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극한탈출 9시간 9명 9의 문의 히로인.
리마스터 버전의 성우는 사와시로 미유키/ 리나 스트로버.
주인공인 준페이와는 소꿉친구 사이로, 한동안 만나지 못하다가 납치된 시설에서 재회하였다. 이 처자가 아직 가명 룰을 만들기 전에 준페이 이름을 밝혀버려서 준페이는 가명을 쓰지 않고 그냥 준페이, 그녀는 손목 뱅글의 번호 《6》에서 따와 6이 들어가는 가명인 무라사키를 쓰게 된다.[1] 영문명 'June'은 영어로 6월.
2. 행적
2.1. 극한탈출 9시간 9명 9의 문
오랜만에 만난건 좋은데 왠지 모르게 오컬트 4차원 소녀가 돼버린 것 같아서 준페이는 조금 골치. 산타와도 왠지 모르게 사이가 좋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갑자기 몸이 안 좋다는 식의 이야기를 하는데...
진범 제로.
이러한 사건을 일으킨 것은 일단 첫째는 자신과 오빠, 그리고 시설에서 만난 친구들을 납치해서 실험에 멋대로 참가시킨 것에 대한 복수. 둘째는 9년 전의 자기 자신을 구하기 위해서였다.
설명을 하자면 그 사람 좋아 보였던 이치미야는 크레이들 제약회사의 CEO '혼고 겐타로(本郷源太郎)'이며, 사실 9년 전에 니루스, 산타, 아카네, 요츠바, 그리고 야시로의 쌍둥이 딸들을 포함한 18명을 납치해 형태형성장 가설에 대해 실험을 하게 된다. 그 계획을 진행시킨건 이치미야를 포함한 4명인데, 가설을 입안한 개발부장 '쿠보타 테루아키'(窪田輝昭, 9번 뱅글의 남자), 자금을 지원한 대주주 '무사시도 카게치카'(武蔵堂景親, 함장실에 죽어있던 사람), 이치미야의 오른팔인 참모 '니지사키 나기사'(虹崎渚, 이치미야가 닐스로 알고 죽인 사람)이 4명이다.[2] 이치미야는 예전에 노나리 게임에 참가했던 니루스를 경계하고 있었는데, 눈이 보이지는 않지만 자신의 비밀을 알고 있으며 실제로 제로일지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치미야는 안면인식장애가 있었기 때문에 사람의 옷으로만 사람을 구별해야만 했는데, 그래서 아카네와 산타의 책략에 의해 니루스의 옷을 입힌 실험 계획자 니지사키를 자기 손으로 죽이는 등 안드로메다 특급 관광을 타게 된다.
9년 전의 자기 자신을 구한다는 것은 9년 전에 있었던 사건의 전말에 대해서 설명해야 되는데, 형태형성장 가설에서는 수신 측과 발신 측이 존재한다.(능력이 증폭되면 둘 다 되기도 하는 모양이지만) 이 실험의 성공률은 특히 두 사람 간의 유대가 클수록 클 것이라 가정되었기 때문에 크레이들 제약은 아이들을 납치할 때도 서로가 형제자매인 아이들을 둘로 나눠서 실험했다. 그런데 아카네는 발신 측이어야 했지만 납치한 아이들을 자루에 담은 채 실험장으로 이송할 때 착오가 있었는지[3] 수신 측 실험장에 가게 되어 오빠인 아오이(=산타)와 같은 실험에 참가하게 되었고, 세븐이 잠입해 아이들을 구해 달아날 때 이치미야에게 다시 잡혀서 소각로에 던져져서 문제를 풀어야 되는 상황에 처했다. 물론 그 문제는 발신 측에서 신호를 보내주지 않으면 아카네 혼자서 풀 수 없는 문제였다.
그렇기에 아카네는 이런 계획을 세우게 되었는데, 본편 진엔딩에서는 마지막 장면에서 준페이를 비롯한 일행이 소각로에 갇히게 된다. 이때 지금까지 겪었던 경험들과 능력의 증폭에 의해서 준페이는 드디어 발신인인 아카네를 인식하는 데 성공하고, 역으로 신호를 보낼 수 있게 된다.
이 부분이 걸작인데 지금까지 DS 밑 화면에서 상황을 서술했던 것은 전부 다 9년 전 아카네로[4], 발신 측[5]이었던 아카네는 9년 전에 9년 후의 준페이와 연결돼 있었다. 그렇기에 준페이는 형태형성장 가설의 아카식 레코드에서 아카네에게서 정보를 받아서 그 루트에서는 절대로 알 수 없었던 비밀번호 및 이치미야의 비밀을 알 수 있었던 것이고, 게임을 돌파할 수 있었던 것이다. 반대로 아카네도 자기 자신으로선 돌파할 수 없는 게임을 미래의 준페이가 푸는 것을 따라 해 돌파할 수 있었다.[6] 즉 아카네가 9년 전 밟아왔던 탈출 과정은 준페이와 정확히 일치하며, 심지어 그때의 뱅글 번호도 준페이와 마찬가지로 《5》. 노나리 게임을 다시 열고 준페이를 납치한 것은 바로 아카네에게 있어 오빠 아오이 다음으로 유대가 깊었던 준페이를 자신과 똑같은 진행 루트를 밟게 해 9년 전의 자신을 구할 발신자로 각성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똑같은 위치에 극한탈출 999의 문제점 중 하나가 방탈출 스킵이나 플로 차트가 없다는 것인데, 이러한 반복 자체가 탈출의 키였기 때문에 일부러 이 시스템을 넣지 않은 듯하다. 제작사가 춘소프트니까 몰라서 안 넣은 건 말도 안 되고...[7][8] 그런데 스팀판에서는 타임 차트가 생겨서 방탈출도 스킵 가능함은 물론 에피소드를 골라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어찌 됐건 아카네와 연결이 됐다는 걸 인식한 준페이는 이번에는 반대로 아카네에게 자신이 가진 능력으로 최후의 스도쿠 문제를 풀어서 보내게 되고, 아카네는 살아나게 된다. 여기서 지금까지와는 반대라는 걸 강조하기 위해 스도쿠 퍼즐은 NDS 자체를 거꾸로 뒤집어서 위 화면 부분을 클릭하며 풀어야 된다.
그렇게 준페이는 9년 전의 아카네를 구해내는 데 성공하고, 먼저 도망가 버린 산타와 아카네를 쫓아서 가게 된다. 여기서 극한탈출 999 최대의 떡밥이었던 앨리스처럼 생긴 여자가 나오고 작품은 끝나게 된다.
진엔딩 루트가 아닐 경우는 주인공 준페이가 스도쿠 퍼즐에 도달하지 못하므로 아카네는 사망한다. 타임 패러독스로 애초에 납치되는 일이 없어야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 일단 이 게임에서는 잘못된 루트로 갈 경우 아카네의 몸이 안 좋아지다가 결국 사라져 버리는 것으로 표현했다. 배드엔딩에서 아카네의 시체를 찾을 수 없거나 눈앞에서 사라져 버리는 것은 이것 때문. 만약 진엔딩에 이르지 못하는 루트를 탄다면 그녀는 애초에 9년 전에 사망하는 인물이므로 작중에서 만날 수 있는 그녀는 무언가의 이유로 나타난 허상이라 볼 수 있다. 하단 화면의 서술자인 나(I)가 제로 미만이라는 서술(즉 -1)이나 존재하지 않는 수인 허수를 나타내는 i(제곱하면 -1이 된다)와 얽히는 것은 이 때문.[9] [10]
세븐의 기억이 오락가락하는 것도 아카네의 존재가 애매한 것과 관련이 있지 않나 하는 추측도 있다. 세븐은 아카네의 결말을 직접 눈으로 본[11] 사람인데, 그 결과는 미래의 사건(극한탈출 999의 게임 결과)에 의해 결정된다. 아직 미래가 확정되지 않았으므로 과거도 확정되지 않았고, 그 탓에 세븐은 이 사건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다...라는 설. 하지만 이 경우 본인인 아카네는 제외해도 명확하게 아카네를 구한다는 목적을 갖고 게임을 주최한 산타는 기억을 갖고 있는 게 되므로...
그리고 범인이 아카네라는 것과는 별개로 배드엔딩 루트에서 사람이 죽는 건 아카네나 산타가 한 일이 아니다. 니루스가 죽어버린 줄 알고 빡돌아 버린 요츠바나 원래 나쁜 놈인 이치미야가 벌인 짓이다. 진엔딩 루트에서 탈출 후 벗겨진 뱅글 뒷면을 본 준페이는 '작은 IC 칩이 하나 붙어있을 뿐 어디에도 폭탄에 신호를 보내는 송수신기는 없었다.'라고 한 것을 보면 무고한 사람들은 죽일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 그래도 폭사한 인물이 있는 것을 보면 제로는 원수들에게만 폭탄을 먹여둔 모양이다.
참고로 그녀의 실제 뱅글 번호는 0[12][13], 산타도 3이 아니라 9다. 그래서 둘이 같이 행동한 것이라 니루스는 추측했다. 다만 이것은 잘못된 추측일 가능성이 크다. 이것은 나중에 발견된 0의 뱅글이 6으로 작용했기 때문에 아카네가 6이 아닌 다른 수치를 갖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 것이다. 해당 장면에서 니루스는 산타가 제로로서 0번, 무라사키는 6이 아닌 6을 뒤집은 9를 받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것은 같은 번호의 뱅글이 하나씩밖에 없으며 제로는 0번을 갖고 있다고 가정했을 때의 결론이다. 실제로는 2번 뱅글이 2개 존재했으므로 같은 번호의 뱅글은 여러 개 존재할 수 있다. 또한 같은 번호의 뱅글이 2개 이상 존재할 수 있다는 다른 증거로 9번의 남자가 있다. 그는 이치미야(1), 요츠바(4), 자기 자신(9)로 숫자근 5를 만들어 5번 문을 열었는데, 만약 그가 9 이외의 뱅글을 가졌다고 하면 0밖에 없게 된다. 이 경우에도 니루스의 추측대로라면 0번 뱅글은 2개가 되어 추측의 전제인 '같은 넘버의 뱅글은 하나뿐이다'는 모순이 된다. 그 탓에 준페이는 이 추측에 위화감을 느낀다. 나중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0의 뱅글은 알파벳 O였으며 25진수 이상에서 24로 쓰이는 문자였다. 24이기 때문에 숫자근 계산에서는 6과 같이 작용한 것. 이것은 최후의 문에 대한 힌트이기도 했다.
어찌 됐건 본편 내에서 훈훈하게 보였던 그녀의 행동은 실은 훼이크인 게 상당히 많다. 당장 피가 튀기는 묘사를 생생히 밑 화면에서 서술한 게 그녀고(...)[14], 이치미야를 걱정하는 모습이라든가 사람이 죽을 때 멘붕하는 척하는 모습이라든가... 9년 전부터 이 사건을 알고 있었으므로 본편 내에서 벌어진 사건 동안 그녀가 취하는 리액션은 사실상 전부 연기다. 이런
과거부터 좀 너무 태평한 성격이였는데 세븐이 기억해 낸 과거에서
세븐: 인시너레이터?
아카네[15]: 소각로에요.
세븐: 라는 것은 이 앞은?
아카네: 네.... 혼고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소각 시스템은 멈춘 것 같고...
세븐: 뭘 태평하게 얘기하고 있는 거냐! 위험하잖냐!
아카네: 네!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성격이 3편까지 이어진 듯하다.(...)
2.2. 극한탈출 ADV 선인 사망입니다
후속작 극한탈출 ADV 선인 사망입니다에서도 등장한다. 그리고...또 흑막.
물론 저번과 같이 나쁜 놈으로서의 흑막은 아니지만, 게임을 설계한 것은 그녀와 주인공인 시그마의 45년 후, 제로이다.
게임에서 뜬금없이 발견되는 노파의 시체가 그녀의 시체. 전작에서는 히로인이었는데 아예 할머니로 등장(...) 전작에서 복수와 자신의 생존을 동시에 이루는 것은 성공했지만 크레이들 제약이라는 회사는 생각보다 막 나가는 회사였고 계속 도망치면서 살게 되었다. 그 탓에 주인공인 준페이와는 그 게임 이후로 연락조차 하지 않고 한번 만나지도 못했고, 그 탓에 준페이는 솔로로 늙어가고(...) 쿼크를 양자로 들이고 살다가 미래에 그녀가 의식 도약의 실험을 위해 초대하자 덥석 낚여서 실험에 참여하게 된다.[16]
그녀가 이러한 실험을 계획한 것은 세계 멸망을 막기 위해서로, 시그마가 납치된 후 얼마 후 래디컬 6라는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퍼져서 세계는 자살하는 사람이 넘쳐나고(왜 자살하는지는 항목 참조) 그때를 노려서 크래이돌즈는 사이비 교주 행세를 하는 등 그야말로 세계는 좆망 상태로 돌입한다. 이러한 사태를 되돌려 보기 위해서 이 실험을 계획해서 시그마(제로)의 의식을 과거로 날려 보내, 시그마가 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한 시설으로 쳐들어가 막아보려고 한 것.
하여튼 이러한 계획을 세웠지만 크레이돌즈의 경우에는 지금도 잘살고 있으므로 이러한 실험을 못마땅하게 여겼고, 그것을 막을 히트맨으로 디오를 보내게 된다. 그러나 이 고자 같은(...) 형태형성장 능력은 어차피 위험이 있어야 발동되므로 알면서도 디오를 저지하지 않는다. 디오의 목적은 쿠라시키 아카네를 죽이는 것과 게임에 참가해서 승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쿠라시키 아카네 자신이 처음에 미끼가 되어 디오에게 살해당함으로써 위기감을 높이는 것을 그녀는 선택했다.
이러한 전략은 먹혀들어서 형태형성장 능력을 사용해 나가면서 시그마는 각종 가능성들을 체험해 나갔고, 마침내 게임 시작 전으로 점프해서 아카네를 구하는 것에 성공한다. 시체가 발견되지 않는 루트에서는 주인공이 과거로 날아가 아카네를 구한 것이다.(여기서 슈뢰딩거의 고양이 이야기가 나오며, 시체가 발견되지 않는 루트에서는 아카네가 죽었는지 안 죽었는지 확정이 안 됐기 때문에 가서 구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이때 나는 항상 당신들을 지켜보고 있었다는 떡밥을 던진다.
과연 그 말대로 아카네가 생존한 루트에서는 아카네는 K의 보디슈츠를 입고 함께하고 있었다. K의 보디슈츠를 벗어 그것을 확인시켜 준 이후 참가자들에게 이 게임의 목적과 이유를 말해주고, 진짜 K의 모습을 보여준 후, 주인공 시그마를 45년 전으로 되돌려 보내기 위해 위협을 가하기 위해서 칼을 들고 파이에게 달려든다.[17] 연이은 충격적인 진실에 정신 못 차리던 주인공은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45년 전으로 날아가는 데 성공하게 된다.
극한탈출 ADV 선인 사망입니다의 시간 라인을 정리하면 결국 다음과 같다. 엄청나게 헷갈린다.
A(주인공이 납치된 시점 = 45년 후의 주인공이 점프해 옴) - 점프해 온 주인공이 인류 멸망을 막으려 함(결국 실패) → B(과거로 왔던 주인공이 다시 미래로 돌아가는 시점 = 미래에 갔던 주인공이 다시 돌아오는 시점 → C(돌아온 뒤 주인공은 인류 멸망 사태를 맞이함) -45년 동안의 시간 동안 자신이 겪었던 노나리 게임의 재현을 위한 연구를 시작→ D(주인공이 45년 전에 날아온 시점=45년 후의 주인공이 A로 돌아간 시점) -게임 시작부터 본편 파이 엔딩까지의 사건들→ E(45년 전의 주인공이 다시 원래 시간으로 돌아오는 시점 = 주인공이 B로 돌아가는 시점)
즉 A에서 출발해서 다시 E까지 간 뒤에 다시 B 시점으로 돌아가는 루프 형태가 되게 되지만, 만약에 B와 C 사이에서 시그마(제로)가 인류 멸망의 사태를 극복하게 되면 세계는 C가 아닌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 다만 어차피 평행세계이기 때문에 시그마(제로)가 세계를 구한다고 해도 이렇게 세계가 멸망한 차원은 그대로 세계가 멸망한 그대로(...) 과연 꿈도 희망도 없는 세계관.
이후 45년 전의 세계, 즉 C 부근에서 시그마와 만나면서 파이 엔딩은 끝나지만... 얼터너티브 엔딩에서 K에 대한 엄청난 떡밥을 던지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사실상 아예 새로운 전개를 예고한 시점에서 작품이 끝나버리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욕 좀 먹는다.(...)
2.3. Zero Escape 시간의 딜레마
가장 소중한 사람이 없는 인생은 아무 의미가 없어요!
준페이와 카를로스와 함께 팀 C에 속해있다.
이번 작의 아카네는 SHIFT를 경험하지 않은, 극한탈출 9시간 9명 9의 문에서 제로로서 노나리 게임을 기획한 후 1년이 지난 아카네이다. Free the Soul의 인류 멸망 계획을 막는 Crash Keys라는 단체를 오빠와 함께 만들었고 리더로 활동하고 있었다고 한다.
Dcom에 참가한 이유는 물론 인류의 멸망을 막기 위해서. 하지만 이번엔 시그마, 파이와 동업한 것이지 준페이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진짜로 위험한 일이었기에 준페이가 와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던 것 같다. 즉, 이번엔 전작들과는 달리 참가한 목적이 따로 있을 뿐 흑막은 아니다. 준페이가 사망하는 역사마다 미쳐 날뛰는 모습은 전작의 요츠바 포지션에 가깝다.
준페이와 재회는 했지만 준페이가 어째 -
1에서 결국 흑막인 제로였고 마지막에 아예 모습도 보여주지도 않고 휙 떠난 뒤 2에서도 최후반부에야 정체가 밝혀지면서 시그마에게 칼을 들고 달려드는 것 때문에 독한 년 이미지가 상당히 강했지만 게임 본편에서는 -
극한탈출 9시간 9명 9의 문에서 보여줬던 4차원 성격도 제로로서의 연기가 아니라 진짜인 듯. 준페이가 말하길 아카네는 어릴 때부터 분위기를 읽지 못하고 할 말을 하는 성격이어서 주위에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여전히 뜬금없이 패러독스나 오컬트 지식 얘기하는 건 물론이고, 루트 중후반부에 꿈도 희망도 없는 AB 게임을 벗어나기 위해 다른 시간대로 쉬프트하자고 하는데 그 방법으로 선택한 게 방금 정지시켜 놨던 원자로를 폭탄 대용으로 이용하는 것.(...) 같이 있던 카를로스와 준페이가 이런 상황에 어떻게 넌 긴장도 하지 않냐고 하자 가슴이 두근두근대고 있는데 만져볼래?를 준페이에게 시전한다. -
D-1 엔딩에서 이어지는 C-1 엔딩에서 선인사망과 연결되게 되는데, 준페이가 왜 이 게임에 참여해서 아카네와 만났는데 2에서는 그동안 아카네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고 하는지가 밝혀진다. 결국 60억 명이 죽는 세계가 돼버린 상황에서, 아카네는 앞으로 45년 동안 파이와 시그마의 의식을 도약시키는 AB 계획을 성공시킬 것을 다짐한다. 이때 준페이가 자기도 돕겠다고 하지만 아카네는 슬프게 쳐다보더니 수면 + 기억 상실 효과가 있는 뱅글의 침을 준페이에게 찔러버린다. 그리고 자신은 잊지 않을 테니 준페이는 자신을 잊어달라고 한다. 준페이는 처절하게 잊지 않겠다고 말하지만... 결과는 뭐 보다시피...
그리고 이것과 연결 지어 생각해 보면 이 역사에 있는 아카네와 준페이는 다른 역사에서 복사해 온 것이다. 원래 그 역사에서의 아카네와 준페이는 처형으로 인해 사망했고... 이 역사에서는 사망한 상태에서 다른 세계에서 넘어와 45년 뒤의 게임에도 참여한 것(...) 2편 마지막에 나타난 아카네도 이 아카네다.
D-1 엔딩에서 지상으로 올라오기 전 준페이가 아카네에게 프로포즈를 하면서 긴장한 나머지 자신의 왼쪽 방향인 아카네의 오른손에 반지를 껴주는데, 전작인 선인사망에서 나오는 노인 아카네가 오른손에 끼고 있던 반지가 이것이다. 45년이 지난 후에도 계속 끼고 있는 걸 보면 얼마나 준페이를 사랑하는지 볼 수 있다.
덤으로 이 작품에서 아카네의 과거가 밝혀지는 데 바로 자신의 아버지가 하트 리퍼라는 오명을 쓰고 사형당했으며 이 충격으로 어머니도 같이 사망했다는 것. 하지만 딱히 진범을 목전에 두고도 크게 분개하거나 하진 않는다. 애초에 부모의 원수 이전에 자신의 목숨이 날아가기 직전 상황에서 살아 나온 거라 별생각이 없었을 듯.[19]
CQD 엔딩 이후에 추가되는 파일을 보면 결국 준페이와 함께 크래쉬 키의 활동을 하게 된 듯. 그리고 준페이한테 프로포즈받고 받아들였고 심지어 산타도 허락해 줬다고 한다! 말한 대로 반지도 왼손으로 옮겨 낀 상황. 하지만 인류 멸망을 막고 나서 식을 올리기로 해서 무사히 식을 올릴지는 미지수. -
DLC 책자에서 Dcom 거주 실험 당시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아카네는 형태형성장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볼 수 있기에 래디컬-6에 대해 미리 알고 파이와 시그마를 만나러 간 것이라고 한다. 다만 조각난 상뿐들이라 확신할 수는 없는 정보들이었다고. 또한 파이, 시그마와 함께 며칠 동안 시설을 수색하고도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를 하나도 얻지 못하자 시그마는 미래의 아카네가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냐고 의심하지만, 아카네는 시그마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자신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단언한다.
아카네의 시프트 능력이 시그마에게 뒤처지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하면 미래의 아카네가 2028년으로 돌아오는 것도 가능했겠으나, 그렇게 될 경우 아카네는 Dcom에서 있었던 일을 거의 다 알고 있게 되므로 설정을 이렇게 정한 듯하다. 혹은 이미 준페이를 기억 상실 시켜버리고 마음고생을 시킨 본인은 다시 젊은 준페이를 만날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사실 미래의 아카네의 최종 목적은 전작에서 말한 것처럼 AB 계획의 완성이 아니라[20] 제로 2세의 목적과 같을 거라 당연히 자기가 가는 것은 의미 없다. 제로의 계획을 알고 깽판 친다고 해서 세계 멸망이 막아지는 게 아니란 걸 알아버렸고, 이미 이 세계에 바이러스는 퍼져버렸으니 결국 제로의 계획에 동참할 수밖에..
사망 시 밝혀지는 X-PASS는 CRASH, KEY[21], SIX, HEX[22], JUNE[23]
[1]
원래는 준페이의 본명을 공개한 것이 미안해서 자기도 본명을 쓰려 했다가 급하게 준페이가 지어준 가명이다.
[2]
그리고 혼고(이치미야)를 제외하면 이 세 사람 역시 노나리 게임에서 (일단은)차고 있는 뱅글과 이름 첫 글자가 일치한다. 각각 쿠(9)보타, 니(2)지사키, 무(0, 6)사시도.
[3]
달아날 수도 있는 만큼 미리 열어서 확인하기도 뭣할 것이다. 무엇보다 이 실험은 원래 사망자가 없어야만 했다.
[4]
엄밀히는 준페이와 아카네가 동기화해서 섞인 상태. 눈앞에 있는 9년 후의 아카네를 '초등학교 졸업 후 만나지 않은 소꿉친구'라고 밑 화면에서 서술하는 장면 등에서 알 수 있다.
[5]
이것은 실험자들이 해 둔 구분이다. 실제로는 발신자로서 준페이에게 정보를 보내면서 동시에 준페이의 상황을 전송받기도 한다. 준페이 쪽은 몰랐지만 쌍방향으로 정보 전달이 행해지고 있었던 것.
[6]
일종의 공짜 패러독스다. 아카네는 미래의 준페이에게서 답을 베껴 오고, 준페이는 아카네에게서 답을 전달받아 게임을 돌파했다. 그 결과 처음에 게임을 풀어낸 사람이 존재하지 않게 된다.
[7]
정확히 말하자면 이 형태형성장의 능력으로 정보를 읽어들이는 것은 가능하지만 시간을 뛰어넘는 건 불가능하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다. 이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필연적으로 반복적으로 방문하는 방이 생기게 되는데 시간을 뛰어넘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방탈출 스킵은 되지 않지만 형태형성장의 능력으로 미래에서 정보를 읽어들여 공략법을 알아내는 것은 가능하기 때문에 나중에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힌트고 뭐고 쓱쓱 넘겨가면서 바로 방탈출을 시도하는 게 가능해지고 알 리가 없는 관의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게 가능해진다.
[8]
후속작인 선인사망에서는 타임 차트가 생기기 때문에 이게 뭐야 할 수도 있지만 선인사망의 주인공 시그마는 준페이보다 훨씬 형태형성장의 능력이 강력하고 기억력이 좋다는 설정이기 때문에 다른 루트에서 겪은 기억을 불러오는 개념으로 봐야 될 것이다. 게다가 실험 자체가 의식만을 시간 이동 시킬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1보다 능력이 강력한 건 당연한 것.
[9]
각각의 플레이 회차는 모두 평행세계 취급이라고 하면 어쩌면 루트별로 아카네의 배경 설정이 다른 것일 수도 있다. 9년 전에 죽은 인물이 현재에 존재할 수는 없으니까. 춘소프트는 이미
카마이타치의 밤에서 이런 방식을 채용한 적이 있다.
[10]
작중 자신이 제로인 걸 밝히면서 설명하는 걸 보면, 시간은 하나의 큰 강과 같아 본류에서 하류로 내려오면서 여러 가지 잔물길이 생기는 걸로 표현한다. 즉, 아카네가 과거에서 살아난것은 본류이니 이 시점에 있는 아카네는 아카네를 살려내는 역사가 아니라도 모두 아카네 본인이 맞다.
[11]
현장에는 니루스도 있었지만 그는 눈이 보이지 않는다. 그 탓에 정확한 관측은 불가능했다. 다만 그도 정황상 '아카네는 죽었다.'고 발언했을 가능성이 크다. 네바다에 있어 배 쪽의 상황을 모를 동생 요츠바가 배에서 한 명 죽었다고 발언했기 때문.
[12]
사실은 아카네의 본래 뱅글 번호가 6인 것과도 연계되는 복선이다. 뱅글 번호에서 따온 가명 무라사키를 떠올린 계기도 6을 일본어로 읽는 법 중 하나(일반적으론 '로쿠'가 대중적이지만 훈독이나
고로아와세로 '무'라고 읽을 수도 있다.)에서 따온 것인데, 일본어로 무라고 하면 6 외에도 없을 무(無=0)와도 발음이 같다. 즉 주어진 번호부터 6인 동시에 0이기도 한 흑막이었음을 암시하고 있었다.
[13]
또한 함장실에 죽어있던 남자의 뱅글의 번호가 보이기엔 0이었지만 실제로는 6인 것도 힌트다.
[14]
다만 아래쪽에서 상황을 서술하는 9년 전의 그녀의 탈출 진행 상태는 준페이의 진행 상태와 같기 때문에 아직 미래의 정보는 받지 않았다. 따라서 9년 전 그녀의 반응은 모두 진짜다.
[15]
소녀라고만 나오지만 목소리나 행동이나 아카네다.
[16]
라는 식으로밖에 2편에서는 생각할 수 없으나, 이후 3편을 보면 그런 게 아니었는 듯. 3편을 보면 애초에 크레이들 제약이 문제가 아니었으며 딱히 준페이에게 모질 게 대한 것도 아니었다.
[17]
45년 전으로 날아간 뒤의 말에 따르면 죽일 생각으로 실제로 찌른 건 아니라고 한다.
[18]
그것과는 별개로 성깔은 있는 편. 초반에 환풍구에 들어갈 수 있냐 없냐 하는 부분에서 준페이가 케이크나 그렇게 먹으니 그 모양이지 하니까 어머 준페이가 팔을 절단하면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맞받아친다(...)
[19]
사실 그냥 CQD 엔딩에서의 아카네는 몰랐을 가능성도 있다. D-2 엔딩에서 이어지는 아카네 파트에서 밝혀지는 사실이므로. 그리고 래디컬 6가 퍼지는 게 확정된 시간인 데다가 미라는 이미 죽었으므로 뭐 할 수 있는 것도 따로 없고. 이 이야기를 제로가 해주면서 이 일이 없었다면 너 납치도 안 당했고 그럼 당연히 준페이도 지금까지 있었던 일이 다 사라지는 거 아니겠냐 원래 세상이 불합리한 거다 하고 놀리듯이 말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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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AB 계획 자체는 당연히 완성해야 한다. 다만 시그마한테 45년 동안 노나리 게임을 만들게 시키려면 래디컬 6 막아도 소용없다고 말하는 건 당연히 안 되기 때문에 래디컬 6만 막으면 된다고 두루뭉술하게 얘기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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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 더 소울에 대항하는 CRASH KEYS의 리더라는 의미. 또한 둘이 합치면 CRASHKEY가 되어 그녀의 성인 쿠라시키가 연상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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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6을 의미. 전작에서의 뱅글 번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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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에서의 닉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