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01:13:21

쿰바코남 크리슈나 학교 화재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파일:크리슈나 학교 화재.jpg

1. 개요2. 사고 내용3. 사고 이후

1. 개요

2004년 7월 16일 인도 타밀나두 탄자부르 쿰바코남 마을의 크리슈나 사립학교에서 일어난 화재.

2. 사고 내용

크리슈나 사립학교는 유치원부터 초, 중, 고등학교가 전부 있는 3층 높이의 학교로 초가 건물이었다. 학교에 화재 방지 시설은 전혀 없었다.

사고 당시 800여명의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었다. 그러던 오전 10시, 학교 주방에서 점심을 준비하던 도중 전기 누전으로 불길이 일었다. 학교 건물은 3층 높이임에도 출입구는 단 한곳이라 사람이 순식간에 몰려 막혀버렸다. 불은 얼마 안가 건물 전체를 뒤덮었고, 불을 못견딘 초가 지붕이 무너졌다.

오전 11시, 소방대가 도착했다. 출입구 만으로는 들어가기가 벅차 콘크리트 벽을 부수고 들어가야 했다. 2시간 동안의 사투 끝에 화재를 진압했다.

사고로 94명이 사망했다.

3. 사고 이후


학교 교장과 직원, 요리사, 식당 책임자 등을 포함한 5명은 중과실치사 혐의로 체포됐다. 이후 관련자를 추가로 더 체포하면서 총 21명이 체포됐다. 이 중 11명은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학교 설립자와 그의 아내를 포함한 10명은 유죄 판결을 내렸다. 학교 설립자는 무기징역, 설립자의 아내는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다.

타밀 나두 주 정부는 주 내에 있는 수백개의 모든 초가 지붕 학교에 폐교령을 내렸고, 초가 지붕이 아닌 다른 지붕으로 개조하기 전 까지는 폐교 상태를 유지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