 탐정단 소실사건 | → | 돗토리현 거미 저택의 저주 | → | 비너스의 키스 |
1. 개요
1999. 10. 18. (월) 출시된 만화책 25권 제4~8장(246화~250화)에 기반한 명탐정 코난의 3부작 에피소드. 한국에서는 왜색이 있기에 투니버스판은 이 에피소드를 생략했고, 대신 대원방송판에서 자막으로 나갔다. 해당 왜색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
핫토리 헤이지는 누군가에게 해가 기울기 전 타케다 저택으로 오라는 편지를 받고
돗토리현의 타케다 저택으로 향한다. 하필 동행한
토야마 카즈하가 길 안내를 잘못하는 바람에 헤매고 있던 중, 미국인 사진작가 로버트 테일러와 역시 편지를 받은
모리 코고로 부녀와
에도가와 코난을 만나 도착할 수 있었다. 그런데 그 날 타케다 가의 일원이 살해당한다. 마치 그 지역에 전해져 내려오는 거미의 저주 전설처럼!
2. 등장인물
2.1. 레귤러 주인공
2.2. 타케다 집안
- 타케다 치에(武田智惠): 타케다 3형제의 어머니. 71세. 거미의 저주를 두려워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도 거미의 저주라 굳게 믿고 있다. 이 집안의 어른답게 연륜이 깊다.[1] 성우는 스즈키 레이코.
- 타케다 노부카즈(武田信一): 타케다 집안의 장남으로 집안의 모든 살림과 생활비를 관리하고 있다. 45세. 직업은 인형 제작자. 코고로를 부른 의뢰인으로, 원래는 예의 바르고 정중해 보이지만 자신의 부인과 딸을 학대했고, 그들의 장례식에서조차 울지 않았다고 한다. 성우는 아키모토 요스케.
- 타케다 키누요(武田絹代) : 노부카즈의 아내이자 미사의 어머니. 분노를 터뜨린 후 딸 미사가 자살을 하고 며칠이 지나 딸을 뒤따르듯 자살했다.
- 타케다 미사(武田美沙) : 노부카즈의 딸이자 원래는 병원에서 근무하던 간호사로 미유키의 전 직장동료였다. 그러나 3년 전 노부카즈에게 학대를 당한 후[2], 완전히 사람이 바뀌어 직장도 그만두고 방에 틀어박혀 울기만 했을 정도로 심각한 우울증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산사태에 휘말린 로버트를 구해준 후 간호해 주며 그와 농담도 주고 받고 웃으며 상태도 많이 호전되었고 로버트와도 연인 사이가 되어 괜찮아진 줄로만 알았으나 로버트가 떠난 지 며칠 만에 자살했다. 가족들은 왜 미사가 그런 선택을 했는지 이유를 모르는 상황이다.
- 타케다 류지(武田龍二): 타케다 집안의 차남. 38세. 도쿄에서 오래 살아 사투리를 쓰지 않는다. 휴가를 받고 고향에 와 있지만, 사건에 휘말린 것도 있고 해서 휴가를 연장했다. 미사와 키누요의 장례식에서 아버지이자 남편이었음에도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던 형 노부카즈와 달리 장례식장에서 오열을 해 아내인 요코가 진정시키느라 고생했을 정도였다고 한다. 성우는 후루타 노부유키.
- 타케다 요코(武田陽子): 류지의 부인. 33세. 도쿄 사람이다. 성우는 호리코시 마미.
- 타케다 사에(武田紗栄), 타케다 에미(武田絵未): 류지와 요코의 쌍둥이 딸이다. 9세. 3년 전엔 로버트를 잘 따르고 있었지만, 현재는 로버트를 보고는 살인자라고 경계한다. 성우는 각각 요시다 사유리, 코지마 사치코.
- 타케다 유조(武田勇三): 타케다 집안의 삼남. 35세. 3년 전 다니던 회사가 망해 인형 제작자 일을 하고 있다. 로버트가 돌아간 뒤에 왔기 때문에 로버트를 모른다. 자살한 미사를 최초 발견한 사람이다. 성우는 호우키 카츠히사.
- 시오타니 미유키(塩谷深雪): 집안의 가정부. 26세. 타케다 집안의 자살한 손녀인 미사의 전 직장 동료이기도 하다. 그녀의 소개로 가정부를 하고 있다고. 성우는 유키노 사츠키.[3]
2.3. 기타
- 로버트 테일러(ロバート・テイラー) : 미국인 사진 작가. 26세. 일본의 경치를 좋아한다. 산에서 길을 잃어 헤매던 중 헤이지 일행을 만나 동행한다. 사실 3년 전에도 이곳에 와 봤으며, 그때 산사태에 휘말렸다가 타케다 미사에 의해 구출돼 연인이 되었으며 미사를 만나기 위해 돌아왔다고 한다. 3년 동안 미사의 모국어인 일본어를 열심히 배워왔다고 한다. 성우는 나카하라 시게루.
- 네기시 아키오(根岸明雄) : 인형 유통 담당자. 사건 며칠 전 살해당했으며 노부카즈가 모리 코고로를 부른 건 이 사람의 죽음의 진상을 조사하기 위함이었다. 성우는 나카지마 토시히코.
3. 관련 배경
-
거미의 저주 전설
돗토리현에 전해지는 민화이다. 어떤 거미가 미녀로 변장해 나그네들을 꼬드기고 거미의 아름다운 변장에 혹한 나그네들은 의심 없이 그녀를 따라갔다가 단 한 명도 돌아오지 않았다. 그런데 어떤 인형 제작자가 꾀를 내어 나그네의 복색을 한 인형을 만들었고 이 거미는 이 인형을 꼬드기려 했지만 당연히 인형이라 대답이 없었다. 이에 거미는 분노해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고 말았으며, 숨어 있던 인형 제작자는 거미를 불화살로 쏘아 퇴치했다. 그리고 그 거미가 쓰러진 자리에 사람들은 거미의 저주를 두려워해 사당을 세웠다. 그러나 이 사당은 현재는 타케다 집안의 당주 노부카즈에 의해 허물어지고 그 집안의 창고가 들어서 있다.
4. 사건 전개
카즈하와 헤이지가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숲 속에서 길을 잃은 것으로 에피소드가 시작된다. 두 사람은 헤이지가 돗토리현의 깊은 숲에 위치한 인형사 가족에게서 자기 집에 괴이 현상이 일어난다는 의뢰를 받아 그 곳으로 가는 길이었는데 핸드폰도 잃어버리고 오토바이 연료까지 떨어진 상황이었다. 헤이지와 카즈하는 졸지에 숲 속에서 노숙하게 된 상황이라 서로 투닥거리는데 이들의 대화를 엿듣고 있던 지나가는 미국인 로버트 테일러가 커플 간의 대화가 듣기 좋다며 둘 사이에 끼어든다.[4] 로버트는 일본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구사하고 알아들을 정도로 회화 능력이 좋았는데 우연찮게도 그 역시도 헤이지가 의뢰를 받은 일가를 방문하러 가는 길이었다고 한다. 로버트는 몇 년 전 이 숲에서 부상을 당했을 때 그 집안에 신세를 진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헤이지와 카즈하는 로버트가 자가용을 가져온 줄 알고 반색하지만 사실 그 역시 택시를 타고 온 데다 길을 잃었기 때문에 오히려 헤이지 일행을 발견하고 도움을 구하려던 참이었다.
헤이지는 지나가는 사람 하나 없는 숲 길에서 나더러 어쩌란 거냐 하는데 그 순간 웬 트럭이 이들을 스쳐 지나간다. 헤이지는 트럭을 부르지만 무시당하자 오토바이 헬멧을 던져서 트럭에 정통으로 맞춰버린다. 결국 트럭은 열 받았는지 가던 길을 멈춰서 급후진을 하는데 뜻밖에도 창문을 열고 멱살을 잡은 사람은 모리 코고로였다. 그리고 동석한 란과 코난이 이들을 알아보며 헤이지 일행과 로버트는 히치하이킹에 성공하게 된다. 알고 보니 코고로 역시 헤이지와 똑같은 집안의 발신자에게서 의뢰를 받았었다. 코고로의 경우는 거액의 의뢰비까지 선불로 받은데다 집안의 막냇동생이 직접 마중까지 오는 등 정식적인 의뢰였기에, 탐정을 둘씩이나 고용한 것에 헤이지가 의문을 가진다. 코고로가 받은 의뢰의 내용은 "다음 주 토요일 해가 지기 전에 인형의 언덕의 타케다 가로 와주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살아 있는 인형이 또다시 거미의 먹이가 됩니다"였다. 그리고 막냇동생은 자신의 일가가 이 근처에선 저주받은 거미의 집으로 통해 괴소문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말을 해 준다. 막냇동생은 로버트의 이야기도 들었다며 그를 알아보는데 여기서 로버트가 몇 년 전에 빚진 간호비도 지불하고 자신을 간호해준 미사라는 여성도 만날 겸 일가에 방문한 것이 드러난다. 로버트는 해맑은 얼굴로 미사는 잘 있냐고 물어 보지만 막냇동생은 말을 아낀다.
일가를 방문한 로버트는 미사가 자신이 돌아간 지 24일 뒤에 인형 창고에서 목을 매어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된다. 미사의 모친도 며칠 뒤에 같은 장소에서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거기다 그로부터 몇 년 뒤, 즉 현재 시점에서 며칠 전엔 당주인 노부카즈의 동업자 네기시까지 헛간에서 목을 매어 사망했다고 한다. 네기시는 인형사인 노부카즈의 동업자로 운반과 판매를 담당하고 있었는데 집안에 자주 드나드는 관련자였다고 한다. 이 사람이 바로 노부카즈가 모리 탐정을 불러낸 의뢰의 원인이었는데 노부카즈는 네기시가 집안 사람 중 누군가에게 살해당했다고 의심하는 중이었다.[5] 그런데 이상한 정황이 포착되는데 노부카즈는 모리 탐정에게 넌지시 '범인이 밝혀지면 자신에게만 살짝 귀띔해달라, 그럼 뒷일은 내가 다 알아서 하겠다'는 식으로 속삭이는가 하면 3년 전에 로버트를 매우 잘 따랐다던 류지 부부의 쌍둥이 딸인 사에와 에미는 로버트를 살인자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렇게 모두가 둘러앉아 저녁을 먹게 되는데 사람 수에 맞게 생선을 사와서 사에와 에미 자매만 생선을 못 먹게 되자 카즈하가 양보해주려는데 헤이지가 눈치 없이 생선을 가로채는 개그씬이 나온다. 여기서 타케다 삼형제의 어머니인 타케다 치에는 집안이 거미의 저주를 받았다며 방에서 나오지 않고 저녁상도 따로 받는 상태라는 것이 공개된다.
식사가 끝난 뒤 미사의 무덤에 성묘를 하고 싶은 로버트를 위해 막냇동생 유조가 트럭을 빌려주고 밤 풍경이 예쁘다는 말에 혹한 란과 카즈하도 동행한다. 무덤이 있는 위치에 도착한 란과 카즈하는 밤 풍경에 감탄하지만 뜻밖에도 로버트는 미사와 함께 찍은 커플사진을 보며 대성통곡하는 모습을 보여 두 사람이 단순히 간호원과 환자의 관계가 아니라 연인 사이였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낸다. 한편 란 일행이 성묘를 간 사이 집안에서는 큰 형님인 노부카즈가 보이지 않아 소동이 일어난다.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지 않자 급기야 미사와 노부카즈의 아내가 자살한 창고까지 도달하게 되고 도끼로 문을 부수고 들어가 보니 과연 노부카즈의 시신이 발견된다. 그의 시신은 목이 매인 채로 거미줄에 걸린 먹잇감처럼 낚싯줄에 걸려 있었으며 최소 한 시간 전에 사망한 상태였다. 헤이지는 탐정의 신분을 밝히며 수사를 시작한다. 현장에는 방금 뽑은 듯 보이는 녹슨 못이 발견되었고 어린아이가 겨우 통과할 정도밖에 안 되는 굉장히 좁은 창문을 빼면 탈출구도 없는 상태에 문도 안으로 잠겨있어 일행이 도끼로 부수고 들어와야 했다. 즉 밀실 살인이 되는 것이다. 아들의 시신을 본 치에 할머니는 거미님의 저주라며 거미가 창문으로 올라와 아들을 죽였을 것이라고 말하고 류지와 유조는 지방에 유명한 거미 전설에 대해 헤이지에게 알려준다. 사람들이 거미의 저주를 언급하는 이유는 대대로 인형사 가문이었던 타케다 가문의 후계자인 노부카즈가 마을 사람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거미를 위해 봉한 신당을 부수고 창고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 후 3년이 지난 시점에서 미사와 미사의 모친이 창고에서 자살하면서 업보를 받았다는 소문이 퍼진 것이다.
이야기를 들은 코난과 헤이지는 퍼뜩 란과 카즈하의 생각을 떠올리고 미사의 무덤에 데려다 달라고 하지만 집안의 유일한 차는 로버트가 타고 나간 데다 카즈하는 폰도 잃어버린 상황. 코난은 급히 코고로에게 폰을 빌리려고 뛰어가지만 뜻밖에도 카즈하와 란, 로버트는 이미 귀가한 상태였다. 깨어난 코고로와 목욕을 마치고 돌아온 류지의 아내 역시 사건에 대해 알게 되지만 하필이면 비가 오는 바람에 토사가 무너져서 경찰도 내일까지 올 수 없는 상황이라 결국 로버트의 카메라를 빌려 헤이지 일행이 직접 초동수사를 진행한다. 한편 코난, 헤이지, 코고로 일행이 수사를 진행할 동안 방에 있던 란은 신이치가 선물한 휴대폰 줄의 마스코트가 없어진 것을 알게 되고 이에 카즈하는 차를 주차해둔 헛간으로 가보자고 제안한다. 코고로가 수사가 끝날 때까지 모두 방에서 대기하라고 했기에 란은 망설이지만 결국 카즈하와 함께 방을 나선다. 그런데 이런 그들을 범인이 미행하고 있었다. 헛간을 뒤져도 별로 승산이 없자 로버트가 차를 끌고 나와 자신들을 태워준 야외를 조사하던 중 카즈하의 손전등의 건전지가 다 돼서 란이 새 건전지를 가지러 가며 카즈하는 혼자 남게 된다. 홀로 남은 카즈하가 바닥에서 BB탄의 하얀 구슬을 발견하고 이를 집어드는 순간 범인이 전기 충격기와 함께 그녀에게 접근하고, 잠시 후 란이 돌아왔을 때 카즈하는 실종된 상태였다. 그리고 방에서는 사에와 에미 자매가 거미가 진짜로 왔다며 거미줄을 봤다고 오싹한 소리를 하며 키득키득거린다.
같은 시각 조사를 하던 중 헤이지 일행은 노부카즈의 사망 추정 시각이 오후 9시경으로 식사를 마치고 나간 직후 사망했다는 것, 그리고 피해자가 목을 매기 전 뒤에서 후두부를 강타당한 다음 사망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외에도 피해자의 신발과 손전등이 아무렇게나 흩어져 있으며 3년 동안 아무도 접근하지 않은 창고임에도 먼지가 쌓여 있지 않다는 점도 포착된다. 그 순간 코난은 불현듯 란과 카즈하의 목소리를 듣고 불안한 느낌을 받는다. 그런데 그 순간 사건 현장으로 누군가가 올라오는 발걸음이 포착되어 일행이 긴장하지만 이는 가정부인 미유키였다. 여기서 가정부가 사실 죽은 미사와 친구 사이였다는 것이 밝혀진다. 미사는 그녀보다 5살이나 어렸지만[6] 간호원으로 일하던 와중에 미유키와 친해졌고 그녀에게 가정부 자리까지 주선해줬다고 한다. 그런데 이때 쯤 미사 아버지가 병원에 갔다온 뒤 미사의 어머니에게 "20년씩이나 잘도 속였겠다"라고 화를 내며 가정폭력을 휘두르는 사건이 있었고 이를 미사가 말리려다 머리를 일곱 바늘이나 꿰맬 정도로 크게 다쳤다고 한다. 이 사건으로 그녀는 이마에 큰 흉터를 안고 살게 되었고 병원 근무도 관두고 방에서 계속 울기만 했다고 한다.
그렇게 우울한 나날을 보내던 미사는 어느 날 사진 촬영을 하던 중 토사가 무너져 큰 부상을 당한 로버트를 숲에서 우연히 발견해 저택으로 데리고 와 간호하였다.[7] 로버트는 턱을 다쳐서 말을 할 수 없는 상태였으며 일본어를 구사할 수는 있었으나 히라가나와 가타카나, 한자를 적을 줄 몰랐기 때문에 종이에 알파벳을 적어서 미사와 소통했다고 한다. 그러나 로버트의 병세가 회복되어 말을 하게 된 뒤로는 '일본 음식 중에선 비 오는 날 퍼먹는 흙이 최고다', '나는 어는 나라 왕자인데 빛처럼 눈부신 신부를 찾으러 왔다'는 식으로 실없는 농담 등을 펼치며 그녀를 기쁘게 해줬다고 한다. 로버트를 만나기 전 우울했던 미사는 이런 로버트 덕에 미소를 되찾아 둘은 사실상 연인 관계가 되었다. 로버트는 대단히 유쾌한 성격이라 집안 사람들에게 인기가 아주 좋았는데 처음에는 객식구를 들였다고 못마땅했던 노부카즈도 로버트가 치료비와 숙박비를 지불하겠다고 하자 사이가 좋아졌다고 한다. 특히 에미와 사에 자매는 로버트를 매우 좋아했다고 한다.[8] 그러나 로버트가 돌아간 직후 미사는 갑자기 다시 말이 없어지고 우울해졌다고 한다. 결국 2, 3일 뒤 미사는 창고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그녀의 어머니가 뒤를 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때 몇 가지 이상 현상이 포착되었다. 미사의 아버지인 노부카즈는 장례식장에서 눈물 한 방울도 흘리지 않은 반면 난데없이 작은 아버지인 류지가 부인이 달래도 진정이 안 될 만큼 크게 오열했다고 하고 로버트를 잘 따르던 사에와 에미 자매는 미사를 죽인 범인이 로버트라고 말하고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가정부인 미유키가 목을 맬 때 쓴 밧줄을 보여주겠다고 하여 일행은 헛간으로 이동한다. 한편 헤이지와 코난은 사건에 대해 되짚어 보는데 사망 추정 시각에 창고 근처에 가지도 않았던 로버트와 쌍둥이와 목욕 중이던 요코, 일행과 함께 있었던 가정부, 방에서 염불 외우는 소리가 들린 데다 노약자인 치에는 용의선상에서 제외되고 그 시각에 알리바이가 없는 동생들인 류지와 유조가 용의선상에 오른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나누며 창고에 도착한 일행이 발견한 것은 뜻밖에도 눈물을 흘리고 있던 란이었다. 란은 그제서야 일행에게 카즈하의 납치 사실을 털어놓고 헤이지가 동분서주하는데 같은 시각 범인은 창고에서 카즈하를 낚싯줄에 감아두고 목을 매달 밧줄까지 준비해서 그녀를 살해하려고 하고 있었다. 그러나 창고의 문이 열려 있는 것을 우연히 발견한 헤이지가 뛰어오면서 방해를 받게 되고 그렇게 카즈하는 구사일생으로 헤이지에게 발견된다. 헤이지는 카즈하가 기절했을 뿐임을 알게 되어 안심하는 한편 범인이 자신이 뛰어오는 발소리 때문에 급하게 범행을 중단했으니 아직 창고 안에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유일한 탈출구인 시신이 발견된 방으로 들이닥치지만 거기엔 아무도 없었다. 창고의 1층에는 숨을 장소도 없고 일행이 창고로 들이닥친 지 3분이 채 안 된 시점이기에 범인이 정말로 그 작은 창문으로 탈출한 것이 아니면 답이 없는 상황이다.
일행은 가족들을 모두 모아 조사해 보지만 당시 집 밖에서 카즈하를 수색 중이던 가정부를 포함해 그 누구도 뚜렷한 알리바이는 없던 상황이었다. 그 중에서 막냇동생인 유조를 조사하던 중 헤이지와 코난은 수상한 점을 포착하는데 노부카즈가 파는 인형은 1개에 100만 엔씩이나 하고 수리비도 70만 엔이며 장치가 복잡하지 않은 꼭두각시 인형이 더 비싸게 취급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코난과 헤이지가 밝혀낸 것은 사실 노부카즈가 마약 거래상이었다는 사실이었다. 노부카즈가 살인을 의심하면서도 경찰을 부르지 않고 사립탐정을 고용한 것 역시 이 사실을 발각당하지 않으려고 한 일이었다.[9] 그렇게 노부카즈의 전화록까지 획득한 헤이지와 코난은 병원에 전화를 걸어 3년 전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다. 한편 유조의 방을 조사하고 나오는 길에 일행을 마주친 사에와 에미는 3년 전 로버트가 미사 언니를 어떻게 생각하는 지 물어보는 자매에게 종이에다 죽어라라고 써서 전해주라 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아궁이에서 범인이 집어넣은 것으로 보이는 타다 만 스턴건을 본 헤이지와 코난이 다짜고짜 카즈하의 방에 쳐들어와서는 옷을 벗어 보라고 성화를 부리는 바람에 헤이지가 카즈하에게 싸다구를 맞았다. 왜 나만 맞은 거냐고 억울함을 호소하는 헤이지와 "난 어린애일 뿐인데?"라고 드립을 치면서 약올리는 코난은 덤. 스턴건과 카즈하가 목격한 BB탄에 대해 들은 헤이지와 코난은 마침내 실마리를 잡고 범인의 정체를 알게 되는데…….
4.1. 희생자
4.1.1. 사건 전에 죽은 인물
1 | 타케다 미사 |
사인 | 자살 |
2 | 타케다 키누요 |
사인 | 자살 |
4.1.2. 범인에게 죽은 인물
1 | 네기시 아키오 |
사인 | 교살 |
2 | 타케다 노부카즈 |
사인 |
|
4.1.3. 기타
1 | 토야마 카즈하 | 범인에 의해 습격당해 노부카즈처럼 거미줄에 매달려 있었으나, 실은 거미줄에 매달려 있을 뿐 교살당하진 않음. |
4.2. 범인의 정체와 범행 동기
"이젠 누가 다치든 의심받든 아무렴 좋다고 생각했어! 그녀를 죽게 만든 이 집안 사람들도 모두…!"
이름 | 로버트 테일러 |
나이 | 26세 |
신분 | 사진 작가 |
살해 인원수 | 2명 |
상해 인원수 | 1명: 토야마 카즈하 |
별칭 | 거미요괴 |
동기 | 우발적 살인, 복수, 밀실에서 탈출한 것처럼 보이기 위함과 입막음 |
범죄목록 | 살인(2건), 살인미수 |
로버트는 3년 전 이 지역을 방문했다가 산사태에 휘말려 입을 다쳤다. 그때 로버트를 구해주고 돌봐준 것이 간호사 경력이 있는 미사였다. 태어난 나라와 쓰는 언어가 달랐던 둘은 로마자로 필담을 하며 대화하다가 연인으로까지 발전했다. 그러다가 로버트는 귀국을 했고, 미사와 잘 대화할 수 있게 일본어도 배워서 3년 후 일본에 다시 왔지만 타케다 사람들은 집에 없었고 노부카즈의 밑에서 일하는 네기시를 만났다. 그리고 네기시에게서 미사는 로버트가 떠난 후 며칠 후 돌연 목을 매고 자살해 버렸으며, 미사는 사실 노부카즈의 친딸이 아니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된다. 그리고 노부카즈의 학대로 인해 생긴 미사의 흉터를 거론하며 그런 여자를 누가 데려가겠냐는 네기시의 모욕에 욱하여 네기시를 살해하고 그의 인형을 훔친다. 그리고 그의 인형 속에서 마약[11]을 발견하고 노부카즈를 부르고[12] 함정을 설치해 그 창고에서 노부카즈를 거미줄에 매달린 것처럼 보이게 교살했다. 한마디로 로버트는 미사의 죽음이 노부카즈의 학대 때문이라고 생각한 것. 그런데,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난다.
4.3. 진실
사실 미사가 자살한 진짜 이유는 다른 곳에 있었다. 로버트가 그녀에게 고백하면서 빛나는 사람이라는 의미에서 Shine이라고 써서 쌍둥이에게 주었는데, 그러나 어려서 영어를 잘 몰랐던 쌍둥이는 저걸 로마자 그대로 해석해서 죽으라(死ね, 시네)는 뜻으로 전달한 것. 로버트를 잘 따르던 사에, 에미 쌍둥이가 로버트에게 이번에는 살인자라고 말하며 피하던 것도 이 때문이었다.[13] 게다가 안 그래도 가정의 불화와 아버지의 학대로 인해 마음이 불안정한 미사는 이 말로 인해 우울증을 견디지 못해 자살을 하게 된 것이다. 이후 경찰서로 가는 경찰차 안에서 로버트는 "왜 난 일본인이 아니었던 거지.... 왜 그녀는 미국인이 아니었던 거야?"
라며 고장난 인형처럼 몇 번이나 되풀이하며 중얼거렸다고 한다.그리고 미사의 친부는 사실 류지였다. 노부카즈의 아내 키누요는 노부카즈가 불임이라는 사실을 알자 시동생인 류지에게 부탁해 그와 관계를 맺고 미사를 가진 것. 노부카즈 및 가족들이 이를 20년이나 눈치채지 못했던 이유는 노부카즈와 류지가 형제지간이라 혈액형이 같았기 때문이다. 서로 삼촌과 조카 사이로 살아가야 하는 부녀이지만, 이름만이라도 관련짓게 하려던 할머니 치에는 쌍둥이 손녀들의 이름과 미사의 이름이 이어지게 지었다.[14] 작중에서는 코난과 헤이지가 이 끝말잇기 방식을 깨달은 지점이 정확하게 나오진 않았지만, 아마도 쌍둥이의 엄마가 없어진 쌍둥이를 찾으려고 사에? 에미?라고 부를 때 눈치챈 것으로 보인다.[15]
그러나 3년 전 건강검진을 받으러 간 노부카즈는 의사에게서 자신이 불임이라는 충격적인 진실을 듣고 자신을 20년 가까이 속인 아내와 딸 미사에게 분노하고 학대한 것이다. 그래서 미사의 장례식에서 류지와 노부카즈의 역할이 바뀐 것이다.
5. 사건 트릭
5.1. 타케다 노부카즈 밀실 사건
범인은 꼭두각시 인형의 원리를 이용해 노부카즈를 살해했다. 창고의 널빤지 4장의 각각 모서리에 못을 박고 그 못들에 실을 연결해 놓는다. 그러면 거미줄 모양이 완성된다. 그리고 창고 밖에서 2층 방의 작은 창문을 향해 BB탄을 쐈고 노부카즈가 창문을 열고 밑을 내려다보자 트럭을 이용해 노부카즈의 목을 졸라서 죽였다. 밧줄과 못에 연결해뒀던 실은 트럭의 힘을 못 이겨 끊어지고 그대로 트럭에 끌려간다. 실과 BB탄 총은 산의 경치를 구경할 때 버렸으나 탄환은 창고 주위에 남아 있었다. 토야마 카즈하가 습격당한 건 카즈하가 이 BB탄을 주웠기 때문.그러나 그는 말실수를 해버리고 마는데, 노부카즈가 죽었을 당시 현장에 없었는데도[16] 노부카즈가 거미줄에 매달린 것처럼 죽어 있다고 말함에 따라 덜미가 잡혔다.
실제로는 경찰 조사가 들어가면 들킬 위험이 매우 큰 트릭이다. 대들보를 조사하면 노부카즈가 그곳에 부딪쳐 죽었다는 게 밝혀질 테고, 창문 조사하면 실에 쓸려나간 자국이 다 드러날 것이다. 완전 범죄를 추구하고자 했다면 마지막에 창고를 불태워 없앴어야 했다.
5.2. 토야마 카즈하 습격 사건
코난 일행은 창고에서 나갈 때 분명히 닫아놓았던 창고의 문이 열려있자 황급히 창고 안으로 들어갔는데 창고 1층엔 카즈하가 낚싯줄에 감겨있고, 그 위엔 교살용 밧줄이 있는 걸 발견한다. 코난 일행은 '범인이 창고 1층에서 카즈하를 교살하려고 했는데 자신들이 오는 발소리를 듣고 카즈하를 미처 밧줄에 매달지 못한 채 창고 안으로 도망쳤다'라고 생각하여 창고 안쪽을 샅샅이 뒤졌으나, 범인이 없어 당황했다. 하지만 이는 코난과 헤이지가 범인의 심리 트릭에 제대로 놀아난 것이었다.애초에 범인은 카즈하를 교살할 생각이 없었으며, 코난 일행이 오기 한참 전에 범인은 창고를 떠난 상태였다. 즉, 교살용 밧줄은 그저 연출이었다.[17] 범인의 목적은 코난 일행이 범인이 아직 창고 안에 있다고 착각하게 만들고, 있지도 않는 범인을 창고 안에서 찾게끔 헛발질을 하게 만든 뒤, '이 창고 안에는 밀실 트릭 때처럼 범인이 안개처럼 사라지게 만드는 통로 같은 게 있다'라고 추리의 방향성을 엉뚱한 곳으로 돌리게 만들려는 계획이었다. 아마 범인은 사전에 다른 사람을 이 트릭의 타깃으로 쓰려고 계획했고, 마침 카즈하가 BB탄을 주워버리자 카즈하가 주운 BB탄을 인멸할 겸 카즈하를 이 트릭의 타깃으로 고른 듯하다.
6. 평가
피아노 소나타『월광』살인사건, 그리고 인어는 사라져 버렸다와 같이 소년탐정 김전일을 연상시키는 사건이다. 외딴 지역의 괴기한 전설, 연쇄살인, 막장 가족관계, 오해가 불러온 너무나도 큰 후폭풍 등.적어도 동기 자체만큼은 제법 처절하다. 실제로 미사를 딱히 좋아하지 않은 네기시조차도 ' 미사를 죽게 만든 원흉은 노부카즈다' 라고 착각할 정도로, 노부카즈는 부인뿐만 아니라 미사까지도 학대하여 미사가 정신적으로 불안정해지는 데 크게 일조했다. 집안 상황이 그러니 모두가 미사가 죽은 원인이 첫째아들 노부카즈의 친딸이 아니라서라고 생각했고, 일가의 지인인 네기시가 폭로했고 이마의 상처도 봤을 테니 로버트도 그리 생각하게 됐다. 결과적으로 자신과의 언어 장벽에 의한 안타까운 오해라는 것이 자살의 원인을 제공했고 이를 범인이 간과했다는 것 때문에 북치고 장구치고 한 셈이 된 것이다.
반면 범인과 죽은 애인이 서로 오해하게 되는 과정이 매우 황당하다. 쌍둥이에게 전해듣기만 했는지 직접 쪽지를 봤는지는 제대로 나오지 않았으나 보지 않았으면 곧이곧대로 믿는 게 이상하다. 사람한테, 그것도 연인이었던 사이였고 싸우고 헤어진 것도 아닌데 왜 갑자기 죽으라고 하겠는가? 쪽지를 직접 확인하고도 자살을 택한 거면 더 억지인데 간호원 경력이 있는 미사가 기초 영어를 몰랐을 리가 없다. 그리고 그전까지 로마자로 필담을 나눈 로버트가 왜 갑자기 그 단어만 영어를 그대로 쓰고, 문장도 아니고 단어를 그대로 해석하도록 한 개만 적어보냈다는 것 또한 말도 안되는 억지다. 거기다 미국인인 로버트가 '빛나는 여자'라는 단어를 남기는데 형용사형으로 Shiny나 Shining으로 적지 않고 '빛' 그 자체를 뜻하는 Shine 딸랑 한 글자만 적는 것도 억지이다. 문법적으로도 틀렸거니와 미국에서 shine을 사람에게 쓰는 것은 인종 차별의 소지가 생길 수 있다. # 그리고 쌍둥이가 이 로마자를 그대로 일본어로 번역했다는 것도 이상하다. 보통 미국인이 로마자로 썼으면 일본어가 아니라 영어라고 먼저 생각하지 않나? 설령 '죽어'라고 번역했더라도 의구심을 갖고 마리에게 그 문자를 직접 보여주거나 지들 딴에 죽어라고 해석했으면 숨기는 게 맞지, 해석도 이상하게 해놓고 곧이곧대로 전달을 하니 황당하게 보이는 것이다.
사실 오해한 것 자체만 놓고 보면 작위적이긴 해도 아주 억지까지는 아니다. 오해의 주체가 당시 6살이었던 쌍둥이 자매였음을 감안하자. 교육을 전혀 받지 못해 shine가 일본어가 아닌 영어로 쓴 것임을 전혀 알아보지 못했다고 해도 부자연스럽지는 않다. 게다가 인형 담당자 이름이 하필 네기시(Negishi)라서 로마자 독음만 알고 있던 쌍둥이가 Shine → Shi(시) + Ne(네)라고 읽었다는, 의외로 핍진성 자체는 있는 편이다. 그리고 이 에피소드가 90년대에 연재되었고, 서구 문화의 영향력이 거의 닿지 않는 시골 깡촌이 배경이라는 점도 감안할 수 있다.[18] 물론 어린아이가 오해한 것까지는 그렇다 쳐도 애들 말만 듣고 (정신이 불안정한 상태였다고는 하나) 본인이 직접 확인할 생각도 하지 않고 급발진해서 자살해버린 미사의 경우는 할 말이 없기는 하다. 일본에서도 황당한 동기를 꼽을 때 자주 등판하는 에피소드이기도 하다보니, 결국 개연성을 말아먹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이 오해를 어떻게 하게 되었는가를 자세하게 보여 주었으면 납득했을 텐데, 명탐정 코난의 스토리 자체가 늘 그래왔듯 대사 몇 줄로만 설명을 마쳐 독자들은 황당하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 제아무리 동기의 내용이 좋아도 설명이 부실하면 독자들이 황당하게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이자 코난에서 고질적인 문제인 사건진상의 설명 부족 문제가 제대로 터진 에피소드.
이 에피소드는 한국의 막장 드라마에서도 방영이 불가능할 정도로 수위가 높은 출생의 비밀과 SHINE를 어떻게 해서 '죽어'라고 해석했는지에 대한 로컬라이징이 불가능해서 그런지 한국어 더빙이 기각되었다.
동기와 별개로 증거 요소는 추리물로서 완성도가 매우 낮은 편. 물론 범인은 미사 자살의 진실을 알게 되어 멘탈이 나갔으니 저런 증거라도 아무런 자기 변호도 하지 않을 듯하다. 차라리 미사 자살의 진실을 알려줘 범인의 멘탈을 나가게 해 스스로 죄를 인정하게 만든다고 한다면 증거 관련해서는 흠이 크게 없었을 것이다.
7. 기타
-
범인의 형량은 정상참작을 감안하더라도 최소 징역 10년 이상의 중형을 면하기는 곤란할 것으로 추정된다.
연쇄살인을 저질렀을 뿐만 아니라 종국에는 아무 상관도 없는 카즈하까지 습격했기 때문이다. 결정적으로 자신은 미사가 죽은 후로는 사람들이 어떤 불상사를 당하든 상관이 없어졌다고 말할 정도로 막 나가는 상태였다.
결국 헤이지에게 멱살까지 잡혀야 했지만.
- 범인 한자와 씨에 나오는 한자와 마코토가 한심한 이유로 사람을 죽였다며 까는 장면이 나온다.
- 한국에서는 미방영 에피소드임에도 불구하고, "shine" 트릭이 일종의 밈이 돼 "영알못의 최후."같은 식으로 짤이 돼 돌아다니는데 "저 정도 능지면 다른 이유로도 충분히 죽었을 것."이라며 까는 사람이 많다. 덕분에 " 보라가 데이트 신청을 받을 리 없어.", 층간소음 살인동기, 옷걸이를 던져서 살해한 살인동기, 남의 쓰레기를 굳이 뒤져가며 이별을 고한 편지를 굳이 다시 맞춰서 협박하다 죽은 할머니 에피소드와 함께 밈으로써 굉장히 유명한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1]
키누요가 미사를 안고 처음 집으로 돌아온 첫 날, 키누요와 류지의 표정만 보고 미사의 친아버지가 노부카즈가 아닌 류지라는 사실을 간파해냈다. 때문에 평생 미사 앞에서 친아버지로서 나서지 못할 류지를 헤아려 요코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의 이름을 사에, 에미로 지어 미사와 첫 글자와 끝 글자가 이어지게 만들었다. 사건이 끝난 후, 왜 범인이 경찰차로 호송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쌍둥이들이 범인이 거미라고 둘러내며 무거운 진실을 알지 못하게 감췄다.
[2]
이마를 7바늘이나 꿰맸다고 한다.
[3]
후에
오오카 모미지를 맡는다.
[4]
그리고 커플이라는 얘기를 듣자마자 헤이지와 카즈하는 무시하고 빨리 갈 길 가자고 자리를 피하려고 한다.
[5]
이런 탓에 도쿄에 거주하는 큰동생 부부까지 다 본인의 집에 불러온 것이다.
[6]
여기서 미사가 향년 18세에 사망했음이 밝혀진다.
[7]
그날 로버트 말고도 부상당한 사람이 많아서 병원에서는 치료만 받고 간병은 집에서 미사가 해 주었다고 한다.
[8]
다만 할머니인 치에는 로버트가 외국인이라 그런지 끝까지 마음에 안 들어했다고 한다.
[9]
줄로 조종하는 인형은 머리에만 마약을 넣을 수 있어서 값이 비교적 싼 것이었다.
[10]
목이 매인 채로 대들보까지 끌려가다 후두부를 강타당하고 즉사하였다.
[11]
타케다 가의 인형이 비싼 값에 팔린 이유는 사실 이 마약 때문이었다.
[12]
코난과 헤이지는 저녁 식사에 나온 생선 수를 계기로 로버트를 의심하게 되었다. 탐정 사무소 일행은 노부카즈가 정식으로 사건을 의뢰했지만 헤이지와 카즈하, 로버트는 예정에 없는 손님이기에 생선은 3마리가 부족해야 하는데 2마리만 부족했다.
[13]
후에 카즈하와 란에게 shine의 의미를 알게 된 쌍둥이는 로버트에게 사과하러 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오해가 풀리자마자 사실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4]
키누요가 미사를 낳고 퇴원해 집으로 돌아왔을 당시 류지의 반응을 보고 이 사실을 감지할 수 있었다고 하며 이 둘을 배려해 함구하고 있었다고 한다.
[15]
여담으로 그때 쌍둥이는 아궁이 안에서 전기 충격기가 타고 있는 것을 보고 있었다.
[16]
노부카즈가 죽어 있는 상태를 본 것은 헤이지와 코난을 제외하면 류지, 유조, 요코, 미유키뿐이었고, 헤이지와 코난은 누구에게도 이 사실을 말하지 말라고 당부를 해 놓은 상태였다.
[17]
진짜 카즈하를 죽이려고 했다면 범인이 코난 일행의 발소리를 듣고 그 자리에서 어떻게든 도망쳤다는 말인데, 창고의 출입문은 사실상 하나뿐이므로 도망은 불가능하다. 코난과 헤이지의 추리대로 애초에 교살용 밧줄은 단순한 연출이고, 범인이 카즈하를 죽이지 않고 한참 전에 창고 바깥으로 나갔어야 말이 된다.
[18]
해외 여행 가이드북 등의 평가에서 일본은 중국과 함께 '영어가 아예 통하지 않는다'고 평가되는 경우가 많다. 요즘에는
세계화의 영향으로 좀 나아지긴 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