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 애니메이션 |
1. 개요
쿠마미코의 주인공 캐릭터. 성우는 히오카 나츠미.2. 소개
쿠마데 마을의 14세 무녀로 말하는 곰 나츠와 신사에서 함께 살고 있다. 여중생이지만 또래에 비해 순수하고 좀 얼빠진 부분이 있다.무녀복이 흔히 알려진 야마토 민족풍 무녀복 위에 아이누풍 옷을 걸친 모습이며, 마치 본인도 아이누에 대한 동경심이 있는 듯하다. 부모님은 불명
무녀로서 작중 무대가 되는 신사를 꾸려 나간다. 축사를 하거나 제사를 올리거나 각종 행사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일을 하며 주로 나츠와 요시오의 도움을 받는다. 과거에는 영적인 능력을 사용했던 묘사가 있지만 성장하면서 그 힘은 그렇게 자주 발현되지는 않는 모양. 영능력이 발현하면 분위기가 어둡게 바뀌어 완전 다른 사람 같은 느낌을 준다. 종종 신에게 다이어트 댄스를 '춤'으로 바쳐 천둥 번개를 불러올 수 있다.[1] 53화에서 나온 묘사로는 영능력은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지만 그냥 할 기분이 나지 않아 쓰지 않았던 듯 하다. 작 중 나츠가 진지하게 하라고 채근하자마자 바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철을 처음 타서 다른 지방에서 미아가 된 적이 있는데 마치를 보호해주던 사람들이 돌고래 무녀 겸 지방 아이돌로 빌려달라고 할 정도니 작중에서 상당한 미소녀인 듯하다.
거의 매 화 구르는 중. 마치가 울지 않거나 침울하지 않은 경우가 드물다. 툭하면 눈동자에 눈물이 고이고 죽은 동태눈이 될 때가 많다. 하지만 그런 약한 멘탈과는 반대로 신체 능력은 상당히 좋은 듯. 지금도 곰을 두들겨 패지만 어린 시절 꼬마일 적에 새끼 곰을 가볍게 드는 모습만으로도 그 힘을 짐작할 수 있다. 거기에 어른 남성을 패대기치거나 순식간에 나무를 올라타거나 다리를 놓을 만한 통나무를 베기도 하고 어른도 지칠 만한 양의 장작 패기를 취미처럼 한다. 그것도 굉장히 과격하게 도끼질 한 방으로 장작을 반 쪽 낸다.
2.1. 도시를 동경하는 촌뜨기
현대문명에 어둡고 어떨 때는 공포증까지 가질 정도이지만 시골에서 벗어나 도시에서의 생활을 꿈꾼다.하지만 나츠는 도시로 갔을 때 마치가 제대로 적응을 하지 못할 것을 염려해서 도시로 가는 것을 반대하는 중이다. 그러나 마치의 관계자들은 "나츠에게 물어봐."로 일관되어 나츠의 의견과 반대로 행동 못하는 중이다. 결국 나츠는 도시문물에 마치가 적응할 수 있도록 한 단계씩 난이도가 높아지는 심부름을 시켜보지만 성과는 영 좋지 않다.
어느 이벤트에서 휴대폰을 받게 됐는데 착신음은 그린슬리브즈다.[2]
2.2. 기계치
엄청난 기계치다. 전자기기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며 다룰 줄도 모른다. 단순히 못하는 거면 다행이지 마치가 건드리면 십중팔구 고장 나거나 부숴지거나 불타거나 폭발한다. 전기밥솥을 쓸 줄 몰라 나츠의 감독 하에 전기밥솥으로 밥을 지어 보지만 나츠가 지켜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부엌을 불바다로 만들었고 외부장치가 통으로 타버려 내솥만 가지고 가마솥밥을 지어먹었다. 그래놓고 전기밥솥이라 맛있고 눌지 않아 좋다고 하는건 덤... 또한, 요시오의 노트북 컴퓨터로 자기소개서 텍스트 문서를 작성해 보다가 노트북을 바이오스 단위로 망가뜨리고 말았다. 때문에 마치의 집은 인터넷[3]과 전기가 들어옴에도 중세시대급 생활을 하고 있다.마치 자신은 저주를 받아 기계를 모두 부수는 무녀이니 마을의 재앙이니 하는 취급을 받는 것처럼 생각하지만 실은 망상에 의한 착각일 뿐이고 기계를 만지려고만 하면 전자문명에 대한 몰이해와 특유의 피해망상이 겹쳐서 건들면 안 될 것을 건드리고는 그로 인해 벌어진 사고를 수습하려고 더 큰 사고로 덮어버리고 그걸 더욱 더 큰 사고로 덮는 행각이 반복되면서 파괴적인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다. 사실 나츠에게 사용법을 물어보기만 해도 해결되는 문제이고 실제로도 휴대폰은 사용법을 배워서 안 부숴먹는다. 특유의 고집으로 혼자 해먹으려다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성우도 최근 쿠마미코 라이브 방송 도중 도시 아이 인증을 위한 드론을 컨트롤 해서 이동시키는 코너를 했는데 컨트롤이 영 좋지 않아 중간에 드론을 땅바닥에 수 차례 내동댕이쳐 거의 부숴 먹었다. 다행히 완파되기 전 미션에는 성공.
2.3. 낯가림
좀처럼 마을 밖에 나가본 경험이 없다 보니 낯을 무척 가린다. 거의 대인공포증 수준. 이미 잘 아는 사이인 마을 주민과는 서슴없이 지내지만 외지인이나 낯선 사람과 마주치면 울렁증 때문에 목소리도 제대로 나오지 않을 지경이다. 이런 성격 때문에 대중 앞에서 무언가 큰 소리를 내야 하는 일엔 쥐약이며[4] 생판 모르는 이성이 말을 걸기라도 하면 도망가거나 석상처럼 굳어버린다. 그나마 나츠나 요시오가 함께 있으면 좀 낫다. 참고로 대인기피증이 좀 많이 심해보이는게 무대에 섰는데 자신에게 돌을 던진다는 피해망상이 있다. 애니판에는 그걸로 도시가는 것을 포기했다.[5]
2.4. 피해망상
도시를 동경하는 한편 시골 출신이란 것에 대해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어서 행동 하나하나가 외지인들에게 비웃음거리가 된다는 그릇되고 편협한 생각이 뿌리 깊이 박혀있다. 자신의 초라한 모습에 다른 사람들이 마음 속으로 비웃는다고 생각해 여성들이 많이 모이는 패션 잡화점에 들어가려고 하지 않거나 낯가림이 심한 성격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서 자신처럼 시골 출신인 동갑내기 여자애가 열심히 하자는 말을 건네도 마음 속에선 비웃고 있다고 생각한다.애니메이션 12화에선 아이돌 콘테스트에서 펼친 안무로 관객들이 박수갈채를 보내고 환호하는 등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는데도 자신에게 돌을 던진다고 왜곡해서 생각할 정도로 심각한 피해망상을 가지고 있다.
3. 팬들의 반응
3.1.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 1화에서 전파도 안 닿고 전철도 안 오는 등등 이 마을이 싫다고 불만을 쏟아내는 모습은 영락없는 요시 이쿠조다. 당연하게도 니코동에서는 재빠르게 듀엣을 결성해 버렸다. #매 화마다 다양한 표정등을 가감없이 발휘해 여기저기서 구르는 역할을 맡고 있다. 애한태 너무 심한 거 아니냐는 말이 많지만 괴롭히는 맛이 아주 탁월하다는 평도 많다.
마치가 최종화에서 결국 대인공포증과 도시 컴플렉스를 극복하지 못하고 도시에 있는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것을 포기하면서 마을에 남기로 결정하는 결말은 원작과 비슷하지만[6] 원작에서는 아이돌 의상을 입고 동네에서 노래를 불렀던 시점(애니메이션 10화 후반부)에서 포기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센다이까지 가서 특별상까지 받은 후 포기하는 것이 차이점이다.
사실 도시 사람들이 자신에게 돌을 던지거나 야만인이라고 욕하는 망상을 품는 것도 원작과 같다. 그러나 원작에선 도시로 가기도 전에 겁을 먹고 포기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선 도시로 가고 난 후에도 포기한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즉 원작에서도 두부같았던 마치의 멘탈이 애니메이션 최종화에선 아예 가루가 된다.
마을 주민들은 마치에게 옷 입히기 놀이를 좋아하고, 괴짜 같은 친척 오빠는 이상한 방향으로 순수하고[7] 뭐가 어찌됐든 결과만 좋으면 OK 라는 마인드에 친척 오빠의 친구라는 사람은 표정이 험악해서 말걸 때마다 기겁을 해야만 하고, 더군다나 도시에 나가는 걸 누구보다도 반대하는 자신의 소꿉 친구까지 전력으로 방해하니 매 화마다 울거나 히이익 대는 역할만 맡고 있다.
특유의 과민반응 때문에 싫어하는 팬도 있다. 매 회 나올 때마다 병적일 정도의 시골 출신 컴플렉스와 그에 따른 피해망상으로 보는 이들에게 민폐&발암을 제대로 유발하는 것이 그 이유이다. 한 술 더 떠 애니에서는 연출과 긍정적인 의미의 성우의 열연이 겹쳐 증상이 더 심해졌다. 다른 건 몰라도 마치의 피해망상이 시작되면 보기에도 불편하고 기분 나쁘다는 얘기도 있을 정도이다. 애니 제작진이 " 사디즘, 그 이상의 ' 인스피레이션 포르노'"을 목적으로 두고 집요하리만치 괴롭히는 연출이 심해졌다. 대부분 그 맛에 본다지만 애초에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왜 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이 때문에 원작 홍보에 있어 오히려 역효과였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사실 원작에서도 멘탈 수준만 똑같이 가져왔을 뿐 이 정도로 심하진 않았으며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도시에 대한 동경이 강해져 조금씩 마을 밖으로 벗어나서 도시로 나가는 내용도 나오고 무엇보다 마치 본인의 멘탈도 갈 수록 안정화되고 인파에 익숙해져가면서 조금씩 목표를 달성해나가고 있다.[8] 때문에 참고 12화까지 본 원작팬들 사이에서도 애니가 너무 심했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물론 현실적으로 보면 한창 민감할 나이이고 시골에 자라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다. 게다가 주변인물들도 나츠, 히코를 빼면 마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을 들어주고 이해해 줄 조력자가 전무하다. 냉정하게 보면 마을 단위로 어른들이 멋모르는 어린 소녀를 마을 홍보를 위한 수단으로 이용한다고 해석할 여지도 있다. 어른의 강권과 압력에 못 이겨 고뇌하지만 보는 시청자들에게 짜증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이카리 신지와 유사하다.
3화에서는 여름 무녀복을 입어야한다며 4가지 옷을 입히고 심사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실제로 이루어진 오프라인 투표에서는 4번이 1위, 2번이 2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1위를 차지한 4번 의상은 4화에서[9]
2위를 차지한 2번 의상은 10화에서 등장했다.
[1]
사실 이건 신이 노한 거다... 작가가 의도하고 설정한 바인지는 알 수 없으나 실제로 세계에 있는 민속 중에서는 의도적으로 신 앞에서 불경한 일을 함으로써 비바람을 부르는 주술이 존재한다.
[2]
이상하게도 애니판에서는 스마트폰이 아니다. 사실 1화에 태블릿PC 잠깐 보여준거 외에는 스마트폰이 없는 피쳐폰을 사용한다.
[3]
기지국으로 인해 통신회사의 회선만 불통이고 와이파이는 잡힌다.
[4]
신사 축사 등은 마을 주민들만 모이기에 무리 없이 한다.
[5]
이 정도면 일본 심료내과에서 진료를 받는게 나을 정도이다.
[6]
원작은 완결이 난 것도 아니라서 나중에 다시 도시로 갈 것을 목표로 한다.
[7]
애기 때 업고 키우다시피 해서 동생보단 반쯤 딸이라는 개념이긴 하나 10화에서는 무녀 의상을 입힌다고 강제로 옷을 벗기는 등 상식 밖의 과격한 행동을 보여 시청자들로부터도 너무 심하다고 빈축을 사는 분위기.
[8]
심지어 바다로 가기 전 수영복을 고르는 에피소드에서는
자신은 더 이상 어린 아이로 지내고 싶지 않다며 나이에 맞지 않는 대담함까지 보이기도 했다.나츠에게 바로 컷 당했지만
[9]
3위를 차지한 1번 의상도 앞부분에 조금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