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79c1> 2020년 한반도 폭우 사태 | |||
<colcolor=#fff> 월별 | 7월 | 8월 | 9월 |
태풍 | |||
관련 기상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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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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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0년 태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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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태풍 |
제8호 바비 → 제9호 마이삭 → 제10호 하이선 |
2020년 제9호 태풍 마이삭 | ||
위성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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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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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기간 | 2020년 8월 28일 15시 ~ 2020년 9월 3일 15시 | |
영향 지역 | 필리핀, 일본, 대만, 대한민국, 북한, 중국 지린성, 헤이룽장성, 러시아 연해주 지역 | |
태풍 등급 | 4등급[JTWC] | |
10분 등급 | 매우 강한 태풍[JMA] | |
태풍 크기 | 대형(직경 1,200km)[3] | |
최저 기압 | 935hPa[4] | |
최대 풍속 | 1분 평균 | 62m/s |
10분 평균 | 49m/s | |
피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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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 46명 | |
피해총액 | 1억 달러[5] |
2020년 8월 25일 오후에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 9호 태풍. 2020 한반도 태풍 삼 대 장의 태풍 중 하나이다. JTWC 지정번호는 10W.[6]
2. 발생 이전
2020년 8월 25일 오후에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열대요란 94W( 한국 기상청 기준 제18호 열대저압부[7])가 발생하였다. 대한민국에 미칠 영향은 이전에 발생한 태풍인 바비를 상회하였다.[8]마이삭은 9월 2~3일경에 상당한 위력[9]1959년 사라, 1987년 셀마, 1995년 페이, 2003년 매미, 2012년 산바, 2016년 차바, 2020년 바비의 상륙 당시의 세력을 압도한다.][10]이 태풍은 1등급 이상의 세력으로 상륙하여 남부 지방을 강타했다.]으로 남해안과 동해안을 강타해 큰 피해를 주었다.
3. 기록
순간최대풍속(m/s) | 공식 | 제주 | 고산 49.2[11] 제주 37.1 성산 29.4 서귀포 23.4 |
경남 | 부산 35.7 김해 31.7 창원 27.7 북창원 26.7 산청 25.7 양산 24.0 울산, 거제 21.0 남해 20.7 함양 19.7 거창 17.9 통영 17.6 | ||
경북 | 영덕 31.0 울진 28.1 경주 24.8 포항 24.1 상주 22.8 울릉 22.1 영천 21.1 문경 19.9 영주 18.6 봉화 18.4 대구 17.8 봉화 15.2 | ||
강원 | 대관령 28.8 강릉 23.6 영월 19.0 태백 18.1 속초 17.7 동해 17.5 원주 14.9 인제 14.1 북강릉 14.0 홍천 12.8 정선 12.6 철원 11.2 | ||
전라 | 여수 35.6 보성 28.1 목포 26.6 흑산도 26.3 완도 24.1 고창 24.0 순창, 해남 21.8 정읍,장수 21.2 진도 20.7 영광 20.0 | ||
충청 | 추풍령 22.4 홍성 21.3 천안 18.3 금산 17.1 제천 17.0 충주 16.3 부여, 보은 15.7 대전 15.6 보령 15.4 청주 14.4 세종 12.9 | ||
수도권 | 서울 21.5 백령도 21.4 인천 21.1 수원 18.2 양평 17.9 이천 15.6 동두천 15.2 강화 14.1 파주 11.6 | ||
비공식(AWS) | 제주 | 새별오름 44.7 윗세오름 40.4 마라도 40.0 가파도 39.3 지귀도 37.9 선흘 36.1 | |
경남 | 매물도(통영) 46.6 이덕서(울산) 46.0 온산(울산) 40.7 서구(부산) 39.2 김해공항 39.1 서이말(거제) 38.7 사상(부산) 37.8 사하구(부산) 36.8 양지암(거제) 36.6 가덕도(부산) 34.7 영도(부산) 33.3 남구(부산) 31.0 | ||
경북 | 구룡포(포항) 44.6 포항공항 35.8 청하(포항) 30.5 독도 28.8 감포(경주) 27.6 황성(경주) 25.6 영덕읍 25.2 화북(영천) 24.9 대구공항 24.2 호미곶(포항) 22.9 주왕산(청송) 22.8 의흥(군위) 21.5 | ||
강원 | 미시령 36.0 양양공항 28.5 설악산 28.3 사북(정선) 26.2 스키점프(평창) 24.2 옥계(강릉) 23.1 삼척 22.7 북평(정선) 22.5 향로봉 21.8 | ||
전라 | 간여암(여수) 44.6 거문도(여수) 39.3 서거차도(진도) 32.3 가거도(신안) 32.1 여수공항 30.0 갈매여(부안) 29.9 무등산(광주) 28.2 포두(고흥) 28.2 신지도(완도) 27.6 벌교(보성) 덕유봉(무주) 21.3 | ||
충청 | 계룡산 30.6 원효봉(예산) 26.4 죽도(홍성) 23.7 호도(보령) 22.7 증평 21.8 청주공항 20.3 아산 19.2 유구(공주) 18.0 괴산 16.9 논산 16.8 | ||
수도권 | 관악산 30.8 백사(이천) 26.6 풍도(안산) 25.8 청북(평택) 25.6 강북(서울) 25.2 용문산(양평) 24.9 서수도(인천) 24.9 안양 24.1 흥천(여주) 22.9 중구(서울) 22.8 송도(인천) 21.9 인천공항 21.5 |
강수량(mm) | 공식 | 제주 | 성산 264.8 서귀포 236.2 제주 183.9 고산 37.2 |
경남 | 북창원 265.4 의령 200.0 양산 195.4 남해 182.9 거제 176.0 통영 141.7 밀양 138.1 김해 137.1 산청 127.5 합천 121.6 진주 100.4 거창 90.0 | ||
경북 | 경주 114.5 영천 103.8 구미 93.5 청송 92.0 대구 88.7 영덕 83.1 포항 82.6 봉화 82.4 상주 79.1 울진 68.2 안동 64.7 문경 62.9 | ||
강원 | 강릉 231.4 대관령 229.7 북강릉 227.6 속초 211.4 태백 200.8 동해 114.4 인제 103.7 정선 77.5 춘천 73.2 철원 71.3 북철원 68.5 홍천 60.7 | ||
전라 | 광양 141.0 해남 137.6 장수 133.9 여수 117.4 고흥 111.5 진도 108.9 장흥 98.4 순천 97.0 완도 95.2 강진, 영광 95.0 고창 94.6 | ||
충청 | 추풍령 123.9 청주 95.8 천안 87.3 대전 86.5 보은 85.6 금산 82.1 세종 78.9 충주 64.9 홍성 64.6 보령 61.1 부여 40.5 제천 32.7 | ||
수도권 | 강화 88.4 백령도 83.8 이천 78.6 파주 77.0 인천 71.1 양평 66.2 서울 62.8 동두천 54.6 수원 49.0 | ||
비공식(AWS) | 제주 | 한라산남벽 1037.5 영실 963.5 윗세오름 958.0 진달래밭 925.0 사제비 892.5 삼각봉 855.0 | |
경남 | 단장(밀양) 232.0 상북(양산) 222.0 생림(김해) 222.0 사천 209.0 함안 208.5 의령(신포) 204.5 가야산(합천) 203.0 진영(김해) 198.0 지리산 197.0 마산회원 172.0 | ||
경북 | 금강송(울진) 242.5 대덕(김천) 205.0 산내(경주) 195.0 팔공산(칠곡) 188.0 주왕산(청송) 167.5 황성(경주) 127.5 온정(울진) 127.0 청도 127.0 하양(경산) 126.5 영양 126.0 | ||
강원 | 미시령 496.0 진부령 491.2 향로봉 478.5 설악동(속초) 418.0 설악산 396.5 양양 333.0 삽당령(강릉) 325.0 신기(삼척) 256.5 | ||
전라 | 뱀사골(남원) 326.5 돌산(여수) 186.0 내장산 146.5 피아골(구례) 124.5 곡성 105.5 화순 94.0 완주 92.4 거문도(여수) 90.5 서거차도(진도) 66.5 | ||
충청 | 속리산 131.0 청천(괴산) 126.0 영동 121.5 상당(청주) 113.5 태안 110.5 송악(아산) 109.0 수안보 106.0 덕산(제천) 106.0 세천동(대전) 103.5 단양 93.5 청양 86.5 | ||
수도권 | 덕적도(옹진) 195.5 장남(연천) 136.0 왕산(인천) 117.0 백암(용인) 86.5 장호원(이천) 84.0 강남(서울) 80.5 |
특이하게도 순간최대풍속 극값이 위험 반원이 아니라 가항 반원이면서 중심과 거리가 많이 떨어진 제주 서쪽 끝의 고산 지역에서 관측되었다. 거제 상륙 당시 무려 957.0hPa의 최저해면기압을 기록하였다.[12][13]
강수량의 경우 전반적으로는 그다지 많다고 할 수는 없는 기록이지만, 한라산에서 AWS 비공식 기록으로 무려 1037.5mm를 기록했다.
가항반원에서 극값이 나타난 것에서 알 수 있듯, 부울경 지역이 태풍의 위험 반원에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위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순간최대풍속 극값이 높게 기록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많은 지역에서 매미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준의 풍속이 기록되었다.
4. 8월 28일
4.1. 오전 예보
한국 기상청은 28일 새벽 3시에 이 열대요란이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180㎞ 부근 해상에서 예보단계 열대저압부(fTD)[14]로 발달했다고 28일에 설명했다. 출처 TCFA(열대 사이클론 형성 경보)가 발령되었고, 일본 기상청에서도 24시간 이내 태풍발생예보가 나왔다.행정안전부는 새벽 3시 풍수해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4.2. 오후 예보
열대저기압 94W는 8월 28일 9시에 10W로 지정된 뒤, 8월 28일 15시,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1,040 km 부근 해상에서 풍속 18 m/s, 강풍 반경 280 km(남서쪽 반경)의 2020년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열대 폭풍)[15]으로 발달하였다.
8월 28일 21시 예보에서 한국 기상청, 일본 기상청, JTWC 등에서 공히 5일 후인 9월 2일 21시경에 제주도 남쪽 일대까지 진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물론 초기 진로이기 때문에 상황은 바뀔 여지가 충분하다. 5일(120시간) 예보의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좀더 정확한 진로는 9월 1~2일경에나 알 수 있을 것이다.
5. 8월 29일
5.1. 오전 예보
8월 29일 9시경, 일본 기상청에서 마이삭의 세력이 중심기압 990hPa, 10분 평균 풍속 26m/s에서 중심기압 985hPa, 10분 평균 풍속 28m/s로 발달했다고 발표하였다.
한국 기상청과 일본 기상청 모두 8월 29일 9시경 동편해서 대한해협 통과로 예상 진로가 변경되었다. JTWC는 태풍이 남해안에 상륙해 동해안으로 빠져나간다고 예측하였다. 이 경우 부울경 지역은 위험반원[17]에 들어가므로 큰 피해가 예상된다.
5.2. 오후 예보
29일 15시 예보에서 한국, 일본 기상청은 대한해협 통과로 경로를 유지했으나, JTWC는 경남 사천 인근에 상륙하는 것으로 예상 경로를 대폭 수정했다.
이후 저녁 예보에서 한국 기상청은 진로 변경 없이 전성기 최저해면기압을 940hPa에서 935hPa로 더 낮추었다. 일본 기상청은 마이삭의 예상 진로를 JTWC와 유사하게 남해안에 상륙하여 한반도를 관통하고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는 것으로 수정하였으며, 전성기 최저해면기압은 925hPa까지 보고 있다.
JTWC에서는 이후 기존 경로보다 약간 더 서편화된 경로로 수정했다. 그리고 제주도 최근접 세력을 51m/s(100kt)로 대폭 상향하면서 남해안의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며, 예상 상륙 지점이 18시 예보에서의 경상남도 진주시에서 좀 더 서쪽에 위치한 경상남도 남해군 인근으로 변경되었다. #1 #2
공교롭게도 1987년의 슈퍼 태풍 셀마가 다가올 때와 굉장히 유사해졌다. 일본 기상청과 JTWC는 한반도 상륙 지점을 남해군 혹은 사천시로 보고 한반도 관통으로 경로를 변경했으나, 유독 한국 기상청만 부산 앞바다를 스치는 기존 경로를 고수하고 있다는 것도 비슷하다.[18]
6. 8월 30일
6.1. 오전 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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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상청(03시) | 일본 기상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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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상청(09시) | 미국 JTWC |
전일 예보에서 부산 지역을 스쳐 지나가는 진로를 예상했던 한국 기상청마저 예상 진로를 크게 서쪽으로 틀며 영남 지역 상륙을 예보했다. 예상 상륙 지점은 부산광역시 서쪽 김해 방면으로, 이로써 전국이 영향권에 들게 되었다. JTWC 및 일본 기상청은 한국 예보보다는 더 서쪽으로 틀어 전국 영향권이 들 것으로 예보하였다. #1 #2 오후 예보에서 어떻게 진로가 바뀌는지가 문제이지만, 현재로선 지금까지 해상 통과를 고수했던 한국 기상청도 결국 상륙 가능성에 대해서는 인정한 상황이다.
또 다른 일기 예보 데이터인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에 따르면 태풍 마이삭은 목요일 새벽 1시에 진주시에 상륙, 대구광역시와 강릉시를 지나가는 것으로 예보되었다. 한국 기상청보다는 서편화되어 있고, 일본, 미국 기상청보다는 동편화되어 있다.
이로서 한국 기상청, 일본 기상청, JTWC 모두 영남 지방 상륙을 예상한 상황이다. 만약 거주 지역이 영향권 내라면 충분한 대비를 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6.2. 오후 예보
JMA가 15시 발표에서 최전성기 예상 세력을 중심기압 935hPa, 10분 평균 풍속 49m/s로 예상했다. 이전의 중심기압 925hPa, 10분 평균 풍속 51m/s보다는 조금 약하게 예보한 것이다. 또한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후 갑자기 방향을 꺾어, 북한 함경남도 신포시 인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했다. 만약 이렇게 될 경우 이전에 태풍 바비로 평양, 남포 등 관서지방이 피해를 입은 것에 이어 이번에는 함경도와 북한 강원도가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기상청 21시 예보. 15시 예보와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
7. 8월 31일
7.1. 오전 예보
한국 기상청(03시) | 일본 기상청(03시) |
미국 JTWC | 한국 기상청(09시) |
일본 기상청은 한반도 상륙 후 진로를 서쪽으로 크게 편향시켜 예상하였다. JTWC나 한국 기상청과 달리 일단 대마도를 찍고 한반도 쪽으로 크게 우회하는 진로다.
반면 JTWC는 한반도에 바로 상륙하는 건 동일하나, 상륙 후 급격하게 좌회전해 중국 내륙으로 들어가는 예상 진로를 직진에 가까운 완만한 좌회전으로 변경하였다.
태풍 마이삭이 일본 오키나와현에 진입하면서 2020년 8월 31일 12시 태풍정보부터 일본 기상청의 매시간 태풍정보 발표가 시작되었다.
7.2. 오후 예보
한국 기상청(15시) | 일본 기상청(15시) |
한편 윈디(ECMWF)는 계속해서 한국 기상청과 비슷한 예보를 보이고 있다.
18시부터 태풍의 눈이 아주 또렷히 보이기 시작했다.
한국 기상청과 일본 기상청 모두 21시 예보에서는 큰 변화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 #2
9월 1일 오전 3시경에 일본 오키나와 구메지마 섬 부근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8. 9월 1일
2020년 9월 1일, 중심기압이 940hPa까지 떨어지고 1분 최대 풍속이 59m/s로 올라가면서 SSHS 등급이 3등급에서 4등급으로 승격되었다.9시 기준 일본 기상청에서는 중심기압 935hPa, 순간 최대 풍속 69m/s, 10분 최대 풍속 49m/s로 발달하였다고 발표하였으며, 한국 기상청에서도 중심기압 935hPa, 10분 최대 풍속 49m/s로 발달하였다고 발표하였다.
8.1. 오전 예보
9월 1일 3시 기준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남해동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되었다. #각국 기상청이 모두 남해안에 상륙하여 한반도를 수직으로 관통하는 진로를 예측하고 있지만, 윈디의 ECMWF를 제외하고는 오직 대한민국 기상청만이 부산 쪽으로 치우친 경로를 예상하고 있다.
제주도는 간접 영향권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태풍 전면에서 유입되는 비구름(전면수렴대)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9월 1일 9시 기준 일본 기상청에서 마이삭의 세력이 중심기압 940hPa에서 935hPa로 더 낮아졌다고 발표하였다. 사실상 최전성기에 돌입한 셈이다.
상륙 전의 제주도 동쪽 해상에서 한국 기상청은 중심기압 950hPa를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역사상 최강의 태풍으로 불리는 사라의 한반도 상륙 직전 세력보다는 살짝 더 높고,[19] 매미랑 비슷하거나 조금 더 낮은 수치이다.[20] 그러나 미국이나 일본 기상청은 전체적으로 더 세게 예측하고 있다.[21]
현재 일본 기상청은 전남 상륙, 미국 JTWC는 루사와 비슷한 남해안 상륙, 한국 기상청과 윈디(ECMWF)는 매미와 비슷한 동부경남 상륙을 예상하고 있다.
8.2. 오후 예보
오후 예보에서도 한국 기상청 예보는 큰 변화가 없으나,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는 경로가 조금 서편화되었다. 그러나 상륙 예상 세력를 960hPa[22]로 조정하며 계속해서 강도를 약화시키고 있다.
한국 기상청에 이어 대만 기상청도 기존의 예측에서 동편화해, 경남 고성 상륙 후 강릉으로 빠져나가는 경로로 바꾸었다. 이에 따라 현재 경로 예측 구도는 미국( JTWC), 중국, 일본 VS 한국, 대만, 윈디(ECMWF)가 되었다. 한국 기상청이 독보적으로 동편향이었으나 조금 서편향되고, ECMWF와 대만 기상청이 동편화되었기 때문이다.
예보대로라면 역사상 가장 강력한 태풍들인 사라나 매미보다는 약하겠지만, 루사와 비슷한 수준이며 셀마나 차바보다는 훨씬 강한 태풍이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행정안전부는 18시 풍수해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한국 기상청 21시 예보 및 기상특보. #1 #2
9. 9월 2일
오전 9시 현재 태풍은 서귀포 남쪽 310km 해상에 있으며,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9.1. 오전 예보
한미일 기상청 예보 비교. #한국 기상청은 태풍이 약간 서편화하여 거제시에 상륙해 강릉으로 빠져나가는 것으로 예측했다. 일본 기상청은 기존보다 진로를 동편화하여 사천시~ 통영시 부근에 상륙한 뒤 속초 쪽으로 빠져나가는 것으로 발표했다. JTWC는 여수~ 남해 상륙 후 내륙 북상을 예측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오전 9시를 기해 풍수해 위기경보를 '심각'(최고 단계)으로 격상하고 비상대응 태세도 3단계(최고 단계)로 높였다.
9.2. 오후 예보
한국 기상청(12시) | 한국 기상청(15시) | |
한국 기상청(21시) |
9월 2일 14시 26분경 | 9월 2일 15시 30분경 |
14시 26분, 위성 사진 상으로 태풍의 눈이 흐릿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한민국 기상청은 마이삭이 본격적인 세력 약화 단계에 들어갔다고 보고, 편서풍에 밀려 동편화 경향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23] 강풍 반경이 실측값 조정으로 인해 커졌다.
오후부터 제주도가 본격적 영향권에 들어갔다.
그러나 15시 30분 경 태풍의 눈이 다시 생겨났다. 위성사진 상으로도 핀홀과 같은 태풍의 눈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굉장히 이례적인 것으로, 태풍의 위력이 상당할 것임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일본 기상청에서 기존의 사천~ 고성 상륙에서 진주~ 통영 상륙으로 동편화했다. 이후 대구 부근의 경북 군위군을 지나 양양~ 속초 쪽으로 빠져나가는 쪽으로 예보를 발표했다.
21시 기준 상황 및 예보. #1 #2
10. 9월 3일
9월 3일 새벽 1시 기상청 예보 | 9월 3일 아침 6시 기상청 예보 |
00시 현재 AWS 실측치에 의하면 경남 통영시 매물도의 최저해면기압이 959.6hPa까지 떨어져 950hPa대로 진입했다.
기상청 지역별 상세 자동 관측자료에 의하면 2일 00시부터 3일 00시까지 일강수량이 제주도 서귀포의 한라산남벽에 무려 1004.0 mm의 폭우가 내렸다. 이는 역대 태풍순위 중 일강수량 1위인 2002년 태풍 루사가 강릉에 쏟아낸 870.5 mm보다 133.5 mm나 더 많은 기록이다. 이외에도 한라산 영실 947 ㎜, 윗세오름 938.5 ㎜ 등의 폭우가 쏟아졌다. #1 #2
일본 기상청은 1시 예보에서야 통영~거제 상륙으로 예보를 발표했다. #
오전 1시에는 매물도의 최저해면기압이 최저값인 952.5hPa을 기록하는 등 급격하게 기압이 강하하고 있다. 태풍의 상륙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27]
오전 1시경 부산을 비롯한 곳곳에서 정전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오전 1시 43분 거제시 공식관측소에서 해면기압이 957.0hPa까지 떨어졌다. 이로써 사라와 매미에 이어 상륙시 최저해면기압 역대 3위를 기록했다. 이후 오전 2시, 거제 서이말에서 해면기압 955.1hPa을 기록했다. AWS에 의하면 거제 서이말에서 오전 1시 41분~42분에 최저해면기압 954.5hPa을 기록했다.
이어 부산에서도 2시 5분 해면기압 960.0hPa를 기록해, 1987년 태풍 다이너 때의 기록인 961.7hPa를 넘었다.
한국 기상청 기준으로는 오전 2시 20분 부산 남서쪽 해안에 상륙했다.
일본 기상청 기준으로는 오전 2시에서 오전 3시 사이에 중심기압 950hPa, 10분 평균 풍속 44m/s의 세력으로 경남 김해시에 상륙했다.
오전 3시 기준으로 태풍의 중심은 부산, 삼랑진 일대를 54km/h의 속도로 북북동 방향으로 지나고 있다.
이의 여파로 울산 인근으로 69.1m/s의 강풍이 불었다고 우진규 예보관이 알렸으나, AWS의 이상값으로 확인되었다.
오전 3시 23분 대구광역시 공식관측소에서 해면기압이 964.7hPa까지 떨어졌다.
오전 3시 38분 경북 경주시 공식관측소에서 해면기압이 959.1hPa까지 떨어졌다.
오전 4시 30분경 고령군을 지나 대구광역시가 태풍의 눈에 들어왔다.
오전 6시 태풍정보부터 일본 기상청의 매시간 태풍정보 발표가 종료되었고, 일본 기상청 기준으로는 중심기압 955hPa, 10분 평균 풍속 41m/s의 세력을 경북 영덕, 울진 등 동해안에서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한국 기상청은 오전 6시 30분경 동해로 빠져나갔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7시 30분 기준 수도권부터 부산까지 여전히 비와 바람이 강하다. # 이는 태풍의 크기가 원체 크기 때문이다.
8시 30분까지 비바람이 강했으나 9시부터는 잠잠해졌으며, 오전 10시 부산 인근 지역에는 비는 그치고 바람만 불었다.
미 해군(JTWC)은 새벽 3시가 되어서야 예보를 바꾸었다. 이전까지만 해도 JTWC에서는 "High confidence"라는 말까지 써가면서 기존 예보였던 중앙 관통을 고수했으나, 실제로는 더 동편화되어 한국 기상청의 예상대로 거제도를 스치듯이 상륙한 후 부산 남서쪽 해안(김해시에 근접)에 상륙해 경로 예측이 완전히 빗나갔다.
오후 1시를 기하여 한국 기상청은 태풍이 12시에 함흥 동쪽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었다고 보고 예보를 종료하였으나, 일본 기상청은 그보다 늦은 15시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었다고 보고 예보를 종료하였다.[28]
11. 피해
11.1. 대한민국
전체적으로 비 피해보다는 바람 피해가 더 큰 바람 태풍이었다. 태풍의 강풍역이 넓어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이 몰아쳤고 태풍의 중심이 지나는 영남과 제주 지방에서는 초속 40m를 웃도는 매우 거센 바람이 불었다. 이로 인해 곳곳에서 정전과 시설물 피해가 속출했다. 그렇지만 비 피해가 약했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오히려 비 피해도 엄청난 수준이었는데 태풍 루사가 한반도를 강타했을 당시에 만들어진 대한민국의 강우량 최고 기록을 비공식적으로나마 간단히 깨 버렸을 정도이다. 이전 루사의 사례처럼 태풍의 바람이 태백산맥에 부딪혀 강원 영동 지방에 수백 mm의 폭우를 뿌렸다. 양양군에서는 시간당 12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고, 홍수와 침수로 인한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평창군 진부면 하진부리에서는 폭우로 인해 다리[29]가 유실되었다. # 이 때 아찔하면서도 훈훈한 모습도 있었다. 다리가 무너지기 전, 눈에 띄게 다리의 상판이 주저앉은 것을 본 한 주민이 길을 막고 건너편에서 오던 차량에게 뒤로 가라고 수신호를 보냈다. 차량은 이를 보고 후진했는데, 채 1분도 되지 않아서 다리가 무너진 것. 이 주민과 운전자는 이후 직접 만나서 인사를 나누었다. 다리 붕괴 직전, 목숨 살린 수신호…오히려 "감사하다"는 그 사람
이후 2023년 9월 7일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 두 사람이 출연해 당시 상황을 이야기했다. 영상(13분 46초부터)
제주도는 9월 2일 태풍이 근접해 22시까지 3만 가구 이상이 정전되고 달리는 차가 전복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1 #2 #3 #4 부상자도 다수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빗길 통근 버스 사고로 14명이 부상을 입었다. #
9월 2일 여수 거문도에서 강풍으로 전기가 끊겨 500여가구의 전기 공급이 중단되었다. #
거제시 연초면과 사등면 일대도 한동안 정전이 되었다.
대구광역시 칠곡지구 일대도 오전 4시에서 오전 5시 사이에 일시적인 정전이 있었다.
부산의 광안대교와 을숙도대교를 시작으로 부산항대교, 남항대교까지 모든 해안순환도로가 통제되었다.
또한 동해선 광역전철과 부산김해경전철이 강풍으로 인하여 조기에 막차가 끊겼다.
9월 2일 경상남도는 18개 시군의 해안가 저지대, 침수 우려 지역에 거주하는 3,250여 명에 대해 사전 대피를 마쳤다고 밝혔다. 부산시도 사하구와 서구 등 9개구의 128가구 237명에 대해 대피 명령을 내렸으며 울산시도 북구와 울주군 등 산사태, 침수 우려지역에 사는 29가구 51명을 대피시켰다. 앞서 제주시와 강원도 양양군도 대피령을 내렸다. #1 #2
9월 3일 자정을 조금 지난 시각에 부울경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전체에 걸친 정전이 일어났다.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역별 변전소의 변압기가 폭발하여서 다발적인 정전이 일어났다고 한다. 한전에서 밝히길 전국 38,400여 가구가 정전됐으며 30,200여 가구가 복구 중이라고 한다. # 정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장군의 군수가 한전에 찾아가기도 했다. 울산광역시 동구에서는 9월 3일 오전 2시 경부터 간혈적인 정전을 시작으로 방어동, 일산동, 전하동 일대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9월 3일 새벽 고리원전 4기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정지되었다. 고리 원자력 본부는 원자로 정지 원인이 발전소 밖 전력계통 이상으로 추정하고 상세 원인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
9월 3일 새벽 1시 35분경 부산 사하구 한 아파트에서 60대 여성이 베란다 창문에 테이프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유리가 깨져 왼쪽 손목과 오른쪽 팔뚝이 베이는 사고를 당했다.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과다 출혈로 사망했다. # 이 외에 4시 기준 전국 6,400여 가구(제주 3만6천여가구, 경남 2만여가구, 부산 3천800여가구)가 정전되고 5시까지 부산에서 12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제주, 경남, 전남, 경북, 강원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1 #2 #3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옮길 수 없는 바위 수십 개가 강풍과 호우에 떠내려왔고, 이 중에 가장 큰 바위는 지름 2m에 달했다. 거문도에 있는 해안도로가 8m 파도에 처참히 부서졌으며, 9m 파도에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도 있었다. #
무게가 310t(톤)에 달하는 독도 여객선 돌핀호도 힘없이 전복되고 말았고, 특히 경북에서는 2,400ha(헥타르)에 달하는 농경지에 낙과, 비닐하우스 훼손 등 피해가 생겼으며, 대구광역시 동구 효목동의 2,500가구를 포함한 대구.경북 지역의 7,300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대구 달서구 본동에서는 가로수가 줄줄이 쓰러졌으며, 이외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지붕 파손, 담장 붕괴 등이 잇따랐다. #1 #2 #3 #4
강원 동해안(양양, 강릉, 동해)에서는 도로 한복판과 지하차도 내에서 물이 치솟는 등의 침수 피해도 심했고, 도로 위에 토사가 쏟아지면서 산사태까지 일어났다. #1 #2
울산과 부산에서도 추가 피해가 일어났는데, 루사를 뛰어넘는 강풍 기록을 세운 울산에서는 전봇대가 부러지는 것은 예사고, 병원 7층 외벽에 붙어있는 광고판이 통째로 날아와 덮치면서 인근에 주차된 차량들이 파손되고 도로는 쑥대밭이 되어버렸다. 서해대교( 목포 방면)에서는 컨테이너가 도로로 날아와 덮쳤고, 부산 금정구에서도 전봇대가 줄줄이 쓰러져 내부 철근이 드러날 정도였다. #1 #2
중대본은 9월 3일 오후 4시 30분 기준,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사망 2명, 부상 3명, 이재민 58명, 시설피해 1550건, 주택 116채 침수 또는 파손, 농경지 5151ha 피해로 잠정 집계했다. 전국 29만 4,169가구가 정전되었다. #1 #2
부산에서 새벽에 지붕을 고정하던 70대 남성이 추락사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부산에서는 부상자가 총 14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
경기도에도 이천시 백사면 신대리 소재 수령 210년 된 천연기념물 제 253호로 지정된 백송이 부러지는 등 0시부터 15시까지 태풍과 관련된 피해신고 327건이 접수되었다. #
마이삭이 부산을 지나갈 당시인 오전 1시부터 2시까지 부산 소방으로 접수된 신고 건수는 총 3,428건으로 평소 대비 56배가 넘는 신고가 접수되어 태풍 피해 긴급 신고 시스템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
태풍 마이삭으로 인한 폭풍해일로 인해 울릉도의 90번 지방도에 있는 남양터널에 무게 50t 테트라포드가 밀려오기도 했다. 헤럴드경제 기사
경북 포항 역시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드는 바람에 피해가 속출했으며, 구룡포읍의 경우 바닷가에 위치한 수많은 횟집과 가옥들의 간판과 지붕이 날아가 아수라장이 되었고 태풍이 지나가던 9월 3일 새벽부터 오후까지 정전이 이어져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
한반도 부울경 지역에 상륙했지만 그쪽으로 상륙하는 일반 태풍과 다르게 편서풍이 차단되어서 북동~동북동진이 아닌 북진을 했기 때문에 수도권에도 강풍이 불어 직접 영향을 주었다.
11.2. 일본
일본 오키나와현은 9월 1일 새벽 3시 30분 쿠메지마에서 순간최대풍속 54.5 m/s를 기록한 가운데 3만 3천여 가구가 정전되고, 건물 외벽 및 지붕이 날아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 오후 8시 기준 8명이 부상을 입었다. #11.3. 북한
원산에 3시간만에 132mm의 폭우가 쏟아져 원산 시내가 완전히 물에 잠겼다. #조선중앙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인해 함경남북도 해안선 지대의 1천여 세대의 살림집들이 무너지고, 적지 않은 공공건물들과 농경지들이 침수되었다고 한다.
9월 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함경남도 피해지역에 가서 현장에서 정무국 확대회의를 소집하고, 당 부위원장들로부터 태풍 피해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그리고 태풍 피해에 대한 책임을 물어 함경남도 도당 위원장인 김성일을 해임하고,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 중에 한 명을 후임 도 당위원장으로 임명하였다. #
같은 날 김정은은 평양시 당원들한테 친필서한을 작성하였다. 노동신문은 6일 오전 '최정예 당원사단'이 꾸려졌다고 하였다. # 총 12,000명이나 되는 중앙당원들을 함경남북도의 피해복구 전투(...)에 파견한다고 한다.
그러나 1주일도 되지 않아 태풍 하이선이 피해지역을 다시 강타하였다. 궐기대회가 8일 낮에 있었고, 이 날에 태풍 하이선이 오전 3시 경 소멸하여 수도당원사단은 마이삭, 하이선의 피해를 입은 곳으로 가게 되었다.
11.4. 중국
중국 저장성 해안에서 신혼 사진을 찍던 3명이 탄 선박이 전복되어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북한을 지나 만주 지역 동북3성에서 소멸했는데 소멸 직전까지 강풍과 폭우로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 다만 동북3성의 사상자 집계는 되어 있지 않다. #
11.5.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조선소의 플로팅도크가 떠내려가 러시아 태평양 함대 소속 초계함, 잠수함들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에서 강풍으로 3명이 사망하고 55명이 부상을 입었다. #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마이삭 강풍 피해 유튜브 영상. #
11.6. 기타
선원 43명과 소 5800마리를 실은 파나마 선적의 화물선이 뉴질랜드에서 중국으로 향하던 도중 태풍 마이삭과 조우 이후 실종되었다. 구조된 사람은 필리핀 국적 2명 뿐이다. #1 #212. 여담
덥고 습한 공기를 끌어올려 더위가 더해졌던 바비와 달리 이번 태풍은 북쪽에서 내려온 절리저기압을 끌어내려 한반도를 선선하게 만들면서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사라졌으며 소멸된 마이삭과 만나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었다. 이후, 태풍이 소멸한 이후의 남은 온대 저기압도 만주 일대에서 완전히 소멸했다.폭염이 끝나고 남하하는 북서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뒤이어 북상하는 10호 태풍 하이선의 고온다습한 공기와 충돌하면 전면 수렴대가 형성되어 지난 8월의 기록적인 폭우 사태와 같은 집중호우가 다시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020년 한반도 폭우 사태와 태풍 바비를 거치면서 계속된 예보 실패로 신뢰도가 바닥을 쳐서 '중계청, 구라청' 등의 오명을 뒤집어쓴 대한민국 기상청은 이번 태풍 마이삭의 태풍 예상 경로를 홀로 적중하는 기염을 토했다. 미국 JTWC, 일본 기상청, 중국 기상청, 홍콩 기상청, 대만 기상청 등 각국의 기상기관들이 모두 한반도 중앙을 관통하는 경로를 내놓는 와중에도 홀로 거제~부산으로 치우친 경로를 고수하고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대한민국 기상청만이 일찍이 마이삭의 경로를 제대로 예측한 셈이 되었다.[30] 한국 기상청은 태풍이 상륙하기 약 사흘 전에, 상륙 직전 최저기압 950hPa, 10분 평균 풍속 43m/s를 예측했다. 그리고 일본 기상청이 상륙 직전인 9월 3일 새벽 2시에 해석했던 세력은 최저기압 950hPa, 10분 평균 풍속 43m/s였다.
일본 기상청의 경우 2일 오후가 되어서야 대한민국 기상청과 같은 경로를 내놓았고, 미국 JTWC는 '강한 확신(High Confidence)'이 있다는 멘트까지 덧붙이며 서편화된 경로를 고집했지만 예상이 완전히 빗나가버렸다.[31]
2020년 12월 14일에 발표된 일본 기상청의 2020년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의 사후해석에서 9월 3일 오전 2시에서 오전 3시 사이에 중심기압 955hPa, 10분 평균 풍속 39m/s의 세력으로 경상남도 김해시에 상륙한 것으로 확정되었고 상륙시 세력이 다소 하향되었다. #
[JTWC]
#
[JMA]
[3]
직경 1,200km는
일본 기상청 태풍정보 속보치 기준으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 직전에 나왔다.
[4]
나무위키는 북서태평양의 지역특별기상센터(RSMC)인
일본 기상청(JMA)의 태풍 관측값을 인용한다.
[5]
2020 USD
[6]
8월 28일 오전 9시에 지정되었다.
[7]
TD: 태풍 이전 단계
[8]
마이삭은 서해상 먼 바다를 통과해 예상보다 작은 위력을 보여준 바비와 달리 내륙에 상륙했기 때문이다.
[9]
9월 2일 21시 예상 세력 중심기압 945hPa, 10분 평균 풍속 46m/s로
한반도에 상륙한 네임드급 태풍들인
[10]
이전에 남부 지방에 영향을 주었던 태풍들은 대부분 열대폭풍의 세력으로 영향을 주었으나
[11]
태풍으로 인한 역대 순간최대풍속 9위를 차지했다.
[12]
역대 3위의 기록이다.
[13]
비공식 기록인 AWS 관측치로는 무려 952.5hPa이 관측되었는데, 이는 태풍 매미를 뛰어넘는 역대 2위의 기록이다!
[14]
중심최대풍속이 14 m/s 이상이면서 24시간 이내에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은
열대저압부
[15]
일본 기상청 속보치
[16]
슈퍼 태풍의 공통점은 10분 평균 풍속이 최소 49m/s에 이른다. 하지만 마이삭의 최전성기 세력을 본 기여자들은 알겠지만 아슬아슬하게 슈퍼태풍의 반열에 들어가지는 못했다. 다만, 사후해석으로 슈퍼태풍으로 승격할 가능성이 그나마 높은 상태다. 하지만, 오히려 하향 조정되며 그러한 일은 없었다.
[17]
태풍의 오른쪽 반원
[18]
위력은 현재 예측대로라면 셀마보다 마이삭이 더 강하다. 셀마는 한반도에 상륙하는 시점에 중심기압 970hPa, SSHS 등급 1등급으로 약화된 상태였다.
[19]
사라는 최전성기 때 905hPa를 찍고 약화하다 남해상에서 재발달을 하였다.
[20]
매미는 중심기압 940hPa의 세력으로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났다.
[21]
만약 이대로 온다면 전국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주게 될 것이다.
[22]
루사의 상륙시 중심기압과 비슷하다.
[23]
#
[24]
태풍의 왼쪽 반원으로, 위험반원인 오른쪽 반원에 비해 강풍이나 폭우 등의 피해가 적다.
[25]
태풍 사라의 경우 아예 대한해협을 통과하는 진로(일본 기상청 기준)였음에도 부울경 지역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전력이 있다. 매미 역시 가항반원이었음에도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혔다.
[26]
당장 2002년 루사는 편서풍이 약한 상황에서 상륙하여 전국에 골고루 피해를 입혔다.
[27]
역대 상륙 직전 최저해면기압 실측 기록 1위는 1959년 태풍 사라(951.5hPa), 2위는 2003년 태풍 매미(954.0hPa), 3위는 1936년의 3693호 태풍(959.4 hPa), 4위는 2000년의 태풍 사오마이(959.6hPa)이다. 비공식 기록이기는 하지만 역대 2위, 매미 기록을 뛰어넘는 것에 해당한다.
[28]
일본 기상청은 소멸 지점을 중국 북동지역으로 발표했으나, 중심위치로 제시한 북위 42도, 동경 129도는 아슬아슬하게 두만강 안쪽인
함경북도
연사군 일대에 속한다.
[29]
송정교
[30]
다만 2일 밤늦게 방송된 KBS 뉴스특보에서 방송에 출연한 기상청의 우진규 예보관이 태풍이 예상된 경로로 잘 진행하고 있다라는 실언을 하여 작은 논란을 빚기도 했다.
[31]
이렇게 된 이유는 미국 JTWC의 경우 슈퍼컴퓨터가 계산한 예보 모델 결과값을 그대로 적용한 반면, 한국 기상청의 경우 수치모델 예보 결과값에 추가로 예보관이 지난 태풍들의 모델 대비 실제 경로 경향을 개입시키기 때문이다. 즉 보정값을 넣는 것. 실제로 기상청이 개발한 고유 수치 모델인 KIM에서도 중앙 관통을 예보했지만, 실제 예보는 이보다 동편향되었는데 바로 이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