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08 16:32:36

키린트

판타지 소설 권왕전생》의 등장인물.

1. 행적2. 성격 및 특징3. 능력
3.1. 키린트가 가진 오러 기술 종류

1. 행적

13권에 모습을 드러낸 바슈탈론 제국의 명문 검가인 라테반 가문 출신의 오러 유저로 유력한 차기 검성 후보이자 최연소 오러 유저의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던 전도유망한 기사였지만 현재 그 타이틀이 러스에게 넘어갔기에 러스를 꽤 의식하고 있는 사실상 유서스의 뒤를 이은 러스의 새로운 숙적이자 라이벌.

원래 타고난 재능만 믿고 대충대충 수련하는 천재였지만 검성 바나텔과 겨루어 철저히 패배하고[1] 바나텔의 충고를 받아들여 기본기도 착실히 닦았으며 바나텔을 마음 깊이 존경하게 되어 감히 사부라고 부르지는 못하지만 스승으로 삼고 있다.

키린트는 바나텔에게 제국은 최강이어야 하며 자기 다음 검성은 제국 출신이었으면 한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자신의 최연소 오러 유저 타이틀을 뺏아간 러스를[2] 신경 쓰고 있는 것이다.
전쟁이 시작되자 타한 요새쪽으로 진격하여 마찬가지로 요새를 방어하러 온 러스와 대결을 시작했다. 서로간에 최후의 한 수는 감추고 다른 오러 유저에게 베낀 검술로만 싸우고 있으며 러스는 천재이기에 자신도 가지고 있던 약점 또한 가지고 있을 것이라 판단하여 기본기로 압도하려 했지만 하필 러스도 주변의 강자들에게 치였던 데다[3] 무식한 영감님에게 가르침을 청했다가 죽도록 고생한 경력이 있어서 기본기의 중요성을 파악하고 철저히 단련해와 평수를 이루었다. 각자가 가진 최고의 기술들은 이거마저 베끼면 뒤가 없다는 위기감에 감춰두고 있었지만 14권에서 타시드가 키린트와 함께 온 두 명의 오러 유저를 제압할 정도로 성장하는 바람에[4] 자기마저 깨지면 뒤가 없다는 위기감에 최후의 비기를 동원하려는 순간 레펜하르트의 필라넨스의 이름을 빌린 사기극에 제국 황제가 전투 중지를 명해 물러났다.

16권에서는 사이러스와 대결, 호각으로 싸우면서 사이러스의 허공검도 공간을 훔치는 비기로 막아내며 다양한 공간의 활용법을 선보이지만 성검 일루미나티를 꺼내든 사이러스의 허공검에 목이 잘려 사망했다.

그렇지만 세이어의 신성의 힘으로 부활하고 사이러스와 설욕전을 펼치지만, 불사의 육체를 손에 넣어 여기에 의존하는 바람에 오히려 실력은 퇴보했다. 사이러스가 일루미나티에 의존하다 실력이 퇴보한 것과 마찬가지. 러스는 숙적의 선택에 안타까워하지만, 일단은 불사의 육체를 가진 키린트에게 밀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복귀한 레펜하르트가 광역기로 AMP 쇼크 웨이브를 사용해 자신을 살려주는 신성 수신기가 작동을 멈춰버렸고, 신성을 믿고서 덤비다가 몸이 회복되지 않는 것에 당황하던 차, 러스에게 오히려 당해 죽고 만다. 하지만 이후 제이드와 함께 시체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20권에서 재등장, 제이드와 한 몸에 합체된 괴물로 부활해 세이어 템플로 세이어 레이드를 뛰기 위해 나타난 레펜하르트 일행의 앞을 가로막는다. 그리고 어찌어찌 제이드와 붙어 있던 것을 둘로 갈라놓지만 갈라놓은 상태에서도 위협적인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카를이 미리 준비해둔 별동대가 아카식 백업을 박살내 휴면 복구 모드로 들어감에 따라서 필레나의 제어력이 흩어져 다시 죽게 되었다.

어쩌면 이쪽도 적인 세이어 편이 아니라 아군이었다면 러스와 마찬가지로 회귀 전과 달리 더 강해질 가능성이 있지 않았을까.

2. 성격 및 특징

원래는 자신의 재능에 만족하는 오만한 성격이었다. 워낙 타고난 재능이 대단한지라 수련도 대충하고 겨우 20대의 나이에 오러에 각성한데다 선배 무인들도 자신의 오러 스킬을 드러내길 꺼려 키린트를 피해 다녔기에 오만함은 더해져 이제 시간이 지나 오러 양만 늘어나면 대륙 최강의 무인이 될 것이라 공언하고 다녔던 모양. 당시의 그가 얼마나 방약무인했냐 하면 당대의 검성 바나텔도 단지 오러 양만 많을 뿐이라며 내심 비웃기도 한다. 하지만 바나텔이 오러 양을 제한한 상태로 기본기로 눌러버린 후 진심어린 충고를 해주자 오만함에서 깨어나 대륙 최강의 검사인 검성을 목표로 꾸준히 수행하는 중.

시공 회귀 전에도 사이러스의 숙적으로, 제라드와 바나텔이 동귀어진 한 후 검성의 자리를 놓고 다투던 라이벌이었다. 결국 하루동안의 결투 끝에 러스에게 패해 목숨을 잃었다. 결투에서 이긴 러스는 검성이 되고, 키린트는 세상에서 잊혀졌다. 러스만이 그를 기억하고, 후에 그 이야기를 테스론에게 들려주었다. 시공 회귀 후 세이어는 이 사실을 알려주어 키린트를 설득했고, 결국 키린트는 굴복하여 불사성을 받아들였다. [5]

3. 능력

러스와 같은 종류의 재능을 가지고 있다. 즉 한번 본 기술은 즉시 파악하고 가능한 기술은 그대로 복사해내는 재능을 보유. 거기에 성실한 기본기가 바탕으로 깔려 있다. 거기에 자신만의 비기도 감추고 있는데 자신과 완벽하게 같은 타입의 스탠드검사인 러스와 대결에 들어간 터라 베껴갈까봐 아직 꺼내 들지는 않고 있다. 중압의 기사라는 별명은 그 감춰둔 비기에서 나온 이름. 러스가 공간베기라면 극중 오러 스킬도 그렇고 만약 러스처럼 깨달음에 도달했다면 중력의 힘을 사용하는 기사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소형 블랙홀을 만들었을지도…

3.1. 키린트가 가진 오러 기술 종류

참고로 앞의 세 가지를 제외하고는 모조리 다른 오러 유저들의 기술을 한 번 보고 훔친 것이다.

중압뢰, 그래비티.
검집으로부터 섬광을 맹렬히 분사해 대기를 찢고 찢긴 대지가 뒤틀리며 아지랑이를 일으켜 이내 거대한 힘으로 변화되어 주변 수십 미터를 짓눌러버리는 식의 중력 계열의 힘.

리버스
중압뢰를 쓰는 상태에서 중력의 우물을 허공으로 역류하는 식으로 하늘이 땅이 되고, 땅이 하늘이 되는 식으로 중력이 끌어들이는 방향을 바꿔버리는 기술. 다른 이름은 중압뢰 천지역전이라고 한다.

중압뢰, 스틸 에리어.
허공을 베어 공간을 훔치는 기술로 허공검이 나타날 공간 자체를 없애버려 사이러스의 허공검을 아예 무력화시켜버리기도 했다. 그리고 사이러스와의 공간 사이를 훔쳐 순식간에 사이러스와의 거리를 제로로 만들어 마치 블링크를 쓰듯이 사이러스의 앞에 나타나 공격을 하기도 했다. 물론 공간 이동과는 달리 공간을 뛰어넘는 것이 아니라 공간 사이를 접어서 이동하는 방식이라, 블링크는 공간을 넘고나서 공격을 해야 하지만 이 기술은 공격을 하면서 공간을 접어도 되는지라 공격 사이에 전혀 딜레이가 없다.

미라쥬
이 오러 기술은 오러에 미끄러지는 속성을 넣어서 공격을 흘리는 방어기술이다.

굉천월광
할라인 왕국의 오러 유저 카메룬의 오러 스킬로, 반월 형태의 오러 참격을 날려 적을 공격하는 기술. 작중 묘사된 바로는 반월참을 응집시켜 적에게 날릴 수도 있고, 반월참으로 상대의 사방을 가로막은 뒤 내려치는 방식으로도 사용될 수 있는 듯. 위력으로는 기간틱 블레이드도 능가한다.

오러 크로스
그라임 왕국의 오러 유저, 게블릭 경의 오러 스킬로 돌진력을 담아 사선으로 연속 베기를 하여 두 줄기의 블레이드 오러가 마치 십자가 같은 모양을 하여 날아가 공격하는 것이다.

질풍 찌르기, 혈풍의 베기, 폭풍의 연검
블레이드 오러가 회오리 치며 날라가고 찌르기와 베기의 연계가 폭풍의 칼날이 되어 이어서 몰아치며, 그 후 칼날 폭풍이 오러의 빛을 발하며 혼란스럽게 적의 사방을 에워싸는 원래 테이칸 왕국의 오러 유저, 웨를 경의 3단 연계기다. 상당한 수준의 기본기가 필요하다.

중첩의 장막
오러를 올올히 풀면서 허공에서 가로세로로 엮어 씨실과 날실로 천을 짜듯이, 오러를 세밀하게 갈라 장막을 만드는 방어기술. 중첩의 장막은 모든 오러를 겹겹이 중첩해 구조적으로 보강하며 몇 배나 뛰어난 강도와 탄력성을 부여한다. 마치 두꺼운 가죽조끼는 화살이 가볍게 뚫지만, 여러 겹의 비단은 뚫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레이븐 실드
오러를 날개 형태로 겹겹이 피어오르게 하여 사용자의 앞을 가로막는 방어 기술로 본래는 바실리 출신의 자유 오러 유저, 크로아틀 경의 비기이다.


[1] 처음 바나텔이 자신과 겨루자고 했을 때 키린트는 왜 이 영감이 까마득한 후배 잡고 괴롭히려 하나? 하고 생각하고 거부했지만 사용하는 오러 양을 키린트 레벨로 줄여서 상대하겠다고 하자 그럼 간단하지 하고 싸웠다가 기본기에 눌려 딱 안죽을 정도로만 얻어맞았다. 바나텔의 강함은 그 초인적인 오러 양에 있기 때문에 기량면에서 우수한 자신이 쉽게 이길 것이라 봤지만 긴 세월 동안 게으름 없이 단련해온 바나텔의 기량은 다른 오러 유저들이라면 모를까 재능만 믿고 설렁설렁 수련한 키린트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2] 여기서 러스보다 레펜하르트가 연하라는 것은 누구도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 거기다가 좋은 가문에서 좋은 검술을 편히 익히던 키린트와는 달리 사생아였던 러스는 재능만 믿기에는 너무 환경이 안 좋았다. [4] 원래는 두 명으로 막을 수 있는 수준이었지만 전투 중 성장한 모양. 지금은 9서클 중반의 마법사까지 동원해 겨우 발목만 붙잡고 있다. [5] 그런데 러스는 시공 회귀 전에는 28 살에 오러를 깨닫고 나이 마흔을 넘어서 검성이라고 불렸으며, 그라임 왕국의 오러 유저들 외에게는 다들 피해 다녔기에 가르침도 받지 못했었다. 그리고 시공 회귀 후에는 이종족 오러 유저들과의 매일매일 대련과 타국의 오러 유저들의 오러 스킬을 습득하여 훨씬 더 빠르게 실력을 쌓아 나가며 30대 초반에 검성의 자리를 위협하는 강자가 되었다. 회귀 전의 키린트도 별다른 변인이 없다면 31살에 오러를 각성해 30대 중반에 이런 무시무시한 경지를 지녔다는 거고, 적어도 10년 이상 유력한 검성 후보였다는 건데...또 사이러스는 제라드에게 수련을 받지도 못했을 테니 바나텔에게 수련을 받은 키리트에게 여러 모로 불리한 상황이었다. 허공검 블루홀도 없고, 제라드의 수련도 받지 못한 사이러스가 절대적 강자인 바나텔에게 수련받은 키린트를 이겼다는 것은 기적이라도 있지 않는 한 불가능하다. 실제로 사이러스는 수많은 오러 유저들과의 대련 경험과 제라드에게 지옥수련을 받았기에 키린트와 대등하게 싸울 수 있었다. 또 허공검, 인피티니로 한번에 죽였다면 모를까, 회귀 후 러스의 싸움을 보면 허공검 블루홀이 없으면 여러 번 죽을 뻔 하기도 했다. 다만 회귀 전의 사이러스가 어떤 수행을 했는지 알 수 없기에 설정 오류라고 보기에는 좀 그렇다. 그냥 밀리다가 극적으로 각성하면서 방심을 틈타 죽였을 수도 있고 극단적으로 가정하면 은의 수호자 쪽에서 써먹어보려고 바나텔을 소개시켜 줬다고 설정해도 그런 적 없다는 설정도 없으니 오류까지는 아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