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스미스 캣츠의 등장인물.
메이 홉킨스의 연인이자 폭탄물 기술을 가르친 스승. 일본인으로 경찰이나 지인들 사이에선 '켄타키'라는 별명으로 불리곤 한다. 빈 밴디트는 그냥 로리콘이라고 부른다.(...)
과거 유명 마피아의 폭탄 전문가로 활동했었는데, 우연히 거리의 소매치기였던 메이 홉킨스를 만나 폭탄기술을 가르쳤다. 이후 이런저런 사건 끝에 연인관계가 되지만, 갑작스럽게 자취를 감추었다. 오른손에 세균성 건초염이 걸렸는데 제때 치료하지 못해 갑자기 손이 마비되는 증상이 생겨버렸고, 이 덕분에 해체가 극도로 어려운 특제폭탄을 만들 수 없게 되어버린 것. 이 사실을 조직에서 알면 쓸모가 없어졌다는 이유로 히트맨들을 보내 즉시 숙청할테고, 메이가 여기에 말려들 수 있기 때문에 아무런 말도 없이 떠났다. 참고로 처음 관계를 가졌을때 메이는 13살이었다. 메이 말로는 아동 포르노도 소지하고 있었던 듯. 훌륭한 범죄자다[1]. 그전에 이미 폭탄 쪽이 훨씬 큰 문제였지만.
본편에선 조직의 간부인 그레이의 명령을 받고 폭탄을 만들지만, 위에 언급된 건초염 덕분에 불완전한 녀석을 만들게 되었다며 못마땅한 상태로 임하게 된다. 그러다 우연히 메이와 재회하게 되고, 몰래 불완전 폭탄을 해체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그레이에게 들켜 배신자로 찍히게 된다. 결국 메이의 목숨까지 위험하게 만들기 싫어서 다시 모습을 감추었다가 그레이에게 죽임을 당할 뻔하던 걸 라리와 메이의 도움을 받아 구사일생하고 죽은 것으로 위장, 성형수술과 가짜신분을 받고 살아가게 된다. 현재는 메이와 재결합해 깨가 쏟아지게 잘 지내고 있으며, 후속작인 버스트에서는 결국 결혼에 골인한다.
여담으로 메이의 신체연령을 고정시켰던 침술사로부터 운 좋은 로리콘이란 칭호를 얻었다.
애니메이션에서의 성우는 없지만 메이가 잠꼬대하는 장면에서 메이와 함께 찍은 사진으로 등장한다.
[1]
다만 아동(미성년자)를 성적으로 철저히 보호해야 한다는 범 세계적 공감대는 2000년대 중후반~2010년대 이후 급속히 형성되었고, 그 이전까지만 해도 아동과의 성적 접촉 및 아동 포르노등에 대한 위험성과 해악에 대한 경고가 꾸준히 이루어지고, 당연히 사회적으로도 백안시되기는 하였으나 2010년대 중반 이후와 같이 결코 용납될 수 없다는 엄단 분위기까지 형성되지는 않은 경우가 많았었다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본작이 연재되던 90년대 초중반의 일본을 기준으로 본다면, 아동 포르노의 경우 아동 누드 화보나 영상의 출간은 아예 합법이었고 그 이상의 성적 묘사가 포함된 매체 역시 합법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그렇다고 적극적인 규제나 금지의 대상이 되지도 않은 채 상당부분 방치되고 있는 상태였으며 미성년자와의 성관계 역시 소위 일본의
원조교제 문제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엄격한 규제와 처벌의 대상이 되지 않고 방치되던 시기와 거리가 그리 멀지 않았던 것. 즉 '21세기 독자의 관점'에서 볼때 이 인물의 성적 취향은 폭탄 제작과 마찬가지로 범죄자의 행태 그 자체지만, '작품이 연재되던 당시의 기준'으로 보면 꺼림찍하고 기분나쁘기는 하나 그것만으로는 범죄자라고 부를 정도는 아니고, 어느 정도는 우스꽝스러운 특징으로 소비 가능하게 부여된 캐릭터성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