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만화 《 블리치》의 등장인물 토센 카나메의 작중 행보를 모아둔 문서.2. 원작
2.1. 소울 소사이어티 편
쿠로츠치 마유리와의 싸움에서 부상을 입고 쿠치키 루키아가 있는 곳으로 향하던 이시다 우류를 참죄궁 앞에서 맞이해 쓰러뜨리는데, 이 때 원작 한정으로 눈물을 흘리며 적인 우류를 간단히 죽일 수 있었음에도 기절만 시키는 선에서 제안하는 등 온화하고 살생을 멀리하는 엄청나게 좋은 품성을 지닌 인물로 묘사된다.이후 이치고 일행의 편을 드는 자라키 켄파치의 앞을 막아서고 평화를 어지럽힌다고 생각해 처단하려 하나 오히려 안대도 안 벗은 켄파치에게 만해까지 쓰고도 리타이어 당했다.
그런데.......
사실은 이번 에피소드에서 악역이라는 사실이 드러난 아이젠 소스케의 부하였다. 우노하나가 아이젠이 경화수월로 위장한 시체 인형을 부검 소견을 발표할 때 옆에 있던 토센은 경화수월에 걸리지도 않았는데 마치 아이젠이 죽은 것처럼 행동했던 것이다.[1]
호정 13대에 들어간 이후 자신을 구해준 분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사신이 된 코마무라 사진을 우연히 만나, 훌륭한 상관이 있다며 5번대로 들어오라고 섭외를 하기도 했다. 이후 아이젠의 수족이 되어 여러가지 일을 한 모양이다. 9번대에 들어가 훗날의 바이저드들 중 하나인 무구루마 켄세이의 뒤통수를 치기도 하는 식으로.[2]
현재의 바이자드가 된 과거의 소울 소사이어티 대장급들을 자신의 능력으로 모두 처리한 것도 그다. 코마무라 사진과의 대화를 보면 아이젠과 손을 잡는 것이 피로 물들지 않은 길이며 거기에 정의가 있다고 했다. 밝혀지지 않은 사정이 있는 듯. 결국 아이젠이 반란을 선언하고 떠날 때 함께 떠나게 된다.
2.2. 아란칼 편
웨코문드에서 아이젠의 심복이자 아란칼들의 통괄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실이 공개된다. 여전히 정의나 평화를 해친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혐오하고 있으며, 멋대로 프라시온들을 이끌고 현세를 침공한 그림죠 재거잭이 아이젠의 계획에 해를 끼쳤다고 판단해 조용히 분노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그 벌로 왼팔을 베어버린 후 귀도로 없애 봉합수술조차 못하게 만들어 버린다. 이 때의 대사는 "대의 하의 살육은… 정의다." 당연히 그림죠는 보복하려 했지만 아이젠이 "토센을 공격하면 나는 너를 용서할 수 없게 된다."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서 상황을 종료시켜버린다.아무리 봐도 아이젠에게 이용당한다는 느낌이 강하다. 딱 보면 아이젠은 크고 작은 잡일들은 모두 토센에게만 시키고 항상 이치마루 긴을 더 가까이 두며 의미심장해 보이는 대화를 나누고 있기 때문이다.
마침내 아이젠, 긴, 에스파다 3인과 함께 현세를 침공하여 야마모토 겐류사이 시게쿠니의 화염벽에 잠시 갇혔었으나 나중에 해방되고 바이자드들의 등장으로 상황이 변하자 마침내 자신도 싸움에 끼어들어 친구였던 코마무라 사진, 부하였던 히사기 슈헤이와 대결하게 된다.
그리고 코마무라와 대치중에 기어이 호로화한다. 이를 본 사진이 기어이 호로까지 되고 미쳤냐는 듯이 말하자, '왜 나는 호로화가 안되고 그 소년(이치고)는 호로화가 되는 걸 뭐라고 안하냐?' 라고 비꼰다. 사진은 "그는, 쿠로사키 이치고는 자신이 호로가 되고 싶어 된 게 아니야! 하지만 귀공은 사신으로서 충분한 힘을 가졌으면서도 스스로 타락한 걸세." 라며 안쓰럽게 말했지만[3] 그런 말은 들리지도 않은 듯. 이후 사진과 히사기를 상대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면서 자신의 공포는 사신과 동화되어서 죽는 것이라고 하는데 역시 좋아했던 여성 사신의 죽음과 관련이 있는 듯 싶었으며 토센이 말하길 "솔직히 내가 좋아하던 애가 사신들한테 죽었는데 헤헤거리면서 사신들이랑 같이 일하는 게 정의냐? 사신들한테 복수하는게 정의지."라며 사진한테 땡깡을 부린다. 토센의 뒷사정을 알게 된 사진은 토센을 이해한 것을 두고 "용서하다"라고 표현했는데, 토센은 이에 언제 용서하라고 했냐며 호통을 치고는 레스렉시온까지 꺼내들었다.[4] 하지만 토센이 아이젠에게 죽음을 맞이한 이유, 더 나아가 사신과 동화되는 것이 자신의 공포라고 말한 것, 사신이 된 이유가 복수를 위한 것이라고 말한 이유는 나중에 밝혀지는데, 그것은 후술.
호로화한 모습은 바이저드와 이치고의 호로화와는 달리, 가면 외에도 몸통이나 어깨 목등에도 하얀 부분이 생겨 좀 더 호로에 가까운 형태이다. 또한 초고속 재생이나 레스렉시온도 가능하며 바이자드라기 보다는 아란칼 같은 느낌으로 가면의 형태는 머리를 통째로 감싸고 있으며 중앙의 세로줄 말고는 민둥민둥하며 심지어 눈, 코가 없다. 간단히 말하면 펩시맨과 비슷한 형태의 가면이다. 이는 아이젠 소스케도 마찬가지다.
점점 흑화하면서 캐릭터가 망가져 기존의 '피가 흐르지 않는 게 정의'라고 말하던 캐릭터는 다 날라가버렸고, 게다가 레스렉시온 형태는 기존의 이미지인 '귀뚜라미'가 아닌 파리에 가까운 형태가 되어 욕만 먹게 되었다.
레스렉시온을 통해서 시력을 얻었을때 광적으로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눈이 보여! 눈이 보인다구!" 라며 즐거워하면서 코마무라 사진에게 추하다고 비아냥거리고는 코마무라를 거의 쓰러뜨리는데 끝장을 내기 직전 히사기의 참백도에 찔린다. 난생 처음으로 가진 시력에 기뻐서 그것에만 집착한 것이 틈을 부르게 된 것이다. 이후 코마무라와의 대화를 통해 개념을 되찾고 아군으로 돌아오나 했지만, 아이젠이 바로 죽여버렸다. 계속 아이젠에게 충성을 바쳤음에도 한 번 개심하려는 기색을 보이자마자 그 손에 죽고만 최후였다. 다만 여기엔 뒷사정이 있었고 하술할 소설에서 밝혀지게 된다.
토센이 마지막에 흘린 눈물에 대해선 설정집 UNMASKED에서 이렇게 해설되어 있다.
자신이 틀렸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다만 친구와 서로를 이해했다는 사실에 눈물을 떨굴 뿐.
2.3. 천년혈전 편
작중 시점에선 이미 사망하여 실질적인 출연은 없으나, 잇신이 대장이었던 시절의 과거 회상씬에서 아이젠, 긴과 함께 짤막하게 등장한다. 당시에 아이젠, 긴과 함께 이미 대장에 승급한 시점인 모양인지, 대장 하오리를 입고 있는 장면으로 무언가의 인위 호로를 만들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하며, 놀랍게도 아이젠, 긴과 함께 현재의 이치고의 내면에 존재하는 호로인 화이트를 만든 장본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그리고 직후, 화이트를 현세에 투입시켜 아이젠, 긴과 함께 시바 잇신의 전투를 숨어서 지켜보던 도중, 갑작스럽게 전장에 난입한 쿠로사키 마사키를 죽이려 하였으나, 재미있을 것 같으니 일단은 지켜보자는 아이젠에게 제지당했으며, 이후 예상 밖으로 화이트가 쿠로사키 마사키에 의해 소멸하게 되자 아이젠, 긴과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며, 그 직후 곧바로 현장을 벗어난 뒤 화이트를 실패작이었다고 짜증내는 모습을 보인다.
3. 소설
3.1. Can't Fear Your Own World
소설판에서 아이젠이 천년혈전 이후 밝힌 토센의 최후에 대해서 말하길, 자신은 토센을 구하기 위해 죽였다고 한다. 그리고 살아나서 사신으로 살아갈시, 그것은 토센에게 있어 더 깊은 절망이 왔었을 것이라고. 이것이 자신의 가장 충성심 높았던 부하에게 베푸는 자비였다고 표현한다. 의외로 토센은 아이젠에게 제법 의미를 갖는 부하였을지도 모른다.[5] 그리고 이 천년혈전 이후 6개월 뒤의 시간배경을 다루는 소설에서, 메인 빌런은 카쿄의 전 남편 츠나야시로 토키나다로 토센의 친구를 죽여 토센을 타락하게 만든 자이다.토센은 과거 자신의 친구가 살해당했다는 전보를 듣고 츠나야시로 토키나다에게 원한을 갚고자 중앙 46실의 알현을 요청하였다. 하지만, 츠나야시로 가문은 5대 귀족 중 하나였으며 또한 이 당시의 중앙 46실은 이 가문의 꼭두각시였기에 아무런 조치도 못하고 린치를 당해 쫓겨난다.[6] 그나마 지나가던 한 남자에게서 복수를 한다 해서 그녀가 진심으로 기뻐할 것 같냐는 말을 듣고 마음을 다잡아 복수를 포기하려고 하지만, 사실 그 남자가 바로 사건의 원흉인 토키나다였고, 그에게서 "혹시 몰라서 한번 설득해봤는데 통했네 ㅋㅋ" 식의 인성질까지 당하고 만다. 그러고 떠나면서 토키나다는 경비들에게 토센이 자길 해치려 했다며 손봐달라고 부탁하고 자리를 뜬다. 그런데 경비들은 토센이 아니라 또다른 경비원을 토센인줄 알고 폭행했고 토센은 이 광경에 당혹해한다. 그리고 그곳에 아이젠 소스케가 나타나서 자기소개를 한다.
이후엔 아이젠의 부하가 되었다. 토센은 눈이 안보이는 자신한텐 경화수월이 안 통하니까 부하로 삼은 걸까 생각하지만 이내 그건 정답이 아닐 거라고 단정짓는다. 죽이면 그만이니까. 그러다 한 번 그가 토센에게 희생을 강요하자 크게 대립을 했다. 그러나 아이젠의 사상을 접한 토센은 그의 가치관이 선과 악이라는 이원론에 사로잡힐 것이 아니라고 느낀다.
그럼에도 토센이 '사신들과 그들을 내버려두는 세상이 미운 건 사실이나, 사적인 감정으로 세상의 모든 것을 단죄하는 것이 과연 올바를까?'라는 이유로 자신의 정당성에 망설임을 품고 있자, 아이젠은 이 세상은 애초에 죄 위에 성립되어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이치의 끝이자 죄의 상징이자 최대의 제물인 영왕을 하늘에서 끌어내릴 것이라고 선언한다.
이에 대해 토센이 영왕이 어째서 제물이냐고 물어보자, 아이젠은 갑자기 풀브링거를 아냐고 물어보고선 토센이 모른다고 답하자 설명해준다. 그리고 토센이 풀브링거와 영왕이 어떤 관련이 있냐고 물어보자 루콘가의 여자아이에게서 빼앗은 "손톱"을 먹였더니 붕옥이 매우 강한 반응을 보였다고 대답한다. 토센이 손톱은 비유적 표현이냐고 물어보자 말 그대로의, 사신들의 선조에 의해 찢겨나간 영왕의 신체의 일부라고 대답한다. 그 여자아이의 혼백에 융합되어 있던 "손톱"을 빼앗아 먹인 걸로 여겼지만, 붕옥이 매우 강한 반응을 보이길래 풀브링거의 특수성을 눈치챘다고 한다.[7] 그리고 토센에게 영왕과 세상의 진실에 대해 알려준다. 이 일을 계기로 토센은 아이젠에게 충성을 맹세한다.
그리고 아이젠에게 최대의 충신으로서 일해준 보답을 하겠다며 소원을 말해보라고 하자, 토센이 말한 소원은 죄에 대한 처벌이었다.
토센이 말하길 대의를 위해 카쿄의 정의를 배신한 자신이 이 선택을 후회하고 사신을 용서하게 된다면 카쿄의 정의를 배신한 의미가 완전히 사라지고, 그거야말로 그녀를 두 번 죽이게 되는 꼴이므로 이런 부탁을 했다고 한다. 이때 자신을 이 세상에서 흔적도 남기지말고 없애달라고 부탁했다. 아란칼 편에서 그런 방식으로 죽인 것은 아이젠 나름대로 약속을 그대로 지키기 위함이었던 것. 만약 아이젠이 목표를 달성해 새로운 세계를 만든다면 그곳엔 자신 같은 죄인이 존재해선 안되므로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토센의 이런 소원을 들은 아이젠은 결국 자신은 부하를 한 명 잃을 운명이라고 말하자, 토센은 죄송하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그는 아직까지 카쿄에 대한 미련을 떨쳐내지 못한 자신의 나약함 탓이라며 방금 부탁은 잊어달라고 말하나, 아이젠은 자신의 나약함을 알아야 사람은 더욱 성장할 수 있다며 토센을 긍정한다. 즉 , 단순히 도구로서 이용만 당하다가 버리는 목적으로 살해된 것이 아니라는 것.[8]
소설 말미에 아이젠은 토센을 떠올리며 토센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이들이 재밌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때 나레이션에선 아이젠이 토센과의 과거를 회상한 다음, 마음 속에 무엇을 느꼈는지 혹은 애초에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서술된다. 토센과 아이젠의 관계가 한쪽만 중요하게 여겼는지 아님 양방향이었는지는 작가만 알듯 싶다.
여담으로 토센이 죽음의 진상을 확실하게 안다고 확정적으로 밝혀진 건 아이젠 뿐이지만, 소설 말미에 우라하라도 토센의 죽음의 진상을 알고 있다는 암시가 나온다. 우라하라가 히사기를 생각하며 "토센 씨가 사는 방식도, 떠나는 방식도 본 그라면 괜찮을 거다"라고 말하는데, "떠나는 방식도 본" 부분에 강조점이 들어가 있다.
이후 완결 후의 단편인 옥이명명 편에서 매우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는데. 자엘아폴로 그란츠의 말에 따르면 영압이 매우 높은 사신. 즉, 대장급 사신이 죽게 되면 그 영혼은 소울소사이어티의 영자로 분해되지도 않기에 혼장예제라는 의식을 통해 그 영혼을 지옥으로 떨어뜨리게 된다는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나게 되면서 기존에 죽은 대장급 사신들이 지옥에 있는 것으로 추측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토센에 한해서는 다른 가능성도 제기되는데, 토센이 아이젠에게 했던 부탁은 해석에 따라선 자신의 혼백을 완전히 없애달라는 의미도 성립하기 때문이다. 특히 토센이 죽었을 때의 연출을 보면 몸이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나오는데 그저 죽일 생각이었다면 더 간단하게도 가능했다. 혼백을 완전히 없애느라 그런 식으로 죽이게 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다. 그래서 토센이 지옥에 가지 않고 완전히 소멸한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1]
경화수월은 해방 시점을 보는 것이 발동 조건인데 맹인인 토센에겐 통할 리가 없다.
[2]
당시에는 석관인 5석이었는데 이때에 이미 만해를 습득한 상태였다는 것을 보면 진짜 실력뿐만 아니라 그걸 숨기는 능력도 뛰어났다.
[3]
이치고가 호로의 힘을 지니게 된 원인을 제공한 것은 아이젠의 호로 실험이었고 토센 또한 가담했다. 물론 의도적인게 아닌 잇신과 마사키가 우연히 전투에 휘말려서 생긴 결과라곤 하지만 이치고가 본인 의지에 상관없이 호로화 된 것에 대한 원인제공자의 한사람인 토센의 변명이라기엔 매우 뻔뻔하다고 볼 수 있다.
[4]
아래에 언급되어 있듯이 토센은 자신의 길을 그르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니 타인의 잘잘못을 감싸는 '용서'가 아닌, 또 다른 정의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이해'를 구하고 있었던 것이다.
[5]
반대로 긴은 연재 당시에는 토센보다 중요한 오른팔처럼 보였지만, 내심 서로 불신하며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6]
시간대를 생각해보면 이 이후로 토센은 아이젠에게 주워져 사신의 진실을 듣고 부하가 되며, 이후 아이젠과의 연구로 제작된 특수한 호로인 화이트를 보내 시바 잇신과 교전, 이 전투로 시바 잇신이 부상당하는 것을 계기로 퀸시인 쿠로사키 마사키와 만나게 되면서 호정 13대에서 사라지면서 무단탈주로 간주되어 시바 가문이 5대 귀족에서 탈락, 이로 인해 5대 귀족 가문은 4대 귀족 가문이 되면서 중앙 46실을 제어하거나 견제하는 권한을 잃어버리는 나비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후 본편 시간대에서는 이렇게 5대 귀족 가문의 제어를 벗어난 중앙 46실까지 아이젠과 함께 깔끔하게 한번 몰살시켜 완전히 물갈이를 해버리면서 어떤 의미로는 토센을 린치해 사태를 은폐했던 배후세력들에게 제대로 복수한 셈이 되었다.
[7]
참고로 영왕의 파편과 혼백이 융합된 자는 혼백이 강하였기에 손톱을 빼앗기고도 살아남았으며, 사신의 소질을 여전히 가지고 있다고 한다. 아이의 이름은 정확히 나오지 않았지만 정황상
마츠모토 란기쿠다.
[8]
아이젠이 토센의 몸을 터뜨려 죽인 것도 토센과의 약속을 정말 말 그대로 이행하느라 그렇게 했던 셈이다. 굳이 토센이 히사기의 얼굴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죽게 만든 것도 토센의 마음의 짐을 덜어주려던 의도였다는 해석이 가능해지는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