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말한대로, 그냥 쏴보라고. 괜찮아. 나는 죽지 않아.
Zero Escape 시간의 딜레마의 등장인물.
쿠라시키 아카네와 준페이(극한탈출)이 있는 팀C의 리더.
직업은 소방공무원. 불치병을 앓고있는 여동생이 있다.
화성실험에 참가한 이유는 돈. 물론 병을 앓고있는 동생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비다. 18살때 소방사시험을 통과하자마자 집에 화재가 생겨 부모님은 사망하고 다행히도 여동생 마리아는 카를로스가 구출해낸다. 하지만 여동생은 레브리 신드롬이란 불치병을 얻고 깨어나지 못한다. 너무 현실적인 게 의사가 "소수의 환자들은 수술을 받고 증상이 완화되었습니다"라 하고 카를로스가 "그럼 어서 마리아에게도 수술을...!"이라고 하자 나온 말이 "마리아양은 보험이 있습니까?"이다. 즉 거금이 필요하다는 것.
이 사람 또한 형태형성장 가설 능력자. 앞에 말했던 화재 사건에서 들릴 리가 없는 여동생의 목소리를 듣고 여동생의 위치를 알아내서 구해냈으며, 그 때부터 능력이 생겼다고 한다. 소방수로서 능력이 좋은 것도 당연히 이 능력 덕분인데, 본인은 늘 어째서인지 자신은 위험을 피해간다고 알고 있다. 여동생 마리아 또한 능력자인데, 카를로스와 다르게 이 형태형성장 능력이 조절이 안 돼서 너무 막대한 정보가 들어오다보니 정상적으로 수용이 안돼서 식물인간인 채로 병원 신세를 지게 된다. 이것이 바로 상술한 불치병의 정체.
카를로스는 준페이와의 AB게임에서 뭘 골라도 망했어요가 되는 그 시점부터 아카네에게 설명을 듣고부터는 쉬프트 능력까지 각성. 준페이, 아카네와 셋이 한꺼번에 쉬프트를 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다.
C루트 후반부에서 반칙을 써서[1] 제로에게 명령받은 Q에게 공격당하고[스포일러] 카를로스는 다른 세계로 쉬프트 한다. 이 세계는 시그마와 다이아나가 트랜스포터를 써서 넘어온 세계로, 다이아나로부터 사실 각 구역은 몇 군데 빼고는 죄다 겹쳐있다는 사실과 트랜스포터의 사용 방법 등을 듣는다. 이 세계에서는 미라가 죽었기 때문에 에릭이 분노에 휩싸여 모두에게 샷건을 겨누고 있었다. 카를로스는 이를 이용하여 쉬프트 능력을 증명하는 것과 다음 계획을 완성시키기 위해 에릭을 도발한다. 이후 에릭은 발포하고, 죽음의 위기를 느낀 카를로스는 C팀 3인이 생존한 시간대로 되돌아와 아카네와 준페이만 트랜스포트 시킨다. 트랜스포터는 사람은 두 명밖에 보낼수 없기 때문에 자신이 희생한 것.
반드시 너희들을 찾아가겠다는 말은 했지만 사실 카를로스도 거의 죽음을 각오한 상황. 그 때 포기하지 말라는 마리아의 목소리가 들린다. 그 때 트랜스 포터가 폭발하기 시작하고 카를로스는 이걸 오히려 기회로 삼아 다른 시간대로 다시한번 도약하게 된다. 결국 아카네와 준페이가 트랜스포트한 시간대로 도약하여[3][4] 아카네와 준페이를 멋지게 구출하는데 성공! 제로의 계획을 막으려는 생각은 없었나 하는 준페이와 아카네에게 그러면 너희와 만날수 없게 되잖아.하며 멋진 대사를...
...했지만 그 시간대는 하필 래디컬6가 전세계로 퍼지는 게 확정되는 시간대였다.(...) 그래서 오히려 타박만 듣고 벙찌게 된다... 어째 삽질로 끝나버린 것 같지만 사실 이 때 카를로스가 구출하러 오지 않았더라면 전작의 AB 게임 자체가 성립이 안되게 되기 때문에[5] 나름대로 의미는 있었던 행동.
모두가 탈출하는 루트인 CQD-2 루트에서는 제로의 눈을 속이기 위해 아카네를 덮치는 척을 하며 준페이와 한판 붙기도 한다. 그리고 일부러 맞아줘서 제로의 눈을 속이려고 한다. 근데 제로는 그냥 마음을 읽을 수 있었기에 이건 정말 의미없는 행동이였다.(...) 어째 멋있는데 의미없는 일을 많이 하는 것 같기도..[6]
C팀 루트를 진행하다 보면 멋있는데, C팀이 남자들이 그렇듯 엄청 많이 죽는다(...). 준페이나 특히 아카네한테 배려를 많이 해줘 죽는 사망전대 넘버 원.
엔딩 이후에 추가되는 파일을 보면 마리아가 결국 완쾌되었다. 준페이와 아카네와는 편지를 주고 받고 있는 모양. 인류가 멸망할수도 있는 사태가 되면 같이 광신도를 막으러 가기로 했지만 그 전까지는 소중한 동생과 같이 있기로 한듯. 그래도 준페이와 아카네의 결혼식에 참석하기로는 했다. 뭐 둘이 결혼하기로 한 것은 광신도를 잡고나서이지만..
DLC 책자에서 제로에게 납치되기 전 Dcom 생활에서는 참가자들의 리더 역할을 맡고 있었다. 라디컬-6를 찾아내는데 혈안이 돼서 참가자들을 위협하던 시그마를 앞장서서 제압한 것이 큰 계기였던듯 하다. 또한 시그마를 감금시키자는 에릭과 준페이의 의견을 듣고 카를로스는 스태프가 이 사실을 안다면 실험이 끝날테니 그냥 없던 일로 하자고 하는데, 실험의 보상금이 절실하게 필요했기때문.
사망시 밝혀지는 X-pass는: DREAM[7], FIRE[8], FIGHT[9], SAVE[10] SHIFT[11]
[1]
다른 역사에서 듣고온 X-PASS로 탈출을 시도하는 방법. 그러나 제로는 마인드핵 능력으로 그런 치트를 쓸 시 바로 감지 가능하여 각 루트마다 비밀번호를 다르게 설정해놔서 C팀과 플레이어를 엿먹인다. 전작부터 플레이 해왔다면 가장 쉽게 생각할만한 탈출방법을 막아버린 것(...)
[스포일러]
사실 Q가 아니라 Q의 스페어 로봇이다.
[3]
정확히는 그 시간대로 쉬프트 한 게 아니다. 그 역사에서는 C팀이 전부 사망해있기에 쉬프트로는 못 가고 트랜스포트로만 갈 수 있기에, 먼저 오염실의 버튼을 누른 역사에서 탈출하기 직전으로 쉬프트 한 뒤(그래서 탈출 직전에 갑자기 너네들을 구하러간다는 소리를 하며 혼자 나가지 않고 다른 곳으로 간 것.), 거기서 아카네와 준페이가 트랜스포트를 하기 10개월 전으로 가서 기다리고 있다가,(아카네와 준페이가 트랜스포트해오려면 충전에 다시 10개월이 필요하기 때문.) 아카네와 준페이가 트랜스포트해오는 시간에 맞춰서 만반의 장비를 갖추고 Dcom에 침입한 것.
[4]
트랜스포트를 하고 그 역사에 그대로 남아있던 카를로스 얘기는 대충 넘어가는데, 카를로스는 트랜스포터의 원리(복사)를 모르고 했던 것이므로 굉장히 당황했을 것이다. 그대로 쉘터 안에서 죽었을 수도 있고, 운이 좋다면 아카네와 준페이가 구하러 다시 왔을 수도 있지만...
[5]
아카네와 준페이가 쉘터에 갇혀버리게 되면 당연히 45년후에 열릴 AB게임도 열리지 못하게 된다.
[6]
정말로 의미없는 행동일지는 알 수 없다. 델타의 마인드 핵이 상시 발동인지 직접 발동해야 하는 물건인지 작중에서 딱히 명시되지 않았기 때문. 시네마 파트와 초이스 파트가 분리되어 있는 것을 볼 때는 후자일 가능성이 더 높으며, 이 경우엔 카를로스가 마음을 읽어볼 생각조차 안 하도록 연막을 친 것이니 의미가 없진 않다. 물론, 작중에선 어느 쪽으로도 확정짓지 않았으므로 추측의 영역.
[7]
마리아가 식물상태로 망상daydream을 하기 때문
[8]
firefighter (소방사)
[9]
firefighter (소방사)
[10]
소방사로서 사람을 구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후반에 준페이와 아카네를 구해 탈출시켜 전작에도 살아있었던 것이다
[11]
카를로스가 시프트 능력자라는 암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