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14:08

커플링(장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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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용례3. 약혼반지와 차이점4. 다른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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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Promise ring

관계에 대한 헌신, 충성심, 함께 미래를 만들겠다는 것을 물리적으로 상기시키는 증표로 연인처럼 중요한 다른 사람에게 주는 상징적인 선물이다. 주로 같은 디자인의 반지를 서로에게 선물한다. 근대나 현대에 와서 등장한 물건 같지만 사실 고대 이집트나 로마에서도 발견될 정도로[1] 그 역사가 깊은 물건이다.

커플링이란 단어는 콩글리시이며 정확한 명칭은 약속반지(promise ring)이라고 한다. 영어에도 Couple rings(커플 링스)라는 용어가 존재하긴 하지만 실제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커플링은 coupling으로 오해하기 쉬운데 기계나 사물의 연결을 의미하거나 성관계(sexual intercourse) 또는 짝짓기(mating)를 뜻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2. 용례

과거엔 금속 재질이 아니라 갈대 가죽 같은 것으로도 만들었지만 로마에 와서 본격적으로 금속 커플링 문화가 시작되고 현대에 이르기까지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반지 안쪽에 이런저런 문구 등을 새기는 반지 내부 각인은 15세기부터 시작되었으며, 대충 고리 한 귀퉁이에 장식 다는 수준에서 안 끝나고 고리 부분에도 정교한 세공이나 장식 등이 들어가기 시작한건 약 17세기 무렵부터인듯.

커플링에 선호되는 금속은 주로 이고 선호되는 보석은 다이아몬드이지만[2] 예나 지금이나 보석의 경우 다른 것들이 쓰여왔고 금속도 금 외에 은, 백금 같은 것도 쓰인다.[3] 보석도 진짜를 쓴다면 값이 오르지만 큐빅같은 걸 쓰는 경우도 있다. 더 싸구려틱한 종류의 것을 고르게 되면 값은 더 내려간다.

디자인의 경우 심플한 것만 있는 건 아니고 위 사진에서 보이듯이 제법 복잡한 디자인들도 어느 정도 그 종류가 세분화되어있다. 한국 기준으론 그래도 전반적으로 장식이 요란하기보단 심플한 원형에 가까운 디자인들이 좀 더 선호되는 듯.

한 때는 성인은 물론 중·고등학생을 가리지않고 커플이라면 무조건 커플링을 하고 다녀야만 하는 시기가 있었다. 옛날에는 은 지양됐지만 현대엔 또 그렇지 않은 듯. 임관반지와 색을 맞춘 "피앙세 반지"도 있다.

유사품으로는 커플룩이 있다. 커플티라고도 한다.

3. 약혼반지와 차이점

약속반지(커플링)와 약혼반지의 주요 차이점은 상징하는 약속의 수준이다. 약속반지는 미래의 약속을 상징하는 반면 약혼반지는 곧 결혼할 것이라는 약속을 상징한다. 다른 차이점은 모양인데 약혼반지는 일반적으로 커플이 남은 인생을 함께 보내겠다는 의도를 상징하기 때문에 약속반지보다 더 비싸고 정교하다. 약혼반지는 종종 다이아몬드나 다른 귀중한 보석을 특징으로 하는 반면 약속반지는 은이나 금과 같은 덜 비싼 소재로 만들어지는 경향이 있다.

4. 다른 문서



[1] 참고로 이집트에선 원이 영원한 생명 사랑을 상징하는 존재였기에 그 원의 형상을 한 고리(고로 커플링)에도 의미를 부여했다고 한다. [2] 최초로 문서화된 다이아몬드 약혼반지의 경우 15세기쯤부터 나타났다고 하며, 17~18세기 무렵 좀 더 대중화되었다. [3] 외에 사실상 순수 금은 아닌 로즈골드나 화이트골드 등도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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