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田所 興起게임 Caligula -칼리굴라-의 리메이크 완전판 칼리굴라 오버도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스기타 토모카즈.
2. 특징
주위의 시선이나 피해 따위를 아랑곳하지 않고, 뮤(Caligula -칼리굴라-)를 열광적으로 응원하는 광신자. 뫼비우스 자체가 "뮤에 대한 열광과 이면에 있는 현실을 향한 증오"라는 체류자들의 감정 에너지를 기반으로 성립하는 곳이며, 오스티나토의 악사들도 뫼비우스를 유지해줄 초석으로서 강렬한 감정 에너지의 수급을 다다익선으로 추구하긴 하지만, 인간 아이돌 팬덤에 대입하면 사생팬이나 진상 손놈이 되었을 법한 주변을 배려할 의사가 없고 독선으로 뒤틀린 성격 탓에 뮤나 오스티나토의 악사 입장에서도 말이 통하지 않는다. 때문에 뫼비우스의 뮤 팬덤인 디지 헤드들 중에서도 광신과 폭력성이 지나친 부류인 '에고 헤드'[1]로 간주되며, 이기적이고 제멋대로인 존재로 꺼려지고 있다.3. 행적
작중 시점으로부터 7년 전, 악수회 후 친구이자 동료 멤버인 아마모토 아야나와 함께 귀가 중이던 인디 아이돌 그룹 우즈메대의 센터 미나미데 히마리를 습격해 금속 배트로 얼굴을 가격했다. 광범위한 얼굴뼈 손상으로 인한 중상과 안구 파열로 인한 실명 피해를 입혀 살인미수죄로 기소되었다. 이전부터 미나미데 히마리의 극성팬이었고, 수단 안 가리고 접촉하려 하고 따라다니는 스토킹을 일삼았지만 당연히 경원시하는 반응이 돌아온 것에 앙심을 품은 것이 범행 동기였다.
이후 '직업 윤리는 전무하고 성실한 법의 파수꾼 가면을 쓴 채 남의 돈과 삶을 제 입맛대로 움직이는 전능감만을 탐욕스럽게 추구하는' 부류인 한 엘리트 악덕 변호사를 만나 심신상실로 인한 무죄로 빠져나갔지만, 곧 '언제든 무죄 판결을 뒤집어서 감옥에 보낼 수 있다'는 협박을 받게 된다.
변호사는 이전부터 후견제도를 악용해 의뢰인의 재산을 횡령하는 짓을 반복해왔다. 하지만 비대한 자만심으로 뒷처리가 허술했고, 결국 '본래 치매를 앓는 어머니의 친족후견인을 맡을 능력이 충분했지만, 형제들과의 공정성 논란과 다툼에 지쳐 세간의 실적으로 주목받던 그를 고용했던' 유미노 쿠루미의 세무사 부친에게 장부 조작으로 꼬리가 밟혔던 차였다. 이미 자기 아버지조차 사고사를 가장한 존속살해로 횡령 고발을 막아세운 전적이 있던 변호사는 세무사도 살해하기로 결심, 감옥에 들어가기 싫으면 세무사를 죽이라고 타도코로 코우키를 협박한 것이다.
성인 남성을 혼자 처리할 자신은 없었던 타도코로는 유미노 일가의 집에 가솔린으로 불을 지르고 도주해 방화살인을 저지른다. 타겟인 세무사 외에도 그의 아내와 큰딸이 죽었고, 수학여행으로 집을 비웠던 중학생 막내딸 유미노 쿠루미만 세상에 홀로 남게 된다. 그 시점에서 아직 흉행에 벌이 뒤따르지 않는 류의 악운이 따른 것인지, CCTV가 가득 깔린 현대임에도 단서를 남기지 않고 도망치는 데 성공했다. 목격자로 사간 마사히로라는 경찰관이 있긴 했으나, 애초에 그 경찰관이 사건 당시 증거 사진을 찍을 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 목격한 이유부터 관음증 충족을 위해 자작 코스튬을 입고 유미노 일가의 큰딸이 목욕하는 모습을 엿보려 기웃거렸기 때문이었기에, 사진의 출처를 숨기고 제출하더라도 곧 자신의 이중생활도 걸려 함께 끝장날 것이라는 생각에 비겁한 자기보신을 택했다.
이후 μ(Caligula -칼리굴라-)에 빠져 뫼비우스에 오게 된다. 계속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어했기에 불려올 조건을 충족했다. 혹시라도 아는 인간과 마주치거나 체포될까봐 염려했는지 뮤에게 제시한 소원은 '다른 얼굴이 되는 것'이었다고 한다. 뮤의 이벤트에서도 돌출행동을 반복하거나, 가십퍼[2]에서 슬러거 @ddict_to_m라는 닉네임으로 행사 내용 트집이나 뮤에 대한 범죄 예고급 성적 회롱 등 불쾌한 글을 게시해[3] 방화벽으로 현실과 분리된 뫼비우스 내 인터넷 게시판에서도 욕을 먹는 요주의 인물이 됐다.
변호사는 타도코로를 협박해 세무사 일가를 태워죽이고도 생전에 세무사가 다른 변호사에게 넘겨둔 횡령 증거가 남아있어 의료형무소에 수감되었다. 그러나 형기 초반에 교도소 TV에서 우연히 뮤의 노래를 접했다. 인간의 심리와 악성을 잘 모르는데다, 심상을 엿보는 능력도 앞뒤와 내막이 보이는 논리보다는 이미지와 단편적인 감정을 보는 형태이던 뮤에게는, 비대한 자존심에 흠집을 입어 감옥 생활에서 폐소공포증을 얻은 변호사도 뫼비우스에 의식이 끌려간 다른 체류자들처럼 '현실에 상처를 입고 구원을 바라는 가여운 사람'으로 간주되어 그 역시 뫼비우스 초대 조건을 충족했던 것이다.
우등생으로 의태해 유유자적한 키시마이 고교 생활로 형기 5년을 거의 흘려보낸 변호사는, 인간관찰 겸 심심풀이로 간 유원지에서 죽였을 터인 유미노 일가 모습을 한 NPC들을 데리고 있는 소녀, 유일한 생존자이자 천애고아가 된 막내딸 유미노 쿠루미와 스쳐지나갔고, 뫼비우스가 현실이 아닌 것을 기억해낸다. 죄악감 한 톨 없이 뫼비우스를 '잘 만들어졌지만 자극이 부족해서 질려버린 휴가지'로 규정한 변호사는 같은 학년에 '뫼비우스가 현실이 아닌 것을 깨닫고 탈출법을 찾아다니는' 사람이 두 명 있다는 걸 알아차렸다.
포용력 있는 형님 같은 태도를 취하고 달리기에서 자신을 이길 정도로 발이 빠르지만 본능적인 감으로 그를 노골적으로 꺼리는 남자와 구미가 당기는 재색겸비의 미인이었으므로 그들 자체도 심심풀이가 될 것이고, 다른 학년 학생들에게 접촉해 비밀 모임( 귀가부)를 만들 정도로 인망도 괜찮은 두 사람을 이용하면 집에 가는 데 약간은 유용할 것이라 생각했다. 출소하면 창업이나 할까 생각했던 변호사는 유창한 거짓말과 의태로 '사원들을 보살피는 리더의 책무를 위해 신속한 귀가를 희망하는 벤처기업 사장님' '탈출 방해 요소 제거에 기여할 자신이 있는 책략가' 행세를 하며 접근했다. 대다수의 신용을 사며 가입 허가를 얻었다. 전 부장인 귀가부 창립자는 껄끄러워했지만, 오스티나토의 악사 측에서 귀가부의 존재를 알아차린 데다가 새 부장( 플레이어) 임명 이후 귀가부가 일방적으로 적을 피하고 숨는 대신 세뇌하려 달려드는 뮤의 광신자들을 역으로 제압할 수 있게 됐으니 차라리 머릿수를 하나라도 늘리는 게 나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변호사는 업무상 횡령의 죄로 형을 살았을 뿐, 유미노 일가 방화 건에서만은 당일 고급 클럽에서 여자를 끼고 놀았다는 증언 등 알리바이가 확실했기에, 살인교사나 방화살인의 죄는 판가름되지 않았다. 하지만 도망간 타도코로 코우키가 나중에라도 체포되어 경찰에 내막을 불어버렸다간, 타도코로의 변호사 선생님은 기껏 5년만에 출소해놓고 3명 이상을 죽인 사형수가 되는 수가 있다. 현실로 돌아가면 찾아내서 죽이고, 증거를 인멸할 생각이었는데 마침 타도코로 코우키도 뫼비우스에 와 있었던 것이다. 여전히 둔하다고 비웃으며, 그를 제압 후 처리할 요령으로 화염이 이는 무기로 공격해온 변호사는 도중에 전봇대 뒤에서 튀어나온 플레이어에게 가로막힌다. 타도코로는 틈을 타 냅다 줄행랑을 치고, 트위터 계정도 삭제한다.
이후의 행적은 플레이어(=주인공)이 스위트P편 종료 직후 들어오는 쏜의 이중활동 스카우트 이벤트 분기에서 어떤 선택을 했느냐에 따라 갈린다.
쏜의 제안을 거절하고 칼리굴라 오버도즈로 리메이크 이전의 구판처럼 귀가부 부장으로서 일직선 루트를 탄다면, 타도코로의 게시글과 행태가 욕을 먹던 게시판에 타도코로가 행방불명되었다는 이야기가 돌게 된다. 뮤를 너무 따라다니다가 악사들 중 누군가가 없애버린 것 아니냐는 소문까지 나왔다.
다만, 호위 당사자인 뮤도 그런 대응은 말릴 것이라는 점, 오스티나토의 악사들 대다수가 방해되는 상대를 살인보다는 세뇌[4]하는 선에 그치던 점, 그같은 에고 헤드는 '뫼비우스나 뮤에 대한 집착과 현실을 향한 증오' 같은 부정한 감정을 많이 뿜어내므로 리소스 부족에 시달리는 데다 곧잘 터진 실밥이 생기는 뫼비우스의 유지 자원으로는 유리한 존재라는 점 때문에 소문을 들은 아리아(Caligula -칼리굴라-)는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여긴다. 비와사카 에이지의 언급에 의하면 소문의 시작점이 '타도코로의 지인을 자처하는 익명의 누군가'이므로 실제 지인이 아닌 타도코로 코우키 본인의 자작극일 가능성도 없지 않다.
희박한 확률로 엉성한 자작극이 아니라 악사들 중 누군가가 없애버리거나 행방불명시킨 게 사실일지라도, 오스티나토의 악사 중에서 보복 대상을 행방불명의 소문이 돌 정도로 감금해 세간에서 치워버리는 방법을 쓸 만한 사람은 섀도나이프, 위키드(Caligula -칼리굴라-) 정도로, 둘다 감금할 정도로 신경을 거스른 상대를 고문하는 데 익숙하므로 깔끔하게 공포에서 도망친 상태는 아닐 확률이 높다(...) 이마저도, 섀도나이프가 악인 사냥을 즐긴다고는 해도 감금하고 고문하는 건 현실에서부터 원한이 이어진 집단따돌림의 가해자나 방관자 위주다. 위키드(Caligula -칼리굴라-)도 집착하는 취향은 타인의 유대관계, 우정, 가정 등을 파괴해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비뚤어진 전능감을 채우며 얄팍한 싸구려라며 조소하는 쪽인데, 작중 묘사를 감안하면 '껍데기만은 끈끈하고 고운 모습을 자처해서, 폭로하고 끌어내리고 추락시키는 재미가 있어보이는' 대인관계나 자긍심이 타도코로에게 있을지도 의문이므로 잔혹한 보복을 실행할 가학성은 있더라도 오래 의욕을 들여 행동할 동기가 생기거나 취향에 맞는 상대는 아닐 것이다. 가지고 놀다가 풀어주는 선이 아니라 순전한 살의로 날뛰게 만드려면 '위키드의 머릿속에서는 화성에서 온 외계인 수준으로 이해가 가지 않고 불쾌한, 생각대로 되지 않는 아름다운 유대나 미덕'을 보여야 할 텐데, 그건 더더욱 있을 턱이 없다.
소년 돌도 죽이지 않고 인형으로 바꿔서 행방불명의 소문이 돌게 만드는 행위 자체는 가능하지만, 소년 돌은 일단 쏜의 호출로 악사 대기실에 오거나 세뇌가 풀린 라가드들을 제압할 때가 아니면 절대 미야비 시립도서관 가장 안쪽에 마련한 방 밖으로 나가려 들지 않는 히키코모리의 생활 패턴을 가지고 있으므로, 지성과는 동떨어진 타도코로 코우키가 뮤의 라이브 공연이나 이벤트가 열릴 일도 없는 도서관에 굳이 기웃거리다가 '마음의 어둠'을 비추는 질문을 하는 책에 관심을 가지고 펼친다는 더더욱 그럴싸하지 못한 상황이 벌어져야 성립한다. 또한 대답을 하지 못하는 사람을 인형으로 만드는 책이라곤 해도, 비와사카 에이지의 사례를 생각하면 '직시하고 싶지 않은 마음' 에 짓눌리거나 수치심을 느낄 만큼의 자기성찰도 불가능한 사람이라면 통하지 않을 확률도 다소 있다.
엔딩 시점 때까지 생존해 있다고 해도, 이미 비와사카 에이지는 현실로 돌아가면 돈과 사람을 써서 다시 방법을 강구할 작정을 하고 있고, 귀가부 일직선 루트에서 비와사카 에이지의 개인 캐릭터 시나리오를 완주할 경우[5] 주인공(Caligula -칼리굴라-)도 거짓말로 점철된 왜곡된 사정을 전해듣고 현실에 돌아가서도 협력하겠다는 태도를 보이므로 미래가 밝긴 어렵다.
쏜의 제안을 승낙하고 귀가부 부장과 루시드(칼리굴라 오버도즈)의 이중생활을 시작했을 시, 타도코로 코우키는 이미 복합형 유원지 씨 파라이소 테마파크 구역의 어트렉션 '태양신전'에서 쿠치나시가 프로듀스하던 이벤트가 종료된 시점에서 그 사실을 알지 못했는지[6] 비슷한 부류의 진상 남성 관객 둘과 무리지어 라이브 무대 근처를 기웃거리고 있었다. 쏜의 지시로 '뫼비우스 붕괴를 꾀하기 위해 디지헤드 사냥 선언으로 도전해 온 귀가부 확보[7]&체류자 세뇌 강화 작업'을 나온 악사 일행을 발견한다. 끝났으면 지금 당장 우릴 위해 라이브를 하라, 우리는 뮤의 팬이고 팬은 하늘 같은 거 아니냐, 건방 떨지 말고 꿇어앉으라고 되도 않는 억지를 부리다가 맞장구를 치며 본때를 보여주라고 부추기는 패거리의 말에 쿠치나시한테 삿대질을 하며 위협한다. 곧바로 루시드(칼리굴라 오버도즈)에게 한 대 얻어맞아 제지되고, 이케P나 이치노세 미레이에게도 경멸어린 경고를 받지만 눈이 뒤집혀 죽여버리겠다고 덤벼들었고, 직후 귀가부의 카타르시스 이펙트나 디지 헤드들의 몸을 뒤덮은 경질의 감정 찌꺼기와 근본이 유사한 악사들의 정신공격 무기로 한바탕 얻어맞고 제압되어 기세가 꺾이자 꽁지를 빼며 달아난다.[8]
그로부터 얼마 후, 쿠치나시와 루시드는 시립도서관의 '라가드가 된 체류자 세뇌 강화 작업' 당시 비와사카 에이지가 마이크로 자료실에서 읽고 있었던 옛날 신문기사 속 용의자 이름과, 태양신전에서 진상을 부리던 에고헤드 남성의 이름이 똑같다는 걸 알아차린다. 직후 뮤도 '쿠치나시의 지시로 비와사카 에이지의 심상 세계를 들여다봤을 때 보였던 인물과 동일인물이다, 심상 세계 속 타도코로를 향한 감정은 초조함, 분노, 굉장히 무서운 강한 살의였다. 그러고보니 쭉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어해서 뫼비우스로 불러줬더니 다른 얼굴이 되고 싶다고 했었다.'는 걸 알아차리고 놀란다. 드디어 비와사카 에이지한테로 이어질 증인을 찾은 걸지도 모른다며 당장 놈이 있는 곳을 조사하라고 다그치던 쿠치나시는 플레이어의 '쿠치나시의 이야기를 들을 의사를 보여 마음을 들여다 볼 것인가'의 선택에 따라 비와사카 에이지와 현실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해주게 된다. 뮤도 타도코로를 찾으면 알려주겠다고 대답한다.
결국 뮤는 타도코로를 찾아내고, 뮤는 겁내는 그를 태양신전 내부에 있는 비밀 장소에 데려다놓는 형태로 숨겨둔 뒤 쿠치나시와 루시드와 함께 가는 형태로 대면할 자리를 마련한다. 처음에는 "말, 말했다간 비와사카에게 죽어! 아무리 뮤의 부탁이어도 무리야!" 라며 비와사카에 대한 정보를 말하지 않으려 들었지만, 꾸물대면 내가 너를 죽이겠다는 쿠치나시의 엄포에 '미나미데 히마리를 때린 사건에서 받은 무죄 판결은 얼마든지 뒤엎을 수 있으니 감옥에 가고 싶지 않으면 세무사를 죽이라는 명령을 받았다.'는 사실을 말하고, 부인과 딸까지 죽은 건 불가항력이라고 자기합리화를 늘어놓는다. 극도로 분노한 쿠치나시에게 살해당할 뻔하지만 플레이어의 선택지에 따라 '비와사카 에이지의 혐의를 증명할 유일한 증인이니 당장 숨통을 끊으면 안 되는 걸 알고 있지만 적어도 분이 풀릴 때까지 때리고 싶었을 뿐이었던/동료의 손을 대신 더럽히는 일까진 생각치 않았던' 쿠치나시가 제지되어 그 자리에서 죽는 건 면한다. 아무리 뫼비우스라지만 이런 놈을 풀어둘 수는 없고 비와사카 에이지에게 들켜 살해당해도 끝이라는 쿠치나시의 말대로, 뮤는 해당 비밀의 방을 자신과 뮤, 루시드만 열 수 있게 설정한다.
얼마 후 쿠치나시는 '타도코로의 증언만으로는 약하다. 꼼짝 못할 물증이 있다면 몰라도 이대로라면 뫼비우스를 유지하며 비와사카 에이지를 평생 감시해 자유를 선사하지 않는 것으로 내 복수를 다할 수밖에 없다. 돌아가도 이제 아무것도 없고, 가짜라도 소중한 존재들은 이곳에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린다.
이후 다른 소속집단에도 속해있던 플레이어는 아리아(Caligula -칼리굴라-)에게 '비와사카 선배에 대한 비밀 이야기가 있다'고 전달하고, 악사 유인 잠복작전에서 홀로 떨어져 돌아다니다 우연히 발견한 것이라고 둘러대며 타도코로 코우키를 가둬둔 비밀의 방 문을 열고 들어간다. 루시드 아바타와 플레이어의 모습 차이로, 비와사카 에이지의 SNS 연락에 낚여 나갔을 때 튀어나온 녀석과 동일인이란 건 알아봐도 쿠치나시와 함께 있던 악사라는 것까지 유추하지 못한 타도코로는 비와사카 에이지와의 관계에 대해 물으러 왔다는 말에 네놈들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뻗대지만, '무슨 일인지 말할 마음이 없다면 그냥 찾아다니던 에이지에게 장소를 알려주는 수밖에 없나' 고민하는 아리아의 말에 설득되거나, 플레이어가 들이대는 카타르시스 이펙트의 총구가 협박으로 먹혀든 관계로 그대로 자신이 한 짓을 불게 된다.
직후 '그 아리아라는 버추얼 돌과 함께라는 건 너도 악사들이 수배중인 귀가부라는 무리 아니냐, 나도 동료로 넣어달라, 비와사카나 그 여자 악사 손에 죽을 바에야 현실로 돌아가서 경찰 보호를 받는 편이 낫다. 비와사카에게 협박당했다고 증언해주면 분명 사형까지는 안 될 거다! 괜찮지?' 라고 뻔뻔하게 굴지만, 당연히 거절당하고, 선택지에 따라선 플레이어의 경멸어린 거부감과 '나와 뮤의 몫, 살해당한 사람들의 몫까지 날려버려라' 라는 아리아의 요청대로 카타르시스 이펙트로 흠씬 얻어맞는다. 애초에 쿠치나시가 아닌 귀가부만을 생각하더라도 해당 시점에선 비와사카 에이지가 이미 가입해 온 상황이니 의미도 없고, 아리아조차 "이딴 부원 NO Thank YOU", "뮤와 함께 사람들의 소원을 이루어주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이놈들의 소원만은 안 된다."는 감상을 가질 정도의 자기 잘못은 생각지도 않는 악질적인 태도, 아마모토 아야나의 트라우마와 남성공포증 악화 원인인 점 등 씨알도 안 먹힐 마이너스 요소뿐이었다.
이후 에이지의 처분은 플레이어에게 일임하고, 부원들에게는 대소동이 일어나지 않도록 당분간 비밀로 처리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하는 아리아의 의견대로 아리아, 플레이어, 비와사카 에이지는 삼자대면을 하게 된다. 그 결과 상대가 자신의 의태에 속아넘어가지 않고, 비밀과 본성을 파헤친 것에 분노한 비와사카는 죽으면 시시껄렁한 부활동 놀음의 부장은 자신이 해줄 테니 안심하고 죽으라며 플레이어를 죽이려 든다. 직접적인 살상 능력은 없어도 강렬한 작열통과 정신공격 능력은 가지고 있는 자신의 고유 카타르시스 이펙트로 화형에 가까운 고통을 줘 제압 후, 발설하지 못하도록 날붙이 등으로 기도를 손상시켜 죽이려는 계획으로 추정됐지만, 결국 플레이어에게 패배하고 '뮤 하나 못 죽이고 돌아가는 데 방해나 되는 정의의 편 흉내를 내는 주제에 타도코로 같은 쓰레기를 숨겨준다' '나는 너희처럼 무능하고 무지하고 무가치한 밑바닥들이 반항해도 되는 존재가 아니다' 등등 귀가부의 방침에 폭언을 퍼붓다가 도주한다.
이후 탈퇴 처분된 비와사카 에이지는 귀가부가 랜드마크 빌딩 옥상에서 섀도나이프와 대치하던 시간대에, 빌딩 밑의 쇼핑몰을 홀로 돌아다니고 있었다. 하지만 발을 헛디딘 섀도나이프가 유리 돔 위로 떨어지면서, 산산히 깨진 유리조각에 직격으로 세례를 맞아 손쓸 틈도 없이 과다출혈로 즉사한다. 뫼비우스에서의 죽음으로 초대된 영혼, 즉 의식이 손상되자 현실의 몸도 버티지 못하고 함께 쇼크사한다.
비와사카 에이지가 추방되어 사망한 이후의 타도코로의 행적은 역시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갈리게 된다.
귀가부 엔딩을 택할 시, 현실로 돌아간 사간 마사히로가 쿠치나시가 원했던 '확실한 물증' 그 자체인 사진을 들고 자수함으로서 타도코로 코우키는 체포된다.
악사 엔딩을 택할 시, 다른 뫼비우스 체류자들과 똑같이 재세뇌 상태가 되었는지 플레이어가 프롤로그 장면처럼 입학식 연설을 하는 장면에서 앉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악사 엔딩 이후 쏜의 의도대로 현실 세상은 엉망이 되고 유체이탈 증후군 환자들의 목숨을 연장시킬 인프라도 망가져가며, 되돌아온 연설 순간에 강당의 사람이 모두 사라지는 연출 역시 있으므로 결국에는 사망했을 것이다.
4. 기타 이야기거리
생일은 12월 28일. 탄생화는 석류. 꽃말은 '어리석음'. [9]주연들의 개인 시나리오와 연계되는 서브 캐릭터 대다수가 그렇듯이 인과계보 퀘스트 목록 내에서는 학적을 확인할 수 없지만, 작중 시점에서의 설정상 키시마이 고교 학년은 3학년. 각본가가 트윗한 서브 캐릭터들의 설정 시트에서 공개되었다. #
후속작 칼리굴라2에서는 블러프맨을 필두로 한 오블리가토의 악사들 측에서 타도코로 코우키처럼 악사의 통제에 벗어나 행패를 부리거나 악사가 프로듀스하는 가희를 모욕하는 등 돌출행동을 하는 에고 헤드로 인한 위험을 차단하고자 한 것인지, 에고 헤드의 범주로 간주되는 캐릭터는 등장하지 않고 심볼 인카운터하는 적들 중 신체를 관통한 분홍빛 네온관 안테나로 악사의 의사를 투입해 개인의 의지 없이 꼭두각시처럼 움직이는 디지헤드 부류인 마리오헤드(マリオヘッド)가 등장한다.
[1]
칼리굴라 오버도즈의 한글화 담당이었던
H2인터렉티브의 페이스북 캐릭터 소개문에서 쓰인 임시 가번역 표현은 '에고 끝판왕'.
#
[2]
트위터의 패러디다.
[3]
발언을 까내리는 계정에게
빠따로 머리를 깨겠다는 위협 멘션을 보내고, 씨 파라이소 이벤트에 라이브만 있고 악수회가 없다는 것에 불평하는 등 그야말로 제 버릇 못 버린 모습이다.
[4]
자신들이 작곡한 뮤의 노래를 직통으로 뇌에 꽂는 특제 헤드폰 '마인드폰'이나 마음의 소리와 의사를 꽂아넣어 충격을 주는 정신공격 무기(디지 헤드의 몸에 달라붙은 경질의 감정 껍데기나 귀가부의 카타르시스 이펙트와 거의 비슷한 것이다)가 주요 수단이다.
[5]
이 경우 프로필의 검열 해금이나 오의 스킬 습득은 발생하지 않으므로 결말 이후 상상의 여지 넓히기 따위가 아닌 게임 플레이 측면에서는 별 효용은 없다. 단지
비와사카 에이지의 오의 스킬을 전투 중에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건 전 루트 전 캐릭터 시나리오를 완료한 올클리어 데이터로 발동하는
오마케에 가까운 '가희가 꾸는 꿈' IF뿐이므로 본편 스토리 진행에서는 어느 루트에서도 오의 스킬 존재 의미가 없을 뿐이다(...)
[6]
씨 파라이소
아쿠아리움 구역의 비슷한 시기 이벤트는 소원을 들어준 은인이자 프로듀스 대상인 뮤조차 자기보다 시선과 인기를 끄는 것을 참지 못하는 성미인
이치노세 미레이가 진작 취소해버렸다.
[7]
다만, 뮤의 정보를 가진 악사에게 접촉하여 아리아가 뮤를 설득할 자리를 마련해서 되도록 온건히 돌아가겠다는 기본 방침 자체는 바뀌지 않았다. 해당 작전의 일차적인 의도는
블러핑을 섞은 악사나 뮤의 유인이며, 비와사카를 제외한 대다수가 전투를 통한 디지헤드 세뇌 파훼 등 다른 방법은 뮤가 대화나 설득을 거절하느냐를 확인한 이후에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었다.
[8]
패거리 중 하나는 "뮤에게 일러서 잘리게 해주겠다." 는 공갈을 내뱉었지만, 뮤는 루시드의
또다른 소속집단에서 정신공격 무기를 조율하는 친구
아리아(Caligula -칼리굴라-)의 15cm
치비
데포르메 모습을 흉내내
팅커벨처럼 몸을 줄여 루시드의 주머니에서 쉬거나 일행 주변에 떠다녔다 뿐이지, 애초에 처음부터 타도코로 패거리가 진상을 부리는 현장에 악사들과 같이 나와있었다(...)
[9]
원숙미/번영 등의 긍정적인 꽃말도 존재하는 식물이지만 개중에서도 유독 부정적 측면이 두드러지는 꽃말이다. 잘 익은 석류 알갱이가 튀어나오는 모습이 이를 드러내고 실없이 히죽거리는 모습과 비슷해서 붙었다는 설,
그리스 신화의
페르세포네가 석류를 받아먹은 탓에 저승의 속박을 받는 존재가 되었단 이야기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