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11:35:07

콜린성 두드러기

콜린성 두드러기
Cholinergic urticaria
<colbgcolor=#3c6,#272727> 이명 <colbgcolor=#fff,#191919>아토피, 아토피 피부염
국제질병분류기호
( ICD-10)
L50.5
진료과 피부과, 알레르기내과
질병 원인 해당 항목 참조
관련 증상 만성두드러기
관련 질병 무한증, 두드러기, 아토피 피부염

1. 개요2. 특징3. 원인4. 치료법5. 증상 대처6. 병역 관련7. 이 질환을 앓은 유명인8.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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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콜린성 두드러기(Cholinergic urticaria)는 체온이 정상 체온보다 조금만 올라가도 몸에 두드러기 및 감각 이상이 생기는 질병이다. 항원이 없기 때문에 알러지는 아니며, 땀은 몸의 체온이 올랐을 경우 이를 내려주는 냉각액의 역할을 하는데, 선천적으로 땀이 잘 나지 않거나 땀으로 배출될 수 있는 수분의 양이 체내에 부족한 경우, 피부 내 온도가 상승하면서 열이 비만세포[1]를 자극해 따끔거림과 가려움을 동반한다. 즉 몸에 땀이 많이 적고 그 대신 따끔하거나 두드러기가 올라올 경우 콜린성 두드러기로 볼 수 있다. 선천적으로 땀이 잘 나지 않는 경우는 노화 등으로 인한 무한증이거나 땀샘이 없는 선천성 외배엽형성부진인데, 이 경우는 매우 적다. 이 때문에 땀이 남들에 비해 매우 적은데 더우면 따끔거림이 있다면 올라오는 두드러기가 없더라도 콜린성 두드러기와 연관을 의심해볼 수 있다. 반대로 땀이 많더라도 콜린성 두드러기를 앓는 사람도 있다.

발병 원인은 확실치 않지만 자율신경의 이상으로 교감신경이 항진되는것이 연관이 있을것으로 보인다. 이 병이 있다면 스트레스, 체질, 건조한 피부 등도 발병 요인이다. 그리고 이 병을 앓고 있는 사람 중에 아토피도 함께 앓고 있을 확률이 높다.

콜린성 두드러기라는 명칭 때문에 오해할 수도 있는데, 콜린성 두드러기 증상자 중에는 눈에 보이는 피부 증상 없이 몸의 일부가 따끔거리는 감각 이상만 나타나는 경우도 존재한다. # 뿐만 아니라 피부의 일부분이 조금 붉어지는 정도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꾀병으로 오해를 받기 쉽다. 두드러기라는 명칭이 오해를 만들기도 한다는 이유로 해당 증상을 콜린성 혈관부종 또는 열 범프라고 칭하는 경우도 있다.

2. 특징

콜린성 두드러기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젊은 층에서, 여성보다는 남성에게서 잘 나타난다는 것. 젊은 남성은 신체 활동이 활발하고, 체온의 급격한 변화를 많이 겪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무더운 여름에 너무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하는 것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잦다. 참고기사

콜린성 두드러기는 점으로 빨갛게 올라오는 경우도 있고 범위가 넓게 올라오기도 한다. 처음에는 빨갛게 올라오는 증상 없이 간지럽고 따가운 통증만 느낄수도 있으나 그 정도가 심해질 경우 온 몸에 빨갛게 두드러기가 올라온다.

온도차가 심한 실내외에 들어가거나 나올 때, 따뜻한 물로 샤워해 몸이 달아오를 때, 맵고 뜨거운 음식을 먹었을 때[2], 집중하거나 긴장할 때, 화가 났을 때나 당황했을 때, 그 외 갑작스러운 심리적 충격이나 불안 등 물리적·정신적 원인으로 신체에 갑자기 열이 오르는 상황이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지속시간은 짧게는 몇초에서 길게는 1시간 이상까지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보통은 온몸이나 일정 부위를 바늘로 살짝 찌르는 느낌이며 기름이 튀거나 모기에 물린 듯 따끔거리면서 가렵다가 일정시간 후 가라앉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통 가벼운 경우는 그냥 몸이 가렵거나 따끔거리는 정도로 끝나지만, 심한 경우는 온몸 구석구석에 개미같은 작은 벌레 수백 마리가 달라붙어 물어뜯는 기분인데 이는 겪어보지 않으면 절대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이다.

더욱 심해지면 빨갛게 달아오른 몸 구석구석을 끊임없이 불타는 듯이 찌르는 듯한 고통이 지속된다. 상태가 지속되는 중에는 제정신이 아니게 된다. 모든 일에 집중할 수 없고 몸이 미친듯이 긁고 싶어진다. 중요한 자리나 일 등 참아야 할 때는 그야말로 생지옥이 따로 없다. 심지어 이로 인한 당황과 정서적인 자극[3] 때문에 증상이 더 심해지기까지 한다. 이로 인해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이 생기기도 한다. 겨울엔 특히나 증상이 더 심해지는 데다 곳곳에 히터가 틀어져 있어 어디 들어가기가 난감한 경우가 있다. 특히 한여름의 땡볕에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그늘로 걸어가는 경우도 많다. 또 손이나 발, 허벅지에도 드물게 발생한다. 지루성 피부염 같은 질환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더더욱 악화되기도 한다.

에어컨과 선풍기는 환자들에게 필수품이며 겨울에도 선풍기를 달고 사는 사람이 많다. 증상이 심할때면 에어컨을 틀어놔도 두드러기가 나긴 한다.

외부인이 보기에는 별다른 증상 없이 고통만 호소하므로 꾀병으로 의심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군대에서 발병할 경우 주변의 시선 때문에 곤욕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3. 원인

인체 내에 기본 기능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 중 체온을 조절하는 피부 교감신경계에 오작동이 일어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 치료법

현재까지 명확한 치료법은 없으며, 완치는 아니고 완화에 가까운 치료법이다. 대부분의 사례를 보면 특별한 이유 없이 찾아왔다가 특별한 이유 없이 사라진다. 그 기간도 몇 주부터 몇 년까지 천차만별. 바로 낫는 경우는 거의 없고, 대부분이 사실 반 년 정도는 별 것 아닌 걸로 여길 정도로 오랜 시간 두드러기와 함께한 사람이 많다. 근본적인 치료약은 없지만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은 있다. 피부과, 가정의학과, 내과에서 증상을 말하면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해준다. 약효는 약마다 다르다. 지속 시간이 긴 약(24시간 정도)이 있고, 지속 시간이 짧은 약(10시간 정도)이 있는데, 전자는 오래 가는 대신 부작용(대표적으로는 졸림)이 있고 후자는 부작용은 없는 반면 지속 시간이 짧다. 지르텍 등 몇몇 항히스타민제는 의사의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다만 근본적인 치료약이 아닌 일시적으로 두드러기를 억누르는 약물임을 유념해둘 것. 위에서 언급한 항히스타민제의 부작용으로는 졸림(몇몇 항히스타민제는 수면유도제로 쓰인다)[4], 구토, 기억력 감소, 치매(1세대 항히스타민 한정)[5] 등이 있다.

스프레이, 입욕제 목욕 등의 방법으로 피부에 탄닌산을 도포하는 것이 땀 항원에 의한 히스타민 방출을 용량 의존적으로 억제해서 증상을 완화시킨다고 한다.[6] 떫은 맛을 내는 탄닌산은 녹차, 홍차, 감, 도토리, 포도주에 많이 함유되어있다.

또한 졸레어(오말리주맙)가 완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결과가 있다. 하지만 효과가 없는 사람들도 있다. 건강보험료가 적용되어도 가격이 비싼편이다. 주사당 27만원에, 환급금을 감안해도 22만원이다.

증상이 심하면 스테로이드를 처방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는 부작용으로 쿠싱 증후군 이어질 위험이 있으니 장기간 복용시 주의하자. 피부가 갈라진다 싶으면 쿠싱 증후군인지 검사를 받아보자.

타입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땀이 나오기 전 체온이 올라 몸만 열이 좀 나오는 듯한 상태에서 두드러기 및 통증이 가장 심하게 발생하는 타입이 많기 때문에 이 텀이 길면 길어질수록 오히려 통증유발 시간이 길어지니만큼, 차라리 몸을 활발히 움직여 체온을 급격히 올려 차라리 땀이 날 정도로 몸이 덥혀지면 잠깐이나마 나아지기도 한다. 땀을 흠뻑 흘리면 수시간 동안은 두드러기가 올라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 부분을 참고해서 반신욕이나 운동 등 땀을 자주 내서 체질을 개선시켜 호전되는 경우도 있는 반면, 이러한 시도도 오히려 전혀 개선되지 않고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애초에 이 병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피부 알레르기는 이유도 알 수 없이 생겼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겨울에는 인내하기 힘든 고통이 금방 올라오고, 땀을 내는 것 자체가 어려워서 쓰기 어려운 방법이기도 하다. 민간 요법에 의지하기보다는 전문의의 조언에 따르는 편이 낫다.

5. 증상 대처

증상이 있을 때의 팁으로는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것이 있다. 차가운 생수나 미지근한 물을 크게 한 병 마셔 주는 것만으로도 수분 내에 진정되고,[7] 증상이 심할 경우엔 찬물에 샤워를 하는 방법도 있다.

이외에도, 즉각적이지는 않지만 효과를 보려면 목에다가 찬물에 적신 수건을 두르면 가라앉기도 한다. 냉찜질을 하는 것도 좋다. 집에 있는 경우, 상의를 벗고 있으면 상당히 해소된다.

회사 학교, 학원 등 외부 장소에서 두드러기가 발생하면 바로 화장실로 가서 차가운 물을 몸에 묻힌다. 그럼 가라앉기도 하며, 자리로 돌아와서는 최대한 움직이지 말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체온을 올리지 말자. 다만 화장실을 갈 수가 없는 상황에서는 차가운 생수를 항상 구비하고 다녔다가 두드러기가 날거같은 상황이나 두드러기가 올라올 때 바로 차가운 물을 마셔보자. 빠르게 진정될 가능성이 높다.

경우에 따라서는 운동이 콜린성 두드러기를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운동을 해야 한다면 의사에게 먼저 물어보는 것이 좋다.

6. 병역 관련

신검 관련에서는 약 1년 이상의 치료기간이 명시된 진단서가 있고,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많을 것이라고 판단되면 4급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정말 온몸으로 두드러기가 심하거나 대학 병원에서 2년 이상 치료받지 않는이상 4급이 나오는건 불가능하다. 그런데 군대에서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지내다 보면 호전되기도 한다. 생활패턴이 변하면서 체질이 개선되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그렇다고 규칙적으로 생활하자마자 증세가 뿅 하고 사라지는 것도 아니니 그동안 정말 괴로울 것이다. 다만 어느 군대나 그렇듯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오히려 군대에 들어가기 전에는 괜찮다가 입대 후 발병 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군 제대 후에 관리가 소홀해지면 다시 심해지는 경우도 허다하다.

7. 이 질환을 앓은 유명인

  • 강성태 - 수험생활 하는 고등학생때 발병해 힘든 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전세계 사람들의 경우 통계적으로 여름을 가장 싫어하나 콜린성 두드러기 환자들은 유독 겨울을 싫어한다. 공부까지 해야하는 상황이면 더 최악이다. 두껍게 입으면 두드러기가 올라와 따갑고, 얇게 입으면 추워서 공부하기가 매우 힘들다.
  • 민혁
  • 장원영 - 선천적으로 땀이 적다고 한다. 대신 더울 경우 따끔거림을 느끼는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로 일본 라이브 이전까지는 땀이 잘 흘리지 않았다.
  • 전수진 - 몸살로 아픈 날 콜린성 두드러기로 잠을 깊이 못 잤다고 한다.
  • 우영(ATEEZ) - 땀 배출이 잘 되지 않아 무대직후 피부 빨개짐 및 부어오름이 심하다고 한다. 코첼라 무대 직후 증상이 악화된걸로 알고있다.

8. 여담

  • 사계절 중에 겨울이 가장 최악이다. 추운데 두껍게 입거나 보일러를 틀면 두드러기가 올라오고, 안 틀자니 춥고 정말 진퇴양난이다. 차라리 무더운 여름에 에어컨이나 선풍기 틀고 있는 게 훨씬 낫다. 다만 에어컨은 전기세가 매우 많이 나오는 단점이 존재한다. 정확한 원인 자체가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당장 콜린성 두드러기에 대한 영상 몇 개만 찾아봐도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내용이 굉장히 많다. # 근처 피부과를 가도 따뜻하게 있으라는 말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따가워 죽겠는데 미칠지경 겨울이 고통스러워 중동이나 동남아로 가서 사는 사람들도 종종 보인다.
  • 이 병에 걸린 사람중에 저/보통 체중이었다가 갑자기 살이 확 찌면서 비만이 되어서 콜린성 두드러기가 발병한 사람이 많이 보인다.[8] 물론 고도비만이어도 안생기는 사람은 안생기고, 저체중이어도 생기는 사람은 생긴다. 살을 10kg 이상 빼서 정상 체중인데도 여전히 생긴다는 사람이 보인다. 애초에 체중이 문제는 아니나 체중을 줄이면 열이 감소해서 두드러기가 생길 확률이 줄어 든다.
  • 반대로 체온이 내려가면 두드러기가 생기는 한랭성 두드러기가 있다.
  • 병역 중, 콜린성 두드러기에 걸린 사람이 적지 않다. 경험담에선 겨울이 아무래도 실내/실외 온도차를 많이 겪는 계절이다 보니 가장 많이 언급되며, 찬물 샤워 이후에 만성이 되었다는 글도 있다. 여름엔 땀띠가 언급되는 편이다. 다만 자신에게 증상이 있는 줄도 모르고 있는 게 대부분이라 문제시되고 있진 않다.

[1] 비만세포는 비만과 관련이 없다. 고도비만이어도 콜린성두드러기가 없는 사람도 있는 반면 저체중인데도 콜린성두드러기가 있는 사람이 있다. 비만세포는 누구나 다 가지고 있으며 세포의 명칭일 뿐이다. [2] 고열량 음식을 섭취한 후 심해지는 경우도 많다. [3] 상술했듯 스트레스도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4] 1세대 항히스타민제의 경우 이런 졸림이 심하게 나타나고, 2세대, 2.5세대는 1세대에 비해 상당히 덜하다 [5] 1세대 항히스타민제에는 항콜린 작용이라는 부가기능이 부작용을 일으켜 치매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지만, 이후 개발된 2세대 항히스타민제 부터는 항콜린 작용이 거의 없다시피해서 치매 걸릴 걱정은 전혀 할 필요 없다. 또한 현재까진 2세대 항히스타민제를 장기복용 했을시 나타나는 부작용은 없다고 알려져 있다. [6] 로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실험에서는 로션이 사용되지 않았다. [7] 한두 잔 마시는 걸로 끝내지 않고 어느정도 많이 마셔주는게 효과가 있다. [8] 애초에 성장호르몬이 비만을 방지 시킨다. 학생시절 막 먹다가 성장호르몬이 줄어드는 중학교 고학년(3학년)부터 살이 조금씩 찌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