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2 17:45:42

크레소미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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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11457E><colcolor=#FFF> 보헤미아 전설상의 통치자
크레소미슬
Křesomysl
파일:Kresomysl.jpg
제호 체코어와 슬로바키아어 크레소미슬
(Křesomysl)
출생 미상
사망 미상
자녀 네클란
아버지 브니슬라프
1. 개요2. 행적

[clearfix]

1. 개요

보헤미아의 전설상의 통치자.

2. 행적

12세기 프라하 성 비투스 대성당 학장이자 연대기 작가이며 외교관으로도 활동했던 코스마스(Cosmas, 1045년경 ~ 1125년)가 집필한 <보헤미아 연대기>에 따르면, 보헤미아 5대 공작 브니슬라프의 아들로, 아버지가 사망한 뒤 보헤미아인들의 공작이 되었으며, 사후에 네클란에게 물려줬다고 한다.

16세기 보헤미아 성직자이자 연대기 작가 리보차니의 바츨라프 하예크(Václav Hájek z Libočan)에 따르면, 그는 금은 광산과 장비를 파괴한 혐의로 호리미르(Horymír)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호리미르는 비셰흐라드 절벽에서 추락했는데, 그의 충실한 말 셰미크(Šemík)가 인근 바위에서 뛰어올라 주인을 구한 뒤 자기가 절벽 아래로 떨어져 목숨을 잃었다. 이에 놀란 크레소미슬은 호리미르를 사면했다고 한다.

크레소미슬(Křesomysl)은 마음을 휘젓는 자를 의미한다. 체코의 영화 평론가이자 역사가이며 저널리스트이기도 한 자비시 칼란드라(Záviš Kalandra, 1902 ~ 1950)에 따르면, 크레소미슬은 옛 슬라브어 요일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목요일에 해당한다고 한다.

체코의 민속학자 블라디미르 카르부시츠키(Vladimír Karbusický, 1925 ~ 2002)에 따르면, 그를 비롯한 보헤미아 역사의 신화적 인물 12명의 이름은 9세기에 보헤미아인이 프랑크 왕국에 보낸 고대 슬라브어 텍스트의 일부에서 유래했다. 이 텍스트에는 다음의 문구가 담겨 있었다.

카르부시츠키에 따르면, 이 문구는 다음과 같이 해석된다고 한다.
"발걸음을 멈추세요, 테타[1]. 그리고 더 잘 생각하십시오. 나는 당신을 위해 전쟁이나 악행을 의도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십자가에 절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손님을 환영합니다."

현대 체코어로 변환하면 이렇게 해석된다고 한다.

[1] 카르부시츠키는 이 용어는 당시 프랑크족의 지도자 이름이거나 보헤미아에 거주하는 슬라브인들이 서쪽 이웃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