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2 18:18:16

코미네 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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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자이아의 과실 PC판 초반 공통루트 中 TVA

그리자이아 시리즈 메인 히로인
사카키 유미코 스오우 아마네 마츠시마 미치루 이리스 마키나 코미네 사치



1. 개요2. 트라우마3. 엔딩4. 그리자이아의 미궁5. 그리자이아의 낙원
5.1. 프롤로그 Prologue de la Grisaia에서
6. 애니판에서의 모습

1. 개요

小嶺 幸
에로게 그리자이아 시리즈의 히로인. CV는 오카무라 미카사(岡村 美佳沙)

나이 : 15세 (고1)
신장 : 151 cm
쓰리사이즈 : 82(→84)[1]-56-83
생일 : 9월 23일
혈액형 : O형
ED 주제곡 : 이날인채로(この日のままで)

미하마 학원의 학생 중 한 명이며, 이리스 마키나와 같은 학년이다. 성적도 우수하고 품행도 단정하기 때문에 학급의 반장 역할을 맡고 있으며, 기숙사 목욕탕의 청소 따위의 잡일도 더불어 하고 있다. 항상 오전 5시에 일어나 일과를 시작한다는 언급이 나온다. 존댓말 캐릭터로, 마키나를 제외한 모든 학생들에게 존댓말을 사용한다.

또한 항상 전용 메이드복을 착용하고 다닌다. 수업 시간에는 교복을 입지만 사복을 입을 상황에선 혼자 메이드복을 사복처럼 입는다. 그 이유가 가관인데, 유지와의 첫 만남에서 처음 언급한다. 이유라 하면 자신이 학급의 반장 일을 맡아 자주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부탁을 받기 때문에 그 모습이 마치 메이드같다 하여 메이드복을 입으라고 장난식으로 권유받은 후 정말로 입어 보니 생각보다 어울려서 앞으로도 계속 입게 되었다고 한다.[2]

주변 사람들의 부탁이나 요구를 아무런 의문을 표하거나 거절하는 일 없이 실시하는 것이 특징으로 교복을 제외하면 항상 메이드복을 입고 있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일단 누군가에게 부탁받은 일은 수단과 방법이 어떻더라도 수행해 내기 때문에 미하마 학원에는 '맥가이버 칼보다 사치'라는 격언이 있을 정도다. "명령"을 받은 후에는 자신보다도 그 명령을 우선시하기 때문에 자신의 몸을 사리지 못하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가볍게 툭툭 내던지는 말조차 진지하게 받아들여 행동으로 옮기기 때문에 전혀 농담이 통하지 않는다고 한다.

가지고 있는 지식이 굉장히 편중되어 있다. 미하마 학원의 약간 나사 빠진 학생들과 어울리다 보니 본인도 잘못된 방향으로 지식을 얻어서 귀엽고 순진한 외모에 비해 외설적인 발언들이 자주 튀어나온다. 특유의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막내와 함께 패담패설을 늘어놓는데, 이게 상대방의 의도를 다르게 해석해서 끄집어내는 내용이다. 사치의 위용을 파악하지 못한 유지가 별 생각 없이 던지는 한 마디 한 마디를 특히 진지하게 받아들이며, 설마하는 마음에 요청한 말도 안되는 것들을 자신만의 머리 속 회로에서 소화시켜 결과가 어떻게 왜곡되었든 달성해 내는 모습을 보며 여태까지 사치를 너무 얕보고 있었다며 반성한다.

이렇다고 하지만 굉장히 순수하기 때문에 어리버리한 부분이 많다. 일반적으로 통하는 '상식'을 크게 벗어나는 행동을 할 때가 많고 상대의 의도를 자신만의 방향으로 비틀어서 해석해내다 보니 재미있는 상황들을 여럿 연출해낸다. 아마네의 영향을 받은 모양인지 가끔씩 유지의 말들을 성(性)적인 표현으로 받아들인다. 과실 편 초반 공통 루트에서 시간이 지나면 조금이라도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을 듣자마자 금방 얼굴을 붉히며 패담패설을 늘어놓는다. 진지한 장면을 순식간에 개그 파트로 뒤집어 놓는 능력마저 가지고 있다.

입고 있는 메이드복은 사실 한 벌이 아니라고 한다.통상용-intermediate,폭도 진압용(!))-assault,의료 종사용 백색-medic,관혼상제 및 위령식전 침가용-conservative,운동용-active,하계 약식-tropical,동계 한랭용-heavy zone 등등 7벌을 갖고 있으며 그중 폭도 진압용 방검복기능이 있다고 한다. 이 메이드복은 사카키네 가문에서 주문에 사카키네 디자인을 쓰려 했으나 마키나가 마음에 안 든다고 격분, 미치루의 의견까지 수렴해서 최종적으로 이리스 계열의 업자[3]한테서 발주했다.낙원에서 나오는 방독면은 이 때 같이 딸려왔다.

게임 내 묘사에 따르면 외모가 상당히 귀여운 편. 누군가에게 들은 모양인지 자신이 귀엽다는 것에 약간의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미치루의 외모를 까내리면서 자랑거리로 내새우기도 한다.

좋아하는 동물은 상어. 그 중에서 청새리상어(!?)를 좋아한다.[4] 그리자이아의 과실에서는 미치루의 웨스트백이 대화 주제로 나왔을때 유지에게 상어 웨스트백을 만들어 주겠다고 했을 정도. 그리자이아의 미궁에서는 SS에서 희귀 상어를 보러 혼자 훌쩍 떠나는 시나리오도 있다. 이 때 상어와의 교감에 대실패하고 잡아먹힐 뻔했고, 혼자 낙심하여 훌쩍인다. 낙원에서 카자미 탈환 작전 도중 연막탄을 뿌려 무력진압을 나섰을 때도 이름을 묻는 상대에게 "사치입니다. 그리고 상어입니다. 상어는 사냥감을 상대로 장난치지 않습니다." 라는 말과 함께 순식간에 제압한다.

묘한 구석에서 순수한 성격 탓에 상당한 독설가다. 가장 많이 날리는 대상은 역시 미치루.

2. 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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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 루트로 진입하기 위해선 초반 공통 선택지 3개 중 2개를 사치에 맞도록 선택해야 한다. 사치 미행 이벤트에서 사치를 도와야 하며, 박스 이벤트에서도 사치를 도와야 한다. 이후 서로 끝말잇기를 하는 전용 선택지에서 사치를 칭찬하면 사치 루트로 진입한다.

사치와 점점 관계를 쌓아가며 지내던 어느 날. 사치가 돌연 기숙사에서 사라지는 일이 발생한다. 재빠른 상황 판단으로 사치의 행방을 추적한 유지는 욕실에서 탈진해 쓰러져 있는 사치를 발견한다. 황급히 사치를 방으로 옮기고 응급 처치를 마친 유지는 왜 사치가 욕실에서 쓰러져 있었는지 의문을 갖고, 마키나가 오전에 있었던 일을 설명한다. 그것은 사치와 마키나가 로비에서 함께 TV를 보던 중 한 교육 프로그램 진행자가 던진 말을 마키나가 재해석해며 발생했다. 진행자는 요즈음 욕실에서 100까지도 세지 못하는 아이들이 수두룩하다며 현대 교육의 폐해를 비판하고 있었고 이 말을 들은 마키나는 사치에게 우리는 꼭 욕실에서 10000까지 셀 수 있는 여자가 되자는 말을 던졌다.이 말을 받아들여버린 사치는 결국 이를 실현했고 정말로 욕실에 들어앉아 10000까지 세려 하다가 결국 지쳐 탈진해버린 것이다.[5]

사치의 행동을 깊게 관찰하게 된 학생들은 사치가 누군가의 부탁을 거절하는 일, 수업시간 선생님에게 지명되어 대답하지 못한 일을 본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사치도 모르는 문제가 하나쯤은 있지 않겠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에 따라 가장 지식이 많아 보이는 유지가 사치에게 문제(수학 교과서에서 낸 퀴즈)를 내고, 사치가 언제쯤 정답을 맞추지 못하는지 알아보자고 한다. 교실에서 몇번에 걸쳐 수학 테스트를 받은 사치는 계속해서 보기좋게 시험을 통과하고 결국 동급생의 수준을 훌쩍 넘어서 대학 수준의 수학마저 접근하게 된다. 당황한 유지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설마 밤을 새가며 시험에 대비하고 있냐고 묻게 되고, 사치는 당돌하게 "네!" 라고 대답한다. 유지는 더 이상의 예습을 중지하라고 사치에게 명령하고는 다음 날 테스트의 일정을 잡는다.

다음 날 JB의 호출을 받아 ""을 나가게 된 유지는 부득이하게 테스트의 시간을 변경하게 되고 사치와 함께 17시에 항상 만나던 그 장소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자리를 뜬다.

유지는 예정대로 17시에 항상 테스트를 실시하던 교실로 향했지만, 그곳에 사치는 없었고 오랫동안 기다렸음에도 사치는 오지 않았다. 기숙사로 돌아가서 사치의 행방을 묻지만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아무런 말 없이 사라진 사치를 찾아내기 위해 학원장과 경찰에 연락하서 집단 수색에 들어갔지만 다음날 오후가 되어서도 사치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다 그 장소가 정말로 교실이었던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고민에 빠진 유지는 과거의 기억을 거슬러 올라 사치의 행방을 추적하게 된다.

사실 유지는 사치와 테스트를 진행하던 도중 계속해서 과거의 기억이 떠오르기 시작했었다. 과거에 누나의 빛에 가려져 부모에게 버림받다시피 자란 유지는 항상 친구를 만들지 못한 채 외톨이로 지냈었다. 어느 날 그는 동네의 놀이터로 혼자 가서 쓸쓸히 앉아있었는데, 돌연 한 여자아이가 접근해왔다. 그 아이는 자신을 이끌어가며 놀아 주었고 외로운 자신의 처지를 달래 주었다. 그녀와 유지는 점점 가까워져서 유지를 "유우 군" 이라 부르며 관계를 쌓게 된다. 유지는 그 여자아이에 의해 불안정했던 정신상태를 차차 회복해 나가는 듯 했으나, 어느날을 계기로 유지는 더이상 놀이터로 나가서 그 아이와 함께 놀 수 없게 되었다. 설마하는 마음에 유지는 옛날 여자아이와 함께 놀던 그 동네 놀이터로 향하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사치를 발견하게 되고, 어릴 적 유지와 놀던 그 여자아이가 바로 사치였다는 것을 알아챈다. 사치는 어릴 적 유지가 마지막으로 사치의 곁을 떠날 때 울며 약속했던 "같이 놀자"는 말은 나 자신이 일방적으로 한 약속이었지만 이번에는 둘이서 한 약속이고, 결국 유지가 약속을 지켜서 와 주었기 때문에 기쁘다는 말을 남기고 그 자리에 쓰러진다. 유지를 기다리기 위해 밤을 꼬박 넘기며 식사도 하지 않아서 모든 기력을 잃어버린 것이다. 다행히 병원으로 후송되어 생명에 지장이 없게 된 사치를 보며 학생 모두가 걱정을 거두지만, 어릴 때의 사치와 지금의 사치에 대해 심한 거리감[6]을 느낀 유지는 자신이 떠나고 난 뒤에 사치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알 필요성을 느끼고 JB에게 자료를 요청한다.

한편, 병원에서 다시 눈을 뜬 사치는 주변 사람들의 걱정하는 모습에 대해서 자신이 다시 뭔가를 잘못했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잠재적이었던 PTSD가 재발하여 곧 심한 통증과 호흡곤란을 겪게 된다. 이 때 과거의 기억이 플래시백 되어 지나간다.

작은 소규모 공장을 운영하고 있던 아버지와 어머니 밑에서 자란 사치는 비록 형편은 넉넉하지 않았지만 자상한 부모님의 따뜻한 보살핌 밑에서 행복하게 자라고 있었다. 그러다 처음 들어간 학교의 시험에서 만점을 받게 되고, 크게 기뻐하는 부모님을 보며 이것이 내가 부모님을 기쁘게 위해서 할수있는 일이다는 생각에 더욱 열심히 공부를 하게 된다. 부모님은 사치를 계속해서 칭찬해주었고 사치는 이에 대해 큰 행복을 느끼게 된다.

어느 날 티비에 부모님의 공장이 소개되고, 품질이 우수하다는 것을 인정받아 주문이 쏟아들어지기 시작한다. 수입이 많아진 덕분에 형편도 나아졌지만, 많아진 작업시간 때문에 부모님과 같이 보내는 시간은 점점 줄어버렸고 만점을 받은 시험지를 가져와도 일 때문에 지친 부모님은 예전처럼 크게 기뻐해주지 않았다. 결국 생일날조차 부모님이 집을 비우는 일이 생기게 된 사치는 크게 낙심하여 밤 늦게서야 돌아온 부모님에게 선물이나 비싼 스테이크 따위는 필요 없고 가족이 다 같이 먹는 카레가 그립다는 말을 쏟아내고는 방으로 돌아간다.

이후 사치는 부모님과 같이 예전에 놀던 공원에 가게 되는데, 거기서 유지를 처음으로 만나게 된다. 누나에게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집에서 천대받던 유지에게 동질감을 느낀 사치는 유지와 같이 어울려 놀게 되고, 곧 친한 친구 사이가 되어 유지를 "유우 군" 이라 부르며 대하게 된다. 점점 유지에게 우정을 넘어 연정을 느끼게 된 사치는 신발멀리던지기 대결에서 자신을 이기는 사람과 결혼을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불쑥 꺼낸다. [7] 하지만 어이없게 사치가 이겨버리고, 사치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 자신의 10번째 생일날에 유지를 초대해서 같이 놀려는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유지는 이제 함께 놀수 없게 됐다는 이야기를 남기며 떠나고, 돌아가는 유지를 향해 사치는 자신의 생일날 유지가 올때까지 계속 이 곳에서 기다리고 있겠다는 말을 전한다.

10번째 생일날 아침, 평소와는 다르게 부모님이 공장에 나서지 않고 집에 남아 있었고 식탁에는 직접 만든 요리가 가득 놓여 있었다. 의아해 하던 사치에게 부모님은 오늘은 사치의 생일이기 때문에 하루 휴가를 냈으니 같이 생일날을 보내자고 말한다. 하지만 사치는 이때까지 노력했던 건 들어주지 않던 부모님이 갑자기 친근하게 대해준 것에 대한 반항심리와 유지와 놀 수 없게 되었다는 충격이 겹쳐서, 이런것 다 필요없으니 둘이서 생일을 축하하든지 말든지 알아서 하라는 말과 함께 집을 뛰쳐 나온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유지와 놀던 그 놀이터로 향하지만 유지는 그 곳에 없었고, 저녁까지 그곳에 있던 유지를 기다리던 사치는 결국 부모님의 깊은 사랑을 깨닫고 용서를 구하기로 결정한다. 때마침 사치를 애타게 찾던 부모님이 사치를 발견하게 되고, 사치가 있는 쪽으로 달려오지만,

갑자기 트럭이 달려들어 부모님을 박아 버린다.[8]

쓰러진 부모님 앞에서 사치는 큰 충격에 혼란스러워 했고, 어떻게 도움을 요청하려던 찰나에 어머니의 마지막 말인 "사치... 어째서... (원문은 : 幸, どうして....)" 라는 말을 듣고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9] 병원으로 옮겨진 사치는 다음날 일어나지만, 아버지는 사망하고 어머니는 식물인간 상태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리고 그 사고의 광경이 머릿속에 밤마다 떠오르고 강한 고통, 구토증세, 그리고 호흡곤란을 겪게 된다. 의사로부터 PTSD진단을 받은 사치는 곧 식음마저 전폐하게 되고, 링거와 약물로 근근히 생명을 유지하기에 이른다.

재활을 위해 간호사와 같이 산책을 하던 사치는 한 아이를 꾸중하던 아줌마의 모습을 보면서 부모님과 유지가 떠나게 된 것은 다 자신이 말을 안 듣는 나쁜 아이였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그리고 그날 이후, 사치를 괴롭히던 악몽도 사라지고 수면제 없이도 잠을 잘 수 있게 되었다. 사치는 마침내 자신은 이제부터 "착한 아이"가 되어야 하며, 주변 사람들의 말을 모두 잘 듣는 그런 아이가 되어야 한다고 결론을 내린다.

큰아버지집으로 옮겨진 사치는 그곳에서 학교를 다니게 되는데, 거기서 공부를 잘 하는 것이 착한 아이가 되는 길이라 생각하여 항상 전교권의 성적을 유지하고, 주변 아이들의 부탁을 이것저것 다 들어준다. 그러던 중 사치를 이용해 먹으려 하는 불량스런 여학생에게 얽히게 되고, 사치의 바보스러울 정도의 우직함을 맘에 들지 않아하던 그 여학생은 사치에게 뭐든지 말을 들어줄 수 있다면 앞으로 다가올 시험까지 없애보라는 말을 한다. 결국 학교를 없애면 시험을 없앨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린 사치는 학교에 불을 지르고, 뒤에 붙잡혀 조사를 받지만 계속해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는 주변 학생들의 진술에 의해 무죄로 풀려난다. 그러나 이 일에 대해서 이상하게 생각한 큰아버지가 정신과에 검사를 받게 한 결과 강한 강박성 장애를 앓고 있는 것을 발견, 이 학원으로 이동하게 된 것이다.

사실, 사치가 주변 사람들의 모든 요구를 군말없이 들어준 것은, 사치의 내면 안에 도사리고 있는 강박 의식 때문이였다. 자신이 이렇게 하는 것이 착한 아이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다 보니 아무런 요구도 거절하지 못했던 것이다. 사치와 이성 교제를 시작한 유지는 사치의 모든 웃는 모습과 모든 감정 표현이 사치의 마음에서부터 나온 것이 아니라 착한 아이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 관념 속에서 나온 것이 아닌가 고심하게 된다.

결국 유지는 사치의 강박증을 풀어주려 애를 쓰게 되고, 사치의 강박증도 점차 치료되어가는 기미가 보인다. 메이드복을 입는 게 좋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평상복으로는 항상 메이드복만 입던 사치가 유지에게 더 사랑받고 싶어서 유지가 사준 옷을 입게 된다든지... 바닷가에서 유지와 데이트를 즐긴 후, 유지가 기숙사로 돌아가자고 했는데도 조금 더 데이트를 즐기고 싶다며 유지를 붙잡는다든지... 이것은 타인의 명령에 따른 것이 아닌, 스스로의 의사에 의해서 나타난 변화였다.

3. 엔딩

사치의 문제를 해결할 방도를 고민하던 유지는 개학후에 실시될 학력진단평가에 대해서 미치루가 농담으로 던진 시험을 없애달라는 말을 수락하라고 사치에게 명령한다. 과거의 방화 사건을 생각하면 정말로 대담한 행동. 여러 가지로 고민하던 사치는 다시 한 번 방화를 통해 일을 해결하려 하지만, 몰래 스프링클러를 작동시킨 유지에 의해 실패로 돌아간다. 타인의 부탁을 처음으로 실패했다는 것에 크게 절망하던 사치에게 유지는 자신이 이미 계획해 둔 것이 있다며, 사치에게 마지막으로 이 일을 성공시킬 생각이냐고 자기 자신이 생각해서 답을 하라고 말한다. 사치가 고민 끝에 승낙하자, 유지는 리모컨 하나를 건네주며 그것을 누르라고 한다. 그리고 리모컨을 누르자, 굉음과 함께 학원 건물이 박살난다.[10]

무너진 건물을 바라보며 사치는 이 학원에서 보낸 즐거웠던 시간과 같이 상처를 감싸주던 사람들을 떠올리게 되고, 죄의식에 의해 자기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버리고 무의식적으로 도망치기만 했던 자신을 깨닫게 된다. 이제 모든 것이 행복하게 끝나나 했지만, 그 이후부터 사치는 아침마다 악몽을 꾸게 된다. 해결방도를 고민하던 유지는 학원장이 넘긴 전화번호로 사치의 큰아버지와 연락하게 되고, 사치의 부모님이 운영하던 공장의 열쇠를 넘겨 받게 된다. 그 날의 진실을 직접 확인 하라는 말과 함께.

다음날 유지는 사치에게 문제의 원인이 되는 것을 죽이는 수밖에 없다는 말을 건네고 사고 후 중태에 빠져 있는 어머니에게 갔다 오라고 이야기한다. 어머니의 병실에 도착해서 강한 PTSD증상을 겪지만 이겨내고, 결국 누구를 죽여야 할지 결론을 내린다.
  • 배드 엔딩
    - 자기 자신을 죽여야 한다는 결론을 내린 사치는, 자기 자신을 죽이는 것이 자살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전의 잘못된 자신의 모습을 죽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유지 곁에서 노력하며 살기로 결론을 내리고, 유지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그리고 유지를 발견한 사치는 달려가다 차에 치이게 되고, 아이러니하게도 어머니가 남겼던 그 말과 동일한 "유우군...어째서... (원문 : ゆうくん, どうして....)"라는 말과 함께 사망한다. 그리고 유지는 자기를 아낀 여자들이 다 죽는다는 사실에 괴로워한다. 감정기복이 거의 없는 유지가 특히 심하게 분노하며 끝나는 엔딩.
  • 트루 엔딩
    - 어머니를 죽여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어머니와 함께 했던 행복했던 순간이 떠오르며 차마 죽이 못하고, 어머니에게 미안하다는 말만을 남긴다. 그녀에게 있어서 어머니의 마지막 말인 "사치... 어째서...."는 계속해서 어머니가 자신을 비난하는 말로 느껴져왔던 것이다. [11] 그리고 사치에게 유지가 병실로 들어와서, 어머니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 정말로 너를 비난하는 말이었는지 확인해보자는 말을 꺼낸다. 부모님의 그때 그 감정을 직접확인 하라는 말과 함께 사치를 어딘가로 데려간다.

    유지가 향한 곳은 사치의 부모님이 운영하던 그 공장. 공장으로 향해 잠겨있던 문을 열자 문을 연 공장에는 기계는 남아 있지 않았고, 사치의 생일을 축하하는 현수막과 어릴 적 부모님과의 사진들, 그리고 사치가 항상 부모님께 충분히 칭찬받지 못해서 반항의 계기가 되었던 상장이 붙여져 있었다. 사고때의 어머니의 말은 사실 "사치.. 어떻게든 사치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이 있단다 (원문 : 幸.. どうしても, 幸に見てもらいたい物があったの)"였다. 유지는 사치에게 부모님은 절대로 사치를 원망하거나 비난하지 않았으며, 진정으로 죽여야 했던것은 사치를 비난하고 있던, 사치의 상상속에서만 존재하던 가짜 어머니였다는 말을 한다. 마지막으로 부모님이 남겨둔 편지를 읽으며 사치는 부모님의 참된 사랑을 깨닫게 된다. 그 뒤로 사치는 어머니를 자주 찾아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불완전했던 정신상태를 점점 회복해나가게 된다. 프로포즈를 하는 유지에게 아직 신발을 멀리 던지기에서 자기를 이기지 못했으니 결혼해줄수 없다는 말을 남기고, 다시한번 신발 멀리던지기를 하며 이야기는 끝난다.

4. 그리자이아의 미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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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의 1년 뒤, 유지와 사치는 결혼식 날짜를 잡았고[12] 그 사이 사치는 유지에게 폭탄 해체법을 배우고 있었다. 폭탄 해체법을 배우는 이유는, 전작에서 학교를 날려버릴때 폭탄 구분을 못해 부끄러움을 느껴서라고 한다. 참고로 이 폭탄 해체법을 배울 때 화생방에 대비해 방독면훈련도 하고 있었다. 거기다 아마네 애프터에서는 식칼 2개를 역수로 잡고 유지와 근접전 훈련을 하고, 마키나 애프터에서는 빗자루를 이용한 전투술을 연마하기도 한다. 흠좀무.

유지는 평소처럼 담담하게 결혼식 준비를 하지만 미치루와 마키나의 장난으로 사치는 유지와 과연 마음이 맞는걸까라는 불안감을 가지며 메리지 블루에 빠지게 된다. 무엇보다 사치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부부의 모습은 자신의 부모님처럼 부부가 같은 일을 하며 서로를 돕는 것이었고, 유지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부부의 모습은 남편이 돈을 벌어오고 아내는 집에서 살림을 하는 것이었기 때문. 그후 두사람은 바닷가를 산책하며 대화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13]

그렇게 결혼식 당일이 되는데 TOYBOMBER라는 별명의 연쇄폭탄마가 결혼식장에 폭탄을 설치하고 협박 편지를 보낸다. 결국 사치와 유지가 힘을 합쳐서 폭탄을 제거한다. 좁은 통풍구 안에 설치된 폭탄을, 몸집이 작은 사치가 통풍구 안에 들어가서 가지고 나온 뒤,[14] 유지가 그걸 대형 냉장고 안으로 던져넣고 문을 닫은 뒤 등으로 막아 피해를 줄인 것이다. 그 과정에서 사치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험에 빠뜨리고 싶지 않았던 유지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유지는 위험한 상황 속으로 들어간 사랑하는 사람을 그저 기다려야만했던 사치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리고 모두의 도움을 받아,[15] 무사히 결혼식을 치르게 된다. 그리고 딸 유키호를 낳게되고 그 뒤는 해피엔딩해피엔딩

5. 그리자이아의 낙원

파일:SACHI_NAKWON.png

미하마 학원의 아이들과 함께 기숙사를 떠나기 전부터, 마키나와 단 둘이서라도 유지를 만나러 가자고 약속을 했다. 미하마 학원의 아이들과 함께 기숙사를 떠난 후에는 임시 거치가 된 '지붕 있는 배'에서 민물낚시를 하여 식재료를 조달한다.

낙원의 스토리상으로도 유지에게 격투술과 폭탄제조 및 해체법을 배운 것 같다. 덕분에 유지 구출작전에서 이리스 마키나와 함께 전투를 담당했다. 코드네임은 빌어먹을 메이드(クソメイド). 근접 육탄전을 담당. 보면 알겠지만 방독면을 쓰고 식칼로 역수 이도류 상태로 자동 소총으로 무장한 성인 남성 6명을 상대로 근접전을 벌였다. 아무리 연막으로 무력화되어있었다곤 하지만...[16] 도주 중에는 사제 섬광탄으로 추적 차량을 따돌리거나, 숲에서 대나무로 만든 간이 발사대로 공중에 떠있는 아파치를 잠시동안 무력화 시키는등 이미 일반인의 범주는 훌쩍 넘겼다. 저 비살상무기들은 전부 사제로 제작한 물건이다. 섬광탄도 직접 제작했다. 방탄 메이드복으로 유지에게 쏟아지는 총탄을 막아주기도 했다. 작전의 자세한 사항은 카자미 유지 항목 참조.

이후에는 유지와 다른 히로인들과 함께 그리자이아섬으로 가서 생활하게 된다. 낚시에 완전히 재미를 들인듯, 남은 시간에는 바다낚시를 하면서 식재료 조달을 하는 것 같다. 낙원 애프터 스토리에서 미치루가 제일 먼저 유지의 아이를 임신하자, 두번째로 자신이 임신하겠다는 소리를 당당하게 선언한다.

5.1. 프롤로그 Prologue de la Grisaia에서

마히마학원의 여성들 중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미하마학원에 왔다. 미치루는 새로운 전학생이 어떤 것을 타고 등장할지 굉장히 기대했지만, 의외로 평범한 자전거를 타고 등장했다. 처음 만나서 자기소개를 하고나서 제일 먼저 한말은 "네 녀석들, 무릎꿇고 내 구두를 핥아라!". 미하마학원에 오는 길에 만난 경찰아저씨가 그런 농담을 하면 재미있을 거라고 가르쳐줬다고 한다. 게다가 자전거 등장도 결코 평범한 것이 아니었다. 그다지 자전거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전거 가게의 사람이 "자전거를 타고 통학을 하는게 좋다"라고 말했기 때문에, 자전거를 사서 니가타현에서 미하마학원까지 자전거를 타고 왔다고 한다. [17] 그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때, 미치루와 아마네는 사치가 농담을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이야기의 서술자인 유미코의 평가는 "안이하게 평가를 내릴 수 없는 불안감이 느껴지는 여자아이"

미치루가 츤데레 캐릭터를 뽐내며 "나를 미치루님이라고 불러"라고 요구하는데, 순순히 "미치루님"이라고 불러서 오히려 미치루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미하마학원에 온 그동안의 전학생들이 다들 그러했듯이 스스로 자신이 생활할 기숙사방을 정하도록 배려했는데, 스스로는 결정할 수 없다고 말해서 주위사람들을 조금 당황하게 만들었다.[18] 조금 특이하긴 하지만,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요리나 청소도 잘하고, 미키나와도 "신선초인 마구로맨(참치맨)"을 보면서 금방 친해져서 다들 별 문제가 없는 아이인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 무렵, 미하마학원에서 첫번째 클래스위원장 선거(반장 선거)를 하게 되었는데 3표를 득표하여 클래스위원장이 되었다.[19]

그 후, 학원장인 치즈루가 클래스위원장인 사치를 비롯한 미하마학원의 학생들에게 체육용구실을 청소하도록 지시한다. 청소 또한 교육의 일환이니 "깨끗해질때까지(원문 : 奇麗になるまで)" 체육용구실을 청소하라고 한 것이다. 다음날 미하마학원의 학생들 모두 "하루 안에 완전히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은 불가능하니까, 적당히 청소를 일단락지으면 된다"고 이야기하며 간단히 청소를 하고 마무리짓는다. 그러나 사치는 깨끗해질때까지 청소를 해야[20] 착한아이가 될 수 있다면서 그날 밤을 새고 다음날 아침까지 청소를 하고 있었다. 그것을 뒤늦게 알아차린 미치루가 "당신이 불필요한 것을 생각하지 않도록, 당신이 아무도 모르게 어이없는 짓을 하지 않도록, 내가 당신이 주인님이 되어줄게"라고 말한다. 그후로 미치루를 돌보는 역할의 메이드가 되고, 본 문서의 앞부분에서 서술된 7벌의 메이드복을 얻게 되었다.

누구의 영향을 받은 건지, 아니면 본래 그런 성격이었던 건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후반부에는 '과실편에서의 사치'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폭언을 내뱉기도 한다. 미하마학원의 아이들과 함께 쓰레기줍기 봉사활동을 하는 중에, 미치루를 보며 "커다란 쓰레기가 말을 한다"고 중얼거린다든지...

6. 애니판에서의 모습

과실 애니판의 경우 세번째로 루트 전개.자세한 사항은 과실 TVA 파트 참조.
불지르려 하다 실패하자 학원건물을 폭파하려는 시도가 나온 원작과 달리 바로 고민 끝에 사제폭탄으로 터뜨리려 시도한다.
여하튼,자기 파트가 끝나고서는 이치가야가 개입되는 마키나&아마네 루트였던만큼 거의 공기화하지만 과실 13화에서는 특유의 빠른 눈치로 자기 핸드폰을 유지의 이치가야용 연락폰에 계속 통화중인 상태로 사카시타에게 넘겨줘서 최대한 오랫동안 인질 상황을 알려주는 센스를 발휘해준다. 멍청하게도 사카시타는 폰을 끄지도 않고 그냥 회수만 해서 화를 자초하였다.뭐 민간인이 복수심에 눈이 뒤집혀 충동적으로 벌인 인질극이니 당연하지만.
어떻게 보면 사카시타는 사치 때문에 맥없이 제압당한 셈이 된다.사치의 노력으로 인질상황을 알지 못했다면 희생을 감수하고 이치가야가 강제돌입해서 진압해야 했을지도 모르니까.여러모로 원작에서처럼 대단한 인물.
미궁은 유지 과거편이니만큼 당연히 반쯤 공기화하지만, 낙원편에 가서는 역시나 대활약.비살상 급조 무기(..)를 질산칼륨,질산칼슘 등 마트에서 재료를 사서 연막탄과 섬광폭음탄을 제조해서 사용하고 방독면까지 껴가면서 트래비스의 요원들을 식칼만으로 제압해버린다.

[1] 미궁에서 2센치 성장했다. 이를 보고 섹드립을 날리는 마키나는 덤. [2] 문장이 굉장히 길고 조잡하지만 실제 인게임에서 이렇게 한 숨도 쉬지 않고 지껄인다. [3] 어비락스(アヴィラックス). 작중의 군복 전문 메이커로 추정된다. 물론 가공의 기업이다. [4] 어릴 때 부모님이 처음으로 해준 선물이 상어 인형이었고, 그때부터 상어를 좋아하게 되었다고 한다. [5] 사치를 욕실에서 데리고 나온 후 마키나가 오전에 있었던 일을 설명하는 것은 원작 게임의 스토리이고, 애니메이션에서는 유지가 오전에 사치와 마키나의 대화를 들었고 사치가 욕실에 있을 것이라 추리해서 사치를 욕실에서 데리고 나온다. [6] 어릴 때의 사치는 항상 자신을 이끌어가는 능동적인 입장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상대의 요청을 100% 수락하는 수동적인 입장이 되어버린 것이다. [7] 일부러 유지에게 패배한 후, "너에게 졌으니 어쩔 수 없이 결혼해주겠다"라는 식으로 연애를 할 생각이었나보다. [8] 사망 현장 검사 결과, 당시 트럭 운전자는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술에 엄청나게 취해있는 상태였고, 신호를 무시한 채 60킬로 이상 속도를 내서 운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9] 후에 이 말은 사치의 강박성 장애를 유발시키는 큰 매개체가 된다. 사치 배드 엔딩과도 관련이 있다. [10] 이 때 다른 학원 학생들은 유지가 미리 띄워 놓은 헬기에 탑승하고 있었다. [11] 예를 들어, "사치, 어째서 착한 아이로 있어주지 않았니? 너 때문에 우리가 차에 치였잖아" 등등... [12] 참고로 날짜는 사치 생일인 9월 23일. 사치의 부모님이 교통사고를 당한 것이 사치의 생일이었기 때문에, 사치에게 생일은 언제나 "슬픈 날"이었다. 유지는 "생일 = 슬픈 날"이라는 사치의 관념을 바꿔주기 위해, 반드시 이 날에 결혼을 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13] 여기에서 사치가 폭탄 해체법을 배운 진짜 이유가 나오는데, 그것은 위험한 일을 하는 유지를 돕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14] 시한폭탄의 제한시간은 30분 밖에 없었고, 이치가야의 폭탄제거반을 부르려면 20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상황이었다. [15] 폭탄을 제거하고 처리하는 것은 사치와 유지가 했지만, 그 외에 많은 부분들에서 미하마학원의 친구들과 학원장, 그리고 JB의 도움을 받았다. 결혼식장의 혼란을 잠재운 것은 학원장이었고, 연쇄폭탄마 범인을 잡은 것은 아마네와 마키나, JB였다. 그리고 폭탄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찢어지고 더러워진 웨딩드레스를 수선해준 것은 유미코, 아마네, 마키나, 미치루였다. [16] 하지만 사실상 사치가 쓰러뜨린 것은 1~2명 정도일 뿐이고.. 나머지는 패닉에 빠진 테러리스트들끼리 정신없이 소총을 갈겨대다가 자기들끼리 맞아죽은 거다. 물론 성인남자 1명과 싸워서 이긴거라고 해도 충분히 대단하다. [17] 니가타현에서 미하마학원이 있는 카나가와현까지의 거리는 구글맵으로 검색해보면 약 370km. 쉽게 말해서 서울에 있는 집에서, 경상남도 울산에 있는 학교까지 자전거를 타고 간 셈이다. 참고로 모 야구만화 에서 나오는 괴물 주인공은 "후쿠오카에서(!) "카나가와까지 자전거 타고 오는 기행을 보여준다. 후쿠오카에서 카나가와까지의 거리는 약 1000km [18] 결국 미치루가 장난스럽게 "삿쨩이니까 산고시츠(3호실)에서 생활해"라고 말하는대로 3호실로 방을 결정했다. [19] 미치루가 장난으로 입후보하여 위원장 후보가 2명(사치와 미치루)이었는데, 사치와 미치루가 '미치루'에게 투표하고, 유미코와 마키나와 아마네가 '사치'에게 투표했다. [20] 원문의 奇麗는 '깨끗하다'라는 의미도 있지만, '아름답다'라는 의미도 있다. 즉 사치는 깨끗할 뿐만 아니라 '아름다워질때까지' 청소를 멈출 수 없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