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홍염의 성좌에 등장하는, 일종의 주술. 흑마법사의 능력을 봉인하거나 다운그레이드시킨다.2. 설명
흑마법사의 자질이 있는 사람의 힘을 봉인해, 마령과 접촉할 수 없게 만드는 시술. 온몸에 마법적인 문신이 새겨져 그물처럼 보이기도 하고, 그물처럼 흑마법사의 능력을 옴짝달싹 못하게 봉인해 버리기도 하여 이름이 그렇게 붙은 듯하다. 일반적으로는 자식이 평범한 삶을 살길 바라는 부모들이 자식이 처형당하거나 특무부에 끌려가는 것을 막기 위해 시술한다. 하지만 일부 강력한 흑마법사들은 시술 이후에도 희미하게 마령을 볼수 있거나 마령과 접촉이 가능하고, 심지어는 일반적인 흑마법사와 엇비슷한 수준으로 마령을 다룬다. 다만 그 직후 엄청난 고통을 받으며 시술 당한 사람의 자질이나 힘이 강력할수록 받는 고통이 커진다. 게다가 흑마법 자체의 위력도 크게 떨어져, 피를 매개로 하는 '알반 이로네'가 아니면 본 위력을 발휘할 수는 없다. 물론 이 경우 콘스탈레의 그물의 반동이 훨씬 크게 되돌아와 자칫하면 죽을 수도 있다.게다가 아무리 콘스탈레의 그물을 시술하더라도, 마령들은 흑마법사를 감지할 수 있으므로, 결과적으로는 병약한 삶을 사는 것 같다.[1] 그나마 발작 전에는 전조[2]증상이 있어 대처는 가능하지만, 문제는 이 대처라는 것이 흑마법사가 마령의 힘을 못견딜 때 하는 처방이라는 것. 대부분의 경우 자신의 아이가 흑마법사라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콘스탈레의 그물을 시술하는데, 그 반동을 누르기 위해 흑마법사를 위한 조치를 취하라는 것은 모순된 이야기다. 이 때문에 알렉산더 란슬로는 레오폴트 마렐 랜든의 치료법을 그의 부모에게 알려달라는 이야기에 '그래봐야 받아들이지도 않을거고, 오히려 화를 낼 것'이라고 대답한 것.
이 발작은 마력을 쓰거나 마령들을 흥분시키지 않는 이상은 주기적으로 일어나는 듯 하지만, 예외적으로 피시술자의 주변에 큰 사건이 일어날 즈음 찾아오기도 한다. 마령들이 그들의 왕자에게 나름대로 경고를 전하기 위해 몰려들기 때문인 듯.
3. 작중에서 시술당한 인물들
[1]
영적 존재(신아나 마령)과 접하는 운명을 거부하며 몸을 아프게 하고, 운명을 받아들일 때 까지 끝나지 않는 점에서 무속의 신병과 비슷한 면이 있다.
[2]
유릭의 경우 평상시 마령의 속삭임이 들리면 바로 약을 챙겨먹고, 전투 후에도 꼬박꼬박 약을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