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 애니메이션 |
1. 개요
쿠마미코의 또다른 주인공 캐릭터. 성우는 야스모토 히로키.2. 소개
쿠마데 마을에서 신령으로 숭배받는 곰.곰 주제에 애절한 것을 싫어하고 참견쟁이이다. 무녀인 마치와 동거하고 있다. 곰인데도 현대문명에 해박해서 심지어 인터넷이라던가 워드[1]를 친다던가 도어락[2] 등도 무리없이 사용하는 첨단곰. 게다가 요리도 일식은 물론 양식까지 할 줄 안다. 다만, 곰 손이라 한계는 있어서 서예는 서툴다. 사람 말도 할 줄 알지만 마을의 규칙에 의해 마을사람들만 아는 비밀로 엄중히 입단속되고 있다. 마치가 어릴 적 겨울잠을 자러 갈 때마다 가지 말라 울며불며 떼를 써서 하는 수 없이 겨울잠을 자지 않게 됐다고 한다.
또한 아성체 시기에 자신의 힘을 가늠하지 못하여 실수로 마치를 다치게 한 적이 있는데, 그 이후 마치를 다치지 않게 하도록 수련해서 마치와 다치지 않고 놀 수 있을 정도로 적당히 할 수 있게 되었다.[3]
마치가 도시의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걸 반대하고 있는데 마치가 엄청난 기계치에 도시를 전혀 모르는 시골 소녀다보니 이에 대한 걱정인 것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마치가 자신의 곁을 떠나지 말아줬으면 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마치를 아끼고 있다. 그래도 마치가 진심으로 가고싶다고 하자 어쩔 수 없이 허락해준 상태다.
2.1. 마치와의 우정
마치와 어렸을 적부터 함께해온 탓인지 그 애증은 굉장히 깊다.
과거회상중에 마치가 동면하지 말라고 울고불고 하는 탓에 동면을 그만뒀다고 하지만 에피소드가 겨울로 접어들때쯤 마치가 이제 자기는 괜찮다며 동면에 들어도 된다고 한다. 이에 나츠는 손이 많이 가서 부담을 줄이냐는 둥 아기투정 부리듯 눈물을 보이며 서운함을 보였고, 마치는 그런게 아니라며 서로를 배려하는 애틋한 사랑싸움을 한다.[4] 그러면서 나츠 자신은 "마치따위 없는 동굴은 싫어" 라며 동면을 들지 않는 솔직한 이유를 털어놓는다.
나츠는 마치가 도시로 떠나는 걸 응원하지만서도 그렇게 되면 마치와의 거리가 멀어지는 걸 정말 걱정한다. 마치에게서 멀어지기 위해 인터넷 통신을 이용해 외국 친구들과 보이스채팅을 하면서도 어떻게 하면 마치에게서 멀어질 수 있을까를 고민할 정도.
어느정도냐면 호노카에게도 이 고민을 털어놓는다.
특히 마치가 도시로 상경하게 되면서 멀어지는 거리감보다 잘못된 연애를 하게될까봐 걱정하는 정도는 더욱 심한데 마치가 남자에게 차여 푼돈을 쥐게되는 상상을 하는가 하면 결혼까지 하게될때에 미래까지 걱정을 한다. 특히 이런 질투는 이마이 군과 마치의 관계를 보는 나츠에 질투를 보면 알게 된다.
이마이 군과 그의 아버지가 길을 잃고 쿠마데마을에 머물게 되었을 때 마치와 이마이 군의 사이가 굉장히 돈독해지던 이유는 마치는 단지 도쿄에 대한 동경을 이마이군에게서 느끼던걸 나츠는 마치가 이마이 군을 좋아하게 된 거라고 오해를 할 정도이다. 그리고 그 관계를 훼방놓기 위해 귀뚜라미를 대접으로 준다던지 마치와 이마이 군에게 이벤트가 발생하는 듯 보이자 곰 울음소리를 내어 이마이군에게서 떨어트린다던지 등에 행동을 보인다. 나츠의 노력 덕분인지, 마치가 몬카를 직접 만들어 이마이 군에게 보답을 하려고 찾아갔을때엔 이미 부자는 도쿄로 돌아간 후였다. 다시 신사로 돌아온 마치가 멍때리며 몬카를 바라보고 아쉬운 듯한 표정을 보이자 그제서야 나츠는 자신이 마치를 도와주지 못한다는 설움에 펑펑 울며 마치에게 미안하다고 전한다.[5]
겨울이 끝나갈 무렵 고등학교 입학 수험에 통과하게 된 마치가 경건한 자세로 입학통지서를 나츠에게 보였을 때는 이런말을 하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마치가 자신의 손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되면 외로움을 느낀다고 털어놓는다. 그에 마치는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나츠의 곁에 있기 위해서 성장을 하는 거라며 격려를 해준다.
끝난 줄 알았던 이마이군과 마치의 인연이 고등학생이 되어 다시한번 맺어지면서 나츠는 다시 예민해지기 시작하는데,
고등학교 친구들 틈에 끼어 오게 된 이마이 군에게만 엄격하고 반감의 표현을 하는 태도를 보인다.
3. 기타
본인 왈, 고웅(鼓熊)이다... 원작에서는 2화, 애니메이션 1화에서 나츠 본인이 인증.[6] 여기까지 보면 그냥 지능적인 곰이지만 다른 사람들을 배려할 줄 알고 마치를 언제나 걱정하는 개념웅. 25화에서 여차저차해서 마을의 마스코트가 된 뒤 전국적인 스타가 돼버렸다.프로레슬링 기술을 예술적으로 사용한다. 약점은 일반적인 곰처럼 코이다. 마치한테 얻어맞아도 아파할 정도이고 그 때마다 나츠가 마치에게 화를 낸다. 다만 마치는 장작을 도끼질 한방에 팰 정도로 근력이 쎄기 때문에 일반적인 여중생의 근력을 생각하면 안 된다.
글자를 쓸 줄 알지만 곰 앞발이라 악필이다. 컴퓨터로 글을 뽑아낼 수 있지만 손글씨 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하는 중. 쿠마미코 캐릭터들 중 최초로 다키마쿠라가 출시되었다... 후방주의
[1]
발톱 끝으로 자판을 치고 있다.
[2]
요시오가 만들어줬다.
[3]
또한 마치 본인도 나츠와 놀다가 다치지 않도록 회피법과 낙법을 연마했다.
[4]
마침 들어오려던 요시오는 공기를 읽고 다시 빠져준다.
[5]
마치 스스로가 자기는 시골사람이고 무녀인 탓에 마을밖을 떠나지 못한다는 자물쇠를 풀어주지 못할망정 훼방이나 놓으니 그게 죄악감으로 찾아온 것이다.
[6]
여기에 대해서는 마치가 나츠의 털을 이발해주다가 실수로 영 좋지 않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런데 호노카라는 암컷 곰이 찾아왔을 때 '고X 잘랐거든, 애 못 만들어~'하는 말을 하자 호노카가 '한 번 확인해보자' 하는데 이 때 도망치는 등 뭔가 민감한 모습을 보여준 것 때문에 진짜인지 여부에 의혹이 생기고 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마치와 함께 생활해온 시점에서 파노라마를 보여주는데 아마도 그렇게 된 시점이 언제쯤인지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