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6 12:36:54

터스크 연회장

파일:Thirsk_Mead_Hall_DB.png

1. 개요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의 DLC Bloodmoon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DLC Dragonborn에 등장하는 지역.

2. 역사

3시대에 솔스타임 스칼 부족 출신의 이주민들이 건설한 정착지로 사냥꾼들에게 숙박을 제공하며 생계를 꾸려왔다고 한다.

허나 이 곳이 세워지면서 정착한 노르드들이 소란을 피우자 인근에 살고 있던 트롤 무서운놈(Uderfrykte)이 깨어나 주민들을 습격했고 수많은 주민들이 목숨을 잃은 끝에 마법으로 트롤을 몰아내는데 성공했다

이후 마법사 붉은 로쓰문드(Hrothmund the Red)와 청동투구 드렝기르(Drengr Bronze-Helm)가 결투를 벌어 로쓰문드가 승리하여 연회장의 초대 지도자가 되었다.

3.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

모로윈드 시점에선 또 다시 깨어난 우더프리크에게 습격당해 대부분의 거주민이 목숨을 잃고 스베냐 스노우-송(Svenja Snow-song)만이 살아남아 네레바린에게 우더프리크를 완전히 죽여달라고 간청한다. 우더프리크를 퇴치하면 로스문드의 무덤에서 축복을 받으라는 새로운 퀘스트가 갱신되는데, 로스문드의 축복을 받으면 새로운 연회장의 지도자가 될 수 있다.

지도자가 된 보상으로, 터스크의 역사-개정판[1]이라는 책과, 유니크 검인 클랜 브링어, 2층에 플레이어 전용 방이 생긴다.[2] 새로운 지도자가 된 이후 대장장이에게 말을 걸어 늑대가죽, 곰가죽 갑옷을 제작할 수 있으며, 스벤냐 스노우-송에게 연회장의 운영(스카이림 본토와의 교역, 사냥꾼을 풀어 수렵하기 등)을 할 수 있다.

스칼 마을의 시험을 깨기 전에 방문하면 손님으로 환영받으며 벌꿀주 하나를 받을 수 있다.

터스크 연회장 뒤쪽의 나무그루터기를 유심히 살펴보면 다수의 유니크 아이템들이 있는데, 그 중 에보니 학살의 화살이라는 데미지 5,000 인챈트가 달린 게임내 최강의 무기가 숨겨져있다![3] 다만 학살의 화살은 5개밖에 없기 때문에 신중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

4.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파일:OB-creature-Uderfrykte_Matron.jpg
우더프리크 매트론
자살 바위에 있는 일지에서 짤막하게 언급된다.

네레바린이 우더프리크를 처치하고 얼마 안지나 떠난 뒤 들어온 아그나르라는 사내가 새 지도자가 되고, 스벤냐-스노우 송과 결혼했지만 우더프리크의 악몽에 시달리는 스벤냐를 위해 연구끝에 알아낸 우더프리크의 조상인 우더프리크 매트론을 처치하려 시로딜로 내려왔으나, 스벤냐는 순식간에 잡아먹히고 아그나르도 복수를 위해 가망없는 싸움에 몸을 던지겠다는 내용.

실제로 우더프리크 매트론을 처치하고 내용물을 수색하면 스벤냐의 유해가 나오는데, 소화가 좀 진행되었는지 썩어 문드러진 좀비의 형상을 하고 있다.[4] 전작에선 터스크 연회장쪽에서 핵심 인물이였던 만큼 전작을 경험해본 플레이어에게는 다소 묘한 대목.

5.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파일:리클링 추장 솔스타임.png
터스크 연회장을 점거한 리클링들의 추장
스카이림 시점에서는 리클링들이 본래 거주하던 노르드들을 습격하여 쫓아내고 점령해버린 상황이다.

도바킨은 리클링 부족을 도와 노르드들을 완전히 몰아낼지, 아니면 노르드들을 도와 연회장을 탈환할지 결정할 수 있다.

드래곤본에 등장한 터스크 홀은 사실 블러드문 당시에 등장했던 터스크 홀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블러드문에선 1층이 연회장이고 2층은 숙소로 쓰던 복층 건물이였지만 드래곤본에선 1층에서 먹고자고 다하는 단층 건물로 바뀌어있다. 그런데 외견적으로는 오히려 드래곤본의 더스크 홀이 더 크다. 블러드문 당시의 터스크홀의 지붕은 고른 높이를 지니고 있지만 드래곤본의 터스크홀은 거기에서 일부 부분이 조금 더 위로 솟아오른 이중 지붕의 구조를 취하고 있기 떄문인데, 짐작하자면 그동안 좀 더 개축해서 높이가 좀 더 높아졌었으나 노드와 리클링들간의 전투에서 내부가 파손되어서 지금의 형태로 바뀌었다고 봐야 할지도 모른다.

5.1. 리클링 루트

터스크 연회장에 가까이 가면 말을 할 수 있는 리클링이 '너.따.라.와'(You. Fol.low. Me)라고 어설프게 인간의 언어로 말을 건다. 이에 도바킨도 놀랐는지 "방금 뭐라고?"라고 말하지만, 단어를 이해 못하고 완벽히 배운게 아닌지라 대답하지 않고 또 한 번 '너.따.라.와'유-. 빨.로.미.를 시전한다... 그렇게 이 녀석을 따라 들어가면 리클링의 추장이 영주가 옥좌에 앉은 폼 그대로 앉아있다.(!)[5] 말을 걸어보면 스타카토식으로 끊는 억양으로 말을 구사한다. 퀘스트를 진행하면 도망친 엄니 멧돼지를 찾아오고, 생채기선인장(Scathecraw) 10포기를 구해오라고 시키고[6], 마지막에는 추장이 주인공을 부족원(!)으로 임명하면서 부족을 괴롭히는(bother tribe-kin)[7] 노르드들을 죽이자고 제안한다.리클링을 이끌고 터스크 연회장에 쫓겨나간 노르드들을 해치우는 데까지 이른다. 노드들을 다 해치우면 '부족에 강한 녀석이 둘이 있으면 안됨. 추장자리 두고 결투를 신청함' 이라고 추장이 말하는데 어떤 선택지를 골라도 싸울 수밖에 없다. 추장 말로는 자기가 강하다고 하는데 사실 추장의 스펙은 일반 리클링보다 조금 강한 '리클링 사냥꾼'과 동급인지라 별로 강하지 않다.

추장을 해치우면 플레이어가 리클링의 추장이 된다. 이때부터 리클링 부족원들을 동료로 들일 수 있고[8] 터스크 연회장의 리클링들이 우호 NPC가 된다. 리클링 동료에 대한 설명은 리클링 항목 참조. 다만 부족이 여러개인지 터스크 연회장에서 떨어진 구역의 리클링들은 적대 NPC로 남는다. 게다가 굳이 리클링 전사를 동료로 영입하지 않아도, 터스크 연회장 퀘스트를 클리어한 후 야외에서[9] 전투를 하다보면 갑자기 리클링 세마리 정도가 나타나 전투를 도와주는 특수 인카운터가 발생한다.[10]

5.2. 노르드 루트

연회장으로 가지 않고 인근 해안가의 야영지 '부졸드의 피난처'(Bujold's retreat)를 찾아가 부졸드에게 도움을 제안하면 된다.

도바킨이 도착한 시점에 원주민이던 노르드들은 인근 해안가에서 처량하게 노숙을 하고 있는 상황으로 현 시점 지도자인 자격없는 부졸드(Bujold the Unworthy)[11]는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나 뾰족한 대안이 없어 세월아 네월아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으며 그녀의 남편이자 2인자인 쿠바(Kubar)는 그녀에게 노르드들을 규합하고 훈련시켜 연회장을 탈환할 준비를 하던지, 아니면 연회장을 포기하고 현 거점에 새 정착지를 건설해 노숙을 그만두던지 결단을 내리라고 촉구하고 있다.

쿠바는 연회장에 주저앉아 놀고 먹는 생활 속에서 노르드들이 전사로서의 날카로움을 잃어버려 리클링에게 당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부졸드 또한 마찬가지이다. 때문에 도바킨이 도움을 제안하자 즉시 노르드들을 소집하여 연회장 탈환에 나선다.

리클링들을 간단히 작살내고 나면 부졸드가 로스문드의 유령에게 축복을 받으러 가는데 '네가 노르드들을 연약하게 만들어서 이런 일이 생긴 것이다. 너 같은 지도자보단 차라리 지도자가 없는 것이 낫다.'이라면서 거부당한다. 이때부터 분기가 갈라져 총 4개의 결말이 난다. 퇴짜먹은 후 부졸드는 '어차피 죽은 유령이 하는 말이니 무시하고, 그냥 내가 새로운 전통을 세워서 계속 조직을 이끌겠다.' 라면서 입회인인 주인공에게 비밀을 지켜줄 것을 권하는데 주인공은 여기에 호응하거나 혹은 그렇게 할 수는 없다고 막을 수 있다.

호응하면 그대로 부졸드와 함께 터스크 연회장으로 돌아간다. 부졸드와 함께 돌아오면 창립자의 축복을 받았다고 거짓말을 한다. 이때 부졸드의 남편인 쿠바가 주인공에게 말을 거는데 진실을 밝힐지 말지 선택할 수 있다.
  • 진실을 밝힐 경우 아내에게 실망했다면서 부졸드를 강제추방한다. 이후 터스크 연회장은 쿠바가 이끄는데 별 탈은 생기지 않지만 리클링들에게 연회장을 잃은 경험 탓에 군기를 과하게 엄격하게 잡는 지 노르드들이 불만을 터뜨린다. 특히나 주니퍼 베리 퀘스트를 주는 벌꿀주 양조장이 엘무스(Elmus)가 좋게 말하면 무던하고 나쁘게 말하면 게으르고 현실에 안주하는 태도 때문에 집중적인 갈굼을 당해 전사 힐룬드(Hilund)가 쿠바에게 엘무스를 두둔하며 따지기도 한다.
  • 끝까지 진실을 숨긴다면 별 탈 없이 부졸드는 터스크 연회장을 이끌어간다. 부졸드에게 다시 로스문드의 축복을 받을 생각이 없냐고 물어보면 로스문드는 대단한 사람임에는 틀림없으나 결국 신도, 본받을 만한 자도 아닌 단순한 유령이므로 후임자라면 몰라도 자신은 다시 그곳에 안갈거라고 한다.

호응하지 않으면 부졸드는 즉시 적대적으로 돌아서며 이후 그녀를 죽이게 된다. 연회장으로 혼자 돌아오면 쿠바가 아내의 행방을 묻는데 여기서 진실을 말하거나 혹은 거짓말 할 수 있다.
  • 사실대로 내가 죽였다고 답하면 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아내를 죽였기에 남편과 주인공의 관계는 냉랭해진다.
  •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고 거짓말하면 '곧 돌아오겠지 뭐' 식으로 퀘스트가 끝났다.

어떤 걸 선택할지는 자유지만 실용적인 면을 보면 부졸드를 호응해주는게 좋다. 로쓰문드가 나이트 마더나 말라카스같은 초월자가 아니라 그냥 유령이기 때문에 연회장을 정화하거나 부족원들에게 저주를 내리지는 않으니까. 또 효율만 놓고 보면 한가지 참고해야 할 점은 쿠바가 마스터 레벨 중갑 트레이너라는 것이다.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는 분기는 부졸드를 살리고 축복을 받았다고 거짓말하는 것을 묵인하는 경우와, 그녀를 죽이고 그녀의 행방에 대해 거짓을 말하는 경우 2개다. 그를 제외하면 다른 NPC들은 별 차이가 없으니 취향껏 선택하자. DLC까지 따지면 마스터 레벨 중갑 트레이너는 여러 명은 되니 뭘 선택하도 큰 문제는 없다.

어찌되었건 노르드가 연회장을 점령할 경우 아이템을 모아다 주는 추가 퀘스트 3개 생긴다. 위에서 언급한 리클링 창 50개를 모아주는 것과 향나무 열매를 부탁받는 퀘스트, 그리고 대장장이는 스탈림 광석10개와 에보니 주괴 15개를 요구한다.

노르드 편을 들었을때 퀘스트가 끝나고 버그인지 뭔지 일정 기간을 두고 터스크 홀에 리클링들이 리스폰돼서 평화롭던 터스크 홀이 갑자기 난장판이 돼버리는 경우가 있다. 괜히 NPC가 죽기라도 하면 짜증난다. 사실 전체적인 리셋 버그로 게임 플레이중 자주 찾아볼 수 있는 현상이다. 예를 들어 광산을 점거한 포스원이나 드로거 등등을 쓸어주는 퀘스트를 하고서 며칠이 지나면, 보통 던전이 그렇듯 해당 광산도 리셋되는 관계로 NPC들이 들어간 상황에서 죽였던 몬스터들이 전부 리젠돼버리는 것.


[1] 기존 터스크의 역사를 담은 책에 우더프리크의 부활과 우더프리크를 무찌르고 연회장을 재건한 네레바린의 이야기가 추가된 버전. 무려 로스문드조차 해내지 못한 위대한 업적이라고 칭송한다! 이 책은 스카이림에도 등장하는데, 안타깝게도 네레바린에 관한 내용은 "우더프리크가 재등장하였으나 이 시기의 인도자들에 대한 기록은 소실됨"이라는 내용으로 기록말살때운다. [2] 이런 '방 한칸 내어주는' 하우징들이 으레 그렇듯 메인 하우징으로 쓰기에는 좀 부족하다. 무엇보다도 모로윈드는 후속작들처럼 '빠른 이동' 시스템이 없는 만큼 직접 목표지까지 걸어가야 하는 게임인데 그나마 귀환 마법이나 교통 수단이라도 좀 마련되어 있으면 최대한 가까이 이동해놓고 달려가면 되므로 좀 낫지만 터스크 연회장 근처로 갈 수 있는 교통수단이 전무하기 때문에 솔스타임에 상륙해서 연회장까지 뛰어가는 생고생을 해야 하며 그런 고생을 감수할 가치가 있는 곳도 아니다. 그냥 레이븐 락에 건설되는 하우징을 애용하자. [3] 로칸의 심장조차 일격에 파괴한다, 다만 이렇게 파괴하면 스크립트가 꼬여서 다고스 우르를 죽일 수 없다(...). [4] 아이템 창에선 그냥 해골 아이콘으로 나온다. [5] 사실 모든 NPC가 옥좌에 앉으면 똑같은 포즈를 취하니까 당연한 거긴 하다.야를이 봤다간 끔살당할게 뻔한데 다만 이 부분은 은근히 의도한 것 같지만... [6] 리클링들은 이것을 '붉은 풀(Redgrass)'라고 부르며, 제사 의식을 지낼 때 쓴다고 한다. [7] ES7 한글패치에서는 괴롭히다인 bother을 brother로 잘못 봐 노르드들을 형제 부족으로 번역해버렸다. [8] 비인간형 동료로 판정하여 일반적인 팔로워와 별개로 데리고 다닐 수 있다. 동료해제를 하면 알림창에 '당신의 펫이 자신의 집으로 돌아갑니다' 라고 뜨는데 기분이 참 아이러니하다. 다만, 추장의 말로는 자기 이외에는 몬스터 취급해도 될 정도로 머리가 나쁘다고 했으니... [9] 일단 야외에서 싸운다면 솔스타임인지 스카이림인지의 여부는 따지지 않는다. 심지어 스카이림도 솔스타임도 아닌 잊혀진 계곡같은 곳에서도 유효. [10] 이건 같은 리클링이라도 얄짤없기 때문에, 리클링들이랑 싸우다가 갑자기 리클링들이 더 나타나서 죽이려 하는데 얘들이 원래 때려잡던 리클링이랑 동족상잔을 벌이는 꼴을 볼 수 있다. [11] 아마도 리클링들에게 연회장을 뺏겨서 이런 이름이 붙은것으로 보이며 연회장을 되찾고 로스문드에게 다녀간 이후부터는 대담한 부졸드(Bujold the Intrepid)로 이름이 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